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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1년 앞두고 12만 충성 회원 확보국내산 과일 소비층 확장 외연 확대 기여재구매율 60% 육박···구독자 70% ‘대만족’(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경희 씨(33)는 다양한 상품을 구독하고 있다. 식자재나 의류뿐만 아니라 주류, 비타민 등 종류도 다양하다. 바쁜 직장 생활 탓도 있지만, 지방 출장이 잦아 오프라인 쇼핑에 좀처럼 여유가 나질 않아서다. 김 씨는 치열한 쇼핑 세계에서 구독경제에 대해 “여유를 선사한다”고 정의한다. 온라인 쇼핑에만 수 시간 공을 들이는 김 씨에게 구독경제는 ‘쇼핑의 무관심’을 가능케 한 신세계다. 하지만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난 만큼 양질의 구독 서비스를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일거리가 됐다. 그런 그에게 ‘월간 농협맛선’은 “구독경제의 상향 평준화를 이룬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품질의 안전성, 구색의 다양성 등이 돋보여 앞으로 프리미엄 구독경제로의 안착이 기대되는 서비스”라고 강조한다.프리미엄 농산물 백화점 수준 '업글'월간 농협맛선은 프리미엄 과일을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에 매월 제공한다는 취지로 농협이 지난해 3월 론칭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구독 서비스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국 생산자와 지역농협, 안성 물류센터와 같은 촘촘한 유통망 등 거대 하드웨어를 무기로 구독경제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론칭 1년 만에 12만 충성 회원을 확보하면서 농협 신사업의 성공 모델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구독경제의 핵심은 상품 경쟁력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구독 서비스들이 론칭됐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신 이유는 품질의 지속 가능성에 물음표가 달리면서다. 따라서 회원 확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국을 호령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라선 업체는 손에 꼽는다. 농협에서는 이를 거울삼아 상품 경쟁력에 방점을 찍었다. ‘싼 가격, 백화점 수준의 품질 업그레이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과일 전문 MD조직을 활용해 안정적인 원물 확보는 물론 산지농협의 계약재배, 매취사업을 통해 고품질 원물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소비자 “착한가격 싱싱과일 기대 그 이상” 품질관리도 농협맛선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MD가 직접 산지 품질관리, 구매, 검품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하면서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소비자의 구매 이후 만족도 등 C/S(Customer Satisfaction)를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도 반영한다.때문에 소비자의 만족 리뷰도 줄을 잇는다. 한 구매자는 “농협맛선 덕분에 착한 가격으로 싱싱한 과일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 기대 그 이상”이라면서 “원하는 날짜에 배송돼 편리하고 정기구독으로 예쁜 사은품까지 보내줘 주위에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구매율도 업계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초등학생과 같은 자녀가 있는 주부들의 구매율이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이며 이들의 재구매율은 60%에 육박한다. 또한 농협맛선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과일 구독 선물 만족도의 경우 69%가 4~5점(5점만점)을 책정했고, 순 고객 추천지수(NPS)는 33점을 기록했다. 통상 기업의 NPS가 20~30점 내외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점수다. 염경선 농협경제지주 맛선추진팀 과장은 “결국에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좋은 과일을 먹이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일반 이커머스 평균 재구매율이 15%인 것을 감안하면 재구매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은 상품 자체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중심 ‘명품·신뢰’ 내세워 브랜딩농협맛선 브랜딩도 앞으로 구독경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다. 농협은 ‘명품’과 ‘신뢰’라는 키워드로 농협맛선에 가치와 이미지를 부여했다. ‘과일의 좋은 맛을 깐깐하게 선별한다, 매달 만나는 선물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다’라는 의미다.이를 위해 농협 안성물류센터의 품질관리와 상품화 기능을 탑재했다. 가령 농산물 ‘삼진아웃제’ 등과 같은 제도를 활용하거나 물류센터의 소포장 기능을 활용한 패킹으로 상품 고급화를 진행하는 식이다. 이종 과일 배송의 파손 위험을 최소화하는 패키지 내부 구성, 각 구성 품목에 대한 상품 스토리를 담은 리플릿까지 동봉하면서 국내산 과일의 서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소비자 입장에서의 반품 교환 정책도 프리미엄 브랜드 등극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다. 상품 배송 후 카카오톡과 QR코드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그 즉시 점검하고 고객이 희망할 경우 제품 파손이나 흠결의 제한없이 연 2회 무료 교환도 가능하다.  농협맛선 4월 과일구독 상품구성.'유니크'한 국내산 과일·김치로도 외연 확장참외, 대저짭짤이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카라향, 블루베리는 기본구성, 비파, 건무화과는 선택구성으로 정했다. 오는 4월 농협맛선의 과일 구성품이다. 월 5만원(또는 3만원)의 가격으로 총 6가지의 과일로 라인업을 짰다. 