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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양곡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의 부지 변경위치와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의 '양곡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이번 달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새 건축물은 기존 부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지어지며, 내년 시장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통 편의·사업 효율성 등을 고려, 시장이 있었던 곳 인근 농협이 소유한 부지와 도봉구 창동의 시유지(창동 농협하나로마트 부지)를 교환, 토지매입비 등 비용을 최소화했다.이에 따라 새 양곡도매시장은 부지면적 8,426㎡(연면적 9,521㎡)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저온 저장고 ▷공동계류장 ▷수직물류시스템 등 양곡의 품질 관리 및 유동구조 개선을 위한 최신 시설들을 도입할 계획이다.특히 지하 1층에는 양곡을 자연 건조·보관하는 대신 최적의 조건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하 저장고가 들어선다. 저장고는 양곡 품질 확보를 위해 도매시장에 가장 필요한 시설 중 하나이기도 하다.또한 물류의 원활한 반입·반출을 돕기 위한 공동계류장, 시장 내부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통한 수직물류시스템 등을 구현함으로써 양곡 운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인근 여의천 산책로에 쉼터, 조경시설 등을 설치,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휴식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활용토록 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5년 새 양곡도매시장이 준공되면 시장을 '잡곡·친환경 양곡 브랜드 시장'으로 특화하는 한편, '양곡 직거래'를 통해 시민들이 품질 좋은 양곡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량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쌀 소비량 감소, 친환경 식자재 소비의 증가 등 현대인의 식생활 및 식재료 소비패턴을 반영, 시민들이 양곡도매시장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최근 많은 도매시장이 현대화 후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처럼, 양곡도매시장 또한 신축 이후 보다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양곡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양곡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11 14:09

경기도는 지난해 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를 287건 실시한 가운데 등록 기준 미달 등으로 69건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수사 의뢰하는 등 부정 건설업체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러한 지속적인 실태조사의 진행으로 공공입찰 참여 건설업체 중 자격 미달 업체의 적발률은 2021년 41.9%, 2022년 38.7%, 2023년 24.8%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그만큼 부실한 업체는 배제되고 건실한 업체의 공공입찰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도는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 수립 이후 자격 미달 업체가 공공발주 공사에 응찰할 경우 낙찰배제뿐만 아니라 영업정지 또는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입찰 실태조사 대상은 경기도가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공사에 응찰한 업체로 응찰 포기 여부와 상관없이 조사하며 조사 결과 부적격 업체로 적발되면 적격 업체가 나올 때까지 후 순위 업체를 조사한다. 지난해 적발 사례를 보면 개발제한구역 내 비닐하우스를 사무소로 운영한 업체가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기술 능력・사무실・자본금)에 적발돼 불법 사항을 시・군에 통보한 바 있다. 공익제보자로부터 가짜 급여통장으로 건설기술인을 관리해 온 업체의 위법사항이 접수돼 국가기술자격증 및 건설기술경력증 불법 대여에 대해 해당 업체와 기술인 다수를 고발 조치했다.대표자 1명이 4개의 건설사를 동일한 사무실에서 운영하면서 각 사의 입찰가격을 조정해 공공발주 9건에 입찰한 사례는 입찰방해죄로 고발해 지난해 말 전부 기소됐다.이 밖에도 도는 그동안의 부정 건설업체 조사 방법을 담은 건설업 실태조사 실무 교육교재를 시・군 담당부서에 배포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기초지자체와 협업해 나가고 있다. 정선우 경기도 건설국장은 “건설경기의 침체로 건설업 등록 기준을 유지하는 게 다소 어려울 수는 있다”면서 “경기도는 정직하고 건실한 업체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부정 건설업체에 대한 조사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4:04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 = 대우건설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최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590번지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물류센터인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은 11만8,658㎡의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 1층~지상 7층의 창고동과 지하 1층~지상 4층의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공사금액은 4,930억원(VAT 포함)이다. 발주처는 한국초저온인천으로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는 LNG(Liqui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될 예정이다.