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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에 합격했습니다. 다음 주에 2차 면접 예정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지적 사항이 있습니다. 시선이 불안하여 자신감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오래전 대기업 연구소의 연구개발자 경력 채용에 지원한 후보자에 대해 채용담당자가 전해준 1차 면접의 평가 내용이었습니다. 학력과 경력이 매우 적합하여 최종 합격 가능성이 높았던 후보자였습니다. 다음날 필자의 사무실에서 후보자와 만나 2차 면접 리허설을 했습니다. 정장 차림의 후보자는 준수한 외모에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 첫인상은 참 좋았습니다. 긴장했는지 얼굴이 조금 상기되었습니다. 가벼운 대화로 시작하면서 굳은 마음을 풀어줬습니다. 하지만 후보자는 필자의 눈을 잘 바라보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자꾸 고개를 숙이거나 천장을 올려다봤습니다. 자신감 없어 보인다는 면접관의 지적이 맞았습니다. 면접장에서 면접관의 눈을 쳐다보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시선 처리는 면접관의 미간이나 코를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고개는 옆으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여러 면접관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면 됩니다. 후보자 본인도 자신의 면접 자세를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요령을 듣고 나서 몇 번 연습했더니 훨씬 좋아졌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으로 헤어졌습니다. 물론 최종 합격했습니다. 미국 UCLA대학 심리학 교수 앨버트 메라비언은 누군가와 첫 대면을 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를 연구하여 ‘메라비언 법칙(The Law of Mehrabian)’을 발표했습니다. 사람의 첫인상은 말의 내용보다 표정, 외모, 복장, 자세, 목소리 등 비언어적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사람의 첫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의 영향을 끼치는 반면, 언어의 영향은 7%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시각과 청각의 비언어적 요소가 93%를 차지합니다. 시각은 얼굴과 표정, 복장과 제스처, 자세와 태도 등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고, 청각은 목소리 톤이나 음색 같은 소리이며, 언어는 말의 내용입니다. 면접 볼 때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굳어져 면접관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미소 띤 표정으로 자신 있게 답변합니다. 두 사람의 면접 결과는 뻔하지 않을까요? “어제 면접 본 지원자는 역시 떨어졌죠?”“네. 대표님이 그 지원자에게 아예 질문을 안 하셨어요.”몇 년 전 어느 중견기업의 마케팅팀장에 지원한 여성 후보자는 이력서의 사진과 전혀 다른 외모 때문에 질문조차 거의 받지 못한 채 탈락했습니다. 성형수술이 잘못되었는지 얼굴이 완전히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면접 전에 커피숍에서 만나 사전 인터뷰를 했는데 처음에는 필자도 얼굴을 바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얼굴이 사진과 너무 달랐습니다. 게다가 성형수술 후유증까지 남아있었습니다. 면접 결과는 뻔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비록 극단적 사례이지만 첫인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분명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끌어들이는 힘, 즉 매력을 진짜 가지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캐서린 하킴은 ‘매력 자본(Erotic Capital)’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 건강하고 섹시한 몸, 사교술과 유머 감각, 패션 스타일, 이성을 다루는 테크닉 등 사람을 매력적 존재로 만드는 모든 것을 매력 자본”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매력 자본은 경제 자본(돈), 문화 자본(인적 자본, 지식), 사회 자본(인맥)에 이어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제4의 개인 자산이며, 매력 자본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15% 이상 유리한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직장인에게 매력 자본은 이제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외모나 옷차림 때문에 영업 실적이 올라가기도 하고 반대로 성과가 부진하여 승진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취업하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할 때 면접자의 첫인상은 당락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을 끼칩니다. 얼굴, 표정, 몸매, 머리 스타일, 화장, 옷차림, 제스처, 목소리, 자세, 태도, 행동 등 매력 자본을 갖추면 그만큼 자신의 경쟁력은 올라갑니다. 매력 자본은 외모 지상주의와는 다릅니다. 무턱대고 성형수술을 권하지도 않습니다. 겉모습으로 드러나는 외적 매력이 인성, 지성의 내적 매력과 조화를 이룰 때 매력 자본의 힘은 더 강해집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매력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매력 요소들을 잘 갈고닦아 강점으로 발전시켜 다른 사람과 차별화해 나간다면 성공에 이르는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매력 있는 사람이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끌어당기는 힘을 지닌 사람입니다.  ■ 작가 소개조환묵(주)투비파트너즈 대표이사 & 헤드헌터삼성전자 전략기획실, IT 벤처기업 창업, 외식프랜차이즈 등다양한 경력을 거쳐 헤드헌팅 회사를 설립했습니다.헤드헌터로 일하면서 터득한 직장인의 경력관리와이직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저서로는 『당신만 몰랐던 식당 성공의 비밀』과 『직장인 3분 지식』이 있습니다.

