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전남 영광군은 임대농기계 이용자 중 농기계 운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 15일부터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를 추진한다.<사진=영광군제공>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임대농기계 이용자 중 농기계 운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4월 15일부터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 추진은 ‘군민과 군수와의 대화’, ‘군수에게 바란다’의 민원 반영과 ‘영광군의회 군정 질의’에서의 농업인 애로사항 해소 방안으로 시행하게 되었다.배송서비스 이용은 농기계임대사업소 근무시간 내이며, 대상자는 차량미보유자이다. 단, 차량보유자 중 1톤 트럭에 농기계 적재가 어려운 기종을 임대할 경우 지게차 없이 상·하차가 가능한 자주식 농기계(바퀴 달린 농기계)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배송서비스 신청자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방문 후 농기계 직접 확인’, ‘임대·배송료 납부’, ‘안전교육 이수사항 확인’, ‘보험가입 확인’등의 절차를 거친 후 승인·출고되며, 배송 신청 및 예약은 ‘임대일 2일 전’, 사전 협의한 장소로 배송한다.또한, 배송료는 ‘2024년 영광군 임대 농업기계 배송서비스 운영 배송요금 고시’에 따라 편도 1만 원, 왕복 2만 원으로 결정되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본소, 북부분소, 남부분소) 공통으로 운영되나 배송 시간과 배송 인력을 감안하여 사업소당 일일 최대 4대(건)로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배송서비스 조례를 재정하고 시행계획을 결정한 강종만 군수는 “농업인을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 행정 구현과 편익 도모의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농기계 운반 문제의 해소로 농업 활력과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고윤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배송 서비스 효율성 증대 및 발전 방안을 위해 타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 견학을 한 바 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7 15:54
[농축유통신문 김상옥 기자]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난 5일 지역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 제도개선 등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사진=담양군제공>전남 담양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원예작물 수확량 감소 피해가 지자체 노력으로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일조량 부족이 농업재해로 인정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담양군이 전남도와 함께 정부에 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던 것이 받아들여진 결과다.이에 따라 군은 다음 달 5일까지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는다.앞서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난 5일 지역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 제도개선 등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이에 담양군은 전남도와 함께 지역의 일조량 감소자료, 품목별 피해자료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한편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하여 성과를 끌어냈다.담양군은 지난 2월 일조량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일조시간은 115시간으로, 최근 10년 평균 일조시간(177시간)보다 35% 감소했으며, 2월 담양군 강수량은 111mm로 전국 평균보다 74mm 많았다.일조량이 부족해 생육 장애 및 착과 불량, 기형과, 병해충 등이 발생해 담양의 딸기 2월 출하량이 36.8%나 감소했으며, 토마토 출하량도 38.2%가 감소하는 등 농산물 수확량 감소 피해가 발생했다.군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산물 수확량 감소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품목별 피해 현황 분석, 딸기 등 생육 불량 원인 규명, 관리 대책 마련, 지원 규정 검토 및 개선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또한 농업재해보험을 통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출하량 감소 피해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상 및 관련 규정 개선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이병노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유례없는 농작물 피해를 보았지만, 지원제도가 맞지 않아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유통신문 | 김상옥 기자 | 2024-03-27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