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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임용=△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신우찬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8 11:09

시세보다 싼 값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이 사전청약으로 올해 1만호가 풀린다.하반기에는 서울 강남권과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하남 교산 등 입지가 뛰어난 곳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에 발표한 약 7000호에서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9·12월)로 늘리겠다고 7일 밝혔다.뉴홈이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평균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자 물량을 늘린 것이다.시세보다 20∼30% 싼 데다 저금리 대출이 지원된다는 장점에 20∼30대 청년들이 몰려 1차 사전청약의 일반공급 최고경쟁률은 82.4대 1까지 뛰었다.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계획에서 한강 이남·하남 교산·인천 계양 등 9개 지구가 추가됐다. 서울 내 ‘알짜 부지’가 다수 포함돼 있다.시기 별로는 이번 달 1981호, 9월 3274호, 12월 4821호 등 총 1만76호를 공급한다.먼저 9월에는 하남 교산(452호), 안산 장상(439호), 서울 마곡 10-2(260호)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으로 나온다.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도 9월에 첫 공급된다. 구리 갈매역세권(300호), 군포 대야미(340호), 화성 동탄2(500호)가 대상이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로 공급하는 일반형으로는 구리 갈매역세권(365호)과 인천 계양(618호)이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온다.12월에는 서울 강남권(지구명 한강 이남)에 위치한 300호가 나눔형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급 물량이라, 서울시가 추후 정확한 부지를 공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서울 내에서 대방동 군부지 836호가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이밖에 12월에는 나눔형으로 남양주 왕숙2(836호), 마곡 택시차고지(210호), 위례A1-14(260호), 고양 창릉(400호), 수원 당수2(403호)의 사전청약을 받는다.안양 관양 276호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내년에는 지방에서도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이 이뤄질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방과 수도권의 우량한 입지에 좋은 가격으로 뉴홈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며 “사전청약 물량은 올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신규 택지 내에서도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이 ‘전력 당국이 특정 시간 전기를 생산 못 하게 한 출력 제어는 위법’이라면서 행정소송을 낸다.날씨 등 환경 조건에 따라 출력 변동 폭이 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늘어나면서 전력 당국은 봄철처럼 전기 소비가 적은 때 전력 계통 안정을 유지하려고 발전 사업자들에게 출력 제어를 요구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출력 제어가 위법이라고 다투는 소송이 제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제주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자 12명은 오는 8일 광주지방법원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출력 제한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낸다.이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공정한 전력망 접속과 사업 예측가능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출력 제한 기준과 근거가 불명확해 손실을 예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이들은 소장에 출력 제한 처분의 근거로 제시되는 전기사업법 45조가 사업자의 영업을 정지시키는 출력 제한 권한까지 부여한 것은 아니며, 전력 계통 운영자가 선로 확충 등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에게 희생을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담을 예정이다.전국태양광발전협회 홍기웅 회장은 “기후위기 시대 시급한 에너지 전환과 RE100으로 대변되는 새 국가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시급한 가운데 이번 소송은 전력 계통 운영에 제도적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량에 변동이 큰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빨라지면서 전력 당국이 전력 수급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점차 어려운 일이 돼가고 있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말 15.8GW(기가와트)이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8.9GW까지 13GW 이상 급증했는데, 실제 전력 생산량을 떠나 설비용량만 놓고 보면 1GW 원전 13기를 추가로 지은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현재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우리나라의 총 원전 발전 설비용량인 24.7GW보다 많다.과거 신재생에너지 출력 제한은 제주 지역에서 주로 있었지만, 올해는 태양광 설비가 집중된 호남과 경남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산업부는 지난 4∼5월 호남·경남 지역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설비용량 기준 최대 1.05GW(기가와트)까지 출력 제어한다고 예고했고, 실제 여러 차례의 출력 제어가 이뤄졌다.이는 송·배전망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가 호남 등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발전량이 수요보다 많은 날 블랙아웃(대정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전기는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라도 문제가 되지만, 전기가 과잉 공급돼도 대정전을 낳을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봄철 전력이 남는 상황이 고착하면서 태양광뿐만 아니라 100% 가동이 원칙인 원전도 출력 제어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새울, 신한울, 한빛, 신고리, 신월성 등 원전에서 23차례에 걸쳐 4130㎿(메가와트)의 출력감소 운전을 했는데, 대부분 봄철 주말에 이뤄졌다. 이는 태양광 발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결국 이번 소송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전력이 남는 시기 능력만큼 전기를 만들어 팔 수 없게 된 '영업손실'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한번 설치하면 큰 추가 비용 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의 생산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반면 다른 쪽에서는 전기 생산 단가가 가장 비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발전 단가가 가장 3분의 1 수준인 원전 등 다른 주요 발전을 줄일 경우 이는 결국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인천항 갑문에서 3년 전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 당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최준욱(56) 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7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IPA에 벌금 1억원을, A(52)씨 등 갑문 수리공사 하도급업체 대표 2명에게 벌금 5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오 판사는 최 전 사장이 사고가 발생한 갑문 수리공사 시공을 총괄 관리하는 지위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앞서 최 전 사장 측은 “산업안전보건법상 건설공사 발주자와 일반적인 도급인은 안전조치를 할 의무가 없다”며 “IPA는 건설공사 발주자에 해당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가 성립할 수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오 판사는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갑문 수리공사가 IPA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고 IPA의 인력과 자산 규모가 공사를 맡은 민간업체보다 월등히 우월하다는 점 등을 들어 IPA가 공사 시공을 총괄 관리하는 지위에 있다고 봤다.