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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 사설) 지난 19일 우리 쌀 1만5000톤이 군산항에서 선적돼 방글라데시로 향했다. 대한민국의 쌀이 식량위기 국가로 지원되는 순간이었고. 2017년 5월 우리쌀 750톤이 애프터(APTERR, 한중일 및 아세안의 역내 쌀 비축기구)를 통해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나갔다. 양국은 우리 쌀을 보관하다가 비상 시 재해구호용이나 빈곤퇴치용 등으로 사용했다.불과 50여년 전인 1964년만 해도 FAO, WFP 등 국제기구로부터 식량 관련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에서 열한번째로 지원을 많이 하는 공여국이 됐다.지난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매년 쌀 5만톤을 4~6개국 식량 위기국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300만명 이상의 난민과 이주민의 단기 식량 문제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뿐만 아니다.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인 KOPIA 및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3FACIs)를 통해 K-농업기술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나라들에 전수하고 있다.먼저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 교육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KOPIA 센터는 2009년 8월 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22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KOPIA 사업은 농업기술 공유와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로 협력 대상 나라의 농업 생산성과 소농의 소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케이-라이스밸트도 아프리카 개도국의 농업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 케이-라이스벨트 사업은 쌀 생산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수확량이 높은 벼 종자를 생산하고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기아 종식에 기여하고 한국의 국제적 농업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인 브랜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1970년대 쌀자급률 100%를 달성한 이후 우리나라는 식량 부족을 모른 채 살아왔다.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최소시장접근 물량이 들어오면서 쌀 공급과잉이 시작됐다. 2022년 쌀값이 폭락한 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러 가지 쌀 수급 안정댕책을 발표했다. 이중 해외원조 5만톤을 10만톤으로 늘리고 이를 정부 비축 물량이 아닌 민간 물량으로 지원하면서 국내 수급 안정을 도모했다. 식량원조와 함께 국내 쌀 수급안정까지 이룬 일거양득이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4-24 15:32

기후변화 대응 생산성 유지-스트레스 저감 기술 개발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TMR 기술 보급 확대 방침계통축군 활용 한우씨수소 생산 장기 프로젝트 추진[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모든 축산물은 개량이 매우 중요하다. 개량기술이 발전해야지만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어서다. 특히 축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품질과 맛의 차별화다.이를 위해 어떻게 개량이 이뤄졌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육종을 통해 품질과 맛이 향상되고, 차별화가 가능해서다. 이미 전 세계는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내는 원천 재료와 유전자원 확보 등을 활용 하려는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무엇보다 우리 민족 고유의 축산물인 한우 개량은 꼭 필요하다. 한우는 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산 소고기의 수입증가로 자급률이 하락하고, 수입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도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렇기 때문에 한우만의 경쟁력과 차별화 된 맛과 품질을 완성하기 위해서 개량의 필요성이 중요하다. 오로지 한우만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기관인 한우연구소. 이곳에서 한우개량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갖춘 곳이다. 지난 1월 15일 한우연구소장으로 부임한 김동훈 소장(사진)으로부터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한우연구소를 간략히 소개하면.“한우연구소는 한우만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한 국가연구기관이다. 1956년 강원도 평창에서 중앙축산기술원 대관령지원으로 개원했으며, 2015년에는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로 개칭한 이래 유전·육종, 번식, 영양·사양 3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30여명의 연구소 직원들이 축사 16동에서 한우 1,004마리를 사육하며, 한우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현장밀착형 연구를 수행 중이다. 2010년부터는 ‘명품한우’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 고객 수요에 대비한 육질 및 성장형 한우계통을 조성하고, 개체 유전능력별 정밀사양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농식품부산물을 활용한 TMR 기술을 개발·보급해 1+ 이상 고급육 출현 비율을 70%에서 80%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중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 사업은.“우선 특성화 축군 조성 및 신규 개량형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우연구소는 연구소 고유의 특성화를 유지하고 있는 한우축군을 개량축으로 활용해 보증씨수소를 검정·선발한다. 2027년까지 자체씨수소(HPN) 139마리를 선발하고, 선발된 자체씨수소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KPN 정액을 활용한 고성장·고능력 축군 신규계통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 계획교배로 송아지를 생산해 국가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한 개량 및 검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료효율이 우수한 자체씨수소 모델을 구축, 신규 개량형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당대 검정우를 대상으로 개체별 섭취량을 상·하반기에 조사·특정하고, 사료효율이 우수한 씨수소 2마리를 선발할 예정이다. 도체형질, 부분육 표현형, 유전체자료 등을 이용한 유전능력을 평가해 분할육 데이터베이스를 2023년 1,016마리에서, 올해에는 2,000마리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우연구소 대관령 한우의 근내지방섬세도 표현체 및 유전체 데이터도 올해까지 1,800마리까지 확보할 계획이다.”-그동안 성과가 있다면.“실용화 기술로 번식효율을 높였다. 연구소가 보유한 우량한우를 증식해 우수한 한우집단 조성을 꾀했는데, 이를 위해 동결수정란을 생산 및 이식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발정탐지와 수정란 이식으로 번식 기술 고도화시스템을 도입하고, 한우농가에서 보유한 우량 암소 개체 확보를 추진·도입을 추진했다. 또 한우 고품질 사양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자가 TMR을 활용해 한우 영양소 모델을 개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거세한우의 표준 월령별 체중, 장기 무게, 사료섭취량 등 비교도체분석법을 활용해 한우의 에너지 및 단백질 요구량을 개선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도체분석 93마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한우 표준체중(안)을 수립해 증체정미에너지 요구량을 재설정하면서 2025년 상반기까지 배합비 프로그램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우연구소가 지난 2012년 개발한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TMR 기술이 호평 받고 있다. 연구소는 정밀사료가치 평가를 활용한 부산물 22종의 영양소 소화율 및 에너지를 측정해 한우 증체에 필요한 단백질 및 TDN(가소화영양소함량) 에너지 요구량을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최소 가격으로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하는 배합비 프로그램 4건을 개발·보급했는데, 누적 다운로드는 현재까지 5만 9,171건에 달한다. 농식품 부산물(비지, 깻묵, 쌀겨 등) 활용해 자가배합사료를 제조 및 급여해보니 생산성은 높아지고 사료비가 절감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 제주 한우농가의 경우 비육기간은 단축되고, 육질 등급은 향상됐다.-한우산업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은.“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사양기술이다. 한우연구소는 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TMR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도태 저능력 암소에 대한 고급육 비육기술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우농가 생산비는 줄이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사양기술로 경쟁력을 높인다면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맛이 뛰어난 이유가 있다면.“풍미 물질의 함량 때문이다. 풍미에 영향을 주는 올레인산(oleic acid) 함량이 외국산 소고기보다 높다. 한우는 가열 후 외국산 보다 단맛‧감칠맛 함량은 높고, 신맛과 쓴맛 함량은 낮다. 또 사육방식 따라 나타나는 근내지방도(마블링)가 맛을 좌우한다. 한우는 축사에서 어린시기 양질의 풀사료와 배합사료를 급여하고, 비육기에는 알곡사료와 볏짚 위주의 집중관리로 외국산 소고기와는 비교불가 마블링을 형성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다.”-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씀은.“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효율적이고, 동물친화적인 한우 생산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한우 생산성 유지 및 스트레스를 저감할 수 있는 번식·사양기술을 개발하고, 건강 유지·향상을 위한 기능성 첨가제를 개발 및 보급할 것이다. 한우연구소 계통축군을 활용한 한우씨수소 생산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며, 한우농가가 지향해야 할 한우 스마트축사 모델을 한우연구소가 구축해 선보이고 싶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축산농가, 산업계, 대학 등과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업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4:29

