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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지난 7일 ‘예천참기름’과 ‘일산열무’가 지리적표시 제114호, 제115호로 등록했다고 밝혔다.지리적표시 등록은 1999년 7월 도입돼 상품의 품질, 명성(역사성과 유명성) 및 그 밖의 특징이 인정된 지역에서 생산·가공됐음을 알리는 제도로,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구성된 지리적표시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을 통해 ‘예천참기름(Yecheon Chamgireum(sesame oil))’, ‘일산열무(Ilsan Yeolmu(Young Radish))’는 지리적표시 등록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예천참기름’은 경북 예천군의 특산품으로 참깨 재배면적이 전국 1위이며, 60년 이상의 참기름 생산시설이 남아 있는 등 역사성과 유명성이 증명됐고, 위해요소집중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되는 등 우수한 품질관리 측면도 높이 평가돼 등록됐다.‘일산열무’는 서울 근교 농업으로 196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지역명칭이 표시된 단묶음띠지를 사용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됐고, 유기물과 철분함량이 높은 지하수를 사용해 고품질의 열무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돼 등록됐다.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지리적표시 등록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사후관리로 지리적표시품의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7:5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10일간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단합대회 지역 원산지표시 특별 기획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 12개소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미표시한 업체 11개소에 과태료 총 115만 7,000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농관원 경기지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일상이 회복되면서 대학생들의 새학기 단합대회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주요 단합대회 지역 대한 특별 단속을 기획하게 됐다.이번 특별 기획 단속은 가평 대성리, 영종도 을왕리, 화성 제부도 등의 주변 음식점, 정육점, 펜션 등에 대해 수도권농식품조사팀 특별사법경찰관 5개 팀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단속 결과, 해당지역 인근의 음식점(10개소), 정육점(10개소), 펜션 및 캠핑장(3개소)에서 외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 했고, 주요 위반 품목으로는 돼지고기(8건), 배추김치(7건), 쇠고기(3건), 기타(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거짓표시로 적발된 12개 업체는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이 추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의무 교육도 부과하게 된다.이종태 농관원 경기지원장은 “이번 기획단속에서 여전히 원산지 위반이 확인된 만큼, 값싼 외국산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표시 사각지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원산지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7:53

국산 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9일 2024년 ‘국산 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식품·제조업체 등 19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국산 밀 소비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국산 밀 제품화패키지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국산 밀 신제품을 개발·판매하고자 하는 식품·가공업체와 제과·제빵업체의 제품개발과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종합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식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25일까지 공모한 결과, 제면·제빵, 만두, 떡볶이 및 주류 등 총 35개 기업이 지원사업에 응모했다.농식품부는 △업체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한 국산 밀 소비량 확대 가능성 △비건·고단백 등 국산 밀 시장 고품격화 △할랄인증 등을 통한 수출시장 개척 등을 감안해 총 19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국산 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홍보·마케팅, 수출지원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사업을 통해 연내 출시되는 다양한 국산 밀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처 발굴, 홍보 지원, 박람회 개최 등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특히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떡볶이·치킨 제조업체 ‘(주)위드인푸드’ 김복미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당사 브랜드인 ‘걸작떡볶이치킨’에서 국산 밀 떡볶이·치킨 신메뉴를 출시해 국산 밀 소비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국산 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국산 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소비자들이 국산 밀 제품을 더 많이 찾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산 밀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7:53

