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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사과와 배 휴면이 일찍 풀렸다. 이에 따라 과수 꽃 피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개화 전 과수화상병 방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과, 배 주산지별 개화 전 약제 방제 가능 시기와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소개했다. 최근 기상과 현재 과수 생육 상태 등을 토대로 배 주산지인 전남에서는 3월 2~3주부터 개화 전 약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은 3월 4주부터로 예상된다.배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전엽기 사이)에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화합물(동제)이나 석회유황합제 중 하나를 선택해 준다.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녹색기~전엽)에 석회보르도액 또는 동제화합물을 주는 것이 좋다. 농가는 반드시 약제별 주의 사항을 살피고,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동제화합물을 사용할 때는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섞어서 쓰거나, 동제화합물을 준 뒤에 곧바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과수 피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다만 지난해 사과, 배 개화기에 저온 피해를 심하게 입었거나 생육이 좋지 않았다면 요소 0.3%(1.5kg/500L), 붕산 0.1%(0.5kg/500L)를 개화 전 방제 약제와 함께 줘도 된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공동방제 약제를 배부할 계획이다. 약제 배부 시기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세부 사항은 관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개화 전 방제 이후 지역별 꽃 감염 위험도 예측 정보에 기반해 총 2회 개화기 방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8 11:0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가운데)이 청송 사과유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지난달 26일 경북 청송에 있는 사과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유통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김 원장은 “농가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생산에 제약이 따르고, 재배 면적 감소 등 현장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어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청송군 관계자와 인근 사과 작목반 대표들과 만나 사과 생육 상황에 대해 듣고, 과수 품질 향상과 수확량,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병 묘목과 우수 품종 보급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현장에서 실용화할 수 있는 재해 예방 시설·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수 품질 표준화·규격화 연구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사과 품질 표준화·규격화를 위한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관련 기술 적용 방안을 검토했다. 청송면 사과유통센터는 하루에 사과 100톤을 크기와 무게, 색상, 당도에 따라 39등급으로 까다롭게 선별하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2-28 11:02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경농 본사에서 ㈜경농과 아그로카네쇼의 ‘아미노피리펜 개발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야마모토 아그로카네쇼코리아 사장, 이병만 경농 대표이사 회장, 쿠시비키 아그로카네쇼 사장농산업토탈솔루션 전문기업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새로운 흰가루병 방제약제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기존 흰가루병 약제가 오랫동안 안고 있던 ‘저항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농이 일본 작물보호제 전문기업 아그로카네쇼와 신규물질 ‘아미노피리펜’ 단독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아미노피리펜은 지속적인 병해 발생에 따른 농업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그로카네쇼가 오랜시간 공들여 자체 개발한 원제다. 아그로카네쇼에 따르면 시험 결과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특히 높은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병에 우수한 방제 효과가 확인됐다. 약효 지속성과 침달성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내에는 개발된 제품이 없는 새로운 신규 물질이어서, 흰가루병 등의 저항성 문제를 극복할 해결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미노피리펜은 병원균이 작물을 침입하는 데 가장 필요한 ‘발아관’을 기형으로 만들어 병원균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독특한 작용기작을 가지고 있다. 병원균 세포벽을 구성하는 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해 병원균 발아관의 형성을 막거나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작물보호제는 신물질 하나가 개발되기까지 약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신중하게 개발한 물질에 대해 아그로카네쇼가 경농과 단독으로 개발계약을 체결한 것은 경농의 제품개발력과 기술보급력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아그로카네쇼 측의 설명이다.경농은 아미노피리펜을 활용해 다양한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전략과 고객서비스로 아미노피리펜을 국내시장에 조기에 정착시켜, 한국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이병만 경농 회장은 “경농은 아미노피리펜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이미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및 보급 전략을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에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향한 발전적인 논의와 협의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2-28 11:00