도입 법적 근거 마련 현장 모니터링 강화[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2024 제1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발표했다.영농형 태양광은 영농과 발전을 병행하는 형태로 농지를 보전하면서 농업인의 추가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어 현장의 요구가 있어 왔다.농식품부는 △농업인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로 설정 △비우량농지 중심으로 집적화 유도 △촘촘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부실영농 방지 등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농업인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로 설정하기로 했다. 농업인이 발전수익을 통해 농가소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정한다. 또 농업인에게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교육을 지원한다.영농형 태양광 시설 파손 등에 대비해 산업부와 함께 관련 보험 상품도 개발해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키로 했다.여기에 비우량농지 중심으로 집적화를 유도한다. 식량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외 농지에 한해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기존 8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하고, 공익직불금을 지급 대상으로 검토한다.지자체가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설정한 재생에너지 지구에 들어오는 시설에 대해 산업부와 협의해 발전사업 관련 정책적 인센티브를 부여해 집적화를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촘촘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부실영농을 방지키로 했다. 농업인 여부, 영농계획서 등을 발전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확인하고, 이후에 정기적으로 성실한 영농활동 여부도 꼼꼼히 확인한다.부정한 방법 등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승인받은 경우에는 일시사용 허가 취소, 과태료, 벌칙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영농형 태양광 제도를 시행하기 법적 근거를 2025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며, 영농형 태양광 추진 실태 점검 등 현장 모니터링에도 힘쓸 계획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영농형 태양광 제도가 시행되면 추가적인 발전수익으로 인해 농가소득을 제고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3:42

