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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SG한국삼공이 비가 많은 기상환경으로 인해 봄철 양파 노균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노균병 약제 5가지 약제를 추천했다.일반적으로 노균병은 잎의 앞면에 퇴록된 작은 부정형 반점이 엷은 황색을 띠고, 잎 뒷면의 병반은 불분명한 것이 특징. 아랫잎에서 먼저 발생되고, 위로 진전되는데 엽맥에 둘러 쌓인 병반들이 합쳐지면서 커지고 잎이 말라죽는 심각한 병이다. 특히 양파의 경우 1차 감염은 주로 2~3월에 나타나며 잎이 구부러지고 연한 녹색으로 색이 변한다. 2차 감염 증상은 4월 이후에 나타나며 잎 표면에 잿빛의 분생포자가 생긴다.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1차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병든 식물체를 뽑아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2차 감염된 식물체는 적용약제를 7 ~ 10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처리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한 종류의 약제만 사용하지 말고, 다른 성분의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하는 것이 좋다.SG한국삼공 관계자는 노균병 권장 약제로 ‘명작’ 액상수화제, ‘발리펜’ 액상수화제, ‘카브리오’ 유제, ‘SG세균박사’ 액상수화제가 등록되어 있으며, 약제 살포시 고성능 전착제 ‘마쿠피카’ 액제를 혼용하면 우수한 확산성으로 방제 효과가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04 16:31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농산물 품질과 수량에 직결되는 토양 병해충은 봄철 시설과 노지 농가들의 주요 관심사다. 경농은 우수한 효과를 보증하고 시설과 노지 모두에 만능인 신개념 토양소독제 ‘팔라딘’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경농 관계자는 “종·정식 4주 전 처리하면 덩굴쪼김병, 뿌리혹선충 등 주요 병해충의 밀도를 급감시킨다”면서 “제형에 따라 시설과 노지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본지는 팔라딘의 주요 장점과 특성을 정리했다. ‘약효·안전성’ 모두 잡았다경농의 팔라딘은 토양병원균과 토양해충의 전염원을 잡는 효과적인 토양소독제다. 이 제품으로 토양을 처리하면 가스를 발생시켜 각종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준다. 보통 토양소독제는 약제 처리 후 즉시 기화되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데, 가스가 노출되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비닐 멀칭 시 틈이 없도록 꼼꼼히 마감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팔라딘은 토양의 약 80cm 깊이까지 가스가 전달돼 땅속 깊숙이까지 소독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토양훈증소독제보다 도달 깊이가 깊어 효과가 더욱 확실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도 확보했다. 팔라딘 유제는 잔류허용기준(MRL)과 일일섭취 허용량(ADI)의 설정이 면제되는 성분으로 제조됐다.자연물질에서 유래된 팔라딘의 주요 성분인 디메틸디설파이드(DMDS)는 휘발성이 높아 잔류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팔라딘 유제 처리 4주 후 작물을 정식할 수 있으며, 잔존 가스 피해가 없어 기타 테스트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시설하우스에 설치된 점적테이프나 관수호스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처리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노동력 1/3로 줄여 비용 절감팔라딘의 가장 큰 매력은 노동력을 줄인다는 데 있다. 보통 토양 소독 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닐 피복작업이 필요한데, 이러한 수고로움도 사람이 감내해야 한다. 기계를 이용해 처리한다 해도 배토 및 로터리 등의 작업이 필요하고 농지의 모양이나 위치(경사도) 등에 따라 기계작업이 용이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경농은 2021년, ㈜불스 및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과 함께 노지 토양소독에 특화된 ‘노지 토양소독 처리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토양소독 약제로는 팔라딘 직접살포액제를 사용하면 된다.토양소독 처리기기를 활용할 경우 배토부터 로터리 형성, 노지 평탄화, 토양훈증소독, 비닐 피복과 커팅까지 6단계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덕분에 작업 일수와 노동력이 3분의 1로 줄어드는 극적 효과가 있다는 게 경농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경북 영천의 한 마늘 농가에서 노지 토양소독처리기를 사용해 본 결과, 1980㎡(600평) 규모 토지에 대한 작업을 36분 만에 마치기도 했다.경농 관계자는 “기존에 ‘팔라딘’이 가지고 있던 확실한 효과와 우수한 안정성에 더해 기기 신규 개발에 따라 처리작업의 편의성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시설뿐 아니라 노지에서도 토양소독이 더욱 활성화돼 농업인들의 연작장해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경농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04 16:26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8일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4년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전국한우협회장으로 민경천 후보(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선출 부회장에 한양수, 감사는 임종선, 이성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민경천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소값 하락 등 어려운 시기에 협회가 구심이 돼 농가경영안정과 소값 회복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할 것”이라며 “협회가 생산자단체 다운 협회를 만들고 정부와 연관된 사업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 회장은 이어 “농식품부, 농협, 생산자 단체를 모아 사료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임 회장님이 못다 이룬 사업을 이뤄내기 위해 정부와 투쟁도 불사치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회장단 임기는 2027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며, 감사는 2026년 2월 28일까지다. 