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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서울지역 5대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 진료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차출해 배치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농어촌지역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는 장기적으로 공중보건의 40%를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혀 가뜩이나 의료진이 더 부족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어민당은 지난 14일 논평을 내고 공보의 차출은 밑돌 빼서 윗돌 막는 꼴이며, 지역의료 공백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공보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36개월간 군복무를 대신해 농촌지역 보건소나 국공립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제도로 열악한 지역의료를 지켜온 중요한 의료인력이다.특히 보건소에 배치된 공보의는 열악한 교통환경, 만성적인 질환 등으로 병원에 갈 수 없는 농어촌 노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존재인 상황에서 의사 진료거부의 장기화로 공중보건의를 대학병원에 파견하면서 농촌지역 보건소에서는 휴진하는 등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한국농어민당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만 고집할 게 아니라 지역필수 의사제를 뒷받침할 지역 의대신설, 공공의료기관 대대적 확충 등 근본적인 대안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농촌지역 공중보건의 차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10:30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헬스 앤 뉴트리션 아시아(Health and Nutrition(H&N) Asia 2024)에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 동물용의약품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태국‧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은 중남미와 함께 동물용의약품의 주요 수출시장이며, 여러 수출기업이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는 곳이다.농식품부는 우리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해외 박람회에 단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동물용의약품 등 동물용 건강 제품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세계최대 사료 박람회인 빅탐 아시아(VICTAM Asia 2024)와 동시 개최했으며, 전세계에서 약 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박람회 운영기간 동안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를 한국관으로 안내하여 한국 제품들을 특별히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농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의 동물 질병과 동물약품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확대했다.지난 13일에는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섭외하여 정책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기업이 해당 정부 관계자 등과 인적 관계를 사전에 구축하고 향후 제품 등록에 필요한 정보 파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수출 기업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태국과 필리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현황과 인허가 제도 및 절차 등을 담당자로부터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동 기간 세계 최대 사료 생산 기업인 차론폭판드(Charoen Pokphand(CP)) 그룹을 방문하는 등 태국 등 동남아시아 축산 및 동물약품 시장 동향 및 관련 정보 파악을 위한 시장조사도 병행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보 교류‧협력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물용의약품 수출 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등 판로ㆍ판촉(마케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10:15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가루쌀이 가진 장점을 살려 튀김가루 등 생산을 지원해 제품성화에 나섰다.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14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사조동아원을 방문해 가루쌀 제분 현장을 살펴보고,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하림, 미듬영농조합법인 등 식품기업들과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사조동아원은 가루쌀이 가진 장점을 살려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가루쌀은 기름을 덜 먹는 특성이 있어 가정에서 더 바삭하고 건강한 튀김, 부침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림은 가루쌀 함량을 높여 소화가 잘되는 라면을, 미듬영농조합법인은 스타벅스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루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식품기업들은 가루쌀이 식품 원료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며, 다양한 판로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농식품부는 채식주의자(비건), 글루텐 저감 등 소비자가 원하는 가루쌀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제품화지원사업에 선정된 30개 기업을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홍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 차관은 “가루쌀 가루(프리믹스)는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하고, 다양한 용도의 가루(프리믹스)를 개발해 가루쌀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데 식품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건강과 환경적 이점이 있고 쌀 수급안정을 통해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가루쌀 산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08:18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은 지난 14일 홍익표 원내대표, 이개호 정책위원장과 함께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후위기 고물가 시대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진행된 현장간담회에는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회장, 조장래 전국사과생산자협회 사무총장, 박인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위원장, 고민정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고선영 경기남부두레생협 이사장이 참석했다.