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88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럼피스킨 살처분 농가들이 보상 지연으로 생계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A 농가는 럼피스킨 발생으로 전수 살처분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살처분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등 그 어떠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A 농장주에 따르면, 의심축 신고 후 양성결과가 나오자마자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한우 전수를 살처분했다. A 농장주는 “확산방지를 위해 빠르게 살처분을 해야 한다는 말에 정신없이 살처분이 이뤄졌다”면서 “전수 살처분을 하고 난 뒤, 앞으로 진행과정이나 보상계획 등에 대해 물으니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살처분과 관련해 농식품부 장관이 100% 보상 및 생계안정자금지원, 방역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고는 하나 실체가 없어 농가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백신 정책에 집중된 방역체계로 인해 살처분 농가에 대한 보상체계나 계획 등이 불분명한데다가 담당 공무원마저 정확한 내용을 숙지하고 있지 못해 혼선을 빚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B 살처분 농가는 “시군에 문의하면 도에 문의하라고 하고, 도에 문의하면 농식품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라면서 “생계수단을 잃은 농가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100% 살처분 보상이라고 해도 농가에서는 현실적으로 농장을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생계안정 자금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힘든 실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대부분의 농가가 마찬가지겠지만, 텅 빈 우사를 두고 매달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우의 특성상 입식을 하면 최소 22개월은 지나야 출하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최소 2년은 수익 없이 생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업농의 경우에는 상황은 더 심각하다. C 농장주는 “유일한 가족의 생계수단을 한순간에 잃었다”라면서 “앞으로 2~3년간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가 더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재입식에 대한 설명이나 향후 농장 운영 계획을 위한 자금 지원 등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C 농장주는 “한나절을 농장 소독하는데 보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면서 “언제 재입식이 가능할지, 그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 하나 없이 할 수 있는 게 소독뿐이라 소독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윤준병 의원도 지난 19일 고창을 찾아 방역당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럼피스킨 적극 대응 및 보상 등 정부 지원 지침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혜진 기자 | 2023-11-24 14:24