김영표 대의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고품질 복숭아의 생산비결은 다른 농가보다 조금 일찍 봉지를 씌웁니다.”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 김영표 대의원(할배농원 대표)은 “복숭아는 병해충에 쉽게 노출되기 쉬워서 상시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이용해 6월 10일경 복숭아 봉지를 씌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북 영천에서 4만9,587m²(1만5,000평) 규모의 복숭아 과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농업인으로 퇴비와 미생물 등으로 수세관리 및 토양관리를 하고 있다.복숭아의 홍수출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조생종을 비롯해 중만생종 등으로 품종을 분산해 재배하고 있다. 김 대의원은 “영천지역의 복숭아로 유명한 ‘경봉’과 ‘유명’을 재배하고 있다”며 “복숭아나무는 조생종 30%를 비롯해 중생종 30%, 만생종 40%가 된다”고 말했다. 김 대의원은 “1만5천 평 정도의 과원을 운영하니 노동력이 많이 필요로 한다”며 “외국인 인력 6명 정도가 상시적으로 고용돼 적과를 비롯해 수확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외국인 노동자들은 습관적으로 빨리빨리 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꼼꼼하게 봉지 안에 빗물도 안 들어가고 습이 안 들어갈 수 정도로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의원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약 12년 정도를 우리 농원에서 일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숙련된 농업인”이라며 “복숭아 수확기에 접어들면 머리에 후래쉬를 켜고 수확을 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치켜세웠다.김 대의원은 “복숭아나무는 수세가 너무 좋으면 상품성이 좋지 않은 과실이 열기 때문에 두 나무에 1포 정도로 수세를 관리하고 있다”며 “퇴비와 미생물 등을 이용해 복숭아나무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복숭아나무는 약 14~15년 쯤 되면 갱신한다”며 “2~3년 후 다른 밭에서 키우다가 전부 다 옮겨 심기 때문에 복숭아나무의 수세도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처방전과 방제제로 관리를 하면서 상품성이 우수한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김 대의원은 “복숭아나무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세균구멍병(천공병) 등에도 대구경북능금농협의 방제제로 약제를 살포하면서 정형과를 생산하고 있다”며 “방제약을 일주일에 한번 씩 방제를 하기 때문에 약값이 많이 들지만 복숭아의 품질이 그만큼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도 10kg 상자로 1만 상자 정도를 생산해 대형마트와 공판장 등으로 유통하고 있다”며 “복숭아는 사과와는 다르게 APC에서 선별이 잘되는 농작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의원 대구경북능금농협 영천지역 대의원회 회장과 과우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모임을 통해 병해충 정보 및 품종, 유통정보를 얻는 등 농사에 관한 얘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회원간 친목을 다지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9 17:43

서울원예농협 및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임직원은 지난 5일 임실농산물유통센터에서 NH농협 임실군지부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캠페인에 함께했다.서울원예농협(조합장 유희관) 및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엄귀섭) 임직원은 지난 5일 임실농산물유통센터에서 NH농협 임실군지부(지부장 이진산)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캠페인에 함께했다.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농축협 균형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의 도농상생공동사업의 참여농협인 서울원예농협 임직원이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하면서 임실군 농협과의 상생 발전과 지속협력의 일환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공감하고자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유희관 조합장은 “청정 임실지역에 와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통해 답례품인 임실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질 좋고 신선한 임실군 농산물의 판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진산 지부장은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 및 농축협 균형발전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도농상생공동사업을 작년에 이어 관내 농축협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9 17:40

이동희 조합장이 ‘배신제 봉행행사’를 하는 모습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의 ‘배신제 봉행행사’가 지난 6일 나주배박물관 배신제단에서 전통향교 제향방식으로 열렸다.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주최하고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6일부터 7일까지 열린 “나주배박물관 배꽃나들이”의 일환으로 제관천정 및 분정에서는 초헌관 윤병태 나주시장, 아헌관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종헌관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이 맡아 제례를 진행했다.지난해 이른 개화와 만개기 강우, 서리피해로 전국적인 착과불량 현상이 발생해 지금까지도 공급물량이 부족해 평년의 2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올해는 다행히 평년기온을 유지하고 있고 착과가 결정되는 개화 후 2주간 큰 기상이변 예보가 없어 풍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제를 지냈다. 부대행사로 전국 나주배·유채꽃 사진촬영대회, 배꽃시조 한마당,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되어 풍성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다.행사를 주관한 이동희 조합장은 “배는 한 번 재해를 받으면 다음해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최대한 결실량을 확보해야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좋은 배만 생산해 놓으면 판매는 우리농협이 역량을 집중해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9 17:32