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회장이 쌀값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도입으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보호하고 서민경제를 지키는 정책추진 ▲농산물 계약재배 대폭 확대를 통한 안정적 국내공급망 확보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 정책추진 ▲국민 식량안보 및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농축산업을 식량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 ▲국민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대책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발표했다.이원택 의원은 “기후위기 고물가로 농산물 생산의 불안정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더불어민주당은 생산자가 걱정없이 농사짓고, 소비자가 장바구니 물가를 염려하지 않도록 민생 안정의 기본인 농수산물가격 안정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으로서 농업경영안정 및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법’을 대표발의하여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라며“반드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08:09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오는 23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밭에서 ‘감자해요!’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농업의 가치와 식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으며, 감자를 직접 심어보고 수확해 볼 수 있다.체험에 사용하는 감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지원해 주었으며, 서홍, 골든에그, 하령, 금선, 아리랑1호 등 5개 품종으로 각기 다른 색과 모양을 지녔다.감자 심기 체험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감자 심는 방법에 대한 교육, 감자 심기, 감자 화분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 함께 다랑이밭에 씨감자 약 300개를 심고 이후 집에 가져가서 감자를 키울 수 있는 ‘감자 화분’을 만들 수 있다.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논밭 전경.감자 캐기 체험은 6월 말에 진행될 예정으로 직접 심은 감자 수확과 제일 큰 감자를 찾아 수상하는 ‘왕감자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체험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는 19일 14시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가족이며 한 가족당 3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체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수철 관장은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소중함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국립농업박물관은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모내기와 벼베기를 비롯해 땅콩, 고구마, 무, 배추 등을 활용한 다양한 농사 체험을 운영한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5 07:56

농협, 백설기데이 신촌 한복판서 대대적 홍보푸른 눈 외국인도 "원더풀" 젊은이 맘속에 '콕'(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3월 14일 '화이트데이·파이데이' 등 각종 데이전쟁에 농협이 참전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설기데이를 홍보하면서 외국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떡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4일 농식품부·농정원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백점만점 설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과 농정원은 서울 신촌 스타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쌀 백설기와 국산 쌀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며, 우리 쌀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백설기 떡을 나눠주는 행사에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떡과 우리 콩으로 만든 농협두유를 맛봤다. 대학생 이진주(22) 씨는 "화이트데이나 파이데이만 알고 있었지 백설기데이는 처음 들어봤다"면서 "우리 쌀로 만든 떡의 날이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나눠 준 두유도 우리 콩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애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몇몇 학생들은 떡을 받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즉시 공유하고 설기데이를 테그하기도 하면서 행사를 즐겼다.  신촌거리를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라이스케잌 이즈 원더풀"을 외치며 떡을 맛보고는 한국 먹거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농협에서 준비한 백설기 떡 1000여개가 10분만에 완판되며 이날의 열띤 행사 분위기 증명했다.