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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가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충청북도][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충청북도가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통해 도내 기업체 및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충북도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 2027년까지 6대 선도분야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교육, 산업, 행정 3가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그간 충북도는 디지털 전환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기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도우며 대학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등 디지털 전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디지털 전환수준은 비수도권 중에서도 미흡한 상황이다. 디지털 전환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도내 공급기업은 431개사로, 점유율은 전국 3만3637개사의 1.3% 수준에 불과하다.충북도는 크게 3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 측면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최고경영책임자(CEO) 다수가 디지털 전환이 왜 필요한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공무원의 경우 실제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고 도민 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교육이 부재한 상황이다.산업 측면에서는 도내 공급기업의 절대적 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경우 투자비용·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디지털 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행정 측면에서는 정보시스템·공공데이터의 분절화로 인해 도민에게 가치있는 정보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가속화되는 디지털 대전환 속도에 맞춰 달려가기 위해, 충북도는 우선 디지털 전환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의료·바이오 산업군의 CEO에 대해서는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 격차가 큰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 CEO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도비를 투입해서 디지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충북도 공무원을 대상으로도 생성형 AI 활용 등 실습형 교육을 추진, 업무 처리 절차를 개선한다.둘째로 충북도는 산업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앵커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혁신 의지가 있는 도내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업종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해 기업체의 부담을 낮추는 한편,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핵심설비·공정에 대한 AI 솔루션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또 취약한 공급기업 기반을 두텁게 하기 위해 오창 과학산단 일원 내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와 연구·개발(R&D), 네트워크 등을 고밀도로 집약한다.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제기획 등을, 성장기업에 대해서는 홍보·마케팅 및 국내 수요처 매칭을 지원하며, 나아가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수출 및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창출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지역기업 육성 외에도 수도권에 위치한 유망 앵커기업에 대해 충북 이전기업 혜택, 정주여건 등을 통합 안내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 앵커기업의 이전의사를 타진한다. 충북도 소재 기업이 필수 포함될 것을 조건으로 한 메가급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이전 이후에도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아울러 충북도는 행정적으로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한편, 현안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중심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적재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충청북도 6대 디지털 전환 선도분야. [자료=충청북도]한편, 충북도는 올해 3대 중점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4년간 6대 분야 80대 선도사업에 97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27년 디지털 혁신기업 3500개사와 디지털 전환 종사자 5만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 매출액 20조원을 달성한다는 게 충북도의 목표다.충북도는 이 같은 목표를 담은 ‘디지털 충북 SWITCH ON!’ 비전을 수립했다. △안전·도시분야(S) △복지·보건분야(W) △산업·경제분야(I) △업무 효율화분야(T) △농·축·수산 분야(C) △인재양성 분야(H) 등 6대 디저털 전환 선도분야의 두문자를 딴 비전에는 충북도의 디지털 스위치를 켜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우리 도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최고경영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공무원들이 절실한 필요성을 깨닫고 혁신기술을 적용할 때 대변혁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방안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3-19 13:52

과기정통부가 디지털치료기기 실증 지원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디지털치료기기의 전주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K-케어네트워크(K-CareNetwork)’ 사업의 공모를 20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 진입이 예상되고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질병 치료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및 예방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올해 4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K-CareNetwork’는 개인 맞춤형 예방·진단·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및 실증,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수요 증대에 따른 SW 개발을 통해 생활밀착형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는 우울증, 불면증, 불안장애 등 일부 질환 중심으로 디지털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으나, 동 사업은 개인 일상생활의 혈압, 혈당, 심박수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4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개발되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과제당 연간 10억원 규모로 최대 4년 동안 지원한다.동 사업에 관심이 있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ㆍ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ICT 기업은 디지털치료기기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과제 추진계획, 적용 기술의 우수성, 디지털치료기기의 현장 적용 및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제출하면 된다.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치료기기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차세대 치료 방식”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의료 분야에 우리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확산해 의료 접근성 제고, 건강관리 개선 등 국민들이 AI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3-19 13:00

