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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5G 지원포털 화면.[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이음5G’는 수요기관에 맞춤형으로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어 사회·경제의 디지털혁신을 이끌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음5G 신규사업자 발굴과 중소사업자 참여 유도를 통해 고성장하는 5G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5G 산업생태계 활성화 촉진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에너지, 제조, 의료, 미디어 등 전통산업 및 서비스 전반에 5G 융합이 가속화돼 주요 국가기반 산업의 디지털화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은 2022년 16억 달러(약 2조1000억원)에서 2030년 410억 달러(약 54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이 이음5G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음5G 주파수 대역 할당 등을 통한 상용화와 연관 산업을 육성하는 이유도 이음5G가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필수 인프라라는 인식에서 시작했다.우리 정부도 2021년 1월과 6월 이음5G 정책 방향과 주파수 공급방안을 마련해 4.7㎓ 및 28㎓ 대역 주파수를 공급하고, 이음5G 구축 주체를 다양한 5G 사업자로 확대하고 있다.또한 ‘2022년도 5G+ 전략 추진계획’ 추진과제인 △이음5G 서비스 확산을 통해 선도 서비스 도입 및 혁신 레퍼런스 확보 △원활한 공급망 생태계 조성 및 선도기업 육성 △이음5G 도입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등 이음5G 서비스 확산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음5G 활성화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 대한 변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국내 이음5G 구축 동향국내에서는 2021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음5G 제1호 사업자로 정해지면서 활발하게 도입되는 추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제조, 의료, 물류 등 9개 분야 26개소에서 사용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자동차, 조선, 철강, 교육 등 14개 분야·54개소로 확대돼 활용범위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대표적으로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LG 디지털파크에 이음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자율이동로봇(AMR), 지능형CCTV, 클라우드 등의 성능시험장을 구축해 자사의 제품을 검증키로 했다. 향후 국내외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메가존클라우드는 CCTV, 센서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이음5G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 후 분석해 관리하는 지능형 물류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하게 된다. 향후 클라우드와 이음5G의 융합을 통해 로봇과 인간의 협업·인명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삼성전자도 이음5G 주파수를 지정받고 경기 수원사업장에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4.7㎓ 대역뿐만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과 대규모 단말 연결이 가능한 28㎓ 대역 이음5G도 네트워크 장비 제조 현장 등에서 활용하기로 했다.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는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이음5G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음5G 사업자로 허가받아 스마트 물류 및 제조, 공공,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분야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협력으로 PDA, 태블릿, 드론, 카메라, 동글 USB 등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퀄컴 기술 기반의 다양한 단말기에 자사의 특화망 구축 노하우를 더해 이음5G 관련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3개 컨소시엄 선정 공모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5G B2B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음5G 융합서비스 지원 및 ICT 기업 참여 촉진을 통한 5G 시장 확대와 혁신성장의 모멘텀 형성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NIA에 따르면 제조·스마트시티 등 지정공모 2개와 자유공모 1개 등 총 3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34억5000만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출연금은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과제조정위원회 심의·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1개의 컨소시엄에 11억5000만원 내외로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업 지원대상은 이음5G를 활용한 융합서비스 개발·선도 적용을 위한 공급기업과 서비스 수요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구체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살펴보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자회사 참여가 불가하며, 최소 1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수요기관이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또한 사업수행에 필요한 이음5G 지정·할당 주체인 기관(기업)은 필수적으로 참여해 컨소시엄에 구성돼야 한다.사업 제안·참여 시 자가망 설치자 신고·주파수 지정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주파수 할당이 필요한 경우, 이음5G 신고·등록 자격 기준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하며, 사업 기간 내 반드시 자격을 취득해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해야 한다.