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3건)

현대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 [사진=현대엘리베이터][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인공지능(AI) 디지털 첨단화 ‘스마트 전쟁’이 엘리베이터 업계에서도 시작됐다. 챗GPT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진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인공지능 열풍이 엘리베이터 업계까지 퍼지고 있다. 단순히 층간 이동 수단으로만 여겨졌던 엘리베이터가 이제는 로봇, 인공지능과 연계돼 최첨단 시설로 변모하고 있는 것. 업체들은 더욱 안전하고 똑똑한 승강기를 내세우며 승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한다.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올해 중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1기 신도시 및 재건축 주요 지역 위주로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업계도 덩달아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업계는 승강기에 인공지능,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찾겠다는 전략을 내비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HCCC).[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과 소통하는 ‘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와 로봇, 인공지능 등 상호 연동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승강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최근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인 ‘미리(MIRI)’를 출시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이 적용된 미리는 부품 수명 측정, 고장 탐지 및 분류,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관리자에게 엘리베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특히 연계 서비스인 ‘미리뷰(MIRI View)’는 AI 음성‧영상 인식 기술로 승객의 안전을 지킨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비명 등 이상 소음이 발생하거나 응급 환자나 범죄 행위 등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관제실이나 고객센터에 알리고 내부 영상 및 음성을 전송해 준다.서울 잠실동에 다세대 주택을 보유한 심모씨는 “미리를 통해 이상한 상황이 감지되면 핸드폰으로 알람이 오고 실시간 상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니 주택 관리에 있어 한결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현대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용인 세브란스병원은 로봇과 연계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LG전자, SKT, 트위니가 운영하는 총 10대의 의료 서비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혈액, 검체, 의료 소모품 등 이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어린이 환자의 병동 안내를 위한 키즈 로봇도 운행 중이다.엘리베이터와 로봇간의 연계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택배, 주문 음식 등 배달 서비스 △호텔에서는 객실에서 손님이 주문한 어매니티, 음료 등의 제공 △의료 시설에서는 약품, 약재 이송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투명한 승강기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엘리베이터와 스마트 폰, AI, 로봇 등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미리는 엘리베이터가 이동수단을 넘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오티스엘리베이터 내부.[사진=오티스엘리베이터]◇스마트하고 더욱 정교한 ‘오티스 엘리베이터’오티스 엘리베이터도 로봇과 승강기 간의 연동 시스템을 통한 신사업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오티스는 로봇이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통합 로보틱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이는 자율주행 로봇이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스마트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통신하면서 스스로 탑승하고 원하는 층으로 이동하며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특히 자율주행 로봇은 두 개 이상의 엘리베이터와 동시에 연동돼 작동된다. 이는 기존의 유선 통신 방식의 로봇‧엘리베이터 연동과는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로봇은 할당된 엘리베이터가 승객으로 가득차 있거나 고장으로 멈춘 상황을 감지할 경우 또 다른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다.실시간 통신 방식으로 작동되는 시스템이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결을 안전하게 제어하고 이 작업은 암호화된 채널을 통한 API를 통해 수행된다.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 로봇이 운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엘리베이터와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로봇이 인간의 개입 없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오티스는 ‘스마트’함과 더불어 ‘안전’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자율주행 로봇이 승객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 경우 로봇을 엘리베이터 내 지정된 구역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설정하는 기능을 겸비했다. 또 다른 로봇은 더 자유롭게 작동하지만 센서를 사용해 승객이 엘리베이터 내부에 서 있는 위치를 감지하고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한 후 탑승할 수 있다.또한 일부 시스템은 오티스 API 연결을 통해 엘리베이터의 중량을 공유할 수 있는데 건물 관리자의 설정에 따라 로봇이 탑승한 엘리베이터의 추가적인 정차 없이 급행을 요청할 수도 있다.특히 오티스는 사고를 미리 예측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사물인터넷 기반 사고예측 서비스 ‘오티스원’은 승강기 운행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다. 원격 점검을 통해 오티스 서비스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안전하게 조치할 수 있으며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잠재적인 문제까지도 파악해 해결할 수 있다. 오티스 관계자는 “병원, 호텔, 상업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건물에서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티스는 이러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업계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엘리베이터가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신기술 접목을 통해 승강기의 정체성이 변화하고 있다”며  “업계들은 ‘스마트 전쟁’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하고 있다. 무궁무진해질 승강기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주다솔 기자 | 2024-04-25 16:13