[출처=과기정통부][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이음5G 기반의 융합 서비스 실증을 통해 민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2024년도 5G 산업융합 기반조성 사업’의 신규과제 공고를 19일 시작한다.올해는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 높은 보안성을 지닌 이음 5G를 더욱 많은 기업과 기관이 적재적소에 적용해 관련 산업이 보다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용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중점 선발할 계획이다.먼저, 5G B2B 서비스 활성화는 수요기업에 특화된 이음 5G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미리 진행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제조, 스마트시티의 2개 분야와 1개의 자유 분야에 대해 총 3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약 12억원을 지원한다.28㎓ 산업융합 확산은 이음5G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분야 제한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실용성을 지닌 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지난 2023년에는 동 사업을 통해 조선산업, 물류센터, 군사훈련 등 총 6개 과제의 실증을 추진하였다. 조선 과제의 경우 울산조선소 100만㎡ 부지에 이음5G를 구축하고, 보안에 민감한 제조 관련 데이터와 크레인에서 촬영된 초고용량의 4K 영상 등을 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다자간의 협업이 중요시되는 군사훈련 과제의 경우, 금년까지 이음5G를 기반으로 실제와 가상현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축된 서비스는 군사 관련 전문학과 재학생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이 경쟁력의 핵심인 디지털 심화 사회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보안성과 고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이음5G를 도입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민간의 노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3-19 12:00

한드림넷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 획득 [사진=한드림넷] 한드림넷(대표 서현원)이 산업용 보안스위치 7종과 스마트 네트워크 스위치 3종에 대해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드림넷은 이번에 신규로 인증을 획득한 10개 모델(ISG2010GAC, ISG2112G, ISG2112GP, ISG2112G-R, ISG2112GP-R, ISG2030GXF-A, ISG2030GXF-D, HN2054GX, HN2054GXPoE, HN2054GXF)에 더해 기존에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보유한 보안스위치 8종과 스마트 스위치 6종을 포함해, 총 24종의 네트워크 스위치 모델이 관련 인증을 확보했다.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네트워크 제품의 시장진출 촉진을 위해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에서 네트워크 장비의 국내 R&D 개발 및 국내 생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국산 네트워크 장비임을 증명하는 민간인증제도로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국산 제품 활용 기여도’ 평가 항목 반영 시, 국산 제품 활용 계획서의 증명자료로 활용하고 있다.15년 연속 공공 시장 보안스위치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네트워크 보안 장비 기업인 한드림넷은 지난해 L2/L3 네트워크 스위치 판매 또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2년 연속 국산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조달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서현원 한드림넷 대표는 “국가 기간산업인 통신 산업의 미래와 국가간 보안 이슈를 대비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산 네트워크 장비가 필요하며, 장비의 활용도 또한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통해 공공 및 주요 기관에서 국산 장비 도입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19 11:23

SECON & eGISEC 2024에 참여하는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부스 이미지[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이 아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에 참가해 IT, OT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공 및 민간기업 대상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DDI는 오는 20일~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보안엑스포(SECON & eGISEC 2024)에 사이버보안 글로벌 파트너사 사이버리즌, 클래로티와 함께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23회를 맞은 세계보안엑스포는 국내 최초의 보안 전시회로, 정보보안, 물리보안 등과 관련된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확장 및 사업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다. 2012년부터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와 동시 개최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 보안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국내·외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사이버보안, 영상보안, 사물인터넷(IoT)보안, 출입통제 솔루션 등의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D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통합 PC 보안 등 전방위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회 첫 날에는 정부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IT 보안의 핵심인 ‘엔드포인트 선진화 방안’에 대한 발표 세션도 진행한다.공동 부스 운영하는 사이버리즌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매니지드 위협 탐지·대응(MDR) △차세대 안티바이러스(NGAV) △랜섬웨어 및 파일리스 악성코드 방지 등 IT 보안 통합 솔루션을 고객에게 소개한다.특히 사이버리즌의 EDR 솔루션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해외 EDR 보안 솔루션 최초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되기도 했다. EDR 솔루션은 컴퓨터, 모바일, 서버 등에서 발생되는 해킹 행위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행동 분석, 머신러닝 등의 기술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하고,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Multi-layered) 방어 솔루션이다.클래로티는 △고객사가 보유한 OT 자산에 맞춤화된 보안 취약점(CVE) 가시화 △OT 보안 표준 지침을 모두 충족하는 원격 관리 및 원격 제어 제공 △네트워크를 6단계로 구조화한 퍼듀모델(Purdue Model) 및 구역(Zone)·전달자(Conduit) 구분 기반의 직관적 경고 모니터링 등 OT 보안에 필수적인 3가지 사항을 모두 지원하는 업계 유일의 솔루션이다. 또한 제조업, 제약, 식음료(F&B)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군에 실제 적용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DDI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시회인 만큼 비즈니스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DDI의 다양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적극 홍보하겠다”면서, “앞으로도 IT 및 OT 보안 외에도 다양한 차세대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함으로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한편, DDI는 전시회 부스 내 IT 보안 및 OT 보안 상담과 미니 세션을 진행하고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상시 데모존도 운영한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19 10:0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세이프웨어는 자사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와 일본 특허를 동시에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유럽과 일본에서 등록한 특허 명칭은 ‘인체 보호용 에어백 및 제조 방법’과 ‘재사용 가능한 에어백 인플레이팅 시스템’이다. 특허 등록을 통해 세이프웨어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센서 모듈과 추락감지 알고리즘, 에어백 구조설계 및 완제품 제조 노하우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해당 국가에서 보호받게 됐다.인간공학적 설계와 내구성을 극대화한 소재를 활용해 제작되어 다양한 신체 사이즈와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 및 낙상보호 에어백은 AI로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내장 센서가 사고를 감지하는 즉시 전자식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팽창시켜 착용자의 신체 주요 부위를 보호한다. 또한 사용 후에는 이산화탄소(CO2) 카트리지 교체로 재사용이 가능하다.세이프웨어 신환철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 및 생산한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에어백 기술이 유럽과 일본의 특허를 획득한 것은, 그 독창성과 실용성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배력 강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19 09:42

