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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통신분쟁조정제도의 사회적 역할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차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방통위][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통신분쟁 조정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사회적 역할과 실효성 제고 방안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실질적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통신분쟁조정제도의 사회적 역할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차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분조위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사이에 발생한 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제45조의2에 따라 설립된 법정위원회로, 2019년 6월 발족 이후 11월 현재까지 4000여 건이 넘는 통신분쟁 사건을 처리하는 등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통신분쟁조정 해결률은 2019년 6월~2020년 53%에 불과했지만 2021년 75.6%, 2022년 82.9%에서 올해 11월 기준 88.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세미나는 출범 5주년을 앞둔 분조위의 성과를 진단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조정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지난달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분조위 위원 간의 간담회에서 제기됐던 △통신취약계층에 대한 중요사항 고지 강화 △명의도용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분조위와 통신사업자 간 정기적 소통창구 마련 등을 구체화하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구종상 제3기 분조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새로운 통신서비스의 출현으로 피해사례와 분쟁유형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는데, 이제는 통신분쟁조정제도의 역할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발제1에서는 ‘통신취약계층 이용자 보호방안’이라는 주제로 분조위 위원인 나황영 법무법인 인성 변호사가 실제 분쟁사건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사항 및 통신사업자의 적극적 조치 등을 논의했다.발제2에서는 ‘명의도용 피해발생 시 통신사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역시 분조위 위원인 신경희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가 명의도용 통신분쟁 처리현황 및 피해사례와 함께 통신사업자의 대응실태와 문제점 등을 짚으면서 명의도용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도 제시했다.발제3에서는 ‘통신분쟁조정제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조화’라는 주제로 한석현 서울 YMCA 시민중계실장(분조위 위원)이 새로운 규범으로 각광받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개념을 조정제도에 접목해 이해당사자들의 협력·소통 강화 등 통신분쟁조정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했다.이상인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방통위는 조정위원 수 증원과 직권조정 도입, 모바일 분쟁조정시스템 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내실 있는 논의가 이뤄져 분조위가 국민과 통신사업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중재자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3-11-28 19:07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중기중앙회][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중소기업계가 안전비용 지원 확대와 건설업 안전관리자 선임자격 확대 등 산업안전·노동 관련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책 당국에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단체장 및 관련 협회·협동조합 대표 20여명은 내년 1월 27일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할 것과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먼저, 업종·지역별 중소기업들이 공동안전관리자를 채용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할 수 있도록 인건비 등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전했다.지난 5월 중기중앙회의 자체 조사 결과, 50인 미만 중소기업 35.4%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준수하지 못하는 이유로 전문인력의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전문인력이 없다 보니 정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내자료를 제작·배포해도 현장에서 이를 이해하고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개별 중소기업은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인해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울뿐더러 인건비 부담도 상당하다. 외부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맡기려면 수천만원을 요구하는 경우까지 있다.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지역별 산업단지나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안전관리자를 채용해 소속 기업의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돕고, 정부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또, 안전동행 지원사업 지원 규모도 기존 4025개소에서 2배가량 많은 80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간담회에서는 건설 현장 인력난을 고려해 안전관리자 선임 자격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됐다.사업주는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사항에 대해 사업주를 보좌하고 관리감독자에게 지도·조언하는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지난 7월부터는 건설업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 기준이 ‘50억원 이상 공사’로 강화돼 적용 중이다.그러나 기계설비건설업의 경우 기존 인력의 고령화가 심화돼 실질적인 안전활동에 제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기계분야 기술자도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안전관리자로 배치하고, 교육 이수 기간을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해달라는 내용을 건의했다.