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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에이트][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이에이트와 가천대학교 및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ESG 기반 디지털트윈 병원 구축으로 협력한다.이에이트는 지난 22일 가천대 길병원 및 가천대학교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및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병원이란 환자 등록, 병원 자원 정보, 진단 보조, 사후 모니터링 등 모든 데이터가 연결돼 있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환자 치료 결과를 보다 개선하는 미래형 병원을 말한다. 스마트 병원구축은 전 세계 팬데믹을 불러일으킨 코로나19, 반복적인 의료 인력 파업 등 예상 불가한 여러 의료계 이슈로 인해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이트의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프로는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정보 실시간 제공 △환자 정보 누락 방지 △병실 및 수술실 자원 운영 등 다양한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 구축된 디지털 트윈 병원을 통해 화재, 비말 감염 질환 등 재난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병원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재난의 예방책을 세울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에이트는 가천대 길병원 및 가천대와 △병원의 자산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병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바이오 시뮬레이션 임상 시험 △클라우드 기반 EMR 통합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수행한다. 또 △가천대학교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트윈 공동 연구 과제 수행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이끌 인재 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의료 분야는 디지털 트윈의 도입 효과가 크고, 당사는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한 임상진단보조시스템과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보유하여 병원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학교와의 MOU를 통해 ESG 선도 병원 및 학교를 구축함과 동시에 디지털 트윈 인재 양성을 함께해 디지털 트윈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MOU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뉴스투데이 | 이승준 기자 | 2024-04-23 15:15

[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책’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 ‘송파책박물관’이 23일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송파책박물관 외경. [사진=송파구청]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5년간 ‘송파책박물관’이 82만5000 명에게 시대를 넘나드는 책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박물관으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2019년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은 단순 전시품 관람을 넘어 책과 관련한 교육, 체험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연면적 6211㎡,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공간에는 ▲어울림홀 ▲상설 및 기획전시실 ▲북키움과 키즈스튜디오 ▲디지털라이브러리 ▲보이는 수장고 등이 들어서 있다. 송파책박물관, 디지털라이브러리. [사진=송파구청]책장 속 책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건물 외형에는 박물관 정체성을 잘 담아내 ‘제8회 서울시 좋은빛상’ 대상 수상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특히, 구는 매년 기획특별전시를 마련해 책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 '잡지 전성시대', '웰컴 투 조선',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등 총 5번의 기획전시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책에 담긴 시대의 모습을 특색있게 전했다.구는 박물관 핵심 역할인 유물수집에도 힘썼다. 개관 전인 2016년부터 책문화 관련 유물을 수집해 현재 총 1만8193점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품 중에는 '자치통감강목', '오륜행실도' 등 조선시대 고서와 1920년대 발행한 '시대일보' 등 근현대 귀중 자료를 비롯해 목가구, 타자기, 인쇄기 등 책문화 관련 다양한 자료가 있다.이러한 노력 덕분에 ‘송파책박물관’은 개관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82만441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27만2166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았는데, 이는 서울 내 구립박물관 11곳 중 연간 방문객 2위였다. 1위는 개관 2022년이 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차지했다.구는 관람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개관 5주년 기념행사를 6월까지 풍성하게 이어간다.시작은 국내 대표 시인 장석주 작가의 책문화 강연이다. 4월 23일 오후 2시 어울림홀에서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를 주제로 독서의 중요성과 사유의 즐거움을 전한다.5월에는 송파책박물관 첫 기획전시로 큰 사랑을 받은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가 다시 찾아온다. '다시 보는 노래책'이라는 제목으로 박물관 로비에서 한국 대중가요 노래책 전시, 시대별 유행가를 듣는 음악다방 포토존 등을 만날 수 있다.6월에는 ‘수장고 VR 체험’을 운영한다. 지하1층 오픈스튜디오에 방문하면 수장고 VR 영상을 통해 가상의 수장고에 들어가 평소 궁금했던 소장품을 보고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이 밖에도 관내 새마을문고 대상 과월호 잡지 나눔 행사, 교육프로그램 중 많은 호응을 받았던 ‘반짝반짝 동그라미 책’, ‘내 손에 온(ON) 책박물관’ 재운영 등을 준비했다.프로그램 신청 및 행사 문의는 송파책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책박물관이 앞으로도 책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며 책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전문박물관으로서 송파와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권오경 기자 | 2024-04-23 15:15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상생금융’을 빌미로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요구한 당국의 압박이 손해보험업계의 손해율 급등으로 이어지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인한 실적악화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당국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워진 까닭이다. 