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0℃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고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 LNG 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냉동 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 냉동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저온물류센터는 글로벌 팬데믹 당시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이 폐기되며 보관 장소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의 보관이 필요한데 당시 한국초저온이 운영하는 평택물류센터가 영하 8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창고로 꼽혀 백신 보관 및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대우건설은 올해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시작으로 비주택부문의 수주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SOC를 포함한 사업성이 높은 비주택 부문의 사업 수주와 해외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침체된 주택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 사업은 일반적인 주택 사업과 달리 발주처가 공사비 재원을 100% 확보해 수금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뛰어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4:02

DN솔루션즈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베트남 법인(DN Solutions Vina)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DN솔루션즈는 2월 29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고객 및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DN솔루션즈 동남아시아 오프닝 세레모니’를 가졌다.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항공・반도체 등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미-중 갈등으로 인한 탈중국화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생산 거점을 옮기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DN솔루션즈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작기계 선도 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한 호찌민시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으로 제품 판매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해 동남아시아에서 DN솔루션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DN솔루션즈 베트남은 고생산성 및 고정밀도 제품에 대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하이엔드 제품 및 자동화・턴키 솔루션에 대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장비에 대한 문의・설치・AS 등 고객 근접 지원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기술・상업 니즈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베트남 법인을 통해 동남아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혁신하고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N솔루션즈는 국내 1위 글로벌 3위 공작기계 기업이다. 터닝센터・머시닝센터 등 500여종의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자동차・항공・의료・에너지・IT・건설 등 글로벌 고객의 다각화된 수요 산업에 부응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 생산 공장이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중국・독일・인도 현지 법인과 66개국 155개 딜러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4:00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춘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인 ‘컬리넌(CULLINAN)’의 실버와 그레이 색상을 출시했다.로이유리는 안쪽 면에 얇은 두께의 금속과 세라믹 박막을 코팅해 단열 효과와 태양열 차폐 성능을 높인 코팅유리다. 금속층 코팅 횟수에 따라 한 번 코팅하면 싱글로이유리, 두 번 코팅하면 더블로이유리 등으로 분류된다.컬리넌은 KCC글라스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더블로이유리 제품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28㎜ 복층유리 기준 열관류율이 0.97W/㎡K로 전 세계에 현존하는 더블로이유리 제품 중 최고 수준의 열관류율을 자랑한다.2022년 처음 선보인 라이트블루(MZT152) 색상의 컬리넌은 뛰어난 단열 성능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이 요구되는 관공서 건물과 학교를 비롯해 최고급 상업용 빌딩과 주상복합 단지에도 연이어 채택되고 있다.이번 실버(MZT128)와 그레이(MZT135) 색상 출시로 KCC글라스 컬리넌은 기존의 라이트블루 색상을 포함해 최근 건축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3종의 색상을 모두 구비하게 됐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컬리넌은 국내 유리 시장 판매 1위인 KCC글라스의 앞선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컬리넌의 실버와 그레이 색상이 추가되면서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누리면서도 건축물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놓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KCC글라스 코팅유리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저방사유리(로이유리) 부문 7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유리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59

이건산업의 프리미엄 마루 브랜드 이건마루가 천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스포크 강마루 ‘그린(GRIN)’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린(GRIN)’은 우리 모두를 ‘활짝 미소짓게 하다’는 뜻으로, 천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마루패턴으 연출한 6가지 디자인과 32종의 다양한 컬러로 공간과 취향에 따라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마루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표면 디자인에는 천연 원목 및 원석 특유의 패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천연 그대로의 풍부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한 것은 물론, 3배 더 다양해진 원목의 무늬결을 황금 비율로 조합해 한층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HPM(High Pressure Melamine)로 마감해 찍힘과 긁힘, 오염에 강하다.   