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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지난 20일 전주대학교 본교에서 푸드테크와 농수산식품 미래인재 육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향후 ▲푸드테크와 농수산식품 분야 우수인력 양성 협력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등 ESG 실천 문화 확산 ▲ 대한민국 농수산식품의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수출 확대 등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현재 공사와 전주대는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석사과정으로 개설하고 기업과 연계해 산업체 맞춤형 업체 종사자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등 국내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김춘진 사장은 “푸드테크는 탄소중립 시대에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 생명산업인 만큼 상호 긴밀히 협력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며 “아울러,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3:28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9일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2024년 논콩 전문생산단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전국 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183개소를 대상으로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벼 재배면적은 줄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의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본 교육에서는 ▲2024년 국산 콩 정부 정책 방향 소개와 함께 ▲우수 생산단지 성공 노하우 ▲논콩 생산단지 최적 모델 제시 ▲콩을 원료로 개발 중인 대체육 제품 소개 등 생산·품질·소비 전 과정의 우수사례를 전파했으며, 콩 자조금 설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교육 행사장에는 올해 첫 추진 중인 2024년 콩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식품기업의 식물성 단백질 육포와 콩부각 등 신규 제품의 시식 거리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인철 수급이사는 “정부 정책 등 콩 산업 전반의 교육을 활성화해 논콩 생산단지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국산 콩 자급률 제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1:51

(한국농업신문= 연승 기자) 벚꽃축제와 야간경마 시행을 한 주 앞둔 한국마사회의 정기환 회장이 지난 23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빙기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했다.해빙기인 봄철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으며 지반이 약화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이에 정기환 회장은 경주마들이 사는 마사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반 침하·균열, 사면 붕괴로 인한 낙석, 시설물 전도 등 해빙기 주요 위험 요소들을 집중 점검했다.현장 안전 점검 중인 전기환 마사회장(사진 가운데).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한 정기환 회장은 시설 및 안전 관리자들에게 “해빙기 사고에 대비해 주기적인 점검을 시행하고,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절대 지나치지 말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정 회장은 29일부터 시작되는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와 야간경마에 대비해 안전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수도권 대표 벚꽃 명소가 된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와 함께 시작하는 야간경마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된다”며 “고객 이용 시설물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전 직원 응급구조 매뉴얼 숙지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한국마사회는 사내 모바일 앱을 통한 ‘안전신문고’, 안전관리 직통번호 일사천리(1472)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채널을 통해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이 밖에도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통해 ‘안전점검 요령’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며, 주기적인 ‘CEO 특별 안전점검’ 및 ‘안전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촘촘한 안전 중심 경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26 11:40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제과제빵 업계의 가루쌀 활용 촉진과 소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가루쌀을 활용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생산과 판매를 희망하는 전국 제과제빵 전문업체들로, 대중들이 즐겨 찾는 지역 베이커리 명소, 동네 상권의 제과점, 제과제빵 메뉴를 제조·판매하는 카페나 프랜차이즈 등 모두 신청 가능하며, 모집 규모는 총 30개 업체다.