꾸준히 손실을 내온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 이하인 78~80% 밑으로 떨어진 것도 2017년과 코로나19 시기 합해 3년일뿐이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의 올해 1분기(1월~3월) 누적손해율은 삼성화재 78.8%, 현대해상 80.3%, KB손해보험 79.9%, DB손해보험 78.6% 등으로 평균 79.4%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77.2%) 2.2%포인트(p) 올랐다.점유율이 낮은 중소손보사는 상황이 더 안좋다. 특히 MG손해보험은 95.1%, 흥국화재는 84.9%로 80%를 훌쩍 넘는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보험료 수입 감소에 따른 손해율 상승에 1분기 실적 악화까지 예측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의 손해율은 코로나19 특수 이후에 안정세를 찾은 것에 불과한 까닭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손해율이 85.7%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7.2%p 대폭 하락한 후 매년 개선돼 2023년 80.7%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지만, 자동차보험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약 9조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코로나 시기 등 일시적일 뿐인데, 보험료 인하를 강조한 당국의 요구는 업계의 실적악화와 보험소비자의 부담을 키울 뿐”이라며 “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각사에서 추가 인하 여력을 만들기 보다는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막는 강력한 제도가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정비를 하고 있지만 법적 제도가 함께 따라줘야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면서 “손해율에 맞춰 보험료가 조절되기 때문에 보험금 누수를 막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보업계 요구에 정부와 유관 기관도 제도개선을 검토 중이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의 경상자 과잉진료 최소화 방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방 진료 심사 강화 등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한의과 진료비가 지목되면서다.손보업계 관계자는 “해당 제도가 도입되고 유의미한 손해율 감소 효과를 얻었다”면서 “효과를 입증한 만큼 조금 더 정밀해지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형 손보사는 지난 2월부터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2.5~3%씩 일제히 인하했다. 인하로 절감된 보험료는 약 5200억원 규모다. 

이뉴스투데이 | 이세정 기자 | 2024-04-23 15:10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한강 교량 내 긴급 상담 전화기인 ‘SOS 생명의전화’ 디자인 리뉴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공모전은 한강 교량 위 자살 위기자가 SOS 생명의전화기를 눈에 띄게 발견하고, 생명 존중의 의미를 재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SOS 생명의전화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자살 위기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강 교량에 설치된 상담 전화기다.생명보험재단은 최근 SOS 생명의전화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 결과 ‘지금 힘드신가요? 들어줄게요 당신의 이야기를’ 공식 슬로건으로 채택됐다.해당 슬로건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살 위기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공감하고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는 SOS 생명의전화 운영 철학과 가장 잘 부합해 선정됐다.공모 주제는 생명의 가치가 드러나고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기존 간판과 전화기의 색상은 유지하는 것이 조건이다. 출품작은 활용성, 독창성, 대중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참여 접수는 5월 27일까지 약 5주 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은 SOS 생명의전화의 간판, 전화기 본체 측면, 전화기 정면의 슬로건 부분 디자인을 JPG 또는 PNG파일로 제출하면 된다.상세 내용은 생명보험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또는 온라인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인 라우드 소싱 콘테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을 수상한 2팀에게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김정석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현재까지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구해온 SOS 생명의전화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SOS 생명의전화가 앞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이세정 기자 | 2024-04-23 15:10

청렴결의대회 [사진=사천시의회][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청렴한 의회, 청렴한 사천시를 만들기 위한 사천시의회(의장 윤형근)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사천시의회는 제275회 임시회 첫날인 22일 본회의장에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문에는 의원 행동강령 및 윤리강령 준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금품향응 수수금지, 알선과 청탁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사천시의회는 이날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와 함께 이달의 청렴의원을 선정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첫 번째 청렴의원으로 선정된 강명수 사천시의원은 거짓 없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자는 ‘적자지심(赤子之心)’을 청렴 한마디로 소개했다.강명수 시의원은 갈등과 선택의 순간에 거짓 없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가 청렴해질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한편, 사천시의회는 청렴한 의회 조성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월에는 청렴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 3월에는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윤형근 의장은 “사천시의회는 각종 청렴 시책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청렴한 사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청렴은 의원의 사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박영준 기자 | 2024-04-23 15:10

