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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선(한국외대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씨 별세▲ 이덕선(한국외대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앨라이드 테크놀로지 그룹 고문·향년 84)씨 별세, 캐서린 리씨 남편상, 소피 리·퍼트리샤 리씨 부친상 = 11일(미국 현지시간), 장례미사 13일 오전 11시, 미국 메릴랜드주 성 유다 성당 ☎ +1-301-946-8200 ■ 김혜선(디지틀조선일보 국장)씨 모친상▲ 방순영(향년 90)씨 별세, 김혜정·김혜선(디지틀조선일보 국장)·김홍규(코리아나호텔 과장)·김중규(조선일보 총무팀 차장대우)씨 모친상 = 12일 오전 7시17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남양주시 연동교회 부활의 동산. ☎ 02-2227-7580 ■ 전육(시사저널 대표이사 부회장)씨 장모상▲ 황금선(향년 97)씨 별세, 박병원(전 경총회장)·박병형(동아대 명예교수)·박병숙·박병영씨 모친상, 전육(시사저널 대표이사 부회장)씨 장모상 = 12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4일 오전 10시. ☎ 02-3410-3151 ■ 김연선(제주MBC 미디어사업부장)씨 모친상▲ 문인선씨 별세, 김연선(제주MBC 미디어사업부장)씨 모친상, 김종현(전 더큰내일센터장)씨 장모상 = 12일 새벽, 신제주성당, 발인 15일. ☎ 010-2699-1944(김연선) ■ 전육(시사저널 대표이사 부회장)씨 장모상▲ 황금선(향년 97)씨 별세, 박병원·박병형·박병숙·박병영씨 모친상, 전육(시사저널 대표이사 부회장)씨 장모상 = 12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4일 오전 10시. ☎ 02-3410-3151 ■ 김종숭(이산학원 이사장)씨 장인상▲ 김병덕(전 울릉경찰서장)씨 별세, 김성수·김성규·김석영·김정아씨 부친상, 김종숭(이산학원 이사장)·조정훈씨 장인상 = 11일 오후 8시,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101호, 발인 13일 오전 9시. ☎053-801-9999 ■ 장재혁(대한장애인요트연맹 회장)씨 모친상▲ 김영숙(향년 87)씨 별세, 장재혁(대한장애인요트연맹 회장)·장혜정씨 모친상, 박연·정은정씨 시모상, 피재걸씨 장모상 = 12일 오전 5시53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7호실(12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4일 오전 6시, 장지 경북 영주시 장수면 선영. ☎ 02-3410-6907 ■ 이재철(킨텍스플러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김계화씨 별세, 이재철(킨텍스플러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 11일, 수원시 연화장장례식장 206호, 발인 13일 오전 7시 ☎ 031-218-6560 ■ 박남태(대구시 언론담당관)씨 장인상▲ 김화춘씨 별세, 김나현(대구시의회 경제환경전문위원실 팀장)씨 부친상, 박남태(대구시 언론담당관)씨 장인상 = 11일 오후 1시 30분, 창녕전문장례식장 302호, 발인 13일 오전 7시. ☎ 010-5050-1313 ■ 마승락(대구문화방송 영상취재부 국장)씨 부친상▲ 마숙건씨 별세, 마임락·승락(대구문화방송 영상취재부 국장)·찬희씨 부친상, 11일 오전, 서울 고려대구로병원 장례식장 112호, 발인 13일 낮 12시 30분. ☎02-857-0444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4-12 17:02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즐기는 ‘활력콘서트’가 열린다. 매주 화·목 점심시간에 진행하는 콘서트는 ‘싱어게인3’ 출연자 이유카, 샌드아티스트 채승웅 등 다양한 시민청 예술가의 공연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화요시네마’는 매월 1, 3, 4주 차 화요일에 진행하는 무료 상영회 프로그램이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상영회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 잔여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4월 화요시네마에서는 오는 16일 ‘말임씨를 부탁해’, 23일 ‘미싱타는 여자들’을 상영한다. 특별히 박경목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시민청은 업사이클링 공예 프로그램인 ‘수요창작소’, 동화구연 프로그램인 ‘할머니 동화책’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또한, 4월부터 시작하는 ‘세대공감’은 월별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을 이루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자투리 가죽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앞서 소개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시민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12 09:58

