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36건)

점자라벨도서 제작 출판사 모집 포스터 [사진=국립장애인도서관]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라벨도서 출판지원 사업’에 참여할 출판사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점자라벨도서’는 문자를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일반도서 본문을 점자로 투명 비닐 스티커에 찍어서 해당 페이지에 붙인 책을 뜻한다.도서관은 작년부터 시각장애 아동이 읽을 수 있는 점자라벨 동화책 제작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그림동화책 관련 출판사를 모집해 총 40종의 아동용 그림책을 선정할 예정이다. 1종당 점자라벨도서 400권, 총 16,000권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 등 공공도서관 400개관에 보급할 계획이다.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점자라벨도서는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점자 문해력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니, 많은 출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참여를 희망하는 출판사는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독서신문 | 장서진 기자 | 2023-06-08 13:49

한국콘텐츠진흥원은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Mohammed bin Rashid, 이하 MBR) 도서관과 양국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류 콘텐츠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Mohammed bin Rashid, 이하 MBR) 도서관에 K-콘텐츠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MBR 도서관은 110만 권 이상의 장서와 미디어 자료를 보유한 중동 최대 규모의 공립도서관이다. 500석 규모의 극장을 비롯해 인공지능, 증강현실, 홀로그램,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복합 문화공간까지 갖춘 두바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콘진원은 지난 1월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콘텐츠산업에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MBR 도서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 도서 기증을 시작으로 중동 내 한류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교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새로운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중동지역의 콘텐츠 이용자들이 K-콘텐츠, K-컬처 관련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도서 기증에는 콘진원뿐만 아니라 ▲한국게임산업협회 ▲넥슨 ▲NHN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한국만화가협회 등이 함께 참여해 민관 공동 협력사업의 의미를 더했다.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도서 기증식은 한국의 콘텐츠산업 관련 정보가 중동의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게 전달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중동 지역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된 만큼 양국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독서신문 | 장서진 기자 | 2023-06-08 11:02

지식정보 통합검색서비스 메인 페이지 [사진=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대표누리집’을 비롯한 국내외 지식정보시스템 18개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지식정보 통합검색서비스’를 6월부터 제공 중이다.먼저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국가전자도서관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 ▲정책정보포털 POINT ▲조선총독부관보 ▲OASIS(웹자원 아카이브) ▲Open Access Korea ▲국가자료종합목록 ▲한국고문헌종합목록 ▲Linked Open Data ▲도서관정보나루 ▲ISNI-Korea 등 12개의 정보시스템이 포함됐다.여기에 ▲NAVER 도서 ▲GOOGLE 학술검색 ▲해외OA(Open Access) ▲미의회도서관 ▲호주국립도서관 TROVE ▲일본국립국회도서관 등 6개의 외부 연계 정보시스템이 포함돼 해외국립도서관 등 권위 있는 기관의 정보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아울러 이용자가 주제별 정보컬렉션을 만들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링크 컬렉션’ 기능도 제공된다.김수정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통합검색서비스’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식정보를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식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독서신문 | 장서진 기자 | 2023-06-08 10:54

[사진=한국와콤]세계적인 태블릿 전문 기업 와콤(Wacom)의 한국 법인 한국와콤(대표 김주형)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SIBF)’ 일러스트레이터스 룸 코너에서 와콤 체험 부스를 열고,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서울국제도서전은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책 축제다. 올해 65회를 맞은 이번 도서전은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진행된다.처음으로 도서전에 참여하게 된 와콤 측은 “책 표지 디자인, 웹소설‧도서 삽화, 동화책 등 다양한 출판 시장 내 크리에이티브 영역에 주목해 도서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와콤 체험 부스에서는 ‘신티크 프로 27’, ‘신티크22’, ‘신티크16’ 등 와콤 태블릿 전시와 함께 총 4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먼저, 도서전 메인 프로그램인 ‘여름의 드로잉’에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를 대상으로 고성능 액정 태블릿 ‘신티크 프로 27’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비인간 드로잉’ 행사를 진행한다. 태블릿을 활용해 주어진 테마에 맞게 자유로운 드로잉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참여 작가에게는 신티크 프로 27 전용 굿즈 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액정 태블릿 신티크16을 증정한다.또한 도서전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우리 부스를 자랑합니다’ 코너에서 신티크 프로 27을 활용해 부스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다.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는 ‘비인간-되기’와 ‘비인간 아카이브’ 행사가 마련됐다. ‘비인간-되기’는 관객들이 액정 태블릿 신티크16, 신티크22로 비인간을 그려 볼 수 있는 이벤트다. ‘비인간 아카이브’는 웹캠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비인간 마스크를 씌워볼 수 있는 체험 행사다. 더불어 현장에서 열릴 SNS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펜 태블릿 ‘원바이와콤’을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와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독서신문 | 김혜경 기자 | 2023-06-08 10:24