후보자 사퇴로 공석이 된 선출 부회장 1인과 지명 부회장 1인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선임하기로 의결했다.또 총회에서는 ▲정기 감사보고서 ▲2023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 승인의 건 ▲임원 선출의 건 등이 다뤄졌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04 10:07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건강하고 풍성한 농작물 재배를 위해 적절한 밑거름과 웃거름 시비는 필수다. 최근 노동력과 영농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비료가 출시되면서 영농철이 다가오는 지금 농업인들의 기대감이 높다. 1987년 완효성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조비는 밑거름 완효성 비료의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다.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단연 조비의 원코트 비료다. ‘프리미엄’이라는 타이틀에서 걸맞게 국내 모든 완효성 비료의 한계를 확실히 보완한 막강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이 제품은 질소·인산·칼리(N·P·K)는 물론 다량요소인 고토와 황, 미량요소인 붕소·아연·구리·망간·몰리브덴, 아미톤 등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이들 성분은 작물의 잎과 줄기 생육, 각종 생리장해 해소에 도움을 준다.비효가 6개월간 오래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다. 비료성분 알갱이를 100% 피복한 덕이다. 기존 완효성비료는 보통 비료 성분 알갱이 각각을 피복하는 구조였지만 원코트는 알갱이 하나에 모든 성분을 압축한 뒤 피복한 구조로 비료 성분을 균일하게 공급한다.원코트는 또 식물유래 물질의 함량을 높여 생분해성이 우수한 피복 물질을 사용해 완전 생분해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했다. 전층시비·표층시비·파구처리 등 재배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처리할 수 있어 농작업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조비의 완효성 밑거름도 시장에서 인기다. 단한번OK는 완효성과 토양개량, 미량요소 효과를 한 번에 보유한 제품으로 기능성 성분인 NS(뉴트리세이브)에 부식질, 부식산, 유기물이 최적의 비율로 조합돼 있어 종합적 토양개량에 탁월하다.염류집적이 심한 시설재배지 또는 다년생 작물 재배지의 염류를 분해해 작물이 이용 가능한 양분으로 전환시킴으로써 보비력을 증가시켜 뿌리의 생육과 활력을 높이고 작물의 수분 조절에 도움을 준다. 더존의 완효성 버전인 더존완효성은 황산칼리(유황)를 함유해 작물의 맛, 향, 색 등의 품질과 함께 저장성을 높여주고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N·P·K와 고토, 붕소 성분이 알맞은 비율로 함유돼 작물의 잎과 줄기의 생육도 활성화한다. 땅조아에 함유된 질산태질소는 작물이 바로 이용 가능한 상태로 양분 흡수가 빨라 작물의 초기 생육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완효성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인 DCD(질산화억제제)와 코팅 요소를 함유해 비료효과가 오래 지속된다.칼슘이 세포벽을 튼튼하게 해 내병성을 높이고 작물의 활력을 유지시킨다. 황산칼리(유황)는 작물의 맛, 향, 색 등의 품질을 높이고 저장성 증진, 신선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더존은 완효성비료는 아니지만, 효과 빠른 치요다와 복합비료의 상승작용으로 작물의 생육, 수확량 증대,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치요다는 토양 내 침투이행성과 흡착성이 높은 물질이다. 또한 양분 흡수 및 비료 효과 발현이 빠르며, 저온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해 작물의 초기 생육에 도움을 준다는 게 조비의 설명이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04 06:14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팜한농이 3월을 맞이해 농업인들에게 추천하는 성공 농사 제품 3종을 소개했다. 저항성 키다리병부터 세균병, 잘록병까지 방제하는 종자처리액상수화제, 산지 유통인 선호도 1위인 봄무, 국내 유일 황질소 비료다.팜한농이 추천하는 종자처리액상수화제는 ‘키맨플러스’다. 이 제품은 볍씨 속까지 깨끗이 소독하는 제품으로 키다리병을 비롯해 세균벼알마름병 등 각종 세균병과 잘록병까지 방제할 수 있다.작용기작이 다양한 구리 덕분에 저항성 관리도 강화됐다. 침지처리 시 세균으로 인한 끈적이는 점질물이나 악취가 없어 세척할 필요 없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볍씨 표면에 약제가 잘 부착돼 약효가 오랫동안 균일하게 유지되며, 품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꾸준히 봄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1등 무 종자인 ‘신청일품무’도 팜한농의 추천 제품이다. 추대에 매우 안정적이라 재배하기 편하며 근피가 백옥같이 깨끗해 상품성이 우수하며 위황병과 뿌리혹병에 중도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열근 현상에 강해 포장 저장성이 우수하며, 근형이 H형으로 박스 출하에 용이한 것도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팜한농의 비료 추천 제품은 ‘금황NS’다. 이 제품은 유황 73%, 질소 10%를 함유한 국내 유일의 황질소 비료다.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이 약 2억 개 들어 있어 토양에 쉽게 분해되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금황NS’는 작물의 생육기간 동안 비료효과가 오래 지속돼 맛과 향, 빛깔이 좋아지게 도와주고, 생리장해를 줄여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 입자가 균일해 기계살포에도 유리하다. 3월 중하순부터 대리점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04 06:11