믹스매치가 자유로운 ‘비스포크’ 마루라는 점도 이번 신제품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그린은 최근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강마루를 선택하는 고객층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선택의 폭과 시공 편의성을 강화하며 6가지 크기, 32종 컬러로 출시했다. 10.5㎜의 동일한 마루 두께로 단차나 재료 분리대 없이 그린(GRIN) 전 제품을 자유롭게 믹스매치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공간 연출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특히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합판 제조사인 이건산업이 직접 제조한 10㎜ 합판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있는 이건마루의  그린(GRIN)은 기존 자사제품 대비 두껍고 탄탄한 두께로 찍힘에 강하고 수축 및 변형이 적어 제품 안정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보행감을 선사한다. 또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시험에서 0.3㎎/ℓ 이하의 최우수 ‘Super E0’ 등급을 획득한 내수 합판으로 유해 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린(GRIN)은 자연 그대로의 원목 무닛결이 인상적인 그린(GRIN) 오리지널 제품과 천연 스톤뿐만 아니라 원목, 자연의 유니크한 패턴까지 사각 디자인이 인상적인 그린 스퀘어(GRIN SQUARE)까지 총 2가지의 시리즈로 구성되었다.  긴 직사각형 형태의 원목패턴을 담은 그린(GRIN)의 오리지널 제품은 폭 크기에 따라 ▷그린 230 ▷그린 190 ▷그린 165 ▷그린125 4종으로 출시됐다.길이는 폭에 맞춰 최소 800㎜부터 2,430㎜까지 4가지로 제공한다. 디자인은 원목의 특징에 따라 ▷S급 원목 패턴의 ‘마일드’ ▷나무의 옹이를 그대로 살린 ‘내추럴’ ▷목재의 크랙을 담은 ‘러스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컬러는 총 13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그린 스퀘어(GRIN SQUARE)는 ▷폭과 길이가 597㎜로 동일한 정방형 형태의 그린 스퀘어 597 ▷폭 395㎜ 길이 800㎜의 그린 스퀘어 395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천연 스톤의 질감과 광택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스톤’ ▷천연 원목의 편안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우드’ ▷천연 패브릭의 따뜻함을 담은 ‘유니크’까지 3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컬러는 스톤 타입 디자인 15가지, 우드 타입 디자인 3가지, 유니크 1가지로 총 19가지다.  이건마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그린(GRIN)은 강마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이건마루 특유의 고급스럽고 표면 디자인과 건강한 자재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업계 트랜드를 이끌 수 있는 건축자재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57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CI GUARANTEE, 이사장 직무대행 김종서)이 최근 건설업계에서 문제되고 있는 원수급인의 주요 기성대금 지급방식인 전자외상매출채권(B2B)의 담보대출 제도를 숙지, 조합원의 금융연체로 인한 신용상 불이익을 줄일 수 있도록 안내했다.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이하 외담대)은 기업 간 상거래대금 결제 시 어음 사용을 줄이고 현금결제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고자 도입한 결제수단이다.외상매출채권은 원수급인이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을 약속된 지급기일에 은행에 지불하고 하수급인은 은행으로부터 그 돈을 받으면 거래는 완료된다. 그러나 현금이 부족한 하수급인은 은행에 적지 않은 이자를 납부하고 외담대를 쓰게 되는데, 원수급인이 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등 여러 부실요인의 발생을 이유로  만기일에 돈을 상환하는 않으면 결국 은행은 대출 신청자에게 상환청구권(소구권)을 행사해 하수급인이 이를 대신 갚아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현재 대다수의 조합원은 이러한 원수급인의 부도로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감내하고 있으며, 미상환으로 인한 신용불량 상태에 빠져 금융거래가 불가해지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이에 조합원은 원활한 현금흐름을 가져가기 위해 외담대를 활용하는 경우 이러한 금융상품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당 금융리스크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 신청하는 외담대의 약정을 면밀히 검토해 소구권 의무를 부담하는지, 최악의 경우 어떠한 신용 위험에 빠지는지를 예측하여 사전에 대응방안을 준비해야 한다. 이 밖에 캐피탈사에서 주로 취급하는 팩토링 제도는 매출채권 자체를 금융기관에서 매입하는 방식으로 채권양도가 이루어지므로, 소구권이 없는 팩토링 상품의 활성화 방안은 정부(공공기관 등)보증 등 신용보강을 통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48

변재상 신구대 교수.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아, 미국 에미상(Emmy Awards)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해 무려 8관왕을 차지한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란 드라마가 있다. 매 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점철된 인생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의 모습을 블랙 코미디로 실감 나게 그려낸 작품이다.현대인들은 무의식적으로 매 순간 선택을 강요받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스트레스로 좀 쉬고 싶고,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걷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이런 순간이 찾아온다면 가까운 주변의 선형공원을 찾아서 걸어보라고 귀띔해 주고 싶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일방향의 선형공원은 중요한 공원의 형태로 등장했다. 강요된 선택 없이, 머리를 비운 채, 아무런 간섭 없이, 짜여진 각본대로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주는 곳이 선형공원이다.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공원에 대한 매뉴얼은 단순하다. 