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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다축형 재배방식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소하는 재배법으로 사과농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과 다축형 재배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재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제외 되면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사과 다축형 재배는 밀식재배의 한 형태로 사과나무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2축, 4축 6축 등으로 세력을 분산시켜 나무 키는 작게 가지는 짧게 수관은 2차원 평면 형태로 키우는 새로운 수형방식이다. 기존의 재배방법보다 전정작업이 용이하고 농작업이 줄어들어 적은 인력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다축형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탈리아,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개발한 새로운 재배방식으로 경제성과 노동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농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지자체 등에서 다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주, 철선, 토양개량, 교육 등 각종 시범사업 및 보조사업이 추진되면서 농가의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 사과주산지인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에서 유리한 사과 다축재배 기술을 정립해 경북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축형으로 재배했을 시 생산성은 60% 이상 증가하고, 착색과 품질은 35% 향상되며, 노동시간이 이상 절감되는 등 생산비가 41% 절감돼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83농가 43.8ha, 2022년 155농가 76.8ha, 2023년 301농가 128.3ha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과 다축 재배면적은 1년 사이에 67% 증가할 만큼 농업인의 수요와 관심이 많은 것을 반증하고 있다.또한 ▲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미래형 사과원 조성을 위한 2축, 다축 시범사업 ▲농업현장 컨설팅을 위한 전문 기술자문단 운영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재배 매뉴얼 제작을 추진하는 등 다축 재배의 기술 정립과 안정 정착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하지만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이 되지 않으면서 농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사는 재배 형태에 부합하지 않고 신종 재배방식 및 생산량에 대한 연구부족 등 정보가 없다는 이유다. 사과다축형을 재해하는 한 농민은 “정부 및 지자체에서 다축형 재배를 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조사업을 통해 다축형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고 있으며 ‘사과다축형재배기술 과정’ 모집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라며 “정부가 권장해 놓고 지금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는 “다축형 재배 방식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표준수확량 및 표준가격 등 생산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확량 정보 등 생산데이터가 확보되면 협의를 거쳐 표준연구를 하고 그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2-21 11:01

정부가 농식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도매시장·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현장의견을 청취해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농식품부는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10대 설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작년보다 2.5배 이상 확대한 6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했다. 이에 10대 설 성수품의 설 전 3주간 평균 소비자가격은 할인지원 등 효과로 지난해보다 3.5% 낮은 수준을 보였다.농식품부는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무 8천 톤 추가 비축, 사과·배 저장물량 분산출하 및 생육관리 협의체 운영, 시설채소 출하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참외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 원을 투입해 사과·배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을 지속 지원하고,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소비자의 알뜰 구매를 위해 농협 등 생산자단체 및 대형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할인행사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한훈 차관은 “농식품부는 설 이후에도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유통업계 등과 협력해 할인 행사를 지속 추진하는 등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1 11:00

비가 올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됐던 농경지의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안전한 영농을 지원사업이 시작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경지의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안전한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배수개선사업 154지구(기본조사 96, 신규착수 58)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배수개선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배수개선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작년의 경우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 올해 배수개선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3,703억 원→4,535억 원)됐다.농식품부는 상습적인 침수 피해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54개 지구를 신규로 선정했으며, 특히 논콩 생산 및 시설하우스 밀집지역 등 타 작물 재배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논에서의 타 작물 재배기반 확대 및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배수장·배수로 등 침수피해 방지에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지원, 다양한 작물 재배를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1 10:59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aT센터에서 열린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K-Food+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K-Food+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지난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한 결과, K-Food+ 수출은 대외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농식품 수출 8년 연속 성장, 스마트팜 대형 수주* 등 전후방산업 수출 기반 마련, 한-인니 정상회담 계기 할랄시장 진출기반 마련 등 의미 있는 성과로 수출 전략산업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를 비전으로 삼고, 올해 K-Food+ 135억불, ’27년까지 230억불을 수출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운영하며 논의된 개선과제들과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마련됐다.또한,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부처 협업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수출활성화를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무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우선,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불(농식품 100, 전후방산업 35, 수산 32)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간다. 앞으로 부산항, 포항항 등 주요 항만 배후단지, 부산·울산항만공사의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K-Food Fair, 해외 안테나숍 등을 공동 추진한다.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는 한류 기반 마케팅, 해외홍보관 등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특허청과는 K-Food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대책은 K-Food+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조직과 기업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수출 지원체계를 개편함과 동시에, 투자 활성화 등 유망한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K-Food+ 수출 영토를 다각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이와 관련,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지난 20일 aT 센터에서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24년도 정부의 수출 전략을 수출기업 및 관련 기관 등과 공유하고 수출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주요 수출기업, 관계부처 및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1 10:57