아울러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주파수 지정 시 수요처는 시·도지사에 자가망 설치자로 신고해야 하며, 주파수 할당 시에는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할 필요가 있다.■인프라 구축 등 방안 구체화NIA는 △이음5G 인프라 구축·운영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실증 △5G 융합서비스 활용·확산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먼저 수요기관에 기구축되어 있는 정보통신 인프라 환경, 5G 융합서비스 요구사항 등 필요한 사항들을 파악해 이음5G 인프라 설계 및 구축·운영방안을 제시해야 한다.특히 5G 단독모드(SA), 최신 5G 표준화 규격, 네트워크 슬라이싱, 네트워크 가상화 등 기술·시장환경 변화를 반영한 최신 5G 기술 적용·고도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이음5G 주파수 이용과 관련, 수요기관의 5G 융합서비스 적용 모델을 고려해 이음5G 도입유형, 운영 주체, 서비스 제공 대상, 도입방식, 주파수 공급방식 등의 이용계획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이음5G 도입유형 및 도입방식은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주파수 공급방식은 △수요기관에 주파수 지정 △수요기관에 주파수 할당 △제3자 등에 주파수 할당 등으로 분류된다.이어 이음5G 인프라, 장비·디바이스, AI, 빅데이터, 민간 클라우드 등 최신 ICT를 활용해 수요기관 대상 5G 융합서비스 모델 개발·실증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된다. 특히 실증과 관련해서 효율적·안정적 실증 방안, 서비스 운영 및 장애 대응 방안, 수요기관의 서비스 보안지침 준수, 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이밖에 사업에 적용되는 장비·단말의 검증 또는 인증(보안적합성 검증, 전자파 인증 등)이 필요한 경우, 사업 기간 내 반드시 받을 것이 요구된다. 협의된 일정 내에 검증·인증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제안한 성능 및 규격에 준하는 검증·인증된 장비·단말 등으로 교체·적용해야 한다.정보보호와 관련 △인프라 및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장비 △매체 등에 대한 정보보호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민감정보 △제출 및 활용되는 제반 정보 등에 대한 보호조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한편 NIA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9~10월 사업수행기관 현장점검 등을 거쳐 12월 최종 수행결과보고서 제출이 예정돼 있다.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3-22 17:35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뛰는 물가에 한숨을 쉴 겨를도 없다. 밥상이야 반찬 수를 줄여 버틴다고 하지만 건물은 짓다 멈출수도 없고, 딱 비용 만큼만 세울 수도 없다.최근 만난 시설공사업계 관계자는 자재비 폭등 탓에 적정공사비 확보가 어려워 현장 안전과 시공 품질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소연했다.자재비 폭등으로 인한 공사비 갈등은 공공과 민간 현장을 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민간 공사 현장의 경우 “물가가 오르더라도 계약금액을 유지한다는 ‘특약’을 포함한 경우가 많다”게 업계의 중론이다.단적인 예로 KT 판교 사옥을 둘러싼 공사비 갈등을 보더라도 ‘특약’이 문제다.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은 고금리에 콘크리트 등 자재비가 대폭 상승했다며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발주처인 KT는 ‘물가변동 특약’을 내세워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어 보인다.사건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쌍용건설은 2020년 967억원에 KT 판교 신사옥 공사를 수주하고, 지난해 말 공사가 마무리됐다.그러나 쌍용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자재 반입 지연 등에 따라 계약 조건보다 무려 171억원의 비용이 더 들었다고 주장하며 2022년 7월부터 KT에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청해왔다.이러한 요구에 KT가 내세운 카드는 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 조항이다.한발 더 나아가 KT는 “법률 검토를 통해 해당 계약에서 법적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다른 현장도 마찬가지다. 이번은 공공기관과의 마찰이라 관심이 더 쏠리는 사안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건설공사를 수주한 대보건설은 계약 당시 공사비는 750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300억원 이상 손실이 예상된다도 주장하고 있다.대보건설 측에 따르면 총 9개동 중 4개동의 준공을 반년가량 앞당겨달라는 LH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가 공사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레미콘 공급 차질,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 복합적인 악재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공사비 증액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는가 했지만 최근 공사 중단이 선언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급격히 늘어난 원가 부담에 비해 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건설자재가격은 최근 3년간 35.6%, 건설공사비지수는 26.1% 급등하며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한국 경제의 근간인 건설업 등 시설공사업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민간 및 공공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 공사업 활성화 등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런 조언을 하고 있다.그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수주, 인허가 및 착공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며, 시설공사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없다면 영세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금리 인하, PF 위험요소 등 경제여건 개선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안착될 경우 희망이 보일 것”이라며.