쿠콘이 본사 내 시스템 통합관제센터를 개편해 관제 효율을 증대했다.[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쿠콘이 ‘시스템 통합보안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를 새롭게 단장했다.쿠콘은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 위치한 관제센터를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개소한 쿠콘의 관제센터는 규모가 확장돼 현재 2000여대의 인프라 운영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쿠콘은 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쿠콘 API를 도입하는 기업과 데이터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이에 대비해 고객사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개선점을 발굴해가고 있다고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새롭게 단장한 관제센터에는 20여명의 전문 인력이 365일 24시간 근무하며 고객사의 네트워크 트래픽, 응답시간 등 모든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해 원활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한다.쿠콘은 현재 이중화된 금융보안 클라우드센터와 관제센터를 통해 쿠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특히 금융보안 클라우드센터는 대형 금융기관 수준의 우수한 보안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쿠콘은 금융기관, 대기업 등 100여개 고객사에 데이터 및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쿠콘은 고객사에 더욱 안전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수시로 방화벽 정책, 패치 적용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더불어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후화 장비 교체 △OS 업그레이드 △차세대 보안 시스템 고도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이번 관제센터 리뉴얼을 계기로 쿠콘은 서비스 안정성을 대폭 강화해 철저한 상시 장애 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 등 보다 효과적인 관제 체계를 갖추게 됐다.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 API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쿠콘은 앞으로도 보안 관제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고객사가 품질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19 09:25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정보통신기술(ICT)이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유행을 계기로 보건·의료와 융합한 디지털 신서비스가 본격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지역·계층별 의료서비스 불균형의 해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원격 진료·처방이 거론되고 있다. 스마트의료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법제가 정비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첨단 ICT가 촉발하는 의료 혁신과 스마트의료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 기대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원거리서 진료ICT를 매개로 비대면 또는 온라인 대면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는 현장 중심 의료서비스의 한계인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다. 이는 인프라가 빈약한 도서·산간 및 농어촌에서 보건의료 질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원격의료의 세부 분야 중에서도, 의사가 외래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던 것을 전화·화상·채팅으로 수행하는 ‘원격 진료’가 활성화하면 기존 현장 대면 중심의 진료 체계에서 비화하는 불편이 상당수 해소될 전망이다. 일례로, 벽지의 고령 환자는 수도권에 밀집한 병원을 찾아 오랜 시간 멀리 이동해 내원하지 않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원격 진료는 ‘비대면 진료’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2월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이전까지는 원거리의 의료진 간 협진이 필요한 때 제한적으로만 허용됐으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적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라 갑작스레 도입됐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로 대변될 만큼 진일보한 ICT 기반이 있기에 비대면 진료의 시범운영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그간 원격 진료는 주로 스마트폰 등을 통해 구동하는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는데, 시범운영으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부작용·역기능을 줄인다면 향후 국내 의료서비스가 한층 발전할 것이라는 평가가 의료계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미래에는 원격 수술·재활을 포괄하는 완성된 원격의료가 구현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부정맥 환자 등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은 편의뿐만 아니라 생존율을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이에 원격 진료를 넘어, 원격 환자 모니터링 도입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ICT와 보건의료의 융합으로, 현재의 대면 의료서비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ICT로 병원 안팎의 연결성을 높이면 의료진은 민원·사무·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의료행위에 집중할 수 있다. 환자도 접수·수납 및 입·퇴원 수속 자동화 등 개선된 병원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예를 들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퇴원 예정 환자의 병상에 입원 예정 환자를 빠르게 배정하거나 침상 위 렌즈 또는 센서를 통해 낙상 이상징후를 감지함으로써 입원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병원 내 임상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지휘하는 통합반응상황실(IRS)을 구축한 한 병원은 모든 입원 환자의 혈압, 체온, 맥박, 심전도, 혈중산소포화도 등 생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함으로써 응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또, 병동 자산에 적용된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을 활용해 빈 휠체어를 찾고 물류 로봇으로 환자 치료에 필요한 재료를 전달받을 수 있다.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로봇 배송 의약품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LG전자]스마트의료 혁신, 고품질 통신 기반 중요이 같은 첨단 의료서비스는 으레 ICT를 통해 구현된다. 원격의료 시 유의미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한 고성능·소형 센서와 함께 안정적인 의료데이터 저장·전송을 위한 초고속·초저지연 통신과 보안이 핵심으로 꼽힌다. 병원 자동화 또한 원내 데이터의 통합 관리를 위한 서버 등 정보통신설비가 요구된다. 특히 ICT를 매개로 의료행위가 이뤄질 때는 강화된 품질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데 업계 의견이 모인다.반도체 등 전자부품 업계에서는 차량용 제품에 강도 높은 품질·성능 기준을 적용한다. 