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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가 지난 20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허일용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과 홍의식 전 회장의 제12·13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허문규 부회장의 행동강령낭독을 시작으로 제12대 임원 감사패·재직기념패 전달과 제13대 취임 임원 소개 및 회기 이양, 떡 케이크 절단식 순으로 진행됐다.이임식에 앞서 홍의식 전 회장은 12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농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제광산업공사는 우수한 농기계 제품으로 경북농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은 구진섭 제광산업공사 대표를 대신해 대리수상한 구기현 제광파종기 대표.이와함께 우수한 농기계 제품으로 경북농업발전에 기여한 구진섭 제광산업공사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홍의식 전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홍의식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경북도연합회 회장으로 4년을 지내는 동안 쌀 가격 안정화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허일용 회장님을 비롯한 13대 취임 임원진들이 쌀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연합회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준 경상북도와 농어촌공사, 경북농협중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허일용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허일용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장으로서 주어진 권리와 책임,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하며 “우리 회원 모두 국민의 주식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뭉쳐 쌀 산업의 미래가 약속되지 않은 이 난국을 극복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자”라고 말했다.조희성 쌀전업농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민단체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전국에 많은 농민단체들이 있지만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만 있다”며 “모두가 뜻을 모을 때 비로소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쌀 산업 발전과 농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투쟁하겠다. 경북은 22개의 시·군으로 이뤄진 큰 지역인 만큼 특히 더 단합된 모습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로 “쌀 소비량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만큼 농민들의 절박함도 커지고 있어 이를 위해 경북도는 기존 농업 정책의 틀을 바꾸는 경북 농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북도의 농업 정책 계획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가지 농업 여건이 녹록지 않아 농민들이 많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북도 농수산위원회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주요 사업들, 특히 농지은행 사업은 쌀 생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만큼 농어촌공사는 쌀전업농과 한 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90년대 600억으로 시작한 농지은행 예산이 현재는 1조를 넘어 30년 사이에 30배가 늘어났고 앞으로도 쌀 생산의 효율화와 현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외에도 김정재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자체 주요관계자들이 축전을 통해 허일용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이날 신임회장과 함께 부회장, 감사 임명장도 함께 수여됐다. 부회장에는 박노혁 수석부회장, 이재학 정책부회장, 허문규 기획부회장, 이삼영 사업부회장, 정득수 홍부보회장, 신승칠 대외협력부회장 등 6명, 감사에는 장태기, 서윤섭 등 2명이 임명됐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7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