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50건)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 우수사례에 선정됐다.‘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는 공공기관 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한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2023년 3분기에 처음 시작됐다. 공사는 국산 쌀 냉동김밥 제조기업의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농업기관 최초로 2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공사는 쌀 수요 감소와 고환율로 인한 수출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쌀가공식품인 ‘냉동김밥’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왔다. 냉동김밥에는 국산 김 또한 원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농식품과 수산 식품의 동반성장 의미도 더해진다.김밥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우리나라 대표 길거리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보관관리 등을 이유로 수출이 불가능한 품목이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사는 협력기업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조은우)’과 함께 육류 수출제한과 짧은 유통기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비건 김밥’을 개발하고 상품화했다. 나아가 원활한 해외시장 정착을 위해 현지 소비자 대상 활발한 마켓테스트와 인플루언서 연계 판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했다.그 결과 냉동김밥은 미국, UAE 등 해외 주류 유통채널 입점이 성사되고 해외 SNS상에서도 냉동김밥 열풍이 일었다. 특히 미국 입점 유통업체 전 매장에서 품절 대란이 이는 등 지난 2023년 협력기업의 수출 실적은 2022년보다 2배 뛰었으며, 국가 전체 쌀가공식품 수출도 19.5% 증가한 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김춘진 사장은 “공사는 우수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지원으로 국산 쌀 소비 확대와 K-푸드 수출 증대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단순 시혜성 지원 수준을 넘어 중소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4-02 09:45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달 26일 남원시청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향후 ▲국산 농산물 수출확대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을 통한 농식품분야 탄소중립 실천 ▲농수산식품 수급안정·유통구조 개선·수출확대 등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공사와 지역 특산물 해외수출에 힘쓰고 있는 남원시가 협력해 K-푸드 수출과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확산에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김춘진 사장은 “남원시는 비옥한 땅에서 나오는 풍부한 먹거리로 예로부터 ‘하늘이 내려준 땅’으로 불렸다”면서 “양 기관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역 특산물 수출에 협력해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아울러 “먹거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4-02 09:36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촌소멸 대응과 농업·농촌의 새로운 발전 전기 마련을 위해 ‘새로운 농촌(New Ruralism 2024) 패러다임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최근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5월부터 농촌소멸 대응 프로젝트 추진본부를 구성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 시대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를 검토해왔으며, 올해에는 부내 개혁추진단을 통해 전략을 마무리하였다.‘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은 최근 농촌에서 창업, 워케이션, 4도3촌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농촌공간을 사람·기업·자원·사회서비스 등이 융복합되는 기회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은 농업인, 청년, 혁신가, 기업가 등이 모이는 ‘창의적 공간’, 첨단기술 적용 등으로 농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공간’, 집적화되고 기능적으로 연계된 ‘네트워크 공간’ 등으로 농촌 공간의 가치와 기능을 전환하기 위해 일자리·경제 활성화, 생활인구·관계인구 창출, 농촌 삶의 질 혁신 등 3대 전략을 통해 구체화했으며, 농촌공간계획, 소멸위험지수 등 관련 제도 및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청년들의 농업 및 농촌형 비즈니스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스마트 농업 등 농업생산 뿐만 아니라 농촌의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농촌형 비즈니스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금, 보금자리주택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IoT, AI 등 관련 기술을 가진 혁신 기업이 농촌에서 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경우 마을 공유자원 등을 활용해 농촌공간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사무실, 주거 공간도 지원한다.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Agribiz+)을 육성해 일자리와 산업기반을 확충한다. 시·군 단위 ‘농산업 혁신 벨트’를 구축해 스마트팜, 융복합 기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기관간 연계・협업 사업을 지원한다. 농촌소멸고위험지역에는 읍・면 단위 소규모 특구 제도인 자율규제혁신지구(농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해 기업, 주민, 지자체 등이 지역발전을 위한 자율규제 계획을 마련하는 경우 입지 규제 완화 등 농촌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규제 완화를 통해 청년, 창업가 등의 다양한 농촌 입지 수요를 충족한다. 3ha 이하 자투리 농업진흥지역은 단계적으로 해제(전국 2.1만ha 추정)하고, 사유지 산지 중에서 환경 변화로 지정 목적이 상실된 산지전용제한・일시사용제한 지역(3.6천ha 추정)을 해제한다.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지자체에서 조례로 완화할 수 있는 산지전용 허가기준 범위도 기존 10%에서 20%까지 확대한다.국민의 4도3촌 라이프 실현을 위해 체류·정주 등의 인프라를 혁신한다. 농지에 (가칭)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고,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주택․농장․체험공간 등을 갖춘 (가칭)농촌 살아보기 체험농원도 조성한다. 농촌 빈집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업 실증특례를 확대하고, 매매가능한 빈집 정보와 민간 플랫폼을 연계해 개인간 거래를 촉진한다. 농촌 빈집 정비지구 지정 및 기업-지자체 합동 빈집재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농촌 빈집 재생 지원을 강화한다.