오기택 청년 농부.(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경북 상주에서 논콩 농사를 짓는 오기택(37) 씨는 청년 농부다. 20대부터 농사를 시작해 벌써 올해 9년차 베테랑이다.과수를 전문으로 하는 아버지 밑에서 농사를 배우고 독립하려던 차에 4년전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 임대사업을 접하고 농지를 임대 받았다. 그는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기조에 맞춰 논콩 농사를 시작했는데 과수와는 사뭇 달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오 씨는 “정확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시작했다”면서 “작물마다 특성이 있는데 과수와 달리 논콩의 특성을 파악하기까지 좌충우돌 많은 일들을 겪었다”고 말했다.논콩 농사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보통 평당 수확량이 1kg 넘어야 ‘농사 좀 지었다’라고 평가받지만 2020년 시작한 논콩 농사는 0.7kg라는 수확량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했다. 논콩 농사의 핵심은 배수다. 시기에 따라 물 빠짐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정도로 부지런한 농사로 알려져 있는 데다 막상 시작한 논콩 농사는 나름의 전문성도 갖춰야 했다.수확량에 대한 고민은 주위 선배 농가들의 소통을 통해 극복하는 계기를 만든다. 어느 날 CMC코리아의 콩벼락 제품을 사용해 보라는 조언을 듣게 되고 지난해 콩벼락을 사용하면서 논콩 농사의 전환점이 됐다는 게 오 씨의 전언이다. 오 씨는 꽃 피기 직전, 콩 주머니 달리는 시기, 2차 처리 후 20일, 총 3차례 콩벼락을 시비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저에게는 유독 바쁜 시기였다.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고 더욱이 지난해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배수에도 신경을 쓰지 못해 수확량에 대한 기대감이 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콩벼락을 사용한 후 풍년 농사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오 씨는 “전년 농사와 달리 작물의 상단까지 알이 꽉 들어찼다”면서 “알이 꽉차서 쓰러질 정도로 수확량 증대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오 씨의 예상은 적중했다. 콩벼락을 사용하고 평당 수확량 1kg의 벽을 넘으면서 쏠쏠한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풍성한 논콩이 오 씨의 농장 1만3300평을 수놓으면서 콩벼락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그는 “주위 선배 농가들은 콩벼락을 사용하고 더 큰 수확량을 올렸다”면서 “올해는 철저한 배수 관리를 통해 생산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략 계산해 보니 1만평 기준 약 1000만원의 수익이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쏠쏠한 소득을 올린 그는 앞으로도 논콩 농사에 전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씨는 “콩벼락을 통해 성공 농사를 그릴 수 있게 됐다”면서 “차후 2만평까지 농사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CMC코리아와 윈윈하는 농사,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04 05:56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제13기 쌀전업농중앙연합회 홍보부회장에 임명된 장영철 부회장(현 쌀전업농김포시연합회장)은 홍보에 대해 “쌀전업농의 얼굴과 입”으로 규정한다. 그런 의미에서 홍보부회장이라는 직함이 무겁게 다가온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부회장은 쌀전업농이 주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힘을 강조하면서도 쌀 농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장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장영철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홍보부회장홍보부회장 임무를 맡았다. 각오는.쌀전업농중앙연합회 홍보부회장이라는 직함은 막중하다. 홍보라는 것은 한 단체의 얼굴이자 입이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쌀전업농이라는 단체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 즉 한 단체의 스피커가 되어 활동하는 것이다.말과 글, 혹은 영상을 통해 소식을 전달하는 것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홍보는 우리 스스로 다짐하는 힘을 갖기도 하고 쌀전업농 회원들을 결집시키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직함의 무게가 더 크다. 그 무게를 짊어질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어떻게 발전해야 하나.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역사와 전통이 있다.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우리가 정부 정책에 끌려갔던 건 아닌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 물론 정부의 쌀 정책 파트너로서 협조와 협력, 그리고 때론 연대와 협상도 필요하다. 하지만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는 다른 문제다. 국내 농민단체 중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단체가 있는가 반문해 보면 손에 꼽는다. 이는 정책을 만들 수 있고, 이를 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서다. 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쌀 농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쌀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정책 제안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대안 등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때문에 쌀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중앙연합회 내 정책위원회가 만들어질 경우 쌀 산업이 안정될 수 있고 농가들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정책 마련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농민단체의 발전은 스스로의 정책을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말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정부 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나.