[이뉴스투데이 안상철 기자] 군포시는 22일 한세대학교 본관에서 한세대 산학협력단 주관 ‘군포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를 개소했다.개소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백인자 한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이길호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약 60여명이 참석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2024년 군포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의 첫걸음을 함께 했다. 개소식에 앞서 중장년 세대의 인문학적 교양 향상을 위하여 ‘슬기로운 사회의 이해’라는 주제로 약 2시간의 입문특강도 편성되었다.행복캠퍼스 개소식 [사진=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은 “중장년층의 평생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성공적인 제2의 인생설계 및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배움의 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군포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경기도 및 군포시와 협력하여 한세대학교 내에 중장년을 위한 평생학습 전용공간을 조성하여 50세(1974년생)~69세(1955년생) 신중년층의 성공적인 생애 재설계를 돕기 위한 종합상담, 교육, 일자리, 커뮤니티, 사회공헌활동 등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2024년 상반기 현재 ▲시민정원사 양성교육(기본)과정 ▲성공 귀농귀촌 설계(탐색과정) ▲챗GPT 도전(기초)과정 ▲전문간병사 교육과정 ▲치매예방을 위한 e-스포츠 과정 ▲100세시대 생애 설계 노하우 과정 ▲달크로즈(피아노로 배우는 영화OST)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3개 과정을 포함한 총 1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뉴스투데이 | 안상철 기자 | 2024-04-24 09:00

'AI대동이' 농업 정보 빠르게 맞춤 제공(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양방형 농업 챗GPT 서비스 ‘AI대동이’를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AI대동이’는 대동이(챗봇)에게 농업과 관련된 질문을 챗봇이 답해주는 대화형 정보제공 서비스로 대동 커넥트앱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오픈AI 사의 가장 최신형 엔진인 GPT-4 Turbo를 사용해 농작물의 특성, 재배, 수확, 관리, 판매 방법 등 사용자가 필요한 농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요약 제공한다.대동은 일반 농업인부터 도시 농업인까지 다채널 검색 없이 필요한 맞춤 농업 정보를 ‘AI대동이’를 통해 단시간에 쉽게 얻을 수 있어 농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일반적인 농업 정보뿐 아니라 농기계 수리 점검, 농업 기술 및 농산업 정보 등 농업 관련한 다양한 분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끔 농업 챗GPT를 고도화한다는 게 대동의 계획이다.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이번 농업 챗GPT 서비스는 대동이 추구하는 ‘농업 디지털화’의 속도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동 커넥트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맞춤 농업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4-23 08:38

딥브레인AI가 AI정보교육 중점학교에 AI 휴먼 교육용 솔루션을 지원한다. [사진=딥브레인AI][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AI·정보교육 중점학교 중 하나인 목포혜인여자중학교에 AI 휴먼 기술 체험을 위한 교육용 솔루션을 지원했다.혜인여중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AI·정보교육 중점학교다.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역량을 조기에 키워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융합 교육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AI교육 프로그램 우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딥브레인AI는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 기술과 생성형 AI 아바타 제작 솔루션 등을 체험하는 AI 특별수업을 위해 AI 챗GPT 키오스크, AI 스튜디오스, 드림아바타 솔루션을 혜인여중 측에 제공한다. 먼저, AI 챗GPT 키오스크는 딥브레인AI의 딥러닝 기반 AI 휴먼 기술과 오픈AI 챗봇인 챗GPT를 결합해 완성한 모델이다. AI 키오스크에 구현된 가상인간과 음성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학생들의 질문에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GPT 활용 능력을 함양하고, 다양한 학습 자원을 활용해 AI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자동으로 영상화하는 생성형 비디오 제작 솔루션이다. 간단한 키워드부터 기사, 링크, 문서 등 소스를 활용해 몇 분 내 가상인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편집 기능을 통해 가상인간 모델과 배경 이미지, 내용 등 다양한 구성요소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어 맞춤형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AI 특별수업에서는 간편한 영상 제작 및 편집 툴을 통해 생성형 AI 개념 이해와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드림아바타’는 음성합성(TTS)과 영상변환(TTV) 기술을 기반으로 나만의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는 초개인화 가상인간 제작 솔루션이다.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 있으면, 나와 똑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본인과 닮은 일명 '부캐'를 생성하는 가상인간 제작 경험을 통해 AI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이번 혜인여중을 시작으로 AI 교육 수요가 있는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고안해 더 많은 학생들이 AI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네이티브 시대에서 AI 활용 능력은 기본 소양인만큼 미래 인재들이 소외 없이 AI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을 위해 딥브레인AI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유은주 기자 | 2024-04-19 17:00

