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형 기술 탑재한 신형 LPG차 출시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1톤 트럭시장이 LPG 또는 전기로 양분화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1톤 트럭시장은 그동안 경유연료가 99% 차지할 정도로 치중돼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유차의 환경오염 이슈가 불거지고 친환경차 위주로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1톤 트럭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르면 내년부터 1톤 트럭 경유모델을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물론 대외환경에 따라 자동차사의 경영계획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까지 정황을 놓고 보면 1톤 경유트럭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LPG 1톤 트럭은 상품성에서 2%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대대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마친 신형 LPG트럭(봉고)이 출시될 예정이다. 자동변속기를 부착하고 LPG직접분사형 신형 터보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신형 LPG트럭이 경유트럭을 대처하고, LPG모델 자체가 없던 현대 포터2는 LPG연료를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1톤 트럭시장이 연간 15만대에 달해 이중 LPG연료 판매대수는 12만대에 정도로 예측된다. 이 중 영업용은 1만2400대(10%), 일반은 11만1600대(90%) 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이 운행될 경우 연간 LPG소비량은 21만톤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 국내 LPG차 전체 판매대수는 약 8만7000여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LPG차 판매대수는 20여만대 수준(22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PG충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택시 확대로 인한 택시용 LPG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1톤 LPG트럭이 확대될 경우 수송용 소비량의 감소분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