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조감도. [사진=DL이앤씨]](/news/photo/202308/15_2033166_833425_5826.jpg)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9월 수도권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서 분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6개 단지, 총 1만95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가구로 전월(8월) 분양한 물량(1만953가구)보다 약 78.2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곳, 1만95가구 △경기 11곳, 6251가구 △인천 4곳, 3173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회복세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에서도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각종 부동산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38.83대 1로 전월(7월) 9.43대 1 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달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7.28대 1보다도 2배 높다.
분양권 거래도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3만5472건으로 지난해 8월 3만992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5월) 2만9710건보다 약 19.39% 증가한 수치다.
실제 신고된 거래 사례만 집계해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평가받는 실거래가격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38.5로 전월(5월) 136.8 대비 약 1.24p 올랐다. 이는 △1월 129.5 △2월 131.5 △3월 133.7 △4월 135.3 등 6개월 연속 상승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이슈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