[이미지=생성형 AI COPILOT, 그래픽=고선호 기자][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챗(Chat) GPT(Chat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가 불러온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의 변화가 거듭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AI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5년 내 70조원에 달하는 초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특히 기업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한편, 챗GPT를 대체할 각종 신규 서비스들까지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확대가 예상된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kets’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 성장 전망은 지난해 113억달러(한화 약 15조6154억원)에서 2028년 518억달러(71조572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연평균 35.6%에 달하는 성장세다.향후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생성형 AI 시장은 LLM(초거대언어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가 필수 조건이다. 그렇기에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생성형 AI 시장의 성장을 촉발한 것은 오픈 AI가 지난 2022년 11월 공개한 ‘GPT3.5’ 기반의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서비스 ‘챗GPT’다챗GPT란 Open AI가 2022년 11월 30일 GPT3.5를 기반으로 공개한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챗GPT는 글쓰기, 대화에 특화된 생성 AI로 기존 대화형 플랫폼들이 대부분 사전에 학습된 데이터 안에서 대답을 찾아 제시했다면, 챗GPT는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가진 AI로 볼 수 있다. 즉, ‘자가 학습’해 답변을 ‘생성’하고 대량의 데이터와 맥락을 처리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변환기)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의미한다.챗GPT3.5는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명이다. 이전 모델인 챗GPT 1은 1억1700만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활용했고, 향후 예정되는 챗GPT-4는 1~100조 정도의 파라미터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챗GPT가 대중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는 단순히 성능의 탁월함만은 아니다. GPT보다 성능이 좋은 AI는 이미 나와 있기 때문. MS와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하는 초거대 AI ‘MT-NLG’에는 5300억개의 파라미터가 쓰이고, 구글의 ‘스위치 트랜스포머’나 베이징인공지능연구원의 ‘우다오 2.0’은 각각 1조7500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용하고 있다.그럼에도 챗GPT가 주목을 끌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했다는 점으로 꼽힌다. 맥락이 맞지 않거나 컴퓨터와 대화하는 느낌을 받는 등 기계적인 대화방식에서 보다 인간 친화적이고 자연스러운 대화방식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로 작용하고 있다.AI 전문 스타트업 관계자는 “챗GPT는 질문에 대한 응답, 언어 번역, 텍스트 요약, 콘텐츠 생성, 코딩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학습한 훈련 데이터의 양, 유형, 기술적 한계 등에 따라 결과에 대한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한 기능과 특성이 무한한 진화로 이끄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스타트업들이 챗GPT 기능을 접목하거나 플러그인(Plugged-In)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글로벌 IT 대기업인 구글, 메타, 네이버 등도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AI 모델이 하나의 과업을 수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진화하는 응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텍스트, 이미지 생성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판매에 다양하게 응용하는 산업 활용 사례가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 내 필수, 반복 업무인 마케팅, 보안, 판매 등에도 AI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수 있고, 이메일을 활용한 세일즈, 코드 수정,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무 영역에서도 더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조업 분야에서는 제품설계, 제조 프로세스, 품질관리, 공급망 관리, 자동화 개선, 로봇공학 등의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신약 개발, 재료 설계, 반도체 설계, 합성데이터 영역까지 확대돼 공정상의 에러를 사전에 예방하고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업무 효율화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 차원의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되는 중이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2023년 3901억원의 투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핵심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정책에는 △오는 2027년까지 양질의 대규모 텍스트를 활용한 초거대 AI 학습용 핵심 데이터 구축 △초거대 AI 한계 돌파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초거대 AI 컴퓨팅 인프라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구영덕 KISTI 선임기술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국들은 챗GPT 서비스를 시작으로 생성형 AI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및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초격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뉴스투데이 | 고선호 기자 | 2024-04-19 15:30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생성형AI의 다음 게임 체인저는 직접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입니다”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이 업무를 직접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두(GO;DO)’로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드원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그리드원 테크데이24 오토메이션 2.0, 자율 AI 에이전트’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동안 챗GPT, 제미나이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기반 생성형AI 서비스가 뛰어난 말과 그림 생성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저는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 없어서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겠다’는 답변을 할 뿐이었다.