권상하가 쓴 간찰(편지) [사진=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고문헌을 기증한 개인 중 20인의 대표 기증자료를 모아 2024년 고문헌 기증전 ‘위대한 유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12일부터 3월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고문헌 수집가 및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기증한 기증자의 사연과 고서, 조선 문인의 편지, 병풍, 고서화 등 50여 점의 고문헌이 소개된다.특히 조선 후기 화가인 송수면의 「묵죽도」를 비롯해 「춘추집주」를 인쇄할 때 사용한 책판과 수묵 병풍 등 다양한 기증자료가 전시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969년도에 한국에서 한국과 동양의 서화를 수집한 민티어 부부는 수집품 120점을 기증하면서 “그간 모은 작품들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 한국인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라고 전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이외에도 조선 문인의 편지 401점 중 일부 자료를 이번 전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기증자 집안과 관련된 교지, 족보를 비롯해 유명인의 편지를 모은 서첩, 고지도 등 다채로운 기증자료도 소개한다.송수면의 「묵죽도」 [사진=국립중앙도서관]전시 관계자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고문헌 기증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고 집안의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더불어 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국내뿐 아니라 국외로 유출된 우리의 기록문화 유산이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전시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 영상으로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기증된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11 11:50

2023 '마음치유, 봄처럼' 관계자 워크숍 현장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의 관계자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9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심리적 상처와 아픔을 지닌 이들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상호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마음치유, 봄처럼’은 음악·미술·연극·무용 등 분야별 예술치료사와 예술가로 구성된 전국 48개 예술치유 단체의 지원을 통해 각 협력시설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교 부적응 및 폭력 피·가해 청소년을 지원하는 Wee클래스-센터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위험 어르신을 지원하는 치매안심센터와 문화시설 △정신건강 상담수요층을 지원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국 144 협력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2023 '마음치유, 봄처럼' 관계자 워크숍 현장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날 현장에서는 예술치유 단체 및 협력시설 담당자들이 모여 △2024년 사업 방향 발표 △참여 대상의 심층 이해를 위한 특강 △2023 사업 성과 공유 △멘토-멘티 네트워크 구성 등이 진행됐다.또한, △조현병 발병·회복의 과정 및 사회 연결을 위한 노력과 지원의 필요성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실버예술 치료 △학교 부적응과 피·가해 청소년에 대한 이해 등 각계 전문가들의 특강도 마련됐다.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사회적 고독감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며 “문화예술교육이 공동체성을 되찾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진흥원은 특정 수요층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자, 국민 참여형 예술치유 워크숍인 ‘치유도 예술로’,‘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11 11:00

