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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탁상행정, 중도매인 점포 균등배분 실패경매장내 중도매인 점포 점령, 정상 영업 불가 노은시장 경매장 구역 훼손, 농업인들 불만 가득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대전광역시의 탁상행정으로 여전히 노은농산물도매시장 경매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가 노은도매시장 개설 이후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배분 등 문제를 여전히 개선하지 않고 있어 출하 물량 반입과 경매에 차질이 생기는 등 현재까지 종사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은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1년 개장 당시부터 중도매인들의 점포를 균등 배분하지 않았다. 엉터리 배분을 한 것이다. 이에 지금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농산물 출하를 위해 화물차 진입공간과 하역·경매 구역이 필요한데 노은농산물도매시장은 중도매인 점포가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출하차량이 진입조차 못할 정도로 혼잡해  공간 확보를 할 수 없다. 대전시와 관리사업소 등 도매시장 개설자는 현장의 목소리와 문제점을 듣고 환경을 개선하기는 커녕 뚜렷한 대책 조차 내놓지 않고 있어 노은시장 종사자와 농업인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노은시장 중도매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2018년 9월 6일 청과물동 중도매인점포 면적 5,014㎡에 대해 중앙청과 중도매인 104명, 원예농협 중도매인 50명 등 총 154명이 균등 배분하는 면적인 32.56㎡로 사용·수익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관리사업소는 정확한 이유없이 중도매인 154명 사용·수익허가를 반려하고 125명에 대해서만 승인을 했다. 중도매인들이 요구한 균등한 면적 배분은 아예 무시하고 9.9~85㎡까지 차별적으로 배분한데 이어 29명의 중도매인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공유재산 사용수익 허가 안내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중도매인에게 점포를 배분하지 않은 관리사업소의 문제점이 드러나 항의와 질타를 받았다. 관리사업소는 2년 후 다시평가해 재배분하겠다고 약속 했지만 2024년 현재까지도 중도매인 점포 배분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어 중도매인들의 생업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태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경매장 주변에서 잔품처리 등 불법적으로 영업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으며 시장 종사자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다. 이 같은 중도매인 영업으로 인해 시장 사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관리사업소는 중앙청과에 불법 점포 시설 철거를 요구하고 미이행시 행정처분 하겠다고 경고했다. 잘못은 관리사업소가 했는데 해결은 도매법인이 하라고 떠넘긴 것이다. 이에 중앙청과는 대전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그 결과 중앙청과는 단순한 사용·수익권자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사업소가 그 권한을 넘어서는 철거를 하도록 한 것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행위를 하도록 한 것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재결서를 받았다.  재결서를 근거로 관리사업소는 불법 영업을 해왔던 중도매인 일부 점포에 대해 사용·수익 허가를 취소해 231.15㎡의 면적을 확보했으나 현재까지 중앙청과 경매장으로 돌려주지 않고 있어 경매장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현상 유지도 힘든 지경에 놓였다.노은시장은 개장 당시 출하물량은 도크시설(하역장)을 활용토록 설계됐지만 경매장 내부 상황이 원활치 않게 되면서 별도 공사를 통해 12곳의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그러나 6곳의 진입로는 이미 중도매인들이 점포로 사용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졌고 그나마 6곳은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경사로가 미끄러워 넘어지거나 높은 경사도 탓에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빈번해 최근 사용이 중단됐다. 개설자의 책임을 법인에게 전가하는 상황에서 법인은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차례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볼법시설물 및 철거 안내를 진행했지만 실질적인 지도단속권한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중앙청과 관계자는 “다른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도매시장이나 강서도매시장 등의 경매장을 보면 경매장 내부에 중도매인 점포나 불법시설물, 적치물이 없어 하역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노은도매시장도 서울 강서, 가락도매시장처럼 정상적인 하역이 가능하도록 지금의 불완전한 하역기반 상황 및 복잡한 경매장 내 환경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만이 거세지자 관리사업소는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중도매인 점포를 확충하고 경매장의 본 기능을 살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 대전시가 전폭적으로 예산까지 지원했음에도 관리사업소는 총 6차례 시선개선 사업추진을 위한 연구용역만 실시하다가 예산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까지 확보한 시설개선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관리사업소는 실행하지도 않을 대책을 남발했던 것이다.대전중앙청과 관계자는 “최근 관리사업소가 총 3,300억원이 투입되는 노은시장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설개선사업도 추진 못하면서 일반적인 상식에도 맞지 않은 관리사무소의 이 같은 발표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행정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동원 기자 | 2024-03-29 00:14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함평군청 전경 <사진=함평군제공>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장마철 집중호우 시 농경지 및 도심지 침수 피해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 배수펌프장 정비하는 등 침수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전했다.함평군은 여름철 우기 전 도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우수저류시설 2개소, 배수펌프장 4개소의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을지난 27일 완료했다.