핵심은 그동안의 정부 정책이 농민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시장 개방 국면에서 늘 농업을 지렛대 삼아 협상을 진행했다. 농업이 중심이 된 국가 비전은 없었다. 농업 이슈가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일도 허다하다. 그렇다 보니 정부 농정에 일관성은 찾아볼 수 없다. 매번 나오는 대책도 땜질식 정책뿐이다.대표적으로 정부의 가루쌀 정책은 지속 가능성에 물음표다. 취지는 좋지만 당장 농가들은 내년부터 정부 수매가 가능한지 되묻고 싶다. 이는 지속 가능성과 맞닿아 있고 결국 또 농민이 희생당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다. 쌀가공식품 업체들도 숨죽이고 있지만 값싼 수입용 가공용쌀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볼멘소리가 많다.정부에서는 식품업체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현실성은 극히 희박하다. 이미 2025년 이후 가루쌀 정책을 어ᄄᅠᇂ게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어야 한다. 가루쌀을 예로 들었지만 그동안의 정부 정책을 뜯어보면 긴 안목으로 그려진 정책은 전무하다.쌀전업농들에게 한마디.이런 상황에서 결국 쌀전업농들이 연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농민들이 뭉치면 목소리가 커지고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이야기에는 힘이 실리고 조직 스스로 결집하고 결속을 다짐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지금은 쌀 산업의 변곡점에 와 있다. 기후변화 등 대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도 한다. 우리 농민들에게 그 여파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지금이야 말로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고 중지를 모으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04 05:44

화불단행이라고 했던가. 늘 어려움은 한꺼번에 온다는 말이 있다.2011년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경북의 한 농업인이 기억이 난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와 소규모로 영농을 시작해 공사의 농지지원사업으로 9ha 규모의 대농이 되었으나, 자연재해로 인한 작황의 어려움과 자녀 학비 등으로 부채만 늘어나는 상황을 피할 방법이 없어 농지은행을 찾은 것이다. 농업인은 이 사업을 지원받아 3억 5천여만원에 달하는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매년 2천여만원이 넘는 이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경제적 위기로 한때 ‘농사를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했다는 농업인이 이 사업으로 다시금 영농의욕과 희망을 품은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농지은행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지원하는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영농의 지속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왜 우리가 경제적 위기에 처한 농업인을 지원해야 하는지 그 물음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청년 농업인의 농촌 유입과 육성을 농업,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농업인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이 이탈하지 않고 계속해서 영농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청년농업인의 육성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들 알다시피 농업인이 농지를 담보로 다른 금융상품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만 농업인들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이 사업에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농지은행이 농지 등을 매입하여 농업인의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7-10년간 해당 농지에 계속해서 농사짓는 것이 가능하다. 농업인은 계속 영농을 통해 얻는 소득으로 다시금 농지 환매 자금 마련을 마련할 기회를 얻고 우선적으로 환매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 장점이 있다. 임대 기간에는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환매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도한 농지 등 전부에 대한 농지를 환매하는 것은 물론, 부분환매도 가능하므로 농업인 본인의 재정 상황에 맞게 환매할 수 있다. 농업인은 환매가격 선택 시 환매 당시 감정평가금액과 환매요율 연 3%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금액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지가격의 과도한 상승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농지은행은 농가의 부채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농업인 15억원, 농업법인 20억원까지 상향해 지원대상 폭이 넓어졌다. 또한 환매대금 분할납부 기간을 기존 3년, 3회에서 10년, 10회로 연장해 농가가 부담하는 연간 상환금액을 줄여 더 많은 농업인이 환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토지수용이나 경지정리 혹은 사망이나 질병 등에 의한 불가피한 사유로 환매를 포기한 경우를 제외한 약 87%가 농지를 되찾아 재기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농업인이 왜 이 사업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뒷받침한다. 농업인이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농지은행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의 지원으로 화불단행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동시에 이 사업을 지원받는 농업인이 우리의 농산업을 지키는 주축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잃지 않기를 기대한다. 

