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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대표 박현진)는 AI 서비스본부 신설과 함께 본격적으로 AI 기술 도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AI 서비스본부는 올해 주요 프로젝트로 ‘잘 골라주는 AI 스마트 키워드’ 추천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개발을 준비한다. 기존의 시스템은 키워드 추천이 가능한 도서 수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추천에 제약이 있었으나, ‘잘 골라주는 AI 스마트 키워드’ 추천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단순 책 추천뿐만 아니라 도서별 핵심 키워드와 한 줄 리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추천 방식도 준비 중이다.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회원들의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독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책을 추천하고 읽어야 할 이유까지 알려준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할 필요 없이 나에게 딱 맞는 도서 추천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밀리의 서재는 4월부터 주력 도서 키워드 추출과 도서 상세 페이지 내 키워드 영역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 줄 추천평 생성 및 회원 통계 데이터 결합까지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방은혜 밀리의 서재 AI 서비스본부 본부장은 “매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밀리의 서재만의 경쟁력과 차별점을 확보해왔다”며 “이번 AI 서비스본부 신설을 통해 새로운 독서 경험 제공과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구축해 밀리의 서재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밀리의 서재는 앞서 소개한 프로젝트 외에 AI를 활용한 독서 방식 고도화, 생성형 AI를 통한 구독자 참여형 2차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03 09:51

안성시립중앙도서관에는 특별한 책 꾸러미가 있다. 이 꾸러미는 <꿈과 함께 도서배달>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정, 장애아동, 저소득층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그룹홈 등 취약계층에 속한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꿈과 함께 도서배달>은 평소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가정에 직접 찾아가 맞춤별 도서와 희망도서를 배달하고,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다.이 사업의 근간에는 “도서관 자료가 잘 알려지고 많이 활용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공정자 안성시 도서관과 과장의 철학이 있었다. 그는 지난달 15일 독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책이 그저 서가에 꽂혀 있기보다는 이용자들의 손때가 묻었으면 좋겠어요. 찾아가는 책 배달과 책 읽어주기 사업을 추진한 것도 이러한 마음에서였어요”라고 말했다.<꿈과 함께 도서배달>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되는 책 꾸러미 [사진=안성시 도서관]본격적으로 <꿈과 함께 도서배달> 사업이 시작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격차가 심각해지던 시기였다.“코로나 때 많은 도서관이 문을 닫았잖아요. 그때 경제과에서 기간제 사업으로 책 배달 사업을 제안했어요. 3개월 동안 책 배달을 했는데 단기간에 끝내기엔 아쉬운 아이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로나 시기가 끝나도 부모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취약계층은 여전히 도서관에 오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경기도 일자리 정책 마켓에 공모했고, 3년 동안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책 꾸러미의 자료를 직접 선정했으며 기간제 근로자에게 책읽어주기, 도서관을 활용하여 좋은 책 고르는 법 등을 교육했다.“일자리 사업으로 채용된 선생님들이 도서관에 출근해 책 꾸러미를 가져가 아이에게 전달해 주세요. 만약 어린이가 자동차 같은 기계에 관심이 많다고 하면 관련된 책을 자료실에서 골라 가시고요. 저희가 선정한 책 외에도 아이의 흥미와 관심사에 맞는 책을 배달하는 식인 거죠”그렇다면 책 배달과 책 읽어주기는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어요.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아이였는데, 이 아이의 담당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첫 방문 때까지만 해도 전혀 집중을 하지 못하고 엄청 산만했대요. 저희가 이 사업을 한 아이당 최대 3년까지 진행하거든요. 그런데 1년 차가 되니까 아이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하셨어요. 숨겨진 원석을 뒤늦게 발견한 기분이었다고요. 이게 다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만약 더 빨리 이 원석을 발견했다면 이 아이는 지금쯤 어떤 모습일까요?”<꿈과 함께 도서배달> 사업에서 기간제 근로자가 취약계층 아동의 가정에 방문해 책을 읽어 주고 있다. [사진=안성시 도서관][사진=안성시 도서관]<꿈과 함께 도서배달>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안성시는 ‘2023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 시로 선정됐다. 공정자 안성시 도서관과 과장은 ‘2023년 제29회 독서문화진흥유공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이렇듯 지식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책 배달 및 책 읽어주기는 안성시립중앙도서관이 자신 있는 분야다. 작년엔 어린이를 넘어 어르신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안성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 각 마을의 독거노인이나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을 해요. 어르신 댁을 찾아가 건강을 체크하고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는지 살펴보는데, 이때 저희가 그분들에게 맞는 그림책 80권을 선정해서 책 꾸러미를 가져갔어요.”책 꾸러미를 가져갔더니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대화가 풍부해진 것이다.“아무래도 오랜만에 어르신을 뵈면 ‘잘 지내셨어요? 밥은 드셨어요? 이번 주에 건강은 어떠셨어요?’와 같은 형식적인 말을 주로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책을 가져간 뒤로부터는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어요. 한 번은 『새색시』라는 그림책을 읽고 오시더니 어르신이 결혼했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거예요.”안성시 도서관은 ‘1면 1도서관’ 건립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근 양성면, 미양면, 원곡면 청사에 작은 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했다.“면에는 농가, 축산 농가, 과수원들이 많은데, 이곳에 오랫동안 사셨던 분들은 책이 없어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살아오신 분들이잖아요. 지금까지 도서관에 한 번도 간 적이 없으니 이제 와서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거죠. 도서관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스스로 오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렇지 않은 분들을 도서관에 오게 하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다 면 단위 도서관을 운영하게 되면서 비독자를 독자로 만들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한다.“재작년에 면민 체육대회가 있었어요. 8월이어서 더웠는데, 면 도서관을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열어서 부채를 나눠줬어요. 면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어요. 이렇게 하면 취약 계층 어린이에게서 그랬던 것처럼, 늦게라도 어르신 중에서 원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안성시립중앙도서관 외관 [사진=안경선 기자]사서 시절부터 안성시에 있는 모든 도서관을 지휘하고 있는 현재까지, 오랜 시간 동안 책과 도서관을 꾸려오고 있는 공정자 과장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일까? 그는 그림책을 말해도 되냐고 물으며 바버러 쿠니의 『미스 럼피우스』를 꼽았다.“주인공 미스 럼피우스는 어린 시절 꿈꿨던 대로 세상을 여행하고 바닷가에 살 집을 지어요. 그러면서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잊지 않아요. 바닷가에 있는 집에서 이미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다가, 루핀꽃이 핀 언덕을 보며 자신이 할 일을 깨달아요.”아름다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거창하지 않았다. 미스 럼피우스가 곳곳에 씨를 뿌리자, 마을은 꽃으로 뒤덮인다. 미스 럼피우스가 꽃을 심듯, 공정자 과장은 안성시 구석구석에 책을 배달한다. 그가 지나간 길을 따라가니 대화의 꽃이 활짝 피어있다. 아름다운 관계도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우리 사이에 책이 있다면.[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4-03 06:00