군은 유수지, 수문, 제진기 등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우기 전 노후 시설을 정비하여 집중호우 시 침수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행안부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국비 218억 원을 투입하여 함평읍 내교리 엑스포공원 및 기각리, 대동면 향교리 일원에 국가하천 함평천의 높은 외수위로 인한 내수배제 불량 및 소하천 통수능력 부족으로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교·기각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진행한다.이상익 군수는 ”최근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관측에 따라 상습 침수구역 사전예찰을 강화하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체계적인 상황대처로 침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함평군은 봄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 주인공인 나비 사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함평군제공>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축제 주인공인 나비 사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함평군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 동안 개최되는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동안 대표 나비인 산호랑나비를 비롯하여 17종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축제 기간에 화려한 군무를 펼칠 20여만 마리의 나비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사육 온실에서 먹이식물, 실내 온·습도 시설을 활용해 집중 사육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축제 기간에 나비 성충뿐만이 아닌 알, 애벌레, 번데기 우화 장면까지 다채롭게 전시할 계획으로 제26회 나비축제를 명실상부한 복합생태체험 축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26회를 맞이한 나비축제는 최초로 축제장을 찾았던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 이제는 자녀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명망 높은 축제가 되었다” 며,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나비의 화려한 군무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26회 나비대축제 기간 관람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줄 나비의 화려한 군무는 축제장 내 나비‧곤충생태관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영광군청 전경<사진=영광군제공>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농작업 질환 관련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8일 전했다.「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은 농작업 관련 각종 질환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의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영광군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50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지원대상은 영광군에 거주하는 짝수년도에 출생한 51세~70세 이하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이며, 신청기간은 연중으로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농업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특히 영광군은 여성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검진비 22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검진과목은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기존 검진과는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특화되어 있다.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 및 예방교육, 전문의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검진대상자는 오는 4월부터 우리 군 검진의료기관인 영광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영광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면서 유병률이 높은편으로 이번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지난 27일 농업회사법인 가나종묘(안예원 대표), 일본 의료법인 히마와리(마츠오 신지로 이사장)와 토마토 명품 브랜드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담양군제공>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지난 27일 농업회사법인 가나종묘(대표 안예원), 일본 의료법인 히마와리(이사장 마츠오 신지로)와 기능성 토마토 ‘루비벨’의 일본 시장 개척과 담양군의 토마토 명품 브랜드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담양군은 토마토의 명품화를 위해 지난해 브랜드 이름을 공모해 ‘토담토담’으로 선정했고, 지난 1월에는 지역 종묘업체 가나종묘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특히 가나종묘에서 개발한 신품종 토마토 중에서도 매우 유망한 품종인 ‘루비벨’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피부 미백 기능을 가진 기능성 물질 ‘파이토엔(phytoene)’과 ‘파이토플루엔(phytofluene)’ 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맛과 모양, 부드러운 식감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루비벨’의 안정적 재배를 위해 가나종묘와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함께 시험 재배를 이어왔으며, 담양군 토마토 주요 재배 단지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재배해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담양군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공모사업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담양군과 가나종묘, 일본 히마와리는 ‘루비벨’ 토마토의 재배 확대뿐 아니라 가공 및 수출에도 협력, 담양군의 명품화 브랜드 ‘토담토담’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첫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병노 담양군수는 “기능성 토마토 브랜드인 ‘토담토담’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담양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토마토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과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망한 신소득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서 실시하는 양액원수 분석 장면 사진 <사진=함평군제공> 전남 함평군은 28일 “스마트농업 확산과 시설원예 적정 비료 사용 기술 지도를 위해 시설원예 수경재배용 지하수에 대한 한시적 수질 무료 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수경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양액처방이다. 