부품 불량을 원인으로 하는 주행 중 오작동이 인명과 재산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ICT 융합 의료서비스에서 고품질 통신의 중요성 또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환자의 의료데이터가 원거리의 의료진 또는 병원 서버 등에 전송되는 과정에서 변질·유출된다면 인명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특히 스마트의료의 최종 단계로 불리는 원격 수술·재활 시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의료행위 데이터가 변질되면 의료 사고가 빚어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따라서, 향후 스마트의료에 관한 정책 마련이 본격화하면 ICT 품질 기준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해 관련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으로 ‘디지털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의결돼 앞으로는 더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안전성·유효성 기준이 도입된다.공포 1년 후 시행되는 이 법을 근거로 인공지능(AI), 로봇 같은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품질관리 체계가 확립될 전망이다. 이에 정보통신산업 분야의 민·관 관계자들도 시행령·고시 등 제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한 영상보안업체 관계자는 “화상 진료와 스마트병원에 동영상 촬영과 기록을 위한 장비가 포함되고 있어 디지털의료제품법의 하위 법령 제·개정 경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가 달린 만큼, 고품질의 정보통신 서비스에 기반한 ICT 융합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가 합리적으로 제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LG유플러스와 을지재단이 공동 구상한 5G 기반 스마트병실. [자료=LG유플러스]정부, 비대면 진료 확대 방침한편, 정부는 비대면 진료 활성화 방안과 개인 건강정보 활용 방안을 지난 1월 30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모든 국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한다.정부는 지난해 12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시범사업 보완 방안을 시행해 명절 연휴 같은 휴일·야간이나, 응급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환자 등은 대면 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정부는 시범사업 성과 분석과 평가를 통해 사업 모형을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비대면 진료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한다.이에 더해, 최근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여파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음을 고려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한 환자가 같은 병원에서 한 달에 두 번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없었던 제한이 해제된 것이다. 그간 주로 30병상 미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비대면 진료는 이번 규제 해제로 더 확산할 조짐이 관측된다.또한, 정부는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를 높이고 개인 건강정보의 자유로운 활용을 지원한다.진료정보교류를 이용하면 환자는 병원을 옮길 때, 진료기록과 CT 등 영상정보를 종이와 CD로 제출하는 대신 전자적으로 신속·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다.정부는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연계 의료기관을 지난해 8600개소에서 올해 9400개소로 확대하고, 영상정보 교류 기능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부터 가동한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진료·투약·건강검진결과 등 개인 건강정보를 손쉽게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해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및 860개 의료기관과 연계돼 있으며, 올해 1003개 기관, 2026년까지 데이터 활용 가치가 높은 대형병원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진료정보교류와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의료 마이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면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병력 등을 참고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불필요한 중복검사가 감소하는 등 의료서비스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비대면 진료를 환자 안전과 편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투자강화 및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이터 활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3-18 17:50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고된 하루를 마친 직장인들이 퇴근을 서두르던 지난 7일 저녁, 서울시 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시내버스 도착 안내판이 모든 버스의 현재 위치를 ‘차고지’로 표시하는 일이 벌어졌다. 정류장 안내판뿐만 아니라 승객 각자가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도 시내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이는 통신망 서버 장애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부터 LG 유플러스 측의 통신망 서버에 문제가 생겨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LG 유플러스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물지능통신(M2M) 연동시스템 장비 이슈로 서울 버스 도착 정보 등 일부 기업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서비스 장애는 20시 5분경까지 4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버스 도착 정보에 익숙했던 시민들은 뜻하지 않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답답한 기색을 내보였다.앞서 지난 2018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 사고와 2022년 경기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모든 국민이 정보통신 인프라 관리의 엄중함을 체감했다. 그럼에도 정보통신 인프라 관리 미흡에 따른 사고들은 그간 번번이 발생해 왔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보통신 인프라 문제로 불거지는 국민 불편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특히 정부 행정전산망, 나라장터에서부터 이번 서울시 BIS 서비스에 이르기까지의 공공 정보통신 서비스가 연이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 서비스 장애에 따른 악영향은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범국가적인 수준에 이르지만, 공공의 경우는 국민 민감정보 유실부터 안보 위협까지 우려될 만큼 파급력이 크다.그럼에도 발주기관인 정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 정보통신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대체로 민간 업체 탓을 해왔다. 정보통신공사·용역 입찰한 업체가 제대로 시공·유지보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BIS 장애 시에도 서울시는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LG 유플러스 측에 있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를 보였다.그러나 애당초 자체적인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민간에 기대고 있는 게 공공 정보통신 서비스 운영·관리 책임기관들의 작태다. 민간에서 관리하는 장비가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민간에 기대기를 선택한 공공기관은 공공 정보통신 서비스의 주체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함이 마땅하다. 자체 정보통신 인프라 및 관리 역량을 갖추든, 공공 서비스를 위해 임차한 민간 인프라에 더 강화된 시공·유지보수 기준을 적용하며 관련 지원 예산을 증액하든 말이다.특히 발주기관 스스로가 관리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민간 업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보통신설비의 유지보수·관리를 위한 각종 지침과 규격을 구체적으로 정해 더 촘촘한 점검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당장 예산 마련부터가 과제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관한 예산은 지난 2022년 133억원에서 지난해 127억원으로, 올해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4억원으로 대폭 줄었다.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예산을 삭감하는 정부의 퇴보적 인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국민 불편과 안보 불안은 더 잦을 수밖에 없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에 깊이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정보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은 남다르다. 