이 밖에, 이날 중소기업계 관계자들은 △합리적 근로시간 결정·배분 위한 근로시간제도 개선 △포괄임금제 허용·유지 △최저임금제도 개선 등 과도한 노동규제 관련 34개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내년 1월부터 83만개소에 달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대표자의 구속과 징역이 곧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영세 중소기업의 상황을 감안해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3-11-28 19:06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지난 17일 오전 8시 40분경,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공무원 업무 관리 프로그램인 ‘새올전자민원창구’, ‘온나라’ 업무시스템, ‘행복e음’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이에 행정복지센터와 무인민원발급기, 웹사이트 ‘정부24’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무원 인사·복지 업무는 당연하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전산을 통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진위 확인을 거쳐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증권·부동산 등의 금융 업무 일부도 마비됐다. 국가 전체의 경제·사회 기능이 멈추며 안보 위협으로까지 인식된 중대한 사건이었다.이번 행정전산망 장애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의 이상 때문이었다. 지난 25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가 발표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브리핑’에 따르면, 전산망의 통합검증 서버와 연결된 라우터 장비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포트 일부가 손상돼 패킷(데이터 묶음)이 전송 중에 유실됐다.지난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에 이어 국가 기능의 중추인 행정전산망에서까지 벌어진 이번 사고는 정보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감케 했다. 특히, 디지털 중심 시대에 부실한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 행정전산망 장애의 근본 원인으로 ‘쪼개기 발주’ 탓을 했다. 전산시스템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통합이 중요한데, 중소기업들이 국가 전산망 사업을 쪼개기 수주해 시스템 관리가 분절됐다는 주장을 폈다.행정전산망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도입, 네트워크와 보안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나눠 발주하다 보니 업무 영역별로 오류가 생겨도 문제의 원인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 중소업체를 육성해 국가 정보통신 역량의 고른 발전을 도모한다는 정책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다.우리 사회 곳곳의 정보통신설비를 유지보수·관리하는 것은 현장의 전문 정보통신 업체의 손에 달려 있다. 중소규모가 대부분인 이들 전문업체를 보호하고 육성하지 않는다면, 현장 여건 악화라는 본질적인 문제는 답보 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불공정한 하도급 구조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인식이다. 설비와 그 시공·관리 인력에 온전히 투입돼 품질 향상을 도모해야 할 공사·용역비가 원도급사의 재하도급 과정 중 새어 나간다는 설명이다.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저가 경쟁 입찰로 인해 중소기업의 수주 기회 박탈과 영세함이 가중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중소업체 사업 기회 소멸 같은 문제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아울러, 정부도 발주 관리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정보통신설비의 유지보수·관리에 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관리상 편의만을 이유로 대기업에 프로젝트 기획과 관리를 전가하는 방식의 발주만을 선호하는 관습은 품질과 안전을 우선해야 할 공공사업의 시행 주체로서는 적절치 않은 행실이다.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등에 대한 저가 경쟁 입찰 관행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행정전산망을 비롯한 공공사업의 발주 시장이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정보통신 인프라의 안정적 운용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6월 법제화된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가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기능하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3-11-28 18:10

김연수 한컴 대표가 AI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 선보이는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고객·산업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춘 자동화 업무를 수행하는 한컴만의 IA를 통해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가겠습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최근 자사의 AI 사업 전략과 기술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을 공략하는 한컴의 사업 전략과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김 대표는 “한컴은 국내뿐 아니라 협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려 한다”라며 “지능형 자동화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데 이바지하며 5년 이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추가한 것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또,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컴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이를 활용한 AI 솔루션을 비롯해 한컴이 새롭게 선보이고자 하는 한컴 어시스턴트의 기술을 소개했다. 한컴이 개발하는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형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이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MS가 내놓은 생성형 AI 비서인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한컴은 MS를 제외하면 스크립트 엔진을 보유한 세계 유일 기업이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크립트 엔진을 활용해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단순히 LLM을 연동하는 수준의 여타 서비스들보다 고도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베타 출시를 목표로 한다.그뿐만 아니라 한컴의 AI 기술과 SDK 기술들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여 자연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고객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그동안 한컴은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보유 기술의 모듈화를 통해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해 왔다. 30년 넘게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이를 SDK 형태로 모듈화해 다양한 기업·기관들의 시스템이나 솔루션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자사 기술을 외부에 적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사의 우수한 기술들을 한컴의 다양한 생산성 도구에 적용하는 플랫폼화 전략을 통해서도 빠르게 기술 및 기능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 한컴얼라이언스 발족 후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컴은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을 진행했다. 