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경남 의령군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부림면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어촌지역에 소형LPG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해 노후 가스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LPG유통구조 단순화로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할 수 있다.
경산마을과 옥동마을 총 83여 세대에 LPG배관망이 구축되면 주민들은 가스시설 현대화로 안전성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난방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지난 19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의령군은 지난 2018년에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6차례 선정되면서 농촌 마을 지역에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의령군은 경남에서 마을 두 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3개 군에 포함됐다. 군은 현재까지 5개 마을에 총 2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10세대에게 LPG를 공급 중이다. 소형LPG저장탱크가 설치된 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은 가구당 평균 20~40%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마을 이장과 한국LPG사업관리원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형LPG저장탱크는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더 많은 마을에 LPG배관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