정보통신신문 | 김연균 기자 | 2024-03-22 17:15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는 기술제안 입찰 등의 대상금액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은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 이사회 모습.[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집행하는 대형공사의 기준과 대상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술제안 입찰방식 적용 대상이 명확하지 않아 발주기관이 자의적 해석과 판단에 따라 입찰방법을 결정하고 중소 시공업체에 매우 불리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에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는 기술제안 입찰 등의 대상금액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내용으로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을 통해 발주기관에서 관행적으로 또는 행정 편의에 따라 기술제안 입찰을 남발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시설공사단체연합회는 기술제안 입찰 등 대형공사 입찰기준을 총 공사비(추정가격)가 1500억원 이상으로서 개별법령에 따른 공사 금액의 합계가 500억원 이상인 경우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서 총 공사비는 관급자재가 제외된 금액이다.한편, 기술제안 입찰은 크게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과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로 나뉜다. 먼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은 발주자가 교부한 기본설계서와 입찰안내서에 따라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토록 하는 방식이다. 입찰자는 기술제안서를 통해 공사비 절감 및 공기단축, 공사관리방안 등을 제안하게 된다.실시설계 기술제안은 발주기관이 교부한 실시설계서를 검토한 후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토록 하는 방식이다.기술제안 입찰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적으로 집행하는 ‘턴키’ 방식과 함께 기술형 입찰로 분류된다. 요컨대 기술형 입찰은 계약상대자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직접 설계하거나 기존 설계를 수정·보완한 후 시공하는 방식으로 대형 건설업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기술형 입찰은 주로 △난이도가 높은 공사 △공기 단축을 필요로 하는 공사 △상징성·기념성·예술성 등이 요구되는 공사에 적용된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3-22 16:40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에 ICT 강국이 되었고, 지금은 K라는 트렌드로 문화 강국의 이름을 세계에 떨치고 있다. ICT 관련 현장의 산업 일꾼들과 기술 엔지니어들의 노력과 고생으로 인프라 분야에서는 아직도 그 위상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것의 근본으로 고려해야 할 기술 인력의 실태는 시간이 갈수록 녹록지 않게 변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최근 서울 시내의 유명 대형 서점에서 정보통신 기능사나 기사에 대한 서적을 우연히 찾아본 적이 있다.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기술서적 코너가 많이 줄었다는 것에 놀랐고, 정보통신은 코너 자체가 없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다. 대형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됐다는 것도 감안하고, 인구 자체가 줄어들어 공부하는 학생들이 줄어간다는 것도 감안하더라도 관련 기관이나 업계에서 들려오는 소식으로도 실질적인 정보통신관련 기능사, 기사, 심지어 기술사까지 해마다 수험생 수가 차츰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일찍이 인프라 강국으로서의 강력한 메리트를 활용치 못한 점이다. 구글, 메타, 알라딘, 알리바바 등의 인프라 기반의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업이 더 많이 우리나라에서 나오지 못했다는 것. 대기업 위주의 산업육성으로 인한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의 설립과 진보가 쉽지 않았다는 것. 치열한 경쟁과 시스템 자동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에 대응할 부가가치를 확보하지 못하여 우수 인재 이탈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 수없이 많은 변명과 이유를 들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 과거를 기반으로 내일의 문제에 집중하여야 한다.얼마 전 공중파 채널 어떤 패널의 짤막한 의견이 문득 생각이 난다. 청년들의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고, 그중에서도 대기업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내 자녀, 조카들이 모두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한편 어처구니없는 소리에 발끈할 필요는 없지만 국내 전체 근로자 중에 10% 내외의 대기업 근로 인력을 얼마나 늘려야 하고, 남은 중소기업은 무엇을 하며 먹고 살아야 할지 또 다른 고민이 든다.필자 역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지만,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얼마 전 학·경력 기술자의 인정 입법 관련은 이해관계가 없을 수 없다. 학·경력을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다만 대학 4년을 공부하고 취업을 위한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한 청년들에게 어느 정도의 이익은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경력은 고급까지로 하고 기사 취득자는 특급까지, 그 위에 기술사의 등급을 올려주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인재가 유입되어야 업역이 유지되며, 업역이 유지되어야 인재들의 대우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최근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우수 인재를 파격적인 대우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우주항공 분야의 정책, 연구개발, 산업육성을 위한 조직으로 융복합 시대에 우주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사료된다.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위성 기반의 6G 모바일, 자율주행, UAM, 드론 등 무수히 많은 신기술과 미래 산업이 우리를 유혹하며 그곳에 노다지가 있다고 손짓을 한다. 정보통신 분야 역시 이러한 모든 기술분야에 관련되어 있고, 그 곳에서의 제안, 설계, 개발, 공사, 감리, 유지보수 등의 제반 업무의 산업화는 정부를 비롯한 정보통신분야의 기술자들과 대기업, 중소기업 및 정보통신공사협회와 엔지니어링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융합의 시대, 우주기술의 시대에 미래 산업에서의 소외에서 벗어나기 위한 업사이드 성장은 산업기술 인력 육성의 노력과 유관 조직 간의 협업 말고는 불가능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정보통신 현장에서는 흔히들 개발과 설계, 구축 간의 인력 순환이 쉽지 않음을 논의한다. CAD를 배웠던 30여 년 전 여전히 청사진을 고집했던 선배들에 공감이 없었던 필자가 인공지능의 시대에 챗GPT를 활용하는 융합된 MZ들의 열린 가능성에 어떤 걸림돌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깊은 고민을 해본다. 또한 그들을 영입하고 육성하며 대우 해줘야 할 지금, 제도적 법률적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무엇일지 면밀히 고심해 본다.※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3-22 16:00