이에 그리드원은 생성형 AI에 화면을 인식하고 클릭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해,  AI 스스로 사람처럼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했다.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AI 에이전트 고두(GO;DO)는 직접 행동하는 GPT”라며, “그리드원은 지난 20여년간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개발된 솔루션을 AI의 눈과 손으로 활용해 우리의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그리드원은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컴퓨터를 클릭하고 제어할 수 있는 RPA(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와 비정형 그림과 화면을 인식할 수 있는 AI 인공지능 광학 문자 인식(OCR) 솔루션 같은 다양한 AI 자동화 솔루션 모듈과 플랫폼을 보유 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AI를 결합해 사람처럼 직접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에게 ‘캘린더 참고해서 부산행 기차 예매해줘’ 라고 요청하면, 일정이 끝나는 시간을 체크하고 가까운 역까지의 이동거리를 지도에서 계산해 최적 시간의 티켓을 직접 예매하고 결과를 메신저로 보내준다. 양방향 소통도 가능해 사람에게 진행 과정을 확인받거나 조언 해준다.또한 객체 인식 기능을 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하지 않아도, 사람처럼 앱을 넘나들며 화면을 읽고 직접 행동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자동화 솔루션은 어플리케이션 보유 기업의 허가를 받아 API를 지원해야만 작동이 가능했지만, 이론상 API 지원이 없어도 모든 앱의 실행이 가능하다.김 대표는 “고성능 경량화 LLM을 업무에 맞게 튜닝해 도입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반기 출시될 B2B서비스를 시작으로, 일상생활을 말로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B2C 개인 비서 서비스도 하반기에 출시하고 내년 IPO도 추진해 퀀텀 점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AI 에이전트의 구성 기술 차세대 RPA, 개발 자동화, AI 테스트 솔루션 등 AI 에이전트 기반 신제품을 연이어 공개했다.그리드원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필요한 앱도 직접 개발 하고,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구현 중”이라며, “그리드원은 이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이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AI 서비스를 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드원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업무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기능·성능 테스트 솔루션을 시작으로, 2017년 국내 최초 RPA 솔루션을 출시와 AI OCR(인공지능 광학 문자 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후 8년간 각 분야별로 30여종의 AI 서비스를 개발해 업무 자동화에 적용해왔다. 2023년에는 생성형AI 기반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18 17:40

‘AI대동이’ 챗봇 답해주는 대화형 정보제공 서비스[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대동이 ‘대동 커넥트(connect)’앱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양방형 농업 챗GPT 서비스 ‘AI대동이’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대동은 미래사업의 하나로 농업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2021년 농기계 원격 관리 서비스 앱 ‘대동 커넥트’를 런칭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농업 솔루션 플랫폼화를 목표로 커넥트 앱 1차 리뉴얼을 단행해 농업인 맞춤 영농 정보 서비스와 쌀 수확량 맵 서비스 등을 선보였고, 이번 2차 리뉴얼로 농업 챗GPT 서비스를 런칭하게 된 것이다.‘AI대동이’는 대동이(챗봇)에게 농업과 관련된 질문을 챗봇이 답해주는 대화형 정보제공 서비스로 대동 커넥트앱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오픈AI 사의 가장 최신형 엔진인 GPT-4 Turbo를 사용해 농작물의 특성, 재배, 수확, 관리, 판매 방법 등 사용자가 필요한 농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요약 제공한다.대동은 일반 농업인부터 도시 농업인까지 다채널 검색 없이 필요한 맞춤 농업 정보를 ‘AI대동이’를 통해 단시간에 쉽게 얻을 수 있어 농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일반적인 농업 정보뿐 아니라 농기계 수리 점검, 농업 기술 및 농산업 정보 등 농업 관련한 다양한 분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끔 농업 챗GPT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이번 농업 챗GPT 서비스는 대동이 추구하는 ‘농업 디지털화’의 속도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동 커넥트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맞춤 농업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동은 커넥트 앱의 2차 리뉴얼의 하나로 이달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를 오픈했다. 대동이 제조 판매한 농기계에 한해 고장 증후 발생 시 서비스 기사가 현장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을 할 수 있어 수리 시간 및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내달에는 커넥트 앱 내에서 다양한 농업 컨텐츠의 확산과 공유가 이뤄질 수 있게 앱 사용자라면 누구나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해 농업 정보를 업로드 하며 소통할 수 있는 ‘농업 커뮤니티 서비스’도 오픈한다.    