이런 양액처방을 위한 원수 분석은 전문적인 지식과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타 분석기관 의뢰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이에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 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따른 양액처방서를 받을 수 있다.검사 대상은 함평군 지역 수경재배 농경지 관정(24년도 수경재배 예정지 포함)으로 양액 처방용 원소 18항목을 분석하여 처방한다.한시적 무료 분석 시행 기간은 3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두 달간이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신청을 받는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분석용 지하수 2L를 깨끗한 병에 담아 센터 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접수 후 2주 이내 원수 분석 결과통지서와 그에 따른 양액처방서를 수령할 수 있다.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액 원수 분석을 통해 농가별 수질에 맞는 적정 양액처방을 함으로써 비료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와 함께 수질 분석 비용에 따른 농가의 부담도 줄여 농가 본연의 생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양액시스템 : 양액탱크에서 양액 비료를 작물에 공급하고 있는 모습 장면사진 <사진=화순군제공>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8일 비료 가격 인상으로 경영비 부담이 증폭되고 있는 원예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화순군 원예산업발전계획 전략 품목인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시설하우스 질산칼슘 양액 비료 구매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시설원예(전략품목) 양액 비료 지원사업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시설원예로 경영체 등록이 된 필지를 경작하는 농가이며 ▲공동 선별 농가, 최근 4년 동안 원예 분야 보조사업 수령이 적은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지원 내용은 1년간 사용할 질산칼슘 구매비인 ㎡당 파프리카 1,500원, 토마토 2,000원, 딸기 1,000원을 기준으로 산출된 사업비의 20%에 해당한다.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4월 12일까지 사업 소재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 및 화순군 농업정책과 원예특작팀(☎ 061-379-3643)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8 17:32

정부-기업 과감한 예산 투자 체질 개선 본격화고령화 문제 등 현안 문제 해결 대안 될 수 있어[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국내 농축산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일손부족, 기후변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농업·농촌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지난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농축산물 시장이 전면 개방되며 어려움이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각종 FTA가 이뤄지면서 농업·농촌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됐다.그러면서 농업·농촌의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린 아이가 울지 않는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상황이다. 더 이상 누구도 농촌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농가소득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사회에서 농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우리 농축산업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전 세계는 이상기후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에 직면에 있다.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농축산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미래 중심적인 방향에서 농축산업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부가치산업 수직농장농축산업 기존 관행 벗어나변화 앞 몸부림 치고 있어농축산업의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농축산업도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을 위해 첨단 농업기술 개발과 스마트농업, 농업용 로봇 등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실제 선진국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농축산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 변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예산을 R&D에 사용하고 있다.특히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이미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축산업 스마트화 실현에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이나 존디어, 바이엘 등 초일류기업들은 이미 현실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곧 상용화를 할 계획이다.우리도 이런 과감한 예산 투입 등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농업용 로봇 등의 개발에 나서야 하고, 철저한 실증과 현장 보급을 서둘러 지속가능한 농업과 첨단기술의 신속한 현장 확산과 기반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이에 농업계 전문가는 “농축산업을 스마트화 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계와 정부의 효율적 투자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며, “이미 선진국의 유수의 기업들은 농축산업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특히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 농축산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미래에 중추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여전히 초보 수준 단계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도 농축산업 스마트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미래에서 우리 농축산업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고, 우리 국가 경쟁력도 밑바닥에 머물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직 늦지 않아 변화 가능해미래성장산업화 