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전, 대중 혐오, 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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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전, 대중 혐오, 법치』
  • 이세인 기자
  • 승인 2024.03.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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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수많은 지식인이 신자유주의 시대에 종언을 고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뒤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고, 또다시 신자유주의 체제 종식에 관한 말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정말 신자유주의는 끝났을까? ‘포스트 신자유주의’라는 말마저 식상한 것이 되어버린 지금, 여기에 단호히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다. 책 속 네 명의 저자들은 여전히 세계가 신자유주의의 지배 아래 있다고 주장하며 그 지배 방식에 주목한다. 나아가 신자유주의를 단순한 경제·정치 사상으로 여기는 관점에서 벗어나 “모든 종류의 평등 요구를 무력화하려는 기획”으로 바라본다. 책은 낡은 것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이들, 진정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 내전, 대중 혐오, 법치
피에르 다르도, 크리스티앙 라발, 피에르 소베트르, 오 게강 지음 | 정기헌 옮김 | 원더박스 펴냄 | 400쪽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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