한컴얼라이언스는 한컴과 파트너사들이 자체 기술과 영업력,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다. 경쟁보다는 국내외에서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한컴은 얼라이언스 참여사에 기술을 지원하고 다양한 권한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하는 한편, 한컴 SDK와 AI, 문서 관리 솔루션 등 한컴의 기술력과 강점을 파트너사들의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한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구축형 솔루션 기반 사업 등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방침이다. 한컴은 글로벌화를 위해서 앞으로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술 조합을 고도화하고, 기술 모듈화를 적용해 해외의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을 찾아 수출을 추진한다. 과거 오피스 소프트웨어라는 단일 시장에서 해외 진출 시도를 한정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면, 지금은 한컴이 자체 보유한 기술 모듈별로 타겟 시장이 확장되고 경쟁력은 급격히 높아졌다. 또한, 한컴의 성장 기반이 된 M&A 전략을 통해서도 현재 유럽 AI 기업 인수 등 해외 AI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컴얼라이언스의 파트너사들과 AI를 접목한 글로벌 IA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거점도 공동으로 구축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거점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8:00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28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정보화본부에서 개최된 '대전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의 현판식에 참여하고 있다.[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충청권 새싹기업 등의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이끌어갈 ‘대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이하 ‘대전센터’)’가 문을 열었다.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가명처리(일부 항목 삭제, 변형 등)함으로써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 정보의 사용 ·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와 대전광역시는 28일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한 한국인터넷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개인정보위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대전시를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설치지역으로 선정하고, 구축비용(3억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시스템‧공간 구성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했다.대전센터는 서울(2020년), 강원(2021년), 부산(2022년), 인천(2023년 7월)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립됐다.대전시는 센터 개소에 맞추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지역 4개 종합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충청권의 가명정보 활용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추진해왔다.특히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안심구역을 유치한 것은 물론, 빅데이터 오픈랩 자체 구축을 통해 금융·통신·교통 등 주요 분야 데이터 13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분야 데이터의 가명처리 및 관리체계 마련 등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도 구축했다.충남대 정보화본부에 자리잡은 대전센터는 앞으로 대전지역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같은 건물에 위치한 데이터 안심구역, 빅데이터 오픈랩, 정보화 교육센터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자와 데이터 제공자 매칭 △데이터의 가명처리 △재현데이터 구현, 솔루션 제공, 컨설팅·교육 등 데이터 활용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대전센터 개소식 후, 대전지역 소재 병원,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가명정보 활성화를 위해 결합절차 간소화, 데이터 활용을 위한 비용 지원, 지역 데이터 전문가 육성, 가명정보 활용 특화·시범모델 추진시 지역기업 참여 기회 제공 등을 건의하고 대전센터와 협력해 데이터 활용·분석, 전문가 양성에 힘쓰는 등 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최장혁 부위원장은 “대전센터가 대전·중부권의 데이터 활용 거점으로서 데이터기업, 대덕 연구기관, 바이오기업, 종합병원 등과 협력하여 지역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석봉 대전시 부시장은 “대전시는 대전 빅데이터 중장기 5개년 기본 계획에 따른 데이터산업 육성과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에 대전센터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7:50

28일 서울에서 열린 트리센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데미안 웡(Damien Wong)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정보통신문=박남수기자] 트리센티스가 지난달 지사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국내 사업 확장에 나서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데미안 웡(Damien Wong)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이 방한해 트리센티스의 핵심 비즈니스와 기술, 2024년 아태지역 및 한국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로드맵을 29일 소개했다.트리센티스는 앱 엔지니어링 및 배포 프로세스의 모든 과정에서 품질 보증을 자동화하는 포괄적인 연속 테스트 및 품질 엔지니어링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력한 자동화, 로우/노코드(Low code/No-code) 접근법, AI 및 머신러닝 기술이 그 특징이다.