시설·장비에 사소한 장애 하나만으로도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 사회적·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불행 중 다행으로,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른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제도가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이 제도가 현장에 정착됨으로써, 앞으로는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정보통신 설비들이 제때 점검받고 제 기능을 잘 수행하게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한 정부의 진취적인 예산 확대 및 지원도 기대해 본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3-18 17:50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조달청이 발표한 주간입찰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8건의 정보통신공사가 입찰에 나올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지식정보센터 건립 공사(통신)을 비롯해 다수의 국도ITS공사가 추진된다.특히 ITS구축과 관련 △부산청 내동교차로~문산교차로 등 16개 구간 △부산청 어모교~대룡리 등 20개 구간 △대전청 국도ITS 시설물 구축 △대전청 충남권역 국도ITS 결빙취약구간 자가통신망 전환공사 △대전청 충북권역 국도ITS 결빙취약구간 자가통신망 전환공사 등이 포함됐다.한편 조달청은 이번 주에 총 43건, 1522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이번 주 입찰공사 중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수요 ‘군산내흥초등학교 이전 신축공사(추정가격 206억 원, 공사기간 540일)’는 군산시 내흥동 1063번지에 연면적 1만3672.33㎡,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학교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적격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이번 주 집행예정인 43건 중 40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843억원 상당(55%)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27건(489억원)이고,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13건(354억원 상당 지역업체 참여 전망)이다.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 1272억원, 종합심사 250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전북특별자치도 324억원, 강원특별자치도 250억원, 전라남도 206억원, 그 밖의 지역이 742억원이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3-18 17:50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유엔개발계획(UNDP) 수석대표 로버트 옵 사무총장(오른쪽).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 심화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고진 위원장의 메시지에 계 주요 7개국(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참석한 주요국과 국제기구가 큰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14~!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와 트렌토에서 개최된 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의 ‘인공지능과 신흥기술’ 세션 발언이 글로벌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이슈로 부각됐다.G7 회의에 초청 기구로 참석한 로버트 옵(Robert Opp) 유엔개발계획(UNDP) 수석대표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고진 위원장과의 환담에서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로 악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에 크게 공감해 후속으로 이어진 세션에서 고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발언했고, 해당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고 밝혔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왼쪽)과 ITU 도린 보그단-마르틴 사무총장(오른쪽).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번 G7 회의는 혁신 속도가 전례 없는 현시점에서, 디지털 공동 번영에 대한 화두가 핵심 의제로 부각, 각국 대표들의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고 위원장은 이탈리아, 일본 등 G7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수석대표와도 양자 면담을 가졌다.아돌포 우르소(Adolfo Urso)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디지털 기술 활용에 관한 양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기업들의 협력으로 이어 나가자는 의견을 교환했다.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인공지능, 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을 집약하여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는 범부처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소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소개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탈리아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어 이탈리아 측은 디지털 경제, 반도체 등의 분야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국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15일 고노 다로(Kono Taro) 일본 디지털혁신부 장관과의 양자 면담에서는 국가의 디지털 정책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기관이 우수한 정책을 교류하면서 시너지를 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 일본 측과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l)이 영어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여러 나라의 사회규범과 문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의 데이터셋 보급·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동의하고 뜻을 모았다.15일(현지 시간)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왼쪽), 일본 고노 다로(오른쪽 중앙) 디지털혁신부 장관이 만나, 양국의 디지털 정책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외에도 고진 위원장은 샤킵 바티(Saqib Bhatti) 영국 과학기술혁신부의 기술·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나타니엘 픽(Nathaniel Fick) 미국 ICT 특임 대사를 만나 양국의 디지털 정책 및 협력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또 도린 보그단-마르틴(Doreen Bogdan-Martin)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과 율릭 베스터가드 크누센(Ulrik Vestergaard Knudsen) OECD 사무차장을 만나 각 기관의 디지털 활용 성공 사례 및 개도국 지원에 대한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중앙)은 OECD 율릭 베스터가드 크누센(왼쪽 중앙) 사무차장과 면담했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3-18 17:49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행정안전부는 민·관 협력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지역의 재난안전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실증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가 2027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CCTV 지능형 관제체계로 전환’을 위한 준비단계로, 지능형 관제모델을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사업이다.이번 공모사업은 총 25억원을 투입해 크게 두 가지 과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6개 기본유형에 대한 영상분석 기술을 지자체에 시범 적용하는 과제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선정한 특정 재난유형에 대한 영상분석 기술을 개발해 해당 지자체에 실증해 보는 과제이다.