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고효율·저비용 수전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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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 고효율·저비용 수전해 선보여
  • 한상원 기자
  • 승인 2023.05.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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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참여
SOEC 기술 기반 청정수소 생산
블룸에너지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해 설치한 부스.
블룸에너지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해 설치한 부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업 블룸에너지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전시관에 협력사로 참여했다.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이번 박람회에 한수원의 협력사로 참여하여, SOEC 기술 기반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한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현재 상용화된 수전해 기술 중 저온에서 작동하는 수전해보다 적은 전기를 사용해 더욱 효율적이다. 수소 생산 시 약 80%를 차지하는 비용이 전기 비용임을 감안할 때,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더욱 적은 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진행한 4,500시간 운영 실증 결과 37.7kWh의 전력량으로 1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 항공 우주국의 에임스 연구 센터에서 SOEC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4MW 규모를 설치하여 현재 실증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수전해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술의 특성상 대량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전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실증 결과,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가 블룸에너지의 수전해에 투입될 경우 저온 기술인 PEM 및 알칼라인 수전해에 비해 약 45% 높은 생산 효율성을 나타냈다.

릭 뷰텔 블룸에너지 수소 사업 부문 부사장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탄소중립과 기후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청정수소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블룸에너지는 독보적인 효율성을 자랑하는 수전해 기술을 필두로 미래 수소 산업의 확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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