도시민의 치유, 원격근무 등 새로운 수요를 활용해 농촌에 대한 관계성을 높인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농촌 워케이션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농·산촌 치유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치유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민간 여행사의 창의성을 활용해 시군별 테마관광상품(농촌크리에이투어)을 개발하고, 동서트레일·명품숲 조성 등을 통해 머물고 싶은 산촌공간을 조성한다.농촌공간계획을 통해 인구소멸 시대 대응을 위한 농촌 서비스 공급망을 제시한다. 139개 농촌 지역 시·군별로 3개 내외의 ‘재생활성화지역’을 설정하고, 주거․산업․서비스 기능을 계획적으로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불편이 없는 농촌생활공간을 조성한다. 주민제안 및 주민협정 제도를 도입해 주민, 기업 등 지역 주체가 주도하는 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지자체가 농촌협약를 체결해 재정 및 규제완화 등을 지원한다.농촌지역에서도 국민의 기대에 맞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보완한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시설·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및 보건소 등을 통한 모바일 원격협진 체계를 구축한다. 농촌 돌봄마을 조성을 확대하고, 인근 마을과 연계해 농촌 돌봄・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플랫폼인 농촌공간계획 제도에 근거해 올해부터 지자체별로 경제·일자리, 주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농촌공간의 비전과 발전계획을 마련한다. 읍·면의 인구구조, 농업·농촌경제 지표 등을 고려해 농촌의 소멸 위험도를 세분화하고, 선택적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농촌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범정부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농촌소멸대응 등 농촌정책 전담지원기관으로 광역 단위의 (가칭)농촌센터의 단계적 설립도 유도한다.송미령 농식품부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은 우리 사회의 큰 위협요인이지만 농촌소멸에 잘 대응한다면 도시문제, 저출산, 도농균형발전 등 국가적 이슈를 동시에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을 통해 농촌이 모든 국민이 살고, 일하고, 쉬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그간 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정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4-01 20:13

베트남 저탄소 벼 재배 워크숍 첫 번째 순서 배정바이오플랜 기술 현지 국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작"라오스 등 동남아 진출 베트남이 거점될 것" 포부베트남 현지에서 유성열 해외사업팀장이 바이오플랜의 바이오스티뮬런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4월 초 바이오플랜 해외사업팀이 베트남 현지로 떠난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정부 고위급 공무원들과의 잇따른 스킨십으로 해외 사업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던 바이오플랜은 오는 3일 베트남의 고품질 저공해 쌀 재배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 워크숍에 정식 초청됐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의 100년 미래 쌀 산업을 디자인하는 첫 대규모 워크숍으로 베트남의 쌀 관련 단체들이 총출동한다. 이날 워크숍의 기술 세션 서막을 여는 첫 번째 주자로 바이오플랜이 선정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농업기술의 위상을 증명해 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엘과 같은 글로벌 기업보다도 앞서 배정되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바이오플랜 측의 설명이다. 한국농업신문은 바이오플랜 해외사업팀을 이끄는 유성열 팀장에게 이번 워크숍의 의미와 영향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유성열 팀장과의 일문일답.- 바이오플랜은 그동안 베트남과의 스킨십을 강조해 왔다. 그 결실로 이번 워크숍에 초청돼 첫 번째 주자로 발표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이번에 베트남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베트남 100년 쌀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는 첫걸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세미나에 바이오플랜이 주요 발표자로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저탄소 및 비료 사용 저감에 대한 솔루션을 베트남 농업의 핵심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도 바이오플랜 기술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베트남 당국과의 스킨십의 결실이라고 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베트남 쌀산업 관련 정부와 단체 등이 총출동하며 베트남 쌀 산업 미래를 여는 포문을 여는 중요한 행사다. 농업 및 농촌 개발부 지도자, 베트남 국내외 기업, 현지 협회 및 단체, 농업 및 농촌 개발부 산하 부서, 메콩 델타 지역 12개성의 농업 농촌 개발부, 지역사회 확장 그룹, 협동조합 대표, 언론 미디어 기관 대표 등 참석자들의 면면을 봐도 베트남 정부가 이번 행사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다. - 이번 행사에서 바이오플랜의 어떤 기술을 설명하나. 그 영향은.바이오플랜의 농업 분야에서 기술이 어떻게 전 세계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이는 최근 러우 전쟁과 비룟값 폭등 등 글로벌 이슈가 심화되면서 그 필요성에 힘을 얻고 있다. 바이오플랜 제품을 사용하면 생산량 증대는 물론이거니와 탄소 중립까지 실현할 수 있어 베트남 정부에서도 예의 주시해 왔다. 특히 베트남 현지 실증 분석을 통해 데이터 검증까지 끝내면서 성공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플랜의 농업 분야 기술 접근 방식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에서 매년 1000여명의 지역농업확장군과 약 50만명의 농부를 양성한다고 하는데.해당 내용은 베트남과 바이오플랜의 협력 가이드라인에 포함돼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현지 농업공동체와 바이오플랜의 벼 재배 기술 협동조합을 교육한다. 매년 평균 1000명의 지역농업확장군(KNCD)과 약 50만명의 농부를 양성한다. 마치 풀뿌리 식으로 바텀업 식의 교육이다. 올해 하반기 바이오플랜 기술이 가이드라인 식으로 매뉴얼화돼 베트남 전역으로 배포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플랜의 바이오스티뮬런트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고 전문 교육자료로 만들어지면 탄소 저감 문제, 비료 감축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베트남에서는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 이번 워크숍 참석은 단순히 베트남 진출에만 의미가 있지 않은 것 같다. 베트남 100만ha 프로젝트는 올해 18만ha부터 시작이다. 내년에는 30만ha다. 이는 국내로 치면 충청북도 쌀 재배 면적에 필적하는 규모다. 이번 워크숍 참여가 중요한 이유다. 