업계에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테스팅을 선보인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트리센티스는 포레스터(Forrester), 가트너(Gartner), IDC를 비롯한 모든 주요 업계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맥케슨(McKesson), 알리안츠(Allianz), 텔스트라(Telstra), 돌비(Dolby), 보다폰(Vodafone)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하여 약 3000여 곳에서 트리센티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트리센티스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와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데미안 웡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는 한국 기업이 점점 늘어나면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트리센티스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지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데미안 수석 부사장에 이어 서보희 트리센티스 한국 지사장은 트리센티스 솔루션을 도입한 글로벌 사례 및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서보희 트리센티스 한국 지사장이 28일 열린 트리센티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서보희 지사장은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브옵스(DevOps)가 많은 조직에 요구되면서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고객이 소프트웨어 통합 및 배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트리센티스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커스텀(Custom), 웹(Web) 및 모바일(Mobile)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는 높이고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화된 플랫폼을 조직에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 품질과 빠른 속도를 동시에 보장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트리센티스는 자사의 앞선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SAP 코리아, 코오롱베니트, 플래티어, 테스트마인, 씨젠의료재단 등 유수의 조직과 긴밀히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2024년 사업 전망에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8일 ‘금융 IT 안정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권고함에 따라, 금융권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7:40

KAIST가 28일 오후 대전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왼쪽부터) 강준혁 전기및전자공학부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유회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총장, 조승래 의원,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책실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8일 대전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책임교수 유회준)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설립됐다. 과기부로부터 연 30억원, 대전광역시에서 연 9억원을 지원 받는다.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해 12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향후 5년간 150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 갑),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책실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방승찬 ETRI 원장과 산학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는 ”KAIST는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과 연구 여건이 완비됐다”라고 전했다.2008년부터 인공지능반도체 기술 개발을 시작한 KAIST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특화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인공지능 가속을 위한 회로 및 아키텍처 설계 인공지능반도체 운용 기술 및 구동 프레임워크 개발 △초고속·고효율·대규모 인공지능을 위한 뇌과학 기반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의 전공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또한, ’복수지도 제도‘가 도입된다. 학생들이 복수의 지도교수를 자유롭게 선택해 분야를 초월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도록 돕는 제도다. 인공지능반도체 설계 및 제작을 비롯해 컴퓨터지원설계(CAD), PIM 반도체 관련 아키텍처, 소자, 소프트웨어, 디지털·아날로그 지식재산권(IP)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1명의 교원이 참여하고 있다.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글로벌 대표기업과 인공지능반도체 분야를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는 다수의 스타트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지능반도체 설계 역량을 높이면서도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화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세계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코넬 대학교,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일본 동경대학교 등의 대학의 연구 교류 및 엔비디아, 메타, 구글, 애플 등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반도체 기업과 협력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으로 KAIST의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반도체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7:30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9월 13일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방문,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고용노동부][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체류자격 E-9) 도입 규모가 확대된다. 건설업의 경우, 올해 대비 2780명 증가한 60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정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규모와 신규 허용업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2024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확정했다.정부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등 구조적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빈 일자리 비중이 높은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력 요구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해 내년 총 외국인력 도입규모를 올해 대비 4만5000명(37.5%) 많은 16만5000명으로 정했다. 이 중 건설업은 6000명, 서비스업은 1만3000명 규모다.탄력배정분도 2만명을 배정, 도입규모 소진 현황에 따라 소진 업종에 탄력배정분을 신속히 활용하고, 필요시 업종 간 배분인원을 조정해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정부는 외국인근로자의 원활한 정착과 사업장의 인력운용 애로 해소를 위한 체류관리 및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먼저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력 고용 직후 내국인근로자를 이직시킬 경우 향후 고용허가가 제한됨을 적극 안내함으로써 외국인력이 실제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에 배치·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지방고용노동관서의 ‘외국인력 체류관리 TF’를 통해 지도·점검과 사업장 의견수렴도 병행할 계획이다.