한국농업신문 | 한국농업신문 | 2024-03-01 19:03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곽도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지난달 23일 전북 남원시에 있는 가루쌀‧들깨 재배, 가공 현장을 차례로 찾아 제품개발 및 가공 상황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곽 원장이 방문한 농업회사법인 ‘새싹’은 지난해 가루쌀 생산단지 130ha를 조성해 가루쌀 분야 전국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현재 제과협회와 공동으로 가루쌀 가공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곽 원장은 지난해 가루쌀 재배와 올해 시제품 진행 상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어 우리 들깨로 기름, 화장품, 바로 요리 세트(밀키드) 등을 가공해 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 ‘지리산처럼’을 찾았다.이 자리에서 지난해 들깨 작황을 파악하고 업체 관계자로부터 재배 및 판로개척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고품질 다수확 품종을 추천하고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판로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곽도연 원장은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생산‧가공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01 16:32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사과‧배 휴면이 일찍 풀려 개화가 앞당겨짐에 따라 과수화상병 방제 준비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과‧배 주산지별 개화 전 약제 방제 가능 시기와 사용 약제를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기상과 현재 과수 생육 상태 등을 토대로 배 주산지인 전남에서는 3월 2~3주부터 개화 전 약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은 3월 4주부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배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전엽기 사이)에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화학물이나 석회유황합제 중 하나를 약제로 선택해야 한다.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녹색기~전엽)에 석회보르도액 또는 동제화합물을 주는 것이 좋다.농가는 반드시 약제별 주의 사항을 살피고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동제화합물을 사용할 때는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섞어서 쓰거나 곧바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과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다만 지난해 사과‧배 개화기에 저온 피해를 심하게 입었거나 생육이 좋지않았다면 요소 0.3%(1.5kg/500L), 붕산 0.1%(0.5kg/500L)를 개화 전 방제 약제와 함께 줘도 된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01 16:31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4년 R&D 예산 20% 감액과 관련 기존 과제 점검을 통해 효과성이 떨어지는 과제를 중단하는 등 전체 과제의 30% 축소했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지난달 23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개최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R&D 예산 감액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농진청이 직접 수행하고 있는 R&D 연구 예산은 10% 정도 감소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조 청장은 특히 “공동연구는 과제 점검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며 “중요한 과제의 경우 다시 신규 과제로 추진해 예산을 책정받아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농진청 2024년 R&D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R&D 효율화 등에 따라 지난해 7612억원에서 5823억원으로 약 20% 감액됐다.국민 접점…융합‧혁신‧협업 집중조 청장은 이날 ‘2024년 국민 접점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과학기술의 융합‧혁신‧협업으로 활기찬 농업‧농촌 실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요 사업으로는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농작업 기계화·자동화, 병해충·가축질병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 ▲농업 분야 공공 R&D 강화(가루쌀 생산 안정화 및 식량자급률 제고,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실현 지원, 친환경·안전 농축산물 생산)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스마트농업 확산, 바이오 융복합 혁신기술 개발, 푸드테크 육성 지원) ▲농촌 활력화·국제기술 협력(지역농업 활성화 지원,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지원, K-농업기술 글로벌 확산 및 수출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영농부산물 파쇄’ 신규사업 추진또 국민 접점 주요 사업 중 현장 애로 해결 방안으로 농촌마을 미세먼지·산물 발생의 주원인 ‘부산물 소각’ 금지를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관행적 캠페인성 홍보에서 전국 시군 대상으로 마을별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농업인 안전 재해 예방교육과 안전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농업인 직접 참여형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을 상시 추진하고 이수자에 대한 안전재해보험료 할인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꿀벌 실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꿀벌 증식장을 2개소 추가 구축하고 화분 매개 꿀벌 전문생산농가 육성, 스마트 양봉 신기술 확산, 기상·병해충 정보 상시 제공 등을 대응에 나선다.