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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격이 폭등하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1일) 대구 군위 한 사과농가를 방문했다.모두가 알다시피 요즘 사과가격은 ‘금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오르면서 전 국민의 관심 대상이 됐다.다행이 올해는 꽃눈 상태가 지난해 보다 나는 편으로 평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보름 정도 지나면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최 부총리가 방문한 사과농가는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일찍 꽃이 피는 바람에 냉해 피해가 심했다”며 “사과 농사를 25년 지으면서 지난해 같은 때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지난해 군위를 비롯한 경북지역의 사과주산지는 봄철 이상기온으로 인한 결실불량 등을 겪으며 농가 피해는 물론 여름철 폭우 및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탄저병마저 돌면서 사과생산량이 평년 대비 43% 감소했다. 사과 주산지의 농작물 생육상태가 결국에는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한 때 사과는 과잉 생산돼 폐기 처분했을 정도였는데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가 됐다.이는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가 일상화 되면서 언제 어느 때고 나타날 수 있는 일로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이상기온 등 농업 환경의 변화 추세에 맞게 품종 및 다양한 기술이 보급돼야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약·농자재·인건비 등이 상승은 고스란이 생산원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길이 있었으면 한다. 최 부총리가 말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스마트 과수원 확대 및 미래 재배 적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의 양성이 절실해 보인다. 아울러 농가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및 품종이 사과과원에 보급됐으면 한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3 10:52

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달 26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가졌다.원예인들의 권익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는 품목농협이 최근 조합원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위기감에 봉착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품목농협의 경우 조합원 가입기준 마저 지역농협 등과 비교해 현실에 부합하지 않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조합장)일동은 품목농협 설립 목적 및 취지에 부합하고, 농업 현실을 감안해 조합원 가입 기준을 과수·채소의 노지 5,000㎡(1,515평)에서 3,000㎡(907평)로 완화 해 줄 것을 농식품부(규제개혁담당관)에 강력히 요청 하고 있다.과수농협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농촌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은 물론 농업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이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및 농가 경영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농가소득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또한 농촌인구 고령화, 도시화로 인한 농지편입·축소 등으로 수십 년간 협동조합 발전에 이바지한 조합원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조합원 자격상실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뿐만아니라 농촌 고령화 및 도시 근교 농지 개발 등의 이유로 인해 품목농협 조합원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품목농협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와관련 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달 26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정부 및 농협중앙회에 전달하기로 했다.한편 과수농협연합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창원원예농협(조합장 이성진)의 회원가입을 의결하기도 했다. 이로써 연합회는 19개 과수전문농협 4만여 농업인과 함께 관할 구역을 넓혀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과수관련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올해 실시될 제14회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51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촌진흥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지난달 26일 공포했다고 밝혔다.일부 개정된 ‘농촌진흥법 시행령’(2024. 4. 3. 시행)에는 연구개발 성과를 소유한 연구개발기관이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에 해당할 경우, 기술료 등의 납부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지금까지는 연구개발기관이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일 경우, 기술료 등을 징수할 때 납부액 감면에 대한 근거가 지침서(매뉴얼)에만 명시돼 있어 법적 근거가 약했다. 이번 농촌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관련법에 따라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을 납부액 감면 대상으로 명시함으로써 농업 관련 단체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부수적으로 추가 수익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명예직 연구관·지도관’ 제도를 개선해 퇴직한 연구직·지도직 공무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퇴직 연구직·지도직 공무원 활용 제도를 수립하거나 변경할 때는 농촌진흥청 누리집 등에 공고하도록 의무화했다.또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과 기존 ‘농촌진흥법’을 일치시켜 농촌진흥청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합·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3 10:50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4년 농식품수출기술지원본부 간담회 모습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달 2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식품 수출경영체 협의회를 비롯해 수출통합조직, 수출 기업체, 소속기관 지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식품수출기술지원본부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청의 기술 지원 방향을 설정하고, 기관별로 추진하는 농식품 수출 기술 지원 상황 공유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농식품수출기술지원본부는 2016년 출범했으며, 농촌진흥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기획, 기초, 식량, 원예특작, 축산, 기술실용화 6개 분야 연구, 기술 보급전문가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추진하는 △기술협력 기반 