촉진 시켜야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게는 농축산업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존재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도 시급한 상황을 인지하고 앞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 농축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산업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한마디로 농축산업을 고소득·첨단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업 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규제를 해제하고, 기술 혁신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도 대동은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미래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현재 ICT, AI, 농업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특히 농기계 사업을 넘어 정밀농업 솔루션과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과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개인형 모빌리티 제품과 AI기반 고객관리 플랫폼 서비스 사업까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하고 있다.미래농업 새로운 시장 선점농촌 활기 불어넣을 수 있어무엇보다 미래농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농기계 생산, 유통을 통해 확보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농축산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실제로 축산의 경우 AI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수집된 돼지나 소의 활동성, 농장 환경, 사료 섭취량, 체온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심지어 구제역 등 질병에 걸린 가축에게 나타나는 행동 변화를 분석해 조기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기술까지 개발된 상황이다.농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AI 및 빅데이터 기반한 플랫폼을 통해 작물이 자라고 있는 환경이나 상황을 분석해 자동적으로 비료, 작물보호제, 물 등 필요한 것들을 알아서 공급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있다.농기계의 경우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율주행 농기계가 알아서 논이나 밭에 나가 일하는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이처럼 농축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하게 되면 우리 농촌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농촌으로 자본, 인력, 기술 자원이 지원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런 변화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젊은 세대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고, 더 나아가 고령화 문제, 지역소멸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등이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본지는 창간 35주년을 맞이해 농축산업 스마트화가 현장에서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농축산업 스마트화가 잘 된 곳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겠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7:06

농산물가격 급등 명분 농민 희생 강요 생산 불안 초래수입업자 이익 챙겨줄 뿐 중장기적 가격 급등 더 유발실질적인 농·축산물 생산-공급안정 근본대책 마련해야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근본적인 대책 없이 당장 어려움만 피하기 위해 국내 생산기반을 흔드는 정부의 할당관세 등을 통한 수입 확대 정책으로는 물가안정을 시킬 수 없다. 특히 정부의 수입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최근 농민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물가안정을 내세운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 들어 무분별한 저율관세할당(TRQ)은 규모나 품목에서 모두 확대되고 있다. 농산물가격 급등을 명분으로 농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국내 생산기반을 무너뜨려 식량 생산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전방위적인 과일 수입 확대 기조는 단기적으로 농산물가격 급등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처럼 보이나, 수입업자의 이익만 챙겨줄 뿐 중장기적으로 농산물가격 급등을 초래하는 악수가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실제 정부는 상반기에 바나나(15만 톤)·파인애플(4만 톤)·망고(1만 4,000톤)·자몽(8,000톤)·아보카도(1,000톤) 등 5개 품목은 30%였던 관세율을 없앴고, 만다린(500톤)은 50%에서 10%로, 두리안(1,300톤)은 45%에서 5%로 관세율을 낮추는 등 올해 들어 22만 톤에 가까운 수입 과일이 들어오고 있다.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생산기반의 감소→국내과일가격의 상승→수입과일 증가, 소비자의 과일 선호도 변화→국내생산기반의 붕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경실련은 무엇보다 “농산물가격 폭등은 기후위기에 따른 농업재해로 봐야 한다. 농산물가격 안정과 농산물 피해보상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도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대상 품목의 확대 및 가입기준 완화, 가입 대상 및 보장 범위 확대, 보상 수준 상향 조정, 보험료 할증 미부과 등 개선으로 정책보험으로서의 공공성 및 실효성 제고 등이 그 내용이 돼야 한다”고 대안 방향을 제시했다.그러면서 “물가안정은 단기적 방편이 아닌 중장기적 대책을 통해 달성될 수 있고, 단기적 방편이 중장기적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 중장기적인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해 기후위기, 농업위기, 식량위기 시대에 대응한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농산물 수급정책과 농지 보전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한국농축산연합회도 성명서를 통해 농·축산물 생산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매번 당장의 물가관리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정책 실기라고 강력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성명서에서 “반복되는 농·축산물 할인 및 수입확대정책은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산기반 축소와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최근 사과, 토마토, 딸기, 파 등 농산물가격 상승의 원인은 냉해, 폭염, 집중호우, 병충해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데에 있다. 