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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LG유플러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NXC연구실 이민재, 곽동수, 박찬정 석박통합과정 연구원)과 함께 ‘미래 양자통신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최근 양자기술은 글로벌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2035년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통해 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양자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이에 LG유플러스와 NXC연구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계와 정부, 기업에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을 크게 양자통신·양자컴퓨팅·양자센싱으로 분류하고, 특히 양자통신의 기술동향과 발전방향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양자통신이란 서로 연결된 양자컴퓨터/양자센서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기존 네트워크와 컴퓨터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여겨진다. 양자통신은 크게 양자를 전달하는 양자전송 기술, 양자 정보 전송을 위한 인프라인 양자네트워크 기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양자통신응용 기술로 분류된다.지금까지 국내시장에서는 양자통신 응용사례 가운데 하나인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가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양자데이터스트리밍(Quantum data streaming)의 일부분이며, 양자통신의 본질이 양자컴퓨터/센서 간 양자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백서에서는 정의했다.또한 백서는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다량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생성형 AI 시대에 따라 수 만대의 컴퓨터가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클러스터링이 각광을 받듯이, 양자컴퓨팅 시대가 되면 양자 컴퓨터 간의 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양자분산컴퓨팅(Distributed quantum computing)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응용프로그램, 언어모델, 이미지 인식 등에서 큰 성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새로운 차세대 배터리, 수소 에너지 공정 등을 개발하는 화학공학분야와 유통 최적경로를 찾는 물류분야, 그리고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파생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금융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최초로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22년 4월에 출시해 공공, 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 양자통신 생태계 로드맵을 산학 연구를 통해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이경한 교수는 “그간 응용기술 중 하나인 양자키분배가 양자통신을 대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지만,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다가올 양자통신시대를 미리 예측하고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로 더욱 진보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LG유플러스는 AI 및 양자통신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트렌드를 리드하며 기업, 기관, 소비자 등 여러 고객에게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15 08:25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정보통신설비의 고품질 시공을 도모하고 ICT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공공분야에만 적용되고 있는 표준품셈을 민간발주 공사로 확대함으로써 적정공사비 확보와 시공품질 향상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게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중론이다.■ 공사업법·계약예규에 근거 명시표준품셈이란 시설공사의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공종과 공법을 기준으로 작업당 소요되는 노무량과 장비사용시간 등을 수치로 표시한 것으로 공사비 산정을 위한 표준화된 기준이라 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표준품셈은 인력 또는 장비를 이용해 정보통신공사 등 소기의 목적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노력과 재료의 양을 수량으로 표시한 것이다.표준품셈은 지난 1970년 1월 20일 정부에서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50여 년간 시설공사 예정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기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적용은 정보통신공사업법 및 기획재정부 계약예규에 근거를 두고 있다.정보통신공사업법 제24조의 3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유지·보수를 포함한 정보통신공사의 적정공사비 산정을 위해 표준품셈 등 공사비 산정기준을 마련해 발주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계약예규 ‘예정가격 작성기준’ 제34조의제2항에 따르면 계약담당공무원은 공사원가계산을 위해 표준품셈을 기준으로 비목별 가격을 산출할 수 있다.표준품셈 산정의 기본 원칙은 합리적인 표준공법과 설계기준에 의해 적정한 대가기준을 마련하는 일이다. 특히 지역이나 기후의 특성, 기타조건에 따라 품셈을 조정해 적용하되 예정가격작성기준 제2조에 따라 부당하게 감액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계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무 부처로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에서 관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기술원가위원회를 운영하고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을 촉진하는 등 정보통신 표준품셈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 공사비 충분해야 품질확보 가능표준품셈의 올바른 적용은 적정공사비 산정과 맥을 같이 한다. 표준품셈을 토대로 정보통신공사의 적정가격을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합리적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품질 시공을 도모할 수 있다.특히 시공업체의 관점에서 제값을 받고 공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공사 규모와 현장여건, 기술적 특성에 알맞은 공사비를 산정해야만 해당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적정 이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품질이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충분한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 등의 부당한 방법으로 공사를 수행할 개연성이 높아진다.발주자가 기대하는 품질을 보장하고 정해진 공기를 지키기 위해서도 적정공사비 산정이 필수적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부실시공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 더욱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정보통신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질 경우 정보통신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원활한 데이터 송·수신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커다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은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및 표준시장단가 관리규정’ 제2조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전기통신사업자와 방송법에 의한 사업자, 해당 기관의 감독과 승인을 필요로 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정보통신공사(유지·보수 포함)의 예정가격 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여기서 전기통신사업자는 기간통신사업자, 부가통신사업자를 의미하며, 방송법에 의한 사업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전송망사업자, 중계유선방송사업자 등을 망라한다.■ 민간부문 품셈 적용 의무화 추진정보통신공사업법 및 계약예규에 표준품셈 적용에 관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만 강제력을 갖지는 못한다. 법적인 의무사항이 아닌 일종의 권고사항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공발주처를 제외한 민간기업의 경우 공사비 산정 시 표준품셈을 적용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대다수 민간발주처에서는 자체 기준을 적용해 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공사를 발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 공공 발주처의 경우에도 최근 경영효율화와 불필요한 원가절감을 명분으로 표준품셈을 완전히 적용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이처럼 표준품셈이 아닌 별도의 기준으로 예정가격을 산정하거나 품셈을 제한적으로 적용할 경우 공사 금액은 훨씬 줄어들게 된다. 이는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적정공사비 확보에 큰 걸림돌이 된다. 나아가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축시키고 부실시공을 초래하는 단초가 된다.이에 정보통신공사업계는 표준품셈의 합리적 제·개정과 함께 적용기반 확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통신 3사 등 민간부문에서도 표준품셈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개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민간발주 공사까지 표준품셈 적용을 확대하는 것은 적정공사비 산정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적정공사비 산정을 통한 고품질 시공은 ICT인프라 고도화의 필요충분으로서 국민안전 확보와 편익증진과 직결된다. ■ 중대재해 예방 위해 3개항 개정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은 신기술 발전과 및 현장여건을 감안한 최적의 표준품셈 발굴 및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표준품셈의 140개 항을 제·개정했다.눈에 띄는 내용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3개의 항목을 개정한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 조치사항 등에 대한 품셈 적용 근거를 마련한 게 개정의 핵심이다.주요 내용을 보면 고소작업차를 사용하는 경우 위험 할증률 적용근거 마련과 맨홀 등 밀폐공간작업시 유해별 할증률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신호수 배치 등 인력배치 및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적용근거를 마련했다.올해 새롭게 제정된 항목은 △공중화장실 무선통신 비상벨시스템 △e-네비게이션 △유량계 점검시스템 △긴급구조표준시스템 정기점검 △FR케이블 접속 및 성단 △배전자동화용 광연계 무선 신호변환장치(e-WSN) 설치 △방송 제작 송출 설비 등 7개 항이다.