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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제24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먹거리 가격안정을 이유로 하반기에 돼지고기 4만 5000톤 할당 관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한한돈협회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국내 축산물의 생산기반을 무너뜨리고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할당관세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할당관세 물량 증가 등 돼지고기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국내 생산기반 붕괴 등 한돈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 농가 경영 악화 심화돼지 생산비 중 사료 가격 비중은 60%가량을 차지한다. 지난 2년간 국제 곡물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은 66%나 급등했다. 돼지 생산비는 역대 최고 수치인 kg당 5435원에 달하는 상황이다.한돈농가는 유례없는 생산비 상승으로 지난해에 7개월(1~4월, 10~12월) 동안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1~3월)에도 마리당 7만 5971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전체 한돈 농가 피해 금액을 합하면 3684억 원에 이른다. 농가는 4월(마리당 1만 3000원 손해)까지 적자를 면하지 못하다가, 한돈 가격상승으로 5월(1~29일) 평균 지육 가격이 5864원으로 비로소 생산비 이상(kg당 429원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한돈협회는 “적자경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할당 관세 연장 조치는 한돈 산업의 기반을 황폐화할 뿐만 아니라, 이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 생산자 물가지수 급등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라면은 23.6%, 전기료는 36%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돼지고기는 12.2% 상승했다. 또 돼지고기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2년간 12.2% 상승했으나, 생산자 물가지수는 22%가 올랐다. 즉, 돼지고기 생산비는 크게 올랐는데 소비자 물가에 반영하지 못해 이로 인한 손해는 모두 농가 몫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 할당 관세를 결정한 것이다. # 돈육 재고량 연중 최고할당관세에 의존할 만큼 한돈 생산량은 부족하지 않다. 한돈 재고량은 2022년 1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3월 말 현재 5만 3072톤에 달한다. 외국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3월말 현재 7만 5346톤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간 평균 수입량(33만톤)의 22.6%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총 재고량은 국내산과 외국산을 포함해 12만 8418톤에 이른다. 한돈협회는 “최근 가격상승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구제역 이동 제한으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이라고 정부 스스로 해명자료를 내놓고도, 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당 관세를 추진한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 한돈 기반 붕괴 위협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산 돼지고기를 무관세로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남미 등 기존 관세 22.5~25%의 돼지고기가 무관세로 수입될 경우 한돈 산업의 기반 붕괴가 우려된다.한돈협회는 “할당 관세 남발은 물가안정의 진정한 대책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또 “이는 국내 농축산업 기반을 파괴하는 행위이다”라며 “정부는 할당 관세 방침을 철회하고, 농가들이 한돈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와 지원에 힘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지금 발주시 9월 수입정부가 현재 가격만 고려해 수입을 결정할 경우, 지금 주문한 돼지고기는 한돈가격 하락시기에 유통되어 농가와 유통업계 모두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 한돈협회 설명이다. 한돈협회는 “돼지고기는 매년 계절적 영향으로 5~6월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8~9월 이후부터 하락시기에 접어든다”며 “기존 재고 물량이 13만톤에 달하고 있어, 할당 관세 강행 시 한돈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또 “이는 외국산의 시장 확대만 돕는 형국이다. 결국 물가 당국의 면피성 할당 관세 정책 남발이 애꿎은 축산농가에 피해만 입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축산물 유통전문가는 “정부는 할당 관세 등 시행시 농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라며 “돼지고기는 수요가 많은 만큼 국내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또 “국민의 먹거리 보장 측면에서도 수입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자급률 증대 방안 마련 정책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06-02 15:34

2023 밀크앤치즈페스티벌에서 어린이가 우유 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여명이 ‘2023 밀크&치즈페스티벌’을 찾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 ‘2023 밀크&치즈페스티벌’에 관람객 3만2000여 명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밀크&치즈페스티벌 첫날에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과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용우(고양시정)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도심 속 목장나들이, 내 우유 비누 만들기, 로제 크림 러스크·우유 콩국수 만들기, 젖소 모형 종이 모자 만들기, 젖소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국산 치즈페스티벌에서는 올해 처음 유업체 홍보 및 할인 판매 존을 마련해 행사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국산 유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동원에프앤비․부산우유․서울우유․임실치즈․제주축협 등의 유업체가 함께 참여했다.