영농조합법인의 임원 선출요건이 완화되는 등의 농어업경영체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법인 규제 완화 및 관리 효율화 내용을 담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농어업경영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2024년부터 달라지는 농업법인 제도의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우선, 영농조합법인 임원을 준조합원(비농업인) 중에서도 선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되, 대표조합원 및 이사 총수의 3분의 2 이상은 조합원(농업인) 중에서 선출하도록 했다.또한 영농조합법인 임원의 임기를 3년의 범위에서 정관으로 정하도록 법률에 명문화했다. 다만, 법 시행일 현재 임원의 임기를 3년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은 법 시행 이후 3년 이내에 임원의 임기를 3년 이내로 변경하면 된다.여기에 ‘농어업경영체법’ 제19조의5(부동산업의 금지) 또는 ‘농지법’을 위반해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과 사업범위 위반을 사유로 해산명령 처분을 받아 해산된 농업법인의 임원이었던 사람은 일정기간 농업법인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임원의 결격사유 조항을 도입했다.이외에도 휴면 영농조합법인을 법원이 일괄적으로 정비하도록 해산간주제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 5년간 변경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영농조합법인을 해산한 것으로 간주하며, 이 제도는 3년 후인 2027년 1월 24일부터 시행된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2-21 10:55

한국전문신문협회는 지난 20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대회의실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회장 선출’에 내외뉴스통신 김광탁 발행인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내외뉴스통신 김광탁 발행인이 한국전문신문협회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한국전문신문협회는 지난 20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대회의실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자리에 참석한 회원사는 내외뉴스통신 김광탁 발행인을 제3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또한 감사선출은 추천을 통해 백용태 국토매일 발행인과 오경섭 일요저널 발행인을 선출했다. 또한 부회장·이사 등 임원 선출은 정관 제11조에 의거해 오는 3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제31대 회장 및 임원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이날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김광탁 발행인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한국전문신문협회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전문언론이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제가 가진 장점을 살려 협회와 전문신문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부족한 점은 회원 여러분의 많은 조언을 구하며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우리 협회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알뜰살뜰히 잘 이끌어주신 박두환 회장님과 30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를 진행한 박두환 회장은 “지난 2년간 한국전문신문협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협조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실적 및 예산결산과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 등 안건을 승인·의결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1 10:54

농협인재개발원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소재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시군지부장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농협인재개발원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소재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시군지부장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전국의 시군지부장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군지부의 핵심사업 전략을 소개해 농업·농촌 현안 해결과 시군지부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교육과정은 ▲협동조합 가치의 이해와 교육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당면현안 ▲지역공헌사업 및 농·축협 지도, 관리 ▲금융사업 및 공공기관 마케팅 전략 등으로 진행한다.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착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올해 진행될 농협의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지역 농정의 구심체인 시군지부장으로서 농업인, 농·축협, 지자체와의 소통에 힘쓰고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농가 경영 부담 해소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2-21 10:52

‘상추’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채소 중 하나이다. 2021년 생산액은 4천억 원으로, 국내 잎채소 중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재배 방식과 종류로 보면 시설재배가 전체 생산액의 87%이고, 전체 상추 중 86%는 잎상추가 차지하고 있다. 상추는 주로 쌈용으로 이용하는데, 육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잎상추는 잎의 색이나 모양에 따라 적축면, 적치마, 청축면, 청치마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에는 결구(crisp head) 상추, 버터헤드(butter head) 상추, 코스(Cos) 또는 로메인(romaine) 상추 같이 샐러드용 상추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는 특히, 다양한 맛, 색상, 질감을 가진 상추를 선호한다. 또한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상추 품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상추는 20℃ 내외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여름 생산이 어려운 작목 중 하나이다. 따라서 고온기에는 생육이 불량해지고 잎 끝이 마르는 팁번 발생이 심해진다. 또한 꽃대가 올라오기 쉬우며, 적상추의 경우 적색 발현이 제대로 되지 않기도 한다. 이처럼 여름철 장마와 폭염기에는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져 가격 상승 폭이 커진다. 일부 농가에서는 여름 생산을 위해 준고랭지(400m 이상) 지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과 이상 기상 발생, 이에 따른 병해충 발생은 상추의 안정생산을 위협하고 있다.시설재배 시 이어짓기로 인한 시들음병 발생도 상추 생산의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는 온도 등 환경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팜이나 인공광을 이용한 식물공장에서의 생산이 시도되고 있다.  국내 상추 품종 개발은 1990년대부터 치마 상추와 축면 상추와 같은 잎상추 교배육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1997년부터 상추 품종 개발을 시작하여 2023년까지 결구 상추 2품종, 로메인 상추 2품종, 버터헤드 상추 2품종, 적축면 상추 5품종, 적치마 상추 5품종, 청축면 상추 1품종, 청치마 상추 3품종, 흑치마 상추 4품종 등 총 24품종을 육성하였다. 추대(꽃대오름)가 늦고 수확량이 많으며 팁번 발생이 적은 청축면 상추 ‘하청’과 추대가 늦고 적색 발현이 우수한 적치마 상추 ‘장수’ 품종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시 수확이 가능한 버터헤드 상추, 로메인 상추, 멀티리프(multi leaf) 상추, 수확 후 저장·절단 시 갈변이 적은 상추 등 샐러드용 상추 품종은 대부분 해외 품종이 수입, 이용되고 있다. 상추의 품종 육성 방향은 소비자의 요구, 생산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샐러드용 품종,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내병성, 내재해 품종 육성 등에 기본 목표를 둘 필요가 있다. 소비자의 이용 편이성을 고려한 멀티리프나 이지리프(easy leaf) 상추 품종, 저장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샐러드용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안정 생산을 위해 시들음병이나 노균병, 총채벌레에 의해 매개되는 바이러스병(TSWV 등) 등에 강한 저항성 품종과 고온기에도 색 발현과 생육이 우수하고, 습해에 강한 내재해성 품종 육성도 필요하다.스마트팜이나 식물공장에도 적응성이 높은 품종 개발도 필요하다. 아울러 육종 효율 향상을 위해 영상 자동화 장치를 이용한 비파괴 표현형 데이터 대량 수집, 분석 기술과 육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속 세대 촉진 개발과 같은 육종기술의 개발도 필요하다. 소비, 생산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상추 품종 육성을 통해 상추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장윤아<농진청 원예원 채소기초기반과 농업연구관>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1 10:51