도축업계는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를 통해 도축비를 인하함으로써 축산농가에는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정된 가격의 축산물을 공급해왔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영연방 FTA 피해대책 일환으로 실시 중인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이 내년 일몰을 앞두면서 도축업계와 생산자단체 등 범 축산업계가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홍문표 의원 주최로 열린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확대 및 연장 적용 국회 정책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지인배 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는 “도축장과 성격이 같은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우 전기요금이 일몰 없이 50% 할인 특례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축산물 유통의 첫 관문이자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하는 도축장 또한 전기요금 할인 특례 확대 및 연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인배 교수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업의 여건과 FTA의 영향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10년~2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도축장뿐 아니라 축산농가의 소득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도축장의 전기요금 할인 특례 확대 또는 농사용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주제발표 후 최농훈 건국대학교 수의과학대학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는 서정호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 김남혁 산업부 전력시장과장, 이정희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부회장, 신경휴 한전 요금전략처장, 서영석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장, 이득규 농협축산경제 국장, 유제범 국회입법조사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관련 토론회  6·7면>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와 국회는 할인 특례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논의 방안을 제시했다. 서정호 팀장은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는 통해 도축수수료 인상 최소화에 이바지했다”라고 평가하며 “할인특례 연장 검토와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 논의를 통해 제도 지속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제범 국회입법조사관도 “최근 한전 적자로 인한 할인특례 사례가 줄고 있지만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의 경우 다른 농축수산 시설과의 형평성 및 공익적 측면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도축장 대표로 참석한 이정희 부회장은 “할인제도 종료는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일몰 기한 없는 연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득규 농협축산경제 국장 또한 전기요금 할인을 통해 현재 도축수수료 동결 등으로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있는 점들을 예로 들며, 특례할인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자 단체 대표로 참석한 서영석 국장은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 및 확대를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전기요금 할인이 실질적인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김남혁 과장과 신경휴 처장은 현재 한전의 경영상태의 심각성을 피력하면서, 추후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축산경제신문 | 이혜진 기자 | 2023-11-24 14:23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법제화에 오리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를 두고 오리협회는 “전혀 조율되지 않은 일방적인 AI 방역정책으로 오리산업 전체가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2017년부터 7년째 시행중인 사육제한이 올해부터 법제화로 전환됨에 따라 전체의 41%에 해당되는 오리농가들이 잠정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평균 30% 정도였던 예년에 비해 사육제한 농가수가 10% 이상 급등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파악되면서 오리농가들은 “크게 달라질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정부와 지자체를 믿었다”며 “AI 방역을 빌미로 오리 산업을 철저히 외면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고 격분했다. 올해 사육제한 농가수가 늘어난 원인은 지자체마다 독단으로 실시한 ‘추가 사육제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업계 종사자들은 “지자체들이 관내 오리농가들의 사육을 최대한 막아 AI 발생을 대비하려는 의도”라며 “오리 사육만 못하게 하면 AI는 문제없다는 게 이들의 논리”라고 주장했다.오리협회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지정한 올해 사육제한 농가수는 182농가였는데, 지자체들의 추가 사육제한으로 129농가가 늘었다.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사육제한 농가수보다 오히려 적었지만 결과적으로 100농가 이상 늘어난 수치다.<표 참조>  사육제한 농가수가 늘어나면서 오리계열사들도 피해가 급증했다. A계열사의 경우 전체 계열농가 27농가 중 20농가(74.1%)가, B계열사는 56농가 중 37농가(66.1%)가 사육제한에 해당돼 사실상 겨울철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매출감소, 고정경비 추가 지출 등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 오리계열사 관계자는 “사육제한으로 지난 6년간 도압장 매출감소 피해액은 약 3500억 원으로 집계된다. 연평균 583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손실”이라며 “올해는 사육제한 농가수가 급증해 도압장 매출감소 피해액은 평년의 두 배인 약 1218억 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김만섭 오리협회장은 “사육제한으로 오리 산업은 큰 피해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존속을 위협받고 있다. 향후 시행규칙 개정으로 반드시 단서조항을 신설해 지자체들의 사육제한 추가를 저지해야 한다”며 “보상대책이 전혀 없는 계열사에게도 소득안정자금 등을 지원해 사육제한 피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11-24 14:22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이하 점검반)은 겨울철 국내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12월까지 가금 축산시설 및 농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점검반은 지난해부터 축산농가의 질병 예방 및 현장지도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축산 관련 전문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가축위생방역본부, 축산환경관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 점검 기간에는 점검반이 외부 차량 등의 통행이 잦아 방역에 취약한 가금 농장 및 관련 시설 등 300여 개소를 직접 방문해 관련 법령에 근거해 방역・소독시설, 신발 소독조, 적정사육기준 등을 점검한다.점검반은 축산농가의 이해 증대를 목적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축산물 PLS(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준수사항’에 대한 지도․점검도 추진한다. 농가에서 준수해야 할 △동물용의약품 사용기록부의 작성 여부 △약품 사용법 준수 여부 △보관방법 및 휴약기간 준수 여부 등을 현장에서 지도․점검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점검반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 및 동물약품 취급 등 사전 조치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보완을 권고하는 한편 점검 결과를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해 관할 지자체 담당자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축산경제신문 | 김기슬 기자 | 2023-11-24 14:20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ASF로 전 세계 양돈농가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지난해 최초로 ASF 백신을 상용화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돼지수의사회는 지난 15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2023년 연례세미나’를 열고 베트남의 ASF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이날 르반판(Le Van Phan)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월 ASF가 베트남에서 첫 보고된 이래 7개월 만에 베트남 전역에 상재화됐고, 600만 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됐다.베트남 35개 성에서 2019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집한 양성 샘플 3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IGRⅠ, IGRⅡ, IGRⅢ, IGRⅣ 등 4가지 타입의 바이러스가 성행 중이었다. IGRⅡ 타입이 80.56%로 가장 많았고, IGRⅠ이 16.93%로 그 뒤를 이었다. IGRⅢ와 IGRⅣ는 각각 1.88%와 0.63%로 집계됐다.르반판 교수는 “베트남 양돈농가의 절반에 해당되는 250만 호가 소규모 가족농장인데다 전통시장을 통해 돼지고기가 유통되다 보니 ASF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초기에는 고병원성 감염으로 증상이 뚜렷했지만, 현재는 저병원성을 포함한 여러 바이러스가 순환하며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르판반 교수는 ASF 백신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르판반 교수는 “베트남은 미국 USDA로부터 ASF 백신주를 도입, 아박(AVAC)과 나베트코(NAVETCO) 사가 ASF 백신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단가는 2000원 수준이며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닌 자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ASF 백신의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관건은 부작용이다. ASF 백신을 모돈에 접종할 경우 유산 발생 등 부작용이 있으며, 디바(DIVA) 백신이 불가능한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르판반 교수는 “ASF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뿐 아니라 PRRS 등 다른 질병과의 동시 감염시 효능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와 백신접종에 의한 항체 감별이 불가능한데다, 약독화된 바이러스가 독성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현재로선 양성 개체 살처분과 차단방역이 최선인 상황”이라고 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축산경제신문 | 김기슬 기자 | 2023-11-24 14:18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김유용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가 11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98년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을 시작으로,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 우수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김 교수는 양돈용 경제사료 개발·현장 보급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국산 돼지고기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경제사료를 2006년에 개발해 축산업계에 선보였으나 기술의 생소함으로 인해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부경양돈농협에서 이 기술을 흔쾌히 받아 들여 2012년부터 조합원에게 공급하기 시작, 지금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사료 주문량 증가로 관련 매출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사료 내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가축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다. 사료 내 잉여단백질을 줄여 아산화질소를 저감해야 한다. 잉여단백질은 분뇨로 배출되고, 악취 발생량도 증가시킨다”고 그 동안 다양한 강의에서 강조해 왔다. 김 교수는 대통령상 수상 소감에 대해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혼자 한 것이 아니다.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같이 이룩한 성과다. 처음 경제사료를 내놨을 때 사료업계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많은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11-24 14:15