허용준 농협경제지주 양곡사업부장은 "우리 백설기를 받고 즐거워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우리 쌀의 소비 촉진이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앞으로 농협에서는 트렌디하고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쌀의 가치를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농협은 오는 21일까지 농협경제지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농식품부의 쌀·쌀가공식품 홍보채널 ‘미소곡간’에서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백설기’로 삼행시를 지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을 통해 총 150명에게 농협 소포장 쌀 4kg(50명)과 모바일 음료 교환권(10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한편 같은 날 ▲수원시청역(경기지역본부) ▲대전시청(대전지역본부) ▲내포중학교(충남지역본부) ▲하나로마트 남악점(전남지역본부) 등 16개의 시·도 농협지역본부를 통해 백설기데이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애란원(대표 강영실)’을 방문해 미혼모를 대상으로 백설기 및 쌀 200kg를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14 20:32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윤재갑 예비후보(현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는 지난 9일 농어촌 기본소득전국연합과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공약 제시·실천의 내용을 담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윤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는 농어촌 기본소득운동 전국연합 이재욱 상임대표, 이옥균 해남본부장, 김형석 완도본부장 및 지역회원 등이 함께했다.이들은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항이라는데 뜻을 모아 선거 공약으로 공표하고, 당선되면 이행에 신의성실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또한, 농어촌 지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직업·성별·연령·종교·국적 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일정 금액의 소득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실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동의했다.윤재갑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로지 우리 농어촌의 발전과 농어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꼭 재선의원이 되어 제22대 임기 내 농어촌 기본소득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농어촌을 구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1 09:08

(한국농업신문 사설) 최근 TV 방송 광고를 보면 과거에는 중년의 중후한 배우들이 했던 광고들은 아이돌그룹이 차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은행권이나 안마기 등 제품은 안정적인 이미지를 위해 중후한 40대 이상을 모델로 쓰는 것을 선호했다. 특히, 젊은 아이돌그룹은 은행 이미지와 맞지 않고 스캔들 위험성도 크기에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이 인기 아이돌그룹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아이돌을 내세우는 이유는 젊은 세대, 즉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상태이며, 30대 이상은 기존 거래은행을 갖고 있고, 이를 잘 바꾸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다. 반면 10~20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따라 은행을 첫 번째 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에 은행들이 앞다퉈 아이돌을 모델로 채용하고 있다. 즉 신규로 가입하는 10~20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우리 농업계에서도 MZ세대를 끌어 들어야 한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 우리 농산물을 소비하며 입맛이 길든다면 충성고객이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젊은 세대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천원의 아침’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은 쌀 소비 활성화 및 학식 부담 완화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10개 대학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올해에는 예산이 대폭 확대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현장 호응과 체감도가 높아 2023년에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올해 지원단가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고 식수 인원도 233만명분에서 450만명분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했다.전국 17개 시·도 중 16개 시·도(세종 제외)에서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7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더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물가 시대 청년 대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따뜻한 아침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아침으로 쌀밥을 먹는 습관을 들인다면 향후 쌀소비 감소세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지난해 농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대상을 회사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편의점 등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한 바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학생에서 중고등학교, 회사원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1 08:52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흔히들 배농사 짓는 농민들이 자조적으로 쓰는 말이다. 일상적 배 소비는 줄고 제사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같은 제수용 과일이지만 사과는 제사가 아닌 일상에서도 많이 먹는다. 섬유질이 많고 아삭한 맛에 젊은 여성층에서도 자주 먹는다고 한다.올해 사과값이 역대 최고란다. 농가 입장에서는 경사가 날 일이지만 농가들도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어차피 팔 사과도 별로 없다. 사과보다 가격이 더 오른 건 배다. 농식품부 자료를 보면 사과는 134%, 배는 144% 올랐다. 하지만 아무도 배값은 신경 안 쓴다. 저명하신 일간지 기자님들은 사과값만 올랐다고 쓴다.귀신은 곡하고 있다. 배값이 비싸니 평소 같으면 많게는 5개, 적어도 3개는 제삿상에 올라왔으나 지난 구정부터는 한 개만 올라온다. 닝기리 귀신만 서럽다.사과, 배가 지난해 이상기후(기후위기 아님)로 냉해가 심했고 화상병까지 극성을 부렸다. 생산량이 30%까지 줄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딸기도 올겨울 잦은 비와 눈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감귤로 소비가 전환되면서 가격이 뛰는 도미노현상이 재현됐다.사과, 배값이 뛰는 게 농식품부 잘못인가? 냉해가 농민들이 게을러서 일어난 일인가?? 이번 사과값 폭등으로 대한민국이 배워야 할 교훈은 단 하나다. 국내 농업 생산기반이 무너지면 어떤 꼴이 발생하는지를. 사과였으니 다행이지 쌀이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역시나 농식품부는 수입과일 할당관세 확대를 들고 나왔다. 바나나, 오렌지를 만톤 확대하고 만다린과 두리안도 수입을 늘린다.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수입이 다다. 솔직히 이해한다.올해는 추석이 9월 중순으로 예년보다 빠르다. 추석 때 사과 부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마도 올봄 사과 농가들은 적과를 많이 하지 않고 과실을 많이 달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과가 부족하고 중소과가 많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귀신이 먹는 과일이 귀한 대접을 받지만,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11 08:51