최고급(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해외시장 맞춤형 케이(K)-농업기술 수출 확대 △수출농산물 위생·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또한, 참석자들은 딸기 무병묘와 수출 맞춤형 신품종, 농식품 장기저장 기술개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자재 표준화 기술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수출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한국산 농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3 10:49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홈플러스 강서점을 방문해 농축산물의 수급동향을 살피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홈플러스 강서점을 방문해 농축산물의 수급동향을 살피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농식품부는 국민들의 농축산물 물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농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는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한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등 장바구니 부담을 직접 낮출 수 있는 조치들을 대폭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홈플러스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자체 할인행사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3일까지 밥상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신선식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의 성원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앵콜! 홈플런’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먼저,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했다. ‘12브릭스(Brix) 유명산지 부사사과(4~7입)’와 ‘단단 파프리카'는 마트에서 30% 할인가에 판매했으며, ‘지리산 설향딸기’와 ‘새벽딸기’(500g)는 각 4,990원, ‘12브릭스(Brix) 성주참외’(3~5입)는 9,990원에 판매했다.송미령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농할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48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는 어린이동아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최근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출생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폐교를 맞는 학교가 급증하는 등 지역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라는 공동체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 가운데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농촌, 산촌, 어촌의 ‘작은학교’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정책간담회는 ‘농산어촌유학, 작은학교 살리고 지역소멸 극복 대안될 수 있나?’를 주제로 개최됐다. 제1부에서는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의 인사말과 ▲조희연 전국시도지사교육감협의회 회장(서울특별시 교육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신충식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상돈 인천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 ▲박성수 경상남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일수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제2부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양정원 어린이동아 공공정책부장이 진행을 맡았다. 패널로는 ▲최봉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서비스과장, ▲김현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창수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정병국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 ▲임병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이 참석하여 농산어촌 유학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장태평 위원장은 “농산어촌으로 유학생이 들어오면 학교의 적정 학생 수 유지를 통해 학교가 활성화되고, 지역도 활성화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3 10:46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서 한국관이 대형 국가관 전시 분야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의 전통 의식을 반영한 정원과 현대 K-스마트농업 기술을 함께 선보이는 한국관을 조성한 바 있다.이번 수상은 박람회에 참가한 80개 국가관을 대상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기술 혁신 정도, 테마 반영도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와 실사를 거쳐 결정했다. 한국관은 우리나라 산림을 모티브로 한 전통의 미를 잘 살린 야외정원과 수직농장, 농업용 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술과 결합한 K-스마트농업 기술을 조화롭게 선보인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시 분야에서 수여된 4개의 금상 중 하나를 수상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수상은 K-스마트농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작년 10월 정상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카타르 간 스마트농업 협력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한국 정원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44

안양원예농협은 상호금융예수금 1조 원 달성상과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은 1968년 설립 후 협동조합의 정신으로 농업인의 발전과 아울러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도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금융 및 유통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더불어 발전해오고 있다.# 농업인·소비자 함께하는 로컬푸드직매장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179-15번지에 위치한 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22년 6월에 설립됐다. 매장은 1,984㎡(600평) 부지에 건축면적 981㎡(296평), 공용·기타공간 310㎡(94평), 하나로마트 138㎡(42평), 영농자재판매장 135㎡(41평), 사무공간 59㎡(17평) 등이 들어서 원스톱 쇼핑 등 농업인들이 센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판매해 소득 증대를 이루고 있다.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민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는 한편, 고품질의 농축수산물 판매를 통해 농·축·어업 산업의 이미지를 제고,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해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산자가 직접 농산물을 생산, 포장, 판매까지 하기 때문에 각 매대마다 생산자 정보가 붙어있다. 