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국제인쇄와 종이 불량률 최소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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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국제인쇄와 종이 불량률 최소화 협력
  • 최용선 기자
  • 승인 2024.03.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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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불량 80~90%가량 절감
깨끗한나라의 고평량 SC 마닐라지(SC Manila) 이미지. [사진=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의 고평량 SC 마닐라지(SC Manila) 이미지. [사진=깨끗한나라]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김민환)는 인쇄·포장 전문회사인 국제인쇄(주)(대표 정문철)와 산업용지 가습장치를 개발, 종이 불량률을 대폭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습장치 개발은 동절기 계절적 영향으로 인쇄·포장 관련 작업장이 건조해짐에 따라 종이 터짐 등 불량이 늘어나고, 자원과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문제에 착안해 시작됐다.

기본적으로 종이는 대기가 건조한 동절기에 종이 터짐 현상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인쇄·포장 전문회사에서는 작업장 내 적절한 온기와 습도를 유지하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양 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 국내 제지 업계 경쟁력 강화에 동행하기로 합의, 이번 산업용지 가습장치 개발을 위해 협력했다. 이에 깨끗한나라는 연구 기간 내 협력사인 국제인쇄에 약 1.2톤에 달하는 원지를 무상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제지 산업 구조 구축에 기여하고자 했다.

깨끗한나라가 국제인쇄에 제공한 원지는 SC 마닐라지(SC Manila)로 주로 제과, 제약, 화장품 등 일상생활 다수 제품의 포장재로, 골판지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이재질이다. 깨끗한나라는 가습장치 개발을 위해 수분 함유량을 높인 고평량(400~500gsm) SC 마닐라지를 특별 사양으로 생산해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도 품질이 최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국제인쇄가 연구 개발한 가습장치는 코팅이 완료된 제품(종이)에 수분을 직접 투여해 적정 수준의 수분 함유량이 유지되도록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복되는 동절기 불량 개선을 위해 아이디어 수립부터 적용까지 실무진 주도로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불량률 개선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제품 불량률이 약 80~90% 절감됐다. 이는 국내 제지 업계 경제적 손실 감소와 산업용지 패키지 적용 범위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종이 터짐 현상으로 유발되는 문제점에 깊이 공감했으며, 자원 낭비 최소화와 함께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지 업계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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