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억 원 투입… ㈜현대푸드시스템과 냉동식품 수출 박차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장성군이 황룡면 소재 식품제조기업 ㈜현대푸드시스템과 손잡고 냉동식품 해외 수출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냉동식품 수출 역량을 갖춘 즉석식품 제조업체다. 2013년 창립해 충청, 영‧호남 지역 편의점 등 1만여 개 매장에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전라남도 냉동김밥 생산 및 상품화 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성군은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현대푸드시스템에 필요 설비 등을 지원한다.
현재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냉동김밥의 상품성을 강화해 북미‧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식재료로 들어가는 쌀, 채소 등은 장성산 농산물을 사용한다.
장성군에 따르면 향후 수출 확장도 전망하고 현재 김밥 외에도 잡채, 유부초밥 등 다양한 냉동 간편식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또 세계시장에서 간편식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긍정적이다.
앞선 지난 19일 제조시설을 방문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장성 먹거리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