농축유통신문 | 이은용 기자 | 2024-04-18 08:48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미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16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자'라는 기치 아래 공직자가 시대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4차산업혁명 연구동아리를 결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강진군]이번 워크숍은 4차산업혁명 연구동아리의 첫 활동으로 동아리의 취지, 향후 계획 등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차산업혁명 신기술 체험, 생성형 AI(챗GPT) 활용 교육, 동아리 활성화 방안을 팀별로 논의하며 마무리했다.4차산업혁명 신기술 체험은 ▲코딩을 활용한 드론 자율 비행 ▲3D펜으로 모델링하기 ▲AR(증강현실) 구현하기 ▲AI 가상 캐릭터 만들기 ▲코딩으로 로봇 조작하기 등 5가지 분야로 구성됐다.KAIST 박사이며 ㈜테크빌교육 박기현 부사장을 강사로 초청해 챗GPT 활용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고 직접 활용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아울러 강진군 4차산업혁명 연구동아리는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부서가 협력할 수 있도록 부서별 한 명 이상 추천받아 36개 부서 총 40명으로 구성했다.이들은 팀 단위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해 실제 군정에 적용 활용함으로써 공직 내부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강진원 강진군수는 "4차산업혁명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자 새로운 기회이다. 연구동아리 활동으로 부서 간 경계를 넘어 전 부서가 협업하며 군정 전 분야에 혁신을 이끌어 강진군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며 동아리 활동을 격려했다.한편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을 신설한 강진군은 공직자 디지털 역량 강화를 넘어 '지역사회 디지털 대전환'을 목표로 군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디지털 지역활동가가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주민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으로 문의하거나 강진군청 누리집 교육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뉴스투데이 | 김영미 기자 | 2024-04-17 10:55

커넥트앱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대동 커넥트(connect)’앱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양방형 농업 챗GPT 서비스 ‘AI대동이’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대동은 미래사업의 하나로 농업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2021년 농기계 원격 관리 서비스 앱 ‘대동 커넥트’를 런칭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AI대동이’는 대동이(챗봇)에게 농업과 관련된 질문을 챗봇이 답해주는 대화형 정보제공 서비스로 대동 커넥트앱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 사의 가장 최신형 엔진인 GPT-4 Turbo를 사용해 농작물의 특성, 재배, 수확, 관리, 판매 방법 등 사용자가 필요한 농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요약 제공한다. 대동은 일반 농업인부터 도시 농업인까지 다채널 검색 없이 필요한 맞춤 농업 정보를 ‘AI대동이’를 통해 단시간에 쉽게 얻을 수 있어 농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일반적인 농업 정보뿐 아니라 농기계 수리 점검, 농업 기술 및 농산업 정보 등 농업 관련한 다양한 분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끔 농업 챗GPT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다.나영중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이번 농업 챗GPT 서비스는 대동이 추구하는 ‘농업 디지털화’의 속도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동 커넥트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맞춤 농업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농업 솔루션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커넥트 앱의 2차 리뉴얼의 하나로 이달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를 오픈했다. 대동이 제조 판매한 농기계에 한해 고장 증후 발생 시 서비스 기사가 현장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을 할 수 있어 수리 시간 및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커넥트 앱 내에서 다양한 농업 컨텐츠의 확산과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게 앱 사용자라면 누구나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해 농업 정보를 업로드 하며 소통할 수 있는 ‘농업 커뮤니티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16 20:10

[사진=NH투자증권][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100세시대인생대학’ 제22기 과정을 개강했다.100세시대인생대학은 국내 최고 은퇴설계 연구기관인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해 12년째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은퇴 전후 5060세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의 ‘장수시대와 노화혁명’이 개강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이밖에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의 ‘챗GPT가 바꾸는 디지털시대 생존전략’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노년의 굿 라이프’ △김성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바이오닉스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등 강연이 준비됐다.강의 외에도 수강생 친목 도모를 위한 와인교실 및 서울대 명소를 탐방하는 서울대 캠퍼스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심기필 NH투자증권 Retail사업총괄부문장은 입학식 인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이에 따른 산업과 경제도 성장 중이지만, 고령자의 삶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인생 전환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100세시대인생대학 강의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2기 과정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8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되며, 수료식은 6월 10일이다.          