또한, ‘국산 치즈 전시 및 홍보관’, ‘국산 치즈 요리체험관’, ‘국산 치즈 품은 샌드위치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국산 치즈를 맛보고 다양한 국산 치즈를 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국산 치즈 아이스크림 시식, 치믈리에 이벤트, 캐리커처 및 페이스 페인팅, 부대행사 등 가족 단위를 위한 체험 행사들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축산경제신문 | 이혜진 기자 | 2023-06-02 15:32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 행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닭고기자조금이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자조금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20억 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닭고기자조금은 농식품부로부터 운용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건택 관리위원장은 “과거 존폐의 갈림길에 섰던 닭고기자조금은 지난해 말 거출을 재개한 데 이어 최근 하림 등 국내 메이저 계열업체 9개사가 모두 자조금 납부에 동참하며 정상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라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을 통해 닭고기 생산자의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어떻게 편성됐나?올해 닭고기자조금은 육계 2원, 삼계 1원, 육용종계 10원, 토종닭 4원 등 농가거출금 12억2000만 원과 정부 보조금 8억3000만 원 등 총 20억50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예산은 △교육 및 정보제공 10억8000만 원(47%) △수급 안정 2억8000만 원(13%) △소비 홍보 1억3000만 원(10.4%) △유통구조 1억8000만 원(7.8%) △운영비 1억6000만 원(7.8%) △기타 1억2000만 원(5.2%) △예비비 1억 원(8.7%) 등으로 운용될 계획이다.단체별 배정액은 △육계협회 6억 원(29.3%) △양계협회 3억1000만 원(15.1%) △농협 3억 원(14.6%) △토종닭협회 1억8000만 원(8.8%) △사무국 6억6000만 원(32.2%) 순이다. # 어떻게 쓰이나?먼저 국내산 닭고기의 차별성 부각을 위한 품질보증제도를 확립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토종가축 인정제도 시행으로 토종닭에 대한 신뢰를 꾀한다.또 AI 등 가축전염병 청정화를 위해 관련 비품을 지원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육용실용계 생산주기 조사를 통해 닭고기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아울러 성수기에 닭고기 신선육 할인행사를 진행해 최종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 부여와 함께 K-FOOD 홍보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삼계탕 수출 시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올바른 정보제공 △축산물 전시 △농가 교육 △상생대회 △토론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경제신문 | 김기슬 기자 | 2023-06-02 15:32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쌀값 및 축산물가격 안정, 직불제 확대 등 현장 농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회 내 사회적 합의 기구 설치를 제안했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평균 4615만 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이 34.9%인 상황에서 70세 이상 경영주 농가의 농가소득은 3485만 원으로 전체 평균소득의 75.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농업소득은 경영비 급등, 쌀·한우 등 주요품목의 산지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26.8% 감소한 949만 원으로 나타났다.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인해 미곡총수입이 전년 대비 13.5% 감소했고 한우·계란가격 하락 여파로 축산수입은 전년 대비 15.3% 감소했지만, 농가 경영비는 상승했다. 전년 대비 증가한 경영비 비목을 살펴보면 비료비 19.3%, 사료비 17.8% 각각 증가했고, 전기요금, 기름값 등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인해 광열비는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도·농간 소득 격차, 경영주의 고령화, 후계자·농촌일손 부족 등으로 인한 농촌소멸은 더는 미뤄서는 안 될 중요한 국가정책과제”라며 “식량안보를 최우선시해 농축산물 전반에 대한 식량자급률을 개선하고 농가소득 안정과 경영 안전망 장치를 강화하는 한편 후계농·농업 인력을 확충하는 촘촘한 정책설계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정부, 정치권, 농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국회 내(內) 사회적 합의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라며 “농식품부가 밝힌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경영 안전망 구축과 함께 기재부와 국회가 반드시 농업예산을 확충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 이혜진 기자 | 2023-06-02 15:31

드론꿀벌.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지자체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드론 꿀벌’이 논란이다.생산량 증대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의 기술력으론 꿀벌의 화분 매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가장 중요한 수정률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봉업계는 꿀벌 소멸과 이상기후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드론 꿀벌이 지자체 시범사업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한다. 양봉 농가들은 “드론 꿀벌은 절대 꿀벌을 대신할 수 없다”라며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연구 과제”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드론 꿀벌 시범사업 진행강원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드론 꿀벌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농업용 드론의 현장 적용으로 효율적인 작업 방식 정립과 관련 기술 보급이 목적이다.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위해 같은 지번 및 대상자에게 3년 동안 시험 운영되며, 강원도 평창군 사과 농가 8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드론으로 과수 인공수분용 액제 꽃가루를 살포했고, 내년에는 과수 결실촉진용 착색제 처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 분야 드론 활성화로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 노동력 절감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벌통 하나에 40만 원, 내년엔 얼마나 오를지….