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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리 군의 독자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 발사되는 모습 [사진=스페이스X][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우리나라 정찰위성 2호기 SAR위성이 한국시각 8일 오전 (美 현지시각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SAR위성'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 이번에 발사한 2호기를 포함해 총 4기의 SAR위성 탑재체를 공급한다.SAR는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EO 위성의 '정찰 사각'을 보완할 수 있다.SAR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 김성필 전문연구원(33), 이진규 선임연구원(28), 이명재 전문연구원(36)은 SAR위성 발사 성공 소식과 함께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김성필 전문연구원은 SAR센서 탑재체 안테나부(SAS, SAR Antenna Subsystem) 개발에 참여했다. 레이다를 이용해 영상을 획득하는 SAR위성은 레이다파를 방사하는 안테나가 위성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에 해외 선진 업체에서도 안테나는 기술 이전 불가 항목으로 지정한 만큼 자체적으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확보해야 했다.김 전문연구원은 “최근 정부용 정찰위성 최종 호기의 SAR센서 탑재체 전자부 및 안테나 간 통합 시험을 총괄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험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위성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개발에 참여하며 위성 기술 자립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만큼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적 감시정찰 위성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강한 자부심이 든다”라고 전했다.이명재 전문연구원은 2019년부터 SAR위성 개발에 참여해왔다. SAR위성 운용을 위한 전자부(SES, SAR Electronics Subsystem)과 데이터링크부(DLS, Data Link Subsystem)의 조립·통합·시험을 비롯해 핵심 전장품(電裝品) 국산화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우주 궤도에 진입한 위성은 기계적 고장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 발사 및 궤도 환경에 대한 완벽한 검증이 중요하다. 이 전문연구원은 “국산화한 전장품을 포함한 위성의 모든 부분에 대해 세밀한 분석과 검증으로 완벽하게 개발해내야 한다는 긴장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며, “하지만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핵심 기술의 국산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이명재 전문연구원은 정찰위성 개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대한민국이 우주기술 강국이 되도록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이진규 선임연구원은 SAR센서 탑재체 전자부의 국산화 개발을 맡고 있다. 인공위성은 혹독한 우주 환경을 버티며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우주 환경 모사 시험이 반드시 필요하다.이 선임연구원은 “우주 환경시험은 열·진동·충격 시험 등 기계공학적인 지식을 동반해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신소재·우주항공·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이 필요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구해야 했다”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실제 위성에 탑재할 비행 모델(FM, Flight Model)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이진규 선임연구원은 정찰위성 최종 호기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길 바라며, 나아가 경쟁력 있는 국산 위성을 개발해 글로벌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SAR위성은 빛을 잘 반사하는 금속 표적을 구분하는 데 독보적이다. 단단한 장갑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레이다·미사일·탱크와 같은 군사 장비들이 수풀과 위장막 등으로 가려진 경우 EO로는 관측이 어려운 반면 SAR로는 식별이 가능하다.이러한 이유로 SAR기술은 1960년대 초부터 군사·정보 분야에서 활용됐으며, 최근에는 SAR관련 많은 기술들이 민간에 공개 및 활용되고 있다. △넓은 농경지의 토양 수분 분석을 통해 작황 상황을 파악하고 △지하에 매장된 자원을 탐사하기도 하며 △지진의 전조(前兆)증상인 토양 액상화·지각 이동 등을 분석하기도 한다.미국 시장 조사 기업 '글로벌 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2022년에 55억 달러(한화 약 7조 4000억원) 규모였던 SAR 시장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 △도시 계획 △인프라 및 자연자원 관리를 포함한 여러 민간 분야에서 지리정보 수요가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한화시스템은 정부용 정찰위성뿐만 아니라 민간 위성 분야를 개척, 새로운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아이스아이(ICEYE)·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등 해외 선진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까지 가능한 위성 통합 솔루션 구축을 추진 중이다.한편,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주관으로 진행 중인 군 정찰위성사업(일명 425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한반도와 주변을 감시·정찰하는 SAR(고성능레이다)위성 4기와 EO·IR(전자광학·적외선) 1기를 발사하는 사업으로, 적국의 위협을 실시간 탐지하고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눈'으로 불린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7:5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2019년 4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야심 차게 시작했다. 3.5㎓ 대역의 5G는 상용화되었지만 통신 품질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정한 의미의 5G 서비스인 28 ㎓ 대역의 기지국 설치는 수익성을 이유로 더뎠고, 결국 작년 정부는 통신 3사의 해당 대역 주파수를 모두 회수하였다. 세계 각국이 6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5G 상용화의 아쉬운 경험을 되새겨 6G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때이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6G 통신 안테나의 성능 측정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대체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통신 속도는 빨라지지만 통신 가능 거리가 짧아진다. 6G 통신(7~24㎓ 예정)은 현재의 5G 통신(3.5㎓)에 비해 주파수 대역이 높아지므로 짧아지는 통신 가능 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테나 관련 기술들이 필요하다.이처럼 많은 기술이 접목된 6G 안테나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성능 측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밀한 성능 측정을 통해 시제품 단계에서 안테나의 오작동 원인을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산 시점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KRISS 전자파측정그룹 연구팀은 광학적인 방식을 적용한 비금속 센서 기반 6G 안테나 측정 장비를 개발했다.안테나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센서와 일정 거리를 두고 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한다. 기존에는 금속 센서를 이용하다 보니 금속 고유의 전자파 반사 특성인 커플링 현상이 발생하여 측정값에 왜곡이 발생했으나 좁쌀 크기의 비금속 기반 센서로 대체해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안테나 측정 시 센서와의 거리도 기존 수 m에서 수 mm로 줄여 측정 시간도 1/10 이상 줄게됐다. 