이뉴스투데이 | 염보라 기자 | 2024-04-16 14:30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On-Device AI Index’로,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AI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이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 없이 활용 가능하다. 온디바이스AI는 앞으로 AI를 개인 비서처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연산은 AI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 연산과 학습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연산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AI가 대중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ARM 등이 있다.NPU뿐 아니라 AI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디바이스 제조 등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리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으로, 현재 AI가 기기 내에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소형언어모델(sLLM)’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바이스 기업은 온디바이스AI를 구현하는 스마트폰과 PC, VR,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을 생산하며, 애플이 대표적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2022년 챗GPT 출시로 시작된 AI 개발 경쟁이 폭발적인 GPU 수요를 가져왔다면, 올해부터는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NPU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면서 “온디바이스AI시대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염보라 기자 | 2024-04-16 09:25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성문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독서인문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글로컬 독서인문교육 모델과 미래학교 도서관 운영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전남교육청보성도서관에서 열린 독서인문교육 현장지원단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AI 챗GPT 등 기술의 등장에 따라 독서인문교육의 새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전남독서인문교육 현장지원단 워크숍에서 변화하는 미래교육 환경과 관련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독서인문교육의 뉴노멀을 설계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에는 독서 토론 글쓰기교육, 인문교육 등의 전문가 56명이 참여해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먼저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모델로 △ 초등은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신장하는 ‘질문교육’ △ 중등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이해하는 ‘융합독서교육’을 통해 글로컬 미래인재로의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또 학교도서관은 기존 도서, 자료 등을 열람하는 장소라는 틀에서 벗어나, 책‧신문 등의 다양한 매체를 매개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글을 쓰는 영역으로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현장지원단은 △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운영 모델 △ 미래학교도서관 운영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기존의 △ 독서 토론 글쓰기 프로그램 개발 △ 교원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뉴스투데이 | 김성문 기자 | 2024-04-15 14:0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인공지능(AI)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페르소나AI, 대표 정보영∙유승재)는 네이버∙라인 출신 정보영 대표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페르소나AI는 창업자인 유승재 대표가 경영 전략과 서비스 개발을, 신임 정보영 대표가 신규 사업을 총괄하는 2인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인사로 경영 내실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보다 다양한 영역에 AI 서비스를 적용하고 선보이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정보영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IT 업계의 베테랑이다. 네오위즈,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버를 거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라인 IT서비스 센터장, NHN CTO, NHN 테코러스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GS ITM의 사업 총괄 전무로 부임했으며, 이후 공동대표로 선임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신사업 성장을 이끌었다.페르소나AI는 정보영 대표의 합류와 함께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주력사업인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외에 기업의 업무 생산성 전반을 제고하는 사내용 AI 서비스에도 공을 들인다. 특히 한국형 챗GPT 서비스 'KGPT', 지능형 문서관리시스템 'AI KMS' 등을 필두로 기업 및 기관이 보안 걱정 없이 AI를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정보영 페르소나AI 대표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페르소나AI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폭넓은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15 13:20

[사진=동양생명][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동양생명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사내 업무혁신 문화 조성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임직원 대상 ‘챗GPT(Chat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페스티벌은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식에서 챗GPT를 활용해 작성한 취임사를 선보이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능동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강조한 것의 연속선 상에서 기획됐다.페스티벌 참가자는 인공지능(AI) 관련 높은 전문 역량을 갖춘 업체의 전문가들과 오는 17일부터 2주간 2차례의 워크샵을 통해 챗GP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다양한 활용사례들을 공유받고 실습한다. 이후 조별로 ChatGPT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할 예정이다.워크샵을 통해 제안된 참여 직원들의 아이디어들은 실제 업무활용 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위원들 및 직원들에게 평가를 받게 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 등 부상이 제공될 예정이다.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챗GPT는 업무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향 중 하나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궁극적으로는 수동적인 조직 문화를 벗어나 새로운 방식이나 아이디어를 통해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건강하고 혁신적인 기업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이세정 기자 | 2024-04-15 10:35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단순한 문자·대화(텍스트)를 넘어 그림·사진과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일상에 빠르게 자리해 나가고 있는 AI는 ‘비현실적’이라는 세간의 의구심을 불식하며 현실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하고 있다. 동시에 AI 중심 시대를 뒷받침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의 중요성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AI의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세계 경제·사회·문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관계자들이 데이터센터 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일상 깊이 자리한 AI단순한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형 AI는 다양한 분야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은 2028년 77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생성형 AI가 활약하는 무대로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이 거론되는데, 텍스트 생성 부문에서 대화형 AI 서비스인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대형언어모델(LLM)이 세간의 관심을 받은 이후로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며 AI 시장 경쟁을 부추겼다.