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건축계 협력 체계 구축 기여 목표
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가 26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태국건축의회(ACT)로부터 APEC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의장국 직을 인수인계,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인수인계식에는 조인숙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위원장 및 살야왓 프라서트위타야간 태국건축의회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 각자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으로 의장국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다.
APEC등록건축사 프로젝트는 지난 200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건축서비스 제공 장벽 완화 및 건축사 이동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자격의 상호인정 수단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현재 APEC 21개국 중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미국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에 한 번씩 중앙이사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6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2회 이사회에서 이사국으로 정식 가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재록 협회장은 "2025년은 대한민국에서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매우 깊으며, 이번 의장국 임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축계의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2025년 APEC 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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