공중화장실 무선통신 비상벨시스템은 112상황실과 연동돼 국민안전을 도모하고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e-네비게이션은 목적지 최적 항로와 기상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주변 선박위치정보와 사고속보, 양식장 및 어장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구조요청(SOS) 신호를 감지하고 항해자의 상태를 확인한다.유량계 점검시스템은 상·하수도관의 유량(압력)을 측정하는 설비로 누수 여부 및 유량계실 침수상태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은 재난대비를 위한 소방방재청의 소방정보화 시스템으로 화재·구조·구급 등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전화 접수부터 출동지령 확인, 상황관제 등의 기능을 한다.이와 함께 방송 및 음향 케이블로 주로 사용되는 FR 케이블의 접속 및 성단에 대한 품과 e-WSN 무선장치 설치·점검, 방송제작 송출설비에 관한 품이 올해 새롭게 제정됐다.e-WSN은 Wireless Sensor Network for Energy System의 약어로 배전자동화용 광연계 무선 신호변환장치를 의미한다. 방송제작 송출설비는 UHD, 다채널 서비스 확대에 따라 디지털 방송을 위한 신호 등을 보내는 기능을 한다. ■ 표준품셈 현실화 위한 28개항 개정이와 함께 표준품셈 현실화를 위해 28개항이 개정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표준품셈에 수록돼 해설을 신설하거나 명확하게 손질했다. 또한 방송국 설비중 UHD, 다채널 서비스 확대에 따라 디지털 송출설비 제정에 관한 내용과 미활용 공종은 삭제했다.아울러 광섬유 복합 낙뢰 차폐선(OPGW) 접속함체 등 철거 관련 해설을 손질했다. 이와 함께 전력선통신(PLC) 설비의 데이터집중장치(DCU) 점검에 관한 해설을 명확하게 하고, CCTV 시스템 영상정보저장장치의 하드디스크 증설에 관한 내용을 신설했다.어려운 용어를 알기 쉽게 바꾸고 전문용어를 표준화하는 내용으로 105개항이 바뀐 것도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먼저 소위를 소수 자리로, 1위를 첫째 자리로, 4사 5입을 반올림으로, 3을 세로, 2를 둘로, 지위를 자리로 바꾸는 등 기존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고쳤다.또한 접지설비 구내통신설비 선로설비 및 통신공동구등에 대한 기술기준(국립전파원고시 제2022-23호)의 행정규칙 속 어려운 용어에 대한 정비요청에 따라 배터리, 퓨즈, 접촉, 지름 등의 용어를 표준화 했다.이와 함께 전력분야 전문용어 표준화(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21-87호) 방침에 따라 부착, 설치, 조임, 피뢰선, 처짐(정도)의, 입상관(오름관), 입상주(연결 전봇대), 버팀 전봇대, 지지선, 금속부속품, 부속품, 주름관, 높이 등의 용어를 손질했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4-13 13:10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장하현 영남스퀘어㈜ 회장은 우리나라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의 기본 토대를 닦은 원로 경영자다. 국내 정보통신공사업 전반에 장 회장의 헌신과 열정이 배어 있다. 40여 년 전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태동기에 뿌려 놓은 성장의 씨앗은 튼실한 열매로, 아름드리 수목으로 자라났다.정보통신공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국 방방곡곡에 디지털 신경망이 엮였고 우리나라 ICT인프라 고도화의 근간이 만들어졌다.장하현 회장은 지난 50여 년의 세월을 이렇게 되짚었다. 두메산골 마을회관에 놓인 전화기 한 대로 온 동네 사람들이 객지로 나간 가족들과 간신히 연락을 주고받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들 모두가 불굴의 의지로, 가족과 일에 대한 무한한 희생으로 신산(辛酸)한 삶을 견뎠다. 몹시도 힘들고 곤궁했던 시절을 건너 집집마다 전화기를 설치해 언제든 반가운 가족과 친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대에 닿았다.유선전화는 무선전화로, 투박한 카폰은 손안의 고성능 스마트폰으로 점차 발전했다. 일상생활 속 첨단 정보통신서비스는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해지고 편리해졌다. 우리나라는 세계를 호령하는 정보통신산업의 강자로 우뚝 섰다. 정보통신기술 불모지에서 반세기만에 이룬 눈부신 성과였다.장 회장은 성공한 기업 경영자이자 통신업계 발전을 이끄는 리더로서 수십년간 혼신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특히 그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10대 회장과 정보통신공제조합 2·3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정보통신공사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만들어진 공사업 관련제도를 바탕으로 정보통신공사업 시장의 기틀이 마련됐고 산업영역과 수익창출 기반이 비약적으로 넓어졌다.협회 회장 재임시절엔 정보통신공사업 등록기준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정보통신기술자 교육 기반을 다졌다. 정보통신공사업자의 원활한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 금융기관 설립에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조합 이사장 시절엔 자본금 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융자업무를 개시하는 등 사업범위를 넓혀 나갔다. 조합의 조직규모 또한 꾸준하게 키웠다.장 회장은 올해 94세의 고령임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타고난 건강체질이기도 하지만 그의 머리엔 고된 시간을 꿋꿋이 헤쳐온 강인함이, 가슴엔 주위의 그늘진 이웃을 보살피며 동행해온 따뜻함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장 회장은 강인함과 따뜻함을 한데 모아서 만든 리더의 힘과 덕으로 정보통신공사업계 곳곳을 보듬고 있다.장 회장은 “후배 경영자들이 각자의 경영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회사의 건실한 성장을 도모함은 물론, 우리나라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4-13 13:10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장석하 회장은 ㈜와이어블의 전신인 한국전파기지국과 유·무선 정보통신망 구축 전문기업 신흥정보통신㈜의 설립자로서 우리나라 ICT인프라 고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한국전파기지국은 지난 1996년 이동통신 공용화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이동통신 공용화 사업을 통해 통신사업자가 개별적으로 기지국을 건설할 때 발생하는 중복투자와 환경 훼손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국립공원과 경기장, 놀이공원, 도로 등 기지국이 밀집된 곳이나 지하철, 터널, 지하상가 등 전파음영지역에 이동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계망을 구축함으로써 전파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했다.한국전파기지국은 지난 28년간 자연친화적인 기지국 구축을 통해 이동통신 공용화 사업을 정착시켰다. 2021년 3월엔 기업이미지 제고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회사 이름을 지금의 와이어블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상기지국 구축 외에도 지하철·철도·도로 등 특수지역 무선망 구축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이 같은 성과를 원동력 삼아 와이어블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인 LTE-M과 LTE-R 구축사업에도 진출했다. 아울러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국방, UAM, 자율주행, IoT인프라 등의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신흥정보통신은 1979년에 설립돼 4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 이후 이동통신 지상·지하 공용기지국 구축과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전기차충전소 사업 등에서 건실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보통신망 현대화에 적극 앞장서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 투명한 지배구조와 윤리를 중시하는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장석하 회장은 이처럼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통해 축적한 역량을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 환원하고 있다.특히 장 회장은 정보통신공제조합 제5대 이사장 재임 시 서초동 조합 회관을 매입해 조합원 출자가치를 높이는 한편, 조합 운영의 합리화에 초점을 맞춰 각종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 제고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이 밖에도 장석하 회장은 지난 2008년 제42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범납세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성실한 납세 이행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장 회장은 “정보통신공사업 종사자 모두가 업계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어떤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굳건한 협력과 단합을 통해 정보통신공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4-13 13:10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단순한 문자·대화(텍스트)를 넘어 그림·사진과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일상에 빠르게 자리해 나가고 있는 AI는 ‘비현실적’이라는 세간의 의구심을 불식하며 현실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하고 있다. 동시에 AI 중심 시대를 뒷받침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의 중요성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AI의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세계 경제·사회·문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관계자들이 데이터센터 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일상 깊이 자리한 AI단순한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형 AI는 다양한 분야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은 2028년 77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생성형 AI가 활약하는 무대로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이 거론되는데, 텍스트 생성 부문에서 대화형 AI 서비스인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대형언어모델(LLM)이 세간의 관심을 받은 이후로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며 AI 시장 경쟁을 부추겼다.