과수 전정 작업 모습최근 과수 등에 대한 전정 작업 시 전동가위 사용에 의한 인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 한해 전동가위 안전사고에 의한 인명피해는 106명이 발생했고 이 중 83명은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23명은 날카로운 절단날에 베이는 경상을 입었다.지난 13일 포항시 죽장면에서는 60대 여성이 사과나무 전정 작업 중 전동가위 사용 부주의로 손가락 상처를 입어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시기별로 살펴보면 2월(18명), 1월·10월(각 16명), 12월(12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영천시(16명), 의성군(10명), 경산시(9명), 청송군·상주시(각 7명) 순으로 발생했다.인명피해 중 여성도 32명이나 포함돼 있는데 이는 최근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전동가위의 보급과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동가위 안전사고 예방법으로는 전동가위 잡은 손만 앞으로 뻗어 작업, 불가피할 경우 가급적 절단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잡고 작업, 헐거운 장갑이나 작업복 착용은 피하기, 절단 방지 안전 장갑 착용, 작업 전에는 충분한 휴식 취하기 등이 있다.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전동가위는 편리하지만 동시에 위험성을 지니고 있어 순간의 방심이 언제든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며 “전동가위 사용 시에는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만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2-28 10:59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에서 109점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체계, 공동활용, 데이터분석·정책활용, 역량문화 4개 분야의 12개 세부 지표를 평가해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을 부여한다. 축평원은 4개 분야 모든 지표에서 만점(100점)을 획득했고, 가점에서도 만점(9점)을 받아 총 109점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전년도 대비 평가 등급이 2계단 상승한 점은 축평원이 수집·생산 및 관리하는 축산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아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축평원은 지난 1년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을 구현,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축산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빅데이터분석처’를 신설,  데이터 전문인력 배치 등 관련 조직을 구성했다.아울러 ▲제1회 스마트축산 경진대회 개최 ▲행정안전부 주최 ‘데이터 분석 활용 공모전’우수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3년 농식품 통계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저탄소 한우 농가 선정 등 다양한 축산데이터의 활용으로 데이터기반행정의 일상화, 축산분야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박병홍 원장은 “축평원은 앞으로도 축산데이터 총괄기관으로서 데이터기반 행정 문화를 강화하겠다”며 “국민들도 축산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44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지역본부장 송태복)는 외래병해충 국내 침입에 대비한 신속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외래병해충예찰센터(센터장 이원훈)와 지난 20일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주요 내용은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분류·동정 및 예찰·역학조사 협력 대응 ▲외래병해충 교육·연구·지도 분야 업무 공유 ▲연구 관련 시설 운용 기술 및 자원 상호교류 등이며 앞으로 양 기관은 외래병해충의 국내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영남지역본부는 이번 업무협약식과 함께 경남․북 농업기술원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20일, 21일 이틀간 외래병해충 예찰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워크숍에는 영남지역 외래병해충 예찰 관련 민·관·학(민-검역기술원, 관-검역본부․농업기술원, 학-경상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검역본부는 외래병해충의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선제적으로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협업기관은 국내 침입이 의심되는 병해충의 조사, 분석 및 연구 등에 관한 정보와 자원, 교육 등을 적극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하게 된다.송태복 영남지역본부장은 “경남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편서풍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비생물적 경로(태풍, 바람 등)를 통해 외래병해충이 침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업무협약과 워크숍을 통해 외래병해충 유입 시 선제적 대응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43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현장 모습. (출처=한돈자조금)(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농협경제지주 축산물위생교육원(원장 박건욱)과 함께 교육생을 모집해 한돈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한돈자조금과 축산물위생교육원이 제휴하는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식육창업·취업과정 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과정, 한돈퓨처스 과정을 추가해 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지원됐다. 이를 통해, 청년층 인구 감소 및 블루칼라 직종 기피 현상 등에 대비한 체계적인 교육을 마련함으로써, 한돈산업의 미래에 주춧돌을 마련한다는 전망이다.식육창업·취업과정은 6주 과정으로 3월부터 연 2회,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은 4박 5일 과정으로 3월부터 연 6회, 한돈퓨처스는 4박 5일 과정으로 5월부터 연 3회 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모집이 원칙이며 식육창업·취업과정과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은 일반인 대상, 한돈퓨처스 과정은 고등학생을 선발한다. 가장 먼저 모집하는 올해 교육과정은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과정 89기이며, 3월 4일부터 시작한다. 