■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청년주거정책과장 하창훈 ▲ 철도운행안전과장 한성수 ■ 스포츠동아▲ 부장급 최용석 김명근 ■ 글로벌이코노믹▲ 부국장·국제부장 고현석 ■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김영민 ▲ 염경윤 ▲ 이상규 ▲ 정남희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본부 혁신도전프로젝트추진단 사회혁신정책팀장 박노언 ▲ 전략기술기획본부 기술예측센터장 신동평 ■ 뉴스후플러스▲ 편집부국장 홍광표 ■ 경남도민일보◇ 승진▲ 광고·사업 이사 조인설 ▲ 총무부 국장 박용호 ▲ 전산미디어부 부장 김정성 ▲ 총무부 부장 연화령 ▲ 전산미디어부 차장 황곡자 ▲ 광고마케팅부 차장 김도훈 ■ 글로벌에픽▲ 대표이사 진병두 ▲ 부사장 이문우 ▲ 편집국장 안재후 ■ YTN◇ 실국장 보임▲ 감사실장 김상익 ▲ 라디오센터장 임승환 ▲ DMB센터장 박희천 ▲ 시청자센터장 김정회 ▲ 기획조정실장(兼 미래전략실장) 김현우 ▲ 경영지원실장 최유석 ▲ 마케팅국장 최재민 ▲ 미디어사업국장 유충섭 ▲ 타워사업국장 김태현 ▲ 보도국장 김응건 ▲ 보도제작국장 김승재 ▲ 해설위원실장 류재복 ▲ 2TV국장 정동균 ▲ 글로벌센터장 신현준 ▲ 사이언스TV국장 한정호 ▲ 디지털국장 김진두 ▲ 영상국장 김태운 ▲ 디자인센터장 범희철 ▲ 인프라국장 정해붕 ▲ 제작기술국장 오민철◇ 부국장 보임▲ 보도국 편집부국장 김호준 ▲ 보도국 취재1부국장(兼 정치부장) 박홍구 ▲ 보도국 취재2부국장(兼 사회부장) 황보연 ▲ 보도국 취재3부국장(兼 국제부장) 김희준 ▲ 디지털국 디지털총괄부국장 기정훈◇ 부팀장 보임▲ 감사실 감사팀장 김대경 ▲ 신사업추진단 신사업총괄팀장 조태현 ▲ 시청자센터 홍보팀장 이승훈 ▲ 시청자센터 심의팀장 이승환 ▲ 시청자센터 편성제작팀장 한성구 ▲ 시청자센터 편성운영팀장 이민우 ▲ 기획조정실 기획전략팀장 신윤정 ▲ 기획조정실 인사팀장(兼 인재교육팀장) 정철민 ▲ 기획조정실 재무회계팀장 윤성희 ▲ 기획조정실 법무팀장 한혜준 ▲ 경영지원실 경영지원팀장 윤진완 ▲ 경영지원실 자산운영팀장 최동숙 ▲ 경영지원실 방송지원팀장 이승기 ▲ 마케팅국 마케팅기획팀장 이성근 ▲ 마케팅국 마케팅1팀장 최종인 ▲ 마케팅국 마케팅2팀장 이인규 ▲ 마케팅국 마케팅3팀장 이준호 ▲ 미디어사업국 총괄사업팀장 장훈희 ▲ 미디어사업국 매체협력팀장 백승하 ▲ 타워사업국 타워운영팀장 서영진 ▲ 타워사업국 타워사업팀장 임정우 ▲ 보도국 이슈기획팀장 이승윤 ▲ 보도국 경제부장 이지은 ▲ 보도국 전국부장 김준영 ▲ 보도국 과학기상부장 홍상희 ▲ 보도국 문화산업부장 김선희 ▲ 보도국 스포츠부장 허재원 ▲ 보도국 편집CP 김보리 ▲ 보도국 편집1부장 계훈희 ▲ 보도국 편집2부장 최영주 ▲ 보도국 편집3부장 김혜은 ▲ 보도국 편집4부장 구수본 ▲ 보도국 뉴스지원팀장 김경아 ▲ 보도국 앵커팀장 김선영 ▲ 보도국 보도자막팀장 김정효 ▲ 보도국 선거단장 염혜원 ▲ 보도국 세종시 취재팀장 오인석 ▲ 보도국 전국부 대전충남취재본부장 이상곤 ▲ 보도제작국 제작1부장 김영록 ▲ 보도제작국 제작2부장 강진원 ▲ 보도제작국 제작3부장 정유진 ▲ 2TV국 편성기획팀장 서봉국 ▲ 2TV국 콘텐츠제작팀장 차순길 ▲ 글로벌센터 글로벌기획팀장 한철욱 ▲ 글로벌센터 콘텐츠제작팀장 조승희 ▲ 사이언스TV국 편성기획팀장 김신영 ▲ 사이언스TV국 콘텐츠제작팀장 지정윤 ▲ 사이언스TV국 과학뉴스팀장 양훼영 ▲ 디지털국 디지털전략팀장 윤미영 ▲ 디지털국 디지털마케팅팀장 이춘성 ▲ 디지털국 디지털서비스팀장 김주현 ▲ 디지털국 데이터랩장 함형건 ▲ 디지털국 디지털뉴스팀장 최기성 ▲ 디지털국 디지털제작팀장 정원호 ▲ 영상국 영상취재1부장 노욱상 ▲ 영상국 영상취재2부장 이승주 ▲ 영상국 영상취재3부장 박민양 ▲ 영상국 영상편집부장 이동형 ▲ 영상국 영상아카이브팀장 양준모 ▲ 디자인센터 브랜드전략팀장 유영준 ▲ 디자인센터 보도디자인팀장 정지원 ▲ 디자인센터 뉴스디자인팀장 홍명화 ▲ 디자인센터 OAP팀장 이강규 ▲ 인프라국 기술관리팀장 김영호 ▲ 인프라국 IT시스템팀장 박해석 ▲ 인프라국 온라인기술팀장 신동훈 ▲ 인프라국 기술연구팀장 강창국 ▲ 제작기술국 뉴스기술1팀장 이정우 ▲ 제작기술국 뉴스기술2팀장 남궁세은 ▲ 제작기술국 제작기술팀장 이규일 ▲ 제작기술국 송출기술팀장 주윤영 ■ OBS W▲ 대표이사 김학균 ▲ 미디어본부장 기경호 ■ 유한화학▲ 대표이사 사장 이영래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4-02 17:50