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AI가 컴퓨터 사용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예언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말만 하면 AI 에이전트(개인 비서)는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면서 “이는 개인의 생활과 비즈니스, 사회까지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AI 에이전트에 관해 “앞으로 5년 안에 상황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을 일상 언어로 기기에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공유하기로 선택한 정보의 양에 따라 소프트웨어는 당신의 삶에 대해 풍부한 이해를 갖게 되므로 개인적으로 응답할 수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누구나 현재 기술을 훨씬 뛰어넘는 AI 에이전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AI 에이전트는 사람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HMI) 방식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분야를 넘어 산업 전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료 △교육 △생산성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분야의 혁신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AI가 현재 대부분의 사람에게 너무 비싼 서비스를 싸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민주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빌 게이츠의 이 같은 발언은 연내 출시를 앞둔 ‘윈도우12’에 탑재될 AI 개인 비서인 ‘코파일럿 AI’를 염두에 둔 것이지만, AI의 일상화가 기대되는 미래의 모습을 내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올해 초 CES 2024에서도 AI 개인 비서가 조명받았다. 삼성전자가 4년 만에 성능을 개량해 선보인 AI 집사 로봇 볼리(Ballie)는 AI와 무선통신에 기반해 자율주행하면서 집 안 곳곳을 인식하고 가전제품들을 관리하며,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해 AI 에이전트로 달라질 일상생활을 가늠케 했다.CES 2024에서 AI 집사 로봇 볼리가 공개됐다. [사진=삼성전자]고속·신뢰 ICT 인프라 ‘부상’AI로 말미암아 ICT가 경제·사회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정보통신 인프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도 남다른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조6025억달러(한화 약 2160조원) 수준이었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약 5.1%씩 성장해 2031년 2조5562억달러(한화 약 34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5G 시장 또한 지속 성장해 2025년 34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12월 기준 5만6000테라바이트(TB)였던 국내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2022년 12월 97만5000TB로 17배 이상 증가했다.최근까지 연이은 정보통신 인프라 장애 사고들은 현대 사회가 ‘ICT 인프라에 좌우되는 세상’임을 방증했다. 특히 2018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 사고와 2022년 경기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지난해 정부 행정전산망 및 나라장터 서비스 중단 등은 국민 편의와 경제 영향을 넘어 안보 위협으로까지 비화하며 정보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알게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7일에는 LG 유플러스의 사물지능통신(M2M) 연동시스템 장비 문제로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인프라 품질 문제는 대형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보안 사고로 인한 자산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시스코가 기업들의 사이버보안 준비 수준을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44%가 지난 1년간 사이버보안 관련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기업들은 ICT 인프라 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시스코에 따르면 국내 기업 36%는 1~2년 내 ICT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으로, 투자는 대체로 △기존 솔루션의 개선 △새로운 솔루션 구축 △AI 기반 기술 확보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법제 개선 노력 병행한편, 연초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각국의 정부·학계·언론 관계자들은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규제의 필요성을 논의했다.세계 각국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롭게 대두된 쟁점에 관한 규범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챗GPT 같은 초거대 AI의 확산으로 AI가 가져다줄 혜택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의 방향성을 정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은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들이 AI를 통해 무모하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AI 분야의 위험에 대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AI의 발달이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기보다는 해소하는 효과를 내도록 체계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지털 질서와 관련한 세계적인 움직임에 상응하듯,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 보편적 디지털 규범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5대 원칙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와 권리 보장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자율과 창의 기반의 디지털 혁신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 등을 언급하고 있다.이 밖에, 첨단 ICT의 제기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인프라의 유지보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의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라 오는 7월 19일부터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관리 제도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제도의 현장 정착을 위해 법률에서 위임하는 사항을 담은 시행령, 시행규칙, 고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ICT 업계는 법제화된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를 통해 고품질 정보통신 서비스를 더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되면 국가 안전보장과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ICT의 위상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4-13 13:10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지난 1월 27일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처벌을 우려하는 사업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각종 안내자료와 지원 방안을 쏟아내고 있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대표 처벌과 폐업, 실직 ‘공포’ 속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해하며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고 이행하는 것이 산업재해 예방과 면책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는 법에서 정한 주요 규정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숙지·실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중대산업재해 시 1년 이상 징역‘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2021년 1월 26일 제정돼 1년이 경과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됐다. 이 법은 개인으로서의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에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먼저, 중대산업재해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산업재해 중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사례가 포함된다.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지는 사업주는 ‘자신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 타인의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 곧 개인사업주를 의미한다. 그리고 경영책임자 등은 ‘사업을 대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 또는 이에 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통상적으로 상법상 주식회사의 경우 그 대표이사를 말한다.다만, 형식상의 직위나 명칭과 관계 없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는 데 대한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다고 볼 수 있는 경우에는 그가 경영책임자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해석이다.이와 관련, 수사기관은 직무, 책임과 권한,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가 아닌 대표이사, 더 나아가 그룹오너(회장)를 의무이행주체로 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검찰은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에게 안전·보건 업무에 관해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등의 실질적·최종적 의사결정권을 행사한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로 봐야 한다는 판단기준을 밝힌 바 있다.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범위는 상시근로자 수 5명 이상인 모든 사업장이다. 당초 개인사업자,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사업장,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부칙 규정을 통해 2년간 유예기간을 뒀으나, 국회에서 추가 유예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2024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기업 등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됐다.상시근로자 수를 산정할 때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기간제, 단시간 등 고용 형태를 불문하고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근로하는 모든 근로자를 포함한다. 사업주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처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다만, 경영상 일체를 이루는 하나의 기업에 속한 모든 사업장과 본사의 상시근로자를 모두 합해 산정한다. 사업장들이 인접하지 않아도 하나의 기업으로 본다. 만약 하나의 회사에 본사 포함 4개의 직영 매장이 있고 각 직영 매장에 상시근로자를 4명씩 배치했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위험성평가 소홀하면 안 돼정부는 기업 스스로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마련·이행하고, 이를 지속 개선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이행해야 함을 강조한다.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필요한 핵심요소로는 △경영자의 리더십 △인력·예산 등 자원 배정 △유해·위험요인 파악·개선 △점검·평가 등이 언급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는 사업장의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은 먼저 명확하고 구체적인 안전·보건 경영방침과 목표를 수립해 회사 내 모든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공표·게시해야 한다.