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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난해 4분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실적이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27일 LG디스플레이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통해 올 1분기(1~3월)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7613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8097억원(이익률 15.4%)이다.LG디스플레이의 이번 적자 전환은 계절적 비수기로 일부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주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중국에서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전개해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는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1조984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기타제품 28%, 차량용 패널 10%를 차지했다. 모바일·기타 제품 비중이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다른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TV 부문은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올랐으며, IT용은 모니터 제품 중심으로 출하가 증가하고, 올레드 양산도 시작되며 전분기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성 효과를 제외한 올레드 제품들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해 47%를 기록했다.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2250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실행한 유상증자 이후 부채 비율은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개선된 279%, 순차입금 비율은 7%포인트 개선된 145%를 기록했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년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적인 활동은 이와 별개로 계속 안정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회사가 할 수 있는 자산건전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비전략자산은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변환하는 것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는 실적 개선을 위해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대형 올레드 부문에서는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한다.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중소형 올레드 부문에서는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올레드 기술을 바탕으로 IT용 올레드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용 올레드는 지난해 4만5000장으로 확대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며 출하를 늘려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19:00

[사진=IBM][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IBM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하시코프(HashiCorp)를 64억 달러에 인수한다.26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IBM가 24일(현지 시각) 하시코프를 64억달러(한화 약 8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주당 35달러로, 22일 종가 기준으로 42.6%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하시코프는 테라폼이란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으로 주가를 높인 회사다. 테라폼은 소프트웨어 코드 형식로 인프라 프로비저닝를 프로비저닝할 수 있는 오픈소스 도구다. 하시코프는 테라폼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판매했으며, ‘코드형 인프라’라는 개념을 만들기도 했다. IBM은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짐 캐버노 IBM 최고재무책임자는 하시코프가 “전체적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라며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인수 마무리를 위해서는 주주들과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으며, 회사는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15:40

26일 열린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SK하이닉스는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소속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동반성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로, 회사는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협의회는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영역에서 ESG 경영 실천력을 높이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올해 협의회는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내 협력사들을 방문해 ESG 현장평가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기술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혁신기업’, ‘패턴웨이퍼지원’, ‘분석측정지원’ 사업과 함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돕는 ‘SK 동반성장 채용박람회’,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다양한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AI 시대의 도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빠른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라며 “SK하이닉스와 협의회 회원사들이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실천하며 더 큰 동반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곽 사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원해 준 협의회 회원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AI 메모리 시장 개척과 ESG 경영 전반에 긴밀하게 협업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14:37

[사진=생성형 AI COPILOT, 그래픽=고선호 기자][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기업들의 DX(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SI(시스템통합)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의 성장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LG CNS가 기업용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여러 초거대 AI 이용을 지원하는 멀티엔진 기반 ‘DAP 젠AI(GenAI) 플랫폼’을 출시한 데 이어 반년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기업들이 생성형AI와 관련해 필요로 할 만한 서비스를 대거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최근 LG CNS는 ‘DAP 젠AI 플랫폼’의 언어 생성AI ‘젠AI 텍스트’에 △젠AI 날리지레이크 △젠AI 이미지 △젠AI 톡 등 3개 솔루션을 추가하며 전면 시스템 고도화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이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마케팅 이미지 생성, 상품 디자인, 대화형 챗봇 구축 등 다양한 생성형AI 서비스를 언제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1월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전문조직 ‘AI센터’를 신설하며 AI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AI센터는 ‘생성형AI 사업단’과 ‘AI 사업담당’, ‘AI 연구소’ 등으로 구성, 200여 명의 임직원이 배치돼 생성형AI 기술을 연구하고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행정용 생성형AI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생성형AI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최근에는 스마트시티 부문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면서 시장 내 영향력도 확장하는 중이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2개를 싹쓸이하는 등 경쟁업계보다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LG CNS가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 2020년 LG CNS가 주축이 돼 이끄는 ‘오원(O1) 컨소시엄’이 현대차그룹·KT 컨소시엄과 치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행복도시 5-1 생활권) 구축사업 수주전에서의 승리가 꼽힌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사업규모만 약 3조20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설계 단계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 203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LG CNS는 지난 2022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 11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함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주식회사 세종 스마트시티’도 설립했다.LG CNS는 AI·데이터, 통합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트윈,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생활혁신서비스 등 세종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디지털전환(DX) 서비스 구축을 총괄한다. 포스코그룹 계열 IT서비스사인 포스코DX도 공장 자율화 시스템을 비롯한 산업용 AI 기술을 선보이며 관련 사업부문의 강화를 천명했다.포스코DX는 올해 1월 기존 조직을 확대 개편해 신설한 ‘AI기술센터’를 통해, 철강·이차전지·물류 등 제조산업에 특화된 인지-판단-제어 3개 분야의 AI 엔진을 개발했다. 예컨대 3D 영상 데이터에 대한 딥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거나(인지AI), 제조업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설비정보와 이상현상 간 관계를 추출하고(판단AI), 설비의 최적 운전을 도출하는 자동제어를 지원하는(제어AI) 식이다.또한 포스코DX는 자사 그룹의 AI 전환에 동참하며 전기·컴퓨터·계장(EIC)과 물류 자동화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무인화, 자동 검사 및 제어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특히 EIC 자동화 사업부는 기존 철강에서 자사 이차전지 소재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 관계사 자본지출(CAPEX) 중 2030년까지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지출이 총 121조원으로 잡혀있으며, 자동화 부문은 최대 20조원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와 1697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에도 나서면서 마케팅 전 과정에서도 산업용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국내 IT업계 DX부문 관계자는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산업 현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의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쌓은 후 이를 코어엔진 형태로 패키징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러 대외시장 진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14:10