또한, 지역 수요에 맞춘 외국인력 활용,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역특화 지원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역할을 분담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구체적으로 △공공기숙사 활용 지자체 E-9 선발 우대 △신규 허용업종과 연계한 지자체·업종 특화 교육 강화 △고용노동부 직장생활 고충상담과 지자체별 외국인 지원프로그램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내년 외국인력 도입규모 확대가 내국인이 기피하는 빈일자리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력의 신속 도입과 함께 안정적인 정착 등 체류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에 당부했다.이어 “구인난 심각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력의 추가 허용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바,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적기에 외국인력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시 12월 중에도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3-11-28 17:25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는 39건의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국토교통부는 국민으로부터 접수한 규제개선 건의를 대상으로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결과, 39건의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기로 했다.특히, 하반기 위원회에서는 민생 규제를 중점적으로 검토해 규제로 인한 현장의 불편·부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규제혁신 추진 과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공사중 건축물에 현장사무소 설치를 허용했다.건축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공사용 현장사무소로 활용할 공간이 부족해 불편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건설공사 중인 건축물의 내부 구조 등 변형 없이 내부 공간의 일부를 현장사무소로 이용하는 것은 시공과정 중의 건설행위로 해석해 현장사무소 설치가 허용된다. 다만, 공사 중인 건축물 내 가설건축물 설치는 불가하다.방화셔터 사이즈 제한이 완화된다.현행 지침에 따르면 방화셔터의 설치 크기는 가로 8m×세로 4m 이하로 하고, 대형공간 등 부득이한 경우 별도 심의를 통해서 조정할 수 있으나, 심의 관련 세부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형 방화셔터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이번 규제 개선을 통해 8m×4m를 초과하는 대형 방화셔터의 구조검토 항목 및 성능시험 절차·기준을 마련하고, 구조별 설치 크기와 설치 방법을 명확화 했다.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시 참가자격 제한이 명확화된다.입찰공고일 현재 물품∙금품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자에 해당하는 경우 경쟁입찰에 참가할 수 없고 입찰에 참가한 경우 그 입찰을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입찰공고일 다음 날부터 입찰공고마감일까지 물품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자에 해당하는 경우는 입찰을 무효로 해석하는 데 혼란이 있어왔다.입찰공고마감일까지 물품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자에 해당하는 경우 그 입찰을 무효로 하도록 개정했다.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 민간건설공사의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을 원활화한다.지난 10월 납품단가 연동제 시행으로 물가변동으로 인한 추가비용 리스크를 건설사에서 부담함에 따라 기업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이에,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기본적 사항(표준약정서 사용, 적용 예외사유 등)을 규정하고 원활한 물가변동을 위한 조정절차, 방식 구체화 등을 포함한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를 개정했다.건축물 관리주체의 직접 성능점검 수행 기준을 완화한다.건축물 관리주체가 성능점검을 직접 수행하기 위해서는 성능점검업으로 등록이 필요하나, 성능점검업 등록기준(자본금 1억, 기술인력 4명, 점검장비 보유 등)이 높아 건축물 관리주체가 성능점검을 직접 수행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해당 기준은 ‘기술인력 2명, 점검장비 보유’로 완화했다.자율주행자동차 기술레벨 분류기준도 명확화한다.‘부분 자율주행자동차’의 범위에 자율주행 단계가 아닌 운전자가 운전환경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하는 레벨2 자동차(운전자 보조단계)가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었다.레벨2 자동차의 구분이 명확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신문 | 차종환 기자 | 2023-11-28 17:10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청소로봇에서부터 안내로봇, 서빙로봇, 조리로봇 등 부족한 노동인력 대체를 위한 다양한 기능로봇들이 일상화되고 있다. 향후 배달이나 순찰 등의 분야에까지 로봇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의 노동력 대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3478명을 대상으로 ‘’서빙, 순찰, 배달 등 다양한 분야 내 로봇의 인력 대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5%가 ‘위험하거나 사람들이 기피하는 업무에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지지 의견을 표했다.반면, 전체 응답자 중 23%는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해킹이나 기계결함 등에 따른 불안’ 등을 이유로 로봇의 인력대체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전했다.‘아직까지 현실로 와닿지 않아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변도 10%를 기록했다.세대별 응답 결과의 경우 일자리 걱정과 고민이 가장 많은 20대 응답자 중에서는 56%가 ‘로봇의 인력 대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다른 연령층 대비 긍정 반응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설문조사 댓글에서는 ‘출산율 절벽으로 일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로봇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유명 식당들 가면 종업원들이 항상 화가 나 있는 것 같아 로봇이 서빙해 주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 ‘단순업무 외 구조현장 투입 등 위험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다’ 등 로봇 활용의 긍정적 측면을 언급하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반면, ‘대학생이나 취업 전 알바 구하기 힘든데 더 어려워질 듯’, ‘최근 수리기사가 로봇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고 아직까지 로봇이 인간만큼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 ‘힘들고 기피하는 일을 로봇이 대체하면 편리하겠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급격한 로봇활용 확산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들도 팽팽하게 맞섰다.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국가적 재앙으로까지 언급되고 있는 인구감소에 대한 우려 속 부족한 노동인력이나 기피 업무를 대체하는 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술적 안전성이나 인간들의 일자리 감소 등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여전한 만큼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나 드론, 로봇 등 새로운 기술수단의 도입에 앞서 철저한 검증 작업들을 통해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 나가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3-11-28 16:56