등락 반복 제값 못 받는 쌀, 유통 구조가 문제쌀산업 정부 지원 절실···지속 가능한 농정 필요이호석 전북도연합회장.(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이호석 한국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장이 취임했다. 국내 8개 시도 중 가장 운동체 성격이 강하다는 전라북도에서 배출한 이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쌀 산업의 가장 큰 문제로 "쌀산업의 유통구조"를 지목하기도 하고 "정부의 선심성 반짝 정책"의 문제점을 짚기도 했다. 다음은 이호석 신임 회장의 일문일답.- 평소 쌀산업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다고 들었다. 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장으로서 포부는. 농촌 현장은 악순환의 반복이다. 열심히 땀흘리고 농사 지으면 제값도 받지 못하고 헐값에 팔 수밖에 없는 게 농촌 현실이다. 현장에서는 정부 정책에서 쌀전업농들이 소외된다고 아우성이다. 오죽하면 농민들이 희망을 잃어버린다고 하나. 정부에서는 각성할 필요가 있다. 농업 그리고 쌀산업은 국가의 근간이다. 쌀산업을 도약시키기 위한 장기적 대책, 근본적인 대안을 들고 나와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에서는 쌀 농정의 정책 파트너로서 쌀전업농을 최우선 순위로 격상하고 해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장으로서 쌀산업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대정부 투쟁도 불사할 각오가 돼 있다.- 현재 쌀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쌀값은 매년 문제다. 가격이 떨어지면 결국 피해는 농민들이 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뒤늦은 수매가 발표는 쌀 농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다. 정부의 쌀 수매가를 미리 공표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 민간 RPC에서 가격이 더 떨어진다는 심리로 수매에 뒷짐을 졌다. 농협에 물량이 몰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효과가 있나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이는 현재 쌀의 유통구조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농촌 현장은 지금 어떤가. 금리가 크게 올라 농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더 얄팍해졌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결국 돈버는 것은 농민이 아닌 유통이라는 점이다. 국내 시장 상황에 맞도록 유통 구조를 투명화하고 안정적으로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 정부에서는 어떤 농정을 펼쳐야 하나.쌀 관련 정부 정책의 가장 문제는 '지속 가능성'이다. 단기적 선심 정책이 난무하다보니 그동안 쌀 산업이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숲을 그려야 하는데 나무만 쳐다보고 있으니 산업이 잘 될리 있나. 가령 최근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년농 육성정책을 펼치지만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 농민들과의 갈등을 부추기고 그동안 쌀산업에 헌신했던 고령농을 배재한다는 분위기만 팽배해지고 있다. 기존 쌀전업농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왕 청년농이 돌아올 수 있는 농촌을 조성하려 한다면 '쥐꼬리만한 예산'으로 생색내기용이 아닌 그들이 진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 대대적인 예산 투입도 뒤따라야 한다.- 쌀소비가 줄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밀가루 소비는 크게 는다. 아니러니하다. 밀가루보다 쌀이 건강에 좋다는 수많은 과학적 근거들이 쏟아지는데 쌀은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괴상한 프레임에 갖혀 있다. 식생활부터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는 정부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 국민들의 쌀을 중심으로 한 식생활 개선 운동 등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11 08:26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사)한국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는 지난 8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에서 이호석 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장과 박운성 전 회장의 제12·13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과 이종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중앙연합회 임원진과 시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이날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과 권익현 부안군수,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최재용 전북도청 농생명축산식품국장, 김완중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장 등 외빈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운성 전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박운성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장으로서의 임기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협력과 연대로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다만 정부의 전략적 작물 지원과 쌀 가격 안정화에 대한 농정 접근방식이 농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안타깝다. 