첫 번째 과제는, 2개 컨소시엄(시·군·구+민간기업)을 선정해 △폭력 △실신(쓰러짐) △배회 △밀집 △폭우(홍수) △화재(산불) 등 6개 기본유형을 2개 시·군·구에 시범적으로 적용해봄으로써 전국으로의 확산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두 번째 과제는, 4개 컨소시엄(시·도/시·군·구+민간기업)을 선정해 각각의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특정 재난유형별 관제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존의 관제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정 재난유형의 예시로는 테트라포트 주변 낚시객 추락, 물놀이 사고 등이 있다.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3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사업 관련 세부사항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행안부는 AI 영상분석 분야의 기술과 역량을 가진 많은 민간기업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재난안전 분야 CCTV 활용 현안을 조사해 공고 시 공개했다.또한 공모사업을 수행할 컨소시엄을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5월 말까지 최종 선정하고, 6월부터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 CCTV의 지능형 관제로 전면 전환을 위한 준비사업으로 여러 지능형 관제모델을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는 정부-지자체-민간기업의 첫 협업모델 사업”이라며 “정부는 2027년까지 지자체 CCTV의 지능형 관제 전환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되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3-18 17:49

자율주행 리빙랩 개념도. [사진=국토부][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본격화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12일 ‘자율주행 리빙랩 구축사업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리빙랩 추진 주요 경과와 추진 일정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7월 구축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본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다.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서비스를 통합 실증하는 ‘자율주행 리빙랩(Living Lab) 도시 선정 공모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리빙랩’이란, 일상 생활환경에서의 실험실이라는 의미로 기업의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실증 공간으로 정의된다.‘자율주행 리빙랩 구축사업’은 2021년에 착수한 1조1000억원 규모의 다부처 연구개발 사업으로, 차량‧부품 등 기반기술은 물론 인프라, 법‧제도, 서비스 등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리빙랩 공모사업은 2027년까지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대 공공서비스(△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 △공유차 △도시환경서비스 △도로유지 △긴급출동 및 도로통제 △노선형 대중교통서비스 △교통사고 예방 순찰)를 포함한 범부처 연구 성과물을 실증한다.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시가 본 공모 사업지에 선정됐다.리빙랩 구축 대상지는 화성시 남양읍, 새솔동, 송산면, 마도면 일원이다. 총 서비스 구간은 98.7km에 달하며 자가망 설치구간이 53개소, 자가망 미설치 구간이 57개소로 나뉜다.현장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업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368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센서전용 물리 시설물 △인프라센서 △미래도로 설계∙실증 △자율차량 가이던스(노면표지 및 표시) 구축으로 구분된다.센서전용 물리 시설물은 자율주행차량 센서인 라이다(LiDAR) 전용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연석표시(13개), 장애물표지(46개), 측위보정(4개) 시설물을 설치하게 된다.인프라센서는 도로정보 수집∙분석∙전파 기능을 하는 센서를 110개소에 설치하고, AI카메라(363개), RSU(110개), 멀티엣지컴퓨팅(MEC, 110개) 장비를 구축한다.미래도로 설계∙실증 부문에서는 자율차량 통행행태 관측∙분석시스템이 2개 구간, 2.7km 영역에 걸쳐 설치된다.자율주행모빌리티센터도 구축된다. △AI 기반 자율주행모빌리티 운영플랫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기반 가상시험환경으로 구분된다. 상황판, 백본, 보안, 스토리지 등의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자율주행 차량을 지원할 정밀도로지도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총 190km(갱신 30km, 신규 160km) 구간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며 이를 지원할 가상화 서버, 스토리지 등 9종 19식 장비가 도입된다.이번 사업은 가상 자율주행 환경, 한국형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등 자율주행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자율주행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실제 상용화의 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평가다.한편, 본 설명회에선 참여기업의 자체 개발 기술, 제품 등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사업단 관계자는 “리빙랩 실증사업은 그간 정부 과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검증하는 것이 1차 목표로 소개한 범위 안에서 과제 성과물을 사용해야 한다”며 “현재 관련해서 상용화된 제품, 기술 등이 없는 상황으로 요구사항은 추후 명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업체 관계자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R&D를 위한 사업이 아닌 공공예산을 들인 사업이기 때문에 여러 업체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공인된 장비를 기반으로 다수의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신문 | 차종환 기자 | 2024-03-18 17:49

개정된 '조달청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이 18일 입찰공고분부터 적용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공동수급체 및 기술인 교체 허용’ 등을 핵심 골자로 하는 ‘조달청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이 개정·시행된다최근 조달청은 기업이 예측하기 어려운 사유로 인한 입찰 기회 박탈 등 입찰과정의 불합리한 사항을 대폭 개선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입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우선 입찰과정에서 공동수급체의 일부 구성원에 부도·파산 등 결격사유가 발생할 경우 잔존구성원간 지분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구성원을 추가한 후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한 참여기술인에게 갑작스런 사망·질병·부상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동등 이상 자격을 갖춘 기술인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구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한 경우로서 입찰서 제출 후 낙찰자선정 이전에 대표사가 아닌 구성원이 부도, 파산, 해산, 영업정지 부정당업자 제재 등의 상태에 있는 경우(부적격 구성원) 해당 구성원을 제외하고 잔존구성원의 참여지분율 또는 분담내용을 변경하게 하거나, 부적격 구성원을 대신할 새로운 구성원을 추가해 평가한다. 이 경우 변경된 구성원에 대한 평가서류는 자료보완 요구일로부터 7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개정된 심사기준은 종합기술제안서 평가 후 공동수급체의 구성을 조정할 경우에는 변경된 공동수급체를 재평가하되 정량평가는 기존 평가점수를 초과할 수 없고, 정성평가는 당초 평가점수를 그대로 적용한다고 규정했다.또 지분율 및 분담내용을 변경하는 경우 부적격 구성원에 소속된 참여기술인을 변경할 수 있고, 새로 배치되는 기술인은 입찰공고일 기준 공동수급체(추가된 구성원 포함)에 재직 중인 자이어야 한다.아울러 입찰서 제출 후 낙찰자 선정 이전에 사업책임기술인이 사망 또는 참여기술인이 사망, 퇴직, 질병이나 부상으로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찰공고일 기준 공동수급체에 재직 중인 자로 교체할 수 있다. 다만, 교체하는 기술인은 당초 기술인의 평가점수 이상이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설계분야의 참여기술인 수행능력평가시 실적 인정범위를 확대해 보유 기술자가 적은 중소기업의 입찰참여 기회를 넓혔다.