■ 현정식(두릭스 사장)씨 부친상▲ 현순철(전 태평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향년 98)씨 별세, 현경식(상립교회 담임목사)·현정식(두릭스 사장)·현우식(연세대 객원교수)·현혜란(두리코씨앤티 실장)씨 부친상, 김주완(두리코씨앤티 대표이사)씨 장인상 = 2일 0시3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 02-3010-2000 ■ 이정민(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장)씨 부친상▲ 이기산(전 대동건설 대표·향년 만 93)씨 별세, 전명순씨 남편상, 이영선·이영숙·이영순·이정민(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장)·이경희씨 부친상, 김창환(전 서울대 초빙교수)·오광건(단국대 초빙교수·전 언론중재위 사무총장)·양지겸(선교사)씨 장인상 = 2일 오전 1시2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장지 용인 한남공원묘원. ☎ 02-3410-6917 ■ 조상기(경기도청 노동권익과장)씨 장인상▲ 황문장(향년 86)씨 별세, 황경옥·황경애씨 부친상, 조상기(경기도청 노동권익과장)·김범석씨 장인상 = 1일 오후 11시40분,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 032-580-6671 ■ 김지용(전 문화일보 부국장)씨 별세▲ 김지용(전 문화일보 부국장·향년 82)씨 별세, 신정숙씨 남편상, 김양미·김유경(우아한형제들 홍보기획팀장)·김은강(서울경제신문 기자)씨 부친상, 신자영(삼성전자 부장)·황지희(써모피셔싸이언 차장)씨 시부상 = 2일 오전 9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 02-2072-2018 ■ 함경남(함스피알 대표)씨 장모상▲ 김광자(향년 82)씨 별세, 이숙현·이희현·이승현(군산시청 동물정책과 과장)씨 모친상, 함경남(함스피알 대표)씨 장모상 = 2일 오전 4시23분,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의전1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 김제 청하 선영. ☎ 063-472-5908 ■ 김종환(울산 울주군 삼동면주민자치위원장)씨 모친상▲ 지분남씨 별세, 김종환(울산 울주군 삼동면주민자치위원장)·김상환(울주군 삼동면 새마을지도자)·김주환(정철어학원 석적캠퍼스 대표)씨 모친상, 김민엽(연합뉴스TV 보도국 영상취재기자)씨 조모상 = 1일 오후, 울산하늘공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052-255-3800 ■ 길홍근(한경국립대 교수)씨 장모상▲ 최안이(향년 93)씨 별세, 정상윤·정도윤·정희윤(전 서울연구원 연구실장)·정화윤(전 현대제철 부장)씨 모친상, 길홍근(한경국립대 교수·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씨 장모상 = 1일 오후 8시6분,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장지 용인공원. ☎ 053-620-4231 ■ 이정은(브릿지경제신문 차장)씨 부친상▲ 이정용(향년 72)씨 별세, 권은식씨 남편상, 이재현·이정은(브릿지경제신문 종합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 1일 오후 6시, 충주 탄금장례식장 특4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장지 충주시 천상원. ☎ 043-842-1594  ■ 정운갑(MBN 앵커)씨 모친상▲ 유언년(향년 90)씨 별세, 정덕기씨 부인상, 정회택(자영업)·정회자·정인택(전 롯데호텔 매니저)·정회진(충주 용산지역아동센터 근무)·정운갑(MBN 앵커·논설실장)·정지철(K-water 물에너지연구소장)씨 모친상, 우안순·여현선·권문희·전계영씨 시모상, 이광재(전 교사)씨 장모상 = 1일 오후 8시35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2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 충북 보은군 산외면 오대리 선영. ☎ 043-269-7211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4-02 17:00

“남편이 핸드폰을 끼고 하루 종일 누워있는데, 아이들에게 바른 생활이 어쩌고저쩌고 가르치다 보면 눈물이 났다. 아이들 역시 게임을 반대할수록 더욱 앙칼지게 대들었고, 이렇게 밀리면 앞으로 사는 내내 끌려다닐 것 같아서 강경하게 맞서도 보았다. 늘 격한 감정싸움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한탄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엄마로서 허탈하고, 인간적으로 비참하더라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소리를 질러도 속이 시원치 않고, 눈물을 흘려도 개운치 않고, 집을 나와도 갈 곳이 없었다. 오래전에 시작된 마음의 병이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결과적으로 한쪽 청력을 상실하고, 그 외 신경통과 불안장애를 앓을 정도로 몸과 마음도 병을 얻게 되었다. 이 와중에 남편의 퇴직이란 변화가 생긴 것이고. 돌아보면 참 한심한 결혼 생활이었지만, 그 속에도 크고 작은 기쁨과 즐거움은 있어서 그저 쭉 찢어 버릴 수만은 없는 기억도 많다는 것이 인생의 딜레마일까?”“내 수준에 이 정도는 되어야 적합하다(?)는 회사들을 향해 날려 보낸 이력서들이 면접 기회를 물고 오지 않으니 마지막엔 설거지 공장을 비롯해 부품 검수, 액세서리 포장, 김치 공장, 청소 업체는 물론 미나리 수확 농장까지 고려하게 됐는데 그 많은 곳 중 유일하게 설거지 공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설거지 공장이라고 해서 식기를 물에 담그고 박박 문질러 닦는 줄 알았는데 원래 그런 건지 세상이 좋아진 건지 반자동화 시스템이라 사람이 하는 일은 생각보다 적었다. 휴게소, 관공서, 지역센터, 각 기업체, 공사장 등 경기도 곳곳에서 식사하고 난 잔해가 음식물 쓰레기만 빼고 실려 온다. 식판은 물론이고, 수저며 컵이며 반찬통 등등이 이삿짐 박스 사이즈만한 통에 담겨 거대한 탑차에 실려 오면 남자 직원들이 하나씩 내린다.”“벽이란 것도 달려가다 만나야 한다. 달려가는 와중에 벽을 만나면 어떻게 넘어야 할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궁리라는 걸 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고 집에서 벽을 마주하게 되면 그것은 넘어야 할 관문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 구조물이 된다. 공간을 구분하는 물리적인 벽만 벽이 아니다. 내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한계점이 벽이 되고, 그 벽이 존재하는 상태를 당연하게 수용하다 보니 어느새 나는 남편이 생각하는 여자보다 더 못난 여자가 되었다. 나 스스로 더 깎아내서, 저 이가 모욕감을 주더라도 개의치 않아지도록”“살아 본들 나아지기는커녕 후퇴하는 것 같을 땐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기억도 안날만큼 날려 보낸 이력서와분명히 기억나는 몇 안 되는 면접 기회와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취업 기회.그 경험을 통해 나는 그동안 나를 옭아맨 것이 남편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말해봐야 입만 아프지만, 나를 이렇게 둔 건 바로 나였다.”[정리=한주희 기자]『면접 보러 가서 만난 여자』 (전자책)서인주 지음 | 담담글방 펴냄 | 9,000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4-02 10:55

인터넷신문 유일의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종합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이하 윤리주간)’을 제정해 행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4’ 포스터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첫 번째 윤리주간의 주요행사에는 오는 4월 12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인터넷신문 저널리즘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를 시작으로, 오는 5월 3일(금) ‘AI활용 기사 심의규정 제정과 비윤리적 광고표현 사례 연구’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오는 7월에는 수도권 대학신문 기자를 대상으로 ‘대학신문 언론윤리 저널리즘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4월 중순부터는 서약 매체를 대상으로 자율심의 결정에 따른 이행을 해당 기사에 표기하는 ‘자율심의 반영 표기 권장 캠페인’을 연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은 “AI 시대에 미디어 산업 영역에서 변화가 휘몰아치고, 매체 간 치열한 생존 경쟁을 위한 대경쟁의 시대에서도, 인터넷신문을 인터넷신문답게 만드는 기본 중의 기본은 저널리즘 윤리에 충실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언론학회가 후원한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4-02 10:52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된 여성을 뜻하는 ‘경단녀’. 우리 사회에는 얼마나 많은 경단녀들이 있을까?통계청의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기혼여성의 고용현황’ 발표에 따르면 경단녀 가운데 40%는 자녀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고, 10년 이상 재취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15~54세 미취업 기혼여성 283만 7천 명 중 경단녀는 134만 9천 명으로 47.6%를 차지한다.요즘은 이처럼 육아를 하다 경력이 단절되었다가 취업전선에 나온 여성들을 ‘떠밀려 나온 여자’라고도 부른다. 여기, 그렇게 떠밀려 나온 12년 차 ‘경단맘’이 있다.[사진=담담글방]삼 형제가 차려주고 백수 남편이 떠먹여 준 취업이란 이름의 인생 도전기!대기업을 다니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퇴사, 그리고 코인 투자로 퇴직금을 날린 후 삼 형제를 키우며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온 한 엄마가 취업전선으로 내몰렸다.600여통의 이력서를 날려 보냈지만 돌아오는 회신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마케팅 회사에서 한때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을 꿈꾸던 저자는 그렇게 현실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힌다.“저희는 신입을 뽑는데 나이가 많으셔서 어렵겠네요.”“지난여름 공고에도 지원하셨지요? 이번에 안 되시면 다음에도 지원하실 것 같아서 뵙자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젊은 친구를 찾고 있어요.”저자가 발급 받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이 카드는 실업자, 재직자가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한다. [사진=담담글방]미나리 농장을 지원했는데, 우리나라 여자(?)는 못 한다며 퇴짜를 맞기도 한다. 그리고 드디어 12년 만에 처음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한다.“정말 기도를 마치자마자 면접관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 내용 속에 바라던 합격 소식이 들어있었다. 눈물이 펑펑 났다. 12년 만에 가진 일자리였고, 수백 통의 이력서 끝에 얻게 된 취업이었다. 최저 시급이었지만 설거지 공장이 아니더라도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였을 거고, 무엇보다 다섯 시면 퇴근을 하니 남편이 안 하더라도 나 혼자 돈도 벌고 애들 키우는 일도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설거지 공장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던 저자는 또 다른 한계에 부딪히고 그때마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사진=담담글방]“열심히 살아도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이 꽤 오래 나를 따라다녔다.”아이를 잘 돌보고 싶어서, 주변에 급할 때 아이를 맡아줄 부모님이나 다른 긴급 보호자가 없어서, 아이가 아파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들이 많다.『면접 보러 가서 만난 여자』는 ‘경단녀’ 혹은 ‘엄마’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것을 지키고 키우지 못한 이들에게 바치는 글이자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성장을 담고 있다.“다음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굴욕적인 면접 이후에도 금세 마음을 다잡고,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가는 저자의 모습은 많은 경단녀 엄마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독서신문 | 한주희 기자 | 2024-04-02 09:54