식물 병해충 예찰·방제체계 개선농업 R&D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국가 식물 병해충 예찰·방제체계로 전면 개선하고 벼 작황 정보 예측 기술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기후변화 등으로 식물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발생 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방식으로 병해충 예찰방제체계를 개선하고 유기적인 민·관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벼 작황 정보 예측 기술의 경우 이상기상 상황을 반영하는 다중 예측 시스템으로 확대하고 다중 위성영상과 AI를 활용한 벼 재배지 탐지기술을 개발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조 청장은 스마트농업·빅터이터 서비스 확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동화·로봇화 등 정밀농업의 노지 적용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지구를 조성해 첨단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또 농업과학기술정보플랫폼(ASTIS)을 국민 대상 온라인 서비스로 시행하고 ‘농업 R&D 데이터통합플랫폼’을 지방농촌진흥기관으로 확대해 센터별로 설치된 농업인 교육장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조 청장은 이외에도 치유농업사 자격제도 개선, 지역별 대표작목 중점 지원, 아프리카 적응 다수확 벼 우량종자 생산사업 추진, 남미(우루과이) 해외 연구기지 새로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01 16:29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세계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뉴욕 외식업계에서 한식의 인기가 뜨겁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뉴욕 2023’에 등재된 식당 71곳 가운데 한국 식당이 11곳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현지에 있는 한식당의 존재감 또한 커지고 있다. 과거 한식당들이 주로 코리아타운에서 교민이나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영업했다면, 최근에는 도시 중심가에 위치해 전문 셰프를 중심으로 고급화된 한식을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내 한식의 입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가 있다. 품질과 경영 상태가 우수한 한식당을 널리 알려 한식 전반의 품질을 향상하고 한식을 세계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우수 한식당 지정 도시를 기존 뉴욕, 파리, 도쿄 3곳에서 영국 런던까지 포함해 총 4곳으로 늘려 한식당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이며, 접수 방법과 자세한 혜택은 한식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해당 사업은 한식진흥법을 근거로 한식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2022년 시작됐으며, 지난해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서 총 13곳의 우수 한식당이 선정됐다. 특히 뉴욕을 대표하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 ‘아토믹스(ATOMIX)’는 미식 업계 최고 권위의 ‘2023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미국 내 1위에 올랐다.우수 한식당 13곳에는 미국 뉴욕의 ▲정식(Jungsik) ▲아토믹스(Atomix) ▲윤 해운대 갈비(Yoon Haeundae Galbi) ▲꽃(COTE Korean Steakhouse) ▲수길(SOOGIL) ▲주아(Jua)와 프랑스 파리의 ▲순 그릴 마레(Soon Grill Marais) ▲종로 삼계탕(Jongno Samgyetang) ▲이도(Yido) ▲삼부자(Sambuja) ▲맛있다(Ma-shi-ta), 일본 도쿄의 ▲윤가(Yunke) ▲하수오(Hasuo)가 이름을 올렸다. ‘아토믹스’ 지정패 수여식‘아토믹스(Atomix)’는 국산 쌀, 전통식품 명인의 장, 고춧가루 등을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식기와 플레이팅, 고객을 위한 최고의 환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식당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 2스타를 받기도 했다.  ‘꽃’ 의 대표메뉴 K-BBQ 한상차림한국식 BBQ를 선보이는 고깃집 ‘꽃(COTE Korean Steakhouse)’은 식탁 위 불판에서 고기를 굽는 상차림, 풍성하게 곁들이는 반찬 등 한식 문화를 스테이크 하우스에 접목한 것이 주목할만하다. 국산 간장, 고추, 소금을 활용해 만든 반찬 역시 일품이다. ‘수길’의 한식 코스메뉴‘수길(SOOGIL)’은 한식에 프렌치 테크닉을 더해 선보이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전통 식품 명인이 만든 된장과 고추장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적인 맛과 프랑스의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현지 매체인 뉴욕 타임즈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순 그릴 마레’ 내부 전경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식당 ‘순 그릴 마레(Soon Grill Marais)’는 음식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또한 세심히 공들여 한식의 품격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백자와 유기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고풍스럽고 아늑한 한국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공하는 메뉴는 생삼겹살, 소갈비, 돌솥비빔밥, 파전까지 다양하다.  ‘맛있다’의 시그니처 메뉴‘맛있다(Ma-shi-ta)’는 한식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시그니처 메뉴는 닭강정, 제육볶음, 떡갈비 등이 있으며, 한국 식재료인 신안 새우젓, 간장, 참기름을 사용한다. ‘윤가’ 내부 전경일본 도쿄에 위치한 ‘윤가(YUNKE)’는 궁중요리부터 가정식까지 다양한 한식 메뉴를 갖추고 있다. 영월 잣, 지리산 오디 소금, 보은 대추 등 국산 지역 식재료를 사용해 코스 요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윤가의 윤미월 셰프는 배추김치의 원형인 ‘숭심채’를 외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전승 및 구현해 2015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1 12:14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약 6주간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화폭에 담긴 한식’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한식진흥원이 지난 2014년 발간해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이한 ‘화폭에 담긴 한식’ 책자를 활용한 이번 전시는 책자 속 조선시대 풍속화를 실물과 동일하게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그림 속 우리 음식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한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전시는 책자와 동일하게 ▲먹을거리를 마련하다 ▲먹을 자리를 펴다 ▲먹을거리를 즐기다 ▲특별한 날에 상을 차리다 등 4부로 구성됐으며, 총 17점의 모사화가 전시됐다.또한, 한식진흥원은 지난달 27일 전시 개막식에서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와 이번 특별 전시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민화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화폭에 담긴 한식’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임경숙 이사장은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식 문화를 더욱 흥미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한식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한식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1 11:52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왼쪽부터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정헌율 익산시 시장, 김관영 전북도 도지사,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윤동진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장, 김지현 식품진흥원 경영기획실장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과 전북도, 익산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7개 기관이 지난달 23일 농식품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지현 식품진흥원 경영기획실장, 김관영 전북도 도지사, 정헌율 익산시 시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윤동진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 기업들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는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으며, 협약을 통해 농식품 기업들은 AI, 빅데이터, 5G 통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에서 식품산업 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인 ‘푸드e음’과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플랫폼 기반의 농식품산업 전·후방 연계를 강화하여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1 11:49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지난달 23일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농관원 본원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산업법)’에 따른 재사용 화환의 표시와 조사, 홍보 및 계도 활동 성과와 발전 방안, 전국적인 특별 합동단속 실시, 미표시 재사용 화환 단속 시 지역 자치단체와 함께 단속 확대, 화훼산업법 관련 내용 개정, 수입 꽃 원산지 단속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어 화훼자조금협의회는 2023년 단속과 계도성과를 발표하며 화훼산업법에 따른 재사용 미표시 화환에 대한 명예감시원으로서 홍보, 계도 및 단속을 하다 보면 지역 장례식장과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곤 한다며 농관원 각 지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농관원 관계자는 “요청한 내용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례식장을 관할하고 있는 지역 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전국의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화훼산업법 재사용 화환 표시에 대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조금협의회는 지난해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등 전국 26개 시군 100여개소의 장례식장과 예식장에서 화환 재사용방지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1 11:46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회장 이한용)와 평택농민회(회장 임흥락)는 지난달 21일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장선 평택시장, 농업계 관계자,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00만원 상당의 농자재상품권, 비료 등 푸짐한 상품을 걸고 진행된 이번 윷놀이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명씩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윷을 던질 때마다 내는 웃음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고, 윷놀이대회가 끝난 후에는 손수 준비한 정성스러운 음식들을 함께 나눠 먹으며 꽁꽁 언 몸을 녹이기도 했다.