도심 내 철도의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정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그리는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다.지난 1월 30일 제정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24개월간 용역을 수행한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국내 철도부지 현황 및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조사, 대상노선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최적의 지하화 공법과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개발 방향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특히, 대상노선은 대통령 공약노선에 더해 지자체(시‧도지사)가 건의하는 노선 등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 실현 가능성, 사업비 조달 가능성과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아울러, 철도부지 출자 전략, 최신 금융기법 등을 활용한 자금 조달방안과 함께 최적의 사업시행자 등 사업 추진체계도 검토한다.한편, 정부는 지자체에서 원활히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2분기에는 사업 제안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지자체 제안 중 완결성이 높은 사업은 올해 12월에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이 조기 가시화되도록 종합계획 수립 이전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선도사업을 포함해 지자체에서 추가 제안한 사업에 대한 검토를 거쳐, 내년 말까지 전체적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대상노선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수립‧고시할 계획이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도심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철도부지와 인접부지까지 함께 개발하는 대표적인 국토교통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사례”라며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차종환 기자 fany529@

정보통신신문 | 차종환 기자 | 2024-03-22 14:30

CJ올리브네트웍스 임원진과 IT 인프라 및 솔루션 분야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는 20일 주요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견고한 파트너십을 약속하는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파트너스데이’는 전략 협력사 대상 지원 활동으로 경쟁력 강화 기여 및 정기적인 소통을 통한 스킨십 강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부터 ‘전략 협력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품질 수준, 납기 준수, 가격 경쟁력 등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토대로 우수한 점수를 받은 협력사를 선정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2024년 선정된 협력사는 방송미디어 SI, IT 인프라, 용역, 솔루션, UI/UX 등 총 22개 기업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략 협력사들을 초청해 비전 공유 및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전략과 주력 솔루션들을 소개했다.이번 전략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은 △선급금이행 보증 증권 및 계약이행 보증 증권 등 ‘보증보험 면제’ △대금지급조건 개선 지원 △선급금 지급 비율을 최대 10% 상향해 현금 유동성 확보 지원 △그룹 내 신규 기술, 제품 도입 시 전략 협력사 우선 검토 △수의계약 기회 확대 등 협력사와 유기적 관계를 증진할 예정이다.하반기부터는 저금리 대출 지원과 구매 상담회 및 협력사 방문 등을 통한 판로 개척 지원, 기술자료 임치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혜택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파트너스데이에 참가한 주력 협력사 대표에게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협력사 대표로 AJ네트웍스, 이삭엔지니어링, 에스에스앤씨 등에서 주력 사업 및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협력사간의 협업 기회도 제공했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협력사들이 보유한 IT핵심역량을 적극 지원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 등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상호 발전적인 관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상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차종환 기자 | 2024-03-22 13:49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ICTK가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반기를 목표로 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ICTK는 총 13,133,596주를 상장하며, 그중 공모 예정 주식은 1,970,000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6000원이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707억 원~2101억원이 된다. 2024년 4월 24-30일 닷새간 수요예측 후 7-8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ICTK는 ‘VIA PUF’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뜨거운 화두인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키(key)기반 암호 알고리즘 체계에 대한 해킹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시대에, ‘PUF’기술은 암호키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된다.ICTK의 VIA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기술은 반도체 웨이퍼 단계 공정의 VIA Hole에서 나타나는 랜덤성을 활용한다. 