이 중 카라향과 비파는 ‘유니크’한 과일을 맛보고 싶어하는 농협맛선의 4월 전략 품목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국내산 과일을 선정해 소비층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다. 카라향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 400일이 걸려 ‘사백일향’으로도 불리는 만감류 중 하나며, 비파는 전남 완도가 주산지로 소량 재배돼 구하기 힘든 봄철 제철 과일이다. 박상훈 농협경제지주 맛선추진팀장은 “온·오프라인에서 호응이 좋은 상품을 MD가 직접 제안하고 소비자가 참여하는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상품 구성을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라인업을 구성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독특한 과일을 선정해 소비자의 경험을 늘리는 등 국내산 소비시장 외연을 확장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농협맛선 추진팀은 외연 확장을 위해 김치를 선보이기도 하고 건강식품으로의 구색 확장 계획도 있다. 박상훈 팀장은 “결국 구독서비스의 강점은 소비자의 경험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특히 구색이 갖춰졌을 경우 품목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일맛선에 더해 김치맛선의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건강식품이나 쌀 등도 구독경제에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공략 포인트 만들 것 25만 회원 포부안정된 하드웨어와 세심한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월간 농협맛선도 갈 길은 멀다. 우선 과일 구독 서비스 산업 자체의 볼륨이 크지 않아 대규모의 외연 확장이 어려운 데다 마진이 박한 구조 때문에 사업 확장보다는 일부 소비 촉진에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가격의 변동성은 농협맛선의 지속 가능성에 취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한다.박상훈 팀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다채로운 소비자 공략 포인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처럼 자유롭게 선물할 수 있는 과일 기프트카드도 이미 선보인 바 있고, 실버세대를 겨냥할 수 있는 건강식품 론칭, 기업 선물용으로의 포지셔닝 등 마켓 셰어를 확대하기 위한 다각도의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농축협과 농업인들의 상품을 어떻게 구독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면서 “올해 25만 회원 확보가 목표”라고 덧붙였다.구독경제의 블록버스터급으로 평가받는 농협맛선이 앞으로 어떤 전술과 전략으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9:13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부진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 농업인을 위로했다.농헙은 지난 22일 강 회장이 충남 부여의 수박·딸기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피해상황을 살폈다고 밝혔다.이날 장암면 수박농가와 구룡면 딸기농가를 차례로 방문한 강호동 회장은 “딸기, 토마토, 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채류가 생산되는 곳인데 이곳에도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농협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자금지원과 영양제 할인 공급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농협은 전국의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500억원 선지원 및 농식품부 정밀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자금지원  ▲저품위과 상품화 및 판매촉진 행사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여 관내 일조시간은 평년대비 110시간 감소한 373시간이며, 이로 인한 딸기와 수박농가 피해는 약 914ha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27 08:09

전국 하나로마트, 최대 70% 할인 초특가전(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난 25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새봄맞이 초특가전!’을 기념해 농산물 가격안정 추진결의 행사를 개최했다.농협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국 2272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농협은 이번 행사에서 딸기, 감자, 달래, 한우 안심 등을 NH농협카드와 단독기획전을 진행해 최대 33%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천혜향, 대저토마토, 한우 불고기(앞다리, 설도, 우둔), 돈육 목심, 오징어채 등 주요 농축수산물은 농협 자체할인 및 정부할인과 신용카드 프로모션을 적용해 최대 45% 할인한다. 이 외에도 김치, 라면, 밀가루, 햇반 등 가공식품과 부탄가스, 세탁세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강호동 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출범을 맞이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제값주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여 농산물 가격안정에 기여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추진 결의 퍼포먼스 ▲라이브커머스 방송 참관 등이 진행됐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8:07