또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바이오플랜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이 이뤄지면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같은 인도차이나반도로의 내륙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바이오플랜은 5월 9일 국제대만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바이오 비료 및 농약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바이오플랜은 전 세계 농업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전 세계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이제 본격적으로 첫 발을 뗀 셈이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4-01 18:47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저수지, 양수장 등 기존 수리시설이 미흡해 농업용수가 만성적으로 부족한 지역에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 예산 6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전체 논 면적 중 수리시설을 통하여 물을 공급하는 논 면적(수리답율)이 2022년 말 기준 84.3%에 달하는 등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도서·산간 등 수리 시설이 미흡한 지역이나 저수지 하류 끝부분 등 물 공급 사각 지역은 약한 가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러한 물 공급 사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10개 시·도로부터 물 부족 지역 현황과 용수개발 계획을 제출받아 물 수요·공급 분석과 용수개발 계획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56개 시·군에 관정과 둠벙 71개소 개발, 양수시설 13개소 설치, 저류지 11개소 준설·확장·신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많은 강수로 전국 1만7000여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90%를 넘고 있어 올해 모내기 용수공급은 차질이 없겠지만, 앞서 언급한 물 공급 사각은 향후 강수 상황에 따라서는 물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이 대규모로 용수를 확보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물이 부족한 지역에 맞춤형 지원으로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물 공급 사각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4-01 11:32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청년의 시각에서 젊은 감각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농정홍보 혁신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농관원은 엠제트(MZ)세대 젊은 공무원과 홍보영상 전공 대학생기자단 중심으로 ‘2024년 제1기 농관원 홍보 영벤져스’를 구성, 지난달 29일 제주시에 위치한 ‘농부 귤이네(대표 현동석)’ 농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영벤져스는 영(young)과 어벤져스(avengers)의 합성어로 젊은 슈퍼히어로 조직을 의미한다.박성우 원장(사진 가운데)이 영벤져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올해 제1기 홍보 영벤져스는 농관원의 홍보 콘텐츠 제작에 재능이 있는 엠제트(MZ)세대 직원 24명과 지역대학(우송대학교, 영남대학교)에서 추천한 홍보영상 전공 대학생 기자 8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 플랫폼이다. 홍보 영벤져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홍보 전문지식과 경험있는 대학교수 및 민간기업 전문가를 영입해 홍보 혁신 활동을 평가받고 자문도 받는다.홍보 영벤져스는 권역별로 나눠 소비자(원산지, 품질인증, 안전성분야), 농업인(공익직접지불제, 농산물 검사, 농업경영체 등) 등 대상별로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홍보 혁신 아이디어 발굴, 농정현장 콘텐츠 제작, 활동성과 영상일기(V-로그 등) 등으로 제작해 농관원 누리소통망(SNS)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발대식 장소인 ‘농부 귤이네’ 농장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감귤 양초 만들기’와 ‘농촌 민박 체험’ 등 영벤져스가 직접 체험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해 농관원 누리소통망(SNS)에 첫 번째로 공개했다.박성우 원장은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농업인, 소비자 등 정책수요도 다변화됨에 따라 농관원도 홍보 등 각 분야에서 혁신이 필요한데 ‘영벤져스’가 농관원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4-01 10:53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 ‘2023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과몰입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시행해왔다.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등 9개 합법 사행산업을 대상으로 총 5개 부문 16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이뤄지며,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기관에는 매출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한국마사회는 지난해 B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 ▲매출총량 준수율 ▲전자카드 확대시행 실적 ▲문제도박자 상담 실적 ▲불법사행산업 관련 모니터링 실적 등 11개 세부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경마 건전화를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A등급을 받게 됐다.특히 2024년 6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시행을 앞두고, 실명 기반 건전구매수단인 전자카드4.0의 편의성과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 정부 건전화 정책에 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자카드 안내·홍보를 위한 온라인 발매 통합 콜센터를 신설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일일 손실한도 설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10가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전자카드 회원 수가 약 48만 명에서 53만 명으로 9.8% 증가했고 발매건수비도 59.8%를 달성, 사감위 목표대비 4.2%p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건전화 우수기관으로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경마 건전화 노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이용문화 확산, 과몰입 예방활동 등을 시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4-01 09:08

