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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 사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림축산식품부가 벼 재배면적 2만6000ha 감축을 목표로 쌀 적정생산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추진에 관한 사항을 총괄 지원하고, 농촌진흥청은 타작물 재배기술, 고품질 품종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 노력하며, 농협경제지주는 콩․조사료 등 타작물 계약재배 및 안정적인 판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여기에 생산자단체들도 적극 동참을 약속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생산자단체는 단체별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회원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또한 축산단체 역시 하계조사료 9000ha 재배를 목표로 조사료 판로 제공 및 종자 공급 등 경축순환농업의 조기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2022년산 쌀도 공급과잉으로 인해 정부가 시장격리한 상황에서 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벌여졌고, 지난해에는 선제적 쌀 적정생산 추진으로 2023년산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이 80kg 기준 20만2797원(평균가격)으로 전년 수확기 평균 대비 8.7% 상승했다. 통계청이 사용하고 있는 비추정방식으로는 19만7632원이다.2022년 쌀값 하락으로 인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효율성이 낮은 과거의 사후적 시장격리 방식은 지양하고, 근본적으로 과잉생산을 줄일 수 있는 선제적 수급관리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면서 쌀값이 전년보다 상승했다.올해 역시 적정생산이 선제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확기 쌀값을 예측할 수 없다. 지난해에 적정생산이 추진되지 않았다면 20만톤의 쌀이 소비량보다 초과 생산되면서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정부는 시장격리에 나섰을 것이다.쌀전업농이 전략작물직불제를 적극 활용하고 타작물재배에 동참한다면 정부가 내세운 2만6000ha 감축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쌀값 안정까지 만들어낸다면 양곡관리법 개정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는 선제적 감축을 통해 1만9000ha의 재배면적을 줄였다. 하지만 이는 목표했던 3만7000ha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목표한 수확기 쌀값에 도달할 수 있었다.올해는 쌀전업농과 농식품부가 원팀으로 목표량 2만6000ha를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한국쌀전농업중앙연합회는 지난해와 같이 ▲벼 재배면적 10% 줄여 소득안정 달성 ▲쌀 생산면적 10% 줄이면 가격 10% 이상 상승 ▲쌀값 안정을 위한 적정생산 등을 목표로 세우고 적극 적정생산에 동참해야 한다. 쌀값은 선제적 적정생산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우리는 지난해에 배웠기 때문이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2-21 11:18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2월 15일자 산지 쌀값 10일 전과 보합세를 보였다. 2월 15일자 산지 쌀값은 20kg당 4만 8,375원으로 10일 전보다 0.01%(3원) 낮았다. GS&J 쌀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에 순별 평균 0.5% 하락하던 산지 쌀값은 2월 5일에는 0.7%로 하락 폭이 커졌으나, 지난 15일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1월에 순별 평균 0.5% 하락하던 산지 쌀값은 2월 5일에는 0.7%로 하락 폭이 커졌으나 15일자 쌀값에서는 가격 하락이 멈추면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2020년 기준 실질가격으로 보면, 1월 5일 4만 3,450원에서 2월 들어서는 4만2770원으로 낮아졌다. 15일자 산지 쌀값은 전년 동기보다 7.6% 높고, 평년 동기보다는 0.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월 5일자 쌀값은 전년 동기보다 8.0% 높았으나, 그동안 가격 하락세가 작년보다 커 2월 15일자에는 상승 폭이 7.6%(3409원)로 낮아졌다. 1월 5일자 쌀값은 평년 동일보다 1.6% 높았으나, 2월 15일에는 상승 폭이 0.4%(193원)로 작아졌다.2020년 기준 실질가격으로 보면, 1월 5일 실질가격은 평년 동일보다 9.0% 낮았으나, 쌀값 약세로 2월 15일에는 9.8%(4655원) 낮은 수준이다.2월 15일 산지 쌀값은 작년 수확기(10~12월 평균) 가격보다 4.6%(2324원) 낮아, 역계절진폭이 1월 5일의 3.0%에서 커졌다.농업계 관계자는 “농협RPC로 수확기 쌀이 홍수 출하되면서 산지 쌀값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정부에서 해외원조물량 등을 조기에 빼면서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가격하락이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2-21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