초상집이다. 최근 비료업계 분위기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일이라고 하나 어둠의 터널은 길고 폭은 넓다. 비룟값이 약 20% 이상 하향 곡선을 그린 2016년 이후로 ‘잃어버린 10년’에 근접하고 있다. 그나마 2022년 원자잿값 상승으로 가격 상승의 기회를 살리면서 반짝 회복의 시간을 벌었을 뿐 비료산업의 미래는 ‘암흑’ 그 자체라고 업계는 자평한다.비료업계는 상실감을 넘어 무력감에 휩싸여 있다. 마치 미운 오리 새끼처럼 미운털투성이다. 조금이라도 가격 상승의 기미가 보이면 정부와 농민, 심지어 언론까지 참전해 너나 할 것 없이 공공의 적으로 전락한다. 일말의 숨통조차 틔워주지 않는 싸늘한 분위기로 업계가 질식 일보 직전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의 하소연이다.당연히 값싸고 질 좋은 비료는 농촌과 농민에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극악의 마진으로 근근히 먹고 살고 있다면 산업으로의 재투자와 발전을 반복하는 선순환 구조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이는 국내 곳곳의 비료공장 외관이 증명해준다. 노후화로 부식되고 있는 공장은 기본. 비용을 아끼기 위해 페인트칠조차 버거워하는 비료공장이 있다는 사실은 두 눈을 의심케 한다. 그것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기업조차 이 지경이라면 말 다했다.올해도 비료업계는 약 600억원의 적자를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다. 수십 년간 이어진 적자 행렬에서 아직까지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 할까. 불행인지 다행인지 국내 비료 기업들은 사업 다각화로 그나마 입에 풀칠 중이다.수년 동안 궤멸 직전의 비료산업을 지탱해 온 비결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다른 사업을 겸업하고 있어서다. 국내 비료 기업은 작물보호제를 겸업하거나 호텔 등 타 분야 사업까지 영위하면서 비료업으로 쌓은 적자 리스크를 헷지(Hedge) 중이다. 당장 내일이라도 간판을 내리는 업체가 나오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경제에서 전후방산업은 해당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산업이 어려울 때 리스크를 분산해주고, 고통을 감내하게 만들어 주는 일종의 완충(버퍼) 역할까지 소화한다. 비료산업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후방산업으로 국내 농업이 발전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불리어 왔지만, 이제는 옛날얘기가 됐다.앞으로도 비료산업은 악재의 연속이다. 업계에서는 2030년을 매출절벽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비료 원자재를 중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만들고 있는 구조지만 복합비료 관세가 2029년이면 ‘제로’에 수렴되기 때문이다.중국에서 완제품 비료를 수출해 국내에서 출혈 경쟁을 벌인다면 지금의 얄팍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는 국내 비료업체 중 살아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심찮게 ‘비료주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그렇다고 비료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최소한 농업의 후방 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건전 생태계만큼은 만들어줘야 한다는 뜻이다. 비료업계는 실제 비룟값이 생수보다 싸다는 이야기를 한다. 현재 비료 가격은 1kg(≒L)에 약 780원이다. 편의점에 파는 생수의 가격이 700ml 기준 같은 가격대임을 감안하면 물보다 싼 셈이다.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 말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8:02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팜한농이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추천하는 일등 농사 제품 3종을 소개했다. 프리미엄 이앙전처리제와 봄·여름에 파종이 적합한 소형무, 그리고 국내 유일 황질소 비료다.팜한농이 추천하는 이앙전처리제는 신제품인 ‘속공 액상수화제’다. 이 제품은 드론, 무인보트, 트랙터 부착 살포기 등 기계에 적용해 대면적의 논도 간편하게 제초 작업을 할 수 있고 유제가 아닌 액상수화제라 살포기 노즐의 고무패킹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저항성 잡초 방제효과가 우수해 일년생 저항성 잡초인 피, 물달개비를 확실하게 방제할 수 있으며, 논조류와 개구리밥 발생을 억제해 논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벼가 잘 자라도록 도와준다. 고온기 및 이모작 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팜한농 관계자의 설명이다.두 번째 추천 제품은 잎이 짧고 H형으로 균일한 봄ㆍ여름 소형무 종자다. ‘일등소형무’는 근형이 H형으로 근 비대와 근미 맺힘이 빠르며 근피가 깨끗하다. 잎은 짧고 단단해 재배하기 쉽고 단묶음에 적합한 품종으로 기존 소형무보다 매운 맛이 적고 노균병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추대(꽃대가 올라오는 현상)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내서성(더위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해 봄과 여름에도 재배할 수 있다.팜한농의 추천 비료는 신제품 ‘금황NS’다. 황 73%, 질소 10%를 함유한 국내 유일의 황질소 비료로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이 약 2억 개 들어 있어 토양에 쉽게 분해되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금황NS'는 작물의 생육기간 동안 비료효과가 오래 지속돼 맛과 향, 빛깔이 좋아지게 도와주고, 생리장해를 줄여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 입자가 균일해 기계살포에도 유리하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7:49