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AI가 컴퓨터 사용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예언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말만 하면 AI 에이전트(개인 비서)는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면서 “이는 개인의 생활과 비즈니스, 사회까지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AI 에이전트에 관해 “앞으로 5년 안에 상황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을 일상 언어로 기기에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공유하기로 선택한 정보의 양에 따라 소프트웨어는 당신의 삶에 대해 풍부한 이해를 갖게 되므로 개인적으로 응답할 수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누구나 현재 기술을 훨씬 뛰어넘는 AI 에이전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AI 에이전트는 사람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HMI) 방식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분야를 넘어 산업 전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료 △교육 △생산성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분야의 혁신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AI가 현재 대부분의 사람에게 너무 비싼 서비스를 싸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민주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빌 게이츠의 이 같은 발언은 연내 출시를 앞둔 ‘윈도우12’에 탑재될 AI 개인 비서인 ‘코파일럿 AI’를 염두에 둔 것이지만, AI의 일상화가 기대되는 미래의 모습을 내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올해 초 CES 2024에서도 AI 개인 비서가 조명받았다. 삼성전자가 4년 만에 성능을 개량해 선보인 AI 집사 로봇 볼리(Ballie)는 AI와 무선통신에 기반해 자율주행하면서 집 안 곳곳을 인식하고 가전제품들을 관리하며,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해 AI 에이전트로 달라질 일상생활을 가늠케 했다.CES 2024에서 AI 집사 로봇 볼리가 공개됐다. [사진=삼성전자]고속·신뢰 ICT 인프라 ‘부상’AI로 말미암아 ICT가 경제·사회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정보통신 인프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도 남다른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조6025억달러(한화 약 2160조원) 수준이었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약 5.1%씩 성장해 2031년 2조5562억달러(한화 약 34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5G 시장 또한 지속 성장해 2025년 34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12월 기준 5만6000테라바이트(TB)였던 국내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2022년 12월 97만5000TB로 17배 이상 증가했다.최근까지 연이은 정보통신 인프라 장애 사고들은 현대 사회가 ‘ICT 인프라에 좌우되는 세상’임을 방증했다. 특히 2018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 사고와 2022년 경기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지난해 정부 행정전산망 및 나라장터 서비스 중단 등은 국민 편의와 경제 영향을 넘어 안보 위협으로까지 비화하며 정보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알게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7일에는 LG 유플러스의 사물지능통신(M2M) 연동시스템 장비 문제로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인프라 품질 문제는 대형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보안 사고로 인한 자산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시스코가 기업들의 사이버보안 준비 수준을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44%가 지난 1년간 사이버보안 관련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기업들은 ICT 인프라 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시스코에 따르면 국내 기업 36%는 1~2년 내 ICT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으로, 투자는 대체로 △기존 솔루션의 개선 △새로운 솔루션 구축 △AI 기반 기술 확보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법제 개선 노력 병행한편, 연초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각국의 정부·학계·언론 관계자들은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규제의 필요성을 논의했다.세계 각국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롭게 대두된 쟁점에 관한 규범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챗GPT 같은 초거대 AI의 확산으로 AI가 가져다줄 혜택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의 방향성을 정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은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들이 AI를 통해 무모하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AI 분야의 위험에 대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AI의 발달이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기보다는 해소하는 효과를 내도록 체계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지털 질서와 관련한 세계적인 움직임에 상응하듯,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 보편적 디지털 규범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5대 원칙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와 권리 보장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자율과 창의 기반의 디지털 혁신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 등을 언급하고 있다.이 밖에, 첨단 ICT의 제기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인프라의 유지보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의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라 오는 7월 19일부터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관리 제도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제도의 현장 정착을 위해 법률에서 위임하는 사항을 담은 시행령, 시행규칙, 고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ICT 업계는 법제화된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를 통해 고품질 정보통신 서비스를 더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되면 국가 안전보장과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ICT의 위상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4-13 13:10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앞으로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 관련 제도가 개선된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비롯한 신기술 활용 제약이 완화되고, 전자금융거래와 무관한 시스템의 규제가 느슨해질 전망이다.12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합리화 방안’을 열고 이같은 추진방안 논의과 의견 수렴 내용을 발표했다.망분리 규제는 외부 침입으로부터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기법의 일종이다. 지난 2013년 대규모 금융전산사고를 계기로 금융부문 망분리 규제를 도입하면서 2014년 말에는 전산시스템의 물리적 망분리를 채택했다.물리적 망분리는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에 한해 내부망에 연결된 전산시스템·단말기를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접속을 제한하는 방식이다.이는 해킹 등으로부터 금융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기여했으나, 최근 금융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채택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정부는 그간 감독규정 개정, 규제 샌드박스 운영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으나, 금융회사 등의 신기술 활용 및 업무상 어려움이 여전히 있었다. 