꿀벌이 소멸하면서 과수농가로 불똥이 튀었다. 화분 매개용 꿀벌을 제때 구하지 못해 출하를 미루고 있다. 경북 성주 참외 농가, 전남 강진 딸기 농가, 충북 옥천 복숭아 농가 등은 꿀벌이 없어 기형과일 걱정에 전전긍긍한 처지다.경북 성주의 한 참외 농가는 “화분 매개용 벌통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오른 40만 원인데도 구할 길이 없다”라며 “꿀벌 대신 일일이 손으로 수정작업을 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시방편으로 외국산 꿀벌을 들여왔으나 국내 양봉 농가에서 공급받아 온 꿀벌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정상적인 수정작업이 어렵다”라며 “내년에는 양봉 농가들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데 화분 매개용 벌통이 얼마나 오를 것이며, 또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 드론이 꿀벌을 대신한다고?최근 여러 방송매체에서 드론꿀벌이 보도되며 조명 받았지만 과수농가들은 물음표다. 드론꿀벌의 수정률을 확신할 수 없어서다. 과수농가들은 드론이 상공에서 꽃가루를 떨어뜨리는 인공수정은 정확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꿀벌의 화분매개를 통해 수확하는 과실과 품질 차이가 뚜렷하다고 여긴다. 실제 100% 꿀벌이 수정해 출하하는 과실과 꿀벌 50%, 수작업 50%로 출하하는 과실은 품질에서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과수농가는 “부정확한 드론을 믿고 1년 농사를 맡길 과수농가는 없다”며 “드론은 한계가 분명하다. 훗날 기술이 발전해도 꿀벌 대신 드론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드론이 자연 생태계에서 꿀벌을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양봉농가 생존권 위협화분매개용 꿀벌은 양봉농가들에게 중요한 소득원이다. 양봉농가들은 채밀과 종봉을 병행하고 있고, 1년에 전체 250만 봉군 중 약 40만 봉군 이상이 화분매개용으로 과수농가 등에 공급된다. 이런 상황에서 드론 꿀벌은 빠른 작업시간과 저렴한 비용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향후 지자체 지원사업 혹은 정부 지원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 따라서 양봉농가들은 드론 꿀벌을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양결열 한국종봉협회장은 “꿀벌은 수많은 농작물 생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생물자원”이라며 “지금은 꿀벌을 보호하고, 꿀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30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체류 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된다. 현재 체류 중인 계절 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한다는 계획이다.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계절 근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법무부는 파종·수확기 계절적 농어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제’를 운영하고 있다. 계절 근로제는 농어촌의 합법적 외국인 고용을 촉진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적 구인난 해소에 이바지해 왔으나, 체류 기간이 5개월로 다소 짧다는 현장·지자체의 의견이 있다.이에 법무부는 농식품부의 건의에 따라 계절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에서 연장해 최대 8개월간 취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법령을 개정하고, 부칙을 통해 적용 대상을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 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법무부와 농식품부는 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이탈 방지 및 적응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계절 근로제 효율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숙련도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촌 지역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확대하고, 계절 근로자가 합법·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거주 환경 개선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124개 지자체에 배정한 상반기 계절 근로자 2만 6788명에 더해, 5월 24일 107개 지자체에 1만 2869명을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06-02 15:24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지난해 축산물생산비가 모든 축종에서 증가하면서 농가 순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료비 증가와 더불어 한우·계란의 산지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송아지(15.7%) △한우 비육우(2.2%) △육우(8.6%) △우유(13.7%) △비육돈(15.9%) △계란(21.0%) △육계(9.0%) 생산비가 증가했다. 전 축종에서 사료비·자가노동비는 증가했고 번식우, 비육우, 육우, 계란은 산지 가격이 하락했다. 육계의 경우 순수익이 증가했다. # 송아지 2022년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437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59만2000원(15.7%) 증가.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한우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40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7만3000원(-172.6%) 감소, 송아지 및 노폐우 산지가격 하락과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한우비육우 2022년 한우비육우 생산비(생체 100kg)는 129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2만7000원(2.2%) 증가,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축비가 감소했으나,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68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8만2000원(-335.9%) 감소, 한우비육우 판매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육우 2022년 육우 생산비(생체 100kg)는 83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6만5000원(8.6%) 증가,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축비는 감소했으나,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39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16만6000원(-505.1%) 감소, 육우 판매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우유 2022년 우유 ℓ당 생산비는 959원으로 전년대비 116원(13.7%) 증가,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15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0만4000원(-37.2%) 감소, 산유량 감소·부산물(송아지) 산지 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비육돈 2022년 비육돈 생산비(생체 100kg)는 34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4만7000원(15.9%) 증가, 사료비 및 가축비 상승에 기인했다.