[사진=예스24]예스24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장애 아동의 공간복지를 위한 기부 캠페인 ‘꿈이 자라는 공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예스24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업해 마련했으며, 고객들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예스24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스24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현재 보유 중인 YES포인트를 조회하고 최대 1,000포인트까지 직접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한편 예스24는 고객들이 기부한 포인트 전액을 현금으로 환산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따뜻한동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액은 장애 아동들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또한, 이번 캠페인에서 포인트 1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0권의 어린이 도서 세트를 기부해 아이들의 독서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최세라 예스24 대표는 “우리 사회의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성장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예스24 공식 홈페이지 내 기부 캠페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02 09:40

■ YTN◇ 실국장 보임▲ 감사실장 김상익 ▲ 라디오센터장 임승환 ▲ DMB센터장 박희천 ▲ 시청자센터장 김정회 ▲ 기획조정실장(兼 미래전략실장) 김현우 ▲ 경영지원실장 최유석 ▲ 마케팅국장 최재민 ▲ 미디어사업국장 유충섭 ▲ 타워사업국장 김태현 ▲ 보도국장 김응건 ▲ 보도제작국장 김승재 ▲ 해설위원실장 류재복 ▲ 2TV국장 정동균 ▲ 글로벌센터장 신현준 ▲ 사이언스TV국장 한정호 ▲ 디지털국장 김진두 ▲ 영상국장 김태운 ▲ 디자인센터장 범희철 ▲ 인프라국장 정해붕 ▲ 제작기술국장 오민철◇ 부국장 보임▲ 보도국 편집부국장 김호준 ▲ 보도국 취재1부국장(兼 정치부장) 박홍구 ▲ 보도국 취재2부국장(兼 사회부장) 황보연 ▲ 보도국 취재3부국장(兼 국제부장) 김희준 ▲ 디지털국 디지털총괄부국장 기정훈◇ 부팀장 보임▲ 감사실 감사팀장 김대경 ▲ 신사업추진단 신사업총괄팀장 조태현 ▲ 시청자센터 홍보팀장 이승훈 ▲ 시청자센터 심의팀장 이승환 ▲ 시청자센터 편성제작팀장 한성구 ▲ 시청자센터 편성운영팀장 이민우 ▲ 기획조정실 기획전략팀장 신윤정▲ 기획조정실 인사팀장(兼 인재교육팀장) 정철민 ▲ 기획조정실 재무회계팀장 윤성희 ▲ 기획조정실 법무팀장 한혜준 ▲ 경영지원실 경영지원팀장 윤진완 ▲ 경영지원실 자산운영팀장 최동숙 ▲ 경영지원실 방송지원팀장 이승기 ▲ 마케팅국 마케팅기획팀장 이성근 ▲ 마케팅국 마케팅1팀장 최종인 ▲ 마케팅국 마케팅2팀장 이인규 ▲ 마케팅국 마케팅3팀장 이준호 ▲ 미디어사업국 총괄사업팀장 장훈희 ▲ 미디어사업국 매체협력팀장 백승하 ▲ 타워사업국 타워운영팀장 서영진 ▲ 타워사업국 타워사업팀장 임정우 ▲ 보도국 이슈기획팀장 이승윤 ▲ 보도국 경제부장 이지은 ▲ 보도국 전국부장 김준영 ▲ 보도국 과학기상부장 홍상희 ▲ 보도국 문화산업부장 김선희 ▲ 보도국 스포츠부장 허재원 ▲ 보도국 편집CP 김보리 ▲ 보도국 편집1부장 계훈희 ▲ 보도국 편집2부장 최영주 ▲ 보도국 편집3부장 김혜은 ▲ 보도국 편집4부장 구수본 ▲ 보도국 뉴스지원팀장 김경아 ▲ 보도국 앵커팀장 김선영 ▲ 보도국 보도자막팀장 김정효 ▲ 보도국 선거단장 염혜원 ▲ 보도국 세종시 취재팀장 오인석 ▲ 보도국 전국부 대전충남취재본부장 이상곤 ▲ 보도제작국 제작1부장 김영록 ▲ 보도제작국 제작2부장 강진원 ▲ 보도제작국 제작3부장 정유진 ▲ 2TV국 편성기획팀장 서봉국 ▲ 2TV국 콘텐츠제작팀장 차순길 ▲ 글로벌센터 글로벌기획팀장 한철욱 ▲ 글로벌센터 콘텐츠제작팀장 조승희 ▲ 사이언스TV국 편성기획팀장 김신영 ▲ 사이언스TV국 콘텐츠제작팀장 지정윤 ▲ 사이언스TV국 과학뉴스팀장 양훼영 ▲ 디지털국 디지털전략팀장 윤미영 ▲ 디지털국 디지털마케팅팀장 이춘성 ▲ 디지털국 디지털서비스팀장 김주현 ▲ 디지털국 디지털랩장 함형건 ▲ 디지털국 디지털뉴스팀장 최기성 ▲ 디지털국 디지털제작팀장 정원호 ▲ 영상국 영상취재1부장 노욱상 ▲ 영상국 영상취재2부장 이승주 ▲ 영상국 영상취재3부장 박민양 ▲ 영상국 영상편집부장 이동형 ▲ 영상국 영상아카이브팀장 양준모 ▲ 디자인센터 브랜드전략팀장 유영준 ▲ 디자인센터 보도디자인팀장 정지원 ▲ 디자인센터 뉴스디자인팀장 홍명화 ▲ 디자인센터 OAP팀장 이강규 ▲ 인프라국 기술관리팀장 김영호 ▲ 인프라국 IT시스템팀장 박해석 ▲ 인프라국 온라인기술팀장 신동훈 ▲ 인프라국 기술연구팀장 강창국 ▲ 제작기술국 뉴스기술1팀장 이정우 ▲ 제작기술국 뉴스기술2팀장 남궁세은 ▲ 제작기술국 제작기술팀장 이규일 ▲ 제작기술국 송출기술팀장 주윤영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팀장급 전보▲ 기획총괄과장 박영두 ▲ 통일안보정책과장 조민호 ▲ 외교정책팀장 김진환 ▲ 평가총괄과장 이화원 ▲ 인사과장 최진영 ▲ 국제개발협력본부 사업연계조정과장 박영철 ▲ 대테러센터 기획총괄부장 이한형 ▲ 홍보기획행정관 김홍수 ▲ 국정홍보행정관 박종현 ▲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총괄과장 유승표◇ 부이사관 승진▲ 국무조정실장실 송헌규 ▲ 기획총괄정책관실 박영두 ▲ 총무기획관실 