피해 경감 탁월 자신(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봄철 냉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3월 말부터 4월 초 꽃이 피는 시기에 꽃샘추위로 인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농작물의 성장과 수확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글로벌아그로(주)는 냉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식물세포의 삼투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냉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냉마기’를 추천했다.냉마기는 스페인의 환경 전문기업 Futureco Bioscience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인기제품이다.국내에는 글로벌아그로가 독점 판매 중으로 냉해 예방과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글라이신베타인, 프롤린, 천연 항산화물질이 냉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적의 조합으로 함유돼 있다. 첨단 제형기술로 만들어진 냉마기는 냉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세포 내 활성산소의 발생을 예방하고 중화해 피해를 경감시킨다. 냉해피해 예방 및 회복에 관여하는 세포 내 효소를 보호하고 수정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발휘한다.또한 일반적인 아미노산 제품이 단순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역할인 반면 냉마기는 식물성 기능성 물질들의 조합으로 냉해를 비롯한 급작스러운 온도변화에 따른 작물체의 환경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줄여준다.냉마기는 냉해 입은 작물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정상 생육을 유도하는데 1차로 개화 직전 또는 꽃눈이 한두 개 피었을 때 경엽처리하고, 2~3차로 만개 2~3일 후 7일 간격으로 사용하면 저온·냉해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글로벌아그로 관계자는 “냉마기는 모든 작물과 생육시기에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는 제품으로, 100% 수용성 성분으로 제조되어 작물체 내로 빠르게 흡수되고 오랜기간 효과기 지속된다”며 “사용효과 역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오랜기간 사용되어 효능이 입중된 최고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7:41

정부 물가안정 정책, 농민 희생 강요쌀 농민 생계 보장 대책 마련 필요'허일용 경북도연합회장.(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 “올해로 50년 가까이 쌀농사를 짓고 살아왔지만 이렇게 농가가 힘든 적이 없었다. 농민들은 생계를 위협받아 농사를 포기할 정도의 암담한 상황이다.” 허일용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이 설명하는 현재 쌀 농업의 현실이다. 허 회장은 쌀은 국민의 생명산업이고 국가안보 산업이라는 명분 아래 쌀 전업농가는 계속해서 피해를 받고 있으며 이제는 이 난국을 극복할 대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에게 50년 쌀 생산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 현장의 문제점과 정부가 반영해야 할 대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북도연합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힌다면16세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포항에서 쌀농업에 종사해왔다. 그래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끼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 30년 전 UR협상 반대 운동부터 시작해 쌀값 사수를 위해 여당 점거농성을 벌이다 연행이 될 정도로 활발하게 농민운동을 펼친 경험이 있다. 그 당시에는 농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농민단체들이 합심해 함께 정면돌파했었지만, 현재는 수많은 단체가 농민 모두가 아닌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요구하다 보니 큰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 경북도는 회원 모두가 국민의 주식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뭉쳐 쌀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지켜내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쌀값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쌀값을 제외한 모든 물가가 다 올랐다. 비료 가격과 농기계에 사용하는 면세유 등 생산비는 급등하는데 쌀값만 하락하니 농가소득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 농민들은 계속해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쌀농사를 포기하겠단다. 이에 정부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책을 내놓으며 쌀 수급조절로 쌀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풍년이든 흉년이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농가의 부담을 줄여줄 지원책이 마련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는 단순하게 쌀 재고량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쌀 소비량 감소와 쌀 의무 수입 정책에 대해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 현재 쌀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최근 매스컴에서 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쌀을 비만과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들이 커지며 탄수화물을 피하게 되고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현상에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쌀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정부는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우리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쌀 소비 촉진 등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들어 정부에서 청년농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미래 농업을 주도할 청년농에 대한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고령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분들께 한 말씀.