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지난해 국내 농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가구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고령화 현상도 52.6%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수는 전년대비 2.3%(2만4,000가구) 감소한 99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약 248만3,000가구였던 전국 농가 수는 1984년 약 197만3,000가구로 처음 200만 가구’아래로 내려간 지 39년 만에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농가 인구는 전년보다 7만7,000명(3.5%) 줄어든 20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농가 인구는 2003년 약 353만명에서 2013년 284만7,000명으로 지난해엔 208만9,000명으로 가파르게 줄었다.또한 농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52.6%로 전년대비 2.8%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76만7,000명(전체 농가인구 36.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4만 명, 50대 31만2,000명 순이다.시설재배 농가는 14만 가구이며, 자동화시설 설치 농가는 3만3,000가구에 불과했다. 시설 종류별 자동화 비율은 비닐하우스(연동) 62.4%, 유리온실 58.4%, 버섯재배사 34.0% 순이다. 시설 가온 방식별 농가 비율은 등유 59.1%, 전기 29.7%, 경유 7.7% 순이다. 에너지절감 시설은 보온커튼 69.3%, 비순환 수막시설 26.9%, 순환수막시설 14.% 등이다. 경영형태별 농가는 논벼 38만4,000가구, 채소·산나물 22만1,000가구, 과수 16만6,0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전년대비 기타작물은 5.9% 증가했으나, 식량작물은 -7.4%, 약용작물 -4.1% 화초·관상작물 -3.7% 등 나머지 경영형태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과수 중 떫은감(전체 농가 중 4.9%)이 가장 많았고, 사과(3.9%), 복숭아(3.6%), 단감(3.5%)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단감(4.4%) 재배 농가가 증가한 반면, 사과(-6.1%), 배(-5.7%) 등 나머지 과종 재배 농가에서는 감소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4 10:57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8일 개최된 ‘2024년 국가산업대상’ ESG 지속가능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2024 국가산업대상’은 탁월하고 창조적인 경영활동으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관에 주어지는 상이다.공사는 농어업·농어촌 전문기관으로서 농업생산기반 정비에서 용수관리, 농지은행, 농어촌 활력 증진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공사의 고유 사업에 ESG 경영을 연계한 활동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21년에 ‘농어촌愛 GREEN가치 2030’을 ESG 경영 비전으로 선포한 이래, 공사는 사업에 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별 과제를 선정하고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중요사항에 대해 심의·의결, 자문, 점검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더 나아가, 지난해는 전기료와 유류비 인상에 따른 냉난방비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버섯재배사·양식장 등 234곳에 ‘저탄소 에너지사업 확대’로 연평균 55% 수준의 난방비용을 낮추고 농어촌의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했다. 또, 농업SOC 조사설계사업과 안전진단사업 대상지 1,085곳 중 538억 원 규모의 915지구를 민간기업에 개방하여 기업의 기술 역량을 더하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등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 실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4 10:55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앞당기고자 지난 18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12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국 9개 지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123개소에 민간 산업체가 보유한 자동제어, 농작업 로봇 기술 등이 투입된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앞당기고자 지난 18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12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맺은 기업은 △자동제어 분야= 케이티(KT), 경농 △품질관리 분야= 풀무원 △농작업 로봇 분야= 대동, 엘에스(LS)엠트론, 긴트(GINT) △통합관제 분야= 지농, 팜커넥트 △데이터 분야= 한국정밀농업, 동방이노베이션 △예측 분야= 공간정보, 에피넷이다. 협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32년 4월 31일까지 총 8년이다. 농촌진흥청은 시범지구와 교육장에 각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투입한 후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우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민간의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각 기업은 자체 보유한 스마트농업 기술, 제품을 시범지구와 교육장에서 실증하고, 현장 자문 또는 기술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협약 기간에 개선된 기술이나 제품을 재투입해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는 △양파(함양군) △벼(당진시) △사과(거창군) △복숭아(옥천군) △포도(상주시) △콩(연천군) △밀·콩(김제시) △대파(신안군) △배추·무(평창군) 노지작물을 대상으로 전국 9개 주산지에서 조성 중이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4 10:52