지난 2월 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테이지파이브][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제4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사업 본격화를 위해 준비법인을 설립하며 본 법인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뗀 가운데 재정 건전성과 자금 조달 우려는 여전해 논란 불식 여부를 놓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스테이지엑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주주들의 협력 아래 19일 준비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고 출범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컨소시엄 구성과 투자자 등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법인이 설립된 후 자세한 내역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스테이지엑스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분당등기소에 법인 설립 등 등기 신청을 마쳤다. 그간 ‘스테이지엑스 추진단’을 통한 테스크포스 조직으로 진행해왔지만 증자와 채용 진행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법인 설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준비법인 설립은 스테이지엑스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식 절차를 완료하고 외형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다음 달 7일까지는 전체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 납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에 따르면 자본금 마련을 위해선 설립 초기 사업 계획에 따라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필요시점에 신한투자증권을 통한 기업 대출에 나서 예비비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스테이지엑스측은 과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본 조달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내년 상용화를 목적으로 202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흑자전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었다. 자본조달에 대해서는 정부의 금융지원 4000억원, 자본금 4000억원(설립자본금 1000억원, 24년 유상증자 1000억원, 시리즈A 투자 2000억원)을 바탕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처가 미공개인 상태인데다 신한투자증권을 통한 대출 역시 경과를 알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쟁점이 되는 부분은 스테이지엑스가 3년간 최소투자액으로 밝힌 총 6천억원의 비용이다. 주파수 할당대가인 4301억원과 통신인프라 구축 비용 1827억원까지 총 6128억원의 안정적 조달 여부가 도마에 올랐을 뿐더러 지주사격인 스테이지파이브의 경영적자 지속은 덤이다. 스테이지엑스가 준비 법인을 설립하며 밝힌 자본금은 2000억원 규모다. 나머지 비용은 유상증자, 신한투자증권을 통한 기업 대출 등으로 조달한다는 것인데 여전히 모호함에 방점이 찍힌 상황이다. 서 대표는 준비 법인 과정을 밝히며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견해를 전했다. 그러나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서 대표는 “일각에서 사업 초기 스테이지엑스가 투자해야할 설비와 마케팅 비용이 1조원 이상 필요하단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전국망 투자 사례를 혼동한 것으로 스테이지엑스와는 차이가 있으며 스테이지엑스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설명드린 바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더불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통신 경험 제공이라는 대국민 소명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통신비를 큰 폭 절감하고 혁신서비를 만들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의 통신사업이 실효성을 가질지에 대해 업계에선 우려가 나온다. 우선 5G 28GHz 대역의 해당 주파수에 맞는 단말기 보급이 선행돼야하기 때문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삼성전자, 애플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해당 주파수 단말기 보급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제조사가 해당 단말 공급에 나설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망 투자와 구축이 우선이란 목소리다.  이러한 가운데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조직 구성 기반을 마련한다. 준비법인 설립과 내년도 상반기 리얼 5G 서비스 출시를 위한 필수 조직을 갖추고 클라우드 코어망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구조를 위해 법인 직원 수는 리더급 핵심 인원 20여명으로 시작해 점차 충원한다. 법인 대표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대표사 스테이지파이브의 서상원 대표가 맡는다. 서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박사과정 중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클라우드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후 업계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구축에 중추 역할을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준비에 신중을 기하며 새로운 통신 사업자로서 혁신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을 가진 가진 28GHz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한 리얼5G 통신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안팎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도 걱정어린 지적에 나서는 모습이다.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이미 일고여덟 차례 실패했던 제4이동통신을 출범시키는 것이다. 의구심을 갖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 품질 보증 세부 사항을 상세히 공개하고 검증받을 필요가 있으며 이런 인식을 계속 안고 가는 것은 마케팅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러가지 의구심을 안고, 불안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시작하는 게 맞는가 싶다”며 “(스테이지엑스는) 빨리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야한다.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도 스테이지엑스가 대규모 통신사와 사실상 동일한 과업 목표를 갖는 것이 적당한 일인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한 실장에 따르면 이는 무모한 일에 가깝다. 한 실장은 신규사업자가 실상 과감한 목표를 설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나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신규사업자의 사업이 이러한 의구심 때문에 처음부터 좌초될 위기에 빠지게 된다면 소비자들이 정부정책을 신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정훈 연세대 교수도 관련 우려가 이미 상당 수준을 넘어섰다고 봤다. 그는 “향후 스테이지엑스가 국민과 정부에 약속한 자본 확충과 투자를 집행하지 않는다면 정부 지원에 의지해 이동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유은주 기자 | 2024-04-23 15:05