또한 법에 따라 필요한 안전·보건 전문인력의 수를 확인하고, 안전보건관리담당자·감독자 등을 지정하며, 재해 예방에 필요한 적정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다만,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전담조직을 설치하거나 안전보건관리자를 둘 필요 없이 산안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담당자를 두면 된다. 이에 관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28일 설명자료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안법에 따른 안전관리자 등 안전 전문인력을 정해진 수 이상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안전보건관리담당자 선임 의무가 없더라도, 안전을 관리·담당하는 인력을 자체적으로 지정하고 역할을 부여해 안전보건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장 순회 점검, 안전·보건 제안제도, 아차사고 신고 등 근로자의 의견 청취 절차를 두고, 비상대응체계를 수립해 훈련을 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상 유해·위험요인을 확인·개선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이에 따라 확인·개선이 이뤄졌는지 정기적으로 점검·조치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이에 정부는 ‘위험성평가’를 강조한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가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 수준을 결정한 뒤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이다.위험성평가는 지난 2022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비됐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위험성 수준을 간략하게 구분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중·하 또는 저·중·고와 같이 표시하는 ‘3단계 판단법’ △목록에 제시된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이 사업장에서 허용 가능한 수준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체크리스트법’ △핵심 질문에 단계적으로 답변하는 ‘핵심요인기술법(OPS)’을 제시하고 있다.이처럼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경영에 관심을 두고 종사자의 의견을 들어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일련의 노력과 과정은 중대재해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 판단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용노동부는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제반 의무를 이행했다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처벌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 자체가 부담” 중소기업 시름 가중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중소기업의 대표자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에 따른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수사를 면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영세 사업장은 예산·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를 이행하는 데 상당한 애로가 있는 현실이다.법조계에서는 법 자체가 중대산업재해의 예방보다는 책임자 처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사기관 또한 형사책임을 물으려는 경향이 짙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을 분석한 한 변호사는 “검찰과 법원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판단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며 “사업주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견하려고 노력해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성의 발현으로 인해 벌어질지 모를 중대산업재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기업들 사이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의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려는 움직임이 함께 관측된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취약한 중소 공사업계는 영세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추가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한 정보통신공사업체 대표는 “불비한 여건으로 인해 사업주가 직접 사업비와 일정, 품질, 현장 안전 같은 업무를 챙기느라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단기간 내 완비하는 것이 어렵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사업주가 구속되면 회사는 폐업할 수밖에 없고, 소속 근로자들 또한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직원들이 죽고 다치는 걸 바라는 대표자는 없을 것”이라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확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조금의 시간이나마 더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형벌을 완화하고, 기업의 안전·보건 활동에 대한 정부 지원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한다.한 학계 전문가는 “사업주나 기업이 중대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한 경우에는 형벌을 감경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정부 지원 규정을 보다 세세하게 규정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을 중대재해예방법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이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 같은 기업의 안전·보건 확보 활동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4-13 13:10

스테이지엑스컨소시엄이 통신3사를 잇는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 통신3사 중심의 과점구조를 재편함으로써 통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스테이지엑스는 5G 28㎓ 주파수 할당 경매에서 업계 예상 금액보다 2배 비싼 가격인 4301억 원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총낙찰가의 10%인 430억 원을 정부에 납입해야 하며 3년 안에 28㎓ 기지국 6000대도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스테이지엑스가 통신3사와 맞서기에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과 주파수 사업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통신시장 흔들 '메기' 될까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 체제가 된 통신 시장에 22년 만에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하게 됐다.그간 통신3사 체제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성장했지만, 가입자 포화 국면에 진입하면서 시장 경쟁보다는 각 사가 이익을 내는데 집중해왔다.통신3사의 고착화된 시장 경쟁구도를 깨기 위해 정부는 2015년까지 모두 7차례 제4이통 심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매번 이렇다 할 사업자 찾기에 실패했다. 당시에는 허가제였기 때문에 재무건전성 심사 절차를 밟았다. 이를 통과한 사업자가 없었다. 그러다 정부가 허가제를 등록제로 법을 바꿨다. 재무 건전성 평가를 주파수 경매로 갈음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끝에 이번에 제4이통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스테이지엑스는 이동통신 사업자로서 서비스를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한 컨소시엄이다.재무적 투자자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투자는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했다. 포괄적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과 자문 역할을 했다.신한투자증권은 대략 800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뿐 아니라 추가 추가 투자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또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1조원 규모의 초기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신3사보다 빠른 28㎓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존 알뜰폰(MVNO) 사업과 연계해 2028년 연 매출 1조원 달성과 흑자전환한다는 목표다. 스테이지엑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에 없던 28㎓ 상용 서비스다.정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3년간 90개의 핫스팟에 6000대의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서비스는 기업간거래(B2B)를 비롯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과학기술원(KAIST)과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서비스를 공급한다.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 제공하고, 또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28㎓ 5G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핫스팟을 제외한 일반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통신3사 망을 로밍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전망이다.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국내 대표적 사업자인 삼성은 물론,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전국망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 받을 가능성도 있다.정부가 28㎓ 조건을 충족시키면 5G 중저대역 주파수를 우선 할당 할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28㎓ 5G 데이터 무료 제공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중 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8㎓ 서비스 생태계가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스테이지엑스 가입 고객은 2025년 상반기부터 28㎓ 핫스팟 지역 내에서 5G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장소는 지하철, 공항, 공연장 및 인구 밀집지역과 같이 주파수 회절과 반사가 적어 28㎓ 주파수 활용성이 뛰어난 지역이다.특히 지하철의 경우, 서울 교통이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일평균 이용건수는 565만5000건, 이용시간은 35.8분으로 이용자와 체류시간 모두 높은 지역이다.스테이지엑스는 지하철의 28㎓ 백홀 와이파이 구현을 위한 기지국 설치 우선순위를 높여 검토 중이다.