정부가 농촌의 기능 재생을 위한 대책으로 공간 재구조화, 주거·정주, 경제·일자리, 생활서비스, 경관·환경, 공동체·활력 등 6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22일 농촌소멸 위기와 난개발 등에 대응하고,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 기능 재생을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방침’(이하 농촌공간기본방침)을 발표했다.농촌공간기본방침은 올해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식품부가 10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국가 차원의 농촌공간의 미래상과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적 계획이자 시·군에서 수립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의 지침이 된다.농식품부는 농촌공간기본방침(안)을 마련해 지자체 및 중앙부처 협의를 거쳤으며, 지난 18일 농촌공간정책심의회를 거쳐 기본방침을 심의하고 확정·발표했다.농촌공간기본방침은 송미령 장관이 밝힌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패러다임에 따라 ‘국민 누구나 살고, 일하고, 쉬는 열린 기회의 공간’을 비전으로 삶터, 일터, 쉼터 등 3대 목표와 농촌공간 재구조화, 주거·정주, 생활서비스, 경제·일자리, 경관·환경, 공동체·활력 등 6대 전략 및 추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농촌공간기본방침에 따라 중앙정부 중심의 개별 사업 지원에서, 지자체·주민 등이 주도해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는 예산 등을 통합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틀이 완전히 전환된다. 139개 농촌 시·군은 농촌공간기본방침에 따라 내년까지 지자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한 훈 농식품부 차관은 “농촌공간계획을 통해 농촌을 어디서나 살기 좋은 삶터, 다양한 기회가 있는 활기찬 일터, 매력적인 쉼터로서, 모든 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국토 면적 89%를 차지하는 농촌에서 주거, 일자리, 여가 등 국민의 다양한 수요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관계부처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0:50
총 1만 7,500두 대상 29일까지 신청 받아[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자원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반기 전국 말 백신접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소, 돼지, 닭 등 여타 산업동물과 마찬가지로 말에게도 전염병의 위험이 존재한다. ‘말 인플루엔자’는 대표적인 말 전염병이다. 감염된 말로부터 약 45m 근방에 있는 다수의 말을 단시간 내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말 인플루엔자는’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또한 동물과 사람 간에도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알려진 일본뇌염의 경우, 감염된 말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운동실조, 이상행동 등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다.이에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마필 총 1만 7,500두를 대상으로 ‘말 인플루엔자’ 및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나 승마장은 오는 29일까지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마사회에 등록되지 않은 말은 등록심사원을 통해 현장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접종은 5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마사회 방역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는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말 방역사업을 진행 중이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 전염병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건강한 말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0:41
익명 소통 플랫폼 ‘말랑톡톡’ 활성화[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022년부터 사내 익명 소통 플랫폼 ‘말랑톡톡’을 개설하고, 소통 활성화 및 칭찬문화 확산 등 조직문화 연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도입 3년차를 맞이한 ‘말랑톡톡’은 임직원 누구든지 경영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사내 게시판으로, 임직원의 공감 수 100개 이상을 달성한 게시물에 대해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직접 답변을 작성하는 등 조직 내 소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작년에는 총 107개의 게시물이 작성됐는데 공감의견이 100개를 넘은 9건의 게시물에 대해 CEO가 직접 답변을 달았고, 그 중 4건은 정책 추진에 직접 반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아울러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부서 또는 담당자를 칭찬하는 게시물이 임직원 다수의 공감을 받는 경우 CEO가 칭찬의 주인공을 만나 격려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데, 지난 18일 그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바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벚꽃야경’을 총괄한 서울고객안전부, CS마케팅부, 승마활성화부 소속 직원 5명이다.올해 처음으로 야간경마와 동시에 시행된 벚꽃축제였기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협업을 통한 다채로운 콘텐츠 확보, 고객 편의시설 개선 등으로 방문객수 3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칭찬 글에 구성원들 다수가 적극 공감하며 호응한 것이다.오로지 경쟁의 관점이 아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상호협력하고 존중해 나가는 조직문화에서 볼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이었다.정기환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이제 명실상부한 수도권 대표 볼거리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조직 내 칭찬문화 확산 등 소통을 활성화하고 ‘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이라는 핵심가치의 실천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