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정의와 공진화’ 주제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소장 박상현)는 지난 27일 본교 인문사회·경영관 커뮤니티홀에서 ‘환태평양 콜로키움(Trans-Pacific Dialogue)’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모빌리티 정의(justice)와 공진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송영훈 강원대학교 교수가 발표에 나섰고, 문기홍 국립부경대 교수가 토론을 담당했다.
이날 송영훈 교수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경제적 인식이 난민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으며, “권위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난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어 “서구의 연구 결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개인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난민 수용에 대해 반감이 적은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현 글로벌지역학연구소장은 “난민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실증분석을 제공하는 이 발표가 향후 환태평양 지역의 난민 문제를 다루는 데 중요한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환태평양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서 모빌리티 정의와 상호문화적 공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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