공동관 전경. [사진=인기협][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엔씨소프트의 후원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G-STAR 2023’에서 게임 스타트업 공동관(‘Startup with NC’)을 운영·지원했다.‘Startup with NC’ 공동관은 공모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4개 기업(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모쿰, 엠앤엠소프트, 펌킨이엔엠)이 참여했다.4개 참여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게임의 홍보는 물론이고 다수의 업무미팅 등으로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4개 참여사는 이번 ‘G-STAR 2023’에서 70건 이상의 미팅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약 논의가 이루어졌고, 투자 제안을 5건 이상 받는 등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해왔다.모바일 게임 ‘원더랜드 : 퀸즈커스’를 개발하고 있는 펌킨이엔엠의 엄용준 대표는 “글로벌 퍼플리셔를 찾는 것이 목표였다. 20건 넘는 미팅을 진행했으며,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등의 퍼블리셔와 구체적인 퍼블리싱 논의로 올해까지 계약을 완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세계 미장원 한올한올’ 모바일 게임을 제작 중인 모쿰의 이예석 대표는 ”이번 지스타 BTB관 참가를 통해 많은 퍼블리셔 분들께 자사 게임을 알릴 수 있어서 뜻깊었고 더욱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엠앤엠소프트의 유명호 대표는 ”이번 지스타 BTB관 참가로 새롭게 시도하는 RPG 게임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일본 및 동아시아 퍼블리셔와 미팅을 통해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국내 최초 Meta Quest 스토어에 입점해 글로벌 유저 대상으로 ‘리얼 VR 피싱’을 서비스하고 있는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의 최민경 대표는 ”이번 지스타 참가로 VR 및 게임 산업을 이해하고 있는 파트너사를 찾고자 했는데, 다양한 미팅을 통해 그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엔씨소프트는 게임 스타트업의 상생 도모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꾸준히 게임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Startup with NC’ BTB 공동관은 참여사들의 게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구성·운영했고, 그 외에도 다양한 교류 행사를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국내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3-11-28 16:45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수상받고 있는 장항 한전KDN 커뮤니케이션실장(오른쪽).[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한전KDN은 2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내보 부문 편집대상을 수상했다.‘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 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의 후원으로 각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제작한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대상으로 기업문화 창달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행사이다.한전KDN 사보 「KDN LIFE」는 ‘탁월함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내부 구독자인 직원들에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법 제시와 회사 주요 소식 및 솔루션 소개로 직군을 넘어 회사 전체가 하나 되는 공감을 이끌고 있음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일상에서 헷갈릴 수 있는 지식과 ICT 기술에 대한 국내외 사례제시와 설명으로 사내‧외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생생한 전문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소통 채널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지속적 직원 참여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직원이 바라보는 회사, 업무, 여가생활을 재조명하고 직원 간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코너를 개설해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장항 한전KDN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앞으로도 사보를 통해 회사 사내외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과 공감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읽고 싶은 사보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면서 “직원 및 가족,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수단으로 다가가 한전KDN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6:3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3일 삼성 코엑스에서 ICT융합미디어 분야 스타트업의 IR데모데이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KCA는 ICT융합미디어분야 스타트업의 민간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매년 민간 투자사를 초청해 스타트업 IR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AI, 3D버추얼,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 10개사와 민간 투자사 10개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올해 IR행사는 △해외 투자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비즈니스 역량교육 △스타트업 IR 피칭대회 △투자사와 스타트업 기업 간 1:1투자 상담 △우수기업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최근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이번 IR행사를 통해 매출 성장과 투자금 확보에 직결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KCA는 이번 IR데모데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참여 스타트업에게 사전 밀착 컨설팅과 IR피칭 멘토링을 지원하여 지난 10월부터 IR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한바 있다. KCA는 지속적으로 ICT융합미디어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6:15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분야 자회사 하만이 음악 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 인수를 발표했다.