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에 이주희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사진=신세계]](/news/photo/202311/15_2058697_860393_5649.jpg)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새 수장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발탁하는 등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성과 총력 체제를 구축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개편을 통해 경영전략실은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본연의 업무에 힘 준다. 최고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투영됐다.
더불어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한다. 각 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이 목표다. 또 홍보 등 일부 기능의 컨트럴 타워 역할도 추가해 계열사 지원도 강화한다.
신임 경영전략실장에 선임된 임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겸직한다. 전략실 수장 교체는 8년 만으로, 계열사 대표가 경영전략실장을 함께 맡는 것도 처음이다.
임 대표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직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킨 인물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임 대표가 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감안해 중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지원본부와 재무본부 체제도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해 성과 창출의 최일선을 담당하게 된다. 경영총괄에는 허병훈 부사장이,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임 대표가 겸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기존 전략실 지원본부장 김선호 부사장은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재무본부장 신동우 상무는 SCK COMPANY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