정부가 직시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이렇게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과일 재배면적은 2020년 17만 2,970ha에서 2022년 15만 8,830ha까지 줄었으며, 농가인구도 2013년 285만 명에서 2022년 217만 명으로 줄고 있다.농축산연합회는 특히 “농민이 직면한 농업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상기후와 재해로 인해 농산물가격은 상승했으나, 출하량 감소와 자재비, 유류대, 전기료 등 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농가 경영여건은 악화일로에 있다”며 “2022년 농업소득은 농·축산물 가격불안정과 경영비 상승여파로 전년대비 26.8%나 감소해 20년 전 수준인 949만 원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가 이상기후와 재해문제, 생산비 폭등문제, 유통문제, 농업인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농·축산물 수급불안정과 농민피해는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끝으로 “정부에 수입확대 일변도의 농·축산물 물가정책 중단을 촉구한다. 이상기후 및 재해대책, 생산비 저감대책, 농업인력 확충 및 기계화율 제고대책, 유통구조개선 등 농·축산물 생산 및 공급안정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처럼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농민-시민 단체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정책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54

정부-의사 갈등 의료공백 상태 더 악화농어촌 지역 주민 피해 더욱 커질 듯[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공의 등 의사들의 반발로 인해 현재 서울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의료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농어촌 지역의 경우 원래부터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벌어진 사태로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특히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의료의 주춧돌인 공중보건의를 차출해 막으려고 하고 있어 이로 인해 지역에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들이 더욱 생기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공보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36개월간 군복무를 대신해 농촌지역 보건소나 국공립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제도로 열악한 지역의료를 지켜온 중요한 의료 인력이다.전남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농업인은 “예전에도 치료를 받기 위해 읍이나 시·도 단위 지역으로 나가야 치료를 겨우 받을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지경”이라고 설명하며, “기존에 있던 의료 인력들이 다른 지역으로 차출돼 제 때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실제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 간 갈등으로, 서울의 5대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의 진료를 위해 공보의 등을 차출해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40% 이상을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다시 말해 밑돌 빼서 윗돌을 막겠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실제 농어촌 지역의 공보의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 충남도의 경우 2022년 도내 150개 보건지소 중 13곳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는 16개로 늘어났다.한국농어민당은 논평을 통해 “공보의 차출은 밑돌 빼서 윗돌 막는 꼴이며, 지역의료 공백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비판하며, “공보의를 대학병원에 파견하면서 농촌지역 보건소에서는 휴진하는 등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농촌지역 공중보건의 차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47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지난 21일 씨엠씨코리아(대표이사 강승선)와 (사)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회장 장영철)는 고품질 쌀 재배 세미나, 쌀 산업 발전 및 고품질 쌀 재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씨엠씨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는 씨엠씨코리아의 대표적인 제품인 ‘투보르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으며 쌀 재배 농가들의 어려운 점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했다.‘토양을 알면 고품질 쌀 재배 쉬워’라는 주제로 첫 번째 세미나를 맡은 남이 씨엠씨코리아 부설연구소 박사는 “질소비료와 미질은 반비례 관계”라며 “양질미 생산을 위해셔는 고토, 인산함량은 높이고 질소, 칼리함량은 낮춰야 하며, 후기질소를 줄이고 규산질 비료를 많이 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토양에는 규산 함량이 부족해 갑작스러운 비바람, 태풍 등으로 줄기가 빳빳하지 않아 꺾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용성 규산질 비료인 ‘투보르탄’을 사용하면 품질, 도복방지, 냉해방지, 병해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점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으로 ‘대세는 고품질, 고품질 쌀로 농가수익 올릴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맡은 최정민 부장은 “현재 한국은 이상기후로 인해 재배 환경이 악화되고, 이는 곧 고품질쌀 생산 저하로 이어져 결국 농가 수익 악화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씨엠씨코리아의 ‘투보르탄’을 사용하면 강한 살균력, 도복방지, 미질 향상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씨엠씨코리아의 대표적 제품 중 하나인 ‘쌀벼락’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최 부장은 “이상기후로 식물에게 가중된 환경 스트레소 해소가 중요하다”면서 “사람이 비타민을 먹듯 식물에게도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서는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최 부장은 “전남 담양에서 진행한 쌀벼락 실증재배에서 15% 증수, 수확 5일 단축이라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출수 30일 전과 완전 출수 후에 ‘쌀벼락’ 같은 영양제를 반드시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세미나를 마친 후 씨엠씨코리아와 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는 쌀값 불안, 연간 쌀 소비량 감소, 원자재 상승에 따른 농가의 경영비 증가 등 농가의 여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고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이날 MOU 행사에 참여한 장영철 회장은 “씨엠씨코리아와 함께 이와 같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는 특히 엘리뇨 현상이나 집중호우 등이 발생해 어려웠던 한해인 것과 동시에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을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대응하고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강승선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와 실증재배, 세미나 등을 통해 토론 및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이 사전에 대비해 고품질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8 16:45