최 전 사장이 갑문 공사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지속적으로 받았고 사고가 발생한 시점에 건설 현장 근로자 보호 조치에 대한 이행계획을 적시했다는 점도 그 이유로 들었다.오 판사는 “헌법은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며 “도급을 주로 하는 공공기관은 사업주로서 책임을 엄격히 지워야 국민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는 사법 체계가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 전 사장은 IPA의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로써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안전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진 점을 인식했다”며 “이로 인해 11∼12세 아이의 아버지인 피해자가 숨지는 중차대한 결과를 낳았다”고 판시했다.오 판사는 또 “최 전 사장과 IPA는 인력이나 자산 규모가 열악한 하도급업체에 갑문 정비공사를 외주화한 뒤 책임을 모두 업체에 떠넘기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이 같은 갑질과 위험의 외주화가 수많은 근로자를 죽게 하는 구조를 야기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최 전 사장은 2020년 6월3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수리공사가 진행될 당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당일 오전 8시 18분께 인천항 갑문 위에서 수리공사를 하던 B(사망 당시 46세)씨가 1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당시 갑문 수리공사는 IPA가 발주했고, A씨가 대표를 맡은 민간업체가 수주해 공사를 했다.검찰은 발주처인 IPA가 사실상 원도급사에 해당한다고 보고 최 전 사장 등에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에 참석<사진>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는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면서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목표대로 2028년 개통 시 인천, 수원, 거제에도 고속열차가 운행될 수 있게 된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을 꼽으며 “이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핵심 국정 목표”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충북에 철도 클러스터, K-바이오 스퀘어 등을 조성해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국가철도공단 직원대표,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눌렀다.이어 철도공단, 시공사, 설계사 등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고속철도 중심축을 튼튼하게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고속철도 수요 증가로 ‘병목 현상’을 빚는 평택∼오송 구간을 ‘2복선 선로’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7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이 사업은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의 합류로 해당 구간 선로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재의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5년 동안 전체 사업비 3조2000억원을 투입해 46.9㎞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현재 시속 300㎞급으로 운영 중인 고속철도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시속 400㎞급 고속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2028년 개통되면 선로 용량이 확대돼 하루 190회에서 380회로 고속열차 운행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또 현재 추진 중인 인천발·수원발 고속철도,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해 더 많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철도공단은 전체 구간 가운데 34㎞가 대심도 터널로 시공되는 점을 고려해 천안아산역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 구역 등 이용객 안전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다.사물인터넷(IoT),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시공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현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내년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앞두고 이번에 착공하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이 우리 고속철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디서든 살기 좋고,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한 국토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규제 혁신으로 5개 투자 프로젝트의 애로를 해소해 3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7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정보기술(IT) 경기 위축 심화 등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투자심리 저하로 설비투자 부진도 우려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세종시 농공단지 내 공업용수 지원, 울산 산업단지 내 입주요건 개선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및 공장증설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원산지 인증 절차, 보세공장의 특허 유지 및 물품 반·출입 절차 등 관세행정 편의를 제고하게 됐다”고 말했다.군의 작전 수행 기준 등으로 인허가가 보류된 해상풍력 발전기와 관련해서는 “레이더 차폐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군 작전 수행에 장애가 없는 범위내에서 대형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해상풍력 발전사업 투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외국인 학원강사의 자격 기준을 완화해 교육 스타트업의 국내 투자 1000억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복잡한 행정절차·기준 준수 부담, 전문인력 확보 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에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화학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고체 물질 상태 보관 시 환기설비 설치 의무 면제, 금지 물질 수입허가 간소화 등도 소개했다.영업비밀 보호 등을 위해 화학물질의 본래 명칭 대신에 대체 명칭(총칭명)을 사용할 수 있는 요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향후에는 기업 유치, 인프라 조성 등과 관련해 중앙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사업도 적극 발굴·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서울시는 21층 이상 고층아파트에도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공동주택 발코니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옥외 주거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시 심의기준에 따르면 돌출개방형 발코니<사진>는 건물 외벽 면에서 일부가 돌출된 발코니로, 폭 1m 이상이면서 바로 위에 슬래브가 없는 구조를 말한다.