총무과 고관규 ▲ 농림국토해양정책관실 김명신 ▲ 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지원단 옥선경 ■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장 양성혁 ▲ 보존과학부장 천주현 ■ BNK투자증권◇ 전무▲ IB금융본부 김미정 ■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장경근 ▲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권수진◇ 고위공무원단 전보▲ 체육협력관 송윤석 ▲ 대한민국예술원사무국장 이정미◇ 과장급 전보▲ 디지털소통정책과장 이영호 ▲ 저작권정책과장 정태경 ▲ 관광산업정책과장 강동진 ■ 서한◇ 승진▲ 상무 이기용 ▲ 이사 나영식 ▲ 부장 정근석 신종철 진수호 이상현 남성민 박용주 염정훈 ■ 동신대학교▲ 입학처장 최찬헌 ▲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겸 대학공유협력센터장 겸 원격교육지원센터장 윤경순 ■ 스포츠조선▲ 국장 홍진혁 ▲ 부국장 이재훈 정현석 권인하 노주환 최만식 전영지 안홍식 이영덕 ▲ 부장 문성원 고재완 허상욱 김홍재 박훈 임천수 ■ KR투자증권◇ 전무▲ 감사실장 김오훈◇ 상무▲ 채권본부 강승구 ■ 한화투자증권◇ 팀장 선임▲ 인재관리팀 정재영▲ 커뮤니케이션팀 박경대 ■ 팬스타그룹◇ 이사 대우 승진▲ 여객사업본부 전세크루즈팀 유다종◇ 부장 승진▲ 페리화물사업본부 영업팀 조수형 ▲ 남부물류사업본부 업무팀(부산) 장혜경 ▲ 남부물류사업본부 장비안전관리팀 김현 ■ 충남 공주시◇ 5급 승진의결▲ 지역활력과 권석중 ▲ 민원토지과 노수예 최석화 ▲ 문화재과 안광희 ▲ 건설과 고영석 ▲ 농업정책과 안영희 ▲ 축산과 이태주 ■ 충남대학교▲ 교학부총장 민윤기 ▲ 연구산학부총장 이승구 ▲ 교무처장 이영원 ▲ 학생처장 민경택 ▲ 기획처장 조철희 ▲ 연구처장 임남형 ▲ 입학본부장 이기택 ▲ 국제교류본부장 안현주 ▲ 교육혁신본부장 박용한 ▲ 정보화본부장 김형신 ▲ 지역협력본부장 김기광 ▲ 총괄지원본부장 곽대훈 ▲ 안전관리본부장 천관호 ▲ 정책연구단장 박종일 ▲ 학생생활관장 김윤희 ▲ 평생교육원장 박경혜 ▲ 법학연구소장 이승택 ■ 충북 충주시◇ 5급 승진▲ 경제기업과 김인식 ▲ 문화관광비전과 서경모 ▲복지정책과 이정미 ▲ 평생학습과 김복연 ▲농정과 박흥수 ▲ 환경수자원과 신동철 ▲ 세정과 박정서 ▲ 감염병관리과 김금옥 ▲ 건축과 이준열  ■ 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부장 김효섭 이보라 이성행◇ 일동제약▲ 부장 김동섭 김민주 김승호 김영권 김영민 김영민 김유진 박기철 여기향 오유진 윤여성 이종성 장민욱 최성우 최원석◇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부장 이정윤◇ 유니기획▲ 국장 윤윤오 ▲ 부장 이태제 ■ 현대경제신문▲ 광고마케팅국장 김승택 ■ 동국제약◇ 부사장▲ ETC사업본부 강종한◇ 전무이사보▲ R&D본부 박신정 ▲ 신제품개발실 유기웅 ▲ 개발기획실 이희자 ▲ 재무기획실 김홍기 ▲ 헬스케어뷰티사업부문 함명진◇ 이사대우▲ ETC사업부문 안우진 ▲ ETC사업부문 이상조 ▲ 헬스케어온라인사업부문 김종훈 ▲ 품질경영실 김민우 ■ 한국애브비▲ 이사 서성덕 박찬일 김옥진 ■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조진영 ■ 핀포인트뉴스▲ 건설부동산팀장 최은서 ■ 대신파이낸셜그룹<대신증권>◇ 임원(전무) 신규선임▲ IB부문 부부문장 이현규◇ 이사대우(부장) 신규선임▲ 영업부 이은석◇ 부서장 신규선임▲ 법인금융상품본부 조태원<대신에이엠씨>◇ 임원(상무) 신규선임▲ 자산관리본부 김상민 ■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1팀장 김아림 ▲ 발레제작팀장 조혜진 ▲ 공연장운영팀장 김지민 ■ 한양증권◇ 상무 승진▲ 기업금융센터장 유문성 ▲ 채권금융부 조일연 ▲ 채권금융부장 정성민 ▲ 특수IB1부 김한준 ▲ 채권시장1부장 이동열◇ 이사 승진▲ CM본부 정수진 ▲ 인천프리미어센터 최광주 ▲ 종합금융부장 박동희 ▲ 파생운용부 강응순 ▲ 투자운용부장 이상원◇ 부장 승진▲ 시너지금융부 김일구 ▲ 부동산대체투자부장 김정욱 ▲ FICC Sales센터 오수민 ▲ 주식파생1부 김영근◇ 차장 승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윤선미 ▲ 구조화투자부 김은아 ▲ FICC Sales센터 조문희 ▲ 투자솔루션부 손현욱 ▲ SF사업1부 김형수 ▲ IB융복합부 임재윤 ▲ 부동산금융2부장 변규남 ▲ 기업투자1부 강상욱◇ 과장 승진▲ 대기업구조화금융부 최고은 ▲ 종합금융부 노지연 ▲ 특수IB2부 김슬기 ▲ 투자금융1부 권성효 ▲ 특수IB1부 이솔비 ▲ 복합금융부 신한우 ▲ 부동산금융2부 이청수 ▲ 프로젝트금융2부 정서영 ■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전무 승진▲ 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본부 이창일◇ 상무 승진▲ 법인영업본부 임석환◇ 이사 승진▲ 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1팀 변 준 ■ 한국관광공사◇ 전보▲ 재경팀장 이장의 ▲ 타이베이지사장 호수영 ■ 광주드림▲ 전남본부장 겸 선임기자 정진탄  ■ 신영증권◇ 부사장 승진▲ WM/자산배분 총괄 김대일◇ 전무 승진▲ 리서치센터 김학균 ▲ 헤리티지솔루션본부 오영표 ▲ 자산배분솔루션본부/Operation본부 천신영◇ 상무 승진▲ Structured Products본부 송방준 ▲ 위험관리책임자 이동규 ▲ Intelligence전략실/법무팀 정재은 ■ NSP통신▲ 부사장 류수운 ▲ 전무이사·주필 박광선 ▲ 편집국장 박광신 ▲ 전국취재본부 총괄본부장 강은태 ▲ 미디어전략실장 김승철 ▲ 경영지원실 팀장 김태연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4-01 17:52