농사용 전기요금이 매년 분기마다 인상되고 있어 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전기요금을 양식어가에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혀 농업계도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양식어가의 경우 농가와 같은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농업계에 대한 지원 내용은 반영되지 않아서다.최근 개최된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해양수산부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양식어가들의 경영이 악화됨에 따라 인상분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45억 원 편성, 1인당 최대 44만 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농업계 관계자들도 농사용 전기 인상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를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로 각종 농업 생산비도 크게 급증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21년 유가 폭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전기 난방으로 교체했는데,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적자 심화 등의 문제로 농사용 전기도 ’22년 2분기부터 분기마다 인상되고 있어 농가들의 볼멘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앞으로도 전기요금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고되면서 농가들의 요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5년까지 31.8원을 올려 인상 전 대비 86%를 올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서 파프리카 농사를 짓고 있는 김삼수 농가는 “등유 보일러는 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가격 부담감이 커 많은 농가들이 전기 난방 방식으로 교체 했다”며 “초기 설치비만 해도 수천만원이 넘게 들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기 난방 방식이 이점이 많아 설치했는데, ’22년부터 농사용 전기요금이 폭등해 부담감이 매우 큰 실정이다”고 호소했다.경기도 고양에서 장미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평균 생산비가 30%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 여러 세금을 합하면 체감상 50% 이상 올랐다”며 “특히 전기 요금은 ’20년, ’21년은 4~5% 올랐는데, ’22년, ’23년 겨울까지 기존 5,500~6,000만원 가량 들던 전기요금이 1억1,000만 원 가량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앞으로도 전기 요금을 더 올린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농가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같은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민은 지원이 되고 농업은 지원이 안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나 농업 전기료 지원에 대해서도 반영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한 농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어업 분야별로 특성에 맞게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의 경우 전기료에 대해서 지원책을 밝혔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설 농가의 냉난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고효율 냉난방 설치 지원, 농가 비료 구입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기질비료 구입비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1 10:49

지난 15일 농정원이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오른쪽부터 농촌인력지원실 김준영 실장, 전길종 농산업인재본부장, 이종순 원장, 안재록 부원장, 왼쪽 농촌인력지원실 실원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지난 15일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시행에 따라 농정원이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은 농어업 고용인력의 지원과 육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2월 14일 공포된 이후 1년간 제도 시행 준비 과정을 거쳤다.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해당 법에 따라 농업고용인력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 또는 단체를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운영할 수 있다.농정원은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농업고용인력 지원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지원(제5조), △농업고용인력 실태조사 및 연구 지원(제6조, 제19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제20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먼저 ‘통합정보시스템(현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 계절근로관리시스템을 추가 구축해 농업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는 외국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도농인력중개플랫폼은 농업 분야에 특화된 일자리 정보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구인-구직자 간 온라인 인력 매칭을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으로 지난해 2월 13일부터 서비스 중이다.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농업고용인력 실태조사’를 통해 농업 분야 인력지원 체계 및 고용환경 개선 등 정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1 10:48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우성태)는 산지농협의 재고 부담 완화 및 쌀값 안정을 위해 작년 지원한 1차 벼 매입자금 중 2·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 원에 대해 3개월간 지원기간을 특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지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금 상환 목적의 벼 투매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2023년 농협의 벼 매입량은 2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나, 이달 5일 산지 쌀값은 19만3,512원(80kg)으로 지난해 10월~12월 수확기 평균 쌀값 20만2,797원(80kg)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돼 산지농협의 자금 상환 어려움이 증가해왔다.지난해 농협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 원의 벼 매입 자금을 지원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을 취했으며, 이번 특별 조치를 통해 2·3월 만기도래 자금 4,000억 원에 대한 지원기간을 연장해 추가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지난 수확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벼를 매입하는 등 농업인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민간 물량을 활용한 식량원조 10만톤 정부매입 ▲공공비축 산물벼 11만톤 전량 조기 정부 인수 ▲정부양곡 40만 톤 사료용 처분 등의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2-21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