임기 동안의 고민과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경험과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 쌀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석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이호석 신임 회장은 농업, 농촌, 그리고 농민의 중요성과 쌀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농업의 다원적 공익 가치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농업이 돼야한다”면서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수익성 있는 농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3대 집행부의 핵심 목표로 회원 이익 창출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회원의 협력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희성 쌀전업농중앙회장도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조 회장은 축사에서 “축산업계의 단합된 모습과 대조적으로 쌀 농가들도 쌀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 끈끈한 단합이 필요하다”면서 “새로 취임한 이호석 전북도연합회장과 임원진이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쌀값 하락 등은 정부의 정책 실패”라고 규정하고 “쌀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이원택 국회의원도 축사를 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은 농촌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농민들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을 진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지역 지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부안과 전라북도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권 부안군수는 ”부안군이 RPC 통합과 고유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새로 부임한 이호석 회장을 비롯한 전북도연합회 임원진이 농업이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지자체와 합심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도 ”농업 분야의 고령화와 기후 변화와 같은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농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쌀의 중요성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식량 부족의 위협을 언급하며, 농업 커뮤니티와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최재용 전북도청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농업 분야가 겪고 있는 어려움, 특히 자연재해와 물가 상승의 영향을 언급하며, 이 같은 어려운 시기 농가, 행정, 의회의 협력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국장은 ”농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함께 노력하여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도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쌀전업농과 공사 간의 오랜 파트너십과 소통을 해 왔지만 최근 정책 변화로 유대관계가 다소 약해져 아쉽다”면서 “앞으로는 농촌 발전을 위한 계속된 협력과 역할 수행, 그리고 공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완중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장은 부안군과 쌀 전업농 회원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임기 동안 부안의 농업 및 농촌 발전과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제13대 임원진도 출범했다. 부회장에는 이우식·이원엽·이성희·오정환 등 4명이 새로운 집행부로, 고광준·채갑병 감사가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11 08:23

지력 회복 고품질‧다수확 가능해 농가 수익 ‘UP’염류·연작장해 해소 시설원예 농가 재구매 요청 쇄도전남 순천에서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김진수 씨가 토토빔 사용 후 안정적인 농사가 가능해졌다며 직접 지력이 회복된 토양을 보여주고 있다.(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최근 시설원예 농가들 사이에서 씨엠씨코리아가 선보이고 있는 토양 소생태계 초고속 복원제 ‘토토빔’(유기농업자재 공시-2-3-268)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씨엠씨코리아에서 농업 현장에 보급하고 있는 토토빔은 토양미생물 증폭 기능 및 향균‧항층성 미생물이 함유돼 있어 지력과 연작장해를 해결하는 토양개량 미생물제제다.특히 토토빔은 토양 소생태계의 처녀지 복원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토양에 함유돼 있는 미생물군 중 유익균의 증폭을 목적으로 한 선택 유익균 먹이체(프리바이오틱스) 및 토양유해충에 항균성 및 항충성을 가진 유용 미생물군을 농축, 조성했으며, 식물 근권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미네랄이 첨가된 제품이다.오랜 시간 한 곳에서 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염류‧연작장해, 병해충 피해 등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이는 곧 생산량 및 상품성 저하로 이어져 농가 수익에 큰 타격을 줘 토양개량제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씨엠씨코리아 관계자는 “작기 초기의 기비 시나 작기 중 추비로 살포하면 염류장해 해소, 연작장해 감소, 병해충 서식환경 개선으로 작물을 보호하고 고품질 다수확을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꼭 필요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등을 통해 토토빔을 공급받기를 희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자비를 들여 토토빔을 구입해 큰 효과를 보았다는 경남 창녕의 한 농가는 “매년 올라가는 경영비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토토빔을 사용 후 많은 농가들이 그 효과를 톡톡히 봤고 나 역시 사용 후 수확량, 상품성 등에서 큰 만족을 느껴 부담 되도 다시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의 경우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보조사업 등을 통해 토토빔을 공급 받을 수 있다면 경영비 부담이 많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09 09:02