임병철 기술서비스국장은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열심히 준비하고도 예측이 어렵거나 자기 책임이 아닌 사유로 입찰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달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개정 전문은 나라장터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월 18일 입찰공고분부터 적용된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3-18 17:48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해성옵틱스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 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여파에도 해성옵틱스는 작년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7년만의 온기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수익성 회복의 주요인은 지난해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액츄에이터 핵심공정인 SUB 내재화이다. 이를 통해 자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품질 개선 및 인력효율화를 이끌어냈고 사업구조 개선 효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해성옵틱스는 지난 7일 티케이이엔에스(TKENS)의 지분, 50.1%를 인수해 전장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티케이이엔에스는 헤드램프 제습제 관련 최근 국내 최대 완성차 기업과 공동 특허를 획득했고, 자동차 헤드램프 제습제 시장 외에 수출용 배터리 포장 제습제, 수출 컨테이너 등 고성능 산업 제습제와 복층 유리용 제습제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 추진 중이다. 약 40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자동차 헤드램프 시장에 진입해 전장 부문을 신사업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해성옵틱스 관계자는 “해성옵틱스의 고품질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회복과 보급형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6%가량 오른 4억6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에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폰 액추에이터 시장의 점유율을 강화 및 전장 헤드램프 제습제 및 전기 선박시장 선점과 함께 재무개선과 신성장 동력을 적극 확대 추진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성옵틱스는 고객사인 삼성전기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외에도 샤오미, 비보, 아너,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사에 카메라 OIS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18 15:2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 및 부산 울산 경남도회 관계자들이 결의대회에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영남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영남권 중소기업인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에 한목소리를 냈다.14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전시장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수원, 광주에 이은 세번째 결의대회다.지난달 29일 열린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개인사업자,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사업장,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추가 유예하는 법안이 상정되지 않았다.4월 10일 예정된 총선 전까지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음을 고려하면, 유예 법안은 최종 폐기될 예정이다.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한 협·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를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17개 단체다.참석자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추가 연장 법안 처리 무산에 대해 중소기업인들의 절규와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며 비통한 심정을 호소했다.특히 이번 부산 결의대회는 중소기업 대표의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돼 현장애로 사항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다.첫번째 연사로 나선 김태환 31유노호 선주는 “우리 어업인들은 어족자원 고갈 등 수산물 생산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어업에 임하고 있다”며 “하지만 과도한 처벌 규정을 담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많은 어업인들에게 타격을 주는 상황으로, 취지는 공감하지만 의무사항이 구체적이지 않아 현장애로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아울러 “어업인들이 안전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할 것을 요청하는 바이며 관련 규제를 현실에 맞게 고쳐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이어 김귀동 ㈜포코엔지니어링 대표는 현재도 산업안전보건법이 엄중하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중복 적용되는 데 대한 부당함을 피력했다.그는 “산업재해가 발생해 노동청으로부터 사업중지 명령이 떨어지면 엄청난 타격이 발생하는 만큼, 중소기업 대표들은 검찰, 경찰보다 노동청 근로감독관이 더 무섭다”며 “산업현장에서 피땀흘리는 사람들을 산업역군으로 여기되 예비범법자로 몰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여성 대표 연사로 자선 오종수 ㈜한일냉장 오종수 대표는 “여성 기업인들은 50인 미만 기업이 대부분일 정도로 규모가 작고 영세하다”며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 기업인들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기에 중처법은 반드시 유예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마무리 연사로 나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법을 만들 때에는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중처법은 노동자의 의견만 받아들이고 기업인들의 반대하는 목소리는 외면했다”며 “중처법에 독소조항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고 현장의 의견을 들어보면 우리도 몰랐던 부분이 계속 나온다”고 밝혔다.또한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룩하기까지 기업인들은 각고의 노력을 했고 이들이 손을 놓으면 국가 경제는 마비될 것이 뻔하다”며 “21대 국회가 5월30일까지인데 중처법 유예를 해결하지 않고 문을 닫는다면 국회는 일 안 하는 국회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위헌성을 판단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 심판 청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올해 중소기업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정부 규제로도 꼽혔다. 관계 당국이 결코 가벼이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인 이상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기업규제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3.3%가 올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를 꼽았다. 이 외 주 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35.5%), 최저임금제도(21.0%), 법인세(18.1%) 등의 답이 이어졌다.지난해 말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준비 실태 조사에서도 94%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준비가 부족한 중소‧영세기업들의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신문 | 차종환 기자 | 2024-03-18 15:06