시작·출발·새로움·청춘과 같이 약동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봄. 책 『소설 보다 봄: 2024』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젊은 화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가항력에 짓눌리거나 어둠으로 점철되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삶, 아직 견딘 날보다 견뎌야 할 날이 많은 청춘들의 여정은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던 봄과는 조금 다른 봄일지도 모르겠다.「럭키 클로버」는 홀로 남겨진 청년의 발걸음을 좇는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어머니가 일구던 자두 농장에 홀로 남겨진 ‘자영’이 보고 느끼는 모든 감각은 누군가가 남겨놓고 간 하루를 건조하고 위태롭게 살아가는 모두에게 “곧고 선명한 물줄기”를 선물한다.병정들의 작은 웃음소리 사이로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골짜기 아래 네 갈래로 흐르는 물줄기 소리가 이어졌다. 자영은 병정들을 노려보았다. 이마에서 흐른 땀이 눈에 들어가 따끔거렸다. 병정들은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흔들 즐거워하며 날아가지 않기 위해 바지 주머니에 돌을 주워 담고 있었다. 그렇지만 자영아, 병정들이 다시 입을 열었다. 너는 우리를 못 쫓아내. 그래, 구름이 빠르게 흘러 태양을 비껴갔다…… 병정들의 열린 눈동자가 햇빛을 받아 아무렇게나 빛났고, 아름다웠다.주인공 자영은 자두 농장에서 8명의 클로버 병정들과 함께 살아간다. 무력해 보이고, 감정의 동요도 크지 않은, 그저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그런 자영이 조금은 상기되어 보일 때가 바로 병정들과 함께 있을 때다. 자영의 뜻대로 잘 움직여주지도, 원하는 답변을 명쾌하게 내주지도 않지만, 자영이 어두운 밤의 한가운데에서 “아무것도 없으면 어떡하지?” 고민할 때, 병정들은 “없는 거지”라고 말하며 자영의 옆을 오래도록 지켜준다.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에서 구해내는 그들과 자영이 지치지 않고 지체하지도 않으며 계속 나아갈 것을 소설의 결말은 암시한다.「밤의 반만이라도」에서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껴안는 이들이 등장한다. 빛을 볼 수 없는 삶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 누구나 칠흑 같은 밤을 품고 있음을 일깨우며 위로를 건네준다.주머니에 땡전 한 푼 없어도 네 마음을 사는 데 정신이 팔려 있던 어느 날이었다. 이제 막 겨울이 걸음마를 뗀 12월 초입이었는데도 안방 TV 속에서 맹꽁이가 맹꽁맹꽁 울던 날이었다. 아니, 사실 그 말에는 오류가 있었다. 매일 밤 내가 훔쳐본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맹꽁이는 맹꽁, 하고 우는 게 아니라 맹 또는 꽁, 하고만 울 수 있었으니까. 한쪽이 맹, 하고 울면 다른 한쪽이 꽁, 하고 울면서 서로의 울음과 침묵과 리듬을 조율했으니까. 혼자서는 절대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는 외롭고 소란한 동물.소설은 한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어가는 다운을 짝사랑하는 열세 살 미숙의 이야기다. 그리고 빛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전맹인 다운의 엄마 미수까지. 미수는 미숙에게 다운과 가까이 지내지 않기를 권한다. 다른 사람은 “탯줄처럼 밤과 연결되어 있다가 밤에게 버림받”지만 자신과 딸은 밤이 뿌리내리기를 선택한 존재들인데, 미숙은 너무 환하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온전한 미숙에게도 비밀들로 꽁꽁 숨겨진 내면의 밤이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밤’은 존재하고, 그 ‘밤’은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운 무엇이 아니라고 안심시킨다. 저마다의 고유한 어둠은 얼마든지 삶을 긍정으로 비추기도 하니까.「하와이 사과」에서는 AI가 도래한 시점에 인간의 창작 능력이 위협받는 시대적 갈등을 현실적으로 마주하고 근미래 예술가들의 삶을 그려냈다. 산업적 시대로 변모하는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서늘하게 남아버린 인간의 이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발견하게 된다.내 얼굴을 아직도 검은 화면 위에서 어른거렸다. 애비의 질문이 사라지지 않은 채 둥둥 떠 있었다. 어떻냐고? 나는 대답했다. 썰물 같아. 몸 안에 있는 모든 게 발끝을 향해 쏟아지고 밀려가는 것 같아. 애비의 종료 버튼을 눌렀다. 머리에서 명치로, 창자에서 발바닥으로, 포만감 같은 덩어리가 쓸려 내려가며 귀가 먹먹해졌다. 하강의 감각이었다. 더 이상 아무것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지수를 잃고 영완 선배를 잃었을 때도 두 발 딛고 서 있었는데, 둘 모두를 잃은 공백을 다 합쳐도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상실에 못 미쳤다.소설의 중심축은 AI 영화 제작 프로그램으로, 영화과에서 동고동락한 세 사람의 복잡하고도 어려운 이해관계를 담았다. 원하는 시나리오의 방향을 제시하면 그럴듯하게, 아니 시나리오 작가에게 돌아갈 수익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양질의 시나리오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 하나가 영화학도들의 꿈과 현실을 위협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과 정체성을 부정당하고 인간관계마저 흔들리게 된다. AI가 낯설지 않은 지금, 어쩌면 머지않아 AI로 만든 작품들이 대세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하는 창작 행위 자체가 숭고해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희귀할수록 가치는 높아지기 마련이니까.