생산자가 자기 이름을 걸고 농식품을 판매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으며, 당일 수확해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상태가 매우 신선하다. 출하 농가는 로컬푸드 이론 및 고품질 생산과정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다. 출하 농가 생산 농산물을 최우선으로 취급하며 신선 농산물의 경우 1일(23시간) 유통이다. 수시로 실시되는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공판장 가격을 참조해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한다. 판매 기간은 최대 엽채류 1일 과채류·버섯류 2일, 과실류·구근류 3일 까지다.안양원예농협 공판장또한 안양 인근 지역에서 수확된 농산물로 구성돼 있어 각 식료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 까지 이동거리인 푸드 마일이 짧아 탄소 배출과 폐기물 등이 줄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주고 중소농가의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생태계를 보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제공한다. 로컬푸드 구매시 지역 내 경제 순환으로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장점도 있다.뿐만 아니라 명절 감사 세일, 고객감사 이벤트, 가정의달 이벤트 등 다양한 기념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최근에는 새봄맞이 초특가전인 ‘농사 같이 세일’ 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수요일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로컬푸드직매장은 고객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이용해 상품정보 및 행사 정보 제공을 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하나로마트 직원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한 매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직원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156명이 참여한 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방문 리뷰를 보면, 가성비가 좋다(913명), 품질이 좋다(893명), 친절하다(870명), 종류가 다양하다(510명), 주차가 편리하다(429명), 시설이 깔끔하다(353명), 특색 있는 제품이 많다(148명)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속해서 시즌별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 실시하고 온라인 홍보, 오프라인 전단지 등을 통한 행사 홍보도 동반해 농업인 소득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안양원예농협 관계자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살펴보는 모습# 고품질 농산물 제공 및 소비자 편의성 증대 안양원예농협은 전국 200여 산지농협에서 출하하는 신선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양원예농협 공판장은 청과부류의 신품종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300평 규모의 경기 남부권 채소전문 매장을 마련했다. 특히 안양시 농산물도매시장 청과2동에 채소 2공판장을 새롭게 개장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무·배추류 및 구근류 등의 중도매인을 채소 2공판장에 이전시켜 해당 품목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도매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이와 더불어 산지농협의 출하 상담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청과부류의 신품종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다른 도매시장과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다. 기존시장은 유지하면서 희귀 신품종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리딩상품이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안양 도매시장이 서울 등 대도시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낮고 품질은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했다.또한 최근 선호하는 소비패턴에 발맞춰 고품질 맞춤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안양원예농협은 관내 농협들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농협 최고 수준 지원사업 안양원예농협의 영농자재 지원사업이 전국 농협 최고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합은 나날이 더해가는 영농자재 비용에 대한 조합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줌으로써 조합원들이 활발한 영농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원 항목을 살펴보면, 농약·4종복비·유기농업자재, 농업용필름, 육묘, 일반자재(판매장취급품목) 등을 보조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는 농약·4종복비·유기농업자재, 육묘, 일반자재 보조율을 각 10% 인상해 조합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써 보조율은 농약·4종복비·유기농업자재 50%, 농업용필름 40%, 육모30%, 일반자재 20%로 전국 농협 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달한다. # 사회공헌 활동 힘써안양원예농협은 관내 농협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농협은 관내농협들과 농가 일손돕기, 재해 피해 농가 복구 작업, 환경정화 활동,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 헌혈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안양원예농협·관내 조합 관계자들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운 농가에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또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찾아 재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농촌가꾸기 일환으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 영농철에 앞서 농경지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 영농 부산물 등을 정리하고 깨끗한 농촌공간 조성과 농업 폐자재 수거를 통한 산불예방 및 안정적인 영농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1사 1하천 정화활동 계획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의천 환경정화를 통해 동안교~인덕원교 구간 적치된 쓰레기와 수질오염 물질을 집중적으로 제거해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인터뷰 / 박제봉 조합장“지역사회 발전 공헌에 최선 다하겠다”박제봉 안양원예농협 조합장은 “우리 안양원예농협은 조합원님과 고객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우리농촌과 농업을 이끌어갈 협동조합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박 조합장은 “우리농협 전 임직원들은 우리 근간이 되는 협동조합원의 정신을 되새기겠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최상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3 10:42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전쟁에서 적을 공격하거나 물러서야 할 때, 부탁하거나 사과를 해야 할 때처럼 해충 방제도 시점이 중요하다. 