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308/15_2033171_833432_116.jpg)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 속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69포인트(P·0.62%) 오른 34852.6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32P(1.45%) 상승한 4497.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8.63P(1.74%) 뛴 13943.76에 장을 닫았다.
미 증시는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이며 출발했으나 장중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와 채용 공고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상승 전환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7월 114.0에서 8월 106.1로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116.0 역시 크게 밑돌았다.
채용 공고도 6월 920만건에서 7월 882만건으로 크게 줄어 28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관련 지표 결과 고용시장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줘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평가 속에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와 법원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우호적인 판결 등으로 급등한 점도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미 증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7.69%, 4.16% 급등했으며, 이외 MS(1.44%), 알파벳(2.81%), 메타플랫폼(2.66%), AMD(3.23%), 유아이패스(3.71%) 등 기술주가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5.4%P, 10년물과 30년물이 각각 0.82%P, 0.47%P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0.56% 내린 103.48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