독서신문 | 조환묵 작가 | 2023-09-30 07:00

28일부터 다음달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 스마트폰 시청보다 독서로 마음의 그릇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추석 휴일동안 읽으면 좋은 책을 선정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추천 도서를 살펴보자. 일과 경쟁에 치이며 바쁜 삶을 살아내는 세상의 모든 20대에게『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 허규형 지음 | 밀리의 서재 펴냄진학, 취업 준비, 직장 생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이 불편한 20대들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허규형 원장의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를 추천한다. 이 책은 나도 잘 몰랐던 진짜 내 마음을 차분하게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모든 게 내 잘못이고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느껴져 답답했던 20대라면 이 책을 통해 속 시원한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파리의 심리학 카페』 | 모드 르안 지음 | 클랩북스 펴냄모드 르안의 『파리의 심리학 카페』는 일상, 상처, 사랑, 인간관계, 인생 등 다양한 주제로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유년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기억과 남편을 잃고 난 뒤 겪은 지독한 우울증을 이겨 내기 위해 10년간 정신 분석 치료를 받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삶의 중심을 잡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사회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성공을 꿈꾸는 30대에게『슈퍼노멀』 | 주언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슈퍼노멀』은 불과 10년 전까지 월급 160만 원을 받던 저자가 렌털 스튜디오,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운영하며 쌓은 성공을 향한 프로세스 ‘슈퍼노멀 5단계 법칙’을 담고 있다. 슈퍼노멀 법칙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슈퍼노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준다.『세이노의 가르침』 | 세이노 지음 | 데이원 펴냄재야의 명저로 불리는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순자산 천억 원대의 자산가 세이노는 직접 겪은 가난과 부의 실체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또 재테크 기법이 아닌 스스로의 인생을 위해 바꿔야 할 삶의 자세,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명절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40, 50대에게『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 마치다 소노코 지음 | 황국영 옮김 | 모모 펴냄명절은 누군가에게는 휴일이지만 40, 50대들에게는 오히려 더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일 수 있다.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읽고 기분전환 할 수 있는 소설을 추천한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친근하고 일상적인 장소인 편의점을 무대로 제각각인 손님들과 미스터리한 직원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2권이 출간되었으며 곧 3권도 출간 예정이다.『달의 아이』 | 최윤석 지음 | 포레스트북스 펴냄『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한국형 감동 판타지로 불리는 『달의 아이』는 갑자기 불어 닥친 재난으로 한순간에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가족들의 사투가 현실감 있게 진행되며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한다.『비가 열리는 상점』 |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펴냄2023년 4월에 열린 런던도서전의 화제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수상한 상점에 초대된 여고생 ‘세린’이 안내묘 ‘잇샤’와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도깨비들과 함께 펼치는 감동 모험 판타지 소설이다.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속도감 있는 문체, 무엇보다 따스한 시선으로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작가의 진정성과 작품의 메시지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3-09-28 06:00