노태문 사장(왼쪽)과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부사장. [사진=릭 오스터로 X][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전자와 구글 모바일 기기 사업총괄이 서울에서 인공지능(AI)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25일 X(구 트위터)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을 만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그는 게시물을 통해 “(노 사장과)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구글과 삼성전자의 AI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번 만남은 오스터로 부사장 보임 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로, AI 협력 확대가 주요 주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삼성과 구글은 지난 2010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 출시를 기점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최근에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새로운 검색 도구 ‘서클 투 서치’를 탑재하는 등 AI 관련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스터로 부사장의 글에 대한 리트윗을 통해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10:01

‘LG 쇼케이스 2024’ 현장 전경. [사진=LG전자][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다. ‘리인벤트 투게더(Reinvent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LG전자는 1000㎡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LG전자는 거래선, 파트너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ThinQ 기반 스마트홈, 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계획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위치한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52.7% 증가한 수치다.LG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 정부 주도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B2B 프로젝트에서 그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앞세워 최적화된 가전, TV, 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알파11 AI 프로세서로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LG 올레드 에보(evo)’ 등 압도적인 TV 제품 뿐 아니라 webOS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했다.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22개 언어의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아랍어로도 채널을 선택하거나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별도로 LG전자는 webOS 전시 공간 외에 ThinQ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 냉장고, 스타일러, 오디오 등 인공지능(AI) 가전은 물론이고 △모기 퇴치와 AI 기능을 담은 에어컨 △대가족 특성에 맞춰 확대된 용량의 가전 제품 등 현지 수요 맞춘 특화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10:00

[사진=LG CNS][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LG CNS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퍼펙트윈(PerfecTwin)',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CNS는 지난 2019년 ‘퍼펙트윈’을 처음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 오픈 시 장애 및 결함없이 오픈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테스팅 솔루션이다. 또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기존 IT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실제 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접목해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신규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애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퍼펙트윈'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G CNS는 이번 일본 전시에서 싱글렉스의 구매관리, 인사관리 서비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에서의 LG CNS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과 ‘싱글렉스’는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일본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에 LG CNS의 솔루션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09:48

[사진=샤크닌자][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샤크닌자(SharkNinja)의 청소기 브랜드 샤크(Shark)가 무선 청소기 신제품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네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와 네오 플러스는 각각 1.5kg와 1.7kg의 가벼운 무게와 강력한 흡입력으로 청소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먼지의 양을 인식하여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는 ‘IQ 센서’, 바닥재의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브러시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플로어 센서’ 등 지능형 센서도 탑재했다.또한, 이번 신제품은 한국 주거 문화에 맞춰 청소기 헤드는 더욱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됐다. ‘딥 클린 파워 핀’으로 바닥이나 카펫에 낀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의 엉킴을 방지해주는 안티 헤어랩 기능도 탑재했다.청소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헤드 외 총 3가지의 액세서리툴을 추가 제공한다.특히 샤크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플러스 모델에는 △충전 스테이션과 △플렉스 기능이 포함됐다. 충전 스테이션은 헤파(HEPA) 필터가 탑재되어 있어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을 최대 99.97% 잡아낼 수 있으며,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스틱이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플렉스 기능은 가구 밑 좁은 틈새나 깊은 공간도 허리를 숙일 필요 없이 손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샤크 관계자는 “최근 샤크의 대표 제품인 ‘클린센스 IQ 시리즈’가 매진 행렬을 이루는 등 한국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당초 계획보다 더 빠르게 신제품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매일 해야하는 청소가 더욱 쉽고 간편하도록 초경량으로 선보인 이번 신제품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09:40

