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산업 튼튼한 동반자…튼튼함에 안전·친환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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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산업 튼튼한 동반자…튼튼함에 안전·친환경까지
  • 김종현 기자
  • 승인 2023.08.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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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 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사진=포스코]
대만 타오위안 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사진=포스코]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포스코가 소재 경쟁력을 비롯해 안전·친환경까지 챙기며 건설산업 선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우수한 강재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공법 및 솔루션, 고객사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생태계 구축을 통해 건축용 강재 시장을 이끌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내진용 강재와 솔루션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SN(Steel New Structure)강, TMCP강, HAS강, 내지진 강관 등의 내진용 강재가 국내외 유명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 내진강의 대명사인 SN강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고양 체육관 등 일반건축물에서부터 대형 공공시설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우수한 성능을 인증받아 해외에도 진출했다.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소요되는 건설용 후판 7만 톤을 포스코가 전량 수주했는데 SN재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다.

포스코는 고품질의 내진용 강재 개발 뿐만 아니라 건축물이 제대로 된 내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 안전성을 완성하는 접합 솔루션을 연구하고 적용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Pos-H를 이용한 세계 최고 보 높이 1500mm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등급인 ‘특수모멘트 접합부’ 인증 및 특허를 취득했다.

또 특수모멘트 개발 및 설계, 제작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원가절감 및 구조물의 내진 안정성을 위해 발주처나 건설사에서 내진접합부를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로, 포스코는 국내 건축업계의 내진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강구조 실험동에서 실시된 보높이 1500mm 보기둥 접합부 내진실험 장면.[사진=포스코]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강구조 실험동에서 실시된 보높이 1500mm 보기둥 접합부 내진실험 장면.[사진=포스코]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고강도·경량화 강재를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공철근’과 ‘초경량 시스템비계’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공(中空)철근은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고강도 강판을 강관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동등한 성능의 이형철근 대비 무게가 약 50% 가볍다. 중공철근은 기존 철근의 절반의 무게로 작업이 가능한 만큼 건설현장 내 운반과 인양이 용이해졌고, 작업현장에서의 시공성과 안전성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초경량 시스템비계의 제작을 지원한다. 시스템비계란 발판과 통로, 안전 난간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일괄적으로 설치하는 형태의 비계로, 조립형 구조로 생산돼 단단하게 설치되어 있어 안전성이 높다.

가벼우면서도 작업자의 하중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강관이 필요했는데 포스코와 얼라이언스사는 포스코의 고강도강으로 제작해 기존 제품보다 무게는 약 25% 가벼우면서 인장강도는 40% 높은 강관을 활용해 경량화된 시스템 비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미래 건설산업의 핵심 솔루션 ‘OSC’공법 지원으로 안전과 친환경, 생산성까지 모두 잡아

최근 건설산업에서는 사전제작을 통해 현장작업을 최소화하는 탈현장화(OSC·Off-Site Construction)가 미래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도 건설산업의 OSC 트렌드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코일철근은 코일 형태로 둥글게 만 철근으로 코일을 풀어 원하는 길이만큼 연속으로 절단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재료 손실이 최소화 되는 장점이 있다.

코일철근은 공장에서 사전제작되는 철근가공품에 사용되고 있어 건설현장의 인력난 경감과, 안전사고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 김포아울렛 공사 현장에 설치된 ES700 초경량 시스템비계 모습.[사진=포스코]
현대 김포아울렛 공사 현장에 설치된 ES700 초경량 시스템비계 모습.[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는 스틸모듈러는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고, 정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공법으로 골조의 내구성 및 차음, 방수, 기밀 등 주거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장 우수한 건축솔루션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이동형 학교 모듈러, 아파트 옥탑 모듈러, 프리패브(Prefabrication, 사전제작) 문주 등 현장 작업을 최소화시키며 안전사고를 줄이고 생산 안정성은 높이는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하고 건설업계에서 모듈러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R&D 협력, 시범사업, 프로젝트 공동수주 추진 등 쌍방향 협업 체계를 구축·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건축·인프라 사업, 해외 프로젝트도, 수주입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스마트화, 탈현장화 등 건설시장 변화 대응과 미래 건설 신사업 창출을 위한 동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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