세 편의 이야기들은 현실과 비현실을 잘 버무려내고 있다. 현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로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마치 평범한 일상 속의 일들인 것처럼 벌어진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모두 내외부에 아픔을 가지고 있다. 저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도 비슷하다. 누군가는 자신을 위해서, 또 누군가는 사랑을 위해서. 어쩌면 책이 말하는 ‘봄’은 이렇게 아리고, 애틋하고, 괜스레 울적해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를 말하는 게 아닐까.[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11 06:00

■ 박경수(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실 경무관)씨 장모상▲ 이필순씨 별세, 최길환·최용훈(금융통화위원회 실장)씨 모친상, 김진호·송호대(곰보식당 대표)·조용웅·박경수(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실 경무관)씨 장모상 = 9일, 부산시민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11일 오전 6시. ☎ 051-636-4444 ■ 박민환(전 산림청 기획관리관)씨 별세▲ 박민환(전 산림청 기획관리관·향년 90)씨 별세, 박은진·박은경·박승욱씨 부친상, 길소영씨 시부상, 김정호·이홍섭씨 장인상 = 8일 오후 3시3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40분, 장지 경기도 분당메모리얼파크. ☎ 02-3010-2000 ■ 김태승(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씨 부친상▲ 김종호(향년 66)씨 별세, 김태승(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씨 부친상 = 8일 오전 10시, 광주 천지장례식장 50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광주 영락공원. ☎ 062-713-5050 ■ 고흥환(전 연세대 교육과학대학장)씨 별세▲ 고흥환(전 연세대 교육과학대장·향년 90)씨 별세, 유명선씨 남편상, 고의석·고주현·고유석씨 부친상 = 9일 오전 5시4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9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1일 오전. ☎ 02-2227-7547 ■ 안종필(에쓰오일 부사장)씨 부친상▲ 안학기씨 별세, 안종국(애플 USA)·안종필(에쓰오일 부사장)씨 부친상 = 8일, 인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 계양점, 발인 11일 ☎ 032-546-4444  ■ 강태욱(동아일보 AD본부 차장)씨 모친상▲ 정동례(향년 69)씨 별세, 강인덕(구로기계공구상업단지 조합장)씨 부인상, 강태욱(동아일보 AD본부 차장)·강윤아씨 모친상, 박현실씨 시모상, 현세홍(미쓰이물산 팀장)씨 장모상, 강수민·강혜민씨 조모상, 현채유씨 외조모상 = 8일 오전 6시45분,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30분, 장지 용인공원. ☎ 070-4710-1824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4-09 17:04

■ 김성민(HMM 홍보팀 매니저)씨 부친상▲ 김재석씨 별세, 김성민(HMM 홍보팀 매니저)씨 부친상 = 8일, 경희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 02-958-9721  ■ 김선종(한네트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숙자(향년 87)씨 별세, 김주인씨 부인상, 김명희·김영종(전 교보생명 근무)·김선종(한네트 대표이사)·김현희씨 모친상, 이재일(전 현대자동차 근무)·최권정(중부발전 부장)씨 장모상, 임수열·김도화씨 시모상 = 7일 오후 6시, 대천역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 041-932-1414 ■ 김현수(서울수서경찰서 수사1과장)씨 모친상▲ 오춘자 씨 별세, 김현수(서울수서경찰서 수사1과장) 씨 모친상 = 8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 장지 용인 평온의 숲. ☎ 031-678-7600 ■ 강기석(삼진제약 향남공장 이사)씨 모친상▲ 김유순씨 별세, 강기석(삼진제약 향남공장 이사)씨 모친상 = 8일 오전 10시 20분, 가평군농협 효 문화센터 3호실, 발인 10일. ☎ 031-581-4442 ■ 하윤해(국민일보 정치부장)씨 부친상▲ 하정호 씨 별세, 김기순 씨 남편상, 하성애·하명숙·하명애(대전대 기초교양학부 교수)·하윤해(국민일보 정치부장)씨 부친상, 이동기(한화파워시스템 친환경GT개발팀)·변호승(충북대 교육학과 교수)씨 장인상, 신영미 씨 시부상, 이주현(한국능률협회컨설팅 시니어 컨설턴트)·이주찬(삼정KPMG 컨설턴트)씨 외조부상 = 8일 오전 5시 56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 ☎ 02-3779-1526 ■ 서삼석(국회의원)씨 모친상▲ 모상예씨 별세, 