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장과 경상북도연합회 수석 부회장을 거쳐 회장직을 맡게 됐다. 경북도 회원들과 연합회 위상 강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해 임기가 끝났을 때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원 모두 더불어 사는 경북농업을 만드는데 다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모든 농민 단체들의 귀감이 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6 17:48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K-FOOD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한 통합 마케팅 프로모션이 본격화된다.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국제 경쟁력을 지닌 중소식품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글로벌 유망식품 선정평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식품진흥원의 통합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식품기업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수출 유망 식품을 선정해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의 성과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식품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농식품부의 예산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지난해 평가회를 통과한 제품으로 구성된 독일 아누가 식품박람회의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은 많은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참여기업 제품의 다자간 수출이 시작되는 성과를 이뤘다.올해는 태국, 미국, 스위스에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관을 구성, 주요 식품바이어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고 수출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략이다. 더불어 참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홍보자료를 국내외 주요 식품유통사에게 발송하고 사전매칭으로 실질적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회에는 일반식품, 맞춤형·특수식품, 간편식품 등 105개의 다양한 제품이 참가했다. 수출 및 식품 전문가로 구성된 총 20명의 평가단이 제품을 직접 시식해 시장성, 기술력 및 유통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해 44개사가 선정됐다.올해는 김페스토, 고사리 오일파스타, 김치버터, 김치주스 등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레시피를 해외 고객의 취향에 맞춰 개발한 제품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6 17:34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화훼산업발전 지역화훼(주산지) 단체장’ 간담회가 3월 19일까지 열렸다.간담회는 2월 21일 경남 대동농협에서 부산 경남권, 22일 경기 고양 한국화훼농협에서 수도권, 3월 13일 전북 전주 로즈피아에서 호남권, 3월 15일 충남 태안 농업인회관에서 충청권, 3월 19일 경북 구미 화훼연구소에서 경북권 주산지 화훼단체장들과 농식품부 담당자, 자조금협의회 임원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에 따른 대책과 이에 따른 화훼농가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향후 화훼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또한 화훼단체 대표들은 ▲시설 개보수 지원 ▲국산 품종 보급 확대 ▲시설 지원 단가 현실화 ▲재해보험 확대 ▲농사용 전기 요금 문제 ▲면세유 확대 ▲농촌인력 지원 ▲수입 꽃 탈세 문제 ▲aT공판장 시스템 개선 및 농가 지원 확대 ▲후계농·창업농·청년농업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농업 관련 정부 예산 확대 ▲지자체 연계 지원 사업 확대와 함께 농가에 실질적인 직접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서용일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전국 주산지를 방문해 우리 농가와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며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정부 정책을 기대하며 자조금협의회도 우리 농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6 17:32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26일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농업을 은퇴한 고령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공사에 매도 또는 매도를 조건으로 임대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청 대상은 10년 이상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만 79세 이하인 농업인으로 3년 이상 소유하고 있는 농업진흥지역 농지 또는 농업진흥지역 밖의 경지정리 된 농지에 한해 최대 4ha까지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매도’ 또는 ‘매도 조건부 임대’ 방식 중 선택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매도’는 농지 매도대금과 1ha당 매월 50만원(연 600만원), ‘매도 조건부 임대는 은퇴직불형 농지연금, 농지임대료와 함께 농지이양은퇴직불금을 1ha당 매월 40만원(연 480만원)씩 최대 10년간 수령할 수 있다.