[사진=안산대학교][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간호학과는 '꿈의교회' 청년부와 지난 18일 본교 성실관 앞에서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간식나눔 및 기도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학업에 대한 신앙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8명의 꿈의교회 청년부 회원들이 약 200명의 안산대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타민 젤리와 기도 문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후 재학생들이 고민을 포스트잇에 적어놓으면 꿈의교회 청년부에서 기도 봉사로 이어지는 고민 나누기 시간이 마련됐으며, 이에 대해 학생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날 활동에 참여한 청년부 회원들은 “간식을 손수 포장하는 과정부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하며 “시험은 누구에게나 스트레스이지만 간식을 나누며 힐링되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행사에 참여한 신현주 전도사는 “일상 나누기를 통해 학생들과 눈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정서적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민경 간호학과장은 ”안산대학교 간호학과와 꿈의교회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시험 스트레스를 견디는 동안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서적 힐링의 경험은 추후 간호사가 된 후 타인에게 정서적 날개를 사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유익하고 따뜻한 협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안산대 간호학과와 꿈의교회는 지난 2021년 협약 체결 후 다양한 협력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뉴스투데이 | 김국진 기자 | 2024-04-23 15:00

[사진=이뉴스투데이 DB][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지난해 총 3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이끌어낸 ‘SW 고성장 클럽’ 사업이 올해에도 95개사를 대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 고성장클럽’ 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소프트웨어 기업 38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 차 이내 예비고성장 기업을 발굴, 자율과제 이행과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총 95개사에 180억원을 지원한다.지난해는 해당 사업을 통해 기업 혁신 및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은 121개 기업은 매출 3299억원 및 투자유치 2424억 달성, 신규 일자리 2140명 창출,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특히 디지털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발로 전년 대비 매출액을 5배 이상 달성한 ‘로완’, 주방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창업 이후 최초로 매출과 수출을 창출하고, 해외투자(36억원)를 유치한 ‘에니아이’, 우주산업 분야 SW 스타트업으로서,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컨텍’ 등 동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낸 바 있다.올해는 작년부터 계속 지원 중인 57개사 외에 신규로 38개사를 선발하기 위해 1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공고를 했으며, 총 374개 기업이 지원해 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 중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이 큰 유망기업 선정을 위해 투자유치, 창업보육 관련 민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글로벌 지향성·혁신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발했다.올해 선정된 기업의 기술유형은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사(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IoT 4개사(11%), 클라우드 2개사(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선정 기업 중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SW) 관련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20개사로 전체 기업 대비 52.6% 수준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및 SaaS 관련 기술‧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선정된 기업은 연간 1~3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사업자금과 전문가(고성장 PD) 맞춤형 멘토링,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활동 등을 지원받게 된다.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AI·SaaS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유망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유한 ‘SW 고성장클럽’ 기업들이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뉴스투데이 | 이승준 기자 | 2024-04-23 15:00

[사진=KB라이프생명][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KB라이프생명은 미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프로그램은 KB라이프생명의 인재육성 프로그램 ‘디지털 인증제’의 일환이다.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ICT조직과 비즈니스 조직 사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실무자가 KB라이프생명의 데이터 환경 내에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추출하고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디지털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1회차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19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KB라이프생명 데이터마트 및 주요 실적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지표 산출 방법을 이해하고 SQL을 직접 활용해보는 실무교육으로 마련했다. 이찬호 데이터전략부의 선임매니저가 강사로서 사내 동료 직원들의 교육을 맡았다. 교육은 KB라이프생명 데이터 환경에 대한 소개와 이해로 시작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SQL 실습을 통해 그룹 인사이트 포탈에서 직접 KB라이프생명 주요 테이블의 데이터를 산출해내는 방법을 체득했다.이어 데이터 시각화 분석 솔루션 ‘태블로(Tableau)’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데이터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했다. 