해충 종류에 따라 방제 시기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발생을 확인하고 약제를 살포하면 큰 낭패를 보지 않는다. 그러나 깍지벌레는 몸의 형태와 생태 특성으로 인해 더 정밀하게 관찰, 제 시기에 약을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깍지벌레 어린벌레(유충)는 자라면서 왁스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은 몸을 덮는 역할을 한다. 속에는 수십에서 수백 개의 알을 품고 있지만, 어른벌레에 농약을 살포하면 약이 몸에 닿지 않아 적절한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깍지벌레는 반드시 왁스가 나오기 전인 어린벌레 시기에 농약을 뿌려야 한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2017년도에 복숭아, 자두, 매실, 체리 같은 핵과류에서 뽕나무깍지벌레(Pseudaulacaspis pentagona) 발생상황을 조사하고 생태 특성 연구를 통해 방제 적기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언론 홍보나 현장 교육을 통해 알맞은 예찰 방제법을 알려왔다. 하지만 2024년도 발생 현황 조사 결과, 64곳 중 42곳에서 즉, 65.6%에서 여전히 피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도 벌레가 작은 데다, 매일 확인해야 한다는 예찰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현장에서 실질적 적용이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뽕나무깍지벌레는 연간 2∼3세대가 발생하며, ‘알에서 기어다니는 어린벌레’로, 이후 ‘가지에 정착한 좀 더 자란 어린벌레’, 그리고 ‘어른벌레’ 순으로 발육한다. 1세대를 대상으로 할 때, 방제 효과가 가장 높은 시기는 알이 모두 부화하는 5월 중순경이다. 약제는 부화한 어린벌레가 처음 발생한 날의 2주 후부터 5일 이내에 1차 살포하고, 이후 약 2주 후인 6월 상순경 2차로 살포한다. 2세대와 3세대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으나 1세대와는 달리 2∼3세대는 알, 어린벌레, 어른벌레 등 여러 발육단계가 혼재돼 있어 1세대보다 방제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1세대 때 정밀하게 관찰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 밀도가 매우 높지 않다면 1세대 발생 때 2회 살포로 2∼3년 정도 지속 관리하면 깍지벌레 밀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생 밀도가 매우 높다면 1세대 방제와 더불어 2세대 방제도 추가로 해야 한다. 2세대 대상 약제 살포 시기는 부화한 어린벌레가 가장 많은 7월 중순경이다.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봄철기온이 상승하여 개화 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지고 있으며, 이러한 봄철 고온 현상은 뽕나무깍지벌레의 산란, 부화시기도 앞당길 수 있기에 앞으로는 위에서 설명한 방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방제 효과는 1주일 정도 차이만으로도 수십 퍼센트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해마다 부화한 어린벌레가 발생하는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방제 시점을 정해야 한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올해부터 뽕나무깍지벌레 어른벌레가 붙어있는 가지를 선정하여 표시해 놓고, 4월 하순부터 부화 애벌레가 발생하는 시점을 확인(예찰)한 후 방제 적기를 설정, 핵과류 주산지의 각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방제 적기 알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자리잡히면 핵과류의 문제 해충인 뽕나무깍지벌레의 방제효율을 높여 농약 사용량은 줄이고 핵과류 재배의 안전성과 안정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김동환<농진청 원예원 원예특작환경과 농업연구관>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03 10:39

정부는 안정적인 국산 과일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은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고 유통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내놓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기후변화 진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이 부담 없이 국산 과일을 소비할 수 있는 생산·유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2023년 2월부터 ‘과수산업 발전포럼’, 생산자 간담회 등을 12회 개최해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등과 함께 다양한 과제를 논의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 부내 개혁추진단을 구성해 대책을 검토·수립했다. 우리나라 과수 생산액은 5조 8,000억 원(2022년)으로 전체 농업 생산액에서 10%를 차지한다. 그간 고품질화를 중점 추진하면서 품질 경쟁력은 갖추었지만 주요 생산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은 수준이며, 재해 대응 등 기후변화 준비도 미흡한 상황이다. 도매시장 유통 비중이 여전히 50% 수준으로 유통 비용 상승, 가격 변동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크기·외관 중심의 재배 관행이 계속되고 있어 1인 가구 증가, 식습관 변화 등 소비 추세를 생산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과수산업 정책 패러다임을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소비자 니즈 충족’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2024년산 생육·수급 관리 방안지난해 봄철 냉해, 여름철 호우·탄저병 등 동시다발적 재해·병해충 피해로 주요 과일 생산량이 30% 내외로 감소했고, 이에 따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될 수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최근 사과 재배면적은 증가 추세이며, 평년 생산량은 49만 톤 수준이다. 단기적으로 재배면적은 부족하지 않으며, 안정적 생산을 위해 다양한 재해?병해충에 대비한 생육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민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 올해 처음으로 사과·배 재배지를 대상으로 냉해 예방 약제를 보급하고, 미세살수장치, 방상펜 등 예방시설도 올해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3월까지 조기 설치했다.수급 불안에 대비해 수급 안정용 계약재배물량을 6만 톤으로 확대(2023년 4.9만 톤)하고, 일부 물량은 출하시기 뿐만 아니라 출하처·용도까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강화된 방식으로 운용(지정출하 방식)해 보다 효과적으로 수급을 관리한다. 일상 소비용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작은 사과 시범 생산(1만 톤)도 추진한다.# 2024~2030년 경쟁력 제고 대책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 변화, 재해 피해 증가 등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국민이 부담없이 국산 과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재해·수급 대응 역량 제고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유통 구조 효율화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력과 경쟁력을 높인다.사과·배 기준 현재 재배면적의 1~16% 수준인 3대 재해(냉해·태풍·폭염) 예방시설의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충한다. 피해 면적이 넓고 빈도가 잦은 위험지역에 우선 보급하고, 포도·감귤에는 이미 보편화된 비가림 시설을 사과·배에도 적용·보급한다. 