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통공사 발주계획 공개…지역업체 상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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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통공사 발주계획 공개…지역업체 상생 눈길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4.0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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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전 평가 항목 강화
ESG 인증업체에 가점 부여

부산, 지역업체와 우선계약
대구, 적극적인 선금 집행
대전, 상생결제 제도 운영
주요 교통공사의 2024년도 발주계획이 공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요 교통공사의 2024년도 발주계획이 공개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전국민의 발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교통공사의 발주계획이 발표됐다.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교통공사의 2024년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침체된 지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상반기에 대거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지역업체 최소 시공참여 비율 49% 적용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등이 눈에 띈다.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총 7202억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을 발주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주 예정 사업의 89%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총 발주 예정 건은 물품 418건(4361억), 공사 266건(1986억), 용역 206건(855억)으로 총 890건, 720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공사는 6446억원 규모, 698건을 올해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발주 예정 금액의 89%에 해당한다.

상반기 집중 발주로 공사·용역·물품 등에 대해 신속하게 재정 집행을 할 수 있어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들도 신속히 추진한다.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설치(107억) △엘리베이터및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98억) △1-4호선 열차정보 안내시스템유지보수 용역(51억3300만) △전동차 냉방기 정비용역(30억) 등의 사업이 상반기 발주를 앞두고 있다.

자세한 발주 계획은 서울교통공사 누리집 ‘알림마당-입찰/계약정보-발주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2023년부터 계약 심사 시 안전과 관련된 평가 항목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물품 적격심사 시 정전장애 또는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품질 하자가 발생한 업체에 감점을 부과하고 있다.

2023년 이전에는 물품 적격심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입찰 시 낙찰자 결정기준’에 의거해 신인도 평가 시 품질 하자에 대한 감점 항목이 ‘검사 불합격’, ‘불량품 발생’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계약이행 과정 및 하자보증 기간 중 제품결함으로 인한 장애를 일으킨 업체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서울시·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신인도 평가 품질 하자감점 항목에 ‘정전 장애 또는 열차 운행 지장’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공사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및 ‘2단계 입찰’에서 제안서 평가 시 ESG 관련 인증업체에 가점 부여 항목을 추가했다.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상반기에만 3222억원을 발주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공사는 올해 6000억원대 규모의 물품·공사·용역 발주계획을 공개하고, 계약 발주를 시작했다.

총 발주건수는 429건으로, 이 중 376건에 해당하는 3222억원(물품 1619억, 공사 1327억, 용역 276억) 규모의 발주는 상반기에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지역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먼저 △지역업체 우선계약제 시행 △10억원 이상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에 대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우선 시행 △지역업체 최소 시공참여 비율 49% 적용 등 지역업체의 경제 활동을 적극 보장한다.

또한 △계약보증금 50% 경감 △검사기간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단축 △계약업체 대가 지급기한을 5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 등 업체 부담을 줄이며 지역업체의 안정적 경영과 발전을 위한 도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가 상반기에만 1402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전년 1236억원 보다 약 1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은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공사(621억)를 비롯해 △4호선 엑스코선 설계용역(100억)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 고객서비스 개선 분야(126억) △서문시

장역 대합실 확장 등 시설물 개선(179억)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부품 구매(136억) 등이다.

공사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5000만원 이상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 실적을 상시 모니터링 해 사업예산이 상반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키로 했다.

또 신규 공사발주 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적용하고, 적극적 선금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연간 발주계획 중 80%를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공사에서 예정된 총 발주대상은 총 137건, 212억원으로 이 중에 80%인 120건, 169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한다. 또 상반기 최대집행을 위해 입찰보증금 경감(10%→5%), 대가 신속지급(5일→3일), 선급 지급 상한 확대 등 신속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업체 상생을 위해 발주단계부터 지역업체 확인제 도입, 중소기업 원자재 가격 납품대금 연동제, 지역업체·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구매, 상생결제 제도 운영 등 지역 업체 지원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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