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내28㎓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 가능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28㎓ 주파수는 현재의 중저대역 5G의 약 100㎒ 대역폭 보다 8배 넓은 800㎒의 초광대역폭이다.때문에 기존 5G보다 월등한 통신속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스테이지엑스는 일반 5G 대비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고주파대역의 5G 28㎓ 주파수를 독점 낙찰받으며 ‘리얼 5G’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스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의 국내 독점권을 확보한 만큼, mmWave 기술 및 생태계를 동시 선도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인프라 구축을 서두르는 한편 28㎓ 관련 통신 기술과 서비스의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도 육성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업체 선정 착수스테이지엑스는 국내외 대표 클라우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정보 요청’(RFI)을 했다.클라우드 코어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작업에 나선 것이다.사전 정보 요청은 제안서를 작성하기 전 일반적인 기술 흐름이나 제품정보를 취합하기 위해 개괄적인 정보를 요구하는 단계를 말한다.스테이지엑스는 그동안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겠다고 거듭 밝혔다.하드웨어 코어망을 구축할 경우 변경이나 확장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구축은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가용성과 확장성, 안전성이 높다.또 데이터센터 화재 등 통신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통신사와 미 국방부 등이 클라우드 형태를 채택하는 이유다.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을 적용해 기존 가상 네트워크 기능(VNF)과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한다.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코어망의 개방성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6G(6세대 이동통신)시대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대비하겠다”고 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4-13 13:10

빅썬시스템즈㈜와 ㈜KT엔지니어링이 무선 네트워크 분야의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사진 왼쪽)와 유창규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빅썬시스템즈][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무선랜 인프라 및 솔루션 전문기업 빅썬시스템즈㈜(대표이사 권태일)와 ㈜KT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이한)이 무선 네트워크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11일 서울 광진구 소재 KT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선 광대역 및 와이파이 네트워킹 인프라 솔루션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강원 등 국내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지러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거리 무선전송 제품과 PTP(Point To Point) 및 PMP(Point To multi Point)와 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정기적인 교류와 협업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빅썬시스템즈㈜는 글로벌 무선 솔루션 전문기업 캠비움 네트웍스(Cambium Networks)의 국내 총판으로, 실내·외 AP 및 무선 백본, 스위치, 무선 통합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빅썬시스템즈는 무선시스템분야에서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RT 고속열차 객실 내 와이파이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청소년동계올림픽 등 주요 행사의 무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국적으로 800여 건의 사업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권태일 대표와 유창규 전무가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캠비움 네트웍스는 무선통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러스’ 등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솔루션을 수요처에 널리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무선솔루션은 분산형 구조로 AP에 컨트롤러가 개별적으로 내장돼 중앙컨트롤러가 다운 상태로 동작을 멈추어도 시스템 마비를 초래하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설치가 매우 간편해 네트워크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광케이블 연결없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이더넷 PTP 및 PMP를 통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유선 케이블 공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는 “KT 그룹 유일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KT엔지니어링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전국의 사회안전망 시스템 구축분야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KT엔지니어링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4-13 13:09

드론작전사령부에서 항공안전기술원 이대성 원장(오른쪽)과 드론작전사령부 이보형 사령관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항공안전기술원][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11일 드론작전사령부(사령관 이보형)와 민-군 드론 분야 발전을 골자로 상호 교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이보형 드론작전사령부 사령관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작전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드론 분야의 기술협력 및 지원, 연구 교류, 세미나 개최, 인프라 활용 협력 등을 목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드론의 안전운항과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연구 활동 협력 △기술개발 및 정책연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비행안전성 평가 및 교육 협력 △드론 비행시험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상호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항공안전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항공사고 예방에 관한 인증·시험·연구·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무인항공산업 안전증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면서 드론분야 관련 산·학·연·관·군과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대성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해 “드론작전사령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민-군이 각기 보유한 드론 우수기술이 상호 활용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민-군이 함께 드론 분야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4-12 15:27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엔비디아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의 협력 하에 전 세계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개발 가속화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024’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과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Google for Startups Cloud) 프로그램을 통합한다는 양사의 협업 소식이 발표됐다. 이번 협업으로 엔비디아와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크레딧, 시장 진출 지원, 그리고 기술 전문 지식에 대한 접촉 기회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더 빠르게 스타트업의 가치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1만8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글로벌 프로그램의 회원은, 특히 AI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의 경우, 최대 35만달러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받고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 가속화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 멤버는 엔비디아 인셉션에 가입해 기술 전문 지식,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과정 크레딧, 엔비디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의 스타트업 회원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벤처 투자 기관에 노출될 기회를 주는 엔비디아 인셉션 캐피탈 커넥트(Inception Capital Connect)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다.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급성장한 신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등록, 공동 마케팅, 제품 개발 가속화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양사의 이번 협력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공개된 일련의 발표들 중 가장 최근에 이뤄진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은 AI 투자에 대한 높은 비용으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지난 2월, 구글 딥마인드(DeepMind)는 최첨단 개방형 모델 제품군 젬마(Gemma)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구글과 협력해 모든 젬마 전용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대한 최적화를 실시, 고객 비용 절감과 특정 도메인별 사용 사례 혁신을 가속했다.젬마는 구글 딥마인드의 가장 뛰어난 모델 제미나이(Gemini) 제작에 사용된 동일한 연구와 기술로 구축됐다. 양사의 긴밀한 협력으로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 추론 최적화를 위한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텐서RT-LLM(TensorRT-LLM)을 통해 엔비디아 GPU로 젬마를 실행, 젬마의 성능을 신속히 발전시켰다.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일종인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Kubernetes Engine, GKE)과 함께 AI 기반 앱을 개발하고 최적의 AI 모델을 생산 단계에 배포하기 위한 간소화된 경로를 제공한다. 