(한국농업신문= 강혜란기자)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미래사업 투자로 구축한 디지털 사업 역량으로 경쟁력을 높이며 3년 연속 매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은 지난해 매출이 1조4333억원, 영업이익이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지난해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년 대비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약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정도 감소했다.대동은 2020년부터 미래사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며 새롭게 구축한 경영 체계 및 조직 역량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해 3년 연속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들과 30~40%가량 매출 격차를 벌리며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대동은 미래농업 기업이 되기 위해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동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삼고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경영 활동을 전개한다.미래사업 현재화는 ‘AI-DATA-로봇’ 미래사업 핵심 요소들이 기존 사업과 융합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런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사업 혁신 가속화는 상품 기획에서 제품 개발, 구매, 생산, 영업,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M/S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시행한다. 원유현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業)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 대동의 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9 15:50

전병설 회장(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4-H활동주관단체인 한국4-H본부는 전병설 회장을 비롯한 제27대 신임 임원의 취임으로 한국4-H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한국4-H본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국4-H회관에서 제26‧27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27대 임원은 앞으로 3년간 한국4-H활동주관단체를 이끌게 된다.이날 취임한 제27대 임원은 전병설 회장, 김명훈 수석부회장, 하태철 정책부회장, 홍길수 사업부회장, 이순희 감사, 주승균 감사이다. 이임한 임원은 홍순민 회장, 전병설 수석부회장, 김성규 정책부회장, 최명옥 여성부회장, 나용준 감사, 김명훈 감사이다.이날 행사에는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정현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탁명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책보좌관, 이동근 농협중앙회 상무, 임상현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연합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이상용 대아청과 사장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했다.또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엔슐링 글로벌4-H네트워크 이사도 한국4-H운동 발전을 기원하며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이취임식은 기념영상 상영, 이임 임원 공로패 수여, 본부기 및 의사봉 인계, 취임사 및 축사, 축하떡 컷팅, 축하오찬 등으로 진행됐다.전병설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26대 회장으로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명예롭게 퇴임하는 홍순민 회장님과 임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원칙과 공정의 바른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본부와 현역 회원들과 소통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4-H운동의 자생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 “강원도 출신인 전병설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우리 농업과 지역의 인재 양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농촌,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축사에서“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지속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농업·농촌 상황에서 4-H운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4-H활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청소년을 육성하고, 청년 등 후계세대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29 10:47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출생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폐교를 맞는 학교가 급증하는 등 지역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라는 공동체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 가운데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농촌, 산촌, 어촌의 ‘작은학교’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정책간담회는 ‘농산어촌유학, 작은학교 살리고 지역소멸 극복 대안될 수 있나?’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제1부에서는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의 인사말과 ▲조희연 전국시도지사교육감협의회 회장(서울특별시 교육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신충식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상돈 인천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 ▲박성수 경상남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일수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제2부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양정원 어린이동아 공공정책부장이 진행을 맡았다. 패널로는 ▲최봉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서비스과장, ▲김현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창수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정병국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 ▲임병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이 참석하여 농산어촌 유학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장태평 위원장은 “농산어촌으로 유학생이 들어오면 학교의 적정 학생 수 유지를 통해 학교가 활성화되고, 지역도 활성화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신문 | 연승우 기자 | 2024-03-29 10:37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지난 21일 씨엠씨코리아(대표이사 강승선)와 (사)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회장 장영철)는 고품질 쌀 재배 세미나, 쌀 산업 발전 및 고품질 쌀 재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씨엠씨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는 씨엠씨코리아의 대표적인 제품인 ‘투보르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으며 쌀 재배 농가들의 어려운 점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했다.