한우협회, 제11대 회장-임원 취임식 성료[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축산단체장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경천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제10대 김삼주 회장을 환송했다.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화합의 시대정신으로 합심해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라는 한우농가의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한우산업, 희망이 가득한 한우산업, 농업농촌의 상생과 축산의 가치를 높이는 한우산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연대와 협치 △직접 소통을 통한 내부결속 △사룟값 인하 촉구 △농가 권익보호 운동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그러면서 “이 많은 일들은 함께 할 때 이뤄낼 수 있다. 포용·통합·화합의 마음으로 한우산업의 재도약과 번영의 역사를 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인의 다짐과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정책마련을 호소했다. 특히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전진하겠다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41

기술개발 등 종합적 지원 추진 예정농식품부-산업부-국토부 공동 추진[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력해 수직농장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규제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자금·수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산자원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수직농장 전문기업 ‘플랜티팜’을 방문하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내놓았다.정부는 수직농장의 일정 지역 농지 위에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농식품부)하는 한편, 연내 산업집적법(산업부) 및 산업입지법(국토부) 시행령을 개정해 산업단지에 입주 가능한 업종에 수직농장을 추가할 계획이다.특히 수직농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수직농장용 센서·정보통신기술(ICT)·로봇 고도화, 공장 폐열 활용 수직농장 운영실증 등 기술개발을 지원(2024∼, 산업부·농식품부)하기로 했다.또 수직농장을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 사업 및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대상에 포함(2025~, 농식품부)하는 등 정책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내달부터 스마트팜이 무역보험 우대 품목에 추가돼 수출기업이 보험한도 최대 2배, 보험료 2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 자리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과 같은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기술 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직농장은 고소득 작물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집약적 농업방식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바이오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분야인 만큼,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수직농장은 낡은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 융합형 신산업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식품기업 등 연관 기업들이 몰려있고, 공장·발전소 폐열 등 수직농장이 에너지비용절감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도 많이 있으므로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되면 전후방 기업들이 동반성장하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업단지 업종 다양화와 기업 투자활성화를 통해 산업단지 활력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하루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산업부, 기업 등과 적극 협업해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걷어내고, 기업투자일정에 맞춰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32

농식품부-생산자 협업 빛나 수급 안정 꾀해긴밀한 협력 확대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최소화, 생산자 단체와 협력을 통한 공급량 확대,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으로 최근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현재 계란 소비량과 생산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란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조리가 쉬워 가정 등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는 계란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올해 1월에는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농식품부는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계란 소비량 증가에 대응해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철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동안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가 267만 마리에 그쳐 최근 15년 동안 최저 수준이었다.또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자 단체와 협업해 보통 80주령에 실시하던 산란계 도태를 83주령까지 연장해 계란 생산을 확대했다.