[사진=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은 내일(9일) 오후 2시부터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근대서지학회, 강원대학교와 함께 ‘한국 근대 문학‧문화 자료의 새 발견과 새 인식’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오영식 근대서지학회장 등 50여 명이 참여해 새롭게 발굴된 근대 문학‧문화 관련 자료의 학술적 가치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일제강점기 집필된 고전 창극 <김유신>의 검열 대본이 학계에 최초로 공개된다. 유춘동 강원대학교 교수가 ‘근대 친일극 검열 대본의 실상, 창극 <김유신>의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조혜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1945년 10월 15일 국립도서관 개관 후 발행한 기관지 <관보>와 <문원>을 통해 국립도서관이 재정 상황이나 인쇄 시설의 미비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해방 공간의 다른 기관들보다 먼저 기관지 발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서관의 활동 상황을 기록해 나갔음을 조명해 본다.또한 엄태웅 고려대학교 교수는 ‘근대 문화 기획자 청오 차상찬의『통속조선사천년비사』’를 주제로 소외받던 민족과 민중에 기반한 대중 교양 역사 서적의 출현을 조명한다. 신성환 강원대학교 교수는 ‘근대전환기 이혼의 문제와 문학이라는 공론의 장’ 발표를 통해 근대적인 남녀평등을 상징하는 이혼이란 주제가 문학이라는 공론의 장을 통해 어떻게 표출됐는지 살펴본다. 김경희 가천대학교 교수는 ‘1920년대 경성도서관 아동열람실의 형성과 의의’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열람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됐는지를 추적한다.[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독서신문 | 김혜경 기자 | 2023-06-08 09:46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한다. 즉,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생 중반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사실 M세대와 Z세대는 명칭상 분명히 구별됐지만, 기성세대가 편의상 ‘MZ’라 묶으면서 두 세대는 같은 세대로 공존하게 됐다.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1985년생이든 1993년생이든 2001년생이든 별로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기도 하다.MZ세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구애받지 않는 자기주장, 무책임한 태도, 개인주의 등. 처음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청년세대를 가리켰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젊은 세대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비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MZ세대로 묶인 이들은 해당 용어를 선호하지 않는다. 소셜미디어나 사회 어느 곳에서든 MZ세대를 좋게 평가하지 않는데, 누가 스스로를 MZ세대라 지칭하겠는가.MZ세대라는 표현이 다소 부정적으로 사용되면서 M세대와 Z세대 간의 확실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청년세대의 부정적 이미지 소비를 방지하기 위함도 있지만, MZ세대로 통칭하기에는 세대 안에서도 20세 이상 나이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보통 세대 구분은 10년 안으로 구분되는데 MZ의 범위는 유독 넓다. 여기에 더불어 미디어에서 표방하는 MZ세대 이미지는 Z세대의 이미지에 가깝다며, M세대와는 무관하다는 의견도 쏟아진다. 두 세대는 과연 완벽하게 갈라질 수 있을까.『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의 김효정 저자는 MZ세대는 나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유는 “마땅한 분기점”이 없기 때문. 일반적으로 한 세대는 공통의 기억을 지닌 집단으로 규정돼 공통의 기억이 의식과 문화에 영향을 미친다. 민주화세대, 86세대에게는 민주화운동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고. 그전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산업화 과정의 경험이 있는 것처럼. 그러나 MZ세대에게는 세대를 관통하는 강렬한 사회적 기억이 없다.1997년 금융위기 사태를 분기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MZ세대는 금융위기 사태를 잘 모른다. 당시 그들은 모두 사회활동을 하기 전이기 때문이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세월호 참사, 2000년대 여러 사회·경제적 사건들 또한 MZ세대에게 분기점을 마련할 만큼 영향 주지 않았다. 즉, MZ세대는 그들을 나눌 마땅한 분기점이 없는 세대이다.한편 MZ세대는 아날로그 시대를 기억하는 첫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시기에 본격적으로 학교생활과 사회활동을 시작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하다. 소셜미디어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그전 X세대와 차이가 있으며, 동시에 아날로그를 경험한 점에서 알파세대와도 차이가 있다. 알파세대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기를 모르기에, 아날로그 감성이 존재하는 MZ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결론적으로, MZ세대는 앞뒤 세대와는 다른 감성을 가진 독보적인 세대일 수밖에 없다.[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독서신문 | 장서진 기자 | 2023-06-08 06:00