인제군과 인제 농축협 관계자들이 최상기 군수의 ‘2023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을 기념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최상기 인제군수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과 농협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최상기 인제군수는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군수로 재임하면서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잘 사는 농업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 고무적인 성과를 이끌어 왔다. 기린·상남 농산물 전처리센터, 인제군 고품질 벌꿀가공센터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인제군마케팅센터를 통해 농가의 신선농특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청년 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지원, 계절근로자 유입, 드론방재단 운영, 영농기계대여 사업 등 농가인력부족 문제 하나에도 전면적인 대응책을 내놨다. 영농자재 반값지원, 농산물가격안정 지원, 농작업대행비 지원, 농업인 이자차액보전, 신선 농특산물 택배비 및 포장재 지원 등 농가 경영비 절감과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도 꼼꼼히 챙겼다. 특히 2019년 인제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큰 호응을 얻은 영농자재 반값지원은 지자체와 농협이 협력한 좋은 모범사례로 꼽힌다. 인제군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지역 농협과 함께 204억4600만 원을 부담해 농가 영농자재 구입비 반값을 지원했다. 영농자재 반값지원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특수시책 사업으로 도입됐으며, 전국적으로도 시행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최상기 인제군수는 “농업인들이 영농 부담은 덜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제군(생산지원)-농협(판매‧유통지원)-인제군마케팅센터(마케팅지원)로 일원화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지역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동채 기자 | 2023-11-24 14:12

권천년 천하제일사료 대표이사(가운데)가 자랑스런 농식품기업상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지난 13일 자랑스런 농식품기업상을 받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자랑스런 농식품기업상’은 NH농협은행이 농업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선 매년 전국 10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한다. 천하제일사료는 대한민국 축산농가와의 동반 성장 및 고객 성공에 앞장서고, ESG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자랑스런 농식품기업상 수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962년에 창립한 천하제일사료는 국내 축산업의 발전을 이끈 일등 주역으로,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과학 서비스를 기반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국민들의 보건 향상에 적극 이바지해왔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도하고자 해외 선진기술 도입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대한민국 농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고객 가치 창출에 앞장서 왔다.권천년 사장은 “천하제일사료가 자랑스런 농식품기업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60여년 동안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이 계셨기에,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힘찬 내일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우리 축산농가들 곁에서 성공을 힘차게 이끌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바른 경영을 정착시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늘 함께 하고픈 회사 제일사료의 힘찬 여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11-24 14:09