이 사업은 기존 ‘경영이양직불제’를 ‘농지이양 은퇴직불’로 확대·개편한 사업으로 △가입연령 연장 △지급기한 연장 △지급단가 인상 등 사업의 지원 혜택을 강화했으며, 사업을 통해 나온 농지는 청년 농업인에게 우선 공급해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상담센터또는 농지은행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6 17:21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최근 AI, 드론 등 최신기술을 농지조사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농지의 취득·소유 및 이용·전용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농지상시조사 업무에 AI 기반의 지장물 자동식별 등 분석기능을 활용한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AI 농지분석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AI 분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지조사 및 분석결과는 농식품부 차세대 농업농촌 공간정보 통합시스템과 전국 지자체 농지대장 정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농지원부 중심의 농지관리체계를 농지대장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889만 필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종전 1인당 하루 평균 조사량이 55필지에 불과했지만 모바일앱과 항공촬영 및 드론 조사방식을 도입으로 하루 조사물량을 111필지로 약 2배가량 끌어올렸다. 민원인의 농지정보 조회 및 농지대장 발급 서비스도 대폭 개선됐다. 농지공간포털을 통해 농지 소유인 또는 임차인이 농지정보를 조회하고 정부24 연계를 통한 농지대장 발급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농지 소유자 및 임차인을 대상으로 국민비서를 통한 농지 임대차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를 오픈해 농업인의 계획적인 영농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6 17:16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장치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공사가 자체 개발한 저수지 사전 방류 장치인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지식재산권(특허)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공사는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위적 수위 조절 장치가 없는 농업용 저수지의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개발로 재난·재해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사이펀은 물의 수위 차를 이용한 방류 장치로 저수지 내 저수량 방류 효과는 입증됐으나, 무게가 무겁고 고정된 형태로 설치 과정이나 작동 시간이 오래 걸려 신속한 대응의 한계가 있었다. 공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이펀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하되 조립을 통해 이동 설치가 가능한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개발로 기존 3~5일 걸리는 설치기간을 2~3시간으로 대폭 줄였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에서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위기관리 매뉴얼 경진대회’에서 현장 맞춤형 저수지 안전관리 매뉴얼로 우수성을 입증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비해 ▲비상대처계획수립 ▲재해 대응 매뉴얼 제작 ▲실시간 저수율 관리 등 다방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6 16:55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산지쌀값이 오르락내리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5일자 산지쌀값은 20kg 4만8338원으로 전순기보다 0.04% 올랐다. 그러나 5일자 쌀값은 2월 25일자보다 0.2% 하락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GS&J 쌀가격동향에 따르면 15일자 산지 쌀값은 전년 동기보다 7.9% 높고, 평년 동기보다도 1.0% 높다. 올해 쌀값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5일 쌀값은 전년 동기보다 9.0% 높았으나, 이후 가격 하락세가 작년보다 커 2월 15일에는 상승 폭이 7.6%로 낮아졌다가, 3월 15일에는 7.9%(3541원) 높은 수준이다. 평년보다는 1.0% 높다.쌀값은 산지유통업체 재고량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에 따르면 현재 쌀 재고량은 120만3000톤으로 전년보다 23만톤 증가했다. 지난 수확기에 벼 매입량이 늘었던 농협 재고량은 105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20만6000톤이 많다. 다만 수확기에 벼를 적게 매입한 RPC 이외 업체의 매입량에 따라 향후 산지유통업체 재고량은 변동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5월까지 쌀값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수급대책 실시 등으로 최근 산지 벼값이 올랐고, 최근 소비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어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해 벼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작물직불제 단가 인상, 가루쌀 재배단지 육성 등으로 벼재배 농가가 줄어 벼 재배의향면적은 69만4000ha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26 16:44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강서농산물도매시장 전경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수박 파렛트 출하 조치 명령을 내려, 올해 1월 1일부터 5톤 이상 차량은 반드시 파렛트를 사용해서 출하, 내년 1월 1일부터는 1톤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은 파렛트를 이용해서 출하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12일 서울시공사 강서지사는 ‘수박 파렛트 출하 및 거래 조치명령 통보’를 강서시장 도매시장법인 3곳, 시장도매인 60곳에 전달하면서 의무화 계획 명령을 일부 수정한 것을 알렸다.수정한 내용은 지난해 12월 27일에 정한 ‘내년 1월 1일부터는 1톤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은 파렛트로 출하해야 한다’는 내용을 삭제한 것이다. 