이현동 한국쌀전업농부안군연합회장 취임(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이현동 (사)한국쌀전업농부안군연합회장이 “쌀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쌀전업농들의 단합과 단결만이 살길”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쌀전업농부안군연합회는 지난 5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에서 부안군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부안군연합회장에 이현동 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밀은 260만톤이나 되며 재고는 거의 없는 상태지만 이와 비교해 쌀은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재고가 쌓여가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쌀전업농 회원들이 뭉치고 단합해서 쌀 소비를 늘리는 등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쌀의 가치가 너무도 땅에 떨어져 있다”면서 “우리 주식인 쌀의 위상 회복을 위해 쌀전업농부안군엽합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이호석 이임회장도 “그동안 부안군연합회를 이끌어 가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 참여 덕분에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면서 “새로 취임한 이현동 회장이 앞으로 부안군연합회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부안군연합회 13대 임원진도 꾸려졌다. 부회장에는 오영길·오장열, 재무국장에 이규환, 사무처장에 최동수, 감사에 김정기 회원이 선임됐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09 08:50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7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토대로 선정된 공사의 사내벤처팀 ‘방초소년단’팀과 ‘로컬메이커즈’팀이 사내벤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임직원의 아이디어, 경험, 역량 등을 활용해 신성장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KRC 사내벤처 팀 선발 IR 대회’ 열었고, 1·2차 심사와 내·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방초소년단팀의 ‘비농업 분야 생태적 잡초 방제 서비스사업’과 로컬메이커즈팀의 ‘(우마빌) 우리 마을을 빌려드립니다’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방초소년단팀은 저수지 제당 등 공사 시설물에 초생재배 농법을 활용한 잡초 방제 서비스 구현으로 제초 활동에 드는 인력,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생태 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로컬메이커즈팀은 농촌 지역의 빈집, 폐교 등 유휴시설에 공유경제를 도입해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상호 결핍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공유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개발 전문기관으로서 공사의 지역개발 업무 입지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이병호 사장은 “농어촌의 혁신을 이끌어가게 될 벤처팀들이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조직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공사는 2019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 선정된 ‘상생형 온실가스감축사업’은 작년엔 총사업비 35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공사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7 22:16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취임 3주년을 맞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김영재 이사장이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 임직원과 함께 일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농식품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와 더불어, 2년 연속 고객만족도 최고등급을 달성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며 “이 같은 성과는 모든 임직원과 농식품부가 함께 힘을 모은 덕분”이라고 말했다.김영재 이사장의 재임기간 동안 주요 성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디지털플랫폼 및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 사업 예산 확보, 진흥원 예산구조 변경 등이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공공혁신 플랫폼’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 사업을 확보해 명실공히 식품산업분야의 디지털 선도기관임을 입증했다.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는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보완, 기존의 홍보‧판매 외에도 교육‧체험‧기업지원 등이 포함된 문화시설을 조성해 식품산업의 확장성을 높였다.이 외에도 ▲투자를 가로막던 글로벌존 해제 ▲임대용지의 분양용지 전환 ▲식음료부지 확대 ▲산업단지 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규제개선 등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재임기간 동안 약 2875억 원 규모의 32개 식품기업을 추가적으로 유치했다.김영재 이사장은 향후 식품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전문인력의 공급과 디지털 전환의 지속적인 선도 등 두 가지를 강조했다. 또한 “식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겠다는 기존의 목표를 넘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식품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7 22:08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의 수리·수문설계시스템 프로그램 활용 예시안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농업 분야의 전문기술력을 담은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의 기능을 개선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해당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농어촌공사가 100년 이상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설계를 위한 수문분석과 수리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시스템으로 홍수량 산정, 관개계획 수립을 위한 물 수지 분석, 침수분석 등이 가능하다.농어촌공사는 2016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민간에 무료로 제공해 민간의 기술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기업, 학술 단체 등의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685건의 프로그램 무료 사용권(라이선스) 발급으로 민간의 성장을 지원하고 데이터 개방을 통한 공공서비스 질 제고에 앞장섰다. 올해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인다. 가능최대강우량(PMP)의 입력 기능을 수정하고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한 지도 배경 활용하는 등 프로그램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또한, 기상청 관할 76개 관측소의 일별 기상자료, 강우 자료 최신화로 프로그램 사용의 정확성을 높였다. 