‘토양을 알면 고품질 쌀 재배 쉬워’라는 주제로 첫 번째 세미나를 맡은 남이 씨엠씨코리아 부설연구소 박사는 “질소비료와 미질은 반비례 관계”라며 “양질미 생산을 위해셔는 고토, 인산함량은 높이고 질소, 칼리함량은 낮춰야 하며, 후기질소를 줄이고 규산질 비료를 많이 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토양에는 규산 함량이 부족해 갑작스러운 비바람, 태풍 등으로 줄기가 빳빳하지 않아 꺾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용성 규산질 비료인 ‘투보르탄’을 사용하면 품질, 도복방지, 냉해방지, 병해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점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으로 ‘대세는 고품질, 고품질 쌀로 농가수익 올릴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맡은 최정민 부장은 “현재 한국은 이상기후로 인해 재배 환경이 악화되고, 이는 곧 고품질쌀 생산 저하로 이어져 결국 농가 수익 악화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씨엠씨코리아의 ‘투보르탄’을 사용하면 강한 살균력, 도복방지, 미질 향상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씨엠씨코리아의 대표적 제품 중 하나인 ‘쌀벼락’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최 부장은 “이상기후로 식물에게 가중된 환경 스트레소 해소가 중요하다”면서 “사람이 비타민을 먹듯 식물에게도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서는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최 부장은 “전남 담양에서 진행한 쌀벼락 실증재배에서 15% 증수, 수확 5일 단축이라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출수 30일 전과 완전 출수 후에 ‘쌀벼락’ 같은 영양제를 반드시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세미나를 마친 후 씨엠씨코리아와 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는 쌀값 불안, 연간 쌀 소비량 감소, 원자재 상승에 따른 농가의 경영비 증가 등 농가의 여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고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이날 MOU 행사에 참여한 장영철 회장은 “씨엠씨코리아와 함께 이와 같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는 특히 엘리뇨 현상이나 집중호우 등이 발생해 어려웠던 한해인 것과 동시에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을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대응하고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강승선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쌀전업농김포금쌀연합회와 실증재배, 세미나 등을 통해 토론 및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이 사전에 대비해 고품질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 | 정새론 기자 | 2024-03-28 16:45

(한국농업신문=김은 기자)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오는 4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기후위기·고물가시대, 농산물가격안정 실현 및 건강하고 안전한 국민 먹거리 보장’을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생산자가 걱정없이 농사짓고 소비자가 장바구니 물가를 염려하지 않도록 민생안정의 기본인 농산물 가격안정과 국민 먹거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자세한 농정공약과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살펴봤다.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더불어민주당은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도입해 소비자·생산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적정 가격안정대 유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가격급등 시 ‘기후물가쿠폰제’, 선제적 해외 공급망 확보(국내생산부족시), 유통업체 가격인하지원으로 소비자를 보호한다. 가격폭락 시 ‘농가손실보전제도’를 도입해 수매비축 및 출하정지명령 등으로 생산자를 보호한다.또한 적정 가격안정대를 정하고 정책수단 발동을 매뉴얼화 해 가격 급등 및 폭락 시 정부가 자동으로 개입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농산물 계약재배 대폭 확대더불어민주당은 주요 품목의 계약재배 물량을 전체 재배물량의 50%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계약재배 이행과정에서 작황 부진이나 시장가격 상승으로 발생하는 산지조직 및 농가손실을 보전하는 ‘계약재배 이행지원제도’를 도입해 안정적 국내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또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 위해 수매비축 사업 및 사전적 수급안정 장치를 확대하고 산지-소비지 온라인 거래 확대로 유통 비용을 줄이고 산지의 가격교섭력 확보한다.아울러 의무자조금 조직을 품목별 대표조직으로 육성,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쿼터 운영권을 단계적으로 부여하는 등 농산물 생산 공급 주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식량안보·탄소중립 선도 전략농축산업을 식량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식량자급 확대 및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식량자급 확대를 위해서 식량주권특별법 제정으로 자급률을 확대하고 생산비 급등에 따른 ‘필수 농자재 국가지원제도’ 도입, 농촌인력 공급 확대를 위한 광역센터 및 전문기관 설립 등 국가 책임 강화한다.기후위기 대응에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비중을 30년까지 20%로 늘리고 친환경직불제, 탄소중립직불제, 경축순환직불제 등 공익형직불제 확대,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농어업재해 국가책임제’를 도입한다.또 한우산업전환법 제정 등 축종별 전환 및 육성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이외에도 먹거리 기본권 제도화, (가)국가먹거리위원회 신설, 취약계층·어르신·1인가구 등 먹거리 돌봄체계 구축·강화한다. 또 모든 대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 제공·단가를 인상하고 취업전 청년 취약계층에게 먹거리 바우처(지역화폐) 제공해 국민 먹거리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간식사업 복원·확대, 긴급한 빈곤 상황 발생시 ‘긴급끼니 돌봄제도’ 등이 도입돼 농산물 소비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업신문 | 김은진 기자 | 2024-03-28 13:37