대신 ‘5톤 미만은 올해 5톤 이상 파렛트 출하 시행 후 이해관계자와 별도 규율 시행 결정’이라는 조항을 넣었다. 또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단계별 행정처분인 1차(경고), 2차(업무정지 10일), 3차(업무정지 1개월)를 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공사 강서지사가 한 발자국 물러난 셈이다.이에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공사 측이 한 발자국 물러났지만, 여전히 산지, 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내비쳤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6:39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달 10일로, 여당인 국민의힘이 다양한 내용을 담은 농정 공약을 발표해 농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발표한 정책공약집에서 농정공약은 ‘지역경제 활력 기반 구축’ 카테고리에 담겼으며 쌀값 안정 및 천원의 아침밥, 국산 농수산식품 지원 확대, 농가지원 확대 및 규제완화, 친환경 축산, 탄소중립 산림 등을 제시했다.천원의 아침밥 등 농식품 지원 확대국민의힘은 쌀값 안정 및 천원의 아침밥, 서민 국산 농수산식품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산지 쌀값이 지역농협의 재고부담 등으로 19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진 것을 인지해 이번 공약으로 수확기 평균 쌀값이 20~21만원/80kg 수준에서 안정되도록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또한 천원의 아침밥의 지원을 확대키로 공약을 세웠다. 천원 아침밥은 결식을 방지하고 쌀 소비확대를 위해 학생 1000원, 정부 1000원, 나머지는 대학부담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나 대학 부담이 큰 것을 줄이고자 정부지원단가 2배 인상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취약계층에 대한 쌀 등 일부 지원은 있으나 농수산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이 없던 것을 반영해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농수산식품바우처와 식생활 교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재해복구비 현실화 수준 80% 상향현재 농업재해복구비가 실제 비용의 60% 수준에 불과하며, 큰 재해를 당한 농가가 농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고 국고보조 비율이 50% 낮아 지자체 등에서 불만이 있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재해복구비 현실화 수준을 80% 이상으로 단계적 상향 추진키로 했다.또한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올해 말 농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사업이 일몰 도래해 연장이 필요한 것에 발맞춰 보험료 지원사업 기한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청년창업농 대상 영농정착지원금 지급기간을 최장 5년으로 연장 및 청년농의 보금자리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또 무기질 비료가격 인상분을 전액 지원 추진하고, 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공약을 제시했다.또 현재 주말체험 영농과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 대부분이 6평짜리 농막을 임시 거처로 활용하나 주거용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문제 및 환경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농막을 대체해 임시숙소나 주거에 적합한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고 절차는 간소화된 농촌체험주택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또한 농지법상 절대농지 중 3ha 이하는 식량안보상 보전가치가 낮아 해제해야하나 민원 발생 및 행정비용, 절차 부담 등으로 지자체에서 해제 신청에 소극적인 것을 반영해 지자체의 개발수요 신청에 대한 타당성 검토 후 진흥지역 일괄 해제키로 했다.친환경·탄소중립 앞장설 것현재 대규모 공장식 축산은 건강하지 못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가축질병 발생 위험도를 높이면서 축산악취, 폐수 등 인근지역 주민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국가적 과제에 역행한다고 판단돼 스마트축사 보급확대 및 ICT 기반 가축사양관리 강화로 축산업 선진화 및 친환경 축산으로 전환 지원, 탄소중립에 도움되는 축산업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세부적으로는 ▲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조기구축, 무인축사 등 미래형 축산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축산악취·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고 ▲가축질병에 신속히 대응, 조기 차단할 수 있는 국가방역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경축순환농업, 가축분뇨 지원 확대 ▲저탄소 축산물인증제 도입, 저탄소사료·저탄소사양관리기술 개발 보급 공약을 내세웠다.또한 산림이 탄소저장기능 등 공익가치가 크나 이를 보전·고양하기 위한 정책은 부족하다고 판단돼 산림보호구역내 사유림에 대해 ‘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탄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6:08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내달 16일부터 합법벌채 수입신고 대상에 원목, 제재목, 합판, 목재펠릿 등 기존 4개 품목에서 5개 목재품목이 추가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합법목재 교역제도를 도입해 4개 품목을 신고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해 왔으나 최근 미국, 유럽연합 등 국제적으로 합법목재 교역 통관규제가 강화돼 기존에는 원자재만 적용됐던 기준이 완제품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5개 목재품목을 신규로 추가했다.