경북도가 야심 차게 시범 도입한 ‘경북 미래형사과원(다축형)’이 대한민국 사과 산업의 틀을 바꾸고 있다.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중 하나인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우리 도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북 사과 산업 생산구조 대전환의 핵심사업인 다축형 사과원 조성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은 20ha 내외 규모로 스마트 과수원을 도입한 특화단지 조성, 재해 예방시설, 공동농기계를 필수 시설로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는 다축형 사과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1,200ha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경북도는 지난해 2월에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계획 수립과 올해까지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60ha를 조성하는 등 2026년까지 300ha의 재배면적을 목표하고 있다.이번 발표로 경북도 핵심 사업이 국비 핵심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도내 다축형 사과원 조성 확대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경북도는 미래형 사과원(다축형)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선 재배 기술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2022년부터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다축형 재배 기술 과정’을 운영해 최신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다축형 재배 기술 과정은 전문 교육기관, 대학교, 선도 농가의 이론과 현장 교육 등 짜임새 있게 구성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운영으로 인해 현재 도내 다축형 재배면적은 2022년 대비 2배 정도 증가된 158ha가 조성돼 있다.경북도는 이번 미래형 사과원 조성 사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된 것은 30년 전 ‘신경북형 사과원’을 개발해 사과 산업을 주도했던 당시처럼 다시 한번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전반전인 틀을 바꿀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경북도는 ‘과수 냉해 피해 예방용 열풍방상팬 면세유 지원’, ‘다축형 사과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과수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신규 설치’ 등 현장 목소리를 적극 건의해 이번 정부 계획에 반영시켰다.경북도는 유통 분야에서도 과수 생산 대전환에 발맞춰 유통구조의 혁신을 도모한다. 도는 그동안 거점 APC 확대와 기존 APC의 스마트화를 중심으로 유통 대전환을 함께 추진해 왔는데 이러한 스마트화 전략도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도는 현재 김천 신규 거점 APC를 신축 중이며, 이번 계획에도 추가 건립이 포함돼 유통 분야 또한 대변혁을 앞두고 있다. 경북도내 거점APC는 24년 3곳, 25년 4곳, 26년에 5곳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사과 산업 생산 구조 대전환을 통해 다시 한번 과수 산업을 주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9 17:31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기에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개화기 과수화상병 전염을 막기 위한 약제 교차 살포 방법을 당부했다.과수화상병은 최근 이상 기상현상과 함께 우리나라 배나무, 사과나무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세균병으로 방제가 어렵고, 심하게 발생하면 과수원이 폐원하게 된다.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약 25㏊ 규모의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배 과수원은 20㏊에 피해를 입었다.지난 2년간 도 농기원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기 방제에 효과적인 약제 선발과 적절한 살포 시기 및 개화기 감염 요인 연구를 수행했다.개화기 약제 교차 살포 방법은 과수화상병 예측서비스에서 꽃 감염 위험경보 발생일을 기준으로 4일 전부터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입상수화제,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옥솔린산 수화제를 3일 간격으로 각각 차례대로 살포해야한다.옥솔린산 수화제를 사용할 수 없는 수출용 배 재배 과수원은 위험경보 4일 전에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입상수화제를 살포하고, 위험경보 전·후 1일 이내에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를 살포하면 된다.꽃 감염 위험경보가 없을 경우에는 과수화상병 등록약제를 개화 50% 시기부터 5~7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해야 한다.또한 과수화상병은 꽃에서 감염 10일 이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박중수 도 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배 재배에 중요한 문제인 과수화상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면서 “개화기 약제 처리시 저온에서는 약제 살포를 하지말고, 반드시 정량을 지켜야하며 다른 살균제나 살충제와 혼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9 17:30

