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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에서 과수화상병 방제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과수화상병 방제체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품목농협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현행 과수화상병 방제체계는 지방자치단체가 약제를 선정하고 입찰을 통해 농가에게 보급한다. 단순하게 약제 선정과 입찰을 진행해 방제의 전문·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농가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이다.특히 과원의 1~2회 차 방제 시기는 농번기중 가장 바쁜 개화시기로 농가들이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방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개화시기는 겨우내 잠복해있던 과수화상병이 발병하는 시기로 방제가 가장 중요한 시기로 분류된다.지난 19일 열린 대전세종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회장 권오영 예산능금농협조합장)에서 품목농협 조합장들은 과수화상병의 예방과 전문성 있는 사후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약제 보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전문성 있는 품목농협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개화기 농가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과수화상병 약제를 지자체에서 타가기도 어려운 실정인데 방제까지 해야하다보니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품목농협에서 조합을 비롯한 지역 과원에 대한 정보가 있는 만큼 전문가들이 나서서 방제를 도와줄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권오영 회장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고 지역의 특색을 잘 알고 있는 품목농협이 나서서 전문성을 갖고 방제에 나서면 과수화상병 발생을 줄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 품목농협이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 과수화상병 방제 체계 등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선제적 관리와 전문성 있는 사업지도·교육으로 농가의 편의성 제고와 효율적 방제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현재 품목·지역농협은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 13조에 의거해 본점 소재지에서만 입찰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인근 타 지역의 입찰이 불가능한다. 예를 대구경북능금농협의 본점 소재지가 대구로 돼있어 경상북도에서 발주한 입찰은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조합원은 경상북도 전체에 분포돼 있어 시행령 개정이 불가피한 상태다.또한 방제의 특성상 전문성이 요구하는 특성상 최저입찰제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품목농협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 수의계약 요건에 품목농협도 추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문제 해결방안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2024 규제혁신 개선 건의 과제(안)’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과수연합회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방제 체계는 시·군별로 2~4회의 추가 약제 살포를 필요로 하는데 일부 농가에서는 시간 및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살포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인 보조사업자로는 사후 관리가 어려워 과수화상병의 예방이 떨어지는 만큼 전문성을 가진 품목농협이 적극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해 국내 과수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29

송미령 장관이 경북 문경의 한 농가에서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과 꽃이 만개했고 생육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경북 문경지역 사과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을 찾아 생육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상북도 일원이 사과 꽃 만개기를 맞음에 따라 과수 꽃가루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수분 작업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개화기 저온으로 수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바 있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먼저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내에 설치·운영중인 꽃가루은행을 방문해 시설 현황과 꽃가루 채취 시연을 참관한 자리에서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과수 화상병 유입 가능성이 있어 자급률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꽃가루 수분방법과 수분수 식재교육 강화, 꽃가루 전문생산단지 신규 조성, 수분 기술 연구 등으로 과수 수분용 꽃가루 자급률 제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서 사과 농가를 방문한 송미령 장관은 꽃가루 수분 활동을 지켜보며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약제를 미리 공급하는 등 연초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생육관리에 집중했는데, 올해는 개화기 전부터 꽃이 만개한 현재까지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작년에는 4월말 서리피해가 있었던 만큼 저온예방을 철저히 하고, 수확기까지 우박, 태풍 등에 대해서도 농업인과 함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선제적이고 면밀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올해 사과 생육은 현재까지 양호하며,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산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재해·수급 대응 역량 제고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유통 구조 효율화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25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에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간 농식품 분야의 교역증진 및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골드버그 대사는 최근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12개 지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는 등, 양국 간 식문화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022년 7월 부임한 후부터 한국 음식과 식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김장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송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 라면, 김치, 냉동김밥 등 다양한 K-푸드 상품들과 한국의 식문화가 미국 내에서 널리 전파되고 그로 인해 대미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조를 요청했다.또한 송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세계적인 식량위기 및 기후변화 상황에 대응해 정책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송 장관은 저탄소 농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이번 면담 계기에 미국, 유럽연합(EU) 등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생산성 향상 실천연합(SPG Coalition)’에 한국의 가입 의사를 전달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24