이번에 추가되는 품목은 ▲목재펄프 ▲파티클보드 ▲섬유판 ▲단판 ▲성형목재로 지난해 5월부터 신고대상으로 지정됐으나, 목재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1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다.산림청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제도시행을 앞두고 목재업계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항만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현장 설명회는 지난 19일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3월 29일 부산, 4월 3일 군산, 4월 15일 인천 등에서 실시되며 ▲신규대상 품목 수입신고 절차 ▲임산물교역시스템 이용방법 ▲EU 산림전용방지법 등 목재 교역과 관련된 국제동향 등을 자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합법벌채 수입신고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여 제도가 조기 안정화되기를 바란다”며 “투명한 목재교역을 위해 산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3:57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 대사,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세계 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유엔(UN)은 산림의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매년 3월 21일을 세계 산림의 날로 정했다. 올해 세계 산림의 날 주제는 ‘숲과 혁신’으로 산림혁신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만큼 기후변화 대응과 대형산불재난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전 등 전 세계에 걸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산림과학기술 혁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이날 행사에서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국제산림협력 정책 추진 및 산림과학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반송’을 3차원 가상모형으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산림경영 시연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산불재난 관리 ▲탄소중립 목조건축 ▲농림위성 산림조사 기술 등을 선보였다.누리야 펭에란 하지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 대사는 “한국의 혁신적인 산림과학기술이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돼 숲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는 “이제 국제사회는 글로벌 산림 강국 한국에게 국토녹화뿐만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림혁신의 전파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남성현 청장은 “우리의 산림혁신 경험과 성공 역량을 세계와 공유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녹색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3:49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오스트리아 농림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오스트리아는 대표적인 임업선진국으로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2012년 10월 산림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산사태 대응, 목재수확 기술 등을 교류해 오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산불ㆍ산사태 대응 ▲임도ㆍ임업기계 등 산림경영 인프라 구축 ▲지역 중심 목재생산·유통 ▲산림문화 발전 등을 의제로 양국의 정책ㆍ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아울러 오스트리아 대표단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해 산림치유 문화산업 개발, 종자 보전, 임업기계 분야 협력 등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오스트리아의 선진 임업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한국의 우수 정책도 공유해 양국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3:46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5년 농림위성 발사 준비를 위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신설 등의 인력 충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안이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직제 개정안은 ▲산림재난 대응 및 산림자원 관리 등에 활용할 농림위성 정보를 산림분야에 맞게 처리·분석할 전담 기구 및 인력 ▲국민안전을 위한 산불진화임도 전담인력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따른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방산림청 소속 안전·보건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일반직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산림재난 분야에 위성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과이번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관리 인력을 확충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임기제 공무원으로 돼 있던 안전·보건관리 담당자를 일반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다.남성현 청장은 “이번 직제 개정은 미래 산림행정 수요와 시급한 산림재난 대응을 최우선에 뒀다”며 “앞으로도 국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