최종 선정은 제출한 신청서류를 토대로 ▲사업수행 능력 ▲참여 의지 ▲사업 효과성 등에 대해 1차 서류평가, 2차 면접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제과제빵 업체는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선정된 제과제빵 업체에는 제품개발을 위한 가루쌀 원료와 제품개발비(업체당 300만원) 등을 지원하며, 5월에 개최되는 신메뉴 품평회에서 선정된 우수 메뉴는 영예로운 수상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모든 신메뉴를 중심으로 ▲SNS와 언론 노출 ▲국내 유명 박람회 전시 ▲가루쌀 팝업스토어 ▲빵지순례 행사 등 연중 홍보 혜택과 함께 우수 사업성과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사업은 가루쌀을 원료로 새로운 메뉴 개발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전폭적으로 지원 받을 좋은 기회”라며 “올해 제과제빵 분야에서 가루쌀이 새로운 소비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6 11:33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 21일 대전 션샤인 호텔에서 2024년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농산업체를 대상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사업은 관련 농산업체에 스마트팜 국가표준(KS) 규격의 적용을 위해 기술컨설팅, 개선 및 검정비용, 현장실증 등을 전사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단순 행사성으로 그치지 않고, 동종업계 재직자들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현장간담회,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현장 간담회는 구본근 농진원 부원장, 문민정 (사)캠틱종합기술원 본부장,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남규철 부장, 참여 농산업체 대표 등 총 8명의 사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이나 개선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며 사업 방향을 의논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네트워킹 제고를 위해 참여 농산업체별 담당 전문 컨설턴트 매칭 및 상견례를 추진해, 사업관련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이날 농진원, 보조운영기관은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도 선정된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세부안내, 질의응답 등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1:1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이에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도 신규 사업 참여 농산업체 관계자들의 그동안 궁금했던 사업 관련 질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6 10:11

 딸기 잿빛곰팡이병. (출처=농진청)(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춘분 이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안팎으로 크게 벌어짐에 따라 시설채소의 병해충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진청이 운영하는 시설채소 현장 기술지원단에 따르면, 시설재배 딸기의 잿빛곰팡이병과 꽃곰팡이병 발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오이·멜론 등에서는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딸기 잿빛곰팡이병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를 통해 재배시설 내부 습도를 낮춰야 한다. 환기 이후에는 생육 적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 관리에 유의한다. 병 증상이 발견됐을 경우 즉시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오이, 멜론 등은 현재 생육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질소 비료량을 늘리지 말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흰가루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흰가루병 증상이 보이면 초기에 방제해 확산을 막는다. 흰가루병 포자 날림(비산)은 일출 후부터 오전 10시 무렵까지 가장 심하므로 이전에 방제 작업을 마쳐야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총채벌레, 가루이, 진딧물, 응애는 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 심각한 바이러스병을 매개한다. 농가에서는 시설 내부에 설치한 끈끈이트랩이나 확대경으로 틈틈이 발생 여부를 살피고, 발생량이 늘어나면 등록된 약제로 즉시 방제한다. 약제 방제를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발생 초기에 유효성분 및 계통이 서로 다른 2~3개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주면 효과적이다. 방제 약제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첫 화면 ‘농약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6 10:09

식물체 모습 비교(좌-고은찰, 우-소담찰). (출처=농진청)(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기계수확이 원활하고 수확량이 많으면서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찰수수 ‘고은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은찰’(2022년 개발)은 키(간장)가 1m 정도로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관리가 수월하고 범용 콤바인으로 편하게 수확할 수 있다. 씨알이 기존 품종인 ‘소담찰’보다 크고, 수확량이 10a당 374kg으로 ‘소담찰’(296kg)보다 78kg 더 많다. 또한, 이삭이 잎집에서 완전히 나온 후에 성숙하기 때문에 이삭곰팡이병 예방에도 유리하다. 수수는 열량이 낮고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 활성이 있는 폴리페놀(적포도주의 4~6배, 블루베리의 2~3배)이 풍부해 고지혈,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체중 조절에 유용한 잡곡으로 알려져 있다. ‘고은찰’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1g당 각각 8.46mg과 6.75mg이 함유돼 있다. 이는 기존 품종 ‘소담찰’보다 5.1mg 많은 수치다.농흥청이 수수의 지방축적 억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추출물로 세포실험을 진행한 결과, ‘고은찰’ 처리구의 지방세포 분화 억제율이 24.2%로 나타났다. 이는 ‘소담찰’ 처리구 15.6%보다 약 9%포인트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로 지방세포가 과다하게 분화해 유발된다. 따라서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면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은찰’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케 해 지방세포의 분화와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에 논문으로 실렸다.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고은찰’의 가공식품 원료 가능성과 활용성 등을 평가하고 식품 가공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고은찰’ 종자 분양 신청은 내년 1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받는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6 10:07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스타청년농업인’을 선정하고 지난 25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스타청년농업인은 식량작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등 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을 가리킨다. 