인간이 홍채나 지문과 같은 생체 아이디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과 동일하게 반도체 DNA를 기반으로 하는 개념이다.국내에서는 2018년 LG유플러스의 무선공유기에 ICTK의 PUF 기술이 적용되며 양산하기 시작했고, 한국전력 AMI(지능형전력시스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토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계약으로 내년부터 본격 공급을 앞두고 있다.또한 ICTK는 ‘VIA PUF’ 기술과 함께 양자내성알고리즘(PQC)을 탑재한 보안칩을 출시함으로써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다.상장 후에는 양산 공급을 본격화하는 한편,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PUF 기술을 적용한 eUSIM을 개발해 LG유플러스와 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전세계 유일한 PUF+PQC 적용 VPN 솔루션을 출시해 상용화에 성공하고 CC인증(정보보안 인증)을 준비중으로 이후 본격적 공급 확대 예정이다.핵심 기술(IP)영업 및 보안칩, 모듈 디바이스와 플랫폼 사업을 아울러 그 적용처와 고객사를 다양화하여 ICTK는 2026년까지 매출액 310억 원을 목표로 한다. ICTK는 VIA PUF 뿐만 아니라 보안칩 설계에 필요한 IP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하여 확보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얻음과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정원 ICTK 대표이사는 “ICTK는 PUF 솔루션을 위한 핵심기술의 거의 모든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상장 후 기술 적용분야와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2 13:0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21일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정보보호 스타트업 지원 방향 논의를 위한 ‘차세대 정보보호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사이버보안 펀드 조성, 신속확인제 등 정보보호 생태계 변화에 따른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 고도화를 위해 마련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IA, 정보보호 스타트업 및 선배 기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KISIA의 2024년 정보보호 스타트업 지원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정보보호 스타트업이 현업에서 겪는 애로사항 청취, 지원 사업 고도화를 위한 개선점 등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KISIA는 올해 정보보호 스타트업 대상 1:1 기업 밀착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으로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 활성화뿐만 아니라 사이버보안 펀드 연계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대·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오픈브릿지 행사 등 국내 기반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및 기업 수요 기반 글로벌 진출전략 수립을 통한 위한 미국/동남아권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KISIA는 이러한 사업 계획을 기반으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스타트업과 함께 스타트업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과 실효성 있는 정책적인 지원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진행한 프로그램의 개선점뿐만 아니라 대·중견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보안 펀드 연계 지원, 정보보호 인재 채용, 사업화 지원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하는 등 프로그램을 고도화를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조영철 KISIA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정보보호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신규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스타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2 11:2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티맵모빌리티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나들이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티맵모빌리티는 오는 28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쿠폰은 TMAP 플랫폼에서 스타벅스 벚꽃 매장을 확인만 해도 발급 받을 수 있다. TMAP 홈화면 내 이벤트 배너에서 ‘티맵테마코스: 꽃길따라, 벚꽃따라 스타벅스 벚꽃 여행' 콘텐츠 확인 후 하단 '1+1 쿠폰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쿠폰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한은 4월 7일까지다.매장에 방문해 제시하거나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사이렌 오더로 활용할 수 있다. 쿠폰 적용 대상 음료는 핫, 아이스 구분 없이 ‘카페 아메리카노’, ‘블론드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총 4종이다.29일부터는 아메리카노 사이즈 업 쿠폰이 제공된다. TMAP에서 ‘스타벅스 벚꽃’을 검색하면 나오는 98개 벚꽃 특화 매장 및 전국 스타벅스 DT점을 목적지로 경로설정만 해도 바로 쿠폰이 발급된다. 사이즈업 쿠폰은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한편 스타벅스는 봄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벚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 내 인기 매장 10여 곳을 소개한 지도를 공개하고, 벚꽃 시즌에 맞춰 총 98개 매장을 ‘체리 블라썸 이벤트 매장’으로 선정했다. 시즌 특화 상품은 내달 12일까지 판매된다.이장원 티맵모빌리티 BIG(Brand Innovation & Growth) 담당자는 “지난 설 연휴에 진행했던 스타벅스 사이즈 업 혜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이동과 일상에서 모두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2 11:00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콘텐츠웨이브(이하 웨이브)가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경영으로 지난해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웨이브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여의도 본사 대회의실)를 열고 영업보고와 함께 2023년도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지난해 웨이브 전체 영업수익은 2480억원으로 전기(2022년) 대비 256억원 감소했으나,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전기 대비 146억원 성장한 2193억원을 기록했다.