재래종 고추의 고추접목묘시험포 모습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내병성 다수확 고추를 대목으로 사용해 지역 재래종 고추의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접목묘 재배법을 확립하고, 접목 기술의 활용 효과를 알렸다.영양지역 재래종 고추‘수비초’는 매운맛과 단맛이, ‘칠성초’는 순한맛과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소비자 기호도가 높지만 일반 품종에 비해 병해충에 약하고 낮은 수량으로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병성 다수확 F1 품종을 대목으로, 재래종 고추를 접수로 사용하는 접목재배 기술을 활용해 왔다.특히, 이 기술은 이상기후로 습해 피해가 예상되는 노지재배의 경우 역병 발병률을 낮추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재래종 고추를 접목 육묘할 경우 전체 육묘 일수는 110일을 권장하며 95일 육묘에 비해 수량이 13% 증수되는 효과가 있었다.한편, 영양고추연구소는 디지털 육종 기술을 사용해 재래종 고추 수비초에 복합내병성을 갖는 품종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재래종 고추 수비초를 활용한 범용 소스, 기능성 분말 스틱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 연구를 통해 지역 고추 산업 활성화와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09 17:28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진수)는 구리관내 5060 신 중년 인력에게 도매시장 특성을 살린 일자리 제공을 위해 ‘구리市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추진사업은 지역 내 사회경력이 풍부한 신 중년의 소득 창출을 돕고, 고령자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구리시 일자리 문제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채용인원은 안전보안관 2명, 구인구직 상담원 1명, 주부모니터링 2명, 시니어 질서요원 3명, 환경차량 운행요원 2명 등 총 10명이다.담당업무로는 △안전보안관은 도매시장 화재예방 순찰, 시설점검, 환경저해 요소 적출 △구인구직상담원의 경우 시장 내 유통인·환경미화원·하역원 등 구인구직 상담 및 도매시장 홈페이지 내 구인구직 사이트 관리 △주부모니터링은 시장 이용고객 안내 및 불편·건의사항 청취 △시니어 질서요원은 시장이용 및 주·정차 안내, 공용통로 무단주차 지도 △환경차량 청소요원은 청과권역 먼지흡입 및 시장전역 물청소 차량 운행 등이 주요업무다.채용자격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면 환영한다.김진수 사장은 “시니어의 경험과 도매시장 특성을 살린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구리시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금년에는 10명, 2025년에는 12명, 2026년에는 15명으로 채용인력도 증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7:21

△마늘·양파 = 노균병 발생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조건은 병원균의 밀도와 습도 및 온도이다.질소질 과용에 의해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발병이 심하며 전년 발병지에서 계속 발병한다.주로 잎에서 발생하며, 이른 아침 이슬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을 때 자세히 관찰해보면 회색 또는 보라색의 줄무늬 병반에 보드라운 털 같은 병원균의 균사체가 관찰된다.노균병은 생육단계, 피해증상에 따라 1차 피해와 2차 피해로 나눈다.기온이 높아지는 3월 하순∼4월 상순부터 분생포자가 발생되어 퍼지면서 건전한 양파에 2차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약제방제는 1차 피해주의 잎에 회색의 분생포자가 발생되기 시작하는 3월 하순∼4월 상순 경에 적용약제 살포한다.△노지고추 = 육묘후기 아주심기 일주일 전부터는 정식 포장의 조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육묘상의 온도를 서서히 낮추고 광선을 많이 받게 한다.토양검사를 하여 석회와 유기물은 심기 2~3주 전에 뿌린 후 갈아주고 화학비료는 이랑 만들기 5~7일 전에 뿌린다.아주심기 육묘상에 심어졌던 깊이만큼만 심도록 하고 특히 역병 예방을 위해 고추 접목묘를 심을 때 접목부위가 땅에 묻히면 접목의 효과가 없으므로 접목부위가 땅속에 묻히지 않게 주의한다.지온확보는 남부지방 터널재배 시 멀칭용 비닐은 아주심기 3~4일 전에 미리 덮어 땅의 온도를 높여 주어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한다.△저온․서리 피해예방 = 저온․서리 발생 및 피해 상습지는 서리 발생조건은 대체적으로 낮 기온이 낮고 오후 6시 기온이 10℃, 오후 9시 기온이 4℃ 이하이고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을 때이다.피해 상습지는 산지로부터 냉기류의 유입이 많은 곡간 평지,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나타내는 지역, 산간지로 표고가 250m 이상 되는 곡간 평지의 과원이다.피해 양상 사과는 발아 후 꽃눈 상태에서는 –1.7℃ 정도의 저온으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저온에 의한 피해 양상은 잎이 위축되고 심하면 갈변되며, 꽃의 외형은 정상이나 잘라보면 씨방은 흑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배는 개화 전까지는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나 개화 직전부터 낙화 후 1주일까지 가장 약하고, 낙화 후 10일이 지나 잎이 피면 저온 피해가 적다.포도는 잎의 가장자리부터 변색되면서 안쪽으로 말리고 심할 경우 신초가 굽어지면서 고사한다.△인공수분 기술 = 인공수분 적기는 개화 후 빠를수록 좋으나 사과의 경우 중심화가 70∼80% 개화한 직후, 배의 경우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적기이다.1일 중 수분시각은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가능하지만, 화분발아 및 화분관 신장은 20∼25℃가 적당하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가 화분발아 및 신장에 가장 효과적이다.△화훼 = 오리엔탈 나리의 수확 및 관리는 1번 화의 봉오리가 충분히 부풀고 화색을 약간 띠기 시작할 때 봉오리 때 수확하면 운송 및 취급이 용이하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수확하면 착색 불량 및 꽃의 전개가 어렵고 품질이 떨어짐. 또한 꽃잎이 전개되었을 경우는 수송 도중 상처 등의 장해를 받기 쉽다. 수확방법 절화는 아침에 수확, 줄기 아랫부분의 10cm 까지는 잎을 제거한다.수확후 관리는 저온 다습 조건에서 보존하되 적절한 환기 필요, 절화 수명 연장제 처리 후 저온 저장해야 한다.△인삼 = 3년생 이상 포장 출아 전후 봄철 병해충을 방제한다.출아 전(4월 상순)에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석회보르도액 500배액을 재배 상면에 충분히 뿌려준다.인삼 출아기(4월 중순)에는 줄기점무늬병 약제(디페코나졸, 플루퀸코나졸 등)를 뿌려 봄철 모잘록병(입고병)과 줄기점무늬병 발생을 억제한다.출아 후 4월 중․하순부터 발생하는 모잘록병(입고병) 방제 철저히 한다.모잘록병은 모포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주며, 본포에서도 발생하고 모래를 너무 두껍게 덮으면 줄기가 연약하게 자라 병원균 발생이 많아지므로 주의한다.■주간날씨와 농사● 이번 주 농사날씨(’24. 4. 7. ~ 4. 14.) [기상청 발표(’24. 4. 4., 6:00)](기온) 아침 기온은 4~13℃, 낮 기온은 14~24℃로 평년(최저기온 3~10℃, 최고기온 15~21℃)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음.(하늘상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음.● 이번 주 농사정보(’24. 4. 8. ~ 4. 