기존에는 아파트 3층 이상부터 20층 이하까지만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심의를 거쳐 20층보다 높은 곳에도 설치할 수 있게 했다.돌출개방형 발코니 설치를 위한 기준도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난간 유효높이가 1.5m 이상이면서 풍압에 안전한 구조로 해야 한다고 돼 있었지만 더 자세히 규정했다.개정에 따라 △둘레 길이의 50% 이상이 벽이나 창호에 막히지 않고 개방된 형태 △폭 2.5m 이상 △발코니에 대피공간 설치시 하향식 피난구 설치 우선 고려 등의 기준이 추가로 붙었다.기준에 따르면 폭 2.5m 돌출된 형태의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다. 다만 발코니 둘레 길이의 50% 이상이 외부에 개방돼야 해 실내 공간으로 확장은 불가능하다.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는 돌출 폭 2.5미터 이상, 난간 유효높이 1.5m, 둘레 길이의 50% 이상이 벽·창호 등으로 막히지 않고 개방된 형태를 갖추면 된다.이 기준은 바로 적용 가능하며 이미 허가가 완료된 아파트에도 설계변경을 통해 적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통해 발코니가 본연의 취지에 맞게 실내외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으로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관도 다채롭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방형 발코니가 활성화된 유럽 등에서는 정원을 조성하거나 홈카페, 운동, 악기 연주 등 발코니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시는 부연했다.시는 앞으로 돌출개방형 발코니 조성을 적극 지원하며 국토교통부와도 협의해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많은 발코니가 거실이나 방 등 내부 공간으로 확장됐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바깥 공기를 즐기고 다양한 삶을 담아내는 외부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편리한 주거 공간과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위해 건축 심의 기준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지어질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의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사업은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에 통합 115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설계 공모를 주관하고 서울주택공사가 시행·공급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앞서 시가 2월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해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 선언’을 내놓은 이후 시범사업지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설계 공모는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을 뜻하는 ‘아파트 100’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된다. 창의적인 디자인 유도를 위해 세대수·평형 타입 등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당선자는 사업 승인까지 완료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7일부터 7월28일까지 서울시 설계 공모 홈페이지(project.seoul.go.kr)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12일 현장 설명회가 열린다. 시는 이후 8월4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하고 기술 검토와 작품심사를 거쳐 8월3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국내외 건축사라면 총 3명까지 공동 응모할 수 있으며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 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새로운 생활양식·다양성 증가·인구 고령화 등으로 주택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여기에 대응해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등장한다”며 “설계 공모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주택 제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에 가구 수를 최대 21% 늘릴 수 있는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앞서 정부는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추진 계획을 밝히며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가구 수를 기존의 최대 15%에서 20% 안팎까지 높여주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수치가 나온 것이다.지난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을 할 경우 증가 세대 수 상한을 현행 기준의 140% 완화하는 특례를 주자는 안을 국회에 제시했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정부·여당안은 지난 3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관련 법안 12건과 함께 지난달 30일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됐다.현행 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 사업 시 15%(세대 수 증가형) 이내에서 세대 수를 늘릴 수 있다. 여기에 정부 완화안을 적용하면 21%까지 세대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국토부는 “재건축과 달리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리모델링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안전상의 이유로 세대 수 증가에 대한 특례만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다만 서울시는 리모델링 특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서울시는 “리모델링 사업은 공공시설 기부채납 없이 세대 수가 최대 15% 증가하는 사업”이라며 “다른 지역보다 증가 세대 수를 더 완화해 주는 것은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후계획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의 입법 취지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리모델링 특례 규정을 삭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이에 따라 국토위 수석전문위원은 리모델링 사업으로 증가하는 세대수 특례를 기존의 140% 이내로 두되, 특례 적용 요건을 공공시설 설치, 기반시설 확충, 기반시설 설치비용 납부 등 공공성이 인정되는 경우로 명시하자는 수정 의견을 제시했다.세대 수 증가 특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됐지만, 리모델링을 추진해 온 1기 신도시 단지들의 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1기 신도시에서 인가를 받은 리모델링 조합은 평촌 8곳, 산본 6곳이다. 평균 용적률이 평촌 204%, 산본 205%로, 분당(184%)과 일산(169%)보다 높고 소형 면적의 비중이 커 재건축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다.이들 단지에선 특별법 추진 발표 이후 ‘재건축으로 전환하자’는 의견과 ‘계속 리모델링 사업을 하자’는 의견이 갈려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은 세대 수 완화에 따른 복잡한 셈법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안전진단을 이미 마친 단지의 경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게 사업 속도 면에서는 이득일 수 있다.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상 용적률 상한에 대해서는 기존의 150% 이내에서 완화하도록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종 일반주거지 법적상한용적률이 250%라면 특별법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375%까지 높일 수 있다. 3종 일반주거지의 경우 300%에서 450%로 높아진다.특별법은 용도지역을 여건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했기에 2종 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는 경우 용적률이 최대 500%까지 높아질 수 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를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심의가 시작된 만큼 제정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속하게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시행령과 기본방침을 마련하는 후속 작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평촌을 끝으로 고양 일산에서 시작한 5개 1기 신도시 순회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원 장관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촘촘히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주민 의견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고 했다. /연합