시스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농어촌공사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병호 사장은 “극한호우나 메가 가뭄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해 그동안 축적된 공사 기술력의 민간 공동 활용이 중요해졌다”라며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으로 민·관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학술연구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7 21:44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와 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지난 7일 채소류 수급안정 및 가격안정과 농업생산비 지원 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국회에서 진행된 이번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이원택 위원장과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 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회장, 권혁정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무총장, 김병덕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사무총장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에서는 농산물 가격안정과 생산비 보전을 위한 3대정책과 수급안정 작물직불제 시행 및 필수농자재 지원법 제정등 이를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민주당은 해당 정책들이 국회에서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체결된 3대 정책공약의 구체적 내용은 ▲채소류 수급안정 직불제도와 농산물 공정가격 보장을 위한 법 개정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제와 법 마련 ▲기후위기 시대 농업 재해보상 강화 등이다.이원택 의원은 “국내 농업은 기후위기로 인한 농산물 생산변동성 증대와 비료 가격 및 농약비 상승등 생산비 비중 증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농업생산비 보전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TRQ물량 확대 등 수입농산물 관세인하 정책으로 농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판했다.또한, 이 의원은 “민주당은 농업경영안정 및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을 내용으로 한 양곡관리법과 농안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수입농산물 확대와 재해 발생으로 누적되는 농가피해에 대해 정부의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오늘 협약에서 맺은 정책들이 실효성을 갖고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07 21:33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은 지난 7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위 위원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새만금을 성공적인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하기 위한 협력의지를 다졌다.새만금은 ▲동북아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 ▲우수한 물류 인프라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원스톱 행정지원 ▲광활한 농생명용지 ▲인근에 입지한 다수의 농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가능한 밸류체인(가치사슬)이 구축돼 있어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최적지이다.협약에서 각 기관은 새만금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역할과 협력내용을 정하고, 향후 상호 유기적으로 협업해 새만금 글로벌 식품허브 활성화를 통한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사진왼쪽부터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장태평 위원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를 위해 대통령소속 기구인 농어업위는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의 원활한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효율적인 국산원료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수립과 제도운영을 지원하며, 새만금개발청은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개선 및 인프라 구축 지원 ▲기업수요 발굴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식품허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전북특별자치도는 ‘미래 농생명산업 중심지’로서의 큰 잠재력을 보유한 새만금이 생산자·수출기업의 동반성장과 농수산식품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한다.장태평 위원장은 “새만금에 조성되는 글로벌 식품 허브는 ‘수출 1천억 달러 농수산식품 산업의 꿈’을 위해 네덜란드의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식품 생산 및 무역 중심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면서, “새만금 글로벌 식품허브가 우리나라 농어업 관련 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식품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계획이 추진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더불어 “새만금이 ‘한국형 대규모 농업’의 시범지역으로 착수할 수 있도록 동북아와 세계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농식품 생산 및 수출 기지로의 비전”을 제시했다.김경안 청장은 “투자진흥지구·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에 따른 10조원 투자유치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새만금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사업모델을 중점 발굴해,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이 실질적으로 기여 가능한 역할을 토대로 체결한 오늘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만금이 글로벌 식품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새만금지역을 글로벌 푸드허브로 조성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아시아 농식품시장의 관문으로 새만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07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