서삼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무안신안영암)씨 모친상 = 7일 오후 9시 5분, 광주VIP장례타운 301호,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전남 무안군 무안읍 매곡리 선영. ☎ 062-521-4444 ■ 박상철(국회입법조사처장)씨 장인상▲ 정윤신(전 광주 숭일고 교사·향년 89)씨 별세, 곽정진씨 남편상, 정은영·정도영·정진영·정미영씨 부친상, 윤강희씨 시부상, 박상철(국회입법조사처장)·양성식·장승일씨 장인상 = 7일 오전 8시, 광주 VIP장례타운 VVIP 20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장지 광주 새로나추모관 . ☎ 062-521-4444 ■ 김응철(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 내정자)씨 장인상▲ 이희준씨 별세, 이희갑씨 배우자상, 이중화(영중산업 대표)·이은미·이나금(참좋은 요양원 대표)씨 부친상, 인은숙씨 시부상, 김응철(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 내정자)·홍노겸(참좋은 요양원 부원장)씨 장인상 = 7일 오후 4시50분,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9일 오전 8시. ☎031-961-9400 ■ 강한구(교보리얼코 상임고문)씨 부친상▲ 강성학(향년 91)씨 별세, 강명숙·강중구·강한구(교보리얼코 상임고문·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강현구·강원구(펜타곤인베스트먼트 대표)씨 부친상, 황미중·손현주·정하진씨 시부상, 송건수씨 장인상, 강병민(디어스치과 의사)·강민주(한세실업 사원)·강현준(삼성물산 사원)·송현탁(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송민경씨 외조부상 = 7일 오후 8시,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 101호실(8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장지 경북 예천군 보문면 선영. ☎ 053-250-8451 ■ 하대중(전 CJ주식회사 대표)씨 장모상▲ 박춘봉씨 별세, 조원호(황해도 도민회 부회장)·조경순·조동림·조경희·조경애(미국 위스콘신주립대 교수)·조순호씨 모친상, 하대중(전 CJ주식회사 대표)·김태중·송정근(전 동아대 교수)씨 장모상 = 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 발인 10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 02-3410-3151 

독서신문 | 권동혁 기자 | 2024-04-08 16:59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사진=국립중앙도서관]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청구도’ 실감미디어월 실감콘텐츠를 오는 11일 처음 공개한다.‘청구도’는 조선 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1834년부터 1849년경까지 다섯 번에 걸쳐 만든 조선 최고의 전국 지도로, 널리 알려진 1861년 목판본 ‘대동여지도’보다 10여 년 앞서 제작됐다. 현존하는 고지도 중 가장 큰 편으로 건(乾), 곤(坤) 2책으로 제작되었으며, 찾아보기 지도(색인도)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번에 공개하는 ‘청구도’ 실감미디어월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구도’의 다섯 번째 판본을 기준으로, 32K 고해상도 지도로 구현한 실감콘텐츠다. 다양한 지리·역사정보, 당시의 이상기후, 교통정보 등을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하였으며, 지도 속 이미지는 실제 조선 시대 마을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국립중앙도서관 신용식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보물 등 귀중 자료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만든 새로운 도서관형 실감콘텐츠를 통해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청구도’ 실감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오는 21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해설과 함께 실감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매일 4회 운영하고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08 11:37