CJ피드앤케어 임직원들과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우수고객들이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CJ피드앤케어의 베트남 우수고객이 최근 본사 을지트윈타워를 방문해 CJ피드앤케어 사업 현황, 해외사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초청행사는 베트남 내 당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 및 가족 40명과 김선강 대표, 한지호 인사담당, 이경진 한국마케팅센터장, CJ피드앤케어 최병양 베트남 북부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CJ피드앤케어의 사업과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견학프로그램을 주관했던 최병양 베트남 북부담당은 “베트남 내에 주요 VIP 고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CJ피드앤케어 본사를 견학하면서, CJ제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기술력, 최첨단식 연구시설 등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본사에 방문한 베트남 고객은 “CJ피드앤케어에서 이렇게 환영해주고, 반겨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의 문화와 CJ피드앤케어의 한국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다. 앞으로도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현재 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료·축산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해외 국가별 진출에 있어 베트남이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베트남 북부지역은 특히 낙농사업을 중심으로 현재 놀라운 발전과 성과를 보인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해외시장인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에 있다.한편, 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료에서 축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종합 사료축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애그리테크(Agri-Tech)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11-24 14:08

북미 카이오티 딜러들이 대동 스키드로더에 시승해 작업 성능을 체험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Raleigh)시에 위치한 롤리 컨벤션센터에서 북미 520여 개 카이오티(KIOTI) 딜러를 대상으로 ‘2023년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회’를 개최했다.행사 첫날인 12일은 딜러 환영만찬, 13일에는 2023년 사업성과 발표, 농기계 시장 전망 및 제품 로드맵 발표, 세일즈 교육, 제품·부품·재무·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품 시승행사, 법인 사무실 견학 및 우수 딜러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히 북미에서 카이오티를 GCE(Gro und Care Equipment, 농장시설 관리·가정정원 관리) 전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제로턴모어(잔디깎기), 소형건설장비 ‘스키드로더(Skid Loader)’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60마력 이상 중대형 트랙터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자 제품 시승 행사에 힘을 실었다. 이를 위해 컨벤션센터 인근에 10만 평 규모의 농장을 임대해 제품 시승장을 만들어 북미 판매용 20~120마력대 트랙터, 스키드로더, 제로턴모어, 다목적 운반차 등 약 40여 대의 시승 기대를 마련했다. 또 북미용 건초 운반 목적의 ‘베일 스피어(Bale Spear)’, 제초 작업용 ‘커터(Cutter)’, 목재 운반용 ‘그라플(Grapple)’ 등 다양한 작업기를 트랙터에 채택해 트랙터 작업기 성능을 딜러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동균 대동-USA 대표이사는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금과 같이 회사와 딜러가 협력한다면 카이오티는 북미를 넘어 글로벌 트랙터 시장에서 강력한 리딩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11-24 14:07

팜스코는 구성원 가족 초청 행사인 ‘패밀리데이’를 진행해 큰 인기를 모았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식품전문기업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최근 구성원 가족을 사업장으로 초청하는 행사<사진>를 진행했다.‘팜스코 패밀리데이’는 서울, 안성, 음성, 칠곡, 제주 등 총 9개 사업장에서 진행됐으며 구성원과 가족들을 포함해 총 430명이 참여했다.사업장에 방문한 가족들은 공장 및 사무실 투어를 하며, 사전에 제작된 ‘팜스코 미래인재팀’ 명예사원증과 일일 대표이사 체험, 펫푸드 사료 포장 체험, 공장 조종실 방문, 블록 필통 만들기 체험, 마술쇼 관람 등 준비된 이벤트들을 즐겼다.         정학상 대표이사는 “지난 50년간 팜스코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축산식품전문기업 팜스코는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 도입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11-24 14:05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양돈용 배합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 감축으로 생산성 하락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진바이오텍(대표이사 이찬호)이 그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효소제 ‘에너밴스P’를 출시했다.단백질 분해 효소제를 사료와 함께 급여하면 소화율이 높아지고 소장에서 흡수되는 단백질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소화율을 높여 흡수율을 최대화하는 것이 사양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현재 유통 중인 단백질 분해 효소제의 대부분은 중성의 pH 조건에서 최대 활성을 보인다. 단백질은 소장뿐 아니라 위에서도 소화가 이뤄지는데, 위의 경우 pH3 정도의 산성이기 때문에 중성 효소제는 위에서의 단백질 분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진바이오텍이 ‘에너밴스P’를 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에너밴스P는 산성과 중성 조건 모두에서 활성을 지녀, 조단백질 함량 감축 정책에 부합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바이오텍 연구진은 지난 2년간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기반으로 저단백 사료를 위한 친환경 사료 첨가제 개발’ 과제를 수행, 중성 및 산성 단백질 효소 분비능이 우수한 균주를 선발해 해당 미생물을 이용한 단백질 분해 효소제를 개발했다. 산성·중성·염기성 조건에서 효소의 역가를 측정한 결과, 기존 효소제와 달리 산성과 중성 조건에서 모두 효소 활성을 보이는 ‘더블 액션’ 효과를 확인했다. 또 육성돈을 이용한 사양시험에서도 일당 증체량이 최대 10% 개선됐고 암모니아 농도는 최대 22% 감소했다.진바이오텍 관계자는 “‘에너밴스P’를 조단백질 함량이 2%p 감소된 사료와 함께 급여할 경우 생산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최대 40%의 암모니아 농도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배합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 감축 정책뿐만 아니라 환경 개선에도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바이오텍은 올해 안에 ‘에너밴스P’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축산경제신문 | 김기슬 기자 | 2023-11-24 14:03