■ 현대해상◇ 부장 승진▲ 수도권장기손사부장 이호준 ▲ 기업보험1부장 안대화 ▲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 수석부총경리 조성필◇ 부장 전보▲ 장기손사지원파트장 하준웅 ▲ 공기업보험부장 김태훈 ▲ 기업보험6부장 윤상호 ■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나'급 승진▲ 미래전략감사국장 박경수  ■ 한국씨티은행◇ 전무이사 선임▲ 재무기획본부장 김진숙 ▲ 신탁본부장 반병철 ▲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 엄경식 ■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판로정책과장 조성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팀장급 전보▲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 김남철 ▲ 소프트웨어정책과장 김보경 ▲ 데이터진흥과장 이소라 ▲ 통신경쟁정책과장 권은태 ▲ 디지털방송정책과장 이항재 ▲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과장 손종걸 ▲ 디지털인재양성팀장 성열범 ■ 홈플러스◇ 임원 승진▲ 인사지원본부장(상무) 권순범 ■ 한국일보▲ 플랫폼서비스팀장 박인혜 ▲ 시스템운영팀장 김정영 ■ 질병관리청◇ 과장급 인사▲ 종합상황실장 김미영 ▲ 국립부산검역소장 강차원 ▲ 의료방사선과장 방은옥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원장▲ 산업기술혁신연구원(신설) 김종훈◇ 본부장▲ 경영기획본부 이대권 ▲ 미래성장전략본부(개편) 김상길 ▲ 시상인증본부(개편) 김정환 ▲ 회원서비스본부 유지영◇ 팀장▲ 경영지원팀 노현석 ▲ 기획홍보팀(개편) 송현주 ▲ 윤리경영팀(신설) 정해혁 ▲ 정책기획팀(개편) 이동기 ▲ 미래혁신지원팀(개편) 주범식 ▲ 산업기술혁신연구원(신설) 이종민 ▲ 인증심사팀 고재걸 ▲ 시상운영팀(신설) 양미현 ▲ 회원지원팀 김영석 ▲ 인재개발서비스팀 홍명기 ▲ 연구소운영지원팀 이정직 ▲ 기술인력지원팀 윤영근 ▲ 기술혁신지원팀 장성욱◇ 소장▲ 대전사무소 임영희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정소영 ▲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박종서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장 김광열 ■ 충북 충주시◇ 5급 승진 의결▲ 자치행정과 박태순 ▲ 문화예술과 권은하 ▲ 기획예산과 김성학 ▲ 자원순환과 허운영 ▲ 정보통신과 김선희 ▲ 노인장애인과 남선화 ▲ 산림녹지과 변준호 ▲ 균형개발과 김관수 ▲ 허가민원과 최원호 ▲ 토지정보과 이종철 ■ 충북도◇ 4급 승진 내정▲ 경제기업과 강태인 ▲ 산업육성과 전광호 ▲ 보건정책과 임헌표◇ 5급 승진 내정▲ 문화예술산업과 김홍영 ▲ 기후대기과 박병호·신기섭 ▲ 균형발전과 유운상 ▲ 정책기획관실 이경화 ▲ 회계과 최원선 ▲ 바이오정책과 남효식 ▲ 과학기술정책과 박선녀 ▲ 에너지과 윤채서 ▲ 정책기획관실 이동훈 ▲ 정보통신과 강상민·이범준 ▲ 과학기술정책과 류화엽 ▲ 산업육성과 송민호·이호석 ▲ 첨단바이오과 김병철 ▲ 축수산과 박원근 ▲ 보건정책과 이경호 ▲ 자연재난과 정상준 ▲ 농업기술원 강효중·양철우 ■ 충북 제천시◇ 5급 승진 의결▲ 감사법무담당관실 하은미 ▲ 자치행정과 함미경 ▲ 사회복지과 윤은하 ▲ 일자리경제과 이재용 ▲ 안전정책과 심지민 ▲ 특화산업육성과 임명규 ▲ 시설관리사업소 정형태 ▲ 보건위생과 장현남 ▲ 민원지적과 최황규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3-09-27 17:32

재단법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2023 전화로 찾아가는 책 친구’ 시범사업의 지역 주관처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이 사업은 신체‧환경적 어려움 때문에 독서로부터 소외된 고령층‧장애인의 ‘읽을 권리’(독서권)를 보장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1년 ‘60+ 책의 해’에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고령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기존의 책 낭독 사업과 달리 전화를 활용해 1대1 낭독을 진행하며, 낭독 이외에도 안부를 묻는 등의 일상 대화를 포함해 사회적 안전망을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지역 주관처 모집 대상은 고령층‧장애인 복지 및 독서와 관련된 단체‧기관‧사회적 기업 등이며 1곳당 약 1천500만원 상당의 활동비‧인건비‧도서비와 활동가 교육을 지원한다. 총 5개 권역(서울/경기‧인천/강원‧충청/전라‧제주/경상)에서 각 1곳씩 모집할 예정이다.지역 주관처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수혜자와 낭독 활동가를 모집해, 교육과 간담회 등을 거쳐 10주간의 낭독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활동가는 주관처별 15명씩 총 75명, 수혜자는 주관처별 75명(만 70세 이상 고령층 70~80%, 장애인 20~30%)씩 총 375명이다. 활동가 1명당 수혜자 5명을 담당해 각자에게 매주 1회 15~20분간 전화 책 낭독을 진행한다.