더욱이 기존의 측정은 전자파 무향실과 같은 매우 크고 고정된 전용 측정시설에서만 가능했으나 KRISS가 개발한 측정 장비는 크기와 중량이 컴퓨터 본체와 유사할 정도로 경량화되어 이동이 쉽고 일반 실험실에서 측정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KRISS는 광섬유 통신 및 중계기 분야 기업인 ㈜이스트포토닉스에 기술료 3억 원 규모로 해당 기술을 이전했고 4월 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행정동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KRISS 홍영표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6G 관련 연구가 소재·부품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고 측정 장비 연구개발은 전무한 상황이다”라며 “이전 28㎓ 5G 통신의 아쉬운 경험을 거울삼아 6G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하고 측정 장비 개발은 그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스트포토닉스 석호준 대표는 “지금까지는 스마트폰·기지국 안테나 측정 장비가 모두 고가의 외산이었지만, KRISS와 긴밀히 협력해 6G 안테나 측정 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겠다.”라며 “기존 측정 장비와 달리 경량화되어 이동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착실히 사업화 계획을 세워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7:45

8일 진행된 AI 테크브리핑에서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 왼쪽)와 김민규 AI Agent상품팀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인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AI 비서 시대를 연다고 8일 밝혔다.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챗 에이전트(Chat Agent)’ 플랫폼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IPTV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LG유플러스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 상담, SOHO(소상공인) 기업 고객 상담을 위한 챗 에이전트도 출시할 예정이다.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정해 놓은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단순한 봇(Bot)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새로운 질문이나 명령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업무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챗 에이전트는 그 첫 번째 주자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모바일, AICC, IPTV, 구성원 업무 지원 등 업무 전 영역을 혁신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본격적인 AI 비서 시대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는 한편, AX(AI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할 계획이다.특히 챗 에이전트는 정해진 패턴에서만 대화가 가능했던 챗봇과 달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시나리오에 없는 전문적인 질문과 명령도 이해할 수 있다.기존 챗봇 상담은 고객이 특정 문의를 하면 시나리오에 따라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형태로 전개됐다. 정해진 패턴을 벗어나거나 고객의 질문이 복잡하면 결국 상담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고 시간만 소요되는 셈이다.향후 챗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고객이 질문을 했을 때, 고객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특히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챗 에이전트 플랫폼에 적용하면 고객 상담 이력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사람과 같이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예를 들어 “로밍 요금제를 알려줘”라고 문의하면 방문 예정인 국가와 기간, 과거 사용 내용 등 정보를 토대로 “OO 고객님, 일본 4일 여행 시에는 A요금제를 추천드려요. 가장 인기가 좋은 요금제는 B요금제지만, OO님은 주로 비즈니스 출장이 많아 데이터가 넉넉한 A요금제가 좋을 것 같아요”와 같은 답변을 줄 수 있다.또 고객이 “다음달 3일 이사를 가는데 인터넷을 이전하고 싶어”라고 문의하면 “원하는 날짜를 알려주면 인터넷선 철거와 신규 설치를 제가 대신 신청해 드릴게요. 혹시 가입 상품을 바꾸실 거면 제가 적절한 요금제를 추천해 드릴게요”라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 적용으로 상담사 연결로 전환되는 비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를 사내 업무나 자사의 서비스에 우선 적용해 AX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B2B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가 플랫폼 호환성”이라며 “AICC, 모바일 에이전트 등 향후 출시할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챗 에이전트를 손쉽게 적용해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롭고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7:35

8일 개최된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사업 설명회 전경[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8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2024년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이하 디지털집현전) 사업설명회(이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디지털집현전은 개별 기관에서 분산 제공 중인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플랫폼으로, 지난 2년 동안 구축 과정을 거쳐 2024년 1월에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했다.이번 설명회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사업을 소개하고, 디지털집현전과의 신규 연계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각 기관에서 보유한 국가지식정보 개방 및 연계에 따른 기술적‧정책적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디지털집현전 연계기관을 지원하는 ‘공공저작물 디지털 개방 지원 사업(한국문화정보원)’ 참여 방법을 소개하는 등 국가기관 등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국가적 이용 가치가 높은 양질의 국가지식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를 지속으로 발굴‧연계하고, 관련 정책 및 사업 추진을 통해 지식정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5:16