■ 강형윤(제주 강형윤가정의학과 원장)씨 모친상▲ 유현숙(향년 88)씨 별세, 강형윤(제주 강형윤가정의학과 원장)·강진상·강형찬(바엔아이시스템 대표)·강형택(한국도로공사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고영일(전 우리회계법인 대표)씨 장모상, 고유경·정은주·김민정(산업통상자원부 과장)씨 시모상 = 1일 오전 1시53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 장지 전북 정읍 선영. ☎ 02-3410-3151 ■ 박형주(목원대 입학부처장)씨 모친상▲ 장인순 씨 별세, 박형주(목원대 입학부처장)·형길(무주 바람의 언덕 대표)·남주(KG모빌리티 옥천대리점 지점장)씨 모친상 = 1일, 충북 옥천군 옥천농협장례식장 102호, 발인 3일 오전 9시. ☎ 043-731-4443 ■ 김중현(전 대우증권 이사)씨 부인상▲ 하완숙(향년 77)씨 별세, 김중현(전 대우증권 이사)씨 부인상, 김성혜(한양대 의대 교수)·김태연(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재무IR팀장)씨 모친상 = 1일 오전 3시1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 02-3010-2000 ■ 이영필(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씨 장인상▲ 박용남 씨 별세, 이영필(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장) 씨 장인상 = 1일, 충남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 6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국립 괴산 호국원. ☎ 041-553-8000 ■ 서호석(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재무회계팀장)씨 장인상▲ 강형모 씨 별세, 강유진·강현진 씨 부친상, 서호석(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총무부 재무회계팀장)·윤석찬 씨 장인상 = 31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 02-2258-5940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4-01 17:00

[사진=예스24]예스24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먼저 오는 23일에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 앞서 SNS 인증, 게임 참여, 음반·소품 구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쿠폰과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경기도박물관과 협업한 창립 25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콜라보 굿즈는 ‘시대를 넘어 책과 벗하다’라는 주제로 책 및 각종 골동품, 문방구, 화훼 등을 그린 그림 ‘책가도’를 테마로 제작됐다.이외에도 기프트 금액대별 특가 상품과 예스24 단독 특가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프트 창고 대방출’ 기획전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eBook 분야에서는 ‘eBook 장르 대잔치’ 행사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 혜택이 마련됐다. 테스트 참여 후 결과를 댓글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eBook 상품권을 선물하고, 장르 소설 구매 시 구매 금액별 추가할인 및 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예스24 박하나 마케팅본부장은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예스24와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생일파티부터 기부 캠페인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시도를 지속 중인 예스24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예스24는 장애아동 기부 캠페인 ‘꿈이 자라는 공간’을 진행하며,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장애아동의 공간복지를 위해 모금액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01 13:55

유현미 배다리도서관 관장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고, 추억과 욕망을 섞으며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깨운다. 4월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T.S. 엘리엇의 황무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의 현대사만 생각해도 4월은 여러 아픔의 단어들로 소환되는 사건들과 맞닿아 있다.도서관 사서들에게 4월은 더욱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달이다. 바로 ‘도서관주간(4.12~18)’이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슬프고도 잔인한 달 4월에 하필 도서관주간이라니...’ 생뚱맞게 들릴 수도 있지만(왜 독서의 달은 9월, 독서주간은 4월로 정했는지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 도서관의 효시가 ‘영혼의 치유소’임을 떠올리면 우리에게 가장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도서관주간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곧 있을 2024년의 도서관 주간은 올해로 벌써 60주년을 맞게 된다. 벌써 환갑에 이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주간을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아마 극히 소수에 그칠 것이다. 그만큼 효과적으로 홍보하지 못한 책임이 도서관계에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도서관의 현실이기도 하다.시대의 변화에 따라 도서관의 역할이 많이 달라지고 문화자본으로서의 도서관을 활용하며 정보제공, 문화교육, 공동체적 기능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첨단 IT 서비스에 이르기 까지 매우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민군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공부방 기능의 도서관 시절에 머문 오해와 편견의 시민군 사이에서 극한의 냉온탕을 경험하기도 한다. 30여년 넘게 도서관 현장의 사서로 근무하면서 그 둘 중 더욱더 절망스러운 것은 당연히 도서관에 대한 해묵은 편견을 접할 때이다.“도서관에서 일하시면 한가하시겠네요. 책 많이 보시겠네요. 도서관? 애들 공부나 하러 가는 곳 아닌가요?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나 한가한 사람들이 가는 곳 아닌가요? 돈도 한 푼 못 벌어들이면서 예산이나 낭비하는 곳 아닌가요?...”공공도서관은 소수의 특권층에게만 제공되었던 지적 정보를 누구나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시민 스스로 자각과 각성을 통해 쟁취해낸 민주주의의 꽃이다. 따라서 도서관은 당연히 돈을 벌어오는 곳이 아니라 국가나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투여하여 가진 자에게나, 못 가진 자에게나, 배운 자에게나 못 배운 자에게나, 여성이나 남성, 아이나 노인, 그 누구도 차별과 장애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해야 마땅한 곳이다. 도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야간이나 주말에도 문을 여는 이유도 도서관이 이런 민주주의의 가치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문화와 정보가 그 자체로서 자원이 되는 시대에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아니라 도서관을 가는 것이 한 사람이 사회적 배제, 실업 가난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 되도록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도서관인 것이다.이제 공공도서관은 아이들이 공부나 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동네에서 이웃을 만나고 연결과 소통을 경험하는 만남의 광장이자 연결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제3의 공간이자 마음을 돌보는 ‘쉼’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서들은 결코 한가하지 않다. 시민 정보서비스와 독서증진, 평생학습 커리큘럼 개발, 지역사회 공동체 공간 조성 등 절실한 시대적 요구 앞에서 녹록치 않은 현실만을 탓하기에는 도서관의 역할이 너무 막중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답을 찾는 사람들의 창조적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그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사서들 스스로의 단련과 자기성찰도 물론 필요하다. 도서관의 부족한 인력과 예산, 사회적 인식만을 탓해서는 결코 도서관에 대한 해묵은 편견과 오해가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4월 도서관 주간은 더 많은 시민들을 향한 도서관의 ‘말 걸기’이다. 완전한 관대함이자 무한한 우주인 도서관에서 마음을 돌보며 마음껏 치유하라고 부르는 환대의 손짓이다칼 세이건은 “우리가 키워온 운명이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냐는 우리 각자가 얼마나 충실하게 공공도서관을 지원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공도서관 현장의 사서로서 느끼는 막중한 책임감만큼이나 간절히 도서관을 태동시키고 지켜온 민주주의 주체로서의 시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갈구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도서관에 모여 다가오는 4월의 도서관 주간을 축제의 마당으로 아름답게 장식하길 기대한다.