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업을 주관하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담당자는 “1대1로 진행되는 전화 책 낭독은 기존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고령층‧장애인이 책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독서권은 기본적인 권리인 만큼 누구나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독서신문 | 김혜경 기자 | 2023-09-27 16:09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초고령사회 일본의 개호 분야 현황과 과제: 노노개호와 개호난민을 중심으로」를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3-17호, 통권 제67호)을 발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현안, 외국에선?』(2023-17호, 통권 제67호). [사진=국회도서관]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2045년경에는 일본을 앞지르고, 2065년에는 일본의 38.4%와 전 세계 평균인 19.4%를 훨씬 넘는 45.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국가 간 간병인력 쟁탈전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호에서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초고령사회의 대응책을 소개했다.보고서가 인용한 일본 후생노동성의 지난해 국민생활기초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돌보는 ‘노노개호(老老介護)’ 비율이 63.5%로 나타났다. 또, 간병이 필요한 상태지만 재택 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병원이나 돌봄시설에도 가지 못하는 도시지역 ‘개호난민’도 2025년에는 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일본이 지난 2000년 고령자를 곁에서 돌봐주는 간병을 뜻하는 ‘개호(介護)’를 지원하기 위한 ‘개호보험제도’ 를 비롯한 개호 관련책을 정리했다.  보고서는 일본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경제연계협정(EPA)에서 외국인 개호복지사 후보자를 모집했고, 2017년 외국인 기능실습제도 대상에 ‘개호’분야를 추가했다고 밝혔다.특히 간병 분야의 인력부족으로 2019년에는 외국인 체류자격에 간병 종사자를 포함하도록 신설했음에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하자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규정 재검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책은 개호 분야 종사자의 처우개선, 개호시설 인원 배치기준 완화를 비롯한 로봇 실증 실험 등이다.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와 간병인력 부족 문제를 경험하고 대응 정책을 시행해 온 일본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우리 입법과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독서신문 | 방은주 기자 | 2023-09-27 15:32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미국의 온라인 콘텐츠 규제 입법동향’을 제목으로 한 『최신외국입법정보』를 발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호에는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의 유해정보 차단 책임과 관련한 규제 동향이 담겼다.『최신외국입법정보』(2023-20호, 통권 제232호). [사진=국회도서관]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제230조에 근거해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사업자 책임을 면제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미국 연방의회는 「인터넷 플랫폼 책임 및 소비자 투명성법(안)(Internet Platform Accountability and Consumer Transparency Act)」을 발의해 소셜미디어 사업자에게 유해정보 차단과 관련한 책임을 부과하도록 했다. 해당법안은 미국에서 허위사실, 위법행위 또는 부적절한 내용의 콘텐츠가 소셜미디어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사건이 빈발하자 기존 법률에 근거한 소셜미디어 사업자의 면책특권이 온라인 플랫폼 사용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온라인상 유해 콘텐츠의 전파는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온라인 플랫폼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에 관한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미국의 온라인 콘텐츠 규제에 관한 입법동향은 온라인상 불법 유해정보를 둘러싼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입법 및 정책 논의에도 유용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독서신문 | 방은주 기자 | 2023-09-27 14:24