‘SK古宅’ 전경[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수원시 평동 7번지. 논밭으로 둘러 쌓인 23평 작은 한옥집. 1926년 최종건 SK 창업회장이, 1929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태어나 40여 년을 보낸 SK가의 시작점이다.이곳에서 최 창업회장은 일제강점기의 불의에 맞선 소년에서 한국전쟁으로 일자리를 잃은 지역 주민을 위해 잿더미가 된 공장을 일으켜 선경직물을 세운 청년 기업가로 성장했다. 동생인 최 선대회장은 농사에서 물 대는 방식을 바꿔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답을 올리는 총명한 아이에서 ‘인재보국’을 외치는 경영자가 됐다.한국의 섬유 · 화학 산업을 일으키고, 반도체 · 그린에너지 ·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기반을 닦은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가 대중에 공개된다.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古宅’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SK古宅’은 1,111㎡(약 336평) 크기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家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하여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SK家의 사업보국과 인재양성에 대한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오늘날 SK가 있기까지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최 창업회장이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을 입버릇처럼 말하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평생 인재보국을 실천한 최종현 선대회장의 어록인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 등도 전시관을 채운다.SK그룹은 2022년 2월부터 평동 부지에 한옥을 개축하고 전시관을 신축하는 등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복원을 완료했다.‘SK古宅’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객은 어록 카드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5:0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소프트캠프는 파로시스와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Gate)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 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인증을 통한 공공기관에 특화된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프라 환경을 협력 구축하여 시장 확대를 한다는 계획이다.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는 민간 기업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때 갖춰야 할 필수 인증 요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안인증 기준에 적합한 민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인증하여,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이다.SHIELDGate는 경계가 사라진 업무 환경에서 모든 사용자를 접속 환경에 따른 IDP(Identity Provider)기반 신원 인증 후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Remote Browser Isolation) 기술을 이용해 권한에 따른 업무 시스템에 접속, 외부에서도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보안 원격 접속 솔루션이다.양사는 금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전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마케팅, 기술협력 등을 공동 전개하여 시장 확대를 하겠다는 목표이다.파로시스는 SHIELDGate의 국내 파트너로서의 CSAP 인증 및 영업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할 수 있는 소프트캠프의 보안 서비스가 양사의 공동 사업임을 인식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이사는 “실드게이트 출시 이후 공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 특화된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공공기관이 소프트캠프의 실드게이트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HIELDGate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지원 사업’ 적용됐으며, 최근에는 일본 공공시장에 납품되어 국내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4:41

[사진=인성정보][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인성정보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3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를 발표했다.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130만주로, 배정주식수는 구주 1주당 약 0.27주다. 자본조달 주 목적인 운영 자금은 스마트 헬스케어와 IT 매니지드 서비스 신사업 확대 투자를 위한 것이다.인성정보는 자체적으로 재외국민 대상 전문의 원격의료상담 서비스 ‘OK DOC’ 플랫폼을 런칭했으며, 상반기 내 Chat GPT 기반 AI 상담 기능을 탑재하여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서비스 런칭 이후에도 국가적 아젠다인 정신건강관리 및 시니어 보건 복지 분야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신사업 확대 투자의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자회사 하이케어넷을 통해서도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케어넷은 하반기 내 미국 VA 홈케어 사업 실적 가시화가 예상되며, 공공의료보험 수가 기반의 만성질환자 원격관리 서비스(RPM)의 누적 환자 수가 증가세에 있어 미국에서 본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중인 AI 분석 기반의 호흡기 질환 진단 및 치매 조기 예측 시스템까지 상용화시켜 향후 하이케어넷의 미국 시장 확산을 더욱 빠르게 추진하고자 한다.인성정보는 헬스케어 사업 투자 확대와 더불어 현재 캐시카우 사업인 IT 서비스는 장비 재판매 및 구축형태에서 중견중소기업의 IT환경을 A에서 Z까지 통합운영관리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주는 'AZit'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화와 함께 점차 복잡 다양해지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기 위해 AZit 매니지드 서비스도 머신 러닝 기반 지능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또한 인성정보 자회사인 아이넷뱅크의 AI 워크로드 처리에 특화된 하이퍼포먼스컴퓨팅(HPC) 인프라 제품의 총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어서 증자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투입하여 확충하고자 한다.한편, 채무 상환 자금에 대해서는 팬데믹 기간 지속된 공급난 여파로 야기된 일시적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차입한 고금리의 자산유동화 증권(P-CBO) 조기 상환을 통해 이자비용의 감소로 손익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인성정보의 최대 주주 이자 사업적 협력과 시너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유상증자에 100% 참여할 계획이며, AI 및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 인성정보와의 상호 시너지를 증가시킬 계획이다.인성정보는 최근 2~3년간 경영진을 포함한 인적 구성 및 조직구조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실적은 기존과 대비해 매년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금까지의 인성정보와는 다른 새로운 인성정보로 탈바꿈하고 신사업의 확대를 통해 미래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4:24

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오른쪽)과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SK쉴더스][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SK쉴더스는 코레일유통과 국민안심편의점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와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 부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업을 다짐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주요 역사의 안전 역량 강화에 힘을 모은다. 특히,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인 ADT캡스의 보안 시스템을 코레일유통이 관리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 등에 구축해 철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SK쉴더스는 우선 스토리웨이 10개소에 ADT캡스의 CCTV와 비상벨, 무인경비 서비스를 도입한다. 