쌀, 보리, 콩 등의 식량작물 연구는 그동안 식량 안보 측면에서 자국민에게 충분한 양과 양질의 식량을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2019년 중국에서 시작돼 세계를 덮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고 최소한의 접촉만이 허용되면서 일상적이었던 대면 문화가 비대면, 비접촉(언텍트) 문화로 전환됐다. 이는 2023년 5월 정부에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기까지 근 3년 5개월 동안 지속되며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남겼다. 지금은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인식과 방역체계를 바꿔 코로나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이 실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농촌·농업 자원이나 이와 관련된 활동을 이용하여 국민의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 등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치유농업에 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치유농업은 원예자원 중심으로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는 전 국민에게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류이다. 식량작물은 대부분 대면적의 논에서 재배하는데,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경관, 농작업, 체험, 시식 활동 등 치유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농업계 관계자들은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로 식량작물을 활용한 활동들이 치유 효과가 있는지, 특히 만병의 원인이라고 일컫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식량작물을 활용한 위와 같은 치유 활동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첫 번째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리의 주식인 쌀을 활용하여 도정, 쌀가루를 이용한 요리, 볏짚을 활용한 놀이, 가마솥 한상차림 등 주 2회, 총 4번의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맥파계를 이용하여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한 결과, SDNN수치가 활동 전 40.58에서 후 56.58로 높아져 외부 환경에 대한 신체의 적응력이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로, 소방공무원과 장애아동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콩 수확하기, 천연 농약 만들기와 뿌리기, 콩주머니 찜질팩 만들기, 콩 아이스크림 맛보기 등 콩의 다양한 형태와 맛 등을 이용하여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을 주 1회, 총 3번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가 약 8% 감소하였다. 세 번째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평균나이 83세의 노인을 대상으로 보리 꽃다발 만들기, 보리 서리, 보리밭 산책, 보리 수확, 새싹보리 씨앗 심기 등 보리를 활용하여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활동을 주 1회, 총 6번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가 약 13.4%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진은 앞으로도 식량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성장하고 있는 치유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연구가 치유산업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국농업신문 | 한국농업신문 | 2024-03-28 13:34

(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가 지난 20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허일용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과 홍의식 전 회장의 제12·13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허문규 부회장의 행동강령낭독을 시작으로 제12대 임원 감사패·재직기념패 전달과 제13대 취임 임원 소개 및 회기 이양, 떡 케이크 절단식 순으로 진행됐다.이임식에 앞서 홍의식 전 회장은 12대 회장으로 재임하며 농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제광산업공사는 우수한 농기계 제품으로 경북농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은 구진섭 제광산업공사 대표를 대신해 대리수상한 구기현 제광파종기 대표.이와함께 우수한 농기계 제품으로 경북농업발전에 기여한 구진섭 제광산업공사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홍의식 전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홍의식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경북도연합회 회장으로 4년을 지내는 동안 쌀 가격 안정화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허일용 회장님을 비롯한 13대 취임 임원진들이 쌀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연합회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준 경상북도와 농어촌공사, 경북농협중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허일용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허일용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장으로서 주어진 권리와 책임,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하며 “우리 회원 모두 국민의 주식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뭉쳐 쌀 산업의 미래가 약속되지 않은 이 난국을 극복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자”라고 말했다.조희성 쌀전업농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민단체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전국에 많은 농민단체들이 있지만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만 있다”며 “모두가 뜻을 모을 때 비로소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쌀 산업 발전과 농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투쟁하겠다. 경북은 22개의 시·군으로 이뤄진 큰 지역인 만큼 특히 더 단합된 모습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로 “쌀 소비량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만큼 농민들의 절박함도 커지고 있어 이를 위해 경북도는 기존 농업 정책의 틀을 바꾸는 경북 농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북도의 농업 정책 계획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가지 농업 여건이 녹록지 않아 농민들이 많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북도 농수산위원회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주요 사업들, 특히 농지은행 사업은 쌀 생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만큼 농어촌공사는 쌀전업농과 한 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90년대 600억으로 시작한 농지은행 예산이 현재는 1조를 넘어 30년 사이에 30배가 늘어났고 앞으로도 쌀 생산의 효율화와 현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외에도 김정재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자체 주요관계자들이 축전을 통해 허일용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이날 신임회장과 함께 부회장, 감사 임명장도 함께 수여됐다. 부회장에는 박노혁 수석부회장, 이재학 정책부회장, 허문규 기획부회장, 이삼영 사업부회장, 정득수 홍부보회장, 신승칠 대외협력부회장 등 6명, 감사에는 장태기, 서윤섭 등 2명이 임명됐다. 