또한 엔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 침체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1178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 지난해 영업손실은 791억원에 그쳤다.웨이브는 콘텐츠 시장 침체, OTT 가입자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가입자 매출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웨이브는 손익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부문에서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드라마, 영화 장르 보다는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 집중해왔다.이를 통해 적자를 크게 줄이면서도 ‘피의게임’ 시리즈, ‘남의 연애’ 시리즈, ‘국가수사본부’, ‘악인취재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실제 해당 프로그램들은 인기 방송프로그램들과 함께 웨이브 유료구독자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최근 공개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종영 후에도 시청량이 급증하며 역주행 한 바 있고, 현재 주간 단위 신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는 ‘연애남매’도 웨이브 유료구독 기여도 1위를 달리고 있다.이에 더해 매 시즌 높은 화제성을 끌어온 서바이벌 예능 ‘피의게임3’, 색다른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3’, 걸그룹 ‘카라’의 완전체 여행기 ‘나만 없어, 카라’ 등이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주주총회 영업보고에 나선 이태현 대표는 "기업의 질적 성장 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 가량 개선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웨이브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사업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웨이브는 미주지역에서 OTT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사업 지역을 유럽, 오세아니아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또한 현재 제휴 중인 MVNO(알뜰폰), 유료방송, 가전, 유통,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용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 추진한다.이태현 대표는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2 10:38

클라이온 로고[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클라이온이 2023년 공공 영역과 민간∙금융 분야 사업 강화로 젼년대비 4배 성장하며 연간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클라이온은 2022년 12월 인수한 넥스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넥스클리퍼(NeClpper) 사업권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을 확보하며 공공영역에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전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를 통해 2023년 8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주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DPG 허브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안전하게 연결·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통합플랫폼으로, 클라이온은 DPG 허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계도 역할을 하는 ISP 수립의 중추를 담당하였다.올해 클라이온은 지난해 공공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과 금융 기관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DevOps(데브옵스∙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통합), K8S(쿠버네티스) 옵저버빌러티 기능을 강화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선도형 Dx Hub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성능 테스트 서비스(TaaS) 등 특화 솔루션을 상반기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의 전문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기관∙기업에 생성형AI PoC 수행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생성형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2023년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핵심솔루션과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함께 공공 영역에서 확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축적된 클라우드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과 고객의 확대와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 영역 확대를 통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2 10:20

관보에 게재된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법률.[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공동주택의 소방감리업자 선정주체와 선정대상을 명확히 하는 내용으로 관련법률이 개정됐다. 최근 한국소방시설협회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계·감리업자 선정 관련규정을 손질하는 것을 골자로 소방시설공사업법이 개정됐다.종전 법률에서는 시·도지사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는 경우 그 시·도지사가 해당 공사의 감리업자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장 및 군수가 승인권자인 경우 감리업자 선정주체에 포함시킬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이에 개정법률은 소방공사 감리업자 선정주체와 대상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가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거나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 또는 자치구의 구청장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할 때에는 승인 또는 인가권자가 해당공사의 감리업자를 선정하도록 상세히 규정한 것이다.이번 개정은 지난해 6월 정우택 국민의 힘 국회의원의 법률 개정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개정 법률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내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정보통신신문 | 이민규 기자 | 2024-03-22 09:58

