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강릉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가구원 수가 4인 이상인 세대에게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1동을 추가해 총 2동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은 호반그룹이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제작한 임시 조립주택 10동을 기부받아 진행하게 됐다.
이날 첫 설치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10동에 대한 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조립주택 설치 현장인 안현동을 방문해 권성동 국회의원, 김홍규 시장, 김기영 시의장을 만나 3억 규모의 임시조립주택 10개동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임시조립주택은 시에서 제공하는 주택과 사양, 크기 등이 달라 4인 가구 이상인 이재민에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붙박이장, 주방가구, 냉난방기 등 기본 옵션이 포함돼 있다.
임시조립주택 2동 지원은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 제4조 제1항에 따라 실시하며 향후 가구원 수와 실거주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선규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지원하게 된 임시주거주택이 그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규 시장은 "임시조립주택 기부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임시조립주택 총 150동을 설치해 설치 물량에 따라 지속적으로 입주를 진행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