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1000원(-16.6%) 감소, 비육돈 산지가격 상승 대비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계란 2022년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1310원으로 전년대비 227원(21.0%) 증가, 병아리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축비는 감소했으나, 사료비 상승에 기인했다.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7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2000원(-63.0%) 감소, 2021년 대비 계란 산지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육계 2022년 육계 kg당 생산비는 1431원으로 전년대비 119원(9.0%) 증가, 사료비 및 가축비 상승에 기인했다. 육계 마리당 순수익은 260원으로 전년대비 195원(300.8%) 증가, 사육비 증가 대비 육계 판매수입이 증가에 기인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24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 중 육계 부문은 터무니 없는 수치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통계청은 지난달 26일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축산물생산비가 모든 축종에서 증가해 한우·육우·젖소·돼지·산란계 등 6개 축종은 순수익이 감소했으나 유독 육계만 순수익이 늘었다는 게 이의 골자다. 지난해 육계 생산비는 사료비와 병아리값 상승 등에 기인해 kg당 1431원으로, 전년 대비 119원(9.0%) 증가했다는 것. 반면 순수익은 닭고기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195원(300.8%) 증가한 마리당 260원으로 집계됐다는 게 통계청의 주장이다.이 같은 통계청의 결과에 닭고기 업계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육계 농가의 수익이 300%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엉터리 발표가 현장의 상황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통계청이 ‘육계 수익 300% 증가’라고 표현함으로써 농가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라면서 “터무니없는 통계청의 발표로 농가들은 고통을 받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실제 통계청이 산출한 육계 생산비와 업계가 산출한 생산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업계는 지난해 육계의 생산원가가 사료 900원, 병아리 370원, 수수료 350원, 기타 180원 등 평균 1800원 수준으로, 통계청의 1431원과는 25% 이상 편차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고곡가, 고환율, 고유가로 축산농가 모두 직격탄을 맞았는데 육계라고 다를 리 있겠느냐?”며 “통계청은 생계 시세가 전년보다 상승했으니 농가의 수익도 증가했다는 단순 해석으로 어려움을 겪는 육계 농가의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문제는 이 같은 통계가 해당 산업과 농가들에 밀접한 영향을 끼친다는 데 있다. 통계청의 조사는 국가 정책의 지표가 되고, 해당 축산물의 수입량 결정 등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다른 육계 전문가는 “안 그래도 이번 정부는 밥상물가 잡기에만 치중하고 있다. 육계 농가의 수익이 급증했다는 이번 조사결과는 닭고기 관련 정책 수립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통계로 파생되는 효과와 책임이 큰 만큼 통계청은 잘못된 통계를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축산경제신문 | 김기슬 기자 | 2023-06-02 15:22

축산물 잔류 항생 물질 판독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인하대학교와 함께 농장에서 가축 출하 전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도구와 잔류량을 분석할 수 있는 판독기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항생 물질 진단 도구는 측면유동면역분석법(LFIA)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항원과 항체 반응을 이용한 진단 방법으로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도구와 원리가 비슷하다. 우유, 식육 등 축산물뿐만 아니라 가축 혈액, 소변을 시료로 쓸 수 있어 농장에서도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돼지 소변을 진단 도구에 주입해 표시된 붉은 검사선이 옅어지거나 없어지면 항생 물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결과가 나타난 진단 도구를 판독기에 넣으면 잔류량이 3단계로 화면에 표시돼 대략적인 정량 분석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검출된 물질의 잔류 농도에 따라 신호 세기 비율이 다른 원리를 연산 방식(알고리즘)으로 설계해 판독기를 제작했다. 특히 가축의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휴약기간 조정 등을 통해 축산물 유통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이번 항생 물질 진단 도구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IF=6.576)’에 게재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연구결과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국내 축산물은 투명한 생산 과정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정부는 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2024년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축산물 PLS) 시행을 앞두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21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해외시장 요구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소재광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국장은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이 지속적인 불황에서 벗어나려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을 활용해 제품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대외 홍보 전략이 미흡한 업체들의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출활성화 지원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는 전력을 기울여 ‘K- FARM 수출사업단’을 발족, 국내 우수한 축산기자재 업체들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섰다. 