올해로 개관 78주년을 맞이한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 제16호를 27일 발간했다. 개관 및 해방 후 1년간의 활동 내용을 주로 담았다.이번 호에 담긴 개관 초기의 주요 활동들은 국립도서관 기관지 『문원(文苑)』 내 ‘도서관해방일사(圖書館解放日史)’의 기록들을 중심으로 당시의 신문과 관보 등 1차 자료들을 활용해 살펴본 것이다.불과 10일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45년 10월 15일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당시 국립도서관)은 정비해야 할 일들이 많았으며, 개관 당일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1946년 초까지 각지에 분산되어 있던 귀중본 등의 자료를 가져오는 등 운영을 위한 인력 충원과 장서 관리에 온 힘을 쏟았다.이후에는 급증하는 이용자로 인한 열람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분관 설치 추진을 도모했고, 법률도서를 법제도서관으로 이관하라는 군정청의 명령에 언론을 활용해 적극 대처함으로써 이를 저지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사서 양성 교육기관인 조선도서관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조선도서관협회를 결성해 해방 직후 전국 도서관인들의 단결과 협력을 지원하는 등 도서관계의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했다.‘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는 도서관 관련 동향 및 정책 이슈를 주제로 피디에프(PDF) 형식의 온라인자료로 발간되는 간행물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도서관 소개-발간자료-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독서신문 | 김혜경 기자 | 2023-09-27 09:38

■ 김연근(녹십자홀딩스 경영관리실장)씨 부친상▲ 김덕복 씨 별세, 김연근(녹십자홀딩스 경영관리실장)씨 부친상 = 26일, 아주대 병원 장례식장 25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45분. 장지 용인공원. ☎ 031-219-6654 ■ 이종웅(휴온스메디텍 연구개발부 이사대우)씨 모친상▲ 오해숙 씨 별세, 이종웅(휴온스메디텍 연구개발부 이사대우)씨 모친상 = 26일, 연세대 신촌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8일 오전 11시 4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묘지 화장장 ☎ 02-2227-7563 ■ 정병호(전 경남도 소방본부장)씨 별세▲ 정병호(전 경남도 소방본부장·향년 만 77)씨 별세, 황금수씨 남편상, 정윤섭(KBS 방콕특파원)·정혜승(풀무원다논 마케팅 팀장)·정찬희(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씨 부친상, 김민주(OBS 기자)·송현주(개인 사업)씨 시부상, 이득규(스카이팜컴퍼니 대표)씨 장인상 = 26일 오전 5시1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2-3410-6906 ■ 이우윤(인천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씨 별세▲ 이우윤(인천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향년 75)씨 별세, 조희숙씨 남편상, 이유민(영어 강사)·이준석(스위스포트 아시아태평양 임원)씨 부친상, 이세정(카카오페이 마케팅팀 차장)씨 시부상 = 25일 오후 4시30분, 김포우리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 031-985-1744 ■ 김대수(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종호(전 ㈜롯데냉동 대표이사·제7대 전국전력노조위원장)씨 별세, 이규자씨 남편상, 김대수(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김민아씨 부친상, 김윤경씨 시모상, 윤성범(미래에셋증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씨 장인상, 김동혁(서울성모병원 총무팀 근무)·김서영씨 조부상, 윤관우·윤희재씨 외조부상 = 25일 오후 5시 30분, 서울성모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8일 오전 6시 50분,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 02-2258-5922 ■ 강승이(광주디자인진흥원 사무국장)씨 장인상▲ 안봉순씨 별세, 강승이(광주디자인진흥원 사무국장)씨 장인상 = 26일 오전, 광주 동구 금호장례식장 402호,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 062-227-4000 ■ 신효섭(충북경찰청 경무기획과장)씨 모친상▲ 허경숙씨 별세, 신효섭(충북경찰청 경무기획과장)씨 모친상 = 26일 오전 5시41분, 청주효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괴산군 소수면 선영 ☎ 043-241-4444 ■ 정명원(SBS 디지털뉴스제작부장)씨 부친상▲ 정형진씨 별세, 정조훈(THN 이사)·정명원(SBS 