[사진=삼성스토어][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스토어는 올해 아동안전지킴이집 서비스 참여 매장을 전국 약 16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아동안전지킴이집'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민간·경찰 합동 치안 시스템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은 어린이는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삼성스토어는 2015년부터 해당 서비스 제공에 동참하고 있고, 현재 △서울 △경기 △강원 △경남 △경북 △대구 △전북 △광주 지역의 총 50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추가로 110여 개 매장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신청 혹은 심사 중에 있어, 올해 중 총 160여 개의 매장이 제도 운영에 참여할 방침이다.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위촉된 삼성스토어 매장 외부에는 위험에 처한 아동의 시선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공식 표지물이 부착되며, 월 1회 주기적으로 관할 지역 경찰관이 방문해 매장 직원들에게 상황별 대처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경찰에서는 아동 실종 시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중이다. 지문 사전 등록은 '안전 Dream' 어플이나 가까운 경찰서 또는 지구대를 방문해서 등록이 가능하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09:30

[사진=SK하이닉스][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SK하이닉스가 24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TSMC 2024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 참가해 TSMC의 첨단 패키지 공정인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협업 현황 등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TSMC 2024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은 TSMC가 매년 주요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각 사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는 이 행사에서 ‘메모리, 더 파워 오브 AI(Memory, The Power of AI)’라는 슬로건을 걸고 업계 최고 성능인 HBM3E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AI 산업을 지원할 다양한 고성능 제품군을 선보였다.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한 CXL 메모리, 서버용 메모리 모듈인 MCRDIMM 및 3DS RDIMM,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LPCAMM2 및 LPDDR5T, 그리고 차세대 그래픽 D램인 GDDR7 등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했다.본 행사에 앞서 22일(미국시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SK하이닉스 HBM PI 담당 권언오 부사장, PKG 엔지니어링 담당 이재식 부사장이 ‘HBM과 이종 집적 기술’ 등에 관해 발표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선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비즈니스, 트렌드 등 다방면에서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09:21

[사진=디엘지][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디체인지(D’Change)’에 선정된 3개 공익인권단체와 협약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디엘지는 공익인권단체 법·제도 개선 지원사업 프로그램인 디체인지에 △엔딩크레딧(비정규직 노동자 노동 인권 확보)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애차별철폐와 소수자 평등권 보장) △녹색전환연구소(기후위기 대응 연구)를 선정했다.선발된 단체는 8개월 동안 △최대 1000만원 예산 지원 △법률 제·개정을 위한 변호사 자문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디체인지를 통해 △협동조합 무의 △녹색연합 △사단법인 양해연 △더 브릿지 △옐로소사이어티 △권리찾기유니온 △사단법인 아동안전위원회 △사단법인 한국장애포럼 등이 지원을 받았다.각 단체와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민승현 파트너변호사, 강송욱 변호사, 최정윤 변호사, 진양희 ESG지속가능센터 연구소장, 김강원 공익인권센터 부센터장, 이대로 엔딩크레딧 대표,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이번 디체인지 프로그램에도 우리사회에서 개선이 꼭 필요한 현안들에 대한 지원 요청이 많았다”면서 “미방송 프로그램 제작 미디어 노동자의 권익 보호, 금융기관 등 업종별 고객센터의 장애인 접근성 모니터링 및 개선, 순환경제 스타트업 활성화 제도개선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6 09:10

[사진=생성형 AI COPILOT][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삼국의 연구기관 간 첨단과학기술 연구 협력이 본격화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지난해 8월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와 함께 삼국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각서(MoC ; 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한미일 연구기관 간 협력은 작년 초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서 처음으로 제안됐으며, 같은 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되었다. 이에 과기부는 삼국 연구기관 협력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미국, 일본과 프레임워크(Framework)를 체결, 올해 본격적인 공동연구 추진에 앞서 협력형태와 거버넌스 등의 세부 사항을 담은 협력각서(MoC)를 마련했다.삼국은 신흥 기술,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함과 동시에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삼국 간 공동 기술회담을 통해 연구기관으로부터 제안 및 접수된 공동연구 과제와 연구팀에 관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공동운영위원회(JSC)에서 논의하여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이창윤 과기부 제1차관은 “이번에 체결한 협력각서(MoC)는 삼국의 국책 연구기관 간의 연구 협력 기회를 체계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첨단과학기술에서의 한미일 기술 동맹이 더욱 긴밀해지고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5 18:39