정해진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면서 머리를 비우고 심신을 단순하게 정화하는 순간이다. 다른 점은 앉는 게 아니라 걷는다는 것이다.뉴욕의 하이라인은 베슬에서부터 리틀아일랜드까지 이어지는 선상을 연결하는 동시에, 선상의 시야를 닫아줌으로써,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선형공원의 경관을 연출했다. 사진=변재상뉴욕의 하이라인은 뉴요커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전형적인 선형공원이다. 같은 선상을 왕복해야만 하는 선형공원은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형 상의 진행방향과 역방향 보행시 보이는 경관에 변화를 줘야 하는데 이를 잘 해결한 선형공원이 하이라인이다. 풍성한 나무와 초화들을 의도적으로 활용해 시야를 적절히 닫아주면서, 선형을 되돌아올 때는 새로운 경관이 전개되도록 조성했다. 만약 개방감을 위해 시야를 열어주었다면, 오히려 지겹고 단조로운 공원이 되었을 것이다. 더불어 토머스 헤더윅의 '베슬'이라는 명확한 시점(혹은 종점)과 '리틀아일랜드'라는 명확한 종점(혹은 시점)이 있어 더욱 걷고 싶은 장소가 되었다. 센트럴파크가 보고 싶은 공원이라면 하이라인이 걷고 싶은 공원인 이유이다. 애틀랜타의 벨트라인은 도시 재생의 목적으로, 방문객의 관람보다는 지역 주민의 이용에 비중을 둔 열린 선형공원으로 조성됐다. 사진=변재상비슷하지만 다른 사례로 애틀랜타의 벨트라인이 있다. 둘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이용객의 차이가 있다. 하이라인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인 데 반해, 벨트라인은 관광객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조성 당시부터 바이커들을 고려해 개방감 있게 공간을 조성했으며, 산책보다는 이동 통로의 역할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바닥 포장재 역시 목재나 블록보다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와 같은 재료를 주로 사용했다.다소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공원의 목적에서 선형공원의 형태를 그려보고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면적 공원도 중요하지만, 잘 짜여진 각본처럼 의도된 선형공원을 목적에 맞게 잘 살릴 수 있다면, 걷고 싶고 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선형공원이 더 이상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으로 등장할 때가 왔다.

한국건설신문 | 변재상 신구대 교수 | 2024-03-11 13:47

현대제철이 대한양궁협회와 양궁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대한양궁협회와 학교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체육으로서의 양궁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초등 양궁수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한국 양궁은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효자종목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꾸준한 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양궁이 국내에서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기에는 전문 지도 인력 및 체험 공간 부족, 고가의 장비 문제 등으로 인해 체험 기회가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현대제철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양궁협회와 협업해 초등 양궁수업 기초모델을 마련하고 교안 및 장비 개발에 나섰다.현대제철 초등 양궁수업은 방과 후 늘봄교실 및 정규수업 시간에 은퇴선수 등 양궁 전문 강사가 지도하고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의 전국 8개 권역, 26개 초등학교에서 양궁수업이 진행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초등 양궁수업이 미래 양궁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양궁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오진혁, 구본찬 등 세계적인 양궁 선수를 보유한 남자양궁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올림픽 3회(2012 런던, 2016 리우, 2021 도쿄) 양궁 경기에서 연속으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바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45

지난 6일 개최된 강원지역본부 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 제공 = 국토안전관리원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올해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대상 공모와 관련한 설명회를 3월 말까지 권역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6일부터 2일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권을 시작으로 호남(13일 광주광역시청 무등홀), 영남(18일 울산광역시 전통시장지원센터, 19일 경남도청 대강당), 충청(21일 관리원 충청지역본부), 수도권(27일 수원컨벤션센터, 28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지능형 CCTV, 붕괴·변위 위험 경보 장치 등 인공 지능을 활용한 사고 예방 장비로, 가시설물의 급속한 기울기 변화 같은 위험요소 감지 시 스마트폰 등으로 안전관리자에게 바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관리원은 2021년부터 전국 87개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올해는 50개 현장을 새로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서 접수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관리원 누리집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40