디지털뉴스제작부장)씨 부친상, 이정선(인천 탑치과 원장)·김잔디(YTN 문화생활과학부장)씨 시부상 = 26일,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12호, 발인 28일 오전. ☎ 02-2227-7500 ■ 엄정식(뉴스웍스 마케팅본부장)씨 장인상▲ 서동환(향년 78)씨 별세, 황춘자씨 남편상, 서혜경·서혜림·서정욱씨 부친상, 엄정식(뉴스웍스 마케팅본부장)·신철용씨 장인상 = 25일 오후 9시56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 02-2072-2028 ■ 홍성철(비즈한국 편집장)씨 모친상▲ 윤옥희(향년 91)씨 별세, 홍창흠(전 함평 대동향교초 교사)씨 부인상, 홍양숙·홍숙·홍혜숙·홍요왕(인천 선학중 교사)·홍성하(사업)·홍정숙·홍성철(비즈한국 편집장)씨 모친상, 조남학·박종필씨 장모상 = 25일 오후 2시, 인천 길병원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27일 오전 5시20분. ☎ 032-460-9408 ■ 안성훈(울산경찰청 홍보팀장)씨 부친상▲ 안기종씨 별세, 안성훈(울산경찰청 홍보팀장)씨 부친상, 신희진(울산중부경찰서 성안파출소 경위)씨 시부상 = 25일 오후, 울산영락원 303호,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 052-272-1111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3-09-26 17:08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보는‘K-그림책 큐레이션’서비스를 두 번째로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K-그림책 큐레이션’은 이번 연휴 동안 볼 수 있도록 한국의 가족과 공동체 이야기를 담은 한국 전래동화, 창작동화를 영상콘텐츠로 개발하여 6개 언어로 제공한다.[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번 ‘K-그림책 큐레이션’에는 ▲아웅다웅 다투지만 사실은 서로를 위하는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원숭이 오누이』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은별이의 이야기 『오늘도 맑음』 ▲서로를 위하면서 재미나게 살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훨훨간다』 ▲사이좋게 꾀를 내서 호랑이를 물리친 오누이 『방아 찧는 호랑이』 ▲산골 마을에 살면서 겨울 준비로 바쁜 마루네 가족 이야기 『바빠요 바빠』 등 9편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누리집을 통해 ‘K-그림책 큐레이션’을 소개하고, 향후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박주옥 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K-그림책 큐레이션’을 즐기며 세계 지구촌 어린이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 예술, 전통 등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계속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제적인 문화 교류와 우리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3-09-26 13:28

전 세계인과 함께 하는 영화 축제 현장으로 K-도서관이 간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진흥위원회(부산 해운대구) 1층 로비에서 전시 <광고를 통해 보는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78년간 수집해 온 한국 영화 관련 시나리오, 도서, 포스터, 신문, 비디오, 잡지 등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한 디지털 컬렉션 ‘광고를 통해 보는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1903년 황성신문에 실린 최초의 활동사진 상영광고 등 시대별 영화 광고 이미지 총 50여 점이 전시되며, 영화 원작 소설, 시나리오 등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1900년부터 1939년까지 초창기 많은 영화필름은 유실되었지만, 신문 등에 남아있는 상영 광고를 통해 당시의 영화 관람 문화를 엿볼 수 있다.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전시와 연계한 이벤트도 있을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 내 부스를 돌며 퀴즈를 풀어 제출하면 책 저금통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부스를 방문하면 전시된 영화 포스터가 담긴 엽서를 받을 수 있다.국립중앙도서관 김수정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영화가 도서관 콘텐츠와 더불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문화예술기관들과 함께 K-컬처와 관련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수집하고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3-09-26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