대한전문건설신문 | 전문건설신문 | 2023-06-07 18:12

DL이앤씨는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최대 기술적 난제로 평가받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구조도> 개발에 성공해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할 수 있다.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기둥(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했다.국토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으면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문건설신문 | 김경종 기자 | 2023-06-07 18:07

급격히 증가하는 파산·회생 등 도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도산전문법원 협의체가 신설된다.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서울, 수원, 부산회생법원이 참여하는 회생법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늘어나는 도산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법원행정처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각 법원의 실무·시행제도를 공유하고, 도산 사건 증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부산회생법원 등에 도산 업무 담당 직원을 증원하고, 개인 채무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소송구조(소송비 면제·유예)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법원행정처는 올해 들어 전국 법원에 접수되는 도산 사건이 급격히 증가하자 박영재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대책팀을 구성해 대응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올해 4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회생·파산 등 도산 사건은 총 6만761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9% 늘었으며, 특히 법인파산(55.4%), 법인회생(47.3%), 개인회생(45.4%) 사건이 크게 증가했다.3월1일 개원한 수원·부산회생법원은 도산 사건 모든 유형에서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전문건설신문 | 남태규 기자 | 2023-06-07 18:04

쌍용C&E에 이어 성신양회가 전기료 인상 등을 이유로 시멘트 가격 인상에 나섰다. 그외 한일·아세아·삼표시멘트 등도 아직까진 당장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 인상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앞서 업계 1위인 쌍용C&E가 내달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14.1%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이어 성신양회는 지난 2일 레미콘사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7월부터 t당 10만5000원인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2만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시멘트 회사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작해 최근 2년간 벌써 네 번째다. 2021년에는 5%가량 인상했으나 작년에는 2월과 9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고 인상 폭도 각각 18%, 14% 수준이었다.그러나 레미콘사들은 시멘트 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시멘트업계가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한다면서 가격 인상 원인으로 꼽았던 유연탄 가격이 최근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국내 업체들이 주로 수입하는 호주 뉴캐슬탄(6000㎉ 기준) 가격은 작년 상반기 t당 약 345달러, 최고 400달러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50∼160달러 선으로 50∼60%가량 하락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건설업계도 철근, 레미콘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을 겪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시멘트 가격 인상이 추진되자 반발하는 모습이다.시멘트 가격 인상 여파로 작년부터 계속된 레미콘 가격 협상이 지난 5월1일자로 마무리됐는데, 또 다시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주장이다.아울러 다음달에는 화물연대, 건설노조 등 양대 노총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 중단 등 어려움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시멘트사를 상대로 당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시멘트업계에 공문을 보내 유연탄 가격이 인하한 만큼 시멘트 가격도 낮출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대한전문건설신문 | 강휘호 기자 | 2023-06-07 18:03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을 받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적용 시기에 맞춰 의무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4∼5월 실시한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 50인 미만 사업장(250개)의 40.8%는 내년 중처법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중처법은 지난해 1월27일부터 50인 이상 중소기업에 적용된 데 이어 내년 1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적용된다.이번 조사에서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58.9%는 최소 2년 이상 적용 시기 유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41.2%는 1년 유예를 희망했다.지난해 1월27일부터 이미 중처법 적용을 받는 50인 이상 사업장(250개)의 경우에는 60.4%가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지만, 34.8%는 준수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를 보였다.미준수 이유(복수 응답)는 전문인력 부족이 7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무 이해가 어려움(30.3%), 예산 부족(25.3%), 준비 기간 부족(19.2%) 등 순을 보였다.중처법 의무사항 중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에 대해서는 ‘위험성 평가 등 유해·위험 요인 확인·개선 절차 마련, 점검 및 필요 조치’(16.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안전보건 전문인력 배치’(12.0%)라고 응답했다.중소기업에 가장 부담되는 의무사항은 안전보건 전문인력 배치(20.8%), 안전보건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14.2%), 안전보건 전담 조직 구성 및 운영(12.0%) 등으로 나타났다.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장의 39.2%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적이 없거나 연 1회 미만(2∼3년에 한 번 등) 실시한다고 답했고,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이유로는 안전 전문인력 등 업무수행 인력 부족(46.9%)이 가장 많았다.

대한전문건설신문 | 김경종 기자 | 2023-06-0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