수박·참외·딸기 작황 회복 생육 호전농식품부, 수급 동향 점검 회의 결과[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출하지 농업기술원·농업 기술 센터와 농협 등이 참석한 주요 과일·과채류 수급 동향 점검 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를 통해 산지 생육 상태와 출하 동향을 점검한 결과, 여름철 출하될 수박은 초기 작황이 양호해 전년 수준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참외는 생육이 회복돼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배·복숭아 등 주요 과일 생육도 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2월 잦은 비로 일조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4월 수박 작황은 좋지 못한 편이지만, 올 여름철 수박 출하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여름철 수박 전체 출하 면적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작황도 현재까지 양호한 편으로 나왔다.여름철 수박 주 출하지인 충청북도 수박연구소 관계자는 “여름 수박은 정식 후 생장 단계로 초기 활착 불량이 현재 많이 회복됐다”며 “향후 기상이 양호하다면 전년 수준의 작황이 전망된다”고 전했다.제철을 맞은 참외·딸기 출하도 원활하다. 생육 호전을 보이는 참외는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이 3월 54톤에서 4월 80톤으로 증가했으며, 딸기도 4월 중순 가락시장에 하루 평균 149톤이 반입되며 전년(일 평균 144톤) 수준을 웃돌고 있다.여기에 납품단가 지원 등 가격안정 조치가 더해지며 4월 중순 딸기 소비자가격은 1,245원/100g, 참외 소비자가격은 3만 1,586원/10개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기상 악화로 지연됐던 작황이 회복되며 공급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현재까지의 기상 및 생육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사과·배·복숭아 생산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개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재고량이 부족한 사과·배 보다는 참외·딸기, 수입 과일을 소비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식품부는 선제적으로 작황을 관리하고 농업 기술 지도를 확대해 제철 과일·과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3:38

15개 지자체와 협업 농촌 일손 부족 대응[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해 15개 지자체와 협업해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지난해 6개 시·군에서 올해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내년에는 마늘·양파 전체 주산지 27개 시·군으로 확대, 기계화 면적은 78%까지 제고 계획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자체는 작목반, 지역농협 중심으로 참여 농업인을 모집하고, 기계화 선도 지자체를 견학해 노하우를 전수받았으며, 농식품부는 매주 지자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계화 추진 시 애로사항을 청취해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다.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다. 4월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할 계획이다.문태섭 농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3:32

총 42건 2천만 달러 규모 현장 계약·업무협약[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2,129건 2억 500만 달러 규모의 1:1 수출 상담을 실시했고, 이 중에서 총 42건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세부 내용을 보면 농식품은 감자핫도그, 인삼제품, 포도 등 34건 1,200만 달러, 전후방산업은 유기농액비, 비료, 스마트팜 자재 등 8건 8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난해 1,900만 달러 대비 약 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수출기업은 “대형유통매장 관계자 및 대량 유통 능력을 갖춘 벤더 등 다양한 유통경로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가져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 같은 기대감이 높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특히 참여기업 선정 시 비건, 할랄 등 인증서 보유 여부, 수출용 포장지 제작 여부 등 수출기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외 바이어들은 이전 수출상담회에 비해 수출기업 제품 완성도 및 준비 정도가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다.한편, 수출상담회에는 1:1 수출 상담 외에도 참가기업 주요품목 전시관, 수출통합조직(딸기, 파프리카 등 9개 품목) 홍보관, 스마트팜, 비료, 농약, 사료 등 전후방산업 홍보관, 메타버스(Metaverse) 홍보관, 농식품수출정보(KATI) 홍보관, 케이푸드트레이드(K-Food Trade) 홍보관 등을 운영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는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유력 식품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출상담회 외에도 한류 연계 소비자홍보(PPL), 해외 주요 도시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 행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케이-푸드(K-Food)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지원 계획을 밝혔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2:58

맞춤형 전략모델 ‘5825R’ 트랙터 수출인재 양성-벨류체인 구축도 진행 계획[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TYM은 필리핀 정부에서 트랙터 보급을 위해 추진한 입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총 900대 규모의 트랙터를 필리핀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필리핀 정부는 현지에서 운용하기에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트랙터를 TYM의 ‘5825R’로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현지 농민들에게 트랙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사례는 일본 농기계 업체가 30년 이상 과점하고 있던 동남아 시장에 국산 트랙터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TYM은 이번 트랙터 공급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YM은 필리핀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진출 전략을 수립했다. 자체적인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필리핀 ‘Fit Corea’사를 공식 파트너로 지정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또한, 필리핀 현지 농민들이 운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전략모델 ‘5825R’을 개발해 적시에 투입한 것이 이번 성과로 연결됐다.여기에 TYM은 단순 트랙터 수출에 그치지 않고 필리핀에서 농업이 빠르게 현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현지 주요 대학 등 기관과 연계해 농기계학과 샘플 트랙터 제공, TYM 인턴십 기회 제공 등 필리핀 농업 현대화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부품 및 조립공장을 포함한 산업 자체의 벨류체인(Value Chain) 구축 등 현지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이어 하반기에는 현지에 대규모 로드쇼와 트랙터 체험 행사를 추진하고, 필리핀 최대 농기계 전시회인 ‘필리핀 농업박람회(AGRILINK)’에 참가하는 등 현지 농민과 교류 및 소통 확대에 나선다.트랙터 외에 이앙기 등 제품군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필리핀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TYM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고 전파해 시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신 시장 개척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TYM은 필리핀 트랙터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적합한 트랙터를 지속 개발해 공급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 교육 기회도 연계해 제공하는 등 필리핀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장기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필리핀 정부 입찰 프로젝트 수주는 TYM이 동남아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는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