재해예방시설 30% 확충시 재해 피해는 약 31%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사과·배 계약재배물량은 2023년 각 5만 톤, 4만 톤 수준에서 2030년 생산량의 30% 수준인 15만 톤, 6만 톤까지 확대한다. 통상 계약재배는 명절 성수품 공급에 주로 활용돼 평시 수급 관리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사과의 경우 물량 확대를 통해 명절 수요의 50%(12만 톤 중 6만 톤), 평시 수요의 25%(37만 톤 중 9만 톤)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수급 상황에 따라 최대 5만 톤을 지정출하 방식으로 운용해 도소매 등 특정 유통 경로의 가격 급등락에 대응한다. # 생산성 높은 미래 재배적지 조성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스마트 과수원은 나무 형태?배치를 단순화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햇빛 이용률을 높여 생산효율을 극대화한 과수원이다. 20ha 규모로 단지화해 2025년 신규 5개소, 2030년까지 60개소,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4% 수준으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사과 생산량의 8%를 공급한다. 재배적지 북상에 따라 강원도 등 새로운 사과 산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2030년까지 정선·양구 등 강원 5대 사과 산지 재배면적을 2배로 확대(2023년931ha→2030년 2,000)하고, 스마트 과수원 조성, 거점APC 건립, 강원 사과 브랜드화 등을 추진한다.# 유통 단계 단축으로 비용 절감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산지-소비지 직거래를 늘려 유통단계를 1~2단계 단축하고 유통비용을 10% 절감한다. 사과의 경우 2030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 비중을 전체 거래의 15%까지 확대하고, 산지-소비지 직거래 비중도 22.6%에서 35%까지 높인다. 이를 위해, 산지와 소비지 다양한 유통 주체를 규모화·조직화해 참여를 유도한다. 산지는 거점·스마트APC를 중심으로 취급 물량을 확대하고, 소비지는 중소형마트·전통시장 등의 수요 물량을 규모화한다.과수 산지 조직화의 주요 주체인 거점APC(24개소)는 선별·저장시설 등을 확충하고 취급 물량도 2배 이상 확대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와 산지-소비지 직거래의 핵심 주체로 육성한다. # 신품종·중소과 시장 확대1인 가구 확대, 다양한 제품 선호 등 소비 추세를 반영해 노란 사과(골든볼), 초록 배(그린시스) 등 신품종 시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초기 시장 형성기 동안 홍보·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일상 소비용 중소과 생산도 전체 면적의 5%까지 확대한다.신품종·중소과 특성을 반영해 규격·표시제도도 개선한다. 제수용 중심의 크기 규격을 완화하고, 소비자 관심이 높은 당도 등 품질 표시를 강화한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37

■‘기후변화 속 과수산업 문제점과 대응방안’ 전문가 제언지난해 국내 과수 농가들은 4월 이상저온에 의한 피해를 시작으로 6월 우박, 7월 집중호우와 긴 장마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생산량 및 품질이 크게 저하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요 과수 생산량은 사과 -25%, 배-19%, 단감-32% 등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례없는 자연재해로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지자 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상승됐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과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의 주범인양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과일 수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혀 농가들의 근심을 깊어가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최근 과수산업 현안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농가 생산비 지원 확대돼야자연재해로 인해 사과 생산량이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사과생산량 감소는 반세기 동안 처음 발생한 일이다. 농산물은 10%만 생산량이 줄어도 20% 가격인상 효과를 가져 올 정도로 수요와 공급에 민감하다. 특히 탄저병을 비롯해 태풍·우박 등이 발생할 때 농자재비 및 인건비 등이 과다하게 투입될 수밖에 없다.대구경북능금농협 가공공장에 지난 10여 년 간 570만 톤 가량이 가공 주스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5~10여 년 전만 해도 과잉 생산돼 폐기 처분했을 정도였다.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농약, 농자재 등  판매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농자재의 높은 가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특히 우리나라 외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꼭지달린 사과 유통비를 연간 300억 원 정도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신품종 보급 및 2축묘 등 다축묘 등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금사과를 비롯해 감홍, 골든볼 등 중생종이 30% 보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또한 APC의 저온저장고를 시설개·보수 및 신축해 많은 양의 사과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품질 사과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과가격 안정을 위해 결국에는 유비무한 쪽으로 가는 것이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지난해 값진 경험 바탕으로 극복할 수 있다2022년에는 배가 풍년이 들어 남아 수급조절에 애를 썼는데 지난해는 배가 모자라서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20년 동안 2~3번 정도 수급이 모자라는 시기가 생기곤 하는데 지난해 유독 각종 재해로 인해 수확량이 줄었다.지난해 이상기후를 겪어본 만큼 농가들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조합에서도 지난 경험에 비춰 착과가 많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을 대상으로 냉해 예방대책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다행이도 예년보다 꽃피는 시기가 빠르지 않을 것 같아서 냉해 피해를 잘 넘어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농사는 하늘의 뜻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보면 과수 산지의 조직화와 산지유통센터의 확대는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다. 정부가 과수 산업의 경쟁력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을 충분하게 해야 한다. 농가들도 지난해 경험을 삼아 고품질의 과실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유재웅 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장근본적 문제 진단 후 대책 강구돼야최근 과일값 상승이 물가상승의 주범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분명 잘못된 관점이다. 