그동안 우리가 사랑했던 시인들이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시민이라 여기면 얼마나 친근할까요. 신비스럽고 영웅 같은 존재였던 옛 시인들을 시민으로서 불러내 이들의 시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국민시인’, ‘민족시인’ 같은 거창한 별칭을 떼고 시인들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던 시도 불쑥 마음에 와닿을 것입니다. 어미를 따라 잡힌어린 게 한 마리 큰 게들이 새끼줄에 묶여거품을 뿜으며 헛발질할 때게장수의 구럭을 빠져나와옆으로 옆으로 아스팔트를 기어간다개펄에서 숨바꼭질하던 시절바다의 자유는 어디 있을가눈을 세원 사방을 두리번거리다달려오는 군용 트럭에 깔려길바닥에 터져 죽는다 먼지 속에서 썩어가는 어린 게의 시체아무도 보지 않는 찬란한 빛-김광규, 「어린 게의 죽음」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시민 시인의 얼굴을 오심 명쯤 떠올리니 해방 이전 시인은 더 이상 떠오르지 않습니다. 근대 문학 백 년을 훌쩍 넘겼는데 손에 꼽을 만한 시인이 협소합니다. 매번 시월쯤이면 노벨 문학상을 이번엔 한국 작가가 타지 않을까 수선거림이 들리는데 자기기만 같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여부로 문학의 순도를 따지는 행위를 아직도 계속하는 것은 왠지 어린애 장난만 같습니다. 시는 선물이라 말했던 데리다를 생각하면 시는 무슨 보상을 바랄 때 이미 시는 선물이 아니라는 아이러니와 직면하게 됩니다. 그럴 때 문득 김광규가 떠올랐습니다. 아직 생존해 있는 시인이 비로소 시민 시인의 얼굴로 등장합니다.김광규 하면 떠오르는 시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이죠. 이 통속적 제목이 주는 몽롱함이 제법 맛깔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시는 1979년 쓴 작품으로 1960년 4.19혁명이 좌절된 역사를 사랑으로 환기하고 있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영광스러운 패배였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를 휩쓸었던 68혁명보다 먼저 세상을 뒤엎었던 기억을 지울 수는 없기에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일이 너무도 부끄러웠던 시절을 노래한 시입니다. 시 「어린 게의 죽음」은 ‘희미한 옛사랑’을 있게 한 작품입니다.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던 시민의 함성이 뜨거웠던 무렵 이 시는 잉태되었습니다. 군사 정권에 짓밟혔던 시민의 자유가 어떻게 허망하게 사라졌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김광규는 보기 드물게 시인의 태가 나는 학자입니다. 교수들이 쓰는 시가 시의 본령에 들기에 쉽지 않은데 그는 색다릅니다. 자기보다 타자에 눈을 더 돌리기 때문입니다. 이 시처럼 김종삼의 시에도 유사한 이미지가 알레고리로 담겼습니다. 「두꺼비의 역사(轢死)」란 시입니다. 역사(轢死), 즉 차에 깔려 죽음을 뜻합니다.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희생된 시민 생명을 비유한 것이지요. 시 「어린 게의 죽음」도 그러합니다. 데리다는 해체주의자이지만 ‘해체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중 하나가 ‘정의(jutice)’입니다. 어린 게의 죽음 앞에 정의라고 써 봅니다. ■작가 소개이민호 시인1994년 문화일보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참빗 하나』, 『피의 고현학』, 『완연한 미연』, 『그 섬』이 있다.

독서신문 | 이민호 시인 | 2024-04-08 11:00

[사진=주한노르웨이대사관]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 주한노르웨이대사관과 함께 2024 낭독공감 ‘욘 포세를 읽다’를 오는 23일 개최한다.욘 포세는 음악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희곡과 소설, 시, 산문 등 다채로운 글쓰기를 선보이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4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23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로 국내에는 『아침 그리고 저녁』이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교보생명과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낭독공감은 정여울 작가의 사회로, 홍재웅 교수(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 육호수 시인이 참여해 욘 포세 작가와 그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출연진의 목소리를 통해 낭독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등 다양한 방법과 여러 시각을 통해 작가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가진다.한편 행사에는 욘 포세 작가가 온라인으로 출연하여 독자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독자들은 행사 전 작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남길 수 있고, 참여자 중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 사인 도서를 증정한다. 질의응답 시간은 온라인을 통해 현장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낭독공감 참가신청은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행사 영상은 이후 교보문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독서신문 | 이세인 기자 | 2024-04-0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