올해는 지방농촌기관과 국립식량과학원 연구부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추천받은 후보들 가운데 25명을 선발했다. 스타청년농업인으로 위촉되면, 2년간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 보급과 소비 확대 활동을 벌인다.이날 위촉식에는 스타청년농업인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년도 스타청년농업인 사례발표를 듣고 올해 스타청년농업인 육성 방향 등을 공유했다. 식량원은 지난 2021년 ‘스타청년농업인’ 위촉을 시작해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총 79명의 스타청년농업인을 배출했다. 스타청년농업인에게는 개인별 스왓(SWOT)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담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농진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을 우선 제공해 수확량 많고 품질이 우수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문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매출 증대도 돕고 있다. 2022년 스타청년농업인으로 활동한 정정은 씨(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들깨와 참깨를 재배해 기존보다 10% 정도 많은 생산량을 올렸다. 또 전자상거래 전문 상담을 받고 온라인 판매점에 입점해 매출 증대 효과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곽도연 식량원장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스타청년농업인’ 같은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6 10:04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의 진단역량 제고를 위해 올해 3월부터 10월 말까지 ‘2024년 가금질병 진단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일반과정(집합교육, 18개소 21명)’, ‘현장 맞춤형 교육(26개소 254명)’ 및 ‘가금 질병 진단 서비스(상시)’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일반과정(집합교육)은 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연구실에서의 이론 및 실습 교육과 함께 양계농가 현장의 질병 정보를 청취할 수 있는 가금 수의사 초청 발표회(세미나)를 포함하는 등 다양한 내용을 제공한다.올해로 3년째 실시하고 있는 ‘현장 맞춤형 교육’은 일선 방역 기관에 직접 찾아가 업무 공백 부담감을 해소하고 기관별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어 기존 수료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현장 맞춤형 교육’은 가금 부검술식 및 판독요령, 마이코플라스마 배양방법, 닭 콕시듐 종별 감별진단법, 바이러스 유전자분석 등 정밀 진단에 필요한 4개의 심화 과정으로 구성된다.특히, 올해는 민간 기관의 참여가 작년(19명)에 비해 크게 늘어(5기관, 61명), 중앙-지방-민간 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과 함께 효과적인 진단 표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허문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가금질병 진단 교육이 진단 담당자의 농가 현장 대응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검역본부에서 수행하는 연구 성과가 현장에 실용화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6 09:07

소도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계로 등급판정을 하고 있다. (출처=축평원)(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이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축산물 유통 흐름에 따라 가져올 미래 축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축평원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하에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에서 유통, 소비 전 단계에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데이터 분석 기반 생산농가에서는 ‘축산물 원패스’에서 제공하는 출하 성적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활용해 가축의 개량과 사양 방법 등을 개선하고,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가칭)’을 통해 환경개선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경험과 기록에 의존하던 사양방식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 사양, 정밀 축산으로 변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산업계의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가축의 출하 시에는 ‘e작업반장’을 통해 도축장에 전자적으로 출하 예약을 하게 된다. 기존에 도축 신청을 하기 위해 필요했던 5종 이상의 관련 서류가 하나로 간소화됨과 동시에 전자적 제출이 가능하게 돼 서류 출력에 필요한 발품과 종이‧시간을 줄이고, 출하 예약을 위해 도축장에서 길게 늘어진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으며, 단기적인 축산물 수급 현황 파악도 가능해진다는 전망이다.품질평가‧경매 디지털화등급판정 단계에서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품질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 등급판정 기계는 현장 시험적용과 검증을 거쳐 2027년까지 전국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12개소에서 운영 중인 돼지 등급판정 기계는 설치 공간, 규격돈 전용 등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 도축장 실정에 맞춘 한국형 기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때 생성된 등급판정 결과, 등심 영상, 부위별 정육량 등의 중요 정보는 농가에 피드백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공공데이터 공개 에이피아이(API) 형태로 공개해 민간 서비스 개발을 유도하거나, 농가의 생산성 향상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축산물 거래에서는 영상정보와 정육량 등의 데이터가 제공되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현재까지 도매시장 등 7개소에 구축했으며, 대상 축종과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축 질병 등에 의한 중단도 없고 원격으로도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본인이 출하한 가축의 경락가격은 실시간으로 ‘축산유통정보’ 누리집*을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가격정보 관련 통계 등은 국민에게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유통과정 소비자 신뢰성 확보경매가 이루어진 축산물은 유통단계에서 ‘축산물이력제’에 이력을 등록하고 도소매점이나 식당 등으로 유통돼 소비자에게 전달된다.