한국농업신문 | 강혜란 기자 | 2024-03-27 13:26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농협이 야침차게 출시한 구독 서비스 ‘농협맛선’이 오는 4월 론칭 1주년을 맞이한다. 구독경제에 참전한 농협맛선은 12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승승장구 중이다. 구독경제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일정 기간 구독료를 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18%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상품 정기배송 구독경제는 매년 25%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 산업이다.글로벌 통계업체 ‘Statista’에 따르면 구독경제 시장규모는 2020년 804조원에서 2025년 186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4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 시장으로 KT 경제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국내 구독경제 시초는 1955년 시작된 우유와 야쿠르트 배송이며 농산물의 경우 2005년에 시작된 농협 꾸러미사업이 대표적이다. 최근 신선농산물의 경우 배송이 용이해짐에 따라 제철 과일의 구독경제 형식으로 제공하면서 개별 고객에 특화된 맞춤형 구독 경제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수입 과일의 비중이 높고 중소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발전하고 있어 파급효과는 미미한 상태다.농협이 출시한 ‘농협맛선’은 여기에 국내산 프리미엄 과일로 출사표를 던졌다. 농협은 농협의 강점인 전국의 다양한 산지 네트워크, 과일 전문 MD 포진, 안성물류센터를 활용해 구독경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한국농업신문은 '농협맛선' 1주년을 앞두고 해당 사업의 한계와 가능성을 점검한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9:19

론칭 1년 앞두고 12만 충성 회원 확보국내산 과일 소비층 확장 외연 확대 기여재구매율 60% 육박···구독자 70% ‘대만족’(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경희 씨(33)는 다양한 상품을 구독하고 있다. 식자재나 의류뿐만 아니라 주류, 비타민 등 종류도 다양하다. 바쁜 직장 생활 탓도 있지만, 지방 출장이 잦아 오프라인 쇼핑에 좀처럼 여유가 나질 않아서다. 김 씨는 치열한 쇼핑 세계에서 구독경제에 대해 “여유를 선사한다”고 정의한다. 온라인 쇼핑에만 수 시간 공을 들이는 김 씨에게 구독경제는 ‘쇼핑의 무관심’을 가능케 한 신세계다. 하지만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난 만큼 양질의 구독 서비스를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일거리가 됐다. 그런 그에게 ‘월간 농협맛선’은 “구독경제의 상향 평준화를 이룬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품질의 안전성, 구색의 다양성 등이 돋보여 앞으로 프리미엄 구독경제로의 안착이 기대되는 서비스”라고 강조한다.프리미엄 농산물 백화점 수준 '업글'월간 농협맛선은 프리미엄 과일을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에 매월 제공한다는 취지로 농협이 지난해 3월 론칭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구독 서비스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국 생산자와 지역농협, 안성 물류센터와 같은 촘촘한 유통망 등 거대 하드웨어를 무기로 구독경제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론칭 1년 만에 12만 충성 회원을 확보하면서 농협 신사업의 성공 모델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구독경제의 핵심은 상품 경쟁력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구독 서비스들이 론칭됐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신 이유는 품질의 지속 가능성에 물음표가 달리면서다. 따라서 회원 확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국을 호령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라선 업체는 손에 꼽는다. 농협에서는 이를 거울삼아 상품 경쟁력에 방점을 찍었다. ‘싼 가격, 백화점 수준의 품질 업그레이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과일 전문 MD조직을 활용해 안정적인 원물 확보는 물론 산지농협의 계약재배, 매취사업을 통해 고품질 원물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소비자 “착한가격 싱싱과일 기대 그 이상” 품질관리도 농협맛선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MD가 직접 산지 품질관리, 구매, 검품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하면서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소비자의 구매 이후 만족도 등 C/S(Customer Satisfaction)를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도 반영한다.때문에 소비자의 만족 리뷰도 줄을 잇는다. 한 구매자는 “농협맛선 덕분에 착한 가격으로 싱싱한 과일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 기대 그 이상”이라면서 “원하는 날짜에 배송돼 편리하고 정기구독으로 예쁜 사은품까지 보내줘 주위에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구매율도 업계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초등학생과 같은 자녀가 있는 주부들의 구매율이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이며 이들의 재구매율은 60%에 육박한다. 또한 농협맛선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과일 구독 선물 만족도의 경우 69%가 4~5점(5점만점)을 책정했고, 순 고객 추천지수(NPS)는 33점을 기록했다. 통상 기업의 NPS가 20~30점 내외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점수다. 염경선 농협경제지주 맛선추진팀 과장은 “결국에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좋은 과일을 먹이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일반 이커머스 평균 재구매율이 15%인 것을 감안하면 재구매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은 상품 자체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중심 ‘명품·신뢰’ 내세워 브랜딩농협맛선 브랜딩도 앞으로 구독경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다. 농협은 ‘명품’과 ‘신뢰’라는 키워드로 농협맛선에 가치와 이미지를 부여했다. ‘과일의 좋은 맛을 깐깐하게 선별한다, 매달 만나는 선물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다’라는 의미다.