과일값이 상승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난해 냉해피해로 인한 결실불량과 더불어, 계속해서 발병하는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폐원 농가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과일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과일값이 상승됐지만 국제정세 불안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업경영비의 증가로 농업소득은 큰 상승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과일 직수입 품목의 추가는 결국 우리 농산물, 우리 과일의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과일 수입을 통해 물가안정을 찾아야한다는 정책보다는 과일값이 상승될 수밖에 없었던 현 상황에 대해 먼저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아울러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상 현실화에 대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경작하는 과원을 반드시 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에서 보장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보험금이 농가의 근심을 덜어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보상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농작물재해보험에서 보장하는 자연재해와 그에 따른 보상비율, 자부담비율, 보장내역 등은 과원 현실에 맞게 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열풍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과원에서 냉해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 윤태명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농가 편의성·기능성 향상 위한 연구 많아져야사과의 경우 1990년도 중후반 구조조정을 겪고 난 이후에 2000년대 들어오면서 초반에 최저점을 찍고 사과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다가 사과 소비량이 주는 추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가운데 생산량이 탄저병으로 인해 급감하면서 문제가 됐다. 결국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사과소비량은 인당 13kg 정도인데 가격이 하락이 오래되니까 소비를 늘리는 정책과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이 반복됐다. 아울러 소비 창출을 위해 가공 등 연구를 하고 또 사과 수출을 하기 위해서 물류비 지원하고 신품종 새로운 품종 육종을 했지만 정작, 재배 기술은 정체현상을 빚게 됐다. 재배기술에 대한 정책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이 일어나 생산원가에 영향을 미쳤다.아울러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학원 사과연구소 등에서 농민들이 수시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치밀한 상호 협력관계가 돼야하는데 그 기능이 와해되면서 사과가격의 인상요인이 됐다고 본다. 특히 재배기술 향상보다는 논문은 많으나 실제 농업에 필요한 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셈이다. 사과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도움이 평가기준이 돼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앞으로 사과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도 경쟁력을 가지는 연구 및 농가의 편의성과 기능성 향상을 위한 연구가 많아졌으면 한다.■ 김미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 개화기 이후 기상여건 모니터링 필요사과의 경우, 2023년산은 기상 악화(개화기 저온 피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탄저병 발생 등)로 인해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생산량(39만 4천 톤)을 기록했던 해였으며, 평년(최근 5개년 중 최소, 최대를 제외) 생산량은 50만 9천톤, 2022년산은 56만 6천 톤이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품목 특성 상, 점차 기후변화에 따라 작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2024년 사과 재배면적 추정치에 평년 작황 고려 시 평년 수준의 작황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화기 이후 기상여건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기후변화 대응력과 경쟁력 강화 초점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 변화, 재해 피해 증가 등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안정적인 국산 과일을 생산·유통할 수 있도록 △재해·수급 대응 역량 제고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유통 구조 효율화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력과 경쟁력을 높인다.우선, 재해예방시설의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충하고 사과·배 계약 재배물량을 생산량의 30% 수준인 각각 15만 톤, 6만 톤까지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만든다. 또 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2030년까지 60개소(1,200ha)를 조성하고 재배적지 북상에 따른 강원도 등 새로운 사과 산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산지-소비지 직거래를 늘려 유통단계를 1~2단계 단축해 유통비용을 10% 절감해 판매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만든다. 더불어 대과 중심의 생산체계를 바꾸기 위해 신품종 중소과 특성을 반영한 규격·표시제도도 개선한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3 10:35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 묘목 심는 시기를 맞아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수확기도 다양한 우리 과일 품종과 특성을 소개했다.수량이 많은 사과 ‘이지플’△사과 = 당도와 식감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경향에 맞는 사과로는 ‘아리원’, ‘이지플’, ‘감로’가 있다. 대다수 소비자에게 맛으로 인정받은 ‘감홍’과 ‘홍로’를 육종 소재로 만들었다. ‘아리원’은 이른 추석 맛볼 수 있는 품종으로, 당도 16.2브릭스(°Bx), 산도 0.34%로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다. 수확 시기는 8월 하순이다.‘이지플’은 껍질에 색이 잘 들고 당도가 16.7브릭스(°Bx)로 높으며 해거리가 거의 없다. 지난해 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 결과, 비슷한 시기 수확하는 ‘홍로’보다 모양, 당도, 당산비율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확 시기는 9월 상순이다.‘감로’는 과즙이 많고 식감이 우수하며 특유의 향이 난다. 당도는 15.7브릭스(°Bx)이고, 수확 시기는 9월 하순이다. 검은별무늬병 저항성 배 ‘그린시스’△배 = 배 품종으로는 상품성이 우수한 ‘신화’, ‘그린시스’, ‘만황’ 등이 보급되고 있다. ‘신화’는 주요 품종 ‘신고’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당도가 더 높고(신화 13브릭스, 신고 11.4브릭스), 약 2주 이상 빨리 출하할 수 있다.‘그린시스’는 꽃 피는 시기가 늦어 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기개화성 배 품종이다. 초록색 껍질에 당도는 12.3브릭스(°Bx), 무게는 460g이다. 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검은별무늬병 저항성 품종으로, 농약 사용량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확 시기는 전남 기준 9월 중순이다.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만황’은 저온 저장하면 이듬해 여름까지도 품질이 유지되는 품종이다. 꽃가루 생산량이 많으며 ‘신고’, ‘신화’ 등 주요 품종의 꽃가루받이 나무로 안성맞춤이다. 무게는 560g, 당도는 14브릭스(°Bx)이다. 