축산물을 학교 등 단체급식소에 납품할 경우, 5개 기관에서 발급하는 7종의 서류 확인이 필요했으나, ‘축산물 원패스’를 이용하면 한 장의 통합증명서로 전자적 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학부모는 ‘자녀급식정보’를 통해 학교별로 납품받은 축산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판매장에서 축산물의 가격을 ‘여기고기(소비자 가격정보 서비스)’에 등록하면 소비자는 내 주변의 정육점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며, ‘축산물이력제’ 앱을 통해 해당 축산물의 등급 및 생산, 도축, 포장처리업체, 저탄소 인증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안정‧효율적 디지털 혁신 지원이와 함께 축평원은 ‘축산정보e음’을 구축해 9개 기관에 분산된 11종의 축산 데이터를 통합해 농장정보를 재정비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수급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축산정책과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RPA)와 광학문자인식(OCR)을 도입해 유통가격 조사와 판매 단계에서의 이력제 모니터링에 활용하는 등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간편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예정이다.박병홍 원장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정확하고 투명한 축산 관련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로 국민이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6 09:05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2월 ‘2024년 1분기 양돈용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모니터링 사업에는 10개 농장(5개 사료회사)에서 육성·임신구간 사료를 각각 채취한 후, 동일 시료를 2개 검사기관으로 보내 조단백, 라이신등 성분함량을 분석했다.사료성분등록증에 표시된 기준에 따른 육성구간 시료 10점의 라이신 함량 평균값은 0.92%(오차 허용범위 적용 시 0.74% 이상)이며, 성분분석 결과 라이신 평균값은 0.8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허용 오차값을 적용한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임신구간 시료 10점의 라이신 평균값은 0.64%(허용 오차값 적용 기준은 0.51% 이상)이며, 성분분석 결과 라이신 평균값은 0.61%이다. 이는 허용 오차값을 적용한 기준(0.51%)보다 높은 수준이다.그러나, 사료별 결과 값 중에는 육성구간 사료 10점 중 2점이 법적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성구간 시료 2점은 허용 오차값을 적용한 법적 기준(0.8%)보다 각각 –7.5%(0.74%), -12.5%(0.7%)씩 낮게 나타났다. 임신구간 사료는 10점 모두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개 농장 모든 샘플에서 조단백의 법적 기준 위반은 없었다.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르면, 육성돈의 조단백 허용기준은 ‘16%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검사에서 5개 사료회사의 조단백 함량 평균값은 14.6%로 나타났다. 4개 사료회사는 15% 이상, 1개 사료회사에서 12.6%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결과 값이나, 사료社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돈농가에서는 최근 수년간 높은 사료값에 따른 고 생산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사료 품질에 대한 의문 제기가 지속되어 왔다. 사료회사들이 전반적으로 법적 기준 준수 등 품질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한 가운데, 일부 미흡한 사례에 대해서는 필요 시 정부에 검사결과를 알리고 지자체 등을 통한 사료품질 검사 확대 등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또한, 2024년 양돈용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 사업은 사료 품질 제고 및 농가 불신 해소 등 기능을 수행코자 2~4분기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세희 회장은 “사료 가격은 높은데 품질은 그렇지 못하다는 현장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 조단백질 기준을 하향 조정한 이후에 배합사료에서 라이신 등 아미노산 함량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사료회사에서는 농가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6 09:02

금융·인사갈등 빌미로 농협의 지배구조 중점 조사 정부개입 협동조합 정체성·자율성 훼손 우려 확산농촌 현장서는 양대 지주 중앙회 직권 강화 목소리(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금융감독원이 농협의 금융문제와 인사갈등을 빌미로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겠다며 압박에 나서면서 협동조합의 자율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업 생산력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농협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도한 정부개입으로 농협의 정체성까지 훼손하고 있다며 농민단체까지 나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에 대한 대대적 검사를 진행하는 등 농협의 지배구조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발생한 농협은행의 100억원대 배임사건과 NH투자증권의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농협의 재배구조가 잇따른 금융사고와 인사갈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연관 관계를 찾고 있다.하지만 농업계에서는 이 같은 금감원의 조사가 농업과 농협의 몰 이해에서 비롯된 정부의 지나친 경영 개입으로 보고 있다.