윤용기 사무국장은 “이번 윷놀이 대회는 평택시 농민들 간 화합과 결속을 이루는 자리로, 농민들이 윷을 던지며 서로의 복을 기원하는 등 친목을 다지기 위해 준비됐다”며 “지난해는 여러모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힘든 해였지만 올해는 회원님들의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1 11:44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지난달 23일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2024년 정기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사업보고 및 결산,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 변경(안) 등을 의결했다.반상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와중에 회의에 참석해주신 대의원, 임원 및 관리 위원님과 조합장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심의 안건과 보고 사항, 인삼산업 및 협회 현안 논의에 있어 여러분의 심도 있는 검토 및 인삼 산업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 앞서 진행된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국내 인삼 수급 안정 및 원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총 10명의 수상자를 대표해 인삼 효능 관련 다양한 연구로 국제학술대회를 발표한 유종훈 경희대 교수가 수상했다.인삼협회는 사업계획으로 인삼 관련 정보제공, 무형문화재 전승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의 홍보 및 문화 전승, 수해·태풍 등 농업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의 의연 및 자선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와 산업발전 환경 조성을 위한 농정활동 및 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등재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1 11:40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김상기 친환경농업협회 신임 회장(가운데)와 유장수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왼쪽), 김현국 신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감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제5대 신임회장에 김상기 전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이 선출됐다.친환경협회는 지난달 21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2024년 정기대의원 총회 및 5기 임원 선거’를 통해 회장, 감사, 자조금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김상기 신임회장은 경기도 파주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을 해오며 지난 2004년 한 살림 생산자 공동체, 2011년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2012년에는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설립해 경기도 관내 1300여 명의 친환경 유기농 생산자들이 계약재배를 통해 자주적으로 가격과 생산물량을 결정하고 1360만 경기도민과 140만 학생들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등 친환경 유기농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김 신임회장은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업은 절대적 선(善)이며 대한민국 4만5000여 친환경·유기농 생산자들은 가장 치열한 방식으로 생산을 실천하며 대안적 삶을 제시하며 싸우는 전사들이라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조직 강화를 통한 화합과 단결을 이뤄 내고, 대외적으로는 친환경농업 예산 확대와 친환경 유기농업 재배면적 및 인증농가 확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김 회장은 공약으로 ▲친환경유기농업 재배면적 및 친환경유기농 인증농가 확대 ▲광역자치단체별 특성에 맞는 생산자 조직화 사업 추진 ▲170명의 대의원들이 협회의 중심에 서는 지도부 육성 교육 실시 ▲공공급식 정책 확대로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대 ▲친환경·유기농 가치에 대한 대국민 교육·홍보 강화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실현,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연대 강화 ▲유엔농민권리실현을 위한 국제 연대활동 추진 등을 내세웠다.이날 함께 선출된 감사에는 김현국·손병철 후보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신임회장으로는 유장수 전 전남친환경농업협회장이 당선 됐다.유장수 신임위원장은 “우리 5만여 친환경 농업인들이 한 푼 두 푼 적립한 자조금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서 친환경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친환경농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아울러 친환경농업협회는 회의에서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심의,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했는데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각 시도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운동 확산 ▲공익형 직불제 예산 확대를 위한 대응활동 ▲친환경 쌀 가격 지지를 위한 제도 개선 ▲친환경 재배보험 특약 신설을 위한 대응 ▲고향사랑 기부제 관련 친환경 답례품 확산 ▲22대 총선 대응을 통한 친환경농업 확대 ▲친환경인증제도 발전을 위한 대응활동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01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