독서신문 | 유현미 | 2024-04-01 11:34

김수연(RIA)/리아잉글리쉬 대표/아이리드 영어도서관 관장한 학생이 영어도서관에서 30분 째 책을 읽고 있다. 독서 지도 선생님은 학생의 집중력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청독(도서음원을 들으며 책을 읽는 방법)’을 시도한다. 이제 일명 ‘북토크’ 시간이 돌아왔다. 읽은 책의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시간인데, 그제야 학생은 “읽긴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한다. 이미 80분 수업시간 중 1시간이 지나는 시점이다.최근 교실에서 글의 지문이나 책을 읽고 난후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일어나는 풍경이다. 연령을 막론하고, 현대인에게 ‘글을 읽는 것’은 이미 어렵고 귀찮은 행위가 되었다. 이렇다보니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며, 그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비판적 독서는 이제 기대조차하기 어렵게 되었다. 실제로, 3년마다 15세 학생들의 읽기, 수학, 과학적 리터러시 성취수준을 평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한국학생들의 읽기능력 점수는 2006년 OECD국가 중 1위인 556점에서 2022년에는 525점으로 하락하였고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더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그렇다면 학생들의 읽기능력이 이렇게 빠르게 저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첫째, 깊이 생각하는 능력인 사고력의 부족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 학생들은 왜 사고력이 부족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그 원인을 한국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아동 발달을 연구한 미국의 심리학자 웰맨(Wellman)은 “독서는 논리적 사고 과정에 기반한다”라고 말했다. 독서는, 어떤 장르의 글이든 그 글을 쓴 작가의 목적에 맞게 쓰인 자료를 읽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글을 읽고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그 글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의 차이가 커질 수밖에 없다. 만약에 선생님이 중심인 교실에서 늘 정답이 정해져 있는 주입식 수업방식의 교육을 받았다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해지고 이는 결국 문해력 저하를 불러오게 된다.이러한 문해력 저하는 ‘산 혹은 바다, 더 좋은 한 가지를 고르고, 그 이유를 말하세요’와 같은 단순한 질문에도, 자신의 의지로 하나를 선택하여 설득하는 것조차 어렵게 한다. 나아가 토론 수업을 진행할 때, 요즘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 학습한 후에, 그에 관한 찬성, 반대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당연히 더욱더 어려워진다. 이렇다보니,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토론수업은 정답이 없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교실은 더욱더 조용해진다. 분명히, 참여도가 높아야하는 수업임에도 이토록 조용하니, 토론하기 위한 정보습득 단계인 읽기 시간에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둘째는, 학생들의 조급한 학습 태도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전자기기를 통하여 쉽고 빠르게 많은 양의 정보를 보고 듣게 된 학생들은 두께가 있는 책을 읽거나, 호흡이 긴 글을 읽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심지어 이제는 영상 자체도 상영시간이 긴 프로그램을 짧게 줄여놓은 “쇼츠” 영상을 빠르게 재생해 본다. 그 결과 학생들은 전반적인 내용을 대략적으로 알 수는 있지만 세부사항을 이해하지는 못하게 된다. 독서 수업을 할 때의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을 말도 안 되게 빠른 시간 안에 다 읽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오랜 시간 앉아있었음에도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 학생도 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의 독서 모습은 이처럼 다르지만, 공통점은 모두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독서코칭학원이나 논술학원, 영어도서관에서는 ‘청독’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청독에 익숙해진 친구들은 ‘목독(자신이 직접 책을 눈으로 읽는 방법)’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다.셋째로, 어휘력 부족이다. 이는 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책 읽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요즘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영어원서리딩지수인 SR(리딩레벨진단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빠르면 5세부터 영어를 학습하여 초등학교 1~2학년인 저학년 시기에, SR4 (미국 공립학교 4학년에 해당하는 영어수준)이상이 되면, 학원에서 도서레벨지수가 4점대 이상인 소설들을 읽게 되는데, 이러한 소설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일 뿐만 아니라, 한국어로도 모르는 영어단어들이 한 페이지에도 무수히 많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독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문해력’이라는 능력은 학생들의 전반적인 과목의 학습이해도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들과의 의사소통, 자료 조사, 서류처리, PPT 작성 및 발표 등 모든 업무에는 문해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 뿐인가?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들, 수시로 노출되는 광고들, 각 종 기기의 설명서들을 보고 읽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일상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결국 문해력이 필요하지 않은 영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디지털 시대가 고도화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문해력 지수는 더욱더 필요하게 되었다. 스웨덴, 프랑스와 같은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문해력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우리도 하루 빨리 이 문제점을 직시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실천해야 할 때다.

독서신문 | 김수연(RIA) | 2024-04-01 11:26

이려은(민재) 수필가/비올리스트/목포시립교향악단 viola 상임 수석 연주자 역임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이 며칠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이런 쌀쌀한 기온 속에서도 나뭇가지엔 여기를 보란 듯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망울들이 봉우리를 터뜨릴 준비로 분주하다. 어느새 매화는 개화한 지 꽤 여러 날 째다. 자연은 이토록 희망찬 새 봄을 알리느라 분주한데, 왠지 오늘의 내 마음은 이런 봄날과는 어울리지 않게 가슴에 회색빛 슬픔으로 똬리를 틀고 있다.많은 이들도 그렇겠지만, 내 마음은 서로 상반하는 양면성으로 가득하다. 나의 천성은 매우 밝고 쾌활한데, 동시에 센티멘털하고 어두운 내면도 상존한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환경적 영향도 있을 듯하다.어린 시절에 잠시 할머니 댁에서 지낸 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나와 연년생으로 태어난 여동생을 동시에 돌보기가 어려워 나를 할머니 댁에 맡기신 것이다. 어린 나는 ‘하필이면 왜 내가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하지?’ 라는 의문을 항상 가슴속에 품으며 고독하게 지냈다. 이후 성장하면서도 고독은 항상 나의 삶과 동행했고 내 삶의 한 단면이 되었다.물론 할머니 댁에서 지낸 날들이 항상 고독한 시간의 연속만은 아니었다. 할머니가 늘 밭일을 하시며 힘에 겨워 흥얼거리던 유행가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막내삼촌이 즐겨 부르던 김광석의 노래들 때문이었다. 채 6살도 되기 전에 어른들이 부르는 세상사의 유행가 가사들을 따라 부르며 내 정신은 자연스럽게 성숙해졌다.특히, 그때부터 즐겨 듣고 있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흘러 나왔던 곡은 내 인생의 중요한 반려자가 되었다. 그 곡은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v)가 1912년에 작곡한 보칼리제< Vocalise >라는 곡이다.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러시아적인 색체가 잘 드러나는 곡임과 동시에, 13개의 성악 가곡 작품 중 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의 특징은 성악곡이지만 가사가 없이 오직 사람의 목소리로만 음악을 표현을 한다는 것과, 일종의 허밍과 같이 부르는 성악의 연습곡 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가사가 있는 곡만이 꼭 청중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이 곡의 매력은 가사없이도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는 것이다. 할머니 집에서 라디오를 켰을 때, 이 음악이 흘러나왔고 어린 나는 알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그 때는 음악이 지닌 예술성도 모른 채 이 곡이 동요보다 듣기 좋았다. 그 후, 이곡은 어린 나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 주곤 했다. 요즘 이 곡은 매우 다양한 버전으로 연주되고 있다. 성악가들의 노래로, 오케스트라나 솔로 악기의 연주로 말이다.그러고 보니 고독은 내가 음악에 깊은 관심을 갖게 해준 계기가 된 셈이다. 어려서부터 내면의 생각이 매우 조숙했던 나에게, 그래서 어린 나이에도 고독했던 나에게 음악은 천생연분이었던 것이다. 결국 음악을 전공하고 연주가로서 활동하고 있으니 말이다.“세상 사람들의 생각에 맞춰 사는 것은 쉽다. 고독 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것도 쉽다. 하지만 진정한 위대한 사람은 군중 속에서 고독을 완벽한 행복으로 만들 수 있는 자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이다.에머슨의 말처럼 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고독을 즐기며 나를 이 자리에 서게 해준 추억 속의 곡인 ‘보칼리제’를 듣고 있다. 눈만 뜨면 볼거리가 많고 스마트 폰에선 연신 소통을 원하는 카톡음이 들려온다. 세상 사람들은 잠시도 나를 혼자 있게 놔둘 생각을 안 한다. 나는 많은 이들과 통화하고 문자로 소통하면서도 마치 외딴 섬에 갇힌 듯 늘 마음이 허하다. 이룰 수 없는 꿈이 손닿지 않는 먼 허공에 위치해서일까?어느새 ‘보칼리제’의 선율이 어두운 방안을 깊이 감싸는데 싫지 않다. 밤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려서 일까? 에머슨의 말처럼 진정 위대한 자는 아니어도 이 고독과 힘껏 싸워 승리자가 되고 싶어서 오늘도 홀로 ‘보칼리제’를 들으며 잠이 든다.