룬은 음악 애호가를 위한 음악 재생 플랫폼으로,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기 위한 풍부한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등이 특징이다.룬은 모든 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클리어스(Nucleus)’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사장)은 “하만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소비자를 위해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온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뛰어난 재능을 지닌 룬의 팀이 하만의 가족으로 합류해 이미 탄탄한 하만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룬의 모든 서비스 운영은 그대로 유지되며, 디바이스 파트너 및 고객 등 룬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성장시킬 전망이다.에노 반더미어(Enno Vandermeer) 룬 최고경영자(CEO)는 “룬이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됐다”며 “우리의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고급 데이터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성 및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만(왼쪽), 룬 로고.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3-11-28 16:00

 아이작 노벨의 AI 주인공 삽화 이미지. [사진=내스타일][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창작 플랫폼 기업 ㈜내스타일이 새로운 형식의 웹소설 창작 및 구독 플랫폼 '아이작 노벨(AIZac Novel)'을 선보인다. 이는 글로벌 래디쉬(Radish)를 인공지능(AI)기술로 발전시킨 한국형 래디쉬라고 할 수 있다. 래디쉬란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타트업 래디쉬픽션이 서비스하는 웹 소설 창작 플랫폼으로, 북미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내스타일은 이번 신규 플랫폼 출시에 앞서 글로벌 래디쉬의 성공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줄거리 담당, 집필자, 편집자 등 영역별로 업무를 세분화하고 여러 작가들이 매일 3∼5회씩 에피소드를 연재해 독자의 기다림을 없앤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또한 글로벌 래디쉬는 게임사나 온라인 동영상(OTT) 업체들처럼 다음 회로 넘어가는 비율과 클릭비율 등 이용자 데이터를 참고해 우수한 IP를 빠르게 양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IP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내스타일 측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웹 소설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3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작가 지망생과 아마추어 작가 등 1인 창작자, 웹소설, 웹툰, 제작사 등 스토리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주된 고객층이다.이용균 ㈜내스타일 대표는 “아이작 노벨은 줄거리 담당, 집필자, 편집자 등 수십명의 작가들이 할 업무를 AI가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스토리를 자동 생성하는 일종의 대량생산 시스템”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 대표는 “아이작 노벨의 서비스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미 존재하는 작품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3-11-28 15:45

[사진=클로잇][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클로잇이 세일즈포스(Salesforece)의 라이트닝 플랫폼 및 CRM 등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오는 29일에 개최하는 웨비나를 통해 클로잇과 세일즈포스는 로우코드∙노코드 기반 라이트닝 플랫폼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최신 소식을 공유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글로벌 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여러 솔루션을 공급해 기업의 마케팅, 판매, 고객 관계 및 지원 프로세스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 생태계를 구축해 여러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한다.클로잇은 다양한 웨비나를 개최해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다양한 솔루션들을 소개함으로써 기업 혁신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 AI 플랫폼을 탑재해 기업들의 효율적이고 고도화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에서 클로잇과 함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여러 솔루션을 소개하고, 라이트닝 플랫폼의 로우코드∙노코드를 활용한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허정욱 클로잇 상무는 “공공,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역량을 키워오면서 클라우드와 함께 SaaS를 통해서도 보다 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지속적으로 웨비나, 포럼 등을 통해 SaaS를 알리고 유수의 협력사와 협업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5:30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3년 상반기 혁신제품 구매실적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대구지방청장으로부터 조달청장 표창을 전달받았다. (왼쪽부터) NIA 황종성 원장, 대구지방조달청 이영호 청장[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7일 2023년 상반기 동안 혁신제품 구매실적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조달청장 표창은 지난 9월 25일에 개최한 ‘조달의 날’ 행사에서 수상한 것으로, 대구지방조달청으로부터 11월 27일 표창을 전달받았다.NIA는 2021년부터 꾸준히 혁신적이고 공공성을 인정받은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 제품 등의 구매를 확대하며 혁신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2021년 38억4000만원, 2022년 60억9000만원, 2023년 상반기에는 70억1000만원으로 혁신제품 구매실적이 지속 증가했으며, 올해 11월 현재까지 총 85억6000만원의 혁신구매를 달성했다.또한, NIA는 혁신조달 제도의 도입 및 정착을 위해 조달청 혁신조달 플랫폼인 혁신장터 구축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방안의 내용인 ‘2026년까지 국내 SaaS 기업 1만개 육성’과도 관련되는 혁신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특히, 디지털서비스 심사·등록 및 전문계약 지원을 위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 중에 있고,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969건, 3988억원 규모의 디지털서비스 계약을 지원했다.황종성 NIA 원장은 “NIA는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구매 확대를 통해 국내 공공시장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혁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여 국민들에게 더 나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하였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5:15