엔비디아 트리톤 추론 서버(Triton Inference Server)와 텐서RT-LLM을 포함한 추론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된 NIM은 광범위한 선도적 AI 모델을 지원하고, 확장성 있고 원활한 AI 추론을 제공하여 기업의 생성형 AI 배포를 가속한다.젬마 7B(Gemma 7B), 리커런트젬마(RecurrentGemma), 코드젬마(CodeGemma)를 포함한 젬마 모델 제품군은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는 이를 브라우저에서 사용하거나, API 엔드포인트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거나, NIM을 통한 셀프 호스팅을 할 수 있다.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GKE와 구글 클라우드 HPC 툴킷으로 플랫폼 전반에 엔비디아 네모(NeMo) 프레임워크를 배포하기 쉬워진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생성형 AI 모델의 훈련과 제공을 확장하고 자동화할 수 있으며, 개발 과정에 빠르게 착수하는 맞춤형 청사진을 통해 턴키 환경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다.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의 일부인 엔비디아 네모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네모 및 기타 프레임워크에 쉽게 액세스해 AI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생성형 AI 가속 컴퓨팅의 가용성 확대를 위해 다음 달 A3 메가(Mega)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해당 인스턴스는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H100 Tensor Core) GPU로 구동되는 A3 가상 머신(VM) 제품군의 확장으로, A3 VM에서 GPU 대 GPU 네트워크 대역폭이 두 배로 늘었다.A3에 탑재된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컨피덴셜(Confidential) VM에는 컨피덴셜 컴퓨팅에 대한 지원도 포함돼 있어, 고객이 H100 GPU 가속에 액세스하는 동안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민감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호하고 학습과 추론 도중 애플리케이션과 AI 워크로드를 보호할 수 있다. 이 GPU 기반 컨피덴셜 VM은 올해 미리 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다음 단계: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GPU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플랫폼에 기반한 엔비디아의 최신 GPU는 내년 초에 두 가지 버전, 엔비디아 HGX B200과 엔비디아 GB200 NVL72로 구글 클라우드에 출시될 예정이다.HGX B200은 가장 까다로운 AI, 데이터 분석 그리고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됐으며, GB200 NVL72는 차세대, 대규모, 조 단위의 매개변수 모델 학습과 실시간 추론을 위해 설계됐다.엔비디아 GB200 NVL72는 각각 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와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Grace CPU)가 결합된 36개의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900GB/s의 칩투칩(chip-to-chip) 인터커넥트를 통해 연결한다. 이는 하나의 엔비디아 NV링크(NVLink) 도메인에서 최대 72개의 블랙웰 GPU와 130TB/s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통신 병목 현상을 극복하고 단일 GPU처럼 작동해 이전 세대 대비 30배 빠른 실시간 LLM 추론과 4배 빠른 트레이닝을 제공한다.엔비디아 GB200 NVL72는 멀티 노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4세대 고급 액체 냉각 시스템과 결합될 예정이다.엔비디아는 지난달 생성형 AI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개발자용 AI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H100 GPU 기반의 A3 VM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GB200 NVL72가 탑재된 DGX 클라우드는 2025년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4-12 10:59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국가철도공단은 기관 내 투명성 확보와 업무처리 과정의 오류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공단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수준을 향상하고 이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2023년 최초로 내부통제 전략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내부통제체계 비전과 목표를 비롯해 4대 전략과제, 12개 실행과제,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했다.또한 2024년 현재까지 내부통제 운영지침 및 매뉴얼을 제정하고,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단 업무수행에 있어 임직원 스스로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사전예방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공단은 연말까지 조직 내 내부통제시스템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 교육 및 홍보, 공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체크리스트 개편,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내부통제 운영평가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건설 적기 이행에 따른 고객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내외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중요하다”며 “내부통제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여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철도 미래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4-12 10:59

PIX4Dcatch와 viDoc를 활용한 콘크리트 작업 화면. [자료=이에이트][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업인 이에이트는 ㈜헬셀(드론), ㈜코세코(GIS), 제이씨현시스템㈜(드론 및 서버) 등과 PIX4D 솔루션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 말까지 총 3년으로 매년 안정적인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PIX4D는 전세계 220개국 7만7000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이미지 기반 디지털 데이터 후처리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특히 드론, 항공, 스마트폰으로 획득한 이미지를 활용해 3D 초정밀 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기존 위성측위시스템의 신호가 약해 측정이 까다로운 지역의 3D 매핑도 정확하게 구현하고,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자동 안테나 감지 △도로 자동 표시 △물체 감지 △자동 지형 필터 등 사진을 활용한 자동 3D 매핑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PIX4D의 솔루션 PIX4Dcatch RTK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3D 모델링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와 CAD 또는 GIS로 벡터화 처리가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건축 설계에서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도 재설계가 필요한 건축 현장 조건을 정확하고 빠르게 3D로 구현할 수 있다.이에이트 관계자는 “PIX4D 매출을 위한 국내 마케팅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당사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 와 PIX4D의 Core 솔루션이 결합된 신규 제품을 출시해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PIX4D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공급계약을 체결, 해외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이에이트는 GIS 공간 데이터 기반 디지털트윈 산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술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국가시범도시사업인 세종5-1과 부산EDC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건물에너지관리, 재난재해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 국내 디지털트윈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4-12 10:59

움베르토 인그레시오 CEO(왼쪽)와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유니온커뮤니티][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글로벌 워크포스 솔루션기업인 인그레시오(Ingressio)와 함께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인 ‘유바이오 펫아이디(UBio PetID)’의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라틴아메리카 주요 국가의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평균 약 70%에 이른다. 라틴아메리카의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부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의 규모는 2024년에는 200억달러로 예상된다.특히 4월부터 멕시코시티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고유 등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의 확대와 관련 제도의 활성화는 유니온커뮤니티의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인 ‘유바이오 펫아이디’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유니온커뮤니티와 인그레시오는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법령 시행에 맞춰 멕시코의 동물병원, 반려동물 보험사 등을 타겟으로 ‘유바이오 펫아이디’를 제공할 예정이며, 1차적으로 전체 동물병원 시장의 10%를 고객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인그레시오는 생체인식 솔루션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SaaS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600개 이상의 기업∙기관과 총 25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움베르토 인그레시오 CEO는 “멕시코의 반려동물 웰빙에 대한 시장의 추세는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려동물 등록 및 인식 솔루션인 유바이오 펫아이디가 현재 시장의 수요에 완벽하게 부합, 추가적인 비즈니스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2009년부터 함께 해온 인그레시오의 탄탄한 파트너십과 함께 글로벌 반려동물 인식 및 등록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내보겠다”며 “시장의 확대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차종환 기자 | 2024-04-12 10:58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50여곳의 지능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선다.