SK브로드밴드는 수면테크 기업인 에스옴니(S-OMNI)와 B tv 시니어 고객 대상 개인 맞춤형 수면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1일 협약식에는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마케팅 담당(왼쪽)과 유재성 에스옴니 대표가 참석했다.[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SK브로드밴드는 수면 테크 기업 ‘에스옴니’와 시니어 고객의 수면 건강을 위해 B tv 에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에스옴니는 수면과 마음건강을 위한 수면 전문 콘텐츠를 개발하고 효과적인 AI 수면 코칭 솔루션을 제시하는 수면 테크 기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 분당차병원, 영국 옥스퍼드 마음챙김재단 등과 함께 수면과 마음건강에 관한 연구 및 서비스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에스옴니는 수면 전문 유튜브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구독자 71만 명)도 운영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와 에스옴니는 MOU 체결을 통해 △TV 시청 환경을 고려한 수면 콘텐츠 제공 △시니어 고객 맞춤 수면 및 마음 건강 콘텐츠 개발 △개인 맞춤 수면 건강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 10명 중 7명은 50세 이상이며, 시니어 연령층의 수면 장애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는 B tv의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전용관인 ‘해피시니어’에 수면 건강 콘텐츠를 4월부터 선보인다.수면 콘텐츠는 2가지로 잠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면 도움 유형과 수면 중 수시로 깨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면 유지 개선형이 있다.이용 방법은 B tv에서 해당 콘텐츠를 재생하고 잠자리에 누워 안내음성과 소리에 집중하면 된다. 수면 친화적인 내러티브와 이완요법, 수면 전문 음악, 동조화 사운드는 잠이 쉽게 들도록 돕는다.또 에스옴니의 사운드 엔지니어링 기술은 노이즈를 막아 숙면을 취하게 한다. 실제 1차,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임상 연구 및 치료 현장에서 에스옴니의 수면 콘텐츠가 활용되고 있다.양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니어 고객 친화적인 수면 및 마음건강 콘텐츠를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수면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마케팅 담당은 “시니어 고객들의 수면 건강에 대한 걱정과 불편을 친숙한 TV 시청을 통해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마음건강을 비롯하여 다양한 건강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2 09:00

SDT-대성테크 친환경 스마트 맨홀[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SDT는 신소재 맨홀 제조업체 대성테크와 공동개발, 제작한 친환경 스마트 맨홀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2차 과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환경 산업체의 해외 진출 및 수주 촉진을 위해 국내 우수 환경기술이 해외진출 대상국의 환경규제 및 현지 여견에 부합되도록 현지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DT와 대성테크는 2022년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1차 과제사업으로 일본 내 규격에 부합하는 스마트 맨홀 덮개 설계 및 제작, 일본 하수도 환경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된 센서 검증, 일본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에 맞는 통신 기술 검증 및 하드웨어 설계 등 현지 최적화된 시제품 개발을 진행, 최종 성공판정을 받은 바 있다.지난 2023년 1월부터 진행된 2차 과제사업에서는 필리핀 마닐라 지역을 선정, 현지 업체와 5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을 전개하였다. 이를 위해 필리핀 내 맨홀 규격에 부합하는 덮개 설계 및 제작은 물론 맨홀 개폐여부와 수위,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지중시설 내 각종 환경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 적용,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에 맞는 통신 기술 검증 및 하드웨어 설계 등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요구하는 현지 최적화된 제품 개발 및 시범운영을 진행해 왔다.스마트 맨홀은 지중 환경에서 발생하는 화재나 홍수, 유해 가스 누출 등 각종 위험 요소들을 사전적으로 감지, 작업자나 일반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통신이 불가능한 주철 소재의 맨홀 덮개를 대신해 환경 친화적 고분자 폴리머 소재로 제작하였으며 이기종 센서들을 통해 수집되는 측정 데이터를 표준화, 여러 지표들을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를 개발, 구성하는 등 가장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기술로 전담인력 부족 등으로 시설물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주며 국내는 물론 해외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SDT는 이번 필리핀 지역 내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현지 건설사 등 스마트 맨홀 도입에 관심이 높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윤지원 SDT 대표는 “지난 2년간 일본, 필리핀 등 해외지역에서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스마트 맨홀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하였다”며, “이미 필리핀 현지에서 추가적인 제품 고도화 및 견적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현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2 08:44

