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는 지난 29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지역에 찾아가 보일러 및 난방시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긴급복구지원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4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에는 지난 9일부터 11일 새벽 4시30분까지 4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고성 402.8㎜, 삼척 387㎜, 인제 371.5㎜, 속초 364.5㎜, 강릉 346.9㎜, 양양 305㎜, 동해 278.5㎜, 태백 199.4㎜ 등이다.
이번 폭우로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주택 23채가 침수됐고, 평창에서는 주택 1채가 파손됐다. 또 정전 8건, 도로침수 4건, 토사유출 5건, 체육시설 옹벽붕괴 1건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20건 발생했다. 태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신고도 40건 접수됐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국가재난응급지원단체로서 임무를 수행하고자 강원도와 서울시의 각 지역 자원봉사대원들 500여명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별로 조를 편성하고 자원봉사에 필요한 차량, 에어 콤프레샤,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각종 전문 공구 등을 동원하여 강원도 고성군 현리면, 죽왕면, 토성면, 거진읍 등 1,000여 세대의 피해가구를 찾아가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정범 회장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침수된 보일러 및 난방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각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이 곳까지 한걸음에 오셔서 지원해 준 회원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직접 수해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니 너무 큰 피해에 마음이 아프다. 폭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특히, 봉사활동 중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길 당부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사들을 격려해 주었다.
윤봉수 열관리시공협회 강원도회장은 “수해 피해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원사의 적극적인 복구참여로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른 새벽부터 출발하여 봉사활동에 발 벗고 나서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폭우피해복구 봉사활동에는 유정범 회장, 정해관 선임감사, 박기환 감사, 성필언 수석부회장, 김문섭 부회장, 한종석 부회장, 윤봉수 강원도회장을 비롯하여 강원도 산하지회는 물론, 서울 강서·양천, 강동·송파, 구로·금천, 동대문, 마포, 도봉·강북, 서대문, 관악, 용산, 성동·광진, 영등포·동작, 중랑, 은평 등 서울 14개 구회에서 회원사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협회에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논산, 충북 괴산, 오송, 경북 문경, 예천 영주 지역에 지난 7월18일부터 8월5일까지 폭염의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인원 1,000여명이 참여하여 침수피해 1,800여세대의 보일러 및 난방시설 안전점검과 수리·교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동안 협회는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으로서 21년 3월 눈 폭탄 내린 강릉지역에 농작물재배 하우스시설 20동 해체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22년 8월 서울 관악구 폭우피해, 강릉 게릴라성 폭우, 21년 8월 태풍 ‘오마이스’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 21년 7월 기상관측이래 최대 강우량인 460mm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진도군 등 피해지역에 전문복구장비를 갖춘 전문기술인력을 긴급 투입 지원하여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재난피해복구에 솔선수범함으로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