직원들은 주요 지표를 산출하는 쿼리를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시각화 하는 과정을 이해해보며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디지털 분야에서 필요한 심도 있는 지식과 실질적인 적용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KB라이프생명은 직원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미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이세정 기자 | 2024-04-23 15:00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 [사진=사천시][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사천시 최초로 남양 만남의 광장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E-pit)’가 설치된다.이번 ‘이-피트(E-pit)’ 설치사업은 현대자동차에서 제안한 사업으로, 사업부지(약 250㎡)는 사천시에서 제공하고 사업비(약 15억 원)는 현대자동차에서 전액 부담한다.‘이-피트(E-pit)’에는 최대출력 350㎾ 사양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6기가 설치되는데, 이를 통해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충전시간 문제를 다소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의 경우, 배터리 충전량 10%부터 80%까지 약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현재 출시된 차량 기준 E-GMP 기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60 등이다.이외에도,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 역시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특히, ‘이-피트(E-pit)’ 충전소에는 건축물 수준의 캐노피를 설치해 눈이나 비 같은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자체 조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향후 대중화될 800V 차량에 적합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마련하고, 차세대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박영준 기자 | 2024-04-23 15:00

왼쪽부터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사옥. [사진=각사][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올해 1분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영향으로 4대 금융지주의 실적 쇼크가 예고된 가운데, 성장 정체 돌파구로 과감한 부수·겸영업무 규제 개선이 요구된다.기존 대출·파생금융상품 중심 영업 구조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새 먹거리를 열어줘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 추정치는 3조9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조9015억원) 대비 18.8% 감소한 규모다.각 은행 계열사가 홍콩 H지수 ELS 손실 관련 자율배상 비용을 실적에 반영한 결과다. 1분기 회계처리해야 할 충당부채 규모만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은행 실적이 부진할 때 받쳐줘야 할 비은행 계열사도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증권·손해보험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은행 대비 낮은 기여도가 한계로 지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금융지주 실적 내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8%에 불과하다.특히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은행 의존도는 90%를 웃돈다. 이는 하나은행이 지난해 리딩뱅크 자리를 꿰찼음에도 지주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배경이기도 하다.금융권 관계자는 “홍콩 ELS 배상 금액이 많은 KB와 신한이 여전히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유는 결국 상대적으로 튼튼한 비은행 계열사 덕분”이라면서 “하나와 우리 입장에서는 비교적 홍콩 ELS 건에서 선방했음에도 아쉬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은행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는 장기적으로도 요구된다.사실상 은행 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자이익 환경이 나빠지고 있어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4.10~4.88%에서 올해 2월 3.94~4.06%로 낮아졌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어져 이자이익을 낮추는 요인이다.  이자이익 중심 수익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ELS 등 파생금융상품 판매에 공들여 왔지만 이 역시 홍콩 H지수 사태로 위험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비이자이익 창출 경로를 다양화하고, 비은행 계열사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에 각 금융지주는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 기회를 엿보고 있는 한편, 은행을 중심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공들이는 등 다각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금융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금융권에서는 부수·겸영업무 규제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지목한다.대표적인 사례는 KB금융의 알뜰폰 사업 ‘KB리브모바일’이다. 올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았는데, 이는 국내은행이 비금융 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은행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정식 인가 받은 것처럼,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새로운 상업적 이윤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면서 “비이자수익 등 등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 작업이 있어야 하고, 한발 더 나아가 은행법상 부수·겸영업무 규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뉴스투데이 | 염보라 기자 | 2024-04-23 15:00