‘농부왕’ 도전 직접 벼농사 체험 쌀 수확도(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방송인 겸 작가인 기안84가 벼농사 체험을 통해 쌀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알린다.농협(회장 강호동)은 지난 19일 유튜브 프로젝트 ‘농부왕 기안84’ 첫 편을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도전의 아이콘 기안84는 웹툰 대표작인 패션왕, 복학왕에 이어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한해 벼농사를 직접 체험하고 수확한 쌀로 밥을 지어먹는 소박하지만 땀과 정성이 담긴 ‘농부왕’에 도전한다.경기도 여주 출신인 기안84는 평소 농사와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전 “큰 집이 벼농사를 지어 경운기도 몰아보고, 모내기하고 추수 등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며 “몸으로 하는 것은 잘한다”고 준비된 농사꾼의 모습을 보여줄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경기도 안성 소재 600평 규모의 계단식 논에서 펼쳐질 1년 영농 과정에서 초보 농사꾼 기안84를 도와 청년농부 한태웅 군이 멘토로 참여해 케미를 뽐냈다는 후문이다.두 사람은 ▲비료 주기 ▲논 갈기 등의 작업을 했으며 기안84의 치명적인 삽질과 농사일을 지켜본 한태웅 군은 “양성면 청년회에 얼른 모셔야 될 것 같다”며 기안84의 농사 솜씨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는 게 촬영 관계자의 전언이다.모내기부터 추수까지 일년 농사의 전 과정을 통해 영농의 의미, 농업·농촌의 매력과 애환을 담은 ‘농부왕 기안84’는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농협 관계자는 “농업, 농촌의 가치와 쌀을 비롯한 우리 농축산물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SNS 콘텐츠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농부왕 기안84’ 유튜브 업로드에 맞춰 농협 인스타그램에서 5월 3일까지 ‘농부왕의 농작물을 맞춰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10kg 농협쌀을 1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4-24 11:24

농협 유튜브 채널 통해 일련 과정 공개[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협은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벼농사 체험을 통해 쌀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유튜브 프로젝트 ‘농부왕 기안84’ 첫 편을 지난 19일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도전의 아이콘 기안84는 웹툰 대표작인 패션왕, 복학왕에 이어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한해 벼농사를 직접 체험하고 수확한 쌀로 밥을 지어먹는 소박하지만 땀과 정성이 담긴 ‘농부왕’에 도전한다.경기도 여주 출신인 기안84는 바쁜 일정에도 평소 농사와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다. 촬영 전 “큰 집이 벼농사를 지어 경운기도 몰아보고, 모내기하고 추수 등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며 “몸으로 하는 것은 잘 한다”고 준비된 농사꾼의 모습을 보여줄 열정을 밝혔다.경기도 안성 소재 600평 규모의 계단식 논에서 펼쳐질 1년 영농 과정에서 초보 농사꾼 기안84를 도와 청년농부 한태웅 군이 멘토로 참여해 케미를 뽐냈다는 후문이다.두 사람은 비료 주기, 논 갈기 등의 작업을 했으며 기안84의 치명적인 삽질과 농사일을 지켜본 한태웅 군은 “양성면 청년회에 얼른 모셔야 될 것 같다”며 기안84의 농사 솜씨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모내기부터 추수까지 일 년 농사의 전 과정을 통해 영농의 의미, 농업·농촌의 매력과 애환을 담은 ‘농부왕 기안84’는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농협은 ‘농부왕 기안84’ 유튜브 업로드에 맞춰 농협 인스타그램에서 내달 3일까지 ‘농부왕의 농작물을 맞춰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10kg 농협쌀을 1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농협 관계자는 “농업, 농촌의 가치와 쌀을 비롯한 우리 농축산물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SNS 콘텐츠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24 11:22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부지깽이’라도 받들고 싶은 것이 일선 영농현장의 모습이다. 일손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란 말이다. 농업인구의 감소로 작은 단위의 농촌지역은 소멸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급격한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7만6,845명이 줄어든 208만8,781명에 불과할 정도로 감소했다. ‘농민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무색해진지 오래됐지만 최근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200만 명이 채 안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농가수는 99만9,022가구로 전년보다 2만3,775가구가 줄어들면서 농촌의 미래를 더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수·시설 채소 등을 주업으로 하는 품목농협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 문제가 원예인들의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품목농협은 조합원의 전문성 등을 이유로 일정 규모이상의 농민을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과수 5,000㎡(1,513평)·시설 채소 2,000(605평)㎡ 등을 유지해야 조합원 자격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정은 30여 년 전의 규정으로 귀농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와 왠지 어색해 보인다.반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퇴직자 등 귀농인구가 증가하면서 조합원이 되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민원 제기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조합을 사분오열 시킬 수 있고 경제사업량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농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규모화 된 농가를 유지하는 방안도 좋지만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조합원 자격 완화 문제를 적극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조합원 자격 완화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시를 개선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농업인 인구감소와 맞물려 생각해 볼 문제다. 농업인 평균연령이 70세를 바라보는 때에 조합원 자격을 완화하는 것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한 강소농과 귀농정책에도 부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24 11:21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가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이에 정부가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진화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이날 오후 자료를 통해 현재의 개정안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동의하기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농식품부는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4월 정부의 재의 요구 이후 국회에서 부결된 ‘남는 쌀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매수’하게 되는 내용이 또다시 포함돼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우선, 남는 쌀을 강제적으로 매수하게 되면 농업인이 쌀 생산을 유지할 강력한 동기가 부여돼 쌀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이 사용돼 청년 농업인, 스마트농업 육성과 같은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밀, 콩 등의 생산 확대를 위한 작물 전환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현재 농식품부는 쌀 적정생산과 수급관리를 통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 수급관리 중심으로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재정낭비를 유발하는 사후 시장격리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한 사전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 중이라고 거듭 밝혔다.