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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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 김영길
  • 승인 2024.03.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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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협력할 것 많은데...총선에 수의사 후보없어 아쉬워"

처우부족에 축산현장 진출 기피...지원책·진료권 마련해야

 

국회의원과도 늘 소통하고 있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그는 “수의계 현안해결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동물의료 산업 발전 토대를 놓으려면 국회와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현재 수의사 국회의원은 한명도 없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도 여럿 수의사가 도전장을 냈지만 결국 후보 선정과정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수의사 면허자 수가 2만2천명이 넘습니다. 동물의료는 물론이고 환경, 인체건강, 바이오, 식품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수의사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한켠에서는 다른 산업과 이해갈등이 빚어지고는 한다. 보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의계에 힘이 되어줄 국회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허 회장은 “일부 축산 현장에서는 수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사실 절대적 수의사 수는 오히려 넘쳐난다. 7천명이나 되는 수의사가 수의업무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비수의업종에 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돈벌이가 안되기 때문에 수의사들이 농장동물 임상분야 진출을 기피한다고 할 수 있다. 자가진료 범위는 너무 넓다”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수의사들이 농장에 진료 한번 나가려면 한두시간씩은 운전해야 합니다. 면세유 등 수의사에 대한 지원이 하나도 없어요. 이제부터라도 수의사들이 축산업에 발을 들여놓게 할 지원책과 더불어 농장동물 진료권 보장 등을 차근차근 만들어가 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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