시민들이 출근길에 GTX-A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이 현실이 되면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향후 GTX 노선 건설이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관련 예산과 세부 계획 없는 건설이라 포퓰리즘의 전형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3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마침내 개통했다. 더욱이 B 노선도 올해 초 실시협약(안)과 민간투자사업 투자계획 안건이 심의·의결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 노선은 이미 지난 1월 착공식이 열렸다.문제는 정부가 ‘2기 GTX’로 불리는 D·E·F 노선 도입과 기존 노선의 연장을 연이어 발표하며 사업 전체가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이다.앞서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각각 GTX 관련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우려는 증폭됐다.민주당은 당시 B 노선의 조기 착공과 수인선의 연결 및 D~F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G 노선과 파주에서 위례신도시까지 연결하는 H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약속도 내세웠다.국민의힘은 A 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의 연내 개통을 약속하는 한편 D·E·F 노선을 내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양대 정당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포퓰리즘 행렬에 동참했다. 경기도는 G 노선안을 발표하며 광명‧시흥 신도시와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내용을 포함했다.◇정치권에 휘둘리는 GTX, 예산도 계획도 ‘불확실’또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GTX 바람이 불며 강원도 원주에서는 총선 내내 D 노선의 종착역을 원주역으로 확정하는 방안과 조기 착공을, 충청남도 아산에서는 C 노선 연장 조기 추진과 사업비를 국비로 확충하겠다는 공약도 남발됐다.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GTX를 둘러싼 공약들이 임기 내 추진이 어렵거나 실현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GTX와 같은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만 수년이 걸리고 사업 예산도 수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시된 GTX 사업 필요 예산은 133조6000억원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비인 22조원과 현재도 논란이 진행 중인 가덕도 신공항사업 10조원 등과 비교해도 역대 정부에서 추진하거나 추진 중인 대형 국토 공사보다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소요된다.더욱이 GTX 1기 △A노선 5조7506억원 △B노선 6조4005억원 △C노선 4조6084억원 등 총 16조7595억원 예산은 이미 집행되고 있다.그밖에 △2기 D·E·F노선 38조6000억원 △지방광역도시철도 공사(GTX 연결) 18조4000억원 △인근 신도시 교통 개선 11조4000억원 △인접 철도·도로·지하화 65조20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추산 예산 가운데 국비로 충당하기로 계획된 비용은 30조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실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13조600억원, 공공기관 재원을 통해 5조6000억원, 신도시 조성원가인 9조2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약 75조원은 민간 재원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익명을 요청한 GTX 건설에 참여 중인 건설사 관계자는 “75조원은 민간에서 충당하기엔 너무나 엄청난 예산”이라며 “더욱이 여전한 고금리와 작년부터 치솟는 공사비를 감안하면 정부 추산 금액은 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냉정한 가치 평가가 이뤄지면 결국 첫 삽도 못 뜨는 노선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관련업계에서는 남발되는 GTX 계획이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우려불식 나섰지만 ‘과연?’정부도 올해 초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이 민생토론회에서 “국가철도망 계획과 GTX 신설에 민간재원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사업 진행 여부가) 달려있다”고 인정했다.이와 함께 지자체의 재정 여력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GTX 정거장 건설에만 2000억~3000억원이 필요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예상 이용료와 운행 계획을 고려하면 해당 지자체가 사업 참여를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이유다.결국 정부는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나서 지난달 GTX-A 개통 직전 “GTX-A 나머지 구간과 GTX-B·C 노선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으로 적기 개통을 추진하겠다”며 “GTX A·B·C 연장과 D·E·F 신설 등 2기 GTX 관련 중장기 투자계획도 조속히 앞당기겠다”고 말해 일각의 불안감을 잠재우려 노력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총선이 지난 지금이라도 정부가 관련 계획을 현실성 있게 수정해 국민들에게 헛된 희망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대감을 높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미 총선 전 정부가 남발한 여러 공약 중 하나가 아니냐는 시장이 불신이 퍼져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추가 건설 예정 노선이나 정차역 예정 지역 주민 중심으로 ‘가상의 노선도’가 지역 커뮤니티에서 퍼지는 현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솔직한 정부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기재부 관계자는 “GTX를 비롯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등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덕형 기자 | 2024-04-23 15:00

[사진=로봇산업진흥원][이뉴스투데이 이원선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24년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지원과제를 추가 모집한다.로봇산업진흥원은 23일 다종·다수 로봇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해결 및 국민의 편의 증진을 목표로 지원과제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2차 공모의 경우 정책 및 예산 등을 고려해 ‘국민체감실증형’ 단일 유형으로 지원 예정이며, 국비 약 10억원을 지원한다.‘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은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종·다수의 로봇 융합실증을 지원하는 2단계 연차사업이다. 1단계(1년차)에 개별로봇 실증과 통합관제 구축, 2단계(2년차)에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종로봇 융합 실증을 지원한다.특히 올해는 수요처가 본 사업을 통해 도입할 통합관제시스템(소프트웨어) 비용의 과도한 편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업비 편성 기준을 명문화했다.단계별 국비 최대 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단계 이후 연차평가를 통해 2단계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민간부담금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이상 매칭해야 한다.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서비스로봇의 새로운 수요시장 창출과 전문 SI기업의 육성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다종·다수의 로봇 도입 및 실증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 기관, 기업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업의 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21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투데이 | 이원선 기자 | 2024-04-23 14:59