지난 2020년 구성된 K-FARM 수출사업단은 협회와 스마트팜 빅데이터 컨설팅 전문기업 (주)호현에프앤씨, 국내 양돈 ICT 4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양돈 ICT 기자재 해외 실증 및 수출 전략 모델 개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대상 제품들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였고, 해외 전시에도 공동으로 참가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양계, 축우 관련 제품들에까지 K-FARM 브랜드 인증 제도를 확대한다. 수출 준비단계에서부터 해외지사 설립까지 수출 전 단계에서 교육과 현지화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해 수출활성화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축산기자재 산업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산ICT 농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스마트팜 도입을 원하는 축산농가에게 사전점검, 시설점검, 확인점검과 같은 단계별 전문 컨설팅을 실시해 최적의 장비도입을 설계한다. 또 농가와 ICT기업 간 계약체결 사항, 지자체 사업비 정산 등의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소재광 국장은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그동안 양질의 축산기자재 보급과 기술 개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며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하는데 협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16

한봉산업 발전 방안 국회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봉산업의 안정과 한봉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달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한봉산업 발전 방안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는 토종벌꿀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신속한 ‘한봉전문품질검사소’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규격화된 품질 확립과 화학성 특성을 분석해 진짜 토종벌꿀을 인증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도입이 시급하다는데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았다.이와 함께 △토종꿀벌과 벌꿀 연구 및 인증의 필요성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 사업을 통한 여왕벌 보급 계획이 발표됐다. 국내 재래꿀벌의 유전적 구조와 한봉의 생리 생태와 토종벌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현황, 여왕벌 증식·보급체계 및 시범사업이 소개됐다.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홍문표 의원은 “토종벌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소중한 자원이자 우리나라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현실에 맞는 한봉산업 발전 방안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15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2023 국제종자박람회(10. 5~10. 7,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참여할 종자, 농자재, 농기계, 협회 등 종자산업 관련 전·후방기업을 모집한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3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는 농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다.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금년 박람회는 참가기업의 해외진출·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바이어 초청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KOTRA와 협력해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종자기업 출품 품종,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수상 품종, 유관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직접 재배해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신청접수는 지난달 23일부터 6월 23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E-mail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13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가 낙농관련 조합장들과 수입조사료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들과의 공동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농협사료는 충남 일부 조합들과 사료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에는 낙농조합들과 수입조사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공동사업을 본격화했다. 