남부 지역에서 10월 말 수확할 수 있다.생리장해가 없는 단감 ‘감풍’△단감 = 단감 품종으로는 ‘감풍’, ‘연수’, ‘봉황’을 추천한다. ‘감풍’은 작목반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크기가 크고(400g 정도) 당도 15브릭스(°Bx)로 기존 감에서 맛볼 수 없는 달고 아삭한 식감을 지니고 있다. 도입 품종(태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껍질 터짐으로 인한 오염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생리장해도 거의 없다. 수확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다.‘연수’는 껍질째 먹기 좋고 식감이 아삭하며 과즙이 풍부하다. 크기는 230g 내외이며, 당도는 17브릭스(°Bx)이다. 역시 생리장해가 적어 재배관리가 쉽고, 싹 트는 시기 저온 피해가 적으며, 수확(10월 중순)이 빨라 서리 피해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봉황’은 단감은 물론, 홍시로도 즐기기 좋다. 생리장해가 전혀 없어 재배가 쉽고 꽃봉오리가 적게 형성돼 노동력을 50% 정도 아낄 수 있다. 크기는 250∼300g, 당도는 16.1브릭스(°Bx)이고, 수확 시기는 10월 말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박정관 부장은 “최근 개발한 과일 품종 가운데는 맛뿐 아니라, 재배 면에서 유리하고 병에 강하며 저온 피해 등을 피할 수 있는 특색있는 품종들도 있다”며 “묘목을 새로 심거나 오래된 과일나무를 바꾸려는 농가에서는 품종 정보를 활용, 병 없이 튼튼한 묘목을 골라 심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품종 정보는 농사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묘목 문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배연구센터로 하면 된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3 10:3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사례를 거론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윤 대통령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지원 대책이 실제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올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문제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온라인 도매시장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활성화해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또 “뉴노멀이 된 기후변화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작년 4월 이상저온과 서리로 냉해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이 농산물 물가 상승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AI(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과수원'을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취약계층에 필수 농산물 구매 쿠폰을 제공하는 ‘농산물 바우처' 제도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25

김길동 신임대표(좌)가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우리나라의 배 수출을 선도하는 한국배수출연합주식회사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길동 전무가 선임됐다.한국배수출연합(주)(대표이사 김길동)는 지난달 29일 충남 아산시 CA웨딩컨벤션에서 2024년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길동 한국배수출연합(주)를 선임했다.신임 김길동 대표이사는 1978년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42년간 농협에 몸 담아온 농산물 전문가로 지난 2020년부터 한국배수출연합(주)에서 전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무역진흥 및 경제발전을 공로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특히 김길동 신임대표는 전임 대표이자 한국배수출연합 최대주주 조합인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과 함께 지난 4년간 호흡을 맞춰오며 배 수출통합조직을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운영 최우수등급 평가를 받아낸 장본인이다.박성규 조합장은 “지난 4년간 배 수출종합조직을 구성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신임 김길동 대표이사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배수출연합이 배 수출 1억 달성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길동 대표이사는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선임을 해 주신 거는 저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고 한편으로는 크게 또 감사하다”면서 “4년 전에 43개 생산자 단체로 출발을 한 우리 수출 통합 조직이 지금은 163개 회원사와 수출이 7,300만 불, 수출 실적이 대한민국 배 수출 비중의 98.5%를 차지하는 이렇게 큰 성과를 올린 박성규 대표이사님의 성과와 노력을 제가 이제 중단 없이 계속 이어서 하라는 임무라고 보고 수출통합조직 중 가장 우뚝 서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날 한국배수출연합(주)는 주주총회에서 2023년도 사업 보고서 및 결산 승인(안),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안), 배 수출통합조직 정관 일부 개정 승인(안), 신주발생사항 결정(안), 임원 선임(안)을 원안 의결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24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와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가 정부의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발표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양 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과수산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FTA인 한·칠레 FTA가 2004년 4월 발효되고 한·중, 한·미 등  FTA 체결 확대에 따른 외국산  과일의 수입 급증, 농촌인구의 고령화, 농촌인력 수급문제, 각종 농자재값의 인상, 유통비용의 급증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지난해 봄철 냉해, 여름철 호우, 탄저병 등 동시 다발적 재해 및 병해충으로 사과 생산량이 30% 내외로 감소해 수급불안과 가격 급등으로 생산농가는 농가소득이 급감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했다. 다행히도 정부가 올해 생산되는 햇과일의 안정적인 공급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생산과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인‘과수산업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며, 특히 대책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생산자단체, 농업인, 품목자조금단체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이에 양 연합회는 성명서를 발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이 우리나라 과수산업 발전은 물론 과수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어 줄것으로 기대된다며 20만 과수농업인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03 10:23