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이 오히려 2012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신경분리)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고 오히려 양대 지주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직권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난 20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금감원 줄세우기식 농협 경영개입 당장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협은 농민 조합원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금융기업으로 관련 수익은 마땅히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면서 대대적 조사에 착수한 금감원에 대해 날을 세웠다.성명서에 따르면 단위 조합의 연합체 격인 농협중앙회는 각 단위 조합의 신용⸱경제사업 운영을 지도⸱감독하고 자금지원이나 지급결제지원 등 역할을 해 왔지만 2012년 신경분리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되며, 상호금융과 교육지원을 제외한 금융⸱경제사업 부문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이관돼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경제지주의 경우 농업 생산⸱가공⸱유통 지원을 통해 농가의 실익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데 반해 금융지주의 경우 그 역할에 대한 회의론이 꾸준히 제기 중"이라면서 "농촌 현장에서는 오히려 양대지주에 대한 중앙회의 직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이러한 농심(農心)을 외면하지 말고, 줄세우기식 농협 경영개입을 당장 중단하기 바라며 아울러 중앙회를 필두로 범농협은 농촌 현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생산자 협동조합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2018~2022년에는 농가 부채 평균 규모가 직전 5개년(2013~2017년 2711만 원) 대비 853만 원 증가한 3564만 원에 달할 정도로 농가경영 불안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국회 농해수위, 농민단체 등은 금융지주사 및 자회사가 농협 명칭 사용을 대가로 농민에 지원하는 농업지원비 인상을 추진했으나, 조직적인 반대로 무산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5 07:44

1차 투표서 과반 얻어···'28년까지 회장직 수행“도정공장·보관창고 현대화 지속 추진할 것”김영덕 대한곡물협회장.(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대한곡물협회장에 김영덕 곡물협회 경기도지회장이 당선됐다. 1954년 곡물협회 설립 이후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출신의 회장이 당선되면서 곡물협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곡물협회는 지난 21일 대전광역시 유성호텔에서 제66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영덕 곡물협회 경기도지회장이 곡물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다.이번에 선출된 김 회장은 정부관리양곡의 품질 우수성 입증, 도정공장 및 보관창고의 시설 현대화 지속 추진, 정책보조금 지원방안 모색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김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제 공약은 물론 경쟁 후보의 공약도 받아들여서 대한곡물협회가 명실상부 국민의 안정적 쌀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당선일부터 2028년까지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가게 된다.한편 대한곡물협회는 정부양곡을 도정해 군·관수용, 복지용, 가공식품용 쌀을 공급하는 정부양곡 도정업체와 정부양곡 보관창고, 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구성된 비영리사단법인이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25 06:32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4일 검역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국내 양봉산업의 현안 해결과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에서 검역본부는 꿀벌응애에 대한 친환경 구제제의 산업체 공동 개발 현황에 대해서 발표했다. 현재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약품의 내성 문제로 인해 새로 개발한 친환경 구제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산업체에서 조속히 품목허가를 추진해 현장에서 동물용의약품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개발한 구제제는 현재 동물용의약품 사료첨가제로 신고돼 사용 중이다.이어 양봉협회에서는 2023~2024년 꿀벌 월동 봉군 폐사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공식적인 조사방법 및 기준마련에 대해 논의했다.또한 다목적 밀원자원 식재를 통한 양봉산업 활성화 방안과 꿀벌 먹이자원 및 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밤나무 식목행사에 대한 세부 협의가 이뤄졌다.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양봉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3:17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유럽 양돈산업의 최신 동향과 전략을 통해 청년 한돈인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조영욱 부회장, 문석주 부회장, 김은호 충남도협의회장,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 한동윤 청년분과위원장 등 협회 임원을 비롯해 200여 명의 청년한돈인과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양돈산업 동향 및 혁신적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참석한 청년한돈인들에게 한돈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손세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 한돈인들은 한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하시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협회도 여러분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여러분이 한돈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윤 청년분과위원장은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하며 “이번 교류는 세계적인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청년 한돈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의 농장과 사업에 적용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국제적인 협력과 지식 교류가 한돈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가속화하고, 청년 한돈인들이 주체적으로 산업을 새로운 미래로 이끌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며, 참석한 청년 한돈인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학습을 독려했다.