농협사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공동사업에는 경북대구낙농농협(조합장 오용관),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 동진강낙협(조합장 김투호), 부산우유농협(조합장 강래수), 전남낙협(조합장 정해정)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농협사료는 2026년 쿼터제 폐지 이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협동조합 중심의 사업체계를 구축하여 시장가격 견제 기능 회복과 범농협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김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계기가 회원조합과 농협사료 간 상생 모델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탄력적 가격정책을 통해 능동적 시장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위해 고품질의 배합사료와 양질의 수입조사료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원스톱 사업방식이 실험에 그치지 않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농협사료와 큰 뜻을 같이한 5개 축협 조합장들은 “힘들고 어려운 결단으로 참여한 만큼 반드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성공시켜 농협의 수입조사료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실익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 권민 기자 | 2023-06-02 15:11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오직 한돈과 함께! 2023 최고 한돈소믈리에를 찾아라!’ 대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6월 25일까지 한돈 온라인 강의 수료·시험을 통한 ‘한돈소믈리에’ 자격 과정을 진행한다. 또 7월 18일에는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최고 한돈소믈리에를 선정하는 ‘한돈 능력고사’ 대회를 처음 실시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한돈소믈리에’ 자격 과정은 한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차는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을 맞아 신규 한돈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과정은 물론, 기존 자격증 소지자 대상으로 최고의 한돈소믈리에를 선정하는 ‘한돈 능력고사’ 대회를 진행한다. 7월 18일 한돈 페스타 행사 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한돈소믈리에’ 자격 과정은 한돈대학 사이트에서 3개의 온라인 강의 영상을 시청한 후, 자격시험에서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참가자에게 ‘한돈소믈리에’ 자격증과 수료증이 배부된다. 이와 함께 한돈소믈리에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 ‘한돈 능력고사’ 대회 역시 한돈대학 사이트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 기존 자격증이 인증된 사람만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에 한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돈 능력고사’ 대회 참여자에게는 한돈몰 금액 권(5만 원)과 한돈 페스타 행사 현장에서 택배 접수를 통해 한돈 세트 배송, 한돈 스페셜 굿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06-02 15:10

선진미얀마 임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제2 사료공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식품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미얀마 현지법인 선진미얀마(대표이사 이병하)가 ‘미얀마의 제2 도시’ 북부 만달레이(Mandalay) 지역에 제2 사료공장 준공식을 마친 가운데, 현지 사료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선진은 지난 2014년 국내 축산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진출해, 남부 바고(Bago) 지역에 첫 번째 사료공장을 설립한 지 9년 만에 두 번째 사료공장을 세우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로 인해 선진미얀마는 기존 생산 연간 15만 톤에서 30만 톤 이상으로 두 배가 넘는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만달레이 사료공장은 양돈과 양계사료를 생산하며 미얀마 사료시장 점유율 3위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M/S 3위권 내 진입은 국내 기업 중 선진이 유일하다. 선진은 지난 1997년 필리핀 진출을 필두로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등 5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선진 해외 법인은 2025년까지 전체 150만 톤 생산을 목표로 공언한 바 있으며 현재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은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며 해외사업 부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의 경우 ‘현지화 전략’ 수립이 지금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4년 미얀마 제1 공장의 첫 생산을 시작할 당시 사료업의 경험이 없는 현지 직원이 90%에 달할 정도로 초기 사업착수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뤄내어 탄탄한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미얀마의 70% 이상이 양계 시장으로 이뤄진 상황에 맞춰 양돈장뿐만 아니라 종계장과 부화장, 육계·비육 위탁사업을 진행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이병하 선진미얀마 대표는 “제2 사료공장을 통해 미얀마 내 큰 잠재력을 가진 북부지역에서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가능성 속에 미얀마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상생기업으로 나아 가겠다”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06-02 15:08

천하제일사료는 제10회 카우시그널 워크숍을 전북 정읍 소재 산정목장에서 진행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카우시그널 워크숍을 통해 현장 맞춤형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전북 정읍에서 개최된 제10회 카우시그널 워크숍은 보다 생생한 현장 중심 컨설팅 활동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카우시그널은 네덜란드에 위치한 축산교육 회사다. 대한민국에는 천하제일사료 낙농PM 안경철 부장이 유일하게 라이선스를 갖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주기적인 카우시그널 워크숍를 개최해 고객 목장의 생산성 향상 및 가치 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 정읍 산정목장에서 실시한 이번 카우시그널 워크숍은 젖소가 보내고 있는 신호들을 확인해 점검하는 현장 활동을 진행하고, 관련 내용들을 바탕으로 목장 운영의 특장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참여자들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목장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민환 산정목장 대표도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카우시그널 워크숍 취지에 맞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우윤성 J3영업본부장은 “천하제일사료만이 할 수 있는 낙농 서비스인 카우시그널을 통해 낙농 현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목장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생산성 향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 한정희 기자 | 2023-06-02 15:07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장기근속상 수상자들이 다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녹십자수의약품이 창립 반세기를 맞았다.