그 결과 지난해 4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720만 마리로 평년 7,317만 마리 대비 5.5%가 증가했으며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810만개로 평년 대비 4.2%, 전년 대비 3.5%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여기에 대형마트 등의 자체 추가 할인행사까지 더해져 3월 중순 계란 소비자가격은 특란 30구 기준 6,168원으로 상순 6,534원에 비해 5.6%가 하락했다.앞으로도 농식품부는 국민의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인 계란 가격을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생산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납품단가 할인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닭고기의 경우 지난해 여름철 호우로 인한 종계 폐사,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종계 살처분 등으로 공급 감소가 우려됐다.농식품부는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이후 종란 529만 개를 수입해 공급하고 종계 사육기간 연장 등 선제적인 조치를 추진했다.이에 따라 3월 기준 닭고기 공급량은 약 6,487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아울러 할당관세를 적용해 3월 말까지 닭고기 3만 톤을 수입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닭고기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자조금을 활용 농협 하나로마트에 공급하는 닭고기 도매가격을 마리당 1,000원을 인하한 결과 3월 소비자가격은 5,870원/kg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생산자 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계란, 닭고기의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24

중미 4개국 주한 대사 초청 면담 개최조재호 청장 “협력 다지는 계기될 것”[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중미 4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면담하고, 중미 지역과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안보 확보 등 농업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면담에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주한 대사가 참석했으며, 조재호 농진청장, 이경태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 유은하 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조재호 청장은 농진청의 국제 개발 협력사업인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두 지역 간 농업 협력 현황을 소개하며, 대(對) 중미 농업 기술협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다.중미통합체제(SICA) 의장국 온두라스의 로돌포 파스토르 파스케예 대사는 중미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지역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크다고 언급하며, 농진청과 함께 추진 중인 국제 개발 협력사업에 감사함을 표했다.아울러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4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주제인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번 면담을 통해 양측 간 실질적인 협력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중미 지역 주한 대사들은 중미 국가는 ‘건조 회랑(Corredoe Seco)’ 지역에 속해 장기 가뭄 등 기후변화로 식량안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주한 대사는 농진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이 전수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며 농진청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또한,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와 같은 미설치 국가의 경우 인근 국가에 설치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에서 지원에 나서 줄 것을 희망했다.이에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 미설치 국가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을 지원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조재호 농진청장은 “이번 중미 4개국 대사 면담은 한-중미 지역 간 활발한 농업 분야 협력 성과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 실질적인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농진청은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역량과 중미 지역의 풍부한 농업 잠재력을 연계해 국제사회의 식량안보와 녹색 회복을 선도하는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17

다른 과채류보다 항산화-면역조절 효과 탁월양파껍질로 만든 제품[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으로 그동안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양파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 채소 중 하나로 최근 양파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는 양파껍질도 많아지고 있다.잘 마른 양파껍질은 오래전부터 음료 원료로 쓰였다. 직접 먹을 수 있는 부위보다 최대 100배 많은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고, 강력한 항산화와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쿼세틴이 다른 과채류보다 많이 함유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연구진은 양파껍질의 효능을 추출 방법을 달리해 평가했다. 그 결과, 양파껍질을 뜨거운 물에 끓여 추출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양파껍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적용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식세포보다 면역세포 활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면역세포가 만드는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분비(IL-1β 2.2배, IFN-γ 19.8배 등) 조절에 따른 것이다.면역력이 떨어진 쥐에 양파껍질 추출물을 적용한 결과, 면역세포 활성이 64% 증가했다. 면역 반응을 수행하는 면역글로불린(IgG) 또한 12% 늘어났다.서울대, 한양대와 함께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년도부터 2023년도까지 8주 동안 임상시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삶의 질은 46%, 면역이 높아졌음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됐다.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추출법, 흡수율 증가 방안, 부위별 소재화 등을 연구해 양파껍질 이용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시중에 양파껍질이 들어 있는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 중이다. 현재 양파껍질 간장, 양파 전초(어린 양파 전체)를 이용한 젤리 등이 개발됐으며, 곧 기술이전을 거쳐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김진숙 농진청 기능성식품과장은 “이번 연구는 버려지던 양파껍질의 기능성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소재화 기술을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며 “농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제도적 기반 구축이 앞서 마련돼 농업 분야에서의 새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11