광주시는 특히 기초 단계로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전국 80곳 가운데 20곳을 광주지역에 유치, 기업경쟁력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 50개 기업(고도화 30곳, 기초 20곳)에 대해 ‘지능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능형 스마트공장은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제조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공장이다.광주시는 올해 고도화단계 30곳, 기초단계 20곳 등 총 50개 기업의 지능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도화 단계는 중소벤처기업부 지능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과 별도 협약을 통해 구축비용의 일부(총사업비의 20% 이내, 최대 5000만원)를 지원한다.기초 단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 공장을 지원하며, 기업당 총사업비는 1억원 이내로 30%는 삼성전자가, 50%는 광주시가 지원하고 자부담률은 20%이다.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에 관계없이 중소 제조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현직 제조전문가 3인이 지원기업에 8~10주간 상주하며 과제발굴부터 실행까지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고, 품질·생산성·물류·환경 등 분야별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수행한다.또한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금형·가공·자동화 등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기업까지 동반 혁신에 나서 해외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갖추도록 패밀리혁신 지원에 나선다.아울러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삼성전자 기반시설을 활용한 인력양성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 지능형공장 도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 보수와 고도화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365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광주시는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 강기정 시장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지역기업에 삼성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 협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형 기초단계 전국 80개사 중 20개사를 광주지역에 구축하기로 했다.광주시는 15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삼성형 지능형(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기업모집은 이달말 중소기업중앙회 사업공고를 통해 진행된다.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광주시 지능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춘 기업들이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4-12 10:58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법무법인 원과 모두의연구소가 오는 17일 모두의연구소 강남 캠퍼스에서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AI 활용 분야를 4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정의한 EU의 새로운 인공지능 규제 내용에 대한 기업 이해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딥페이크, 저작권, 개인정보 문제 등 인공지능 기술 악용으로 인한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확인하고 점검 및 대응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미나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의 오정익 변호사의 발표로 시작해, 법무법인 원 김윤명 전문위원, 그리고 장윤석 인이지(INEEJI) 사업총괄이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 이유정 변호사의 사회로 자유 토론이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법무법인 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인 이유정 변호사는 “유럽연합 의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법을 통과시킨 이후로 글로벌 기업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며 “법 적용 시점은 약 2년간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EU 인공지능법은 포괄적인 규제를 규정하는 기본법인만큼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검토를 위해서라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기업을 위한 AI 규제 대응, 컴플라이언스 자문, AI 윤리 교육 등 다각도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2020년 출범 이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부딪치는 다양한 법률 이슈 및 보안 문제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모두의연구소는 다양한 AI 기업, 기관, 단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4-12 10:58

[사진=카테노이드][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카테노이드(대표 김형석)가 윌라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과 ‘인공지능(AI) 배속 재생 기술’ 관련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동사업의 주요 내용인 ‘AI 배속 재생 기술’은 인플루엔셜과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산업기술거점센터(장준혁 교수)가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클러스터링 기반 AI 배속 기술이다.배속 재생(빠르게 재생)에도 자연스럽고 명료한 음성전달이 가능하며,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기술사업화센터)과의 기술이전을 진행했다.카테노이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자사의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Kollus)’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에 인플루엔셜이 개발한 AI 배속 재생 기술 연동 적용과 영업, 마케팅 등 공동사업의 전반을 담당한다.인플루엔셜은 카테노이드의 ‘콜러스’에 연동 가능한 AI 배속 재생 기술 제공과 기술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최근 학습 효율 극대화를 위해 인터넷 강의를 빠르게 시청하거나, 흥미로운 콘텐츠를 빨리 즐기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배속 재생하는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정보 습득뿐 아니라, 콘텐츠 소비에도 시간 대비 효율을 추구하는 시청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다.윌라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윌라 오디오북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에 힘써온 첫 결실로 고품질 AI 배속 기능을 선보이게 됐고, 카테노이드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강의 등 영상 콘텐츠 시장으로 확장해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AI 배속의 효용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인플루엔셜은 AI음성합성 등 AI 신사업 확장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는 “시간 대비 효율과 빠른 콘텐츠 소비가 트렌드인 최근 상황에서 카테노이드의 비디오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에게 획기적으로 향상된 음성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보통신신문 | 차종환 기자 | 2024-04-12 10:58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 있는 학생창업팀 양성에 나선다.올해로 14번째 진행되는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은 유망한 학생 기술 창업팀을 발굴해, 6개월간 맞춤형 성장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 및 제품 개발부터 사업 성장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극초기 단계의 대학(원)생 창업가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더불어, 네이버 D2SF는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으로 최종 선정된 팀에 투자 검토 기회도 연계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최종 선발된 50팀 중 28팀이 법인 설립 및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그중 8팀은 네이버 D2SF가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네이버 D2SF는 매학기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 선정팀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창업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이 대표 사례로, 무빈은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을 통해 독자적인 모션 데이터셋을 구축했고 네이버 유관부서, 네이버 D2SF의 3D 창업가들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번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에는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법인 설립 여부나 기술 개발 단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5월 12일까지로,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올해 7월부터는 최종 선발팀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본격적인 성장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학생창업팀이 기술 및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1000만원의 자금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네이버 기술 리더 피드백 등이 제공된다. 또, 체계적인 사업 성장을 돕기 위해 △D2SF@강남 및 D2SF@분당 입주 공간 △D2SF 기술 창업가의 사업 피드백 △네이버 D2SF 멘토링 등도 지원된다.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을 일군 팀에게는 D2SF의 직접 투자 및 협업 검토도 연계될 계획이다.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은 기술 스타트업이 성장 기회를 발견해 실현해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네이버 D2SF는 앞으로도 연령, 창업 단계와 관계없이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D2SF 홈페이지 모집 링크는 http://d2startup.com/story/310이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4-12 10:58