[사진=생성형 AI COPILOT, 그래픽=고선호 기자][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IoT(사물인터넷)의 빠른 확산과 OTT 서비스의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세계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시장 규모가 글로벌 업계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자칫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글로벌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22%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한 자릿수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돼 향후 IT분야 대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자리할 데이터산업의 육성을 위한 체감도 높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2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5조10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7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모두 147개(2022년 9월 기준)이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한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실현’이라는 국정 과제를 통해 정책 기조를 이에 맞춰 AI·데이터·클라우드 등 핵심 기반에 대한 확대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IT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이 대거 삭감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무엇보다 막대한 전력 소비량 등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 효율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정부 조사 결과 데이터센터 1개가 연평균 25GWh의 전력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것만으로도 서울시 강남구의 소비 전력량과 맞먹을 정도로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시설이기 때문에 향후 수도권에서는 데이터 센터를 짓지 못할 전망이다.정부는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자 관련 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월 18일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5M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전력 계통에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경우 전기 공급자인 한전이 예외적으로 공급을 거부할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또한 에너지 사용 계획을 협의할 때 한전의 전기 사용 예정 통지 평가, 결과 검토를 의무화하고 필요시 입지 계획을 조정, 보완해야 한다. 한편 비수도권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는 시설 부담금 할인, 예비전력 요금 일부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기업들은 전략적 대응 마련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부지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설립 예정지로 수도권 이외 지역이 부상 중이며 인천, 충남, 부산, 전남, 경북, 강원, 경남 등이 차세대 거점으로 거론되고 있다.문제는 이 같은 제약으로 글로벌 데이터산업 성장 속도를 국내시장이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데이터센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3621억달러(한화 약 497조원)에서 5년간 연평균 22%씩 증가해 2026년 거의 1조달러(약 137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소비자의 경제 수준 개선과 IoT의 빠른 확산, 스마트시티의 증가 등이 있다. 특히 넷플릭스, 유튜브 등 주요 OTT 서비스 시장의 급성장이 이를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2020년 매출액 기준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은 아마존, 알파벳, MS, 화웨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화웨이는 하드웨어 장비를 직접 생산함에 따라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하며, 나머지 3 개의 미국 기업들의 경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IT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존재 여부에 따라 해당 국가의 서버망 인프라 수준이 좌우된다”며 “한국이 글로벌 IT 강국으로 자리하고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우수한 서버망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이를 해소할 데이터센터 구축이 제 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성장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내에서 데이터센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표 기업들은 통신 3사와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기업들이 대표적이다.KT는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자사의 13번째 데이터센터를 서울시 용산구에 설치했다. 해당 센터는 연 면적 4만8000㎡ 규모의 서버 10만대 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급의 크기를 자랑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0년 서초센터를 시작으로 일산, 분당, 가산센터를 통해 수도권의 수요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통신사는 자사가 구축한 백본을 통해 높은 대역폭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는 하이퍼 스케일급의 크기를 지향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건축 및 설비에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는 추세다.또한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건설사도 데이터센터 시장에 참여하면서 관련 시장의 패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다만 최근에는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 홍콩에 비해 지리, 비용, 정치의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목적으로 가세하고 있는 양상이다.박영욱 한국과학기술정보원 데이터분석본부 충청지원 책임연구원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시장이 더욱 성장할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만큼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따라서 기업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면서 동시에 신사업 기회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5 18:00

[사진=SK C&C][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SK C&C가 인공지능(AI)과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결합한 금융사 맞춤형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SK C&C는 25일 금융사 영업점 직원을 위한 ‘금융사 맞춤형 AI 인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SK C&C는 수십년간 쌓아온 금융사업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사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 AI 인턴’을 개발했다.이를 위해, 기업 특화 AI 솔루션인 솔루어(Solur)와 종합 디지털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플랫폼 드리고(DREAGO) 등 AI DX 플랫폼을 결합했다.SK C&C는 다양한 디지털 자동화 기술들을 융합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 수준을 높임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금융 분야부터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RPA봇을 하나로 모아 AI로 통합 관리하는 ‘Enterprise AI 자동화 포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본점과 각 지점에서 사용 중인 RPA봇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사용을 지원한다. 담당자는 AI 가이드에 따라 여러 RPA봇을 조합해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RPA봇을 일정기간 운영하면서 성과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RPA봇을 삭제하거나 통합해 새로운 RPA봇을 생성할 수도 있다.SK C&C는 실제 서비스를 전개하기 전에 금융사 업무 특성을 고려한 AI RPA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SK C&C 조재관 비즈솔루션 사업단장은 “’금융 AI 인턴’은 복잡해지는 각종 금융 서비스에 맞춰 고객별로 다양한 금융 수요를 만족시켜야 하는 영업점 직원 고충을 해결하는 믿음직한 AI 동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DX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든든한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AI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5 17:24