금속 절삭 공구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도머프라멧(Dormer Pramet)이 긴 수명과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2024년 절삭 공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품들은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돼 작업 과정을 간소화하고 여러 제조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 초경(solid carbide) 조버 및 스텁 드릴 : R003와 R023일반 작업에 적합하게 설계된 두 드릴 R003와 R023는 탄소강과 같이 자주 사용되는 작업 소재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공구 수명이 길기 때문에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다.R003 초경(solid carbide) 조버 드릴은 일반 작업용으로, 1㎜에서 최대 14㎜의 미터 단위와 약 1.588~12.7㎜ 범위의 드릴 지름으로 제공되며 플루트 길이가 짧고 강성이 높은 R023 스텁 드릴은 1㎜에서 최대 12㎜의 미터 단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두 드릴의 핵심 성능은 특별히 설계된 스플릿 포인트(split point)로, 이는 자동 중심 기능을 제공하고 추력을 감소시킨다. 드릴은 절삭 영역에만 질화 티타늄(TiN) 팁 코팅을 적용해 비용 효율을 높였고 공구 수명도 연장시킨다. 또 전체 플루트 길이를 따라 지속적으로 얇은 웹을 제공하는 CTW 연삭 기술 덕분에 칩 배출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여러 번 재연삭이 가능하다. 드릴은 플루트 형상과 120° 포인트 각도의 조합으로 구성돼 CNC 및 일반 기계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이다.◼ 고성능 PVD 절삭 강종 : T8415도머프라멧이 새롭게 출시한 고성능 PVD 강종 T8415는 다양한 철강 및 기타 ISO 재질 선삭 가공에 적합하다. 새로운 강종은 반대 특성인 인성과 내마모성 모두 높은 수준으로, 수명이 길고 다양한 작업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T8415는 스테인리스강 및 내열합금(HRSA)에서 절삭유와 함께 사용될 때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경화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T8415는 다양한 작업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는 다층 PVD 코팅을 갖추고 있다. 또 안정성 향상, 마찰 감소, 긴 공구 수명 및 높은 내마모성을 위한 특정 레이어를 포함하고 있다. 마무리 단계 중 중간 선삭 작업에 특히 적합한 이 강종은 중간 절삭 속도와 경-중간 이송 속도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T8415는 포지티브 및 네거티브 칩 브레이커 형상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제공이 가능하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28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대표 최삼영)과 동국씨엠(대표 박상훈)이 최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참여기업 협약식’에서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우수기업 선정서를 받았다.이날 동국제강 인천공장·당진공장과 동국씨엠 부산공장이 선정서를 받았다. 이어 두 회사는 지역 중소기업과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국제강그룹이 그룹을 분할하고 사내 하도급을 직영화했음에도 외주사·사외협력사·지역 중소기업 등으로 안전보건 협력 범위를 확대했음에 의미가 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여명을 올해 1월 직고용했다.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이날 협약을 통해 ▷위험성 평가 기법의 전수 및 실행력 강화 ▷3대 사고유형·8대 위험요인 중점 발굴 및 개선 ▷안전보건활동 지원 등 참여 업체 특성에 따른 맞춤 지원 활동 시행을 추진할 방침이다.동국제강 변홍열 기획실장은 “경영 활동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지역 파트너사와 안전보건 상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26

LX하우시스가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 글로벌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LX하우시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4’에서 북미시장 전용 엔지니어드 스톤 및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인조대리석은 천연대리석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내오염성이 더 우수해 주거공간과 상공간에 두루 적용되는 고급 마감재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인조대리석 사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LX하우시스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Naturegraphy)’을 콘셉트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14종,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3종 등 신제품을 포함한 총 50여종의 인조대리석 제품을 선보였다.특히 최근 북미지역 주방 및 욕실 고급화 추세에 맞춰 출시한 엔지니어드 스톤 신제품 ‘비아테라-칼라카타 수프리마’와 ‘비아테라-쿼차이트 타지 크레마’는 실제 천연대리석 패턴에 베인(Vein, 나뭇가지) 무늬를 정교하게 구현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LX하우시스는 북미지역에서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공장 설립 이후 캐나다 판매법인 설립(2017년),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2020년), 뉴욕 쇼룸 오픈(2023년)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인조대리석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이를 통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 점유율로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KBIS 전시회를 발판 삼아 북미지역 신규 고객사를 대거 확보해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인조대리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21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모기업인 유진기업이 대표적인 사내교육 프로그램 ‘수요지식회’를 진행한다.올해로 3년째를 맞는 ‘수요지식회’는 인기 TV프로그램이었던 ‘수요미식회’를 콘셉트로 차용한 사내교육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에게 유용한 교양강좌를 제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2024년 1분기 수요지식회의 주제는 ‘돈을 불리는 나만의 기술’로 사전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가장 관심도가 높았던 재테크・경제 분야가 선정됐다.