‘VR로 떠나는 토론 캠프’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수도권 1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VR로 떠나는 토론 캠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VR로 떠나는 토론 캠프’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상현실 체험을 접목한 토론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VR 기기를 통해 논제 상황을 체험해 보고, 또래들과 토론 및 토의를 진행한다.토론 주제는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 문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상어 남획 문제의 환경문제 ▲과학자 윤리 문제 ▲안락사 ▲유전자 편집 기술 문제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독서를 기반한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토론 주제와 관련된 추천 도서를 참여 학생들에게 제공한다.하반기에는 각 학교에서 수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를 공개 배포하고, 교사용 토론수업 지도안을 보급할 예정이다.이현주 기획협력과장은 “신기술을 융합한 독서·토론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독서신문 | 장서진 기자 | 2023-06-07 12:59

‘완벽주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함으로써 결함 없는 모습을 유지하려는 태도입니다. 성공, 사랑, 명성, 특권, 인정, 재산, 칭찬 등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지곤 하죠.현대사회에서 특히, 기업이나 단체에서 이런 완벽주의 성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맡은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한다는 인식 때문이죠. 실제로 자신의 장점을 완벽주의라 말하는 이들도 빈번합니다.근데, 완벽주의라고 다 같은 성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완벽주의 성향에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요.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의 저자 마이클 투히그와 클라리사 옹은 그런 완벽주의자들의 적응적과 부적응적으로 나누고 있습니다.‘적응적 완벽주의자’는 스스로의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들의 성취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행복, 삶의 만족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물과 연결돼 있죠. 만약 제시간에 일을 끝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는 데서 오는 만족감 때문이라면 적응적 완벽주의자라 할 수 있습니다.반면,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스스로를 질책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우울, 강박장애, 섭식장애, 불안장애 같은 심리상태가 수반되곤 하죠. 제시간에 일을 끝내는 것이 상사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라 할 수 있습니다.결국 부적응적 완벽주의는 스스로를 갉아먹는 완벽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부적응적 완벽주의를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는 스스로의 ‘원칙’을 깨부수면 됩니다.부적응적 완벽주의자는 원칙을 매우 엄수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원칙이란, 그들이 일관되게 지키는 루틴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정확히 몇 시에 일어나야 하고, 옷은 어떤 식으로 입어야 하며, 식사 후 한 시간 안으로 커피를 마셔야 한다든지 등 오로지 개인만이 알 수 있는 원칙이지요.부적응적 완벽주의자들은 원칙을 엄수하기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끼니를 거르고, 잠을 줄여서라도 지키곤 합니다. 만약 원칙이나 기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스스로를 무능하고,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아울러 원칙을 엄수하는 것이 행동 자체의 목적이 있기보다 그래야 한다는 ‘강박’에 의해서입니다.원칙을 깨부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동안의 습관이 바뀌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하나씩 자신이 세운 원칙을 깨보다 보면, 이것이 별거 아닌 일이라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원칙을 깨도 아무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오히려 점차 스트레스가 아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완벽하게만 보이는 완벽주의. 누군가에게는 성공의 발자취가 되지만, 누군가에는 괴로움이 되기도 합니다. 스스로 정한 원칙을 깨부수는 순간, 당신은 부적응적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자료 출처: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마이클 투히그, 클라리사 옹 지음 | 이진 옮김 | 수오서재 펴냄)