축평원 서울지원 직원들이 후원물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윤갑석)은 지난 2일과 9일, 2회에 걸쳐 ‘행복한 축산농가’, ‘함께하는 동반성장’이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랑의 후원 활동을 전개<사진>했다.지난 2일 서울지원은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시설 부천삼광전문요양원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 보조 등의 봉사활동과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이어 지난 9일에는 영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 유통사업단 회의실에서 사료 및 운영 물품을 전달하고, 도농이 함께 상생하는 방향을 도모하기 위한 간담회도 실시했다.이철호 조합장은 “농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고 축평원이 축적한 등급판정 데이터와 분석 자료가 농가 소득증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윤갑석 서울지원장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목표로 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내 복지증진을 위해 꾸준하게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며 “럼피스킨과 고정비 상승 등 농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출하성적 분석, 컨설팅 등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매년 지역 내 취약계층 후원, 영세농가 지원 및 다문화가정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 이승훈 기자 | 2023-11-24 14:03

전라북도 축산연구소가 선발한 후보씨수소.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 축산연구소(소장 김용수)는 한우 씨수소 선발을 위한 능력평가 결과 연구소 보유 한우 2마리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됨에 따라 전북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전라북도는 △2015년 2마리 △2016년 4마리 △2020년 1마리에 이어 9마리째 후보씨수소를 배출하게 됐다. 후보씨수소는 능력이 우수함을 인정받아 전국 암소의 ‘예비 신랑’ 자격을 부여받은 것으로 향후 3년 동안 자손의 성적을 평가받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이번 선발된 후보씨수소 2마리는 유전능력 평가 결과 도체중이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71kg 더 크고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근내지방 지수가 1.8점 더 많아 보증씨수소 선발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용수 전라북도 축산연구소장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될 경우 생산된 정액의 50%를 우리 도에서 우선 구매할 수 있어 우수 정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도내 한우농가의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능력 개량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한우씨수소를 지속해서 배출해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전북 한우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발은 전라북도 축산연구소 23마리를 포함해 전국 5개도 가축개량기관 및 육종농가 등에서 자질이 우수한 수송아지 501마리를 대상으로 능력평가를 실시해 36마리를 후보씨수소로 선발했다. 그중 전라북도 축산연구소가 2마리를 배출해 전국 최고의 선발비율을 보였다.       

축산경제신문 | 신태호 기자 | 2023-11-24 13:59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지난 13일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낙농산업 신품종인 저지(jersey) 품종 도입과 관련된 정책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저지종의 짧은 초산월령과 높은 도태산차를 적용하면 탄소 배출량이 홀스타인에 비해 4.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뇨 배출 또한 홀스타인 대비 67% 수준으로 향후 환경문제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저지 품종은 환경적응성이 좋고, 고온 스트레스 내성이 강해 질병 저항성이 높아 초산월령, 분만간격, 교배횟수, 5년간 생존율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저지 품종을 도내 브랜드화 하기 위해서는 먼저 초기에 저지 사육농가 시설·장비 지원과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 개정, 저지종 사육농가 판로개척·홍보 지원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30~40대 주부들을 타깃으로 육아카페, 맘 카페 등에서 고급화,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안용기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낙농산업 정책방향과 사업추진의 근거로 활용할 것”이라며 “낙농농가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저지품종 사육농가의 경영분석 및 착유시스템 확립, 저질 조사료에 대한 효율성 검증 등을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경제신문 | 이승훈 기자 | 2023-11-24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