서울 마포구 아현 웨딩거리의 웨딩드레스 판매점에 드레스들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5월 웨딩 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이 신혼부부 수요 잡기에 나섰다. 가전제품을 필두로 고객 혜택을 늘리고 기획전 등을 마련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가정의 달이자 웨딩, 이사가 잦은 5월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3월과 4월이 주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상승하는 시기라면, 5월은 가전제품과 더불어 웨딩 관련 상품 매출도 상승하기에 백화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달이다.엔데믹으로 접어든 뒤에도 웨딩 시즌의 매출 성장은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성장세를 회복한 모습이다.롯데백화점은 올해 3월과 4월 가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3%대, 현대백화점도 25%대 매출이 증가하는 등 가전 부문이 봄철 효자 노릇을 했다.백화점 측은 지난 3월과 4월 가전 매출이 급증한 것에 대해 공통적으로 웨딩 시즌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각사 신제품 출시 영향도 있지만, 웨딩 시즌 수요가 많아진 것도 가전 매출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웨딩 시즌 수요가 신세계그룹 행사인 랜더스데이와 백화점 행사인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직접적인 수치로 웨딩 시즌 효과를 증명했다. 현대백화점의 웨딩멤버십인 ‘클럽웨딩’의 가전 매출은 3월과 4월 각각 30%대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이에 백화점은 5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신혼부부 및 이사를 하는 고객들을 겨냥하고 이들을 위한 혜택을 강화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클럽웨딩’ 고객에게 3% 금액을 할인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리워드하는 프로모션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점포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자사 포인트인 신백리워드나 신세계상품권 등으로 돌려주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본격적인 웨딩 성수기를 맞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어니스트서울과 손잡고, 혜택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랩그로운 다이아몬드(랩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씨앗(Seed)을 가지고 연구실에서 키워낸 인공 다이아몬드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성분부터 광학적·물리적·화학적 특성까지 동일하면서도 반값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최대 30%의 할인 혜택과 함께, ‘퍼스널 주얼리 어드바이저’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으로 피부 톤이나 평소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주얼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인근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사 수요를 노리는 것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또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혼부부 등 입주 고객이 고가 가전을 다품목 구매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백화점 관계자는 “5월은 결혼식 및 이사가 많은 시즌이어서 혼수는 물론 이사 후 신상품 구입 등이 대폭 증가하는 시기”라며 “특히 신혼부부는 고가임에도 최근 AI가 적용된 제품을 선호해 매출이 크게 성장할 수 있어서 백화점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소비자층”이라고 설명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종효 기자 | 2024-04-23 14:58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전남 장흥군의회 홍정임 부의장은 지난 23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성실한 자료 제출’에 대한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홍정임 장흥군의원 [사진=장흥군의회]홍 의원은 “9대 의회가 개원한 이후 2번의 행정사무감사와 9번의 예산안 심의를 위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기본적인 한글이나 숫자의 오타·오기 ▲소요예산 산출기초 누락 ▲보고자 위주의 개략적인 사업 설명 ▲전년도 또는 전회 설명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제출하는 등 집행부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성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담당하는 의회에서 자료가 정확하지 않으면 의원들의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또한 “자료 부실 문제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과 신뢰를 무너뜨리며, 더 나아가 군민과의 소통을 저해하는 중요한 문제이다”며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앞으로는 자료는 더 꼼꼼히 검토한 후 제출하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성실한 자료 제출을 당부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재홍 기자 | 2024-04-23 14:55

가끔 프로젝트의 멤버 소상규(왼쪽)와 산희. [사진=가끔 프로젝트][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2인조 포크 그룹 '가끔 프로젝트’는 2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더블싱글 앨범 ‘don’t distrub the clouds’를 발매한다고 23일 밝혔다.‘가끔 프로젝트’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산희와 기타를 맡은 소상규로 구성됐으며, 이번 더블싱글 앨범 ‘don’t disturb the clouds’에는 타이틀곡 ‘whisky baby’와 수록곡 ‘don’t disturb the clouds’가 담겼다.타이틀 곡 ‘whisky baby’에서 산희는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소상규의 기타 연주와 어우러지는 산희의 보컬 및 플룻 선율을 통해 ‘가끔 프로젝트’만의 정서를 반영했다.또한 키푸(KIPOO)가 감독한 수록곡 ‘don’t disturb the clouds’의 뮤직비디오에는 이들이 모여 노래를 흥얼거리다 ‘가끔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영감을 얻은 군산 인근 자연의 모습이 실렸다.이외에도 이들은 싱글 ‘don’t disturb the clouds’를 시작으로 그들만의 음악적 특색을 담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대학 동기로 만난 두 사람은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이 되어줄 음악을 추구해 그룹을 결성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국진 기자 | 2024-04-23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