무인경비의 핵심 요소인 24시간 체계적인 관제, 신속한 출동을 통해 역사 내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양사는 이번 협력이 개별 편의점 매장을 넘어 역사 전반의 안전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사 내 위험상황 발생 시, ADT캡스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스토리웨이 편의점이 역사 이용객 및 근무자들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또한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코레일유통 임직원의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SK쉴더스 전문 경호팀을 통해 응급상황 대응력 향상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코레일유통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역사 광고매체와 편의점 결제 단말기(POS) 등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철도역사 내 상업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이번 협력 내용을 송출해 양사의 책임경영 실천을 부각할 계획이다.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국 주요 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 특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안전한 역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역내 사업자와 이용객들을 포함한 국민들이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유통과 긴밀한 민관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4-08 13:48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미소정보기술이 지식 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의 기업용 경량대형언어모델(sLLM) ‘M(MISO)-LLM(이하 M-LLM)’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미소정보기술의 스마트TA기반 ‘M-LLM’ 은 방대한 데이터분석 및 머신러닝기반 사용자가 지정한 속성에 대한 카테고리별 다중속성 분류, 향상된 언어 규칙(Advanced Linguistic Rule)을 이해한 의미기반의 속성 분류 솔루션 '스마트TA'와 범용적 거대언어모델(LLM) 장점과 효율성 높은 sLLM 장점들만 모아 향상된 속성·분류·분석을 제공한다. ‘M-LLM’은 매개변수의 수를 줄이고 검색증강생성(RAG)과 미세조정(FINE-TUNING)을 통해 기업과 기관의 특화된 작업에 최적화돼 처리속도, 신뢰성, 생산성을 향상시켰다.스마트TA기반 ‘M-LLM’ 의 주요 특징은 △종속적 탐색 기능을 통한 분석 워크플로우(workflow)적용으로 토큰(GenAI) 생성 비용과 소요 시간을 50% 이상 절감 △데이터 분석이 어려웠던 부문을 주요 주제나 토픽을 식별·그룹화해 미분류 추천 시스템과 키워드 증강, 기초 컨셉 사전증강등을 통해 기업의 인사이트 도출과 생산성 증대 △기업(기관) 구축형 내부시스템으로 개인정보 및 조직의 민감 데이터의 유출 방지 및 보안성 강화 △인터넷·클라우드 없이도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를 지원한다.‘M(MISO)-LLM’은 자체 엔진과 함께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2, '하이퍼클로바X', 올 여름정도 선보이는 최신 GPT-5, 메타 라마3등까지도 하이브리드 연동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SmartTA의 다중속성분류을 통해 텍스트에서 감정과 의견을 분류하며 시각화 분석, 스마트TA 코파일럿등을 제공한다.미소정보기술의 ‘스마트TA’는 전문 도메인 날리지를 통해 병원의 검진센터 판독문서비스, 제약바이오의 의약품 데이터 표준화, 유통사의 제품 디지털마케팅, 건설사의 현장 안전관리, 제조업의 생산공정 관리, 우주항공 위성데이터 분석, 디지털트윈, 컨택센터(AICC), 금융, 교육, ESG등 풍부한 AI데이터분석 경험과 다양한 데이터구축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LLM 개발과 성능을 높이는 학습도 중요하나 앞으로 학습시킬 데이터가 부족한 시기가 온다”고 말했다. “결국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분야별 전문 도메인 지식 이 중요하다 며 미소정보기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SmartBIG)과 풍부한 데이터분석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기업과 기관에 최적화된 최고의 데이터 인에이블러(Data Enabler)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LLM을 개발‧배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AI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 사업자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의 취약점을 보완하도록 개선 권고를 의결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취약점 점검 결과, 공개된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 처리등 개인정보 침해 예방‧대응 조치 및 투명성등 미흡한 사항이 발견됐다. 업체들은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 개인정보위는 LLM 및 생성형AI 서비스의 급속 확산으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국민 불안의 조기 해소와 안전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주요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0:50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변재일 의원(청주시청원구,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오전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8㎓ 신규 사업자의 자격과 요건’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지난 7월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통해 △주파수할당대가 1년차 총액 25%납부→10% 납부 △정책금융 최대 4천억 지원 △통신망 미구축 지역에서의 통신3사 네트워크 이용 의무제공 등 신규사업자 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이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19일까지 한 달간 5G 28㎓ 주파수 할당을 공고해 신규사업자를 모집했고, 주파수 경매를 통해 1월31일 스테이지엑스가 최종 주파수를 낙찰받았다.오는 5월4일까지 스테이지엑스가 할당대가 10%(430억) 납부를 완료하면, 기간통신사업 등록과 함께 28㎓ 통신 서비스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이에 대해 변 의원은 “신규사업자의 재정적 능력을 별도로 심사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조달 계획의 현실성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투입이 혈세낭비로 그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신규사업자의 자격과 요건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변 의원은 “향후 정보통신산업 발전, 공정경쟁 환경 조성 및 소비자 후생 증대 측면에서 신규 사업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과 수행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토론회는 신민수 교수(한양대 경영학과)를 좌장으로 해, 안정상 수석전문위원(민주당 정책위원회), 정훈 교수(청주대학교 회계학과), 모정훈 교수(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이경원 교수(동국대학교 경제학과), 한석현 실장(서울YMCA 시민중계실)이 패널로 참석해 신규사업자의 자격과 요건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4-08 10:30