국가정보원 전경. [사진=국정원][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국가정보원은 28일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와 미국 사이버안보·인프라보호청(CISA) 및 파이브아이즈(Five-Eyes)를 비롯한 주요국 23개 기관들이 참여한 ‘안전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영국 NCSC, 미국 CISA가 최근 안전한 AI 시스템 확보를 위해 AI 개발과 관련한 가이드 마련을 주도하고, 국정원 등 주요국 사이버안보기관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 결과물이다.국정원은 지난 4월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와 22일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 등 연이은 정상 간 사이버안보 협력 토대를 조성하는 가운데, 다방면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자 협력 파트너로서 참여했다.국정원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AI 시스템 제공업체의 정보기술(IT) 기술자들이 안전하게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가이드라인은 먼저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보안내재화’(Design by Secure)를 강조하면서, △보안에 대한 책임 △책임성·투명성 보장 △기업 영업 시 보안내재화 최우선적 고려 등 3개 원칙을 제시했다.또한 안전한 AI 시스템 개발 방법에 관해 설계·개발·배포·운영 등 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상세한 조치사항을 담았다.자세한 내용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국정원은 주요국들과 사이버안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신종 공격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3-11-28 15:0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대한변리사회는 도메인이름 분쟁조정 업무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한 ‘2023 도메인이름 분쟁조정 실무교육’을 서울 서초동 대한변리사회관에서 12월 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상표권과 연계된 도메인이름 분쟁사건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변리사 대상으로, 국가도메인(ccTLD) 및 일반도메인(gTLD) 등 도메인 구성 체계에서부터 권리침해사례와 이를 대응하는 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세부 내용으로는 △도메인 구성 체계 △도메인등록대행자 현황 및 역할 △도메인이름 권리침해 유형 △국내 및 ICANN 도메인이름 분쟁조정 정책 및 절차 △분쟁조정 신청서 작성방법 △분쟁조정결정 사례 △법원 판례 등이 있다.교육 등록은 11월 30일 16시까지며, 교육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 또는 대한변리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정섭 KISA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상표권?지적재산권 관련 전문 분야를 다루는 변리사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의 상표권 중 하나인 도메인이름 분쟁사건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4:45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이노그리드는 김명진 대표이사가 ‘2023년도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정부가 선정해 포상하는 상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열린 ‘제24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됐다. 김명진 대표이사는 국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의 확보 및 상용화로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해당 산업의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점이 산·학·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김 대표는 2015년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센터장(CTO)으로 이노그리드에 합류한 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올인원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총괄했다. 해당 제품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국산 클라우드 가상화 제품군 중 최초로 국정원 CC 인증을 비롯해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과 보안성을 입증받았다. 대표로 취임한 2019년부터는 IaaS, PaaS, CMP 등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이노그리드를 클라우드 업계를 리딩하는 ICT 전문 기업으로 견인했다. 실제 정부 및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교육계 등을 비롯해 이노그리드가 확보한 고객사는 300여 개에 이르며, 현재도 다양한 영역에 자사의 서비스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표 체제하에서 이노그리드는 최근 8년간 총사업비 약 1,4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30건의 다양한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26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55건을 출원해 누적 81건의 성과를 기록하며 클라우드 분야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특허·품질인증·SW 저작권을 포함해 이노그리드가 현재까지 취득한 지식재산권은 총 239종이다. 김 대표 개인적으로는 SCI(E) 저널 8편, 국제 저널 17편, 국내 저널 2편 등 약 90여 편의 클라우드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개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이 같은 강력한 리더십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이노그리드는 연간 매출액이 2018년 35억 원에서 2022년 141억원으로 약 303% 증가했으며, 임직원 수는 2018년 28명에서 2022년 148명으로 약 429% 늘어났다. 현재 이노그리드의 임직원 수는 180여 명에 이르며, 올해 매출액은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지난 15년간의 노력이 국무총리 표창이라는 큰 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상은 함께 애써준 이노그리드 임직원들을 대신해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및 권리 확보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CMP, IaaS, PaaS 등)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국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3-11-28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