이에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제도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금융위는 자리에서 그간 제기돼 온 신기술 활용 및 업무상 어려움에 대한 다음과 같은 주요 사항들을 검토했다. TF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 개발은 인터넷 연결을 통한 오픈소스 활용이 필수적이다. 망분리 규제로 인해 유연한 개발 환경을 구현하기가 곤란했다.지난 2022년 망분리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연구·개발망에 대한 망분리 예외를 허용했지만 부가조건에 따라 소스코드를 내부망으로 연계하는 것이 불편했다. 개인신용정보의 활용이 제한돼 실질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기에 어려웠기 때문이다.금융권은 물리적 망분리 규제로 인해 IT 개발인력의 원격근무가 불가능해 우수인력의 유출 등의 문제도 있었다.이에 금융 IT분야 연구·개발망과 관련된 애로사항 해소 및 IT 개발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또 챗GPT(ChatGPT) 등 생성형 AI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활용한 업무·금융서비스 개발 수요가 컸지만 현행 망분리 규제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금융위는 지난해 9월부터 내부망에서의 SaaS 이용에 대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특례 부여에 이어 SaaS 이용시 인터넷에 상시 연결되는 데 따른 보안 위험을 고려한 합리적 수준의 균형점을 모색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현행 규제에서는 비(非)전자금융거래업무에 대해 망분리 등 보안 규제를 배제하는 기준이 없어 사실상 모든 시스템에 망분리 규제가 적용되고 있었다. 특히 겸영전금업자의 경우 전자금융업무와 아닌 업무의 구별 기준이 불분명해 망분리 규제 준수에 애로가 있었다.앞으로 비전자금융거래업무를 처리하는 정보시스템은 전자금융거래업무를 처리하는 정보시스템과 독립적으로 분리 구성·운영하고, 망분리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TF 회의를 지속 개최해 오늘 논의된 사항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업계 건의사항 등을 통해 추가적인 개선 과제도 적극 발굴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상반기 중 ‘금융부문 망분리 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후 필요한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뉴스투데이 | 이세정 기자 | 2024-04-12 16:27

[사진=SPC그룹][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은 전체 회원 수 2400만명에 달하는 해피포인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섹타나인은 본격적으로 맞이한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2014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해피포인트앱(이하 해피앱)’을 선보인 바 있다.섹타나인은 배달·픽업·선물 등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 구매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여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해피오더앱’을 통해 SPC 브랜드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달이나 픽업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보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인 ‘해피크루’도 운영하고 있다. 해피포인트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해 배달원과 점주,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라스트 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서비스다.이 밖에도 제휴사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F&B 마케팅 플랫폼과의 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섹타나인은 지난 5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멤버십 및 포인트 제휴, 풀필먼트 서비스 영역 강화, New-Tech 서비스 기반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BBQ 앱에서도 해피포인트 적립 및 복합결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섹타나인을 이끄는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의 디지털 강화 경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허희수 부사장은 '섹타나인'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외에도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두면 결제를 지원하는 ‘AI 스캐너’,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배스킨라빈스의 광고 영상 제작 등 SPC그룹의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섹타나인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략적 제휴를 통한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바일 커머스 라이브 방송 ‘해피 라이브’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이커머스 사업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종효 기자 | 2024-04-12 12:48

2023년 서울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스마트팜 교육 모습.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AI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육을 실시해, 미래인재 양성과 중장년의 재취업을 돕는다고 밝혔다.먼저, 학생들의 정보기술에 대한 관심 제고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찾아가는 드론교육’을 운영한다. 관내 2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전문 드론 강사가 방문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비행 안전 등 간단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드론을 통한 경기를 진행하는 배틀 드론 및 축구 드론 △직접 작성한 코딩으로 드론을 비행시키는 코딩 드론 등을 실습한다. 특히 ‘축구 드론’ 과정은 학생들에게 더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과정이다.연령제한 없이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쉽게 배우는 AI영상 제작’도 진행된다. 최신 AI 트렌드인 ‘챗GPT’와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KREA’, ‘CANVA’ 등을 활용해 영상 제작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룬다. 또한 스튜디오 실습을 통해 수강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만의 유튜브나 숏츠 영상을 제작하고 발표할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수업은 12주 과정(5~7월)으로 진행되며, 4월 중순부터 모집한다. 더불어 8월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방학 특강인 ‘AI랑 영상 만들기’도 선보일 예정이다.도심농업분야의 핵심인 스마트팜에 도전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2024 서초 스마트팜 미래인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팜’은 ICT기술을 농사에 적용한 것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농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래형 농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서울영동농협의 지원으로 스마트팜 시설, 모종, 플러그트레이 등 실습 장소와 수업 교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은 5월부터 3주 동안 진행된다. 4월 중 취미·입문반 각 25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만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 소프트웨어과정 웹교육 △미디어 크리에이터 △UX,UI 디자인 △AI 칼리지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또한 서초구 IT교육센터는 만 5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활용 디지털 금융 클래스 △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히는 모바일 클래스 등을 운영하여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디지털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경험해보고, 취‧창업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IT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며 “꿈을 품은 청소년,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지역주민이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정일보 | 전주영 | 2024-04-12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