한돈 인재양성 교육생 모집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축산물위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손세희 위원장은 “미래 한돈산업을 이끌 최고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사업의 규모를 늘려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며 “한돈에 대한 높은 이해도 보유는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한돈 소비촉진 및 산업 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건욱 원장은 “앞으로도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육기술교육과정을 개발해 우수한 축산물 가공 인력 배출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더불어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위생과 안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위 과정 외에도 동인천학교, 미트마스터협회와 제휴해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외식관련 특성화고 대상 한돈 인재 양성 과정을 지원한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5년간 미래 한돈산업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2019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약 3억원 가량 관련 사업에 투자해 500명의 한돈 미래 전문가 배출 교육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약 2억8000만원을 투입, 1180명을 지원한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41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한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축사은행제도 도입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한우산업은 공급과잉 국면이 지속되면서 소농 위주의 탈농이 지속되고 있으나 ‘건축법’, ‘가축분뇨법’ 및 축사 신축 제한 관련 지자체 조례 등으로 축사 확보가 어렵다. 또 축사와 관련한 임대 및 매물 정보, 실거래 가격 등이 체계적으로 집계·제공되지 않고 있기에, 축사의 원활한 거래와 신규 축산 인력의 진입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신규 진입 농가의 안정적 축사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 축사의 유동화를 제고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이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지속가능한 한우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제도적으로 축사은행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했다.본 연구에서는 축사은행제도 도입을 위해 ▲한우 사육 실태 및 여건 진단 ▲농지은행제도, 토지은행제도 등 국내외 유사제도 비교·검토 ▲기존 및 신규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은행제도에 관한 수요와 정책 전반에 관한 설문 조사 실시가 수반됐으며, 이를 통해 ▲축사은행제도의 기본구상 및 사업별 도입방안 ▲제도 도입으로 인한 축사 거래 활성화 효과 분석 및 시사점을 제시했다.먼저, 축사은행의 주체로써 한국농어촌공사(농지은행), 농협중앙회, 제3의 기관 신설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현행 법·제도하에서 농지와 축사를 모두 매매할 수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축사은행제도를 운영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우자조금 대의원과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축사은행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의원과 청년창업농의 긍정적인(매우필요, 필요) 답변 비중은 각각 84.3%와 82.9%로 집계돼 축사은행제도 도입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축사은행제도의 사업별 도입단계는 축사의 입출과 축사 풀(pool)의 조성을 고려하면 축사거래 실태조사와 축사거래 중가새업, 경영회생지원 축사매입, 축사연금 및 은퇴직불사업, 축사 매입·임대분양사업 순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본격적인 축사은행제도의 도입에 앞서 준비단계로 전국적인 축사 현황과 거래실태를 파악하는 조사와 함께 축사의 매매, 임대차를 희망하는 농가를 중개‧알선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리고 축사은행의 매입·임대분양사업의 경우 청년창업형 후계농 지원사업의 지원한도가 세대당 최대 5억원(연 1.5% 금리로 대출, 5년 거치 20년 상환)인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내용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한우의 경우 초기에 최소 50두 규모의 축사를 청창농이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우 축사는 가축분뇨, 악취 등 환경오염이 타 축종보다 상대적으로 덜 하므로 한우 축사의 개보수와 청년 창업농의 진입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도 덜 할 수 있으며, 농촌사회 환경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또 축사 거래(유동화)정보 제공사업에 대한 기대효과를 분석(DID모델 활용)한 결과 축사 가격(0.055%p)과 거래량(2.962%p)에 긍정적인(증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돼 축사은행 도입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축사은행제도 도입방연 연구’ 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38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 6개 생산자단체가 공동 주최해 진행된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조직위원장 오세진 (사)대한양계협회 회장)의 마무리를 위한 결과보고회와 함께 차기 2025년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업무 이관식이 함께 개최됐다. 지난 2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공동주최단체장을 비롯해 실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KISTOCK 2023 결과보고회에서는 지난 박람회에 대한 평가와 개선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누어졌다. 오세진 조직위원장은 “지속적인 박람회 발전을 위한 꾸준한 발걸음을 통해 조금 더 나은 박람회를 만들고자 했다”는 소회와 함께 “이러한 평가회를 통해 우리 축산박람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차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난 2년 여 기간 동안 준비하고 노력해 주신 공동주최단체 실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람회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 기반 사항부터 박람회 위상 제고를 위한 포상과 초청, 유치에 대한 부분까지 박람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이어진 업무 이관식을 통해 2025년 차기 박람회의 조직위원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오늘의 다양한 논의사항들을 반영해 차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여러 관계기관과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내 대한민국 축산의 위상을 알리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로써 낙농육우협회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주관단체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37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이해 대대적인 우리돼지 한돈 할인 캠페인의 포문을 열었다.