이프랜드에서 제공 중인 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Triple iz : Road To Debut)’에서 ‘트리플 아이즈’가 홀로그램 무대를 하는 모습[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가 자체 기획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Triple iz)’의 첫 음원 ‘Halla(할라)’를 발표하고 글로벌 XR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내 유저 비중이 높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출신 현역 K-POP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이다. 글로벌 팬들을 메타버스로 연결하기 위해 ‘엑신의 아리아(인도)’, ‘시크릿 넘버의 디타(인도네시아)’, ‘아이칠린의 이지(한국)’의 총 3국 3인으로 구성했다.‘트리플 아이즈’는 8일 첫 프로젝트 음원 ‘Halla(할라)’를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플로(FLO) 등 216개의 글로벌 음원 채널에 공개한다. ‘Halla(할라)’는 초월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SKT는 메타버스와 K-POP을 융합하고 성장·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팬메이드(fan-made)’ 그룹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 지난 2월부터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필리핀 등 각국 유저들은 매주 목요일 이프랜드에 모여 팬클럽명, 음원 컨셉 등 ‘트리플 아이즈’의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이에 힘입어 ‘트리플 아이즈’는 공식 론칭 전부터 SNS 팔로워가 총 13만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SKT는 자체 메타버스 기술을 집약해 이프랜드에서 △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Triple iz : Road To Debut)’ △XR 글로벌 팬 라이브 △볼류메트릭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트리플 아이즈(Triple iz)’는 Initiate(도전하다), Individual(개성 있는), International(국가를 넘어)의 약자로 전세계 10대 K-POP 팬들에게 ‘국가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 꿈에 도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글로벌 유저들이K-POP 문화를 만들어 가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SKT의 메타버스, AI 기술과 K-POP의 융합으로 한층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10:10

APCC 연차보고서 2023국문 표지 이미지.[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APEC기후센터(APCC)는 2023년 작년 한 해 동안 APCC의 연구·사업 성과를 요약해 수록한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APCC는 지난 2023년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기후예측의 발전을 선도하는 다양한 연구·사업 활동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고, 연차보고서에 APCC 성과 내용들을 정리해 수록했다.APCC는 2023년에 전 세계 기후모델 자료를 활용하여 다중모델앙상블(MME) 계절예측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개선하고, 최신의 인공지능기술 적용을 통해서 이의 활용성 및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후정보의 품질을 향상해 사용자의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더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기후정보 수요자가 원하는 더 상세한 고해상도의 계절예측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장기 기후 예보 생산 및 정책 의사결정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다중모델앙상블(MME)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통합해 기후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APCC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 15개의 유수한 기후예측 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 모델의 예측정보에 대해 이 기법을 활용해 신뢰성 있는 계절(장기기후)예측정보를 생산·제공하고 있다..한편 APCC는 기상청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 및 지원체계 정립·강화를 통해 1개월 및 3개월 기후전망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학계에서 개발된 기후예측 기술을 기상청의 기후예측·예보 현업 환경과 동일 조건에서 평가해 기상청 예보 업무에 적용·활용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상기후 감시·예측 정보의 품질 향상과 기후변동에 대한 감시·분석 체계를 구축·운영하여 APCC의 이상기후 조기 탐지 역량을 강화하였다.향후 수자원 관리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수립 때 고려해야 할 미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전망을 분석하고, 기존 동남아시아 산불 및 연무 발생에 관한 조기경보 예측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말레이시아로 확대하였다.APCC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바누아투 농업 분야 기후서비스 시스템(OSCAR)’을 바누아투 정부에 성공적으로 2023년에 이양하였다. 또한,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국외 현지에서 기후 예측·정보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수행하여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였다.녹색기후기금(GCF : Green Climate Fund)은 개도국에 대해 온실가스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신도식 APCC 원장은 “2023년의 APEC기후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예측전문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기후예측을 위한 APCC의 핵심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내 유관기관들과도 기후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09:54

코오롱베니트가 엔터프라이즈용 AI플랫폼 ‘코아이웍스(KOAIWORX)’를 개발했다.[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코오롱베니트가 엔터프라이즈용 AI플랫폼 ‘코아이웍스(KOAIWORX)’를 개발하고 전사 IT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코아이웍스는 GPT-4, 라마2(Llama2)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다양한 IT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AI서비스를 표준화한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사내 매뉴얼 검색 △AI챗봇을 통한 질의응답 △자동 메뉴 이동 △쿼리 기반의 데이터 조회 등 AI기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다.특히 코아이웍스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시스템에도 바로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 AI환경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핵심은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AI오케스트레이터다. 정보의 입력과 출력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LLM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데이터 권한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사내 권한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AI 응답에 활용하는 래그(RAG, 검색증강생성) 방식으로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고, 시스템 확장에 용이한 펑션콜링(Function Calling) 기술로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성도 강화했다.코오롱베니트는 우선적으로 그룹 내 공통 서비스에 코아이웍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자체 개발 IT서비스인 IoT솔루션 ‘IoK웍스(IoKWorX)’, 인사관리솔루션 ‘HR웍스(HRWORX)’, 연결회계솔루션 ‘콘솔리웍스(Consoliworx)’, 인터페이스 개발 프로세스 표준화 솔루션 ‘이디웍스(EDWORX)’ 고도화에도 나선다.