독서신문 | 이려은 | 2024-04-01 11:18

그동안 우리가 사랑했던 시인들이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시민이라 여기면 얼마나 친근할까요. 신비스럽고 영웅 같은 존재였던 옛 시인들을 시민으로서 불러내 이들의 시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국민시인’, ‘민족시인’ 같은 거창한 별칭을 떼고 시인들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던 시도 불쑥 마음에 와닿을 것입니다. 죽엄인들 대수로우냐이대루 가자괴로움이면 차라리뼈를 앗으라사나운 바람 속에눈물 어려 살아왔다가야만 할 길이다꽃잎처럼 떨어지자하나 둘헤일 수 없이짓밟혀간다아까운 목숨들이악착스러 짓밟힌다사나운 발굽 밑에꽃잎이 있다번쩍이는 총칼 밑에목숨이 있다꽃 같은 목숨이따 우에 떨어졌다떨어진다허수히 죽는게 아니다그냥 스러지는꽃 같은 목숨이 아니다땅 속에 흙 속에다시 피리라죽어도 떨어져도꽃은 피고꽃은 남는다죽엄인들 대수로우냐이대루 가자괴로움이면 차라리뼈를 앗아라-유진오, 「이대루 가자」거기 이름 없는 꽃잎이 되어우리 문학사에서 없는 듯 눈길 주지 않는 공간이 있습니다. 소위 해방기 문학입니다. 중등 역사 교육에서도 잘 다루지 않는 시기입니다. 잘못 언급하면 동티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금기로 여기고 있습니다. 분단 현실을 가장 아프게 끌어안은 역사적 악몽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유진오 하면 언뜻 소설 「김강사와 T교수」를 쓴 유진오를 떠 올릴 겁니다. 아닙니다. 이름은 같지만 시인 유진오는 전혀 다른 삶을 산 인물입니다. 소설가 유진오가 해방 이후 법학자로서 정치가로서 명망을 누리지만 친일 부역한 전력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에 비하면 시인 유진오는 일제 강점기에 거칠게 제국주의와 맞섰습니다. 해방기에도 변함없이 시민 선두에 서서 불꽃처럼 살다 스러졌습니다.시 「이대루 가자」를 보면 유진오의 면모가 잘 드러납니다. 어떤 수사도 비유도 없이 몸에서 우러나는 목소리 그대로 우렁찹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나아가야 할 시대 소명이 그를 맨 앞에 세웠습니다. 살아서는 절대 나를 위해 노래하지 않고 죽어서야 무덤가에 아름다운 꽃이 피길 소원했던 오장환이 떠오릅니다. 그처럼 시대가 그를 이렇게 노래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를 두고 임화는 ‘전위시인’의 면류관을 씌워 주었습니다. 지금은 그의 얼굴에 빨갱이라는 주홍 글씨가 새겨져 추방당한 처지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를 보듬지 못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잊히지 않습니다. 어떤 이념보다도 어떤 체제보다도 사람 목숨을 종교처럼 여기는 시인이 진정 시인이 아닐까요.또 다른 시 「나는야 거기 이름 없는 꽃잎이 되어」처럼 그는 스물아홉 청년으로 산화합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재가 되었습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때, 어디선가 아까운 목숨들이 희생될 때마다 그가 뛰쳐나와 전위에 서서 목청 높여 부르는 노래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한번 먹은 마음을 변함없이 간직한 채 앞으로 나아가는 시인이 지금 우리 곁에 있기는 한 것인지 아득합니다. 4월이면 엘리엇의 『황무지』 첫 구절이 생생합니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추억과 욕정이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그렇습니다. 얼어붙은 땅 밑으로 봄싹이 돋아나고 있는 생명의 위대함이 눈물겹습니다. ■작가 소개이민호 시인1994년 문화일보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참빗 하나』, 『피의 고현학』, 『완연한 미연』, 『그 섬』이 있다.

독서신문 | 이민호 시인 | 2024-04-01 11:00

방재홍 발행인인류의 모든 문명과 문화는 문자 위에 세워졌다. 문자는 불, 바퀴와 더불어 인류의 3대 발명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불이 인류를 야만에서 문명으로, 바퀴가 수송의 혁신을 불러왔다면, 문자는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보전하고 전달하며 비로소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의 대전환을 불러왔다. 인류 역사의 수많은 생성과 소멸의 과정에서 문자는 낡은 시대를 저물게 하고, 새로운 시대를 불러오는 위대한 힘을 보여 주었다.최초의 문자가 만들어진 이유는 실생활에서의 필요 때문이었다. 기원전 3500년경부터 수메르인들이 최초로 사용했던 쐐기문자의 점토판 대부분은 일상의 매매 장부나 영수증이었다. 사회생활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약속 들을, 말하면 바로 사라지는 음성언어에 모두 맡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문자는 단순하게 약속을 기록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 추상적인 약속을 기록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통 방식의 혁명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제도를 끊임없이 개혁해 나갔다.가장 눈부신 인류의 소통 혁명은 인쇄술에 기반한 문자 대중화에서 비롯되었다. 인쇄기의 발명으로 책이 무한 복제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책이 사람들과 가까워질수록, 책은 점점 더 많이 번역되었고 또 기록되었다. 문자가 곧 소수의 권위와 특권을 유지하는 권력이던 시대는 더는 존재할 수 없었다. 물론 이런 문명을 지탱한 숨은 조력자는 바로 종이였다. 늘어난 책의 수요를 오롯이 종이가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한된 지면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사람들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체의 개량도 이어졌다. 인쇄술은 인류 지식의 대중화를, 번역은 인류 지식의 확산과 공유를, 기록은 인류 지식의 전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매체와 서체는 그 시대의 기술을 반영하였다. 우리는 이 장대한 서사의 과정을 문자가 이루어낸 ‘문명의 혁명’, ‘문화의 혁명’으로 명명하고 있다.이러한 문명과 문화혁명의 과정을 지나, 오늘 우리는 프로세스 (Process), 서비스(Service), 플랫폼(Platform)으로 대변되는 디지털시대의 중심에 서 있다. 전통적인 방식인 문자와 글쓰기로 이뤄진 휴머니즘과 ‘구텐베르크적 문화’에서 컴퓨터와 디지털 코드로 대변되는 이른바 ‘텔레마틱적 문화’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의 과정에서 인류는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시대에 맞게, 문자에서 기인한 기존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과 ‘익명성, 가상성, 모방성 등, 디지털시대의 역기능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문자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류가 어느 쪽의 주장에 손을 들어줄지는 아직은 미지수다.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중심에서 위대한 문명과 문화의 혁명을 이끌어온 ‘문자’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오늘도 그 역사적 사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인류가 만들어 낸 문자는 단순한 문자가 아닌 위대한 인류의 역사이고, 이성이며, 철학이고, 정신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문자는 디지털시대가 아니라, 초디지털시대가 도래한다 해도 그 시대의 중심에서 본연의 사명인 그 시대의 문명과 문화의 혁명을 이끌어나갈 것이다. 

독서신문 | 방재홍 발행인 | 2024-04-0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