이번 삼겹살데이 할인 캠페인은 연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돈가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돈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먼저 한돈몰에서는 2월 22일부터 28일, 그리고 3월 4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한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삼겹살 1kg과 목심 1kg이 세트인 꾸러미 하나를 선착순으로 한 사람당 50% 할인 혜택가에 제공한다.한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야외 오프라인 판매 행사도 마련했다. 2월 29일 서울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3월 2일~3일에는 청주시 삼겹살거리에서 특판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특판행사는 꾸러미(한돈 삼겹살 1kg+삼겹살 1kg 또는 목살 1kg)를 2만원에 준비된 물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 한정 판매로 진행될 예정이며, 1인당 1세트씩 구매할 수 있다.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한돈을 평소보다 더욱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대한한돈협회와 농협에서도 할인행사를 마련해 삼겹살데이 행사 열기를 이어간다. 협회는 3월 31일까지 지부 및 지역판매처와 연계해 한돈을 부위별로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농협에서는 3월 3일까지 20% 이상 할인된 한돈 삼겹살을 라이블리, 양돈농협, 유통계열사 등 여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이 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한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및 SSM(기업형슈퍼마켓) 등에서도 한돈을 부위 별로 할인가에 판매 예정이다. 할인율, 할인 기간 및 품목은 판매업소별로 상이하다.손세희 위원장은 “요즘 높은 물가로 외식조차 쉽지 않은 시기에 가족, 친구, 연인이 모여 평소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한돈을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맛있는 우리돼지 한돈도 즐기고 어려운 한돈농가도 살리는 뜻깊은 2024 삼겹살데이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소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한돈 소비촉진을 위해 지정된 삼겹살데이를 맞아 매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삼겹살데이 2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는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2주간 할인 혜택을 선보인 결과 한돈 약 1000톤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33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22일 취임식을 가진 허재영 신임회장은 “쌀 가격 하락 등 쌀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쌀농업이 어렵지만 쌀 만큼은 쌀전업농이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허재영 회장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3대째 가업으로 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1985년부터 농사를 시작해 올해 39년 차 농사꾼인 허 회장은 13만평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는 대농이기도 하다. 알찬미를 고품질로 재배하고 특수미로 흑미와 찰벼를 재배하고 있다.허 회장은 특히 지역 농업 리더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지난 1990년대 쌀전업농음성군연합회 대소면 회장을 시작으로 2016년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감사, 2020년부터 쌀전업농음성군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허 회장은 쌀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해 두 아들에게도 벼농사를 이어가도록 권유하고 현재는 삼부자가 모두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금은 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렵지만 쌀 농업은 국가의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국가 기간사업으로 미래 비전은 있다는 것이 허 회장의 생각이다.-충북도연합회장에 취임한 소감은.최근 이상기후와 쌀 가격 하락으로 쌀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 특히 쌀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정부와 농협은 적절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우리 쌀 농업과 쌀전업농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라는 소명이고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충북 쌀산업과 쌀전업농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은.우리 쌀 농업은 일반적인 경제 논리가 아니라 그런 경제 논리로 해결할 수 없는 생명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쌀 농업의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공익적 가치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기간산업임을 유념해야 한다.이에 국민의 생명 창구를 우리 쌀전업농이 앞장서서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궁국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를 위해서 식량 주권을 우리가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앞으로 쌀전업농이 식량안보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쌀농업을 지키는 것을 알리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장으로서 우리 충북도만의 맛있는 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회원분들도 한마음으로 뭉쳐서 자랑스러운 우리 충북의 쌀을 만드는 데 함께해주셨으면 한다. 회원들과 함께 우리 지역에 재배가 알맞고 맛있는 대표적인 쌀을 같이 찾아 나설 것이다.-최근 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저율관세할당 쌀 40만8700톤이 매년 우리나라고 들어오고 있다. 쌀 가격 하락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 저율관세할당 쌀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다.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수입 쌀 시장에서 완전히 격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그 수입 물량을 축산 사료용으로 저렴하게 처분을 하는 등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수입 쌀을 처리하는 비용이 한 8000억 정도 들어간다고 알고 있다. 매년 250만 농민들을 위해서 그 8000억을 정부에서 투자해주면 지금처럼 쌀이 농민 때문에 과잉 생산됐다는, 그런 오해는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저율관세할당 쌀이 있는 이상 현재 쌀 시장에서 국내산 100%를 보장한다고 보기 어렵다.-쌀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아무래도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수확량이 많이 나와야 소득이 늘어나는 그런 구조가 돼 있다. 그것보다는 쌀을 고품질화해 품질을 높여서 맛있는 쌀을 재배하게 되면 국민도 좋고 생산자도 좋은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고품질 쌀을 높은 가격에 수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쌀의 품질, 밥맛 평가에 따라 수매하하고 가격이 결정되는 수매제도로 바뀌어 정착될 수 있어야 한다. 고품질 쌀 재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과 함께 쌀전업농이 앞장선다면 수확량이 소득을 좌지우지 하는 구조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28