한현 코오롱베니트 R&BD본부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서비스 제공하는 데 R&BD 역량을 모두 집중하고 있다"며, "코아이웍스를 시작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엔터프라이즈형 AI솔루션들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09:2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SK브로드밴드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 김무열’을 오는 26일 서울 홍대 T팩토리(T Factory)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T팩토리는 지하철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그동안 류준열·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이동휘·한예리가 필모톡을 통해 어디서도 듣지 못한 스크린 밖 배우의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11번째 주인공 김무열은 ‘은교’, ‘기억의 밤’, ‘악인전’,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대외비’, ‘범죄도시4’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면서 활동 중으로 현재 '범죄도시4' 최종 빌런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무열은 필모그래피 내 주요 장면들을 돌아보며 평소 영화에 대해 가졌던 생각,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특히 필모톡은 초청 배우들이 직접 필모그래피 내 명대사를 수어로 해줘 수어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1회부터 농아인 관객을 위한 수어통역을 맡아 온 최연서 수어통역사는 “필모톡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엄청난 시간이 지났다”며, ”필모톡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행사로 계속 자리매김했으면 좋겠고, 다른 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김무열이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오는 18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conssert_btv),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 VOD 및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영화와 배우, 팬들의 만남에 더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ESG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필모톡’도 누구나 장벽없이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09:02

에티버스 임직원들이 중구에 위치한 기타 9개 기업과 함께 ‘청계아띠’ 친환경 활동에 참가했다.[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에티버스가 서울시설공단과 손잡고 본사 사옥이 위치한 중구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에티버스 소속 임직원은 지난 5일 청계천 생태계와 환경 개선을 위한 ‘청계아띠’ 활동을 진행했다.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의미다. 서울시설공단과 협약을 맺은 여러 기업이 연합해 청계광장부터 모전교까지 이르는 청계천 인근 구역에 꽃을 심거나,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다양한 환경 정비 활동을 진행한다. 에티버스는 지난해 말 서울시설공단과 맺은 공동업무협약(MOU)에 기반해 올해 1년 간 분기별로 청계아띠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에티버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9개 기관 소속 150여 명의 직원 중 예금보험공사, 노벨리스코리아, 신한라이프, 그랜드코리아레저 임직원들와 함께 ‘환영의 꽃길’ 꽃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청계천 모전교 초입에 대형 화분을 설치해 루드베키아, 비올라 등 각종 봄꽃을 한껏 심었다. 대리부터 임원에 이르는 약 20여 명의 직원이 아름다운 자연에 어울리는 꽃길을 조성한 이후 간단한 간식도 즐기며 모두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는 반응이다.에티버스는 사옥이 위치한 중구에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말 정명철 회장과 등 대표 경영진이 직접 나서 청계광장부터 삼일교 구간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으로 환경을 재정비해 청계천 지역 주민의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년 플로깅으로 시작한 청계아띠 활동을 이번 봄에 꽃심기로 이어나가 올해 계절별로 적합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에티버스 경영관리본부 박영준 부사장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ESG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청계아띠 활동은 기업이 속한 지역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라며, “에티버스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고 경영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08 08:44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주식회사 케이시스(대표 천병민)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 참가해 우수제품·혁신제품 LED 전광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케이시스는 이번 나라장터엑스포에서 상황실·화상회의실·로비·강당 등을 재현한 ‘대형 LED 디스플레이 전시관’을 마련했다.케이시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공공기관·관공서의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케이시스의 대형 LED 스크린을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실감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전시관의 메인에는 케이시스의 프리미엄 LED 전광판 브랜드 ‘레닷 큐브’가 화려하고 다양한컨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레닷큐브는 일체형 허브보드 적용을 통해 논케이블과 제품호환성을 높였으며, 제품만으로 전력절감이 가능한 ‘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LED 전광판’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픽셀피치 1.2㎜의 압도적인 선명함과 풍부한 색표현력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LED 현수막 게시대’와 베스트셀러인 ‘LED 배너’, ‘스탠드 LED 전광판’ 등 조달에 등록된 케이시스의 다양한 제품군을 모두 만나볼 수가 있다.한편 LED 전광판 전문기업 케이시스는 국내최초로 안내전광판 조달청 우수제품·혁신제품에 지정된 기업으로, 실내 LED 전광판 분야 조달청 계약건수 1위를 달성했다.최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공공조달 발전 및 우수한 제품 공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달청장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4-08 08:25

기업들이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도입비용, 보안문제 등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클라우드를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일으키고, 매출 증가와 가치 증진을 달성한 기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데이터 활용을 위한 IT 인프라를 개별 기업에서 직접 구축해 관리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과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요구치는 매년 상승 추세다.■클라우드 산업 매출 증가세 지속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발간한 ‘2023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분석하면 전반적인 경기 침체 하강 국면에도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클라우드 산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국내 클라우드 부문 전체 매출은 2020년 4조원을 돌파했으며, 2021년 4조9250억원, 2022년에는 5조8409억원을 기록하며 6조원 시장을 알리고 있다.클라우드 서비스 부문별 매출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가 2조5580억원으로 43.8%를 차지했으며, SaaS(Software as a Service) 2조1360억원(36.6%), CMS(Cloud Management Service) 6500억원(11.1%), PaaS(Platform as a Service) 4000억원(6.8%)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자와 제공자 사이에서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인 CMS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73.9% 증가했다. CMS 매출액의 높은 증가율은 클라우드 전환 시장 확대에 비례해 급성장하고 있는 관리형서비스공급자(MSP) 산업의 활성화를 대변한다고 분석할 수 있다.