암 체세포 돌연변이와 연관된 대사물질 및 대사경로를 예측하는 컴퓨터 방법론 모식도. [출처=KAIST][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암은 정상세포와 다르게 세포내 비정상적인 축적을 통해 유발되는 대사 반응을 하며, 암의 치료 및 진단을 목적으로 이런 암 대사반응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에 KAIST 연구진이 컴퓨터를 통해 24개 암종에 해당하는 1043명의 암 환자에 대한 대사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KAIST는 김현욱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고영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윤홍석 교수 및 정창욱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된 새로운 대사물질 및 대사경로를 예측하는 컴퓨터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최근 암 유발 대사물질(oncometabolite)의 발견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들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데, 이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팁소보(성분명: 아이보시데닙)’ 및 약물 ‘아이드하이파(성분명: 에나시데닙)’가 포함된다.하지만, 암 대사 연구와 새로운 암 유발 대사물질 발굴에는 대사체학 등의 방법론이 필요하며, 이를 대규모 환자 샘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암과 관련된 많은 유전자 돌연변이들이 밝혀졌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암 유발 대사물질은 극소수만 알려져 있다.김현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포 대사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게놈 수준의 대사 모델에 국제 암 연구 컨소시엄에서 공개하고 있는 암 환자들의 전사체 데이터를 통합해, 24개 암종에 해당하는 1043명의 암 환자에 대한 대사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공동연구팀은 1043명의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과 동일 환자들의 암 체세포 돌연변이 데이터를 활용해, 다음의 4단계로 구성된 컴퓨터 방법론을 개발했다. 첫 단계에서는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을 시뮬레이션해, 환자별로 모든 대사물질들의 활성을 예측한다. 두 번째 단계로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앞서 예측된 대사물질의 활성에 유의한 차이를 일으키는 짝을 선별한다. 세 번째 단계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결된 대사물질들을 대상으로, 이들과 유의하게 연관된 대사경로를 추가로 선별한다. 마지막 단계로서, ‘유전자-대사물질-대사경로’ 조합을 완성해, 컴퓨터 방법론 결과로써 도출하게 된다.이번 논문의 공동 제1 저자인 이가령 박사(다나파버 암센터 및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와 이상미 박사(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방법론은 암 환자 코호트의 돌연변이 및 전사체 데이터를 토대로 다른 암종에 대해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으며, 유전자 돌연변이가 대사경로를 통해 어떻게 세포대사에 변화를 일으키는지 체계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컴퓨터 방법론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한다고 말했다.또한 김현욱 KAIST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의 결과는 향후 암 대사 및 암 유발 대사물질 연구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논문은 바이오메드 센트럴(BioMed Central)사가 발행하며, 생명공학 및 유전학 분야의 대표적 국제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JCR 분야 상위 5% 이내)에 게재됐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3-18 14:37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24대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주요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했다.[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이재식)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24대 중앙회장 취임식’을 갖고 회원을 섬기는 협회로서의 시작을 알렸다.앞서 지난달 22일 제54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이재식 중앙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 시·도회장들과 함께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이재식 신임 중앙회장은 제10대 강원특별자치도회 도회장, 중앙회 임원 등을 역임했으며, 정보통신공제조합 감사를 거쳐 2021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제15대 이사장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이날 취임식 행사는 강정훈 한국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역대 협회 중앙회장 및 공제조합 이사장, 유관기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이재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24대 중앙회장.이재식 중앙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1만2000여 회원들로부터 부여받은 중앙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급변하는 공사업 경영환경에 대응해 회원사와 협회가 다함께 성장하고 정보통신공사업계 위상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특히 협회 혁신과 업계 발전을 위한 ‘4대 실천과제’로 △회원 이익창출 및 업계 위상 강화 △회원 경영환경 지원 △회원 존중 및 화합·소통 지원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를 제시했다.먼저, 표준품셈 적용 의무화를 통신3사와 민간부문까지 확대하는 입법화를 추진하는 한편 현재 회원사가 부담하고 있는 손해보험을 도급비용에 포함하는 보험제도 법제화를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또한, 중대재해 및 회원의 안전·보건업무와 회원 권익·복지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협회 조직을 완전히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회원·현장 의견을 협회 운영에 즉각 반영하는 경영 모델 구현 △협회-조합-시·도회 소통을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 및 지원 △장학사업 확대 추진 △투명한 협회 구현을 위한 임직원 협의 시스템 도입 등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아울러 올 7월 시행을 앞둔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제도의 조기 정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무자격자 시공 근절을 위한 정책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이재식 중앙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린 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충고와 질책은 경청하고 받아들여서 회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24대 중앙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3-18 13:52

[출처=과기정통부][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10개 정부부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공공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2024년 신규과제 10개를 선정·구체화했으며, 본격 착수하기 위해 과제별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과기정통부는 본격화되는 AI 시대에 발맞춰, 2022년부터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사업을 통해 부처간 협업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를 AI로 혁신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사업을 확대(사업예산 2023년 80억원 → 2024년 240억원)해 공공분야에 AI 일상화를 한 층 가속하기로 했다.이에, 2024년 신규과제 발굴을 위해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58개의 AI 융합 공공서비스 후보가 접수됐고, 공공서비스 혁신, 기술·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전문가 검토·심사 등을 거쳐, 10개의 신규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그 이후, 10개 정부부서, 전문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의 협업, 디플정 초거대 공공 AI TF의 심층 검토 등을 거쳐 10개 과제들을 보다 정교화·구체화했으며, 18일부터 약 40일 간의 과제별 수행기관 공모 및 선정 등을 거쳐, 10개 과제 수행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신규 추가된 10개의 과제들은, 과제당 연간 16억원 규모로 AI 융합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최대 3년 동안 지원하며, 향후 10개의 각 정부부서에서 현장수요 등에 맞춰 현장에 확산할 계획으로, 동 과정에서 10개 정부부서 및 디플정과 보다 긴밀히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은 “본격적인 AI 시대에는, AI가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부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일상화의 정도가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과기정통부는 부처간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정부의 공공서비스에 AI를 선도적으로 접목함으로써,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국민들의 AI 일상화 체감 향상은 물론, AI 민간 시장 성장의 마중물 역할도 병행할 계획으로, AI 혁신, AI 일상화 가속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3-1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