대지급금 부정수급 사례 [자료=고용노동부][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지급금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17개 사업장, 총 461명에 대해 총 22억2100만원의 부정수급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대지급금 제도는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사업주를 대신해 국가가 일정 범위의 체불액을 대신 지급하는 것으로 종전에는 체당금으로 불렸다. 국가는 사후에 사업주에게 해당 금액을 청구하게 된다.대지급금 액수는 퇴직자와 재직자에 따라 달라진다. 퇴직자의 경우 최종 3개월분의 임금(또는 휴업수당,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급여)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급여 중 체불액을 지급한다.재직자의 경우 소송 또는 진정 등 제기일 기준 마지막 체불 발생일부터 소급해 3개월간의 임금(또는 휴업수당,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급여) 중 체불액을 지급한다.고용노동부는 대지급금 지급규모와 신청 비율, 회수현황 등에 관한 자료를 다각도로 분석해 부정수급 소지가 높은 사업장을 짚어 내는 방식으로 기획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조사 결과 지난 2017~2021년에 비해 적발액 기준 4.2배, 적발 인원 기준 3.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지급금 부정수급은 시공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주요 사례를 분석해보면 허위근로자를 모집해 근로계약서와 임금대장을 거짓으로 작성한 후 증거로 제출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됐다.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근로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위임장, 출력일보 등을 조작하거나 명의를 도용하는 수법으로 부정수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 건설시행사 임원 M씨의 경우 B 건설시공사가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공사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협력업체 대표 5명과 공모해 협력업체 대표와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하도급자까지 B 건설시공사의 직영근로자로 진정서를 접수하게 했다. 이 후 대지급금 2억2200만원을 부정수급 하도록 사주해 공사대금을 청산했다.이 과정에서 M씨는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자신이 B 건설시공사의 이사라고 사칭하며 대리인 행세를 했다. 또한 허위 근로자들을 B 업체에서 직접 고용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출력일보를 조작해 제출하는 등 수사기관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뿐만 아니라 M씨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또다른 C 건설업체에 대해서도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을 C 건설업체 직영근로자로 위장해 간이대지급금 4300만원을 부정수급 하게 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을 청산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구속 기소됐다.원도급사 건설업체 대표 K씨는 무면허건설 하도급업자에게 공사대금를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에 하도급업자와 공모한 후 하도급업자를 포함해 하도급업자가 고용한 근로자들을 원도급 건설업체 소속 근로자인 것처럼 위장해 신고한 후 총 246명에게 대지급금 12억200만원을 부정수급하게 했다.고용노동부는 부정수급 적발 시 형사처벌 외에 지급된 대지급금의 최대 5배 금액을 추가 징수하는 등 엄중히 조치해 부정수급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지속 고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체불 신고사건 조사 단계에서부터 4대 보험, 국세청 소득신고 내역 등 공공성이 담보된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체불 금품을 확인하도록 조사 절차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부정수급 예방은 물론 4대 보험 가입 유도 등 제도 사각지대 근로자들의 제도권 유입도 점차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10인 이상 체불 신고사건 조사 시 대지급금 신청이 예상되는 경우 사업주로부터 재산목록을 제출토록 함으로써 변제 능력을 확인하는 등 제도 이행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기획조사 규모도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변제금 미납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 등을 통해 대지급금을 집중적으로 회수하는 한편, 오는 8월 7일부터 시행되는 변제금 미납 사업주에 대한 신용제재 제도를 통해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의 책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객관적인 임금자료에 기반해 체불 확인서를 발급하는 것은 물론 부정수급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부정수급을 엄단하고, 변제금 회수 절차도 개선해 임금체불에 대한 사업주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4-11 18:04

[출처=과기정통부][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에서 연계정보를 활용한 국민편의 서비스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 범위(모바일 전자고지, 금융 마이데이터)와 관리기준 등을 명확히 규정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 CI)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값으로, 온라인상 이용자 식별과 온‧오프라인 서비스 연계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1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그동안 규제특례를 통해 한시적으로 허용해 온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등의 법적근거가 규정됨에 따라 그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정보통신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연계정보 일괄변환이 가능한 서비스 범위를 모바일 전자고지와 금융 마이데이터로 정의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국민 편의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연계정보 일괄변환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자(본인확인기관, 연계정보 이용기관)가 방통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승인 심사절차 및 기준을 상세히 마련했다.주민번호를 연계정보로 변환한 본인확인기관과 이를 제공받은 연계정보 이용기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물리적‧기술적‧관리적 조치(본인확인기관)와 안전조치(연계정보 이용기관) 의무사항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이 외에 실태점검 대상 기준을 구체화해 본인확인기관과 연계정보 이용기관을 대상으로 연계정보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법 시행(′24.7) 이후 업계 전반에 연계정보의 안전한 이용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연계정보는 공공·민간 분야 혁신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혁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4-11 18:0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모두 끝났다. 여러 정당이 수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정치적 지향점에도 차이가 있지만 유권자는 각자의 소신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사람들은 물론, 여야 정치인 모두가 유권자의 선택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더 큰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열띤 선거전에 따른 후유증을 조속히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공고한 화합을 다지는 일이 시급하다.우리나라 정보통신인프라 고도화의 중책을 맡고 있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정보통신공사업계를 대표하는 양대 법정 단체인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지난 2월, 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首長)을 뽑았다.협회의 경우 신임 중앙회장과 시·도회장을 선출했다. 중앙회를 비롯해 상당수 시·도회에서 경선을 치렀다. 후보자 간 치열한 경선이 펼쳐진 만큼 회원들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의 골이 생긴 듯하다. 특히 대구·경북도회는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데 커다란 진통이 뒤따랐다. 아직도 선거를 둘러싼 논란과 진통이 말끔하게 봉합되지 않은 것 같아 매우 착잡하다.그렇지만 협회의 모든 회원들은 눈앞의 이해관계나 소소한 감정에 얽매이지 말고 정보통신공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 굳건한 화합의 길로 나서야 할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고 치열하게 대립했더라도 협회 회원들은 결국 정보통신공사업이라는 한 배를 탄 동업자이자 동료이다.과거에 매몰돼 다툼을 지속하기보다는 밝은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칠 때 상생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더 큰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굳건한 화합의 토대를 다지는 일은 협회 회원들 모두에게 주어진 큰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화합의 출발점이다.아프리카의 오랜 격언 중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 회원 모두가 이 말이 지니는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상호 존중과 소통을 위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할 것이다.굳건한 화합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최근 협회 대구·경북도회 회원들이 산행을 통해 굳은 결속을 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협회 대구·경북도회 정통산악회는 지난 3월 9일 대구 달성군 군립공원 비슬산 해맞이 장소(해발 1058m)에서 시산제를 거행했다. 이날 시산제에는 염승호 회장 등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회원간 굳은 단합과 사업의 번창,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을 기원했다. 회원들은 각자가 정성스레 준비한 제물을 제단에 바치고 2024년 갑진년 한해 산행의 안전을 기원했다. 또한 경건한 마음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회원을 추모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대구·경북도회 정통산악회는 지난 1999년 결성돼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정통산악회가 회원 간 화합과 단합의 구심점으로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특히 대구·경북도회 회원들 사이에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반목과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아름다운 봄이 무르익고 있다. 화사한 봄날, 여러 회원들이 산행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면 참 좋겠다. 대구·경북도회 화이팅! 정통산악회 화이팅!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4-11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