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 수는 SaaS 기업이 1571개(5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IaaS 기업 537개(19.9%), PaaS 기업 391개(14.5%), CMS 기업 102개(3.8%) 순이었다.2022년에는 SaaS, CMS 사업 진출 기업들이 증가했는데 기존 SW, SI 기업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IaaS, PaaS 부문은 상대적으로 많은 선행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해 공급기업이 동일 내지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IaaS 경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시장 선점으로 인해 경쟁 가능한 시장이 공공 등 일부 부문으로 한정돼 기업 수의 증가폭이 작은 것으로 보인다.국내 클라우드 인력은 2021년(2만4473명) 대비 8.6% 증가한 2만6585명을 기록했다.담당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종사자가 9200명(34.6%)로 가장 많았고 기술 및 사업 부문이 5881명(22.1%), 서비스 운영 종사자 5428명(20.4%)인 것으로 나타났다.■컴퓨터 자원 언제 어디서나 활용클라우드는 복잡한 네트워크 및 서버 구성 등을 알 필요 없이 구름과 같이 내부가 보이지 않고, 일반 사용자는 어디에서나 구름 속의 컴퓨터 자원으로 자기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클라우드는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많은 수요를 부르고 있다.대표적으로 클라우드는 빠른 응답 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액세스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컴퓨팅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서버,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추가 또는 제거할 수 있고, 새로운 사용자를 즉각 온보딩할 수 있다.또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언제나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다. 머신러닝(ML),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활용이 용이하고, 언제나 가장 최근의 혁신을 최신 상태로 반영한다.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데이터 스토리지 등의 제품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여러 가지 카테고리 또는 서비스 모델로 분류할 수 있다.먼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가 원격 서버에 호스팅되며 고객은 웹 브라우저나 표준 웹 통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다. SaaS 제공자는 백업, 유지보수, 업데이트를 관리한다. SaaS솔루션에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CRM(고객 관계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이 포함된다.PaaS(서비스형 플랫폼)는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으로, 개발자가 앱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공한다. PaaS를 이용하는 개발자는 원하는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구독 또는 종량제(pay-per-use)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도입하면 회사에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운영 체제와 같은 컴퓨팅 리소스를 종량제로 임대할 수 있다. 인프라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으므로 고객은 하드웨어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산업 활성화 난관은 수두룩확장성과 유연성 같은 클라우드의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몇가지 숙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2023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는 영향 1순위로 ‘도입 비용의 부담’이 3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능/기능 부족(19.9%)’, ‘보안 우려(15.3%)’, ‘유지비용의 부담(10.1%)’, ‘서비스모델 정보 부족(6.3%)’, ‘정서적 이질감(5.3%)’, ‘관리자 인식 부족(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들 요인들은 기업 규모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다.대기업의 경우 ‘성능/기록 부족(40.9%)’, ‘보안 우려(22.7%)’, ‘도입 비용의 부담(13.6%)’ 순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1순위로 ‘도입 비용의 부담(39.6%)’이 꼽혔고, ‘성능/기능 부족(19.0%)’, ‘보안우려(14.7%)’ 순이었다.또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필요 기술 1순위는 보안기술이 37.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모니터 제어 기술(30.6%), 분산데이터 저장기술(14.4%) 등이었다.이 가운데 클라우드 보안 문제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됐던 시기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2010년 MS는 서비스 환경설정 오류로 인해 클라우드상의 기업 정보가 타인에게 열람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2011년 아마존의 가상서버를 임대하고 가명으로 가입 후 가상서버를 좀시PC화해 소니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해킹했다.구글의 경우, 2010년 태국의 ISP를 이용한 세션하이재킹 공격을 받았으며 2011년 50만명의 이용자의 메시지와 주소록이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국내 클라우드 시스템도 이런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일례로 2018년 11월 22일 AWS는 서울 리전(Region)에서 EC2 인스턴스가 내부 DNS 서버 설정 오류로 인해 84분간 DNS 기능을 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오류로 인해 AWS를 사용하는 쿠팡, 배달의민족, 이스타항공, 야놀자, 업비트 등에서 접속 오류(Connection Error) 현상이 나타났다.클라우드 도입은 시대적 흐름이다.하지만 해커들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보안 홀을 노린다. 따라서 클라우드 도입 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보안’과 ‘고객 책임 영역의 보안’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보안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 증가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아키텍처와 보안전략 미흡으로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계정 관리 실수와 과잉 권한으로 위협이 증가해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접근 통제를 위한 인증과 접근 프로세스 도입 등 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 기업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클라우드 운영 형태에 맞춰 빈틈없는 클라우드 보안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4-05 17:50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지금까지 국가주소정보시스템은 건물의 주소, 좌표, 도형, 행정정보 등의 기초적인 공간정보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자율주행로봇 등 4차산업혁명 서비스 실현에 필요한 디지털전환 인프라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소정보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도 위 주소정보 가치 ‘쑥쑥’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는 증강현실(AR)과 지도를 결합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도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세상을 적절하게 결합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게임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실제 ‘나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마치 현실 세계에서 직접 포켓몬을 잡는 것과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지도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활용 자원이라는데 이견이 없다.