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주식 유튜버로 ‘주식캐스터 여니’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연 ▷박종훈 KBS 경제기자 등 명사들의 강연이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지난 2월 21일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가 초빙돼 최신 경제 이슈와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생생한 사례에 기반한 부동산 시장 트렌드 강의로 많은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에는 유튜버 주식캐스터 여니가 ‘주린이 탈출 프로젝트, 경제신문 읽는 법’을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박종훈 KBS 경제기자의 물가・금리 등 세계 경제 동향을 살펴보는 ‘2024 세계 경제 시그널’ 강연이 마련돼 있다.유진기업 관계자는 “수요지식회는 매분기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획일적인 강의 제공이 아닌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함께 만들어가는 수요지식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한국건설신문 | 김덕수 기자 | 2024-03-11 13:20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가 (주)비엔에이치에 하도급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17억 7,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비엔에이치는 수급사업자에 ▷메디톡스 오송3공장 배관공사(2019년 8월 23일~2020년 8월 25일) ▷이천 하이닉스 배관공사(2019년 12월 1일~2020년 11월 30일) ▷청주 하이닉스 배관공사(2019년 4월 1일~2020년 12월 31일) 등을 위탁하며 ▷하도급서면 지연발급 ▷부당한 특약 설정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물품구매 강제 ▷부당한 위탁 취소 ▷부당한 경제적 이익 요구 ▷하도급 대금지급 보증의무 위반 ▷하도급대금 조정의무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공사를 착수하기 전까지 하도급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고 지연 발급했으며, 돌관공사시 정산을 요구할 수 없다는 조항, 간접비에 대해 별도 지급하지 않는다는 조항, 비엔에이치에게만 특별한 즉시해제·해지 사유를 부여하는 조항 등 수급사업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을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더불어 메디톡스 오송3공장 배관공사에서는 지난 2019년 9월 11일 수의계약으로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도급계약서상 직접공사비를 합한 금액 18억 9,500만원보다 낮은 9억 1천만원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또한 같은 해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자신이 부담해야 할 가스대금 및 장비 임차료 등 총 6,300만원 상당을 수급사업자에게 대신 지불케 했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 후 30일 이내에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이천 하이닉스 배관공사에서는 경쟁입찰로 수급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수급사업자가 제출한 입찰 최저자 금액 83억 3,900만원보다 낮은 80억 6,800만원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 2020년 3월 25일에는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특정 자재공급업체를 소개하는 방법으로 자재 구매를 요구, 2020년 5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기존 거래 업체보다 높은 단가로 총 432만원 상당의 PF 자재를 구매하도록 강제했으며, 공사를 수급사업자에 위탁한 후 수급사업자의 책임이 아님에도 같은 해 12월 2일 부당하게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며 하도급 위탁을 취소한 사실도 드러났다.나아가 비엔에이치는 두 공사에서만 공사원가 변경 등을 이유로 총 4회에 걸쳐 91억원의 도급대금을 증액받았음에도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증액 사유와 내용 또한 통지하지 않았다.이에 공정위는 비엔에이치에 불공정하도급거래 행위들에 대해 향후 재발방지를 명하는 시정명령을 부과했으며, 특히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 ▷부당한 위탁 취소 ▷부당한 경제적 이익 요구 ▷하도급대금 조정의무 위반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억 7,3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물가 등으로 인해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영세한 하도급업체에게 행한 불공정하도급거래 관행에 대하여 시정명령 뿐만 아니라 17억 7,300만원의 과징금이라는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11 11:29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오는 14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올해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LH가 올해 3월부터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는 총 194만㎡ 규모 65필지로, 주택건설 세대수로는 약 3만 4천 세대 규모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23만㎡ 41필지, 지방에 71만㎡ 24필지로 각각 63%, 37% 수준이며, 이 중 수도권에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계양 등 우량 입지 토지가 포함돼 있다.공급유형별로는 추첨, 입찰, 수의계약 방식으로 총 106만㎡ 37필지를 공급하며, 공모방식은 ▷임대주택건설형(13만㎡ 6필지) ▷설계공모형(8만㎡ 4필지) ▷토지매각형(9만㎡ 1필지)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 16필지, 주택개발리츠 1필지는 향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단, 정부정책 변경 등에 따라 공급방식, 공급물량이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사항은 LH 청약센터를 통해 즉시 안내할 예정이다.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자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LH 통합판매센터(031-738-4521,45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상욱 LH 부사장은 "약 2~3년 뒤 주택공급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LH 또한 시장 안정화와 신속한 주택공급 추진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우량토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양질의 토지를 확보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3-11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