이를 위해 농협 안성물류센터의 품질관리와 상품화 기능을 탑재했다. 가령 농산물 ‘삼진아웃제’ 등과 같은 제도를 활용하거나 물류센터의 소포장 기능을 활용한 패킹으로 상품 고급화를 진행하는 식이다. 이종 과일 배송의 파손 위험을 최소화하는 패키지 내부 구성, 각 구성 품목에 대한 상품 스토리를 담은 리플릿까지 동봉하면서 국내산 과일의 서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소비자 입장에서의 반품 교환 정책도 프리미엄 브랜드 등극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다. 상품 배송 후 카카오톡과 QR코드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그 즉시 점검하고 고객이 희망할 경우 제품 파손이나 흠결의 제한없이 연 2회 무료 교환도 가능하다.  농협맛선 4월 과일구독 상품구성.'유니크'한 국내산 과일·김치로도 외연 확장참외, 대저짭짤이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카라향, 블루베리는 기본구성, 비파, 건무화과는 선택구성으로 정했다. 오는 4월 농협맛선의 과일 구성품이다. 월 5만원(또는 3만원)의 가격으로 총 6가지의 과일로 라인업을 짰다. 이 중 카라향과 비파는 ‘유니크’한 과일을 맛보고 싶어하는 농협맛선의 4월 전략 품목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국내산 과일을 선정해 소비층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다. 카라향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 400일이 걸려 ‘사백일향’으로도 불리는 만감류 중 하나며, 비파는 전남 완도가 주산지로 소량 재배돼 구하기 힘든 봄철 제철 과일이다. 박상훈 농협경제지주 맛선추진팀장은 “온·오프라인에서 호응이 좋은 상품을 MD가 직접 제안하고 소비자가 참여하는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상품 구성을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라인업을 구성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독특한 과일을 선정해 소비자의 경험을 늘리는 등 국내산 소비시장 외연을 확장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농협맛선 추진팀은 외연 확장을 위해 김치를 선보이기도 하고 건강식품으로의 구색 확장 계획도 있다. 박상훈 팀장은 “결국 구독서비스의 강점은 소비자의 경험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특히 구색이 갖춰졌을 경우 품목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일맛선에 더해 김치맛선의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건강식품이나 쌀 등도 구독경제에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공략 포인트 만들 것 25만 회원 포부안정된 하드웨어와 세심한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월간 농협맛선도 갈 길은 멀다. 우선 과일 구독 서비스 산업 자체의 볼륨이 크지 않아 대규모의 외연 확장이 어려운 데다 마진이 박한 구조 때문에 사업 확장보다는 일부 소비 촉진에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가격의 변동성은 농협맛선의 지속 가능성에 취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한다.박상훈 팀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다채로운 소비자 공략 포인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처럼 자유롭게 선물할 수 있는 과일 기프트카드도 이미 선보인 바 있고, 실버세대를 겨냥할 수 있는 건강식품 론칭, 기업 선물용으로의 포지셔닝 등 마켓 셰어를 확대하기 위한 다각도의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농축협과 농업인들의 상품을 어떻게 구독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면서 “올해 25만 회원 확보가 목표”라고 덧붙였다.구독경제의 블록버스터급으로 평가받는 농협맛선이 앞으로 어떤 전술과 전략으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9:13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부진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 농업인을 위로했다.농헙은 지난 22일 강 회장이 충남 부여의 수박·딸기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피해상황을 살폈다고 밝혔다.이날 장암면 수박농가와 구룡면 딸기농가를 차례로 방문한 강호동 회장은 “딸기, 토마토, 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채류가 생산되는 곳인데 이곳에도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농협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자금지원과 영양제 할인 공급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농협은 전국의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500억원 선지원 및 농식품부 정밀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자금지원  ▲저품위과 상품화 및 판매촉진 행사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여 관내 일조시간은 평년대비 110시간 감소한 373시간이며, 이로 인한 딸기와 수박농가 피해는 약 914ha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기자 | 2024-03-27 08:09

전국 하나로마트, 최대 70% 할인 초특가전(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난 25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새봄맞이 초특가전!’을 기념해 농산물 가격안정 추진결의 행사를 개최했다.농협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국 2272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농협은 이번 행사에서 딸기, 감자, 달래, 한우 안심 등을 NH농협카드와 단독기획전을 진행해 최대 33%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천혜향, 대저토마토, 한우 불고기(앞다리, 설도, 우둔), 돈육 목심, 오징어채 등 주요 농축수산물은 농협 자체할인 및 정부할인과 신용카드 프로모션을 적용해 최대 45% 할인한다. 이 외에도 김치, 라면, 밀가루, 햇반 등 가공식품과 부탄가스, 세탁세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강호동 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출범을 맞이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제값주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여 농산물 가격안정에 기여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추진 결의 퍼포먼스 ▲라이브커머스 방송 참관 등이 진행됐다.

한국농업신문 | 박현욱 | 2024-03-27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