독서신문 | 장서진 기자 | 2023-06-07 06:00

최근 유튜브, 방송 등에 동물들과 함께하는 직업인 ‘사육사’가 친근하고 긍정적으로 조명되는 일이 늘며 사육사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미디어에서 자주 접할 수 있어 친근하지만, 사실 전국을 통틀어 수천 명밖에 되지 않는 희귀한 직업이다. 이 때문에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 어렵게 취직을 하고 나서도 환상과는 다른 현실에 금방 포기하기도 한다.책 『그럼에도 사육사』(이담북스) 저자는 방송에 보여지는 모습은 극히 일부일 뿐, “사육사라고 해서 항상 동물들과 알콩달콩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그 이상으로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사육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특정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그 동물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 것이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동물원에서는 순환보직 제도를 시행하기에 본인이 꺼리는 동물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사육사의 주된 업무는 ‘동물을 돌보는 일’로 요약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동물에게 먹이와 물, 필요한 물품을 적절히 제공하는 일, 배설물이나 움직임, 울음소리 등을 관찰하며 이상이 있을 때는 수의사들을 도와 치료하는 일, 시설 점검과 보수 관리, 청결 유지까지 모두 사육사의 책임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문서 작업을 하며, 수시로 새로운 정보들도 공부해야 한다.생활 패턴도 평범한 직장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휴무일은 근무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동물원은` 주말과 공휴일에 훨씬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므로 주말 근무를 기본으로 한다. 출퇴근 시간이 일반적인 ‘9 to 6’과 다른 것은 물론, 생명을 돌보는 일이므로 위급 상황이나 출산과 같은 특수 상황이 오면 밤샘 근무를 해야 할 수도 있다.사육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학과를 나와야만 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전문적으로 동물을 관리해야 하므로 동물 관련 학과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회사마다 관련 학과로 인정하는 범위가 다르므로 입사 지원 전 반드시 이 부분을 확인해 봐야 한다.신입사원의 경우 특별한 자격증보다도 일일 봉사활동, 인턴 등 실무를 체험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기회가 많지는 않다. 저자는 수도권 소재 모든 동물원에 직접 연락하며 기회를 찾아 헤맸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기회를 얻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가끔은 먼저 들이대는 당돌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한편, 직업 자체의 전망과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사육사의 전망에 대해 “취업문이 좁아 경쟁이 치열하지만 노력을 들여 성취할 만한 값어치가 있는 직업이다”라고 설명하면서도, “요즘 동물보호단체들의 개입이 잦아지면서 동물원들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한다.사육사라고 하면 보통 동물원 사육사를 떠올리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동물보호센터를 포함해 어떤 곳에서든 관리가 필요한 동물을 돌보는 사람을 뜻한다. 세계적으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동물원의 입지가 줄어드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동물원 존폐론’이 계속되고 있다. 당장 모든 동물원이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동물원의 성격은 점차 변화해 갈 것이다. 사육사를 꿈꾼다면 꼭 한번 성찰해 봐야 할 문제다.[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독서신문 | 김혜경 기자 | 2023-06-06 06:00

인천시 심볼마크 [사진=인천시]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2023년 인천광역시 지역 서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인천 책 지도’를 제작한다고 5일 밝혔다.전수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제작된 인천 책 지도는 지역 서점, 작은 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지도는 군·구 담당 부서에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및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인천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지역 서점 활성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책피움 한마당’, ‘서점 배움 소마당’, ‘인천 아트북 페어’ 등 문화행사를 서점과 연계하는 등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신순호 미추홀도서관장은 “지역 서점이 단순히 책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북 콘서트 등 행사 시 지역 서점을 이용하고 다양한 독서 진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독서신문 | 장서진 기자 | 2023-06-05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