또한, 위성·드론 등을 활용한 실시간 관측 자료와 소비 관련 빅데이터에 기반해 쌀 수급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과생산이 예상된 경우 수확 전 선제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쌀값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민간재고 및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쌀 농가의 소득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농식품부는 이날 함께 통과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양곡, 채소, 과일 등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보전하는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골자로 하고 있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우선, 주요 농산물에 대한 농업인의 수급조절 의무 없이 가격보장을 할 경우, 영농 편의성이 높고 보장수준이 높은 품목으로 생산 쏠림이 발생해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이로 인해 정부재정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등 악순환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또 이해관계자가 포함된 농산물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품목 선정, 기준가격 결정 등이 이뤄진다면 제도 시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될 우려도 꼽았다. 특히 가격안정제에 투입되는 자금은 WTO 규정상 감축대상 보조금으로 한도 초과(1조 4,900억원) 시 온전한 지급이 어렵거나 국제규범 위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농정방향을 생산을 왜곡하는 가격지지 중심에서 농가 소득안정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전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농식품부는 우리나라도 2020년부터 생산 왜곡 등의 문제가 컸던 쌀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고 공익직불제로 전면 개편했고, 개편 첫해인 2020년 공익직불금 예산은 기존보다 약 1조원 증가한 2조 4,000억 원으로 올해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을 3조 1,000억 원 늘렸으며, 2027년까지 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곡법·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5조 원까지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을 확대하려는 정부 계획은 차질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정부관계자는 “채소·과일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해서는 관측정보 고도화와 자조금단체 육성 등을 통해 사전적으로 적정 재배면적을 관리하는 등 생산자가 참여하는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수급관리시스템 강화로 수급 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정부는 본회의 전까지 논의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전문가·농업계 등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의견을 모아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수급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24 11:19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3, 24일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KOPIA)을 기념하고, 한 단계 도약을 선포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정책 연수회(워크숍)에서는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의 개회사와 코이카(KOICA) 홍석화 상임이사의 축사에 이어 협력적 동반 성장을 골자로 하는 ‘KOPIA 2.0’ 선포식을 거행했다.KOPIA 사업추진 체계에 성과확산 개념을 포함하는 ‘KOPIA 2.0’을 공동 선포함으로써 협력국 정책 연계, 대규모·묶음(패키지) 사업추진 등 농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연계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석진 한국사무소장이 ‘KOPIA 2.0, 농업기술 ODA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정용호 국제협력총괄과장, 농촌진흥청 유은하 국외농업기술과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각국 협력 기관장 등이 ‘협력국과 화합·상생의 길’을 주제로 자국 내 농업 공적개발원조 우수사례와 정책, 연구, 기술 보급 등 국가별 농업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파키스탄, 몽골과 코피아(KOPIA)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에콰도르의 한-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가입에 관한 업무협약체결 및 외신기자 정책간담회도 가졌다.24일에는 우리나라의 농업기술 수준을 체험할 수 있는 연구 현장으로 농촌진흥청(전주) 농업과학관, 스마트온실, 농기계전시관 등을 방문한다.이 밖에 한국 농업기술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촌진흥청 공적개발원조 성과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24 11:18

여영현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가 2024년 제1회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농협상호금융(대표 여영현)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상호금융 도약’과 ‘본격적인 추가정산 1조원 시대의 동력확보’를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비상경영대책위원회는 경영 및 손익관리 컨트롤 타워로서 TF별 혁신과제를 총괄 추진·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산하에 ▲농·축협 연체관리 TF ▲특별회계 수익성 제고 TF ▲상호금융 독립화 추진 TF▲농·축협 신용사업 규제완화 TF로 구성된다.이날 회의에서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협상호금융은 최적의  운영체계를 갖춰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등 농축협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농·축협의 수익을 책임지는 상호금융특별회계 임직원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대한민국 금융리더 농협상호금융 구현을 위해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강조했다.한편, 농협상호금융은 이날 제1회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농축협에 우호적인 사업환경 조성과 특별회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각 TF에서 선정·발굴된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24 11:1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카자흐스탄 신라인 MOU 모습(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 5번째), 카자흐스탄 신라인 신안드레이 회장(오른쪽 7번째),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오른쪽 6번째))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카자흐스탄 최대 유통수입사 ‘신라인(SHIN-LINE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의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으며, 협약 기관들은 향후 ▲카자흐스탄 등 CIS 시장 K-푸드 수출 확대 ▲유망 K-푸드 발굴과 유통 협력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과 전 세계 확산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공사는 이날 협약과 함께 K-푸드 수출거래 알선을 위해 신라인과 국내 중소 수출업체와의 수출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카자흐스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프런티어 수출업체와 신라인이 열띤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산 프리미엄 쌀 5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이 성사되는 쾌거를 이뤘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24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