수출 기술 지원 상황 공유-협력 방안 모색[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2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식품 수출경영체 협의회를 비롯해 수출통합조직, 수출 기업체, 소속기관 지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식품수출기술지원본부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는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청의 기술 지원 방향을 설정하고, 기관별로 추진하는 농식품 수출 기술 지원 상황 공유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농식품수출기술지원본부는 2016년 출범했으며, 농진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기획, 기초, 식량, 원예특작, 축산, 기술실용화 6개 분야 연구, 기술 보급전문가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추진하는 △기술협력 기반 최고급(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맞춤형 케이(K)-농업기술 수출 확대 △수출농산물 위생·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또한, 참석자들은 딸기 무병묘와 수출 맞춤형 신품종, 농식품 장기저장 기술개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자재 표준화 기술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수출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한국산 농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냈다.㈜제네틱스 하현제 원장은 “국내 젖소 유전자원과 사양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며 “이러한 기술을 수출하려면 유전자원, 사양기술, 유가공 기술, 유통·판매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교육 목장을 해외에 조성해 인력을 양성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농진청 서효원 차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과 건의 사항을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에 적극 반영해 농식품 수출 길을 넓히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6:06

농업인 조기경보서비스 활용하도록 지원[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김병석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의 배, 딸기 농가를 차례로 찾아 청에서 연구 개발한 농업기상재해 대응 기술의 활용 실태를 파악했다.김 국장은 배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예년과 달리 강풍과 큰 일교차, 이상저온 등 이상기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대응해야 한다”며 “이렇게 개발한 기술을 신속히 현장에 알려 안정적인 농작물 재배를 지원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배 과수원에서 만난 이재홍 농업인은 “농진청이 개발 보급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5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며 “농장 맞춤형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갑작스러운 이상 기온 발생도 즉시 알려줘 재해로 인한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이어 김 국장은 최근 저온과 일조 부족으로 품질 관리가 어려워진 딸기 농가를 방문해 현재 기상을 반영한 정보 기반의 재배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농진청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김 국장은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새로운 재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좀 더 많은 농업인이 조기경보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농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5:32

농진청, 사료 연구개발 비용 절감 등 기대[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고 반려견 사료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반려견 사료의 체내 단백질 소화율을 실험실에서 분석해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연구진은 우선 실험실에 반려견과 비슷한 소화 환경을 만들어 일정하게 체외 단백질 소화율 분석 값이 나오도록 했다. 소화 관련 시약 구성과 비율, 소화 반응 조건을 정립한 후 사료 내 단백질 소화율을 분석했다. 또한 같은 사료를 반려견에 직접 급여해 실제 체내 단백질 소화율도 분석했다.이어 실험실에서 분석한 체외 소화율과 실제로 급여해 얻은 체내 소화율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예측식을 도출했다. 이렇게 개발한 예측식의 정확도는 0.992(1에 가까울수록 높다)로 매우 높았다.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진행한 체외 단백질 소화율 평가 결과에 체내 소화율 예측식을 적용하면, 실제로 반려견을 대상으로 급여 실험을 진행하지 않아도 반려견의 체내 단백질 소화율을 예측할 수 있다.반려견 사료 내 단백질의 체내 소화율 예측 방법 연구 결과는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JAST, IF: 2.3)등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또한 특허출원이 완료돼 기술이전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황성수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장은 “반려동물 연구에서 불가피한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해 동물 대체 시험법 개발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며 “반려견 사료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의 체내 소화율 예측 연구에 더욱 매진해 국내 고품질 반려동물 사료 제품 개발과 사료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3-28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