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시청자 모두 VOD 기능 이용 불가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트위치가 지난 9월 30일 조치한 720p 화질 저하에 이어, 국내 VOD기능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국내 스트리머와 시청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전망이다.
트위치는 10일(현지시간 9일) 블로그를 통해 한국 시청자에 대한 VOD 기능(클립, 이전 방송, 하이라이트, 업로드된 콘텐츠 포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위치에 따르면 2022년 12월 13일부터 한국 시청자는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고, 2023년 초부터 한국에서 VOD 콘텐츠 생성 기능이 중단된다. 트위치는 서비스 이용 약관에 해당 내용을 포함해 변경했다.
트위치는 한국에서 요구되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 VOD 관련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내 시청자는 12월 13일부터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으며 채널에서 VOD 콘텐츠를 검색할 수도 없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콘텐츠 출처와 관계 없이 모든 VOD 콘텐츠에 적용된다.
방송하는 스트리머는 VOD 서비스를 관리할 수 없다. 트위치는 12월 13일부터 VOD 시청이 불가능하기에 한국 내 스트리머가 VOD 콘텐츠를 관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트위치는 “한국 스트리머 VOD 콘텐츠를 한국 이외 지역에서 계속 시청할 수 있으므로 VOD 콘텐츠를 삭제할 경우 변경 조치를 적용하기 전에 삭제하기를 권장한다”며 “현재 한국 내 VOD 콘텐츠 시청과 생성을 중단하는 조치이고 계속해서 더 나은 기술로 현지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치는 이번 조치가 망사용료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엇다.
트위치는 “한국 내 VOD 콘텐츠 중단은 네트워크 요금과 시장의 비용 증가와 관련이 없다”며 “이전부터 한국 법률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진화하는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최적 방안을 구현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한국 시청자에 대한 VOD 콘텐츠 중단을 발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