채소 부류 중도매인 시상식 모습.한국청과는 지난달 25일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농산물의 소비지 분산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중도매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산물유통 활성화를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우수 중도매인을 선발해 포상했다. 한국청과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거래실적 우수중도매인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은 과일부류와 채소부류의 영업시간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개최됐다. 각 부류별 최고실적을 기록한 중도매(법)인에게 황금열쇠와 감사패가 증정됐다. 과일부류 우수중도매인으로 선정된 김원강 ㈜만복농산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의 유통환경 속에서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산지와 소비지 사이에서 원활한 분산기능 수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소부류 우수중도매인으로 선정된 정재출 ㈜배성농산 사장은 “한국청과의 수집기능에 힘입어 전년대비 10% 이상 실적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한국청과와 함께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는 “오늘 선정된 우수 중도매인 중에는 300억 원이 넘는 거래실적을 기록하는 등 한국청과와 함께 수많은 땀과 노력을 함께 해 오신 분들”이라며 “산지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산물 유통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한국청과와 우수 중도매인은 함께 노력하며 최선의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22

동화청과 경매사(좌)가 서춘천농협 조합원을 상대로 제값 받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동화청과는 지난달 25일 서춘천농협 대회의실을 방문해 농산물 출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유통 및 농가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지역 주작물인 감자와 오이, 최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부추, 아스파라거스의 농산물 품위 향상을 위해 서춘천농협 조합의 요청에 따라 개최됐으며, 김용종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했다.서춘천농협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재배작물 다각화로 전국을 대표하는 ‘강소농협’으로, 동화청과와는 연간 33억 원 규모의 농산물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동화청과는 대표이사 및 서춘천농협 주 작물 4개 품목 (감자, 오이, 부추, 아스파라거스)의  경매사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다. 각 품목별 경매사는 소비·유통 트렌드, 시장동향, 선별포장과 품질이슈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출하방식에 대한 질의응답 및 소통,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농업인들은 교육장소에서 경매사가 전시한 우수농산물의 포장과 품질을 직접 살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김용종 서춘천농협 조합장은 “동화청과의 협력 지원에 감사하다”며 “서춘천농협에서 재배되는 모든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는 “매년 화합의 날을 지정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며 농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21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지난달 27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참외과채류연구소를 찾아 뒤영벌 적용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뒤영벌을 화분매개로 사용해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 상황을 살폈다.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지난달 27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참외과채류연구소를 찾아 뒤영벌 적용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뒤영벌을 화분매개로 사용해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 상황을 살폈다.이 원장은 참외과채류연구소의 뒤영벌 연구 현황을 보고받고, “화분매개용 꿀벌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뒤영벌을 이용해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와 기술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또한, 뒤영벌을 적용한 참외 시험 재배지와 뒤영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설치한 딸기 수직농장을 시찰하며 기술 점검에 나섰다.이 원장은 이어 지난해 처음 뒤영벌을 도입하고 올해 뒤영벌 표준화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참외 재배 농가를 찾아 뒤영벌 적용 기술의 개선점이나 지원할 부분 등이 없는지 의견을 나누었다.한편, 국립농업과학원은 참외과채류연구소와 함께 ‘참외에서 뒤영벌 적용 기술’을 개발해 꿀벌 대체 화분매개 기술 활용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참외에서 뒤영벌 사용 기술 지침서(매뉴얼)’를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03 10:14

인삼예정지 토양을 가는(경운) 모습기후변화와 생리장해 등으로 인삼 생산이 어려워 짐에 따라 재배 적지를 만들기 위한 인삼 재배지 조성에 농가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인삼 재배지를 새로 정할 때는 꼭 토양 조건을 확인하고 유기물을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인삼은 같은 밭에서 연속으로 재배하면 수확량과 생육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한 번도 인삼 농사를 짓지 않은 곳(초작지)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이런 땅 확보가 어렵다면 재배 이력을 확인해 인삼을 수확한 뒤 10년 정도는 지난 곳으로 골라야 한다. 땅의 재배 이력 정보와 특성, 물 빠짐 정보는 농촌진흥청 토양종합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 해당 지번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보 확인뿐 아니라,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 해가림 설치 방향과 경사 정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땅을 본 뒤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등에 의뢰해 염류농도(EC), 토양산도(pH), 질산태질소(NO3) 함량 등 토양의 화학성을 검사한다. 인삼은 생육기간이 길고 전체 생육기간 동안 양분을 천천히 흡수하므로 질산태질소나 염류농도가 높으면 뿌리가 누렇거나(황증), 붉게(적변) 변하는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다른 작물을 재배한 땅을 예정지로 쓸 때는 풋거름 작물인 호밀과 수단그라스를 심은 다음 30cm 이상 땅을 깊게 갈아엎어 이들 식물이 땅에 남은 양분을 흡수하게 한다. 작물을 심기 어려울 때는 볏짚 같은 유기물을 3.3㎡당 6kg씩 투입한 뒤 갈아엎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또한, 예정지 토양산도가 기준(6.0~6.5)보다 크게 낮을 때는 소석회, 석회고토 등 석회질 비료(300kg/10a 이하)를, 토양산도가 7.0 이상일 때는 유황(60~90kg/10a) 등을 이용해 적정범위로 산도를 조절해 준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2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