[사진=삼성전자 유튜브][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전자의 ‘네오 QLED’ TV광고가 소비자들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광고 톱3에 선정됐다.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및 분석 기업 칸타는 25일 전 세계 최고의 TV, 디지털·소셜, 인쇄·옥외, AI 테스트 광고를 선정하는 2024 칸타 크리에이티브 효과 어워즈(KCEA, Kantar Creative Effectiveness Awards)’ 수상작을 발표했다.올해 다섯 번째 해를 맞이하는 ‘칸타 크리에이티브 효과 어워즈’는 전 세계 실제 소비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하는 유일한 광고 시상제로, 2024년 수상작은 2023년 칸타가 테스트한 수 천 개의 광고 중 소비자들이 가장 영향력 있는 광고로 꼽은 광고다. 약 80개 국의 광고가 심사를 위해 출품됐으며 전 세계 197만 명의 소비자가 칸타의 광고 테스트에 참여했다.삼성전자는 TV 광고 부문에서 네오 큐엘이디(Neo QLED) 2023 ‘모어 와우 댄 에버(More wow than ever) 캠페인으로 3위를 차지했다. 칸타 측은 “삼성전자는 해당 글로벌 광고 론칭을 위해 미주, 유럽, 남미, 아시아를 거쳐 약 10개 시장에서 소비자 피드백을 수렴해 언어의 장벽 없이 전세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고로 평가됐다”고 전했다.칸타는 KCEA 5주년을 맞아 디지털S소셜 및 TV 부문을 확대해 각 15개 수상작을 선정하고, AI로 광고를 테스트한 시상 부문을 신설했다. 칸타는 매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광고 효과를 높이는 요인과 세계 최고의 광고주들이 소비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사용하는 크리에이티브 기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고서로 제공하고 있다.칸타 코리아 최고 고객 책임자인 최문희 CCO는 “칸타는 세계 100대 광고주 중 96개 브랜드와 일하고 있으며, 이 브랜드들은 집행 규모가 큰 캠페인 위주로 칸타 LINK 솔루션을 활용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평가하고 있다. 사실상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우수한 크리에이티브가 모이는 광고제”라며 “또한, 소비자가 평가하는 유일한 광고 시상제인 이번 어워즈 총 45개 수상작 중에서 한국 브랜드가 뛰어난 광고로 인정받은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5 16:30

[사진=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레벨4(Lv.4)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과 이를 통한 상용화 기반 마련이 구체화되고 있다.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25일부터~26일까지 양일간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2023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참여한 범부처 자율주행기술R&D 정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관련 과업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기준 약 600여 개 연구기관에서 5800여 명의 연구진이 △산업통상자원부 27개 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3개 과제 △국토교통부 22개 과제 △경찰청 11개 과제를 수행했으며, 경기도 화성시를 실증지로 선정하여 리빙랩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성과공유회는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포함해 제주에서 서비스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네모라이드(NEMO ride) 시승 체험도 함께 이뤄졌다.  사업단 이사회, 부처 및 전문기관 담당자로 구성된 체험단이 시승한 네모라이드(NEMO ride)는 JDX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부터 제주아라캠퍼스에 이르는 구간을 자율주행차로 운행하는 서비스다.이어 간담회에서는 정윤식 특허법인 로얄 변리사가 ‘2023년 자율주행 동향분석’을,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 팀장이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에 관한 법제도적 동향과 향후과제’ 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또한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아이나비시스템즈, 펜타시큐리티(주), 자율주행산업협회 등 약 20명의 참석자들과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부처에 법제도 개선방안을 제안했다.성과공유회에서는 각 부처별 대표과제의 2023년 주요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진의 노력으로 2023년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됐다”며 “지난해 R&D 예산 삭감으로 인해 사업 성과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내년도 R&D 예산편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사업단은 3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강국 진입을 위해 연구진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2024년 사업 1단계 종료를 아 내년 3월 국내외 선도산업 기술전시 및 학술대회, 기술포럼 등을 포함하는 엑스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 달 3일까지 행사명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5 15:46

[사진=LG전자][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LG전자가 1분기 매출 부문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LG전자는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 등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LG전자에 따르면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전사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다.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기회가 큰 B2B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며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LG전자는 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고 내다봤다.영업이익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시장 내 경쟁 심화에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어났음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전 세계 고객이 사용 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한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을 이끌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갱신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규 수주물량 및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같은 기간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유럽의 TV 수요가 회복세를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 부문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에 소폭 줄었다.BS사업본부의 경우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호실적을 이어갔다.BS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25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