14.) [농촌진흥청 주간농사정보 제15호](벼농사) [못자리 관리] 지역별 온도를 고려하여 적기 파종, 어린모 육묘는 적정 물 관리와 알맞은 온도 유지를 위해 출아기(30~32℃), 녹화기(20~25℃), 경화기(15~25℃)에 맞춤(밭작물) [맥류] 가뭄해 우려 포장 중경제초 실시로 표토 수분증발 방지 [옥수수] 중·북부지방 보통 직파재배 파종 실시, 재식거리는 이랑너비 60cm, 주간거리 25cm로 1~2립씩 파종 [감자] 여름감자 심기, 퇴비와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살포하고 20㎝ 이상 깊이갈이(채소) [마늘·양파] 노균병·잎마름병 발병 환경, 피해증상, 방제 기술 [시설하우스] 봄철 강풍 및 황사 대비 관리(과수) [저온피해예방] 방상팬에 의한 송풍법, 미세·미온수 살수법, 피해과원 인공수분 등 결실량 확보 [방제] 석회보르도액은 약효 지속력이 큰 살균제로 꽃이 1~2개 필때가 살포 적기(특작) [인삼] 3년생 이상 포장은 출아 전 석회보르도액 500배액을 상면에 충분히 뿌려주고, 출하기에는 줄기점무늬병 약제를 이용해 병해를 예방함<농촌진흥청 제공>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09 17:20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봄철 냉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면서 과수 농가에서는 방제 대책을 세우는 등 피해가 없도록 날씨 변화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충북 충주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A씨는 “지난해 냉해로 인해 사과 생산량이 30% 가량 감소해 가격이 다소 올랐지만 농자재 비용, 인건비 등은 올라 생산성 약화로 인해 수입은 줄었다”며 “올해도 이상기후로 인해 사과의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천안에서 배 농사를 짓는 B씨는 “지난해 이른 봄 이상 고온으로 일직 꽃망울을 터뜨리고 인공수분을 할 시기에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와 수정이 힘들었다”며 “그나마 수정한 꽃도 열매가 안 달려 열매를 솎아줄 시기에 손을 놓고 있었다”고 전하며 올해는 정상적인 수정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될 수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국민이 부담 없이 국산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을 지난 2일 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대책을 살펴보면,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 변화, 재해 피해 증가 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해·수급 대응 역량 제고 △생산기반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유통 구조 효율화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력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서 재해 예방시설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충하고 비가림 시설을 사과·배에도 적용·보급한다. 또 사과·배 계약재배물량을 2030년 생산량의 30% 수준인 각각 15만 톤, 6만 톤까지 확대해 유연적인 공급 망을 갖출 예정이다. 재배적지가 북상에 따라 강원도 등 새로운 사과 산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나무 형태·배치를 단순화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햇빛 이용률을 높여 생산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 과수원 1,200ha를 조성한다.유통 단계도 줄이기 위해서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 비중도 높인다. 산지의 유통주체의 규모·조직화를 위해 거점·스마트APC를 중심으로 취급물량을 확대한다.여기에 소비 추세를 반영한 신품종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제수용 중심의 대과 생산을 조절하기 위한 규격·표시제도도 개선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는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이라고 하면서, “전 국민이 국산 과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생육 관리와 중장기 생산 체계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유통 구조개선, 소비 트렌드 반영 등을 통해 국산 과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3 10:58

서병진 조합장이 최상목 부총리에게 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금사과’로 불릴 만큼 사과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대구시 군위 사과 농가를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이날 최 부총리는 대구 군위군에 있는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사과 생육관리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폈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 냉해 피해와 여름철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과탄저병 등  병해충으로 인해 사과 생산량이 평년대비 43% 감소했다.최 부총리는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관리에 만전을 다해 달라”며 “재해예방시설 보급 등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현장에 참석한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및 사과농가는 “올해 봄철 냉해 피해는 아직까지는 작년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출하량 감소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냉해 예방약제 적기 살포, 병충해 예방 영양제 보급 등을 통해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이에 최 부총리는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답했다.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무인 약제살포장치, 기계 활용 가지치기 등 기술, 냉해피해 예방을 위한 보조기계,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최 부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성이 향상된 스마트 과수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3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