녹십자수의약품은 지난달 25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Better&To gether’를 슬로건으로 창립 5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50년’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는 나승식 대표이사를 비롯 김지홍 회장(이사회 의장), 김승목 부회장, 김종환 하나윈 대표, 신동일 한국건드릴 대표, 김재훈 FVC 대표와 관계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 CEO 인사에 이어 창립 50주년 기념영상, OB 감사장 및 장기근속자 시상, 미래사업 운영방향 발표, 저녁만찬, 직원 레크리에이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나승식 대표이사는 “녹십자수의약품은 대한민국 1세대 동물약품회사로서 국내 동물약품 분야뿐 아니라 축산업과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면서 “지난 50년의 성과를 이어받아 급변하는 대내외적인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녹십자가 있기까지 헌신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녹십자는 동물약품업계의 선두업체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선 녹십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공로패는 △김승목(녹십자수의약품 전 대표) △이상선(전 부사장) △김성겸(전 전무) △박인준(전 상무) △김형준(전 이사) △노양임(전 직원) 씨가 수상했다. 장기근속상은 △정성록(백신3팀) △김준구(백신3팀) △박종욱(생산관리팀) △신용수(물류팀) △김영은(생산본부) △조진만(제품관리실) △장승철(영업관리팀) △조미영(백신1팀) △신영문(경영지원실) △우수정(바이오하나) 씨가 받았다. 또 현장 투표를 통해 항상 친절하고 귀감이 되는 ‘넌 나의 우상’과, 어떤 상황에서도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각각 한수진(회계관리팀)·손동현(백신2팀) 씨가 선정됐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지난 1973년 1월 24일 설립돼 국내 애니멀바이오헬스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전통적인 제조 중심에서 탈피해 고객 중심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축산경제신문 | 김기슬 기자 | 2023-06-02 15:06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 쇼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모빌리티가 국내 모빌리티 영업서비스망 체계 강화에 나섰다.레저와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사업의 국내 시장 리딩을 목표로 영업서비스망 전면 개편 및 신규 구축을 추진했다.  지난해 말 골프카트, 전기 스쿠터, 0.5톤 전기 트럭 등 모빌리티 상품개발부터 영업판매 및 서비스까지 담당할 LM(Last Mile)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최우선 과제로 국내 골프장비 영업서비스망 재정비를 단행했다. 현재 대동모빌리티는 골프 카트를 필두로 골프장 시설 관리 장비인 트랙터, 승용잔디깎이, 스키드로더(Skid Loader), 다목적 운반차 등의 보급사업을 전개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 좀 더 세밀한 고객 관리와 신속한 서비스로 판매 증대를 꾀하고자 올해 1분기 경기, 강원·충청, 영남·호남, 제주 4개의 권역별 총판 대리점과 2개의 전국 총판대리점을 구축했다.해외 수출도 추진 중이다. 현재 대동모빌리티는 5인승 중심의 골프카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초 총판대리점을 통해 필리핀 A골프장에 120대의 골프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시장 공략도 타진, 시장조사를 진행하며 현지 공급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박천일 대동모빌리티 LM사업본부장은 “체계적이고 탄탄한 영업서비스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06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무이엔지가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덕트형 악취저감설비’는 돈사 환기휀에서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에 오존수를 직접 분사해 악취·먼지를 포집 후 외부로 배출한다. 분사한 오존수는 1·2·3차 정화과정을 거쳐 살균처리 후 환기휀에 다시 분사되는 리사이클링(recycling) 방식이다. 덕트형 악취저감설비의 특징은 마이크로버블 시스템이다. 미세분진 및 항균기능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버블 시스템은 국내에서도 1990년부터 적용됐으며 폐수처리, 토양세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검증된 설비다. 축산 분야에서는 정무이엔지가 지난해 6월 최초로 특허 출원해 악취저감설비에 적용했다. 마이크로버블 시스템으로 생성된 오존수는 악취처리 제거 효율은 높인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염소의 살균력보다 3배 이상 높다. 간단한 구성으로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덕트형 악취저감설비는 △제어반 △오존수 발생기 △오존수 저장탱크 △오존수 이송펌프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또 점검구를 통해 시설을 관리할 수 있으며 작동상태를 상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녹과 부식에 강한 고급자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니켈 함량 비율이 높은 STS304(스테인리스)로 제작돼 내부식성을 대폭 향상 시켰다.      설치비용은 개소당 300만 원으로, 돈사 내외부의 환경조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확실한 A/S도 장점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A/S 전담팀은 1년 무상 수리를 제공한다. 정무이엔지 관계자는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오존수는 기포 크기가 미세해 높은 용해·산화 효율로 즉각적으로 악취가 감소한다”며 “여러 분야에서 효과를 인정받은 만큼 양돈농가들의 냄새민원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악취저감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 이국열 기자 | 2023-06-02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