제13대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연합회 집행부.(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는 지난 22일 충북인삼농협 대강당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한 후 허재영 신임 회장과 안창근 전 회장의 제12‧13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에는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과 이종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중앙연합회 임원진과 시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특히 외부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현수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 조백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등 농업 기관 및 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안창근 전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장이 이임사를 밝히고 있다.안 전 회장은 이날 그동안의 활동을 높게 평가받으며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농협 충북지역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안창근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회원분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허재영 신임회장과 제13대 임원이 함께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허재영 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신임 회장이 안창근 전 회장으로부터 연합회기를 전달받았다.허재영 신임 회장은 취임사로 “지난해에는 이상기후와 태풍, 집중호우가 있었음에도 회원분들이 열심히 노력하셔서 풍년 농사를 이뤘지만, 농협의 벼 수매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공공비축미와 격차가 1만원 이상이나 벌어져서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면서 “RPC 적자를 농민에게 떠넘기면서도 적자를 보이니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또 “올해는 우리 모두 합심해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벼 수매가격도 제자리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임기 동안 충북도에 적합한 벼 품종 육성하는 데 앞장서서 자랑스러운 충북 쌀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희성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모든 농업의 근본은 쌀이다. 그런데도 하대받으며 주식인 쌀은 부식이 됐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위상을 찾아야 한다”면서 “쌀전업농 회원 여러분들이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나선다면 앞장서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조 중앙회장은 특히 “올해 쌀 수급조절을 위해 가루쌀과 전략작물을 정부에서 많이 추진하고 있다. 쌀전업농 회원분들도 적극적인 참가 바란다. 그래야 쌀 가격 보전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쌀농업 권익 보호와 쌀 가격 20만원을 꼭 확보할 수 있도록 투쟁을 해서라도 얻어 내겠다”고 말했다.최현석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은 축사로 “쌀에 관해선 기관 시설이나 물관리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농어촌공사도 영농을 위해서 저수지 관리를 하고 있으며 기상 이변으로 영농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농민분들 영농 잘할 수 있도록 물관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제13대 한국쌀전업농 충청북도연합회 집행부는 수석부회장에 윤태경, 부회장으로 신광인, 윤진용, 김병일, 강기동, 정훈 감사에는 김종화, 이장우, 윤명규 사무처장에 조관주로 구성하고 이날 임명장을 수여했다.또 김명교 청주시연합회장, 최춘균 증평군연합회장, 김재인 진천군연합회장, 추교성 괴산군연합회장, 권혁성 음성군연합회장, 전지운 단양군연합회장이 신임 시‧군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2-28 10:25

청주시, 서류-현장 평가 80여 농가 선정 계획지난해 행사 모습[농축유통신문 양승열 본부장] 청주시는 ‘2024년 청원생명축제 농특산물판매장’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특산물판매장은 청원생명축제 행사 기간인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부지 내에서 운영된다.신청 자격은 청주시에 주소를 두고, 청주시 소재 농지에서 농·임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법인) 또는 이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업인(법인)이다.모집 품목은 지역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이며, 품목 다양화를 위해 단호박, 고사리, 무화과, 양채류(브로컬리) 등 지역 특화 작물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류 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친 뒤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80여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청주시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서 우리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우수 농업인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는 연초 접수를 통해 다양한 품목의 기획 생산을 장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농특산물판매장이 농업인의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도·농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축유통신문 | 양승열 본부장 | 2024-02-28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