차량 및 보행자 내비게이션 산업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드론 배송, 무인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서 지도를 통한 위치정보와 주소정보는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단적인 예로 실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위치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로 실내 위치 안내 서비스, 실내 위치 확인 서비스, 건물 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시장이 확대 중이다.구글은 실내지도를 구축해 쇼핑몰이나 공항, 백화점의 매장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Google maps Indoo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실내용 지도의 정밀도를 향상시켜 사용자가 몇 층에 있는지 위치를 판별할 수 있다.라인 실내지도 서비스에서는 일본 도쿄 및 근교의 유명 상업시설과 지바, 사이타마의 아울렛 등 상업시설의 실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매장의 위치 정보 및 특정 장소와 편의시설 등의 길안내 정보도 제공한다.국내에서는 2010년에 Wi-Fi AP를 이용한 지하 실내 내비게이션인 마이코엑스(myCoex)가 앱으로 출시된 바 있다. 마이코엑스는 국가적 차원에서 정상회의를 위해 코엑스를 방문하는 외국 대표단에게 코엑스 건물 내부의 주요 시설을 안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지상이 아닌 지하 실내 공간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주소정보 체계화·고품질 유지4차산업혁명을 이끌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위치·주소정보의 지도화가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도로명주소에 위치·주소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정확도 높은 고정밀 지도 구축이 필수다. 또 위치·주소정보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이런 점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주소정보플랫폼 구축 사업은 주소정보 기반 신산업 육성에 반드시 필수조건인 셈이다.해당 사업은 행정시를 포함한 전국 245개 자치단체, 1000여명의 지방공무원이 도로명주소 부여·관리에 사용하는 ‘주소정보관리시스템’을 개편하는 사업이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326억원을 투입해 2026년 완전 개통이 목표이며, 지난해 1단계 사업엔 116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1단계 사업은 자치단체 도로명주소 담당자가 수기로 처리해 왔던 주소업무를 전산화해 지능형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지난 2021년 6월 ‘도로명주소법’ 전면 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입체 주소체계를 시스템에 구현해 지금까지 지상도로와 건물에만 부여해 왔던 도로명주소를 고가·지하 등 입체도로와 사물, 공간 등에 확대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개발한다.예를 들어, 기존에 건물 출입구에만 부여했던 도로명주소를 건물 내부 동·층·호까지 부여할 수 있고, 지하상가에도 개별적으로 주소가 부여될 수 있다.아울러 노후화되어 성능이 미흡하고,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주소 관련 자치단체 전산장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해 다양한 주소정보 관리·분석 및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고성능의 기반시설을 갖춘다.2·3단계 사업에서는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주소관리 업무 혁신 △주소정보 제공 및 활용체계 개편 △현장행정시스템 개선 △자치단체 데이터 통합·이관 등 정보화전략계획 수립(ISP) 시, 확정한 연도별 목표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한편 입체주소, 사물주소, 공간주소 등 주소정보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거나 현재 주소정보 활용 관련 기업을 지원해 주소산업 시장을 키우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눈길을 끌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주소정보의 관리와 활용, 관련 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해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주소정보 인프라를 2배 이상 확충해 촘촘한 주소체계를 구축하고, 주소정보 활용 확산을 통해 연간 3조3000억원의 비용편익을 창출하며 오는 203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주소정보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운영계획의 핵심은 ‘주소정보의 실시간 갱신과 고품질 유지’를 위해 주소체계 입체화(지상도로→고가·지하·내부도로), 사물주소 확충(14종→35종), 사람‧차량‧로봇별 이동경로 및 출입구 구축 등 주소체계를 지능화한다는 것이다.또 ‘신성장 동력으로 주소정보산업 창출’을 위해 낙후지역 드론을 이용한 문서 사송, 자율주행로봇 청소, 자율주행차 주차 예약, 긴급상황 발생시 실내 최적‧최단경로 안내 등 산업모델을 개발·보급하고, 한국형주소(K-주소)를 ISO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등 브랜드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주소정보기반 사업화모델 주목주소정보를 활용한 사업화 모델도 주목할 만 하다.내부도로 정보 구축은 복합환승센터·지하상가 등 복잡한 내부구조에 대한 안내 정보 제공을 통해 실내내비게이션 산업 육성을 도모할 수 있다. 지하공공보도시설, 지하도상가, 환승센터, 복합환승센터 등이 대상이며, 내부 통로에 이름을 부여하고 상가 마다 주소를 부여해 매장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또 아파트, 연립주택,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의 텍스트 형식의 주소를 건축도면에 기반한 공간적 데이터로 전환하면 주요 출입구까지의 경로를 제공하고, 위급상황시 길찾기 어려움 등을 해결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실내경로의 정확한 위치제공은 실내내비게이션, 드론배송산업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주소기반 이동지능정보 구축은 드론, 로봇산업과 연관이 있다.드론 비행항로 구축을 통해 도서지역, 산간지역에 대한 배송시스템이 마련되면 운송 취약 시간에 생활필수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최근 제주도가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 섬주민을 위한 드론 운송 사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도 주소기반 이동지능정보가 한몫하고 있다.도심지역 로봇 등 이동경로 구축도 확산 중이다.이들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과 주변 사물 인식,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특히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이동경로와 촘촘한 접점 주소정보를 활용해 도로에서 문앞까지 라스트마일 서비스 제공이 현실화되고 있다.실내 측위 서비스 사업은 실내 공간정보와 시각위치확인서비스(VPS)를 활용한 ‘정밀 위치 측위연계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메타버스 서비스의 확장 기반 구축과 지속 가능한 서비스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행 중이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4-05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