이날 세미나에선 ▲2024년 한돈산업 정책과 중점 추진방향(농림축산식품부 이재승 사무관) ▲한돈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 (민승규 세종대 교수) ▲유럽과 네덜란드 양돈산업 최신동향(바헤닝언대 로버스 호스테 교수), PED, PRRS 등 최근 양돈장 주요 질병동향과 대책(한별팜텍 이승윤 대표)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3:15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전국한우협회는 한우수급안정자금 220억원을 확보한 만큼 수입육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1‧2‧3등급의 정육 부분을 수입육 가격으로 할인판매를 지속해서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5~6월 중 사료 가격 인하가 없으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도 참석해 한우 소비 홍보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민경천 회장은 이날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으로 한우를 공급함으로써 소비자가 돌아서지 않게 해야 한다”며 “수입육 가격에 맞춰 판매하더라도 소비자가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선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민 회장은 또 “한우수급안정자금과 관련해 농식품부와 의견을 조율한 결과 농협 100억, 한우협회 120억으로 총 220억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번 예산은 1‧2‧3등급의 정육 부분을 수입육 가격에 할인 판매하고 저등급 부위를 어떻게 할지 정부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 회장은 임기 내 목표에 대해선 “한우협회장이 되면서 느낀 것이 한우 농가들이 뭉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시군 지부를 돌며 회원을 증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또 “지역 내에선 회원들이 모임 참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전체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원이 많아지면 그만큼 회비 삭감도 가능해진다. 입회비를 없애고 회원비만 제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이동활 위원장은 “민경천 회장이 전 자조금위원장을 맡아온 만큼 협회와 자조금이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조금에서도 앞으로 협회가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우 농가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우협회는 이날 ‘2024년 한우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공급량이 많아 아직 수급불균형으로 농가 소득손실 발생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또 배합사료의 경우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한우 농가들이 실감할 수 있는 가격까지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두당 순이익이 2021년 29만2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2023년 -223만3000원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우협회는 특히 배합사료 주원료 비중을 고려할 경우 약 10원 정도 추가 인하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 정책자금 강화, 호소문 전달, 정부‧사료협회 및 업체 간담회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5~6월 중 가격 인하가 없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한우협회는 앞으로 주요 핵심 추진사항에 대해 크게 한우산업 공동체 의식 함향 및 내실과 한우산업 안정화을 제시했다.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으로 ▲소 질병 살처분 보상 기준 개선 ▲송아지 생산 안정제 개편 ▲젖소 수정란 이식 대응 ▲한우 정책 판매체계 개선 ▲축산 환경 관련 대응 ▲가축재해보험 개선 요구 ▲사료기금 마련 ▲지속가능한 한우법 제정 촉구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3:13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대행 김상근)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산적해 있는 주요 축산 현안과 현장 축산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해 ‘축단협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 발표했다. 그간 축단협에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방안을 국회와 소통해 왔으며, 축산 현장 농가들이 느끼는 법적·제도적인 부분의 부족한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제21대 국회에 미비점 방안 마련에 목소리를 내왔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 특히 생산비는 대폭 상승한 상황에 금리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산 축산물 가격은 하락해 축산농가들의 경영악화는 최고조에 오른 상황이다.이에, 제22대 국회에서 긴급히 해결해야 할 축단협 주요 총선 공약 요구사항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및 사료안정 기금 마련 ▲‘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축산자조금법 개정 ▲공익직불금 확대 및 도축장 전기세 감면 지침 개정 등이며,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이 추후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입안해야 할 사항으로 구성했다.김상근 회장대행은 “제22대 국회의원 여·야 후보자들은 현장 축산인들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만큼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에 포함해 향후 적극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