21일 인기협이 중국 이커머스 공습 대응 소비자 및 소상공인 보호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인기협][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한 ‘중국 이커머스 공습, 소비자 및 소상공인 보호 방안’ 세미나가 21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토파즈룸에서 개최됐다.박성호 인기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공세 속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며, “다만, 섣부르게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를 적용할 경우 그 피해는 오히려 소비자, 소상공인, 국내 기업 모두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며, 우선 정부 집행력의 실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본격적인 세미나는 단국대학교 경영학부의 정연승 교수 발표로 시작됐다. 정연승 교수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이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으로 국내 기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하며, “미국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을 경제‧안보적 관점으로 접근‧대응하고 있으나, 우리 기업들은 도와주는 우군 없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 제도 개선, 우리 제조 상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 국내 역직구 채널 활성화가 필요하며, 규제는 또다른 부메랑으로 우리 기업에게 돌아올 수 있어 국내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아닌 지원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꿀 때”라고 강조했으며, “정부차원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해외판매대행센터 도입하고, 소비자 관련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한국에 서버를 두도록 해야 한다”고 첨언했다.이어진 종합토론은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김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우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정은애 연구위원은 “과거 해외 대형마트인 까르푸가 소비자의 구매 니즈를 파악하지 못해 국내 시장에서 실패한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며, “국내 중소상공인의 글로벌 전략 강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상권을 접목한 시너지 도출 등의 돌파구가 필요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의 신순교 정책국장은 “작년에 플랫폼경쟁촉진법 등을 반대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이러한 상황이 우려됐기 때문이었다”고 하며, “중국 이커머스의 시장 장악 속도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이로 인해 국내 플랫폼 입점사업자의 매출이 10~15% 가량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신지혜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기업은 서비스 운영,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각종 규제 준수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중국 기업과 가격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며, “이미 국내 규제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문제 발생 시 플랫폼을 규제하는 안일한 방식은 중국 이커머스가 들어온 상황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 이커머스 내 위해상품 등에 대해 IP 접속 차단을 바로 할 수 있는 기구를 두는 방안 등이 실효성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마지막 토론자인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이 논의의 핵심은 플랫폼 자율규제와 최소규제 원칙 하에 역차별을 어떻게 해소할지 여부인 것 같다”고 하며, “실제 위반행위 발생 시 조사나 자료 제출의 난이도‧시간 관점에서 효율성이 국내 기업에 비해 떨어진다. 국내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책임성,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좌장인 김현수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 대상 현행 법‧제도에 대한 규제 실효성 담보가 필요하며, 국내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와 소비자 보호가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 했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3-22 07:16

[출처=방통위][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인공지능 서비스 역기능 보호에 역량을 집중한다. 통신시장 불공정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개별법에 분산됐던 방송‧통신 법제도 통합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신뢰받고 혁신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을 비전으로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방통위는 올해 인공지능서비스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역기능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콘텐츠를 게시할 경우 인공지능 생성물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인공지능 관련 피해구제를 위한 신고 전담창구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생성물 표시제를 도입하고 인공지능 서비스 피해 전담신고 창구를 설치하는 한편, 플랫폼 서비스 장애 고지 기준시간을 4시간 이상에서 2시간 이상으로 단축하고,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등 건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방통위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와 이용자 권익보호를 위해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법 폐지 전에도 시행령 개정과 지원금 관련 고시 제‧개정을 통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고 중고폰 유통 활성화, 중저가 단말 확대를 유도한다.방송‧통신 불공정 행위에도 적극 대응한다. 유선·무선·결합상품 판매 시 부당한 이용자 차별, 선택권 제한 행위 등에 대한 시장 감시 등 통신시장 불공정행위 조사를 강화한다.상생의 방송 외주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사-외주사 간 방송프로그램 계약체결, 수익분배, 제작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점검(지상파․종편PP 재허가․재승인 조건) 및 외주거래 실태조사를 강화한다.재난방송 고도화를 위해서는 재난방송 체계 일원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재난방송주관방송사(KBS)에 수어 재난방송 의무 부과를 추진한다.FM라디오 등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를 격년에서 매년으로 강화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술지원 컨설팅 제공 및 도로 터널 등의 중계설비 설치 지원도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60대까지 늘린다.이와 함께 방통위는 이달부터 국내외 주요 인터넷서비스 사업자(ISP)와 콘텐츠 사업자(CP)의 망 이용계약 형태, 주요 계약사항, 부당한 계약조건 등 ‘공정한 망 이용계약 가이드라인’ 이행여부를 점검, 인터넷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및 이용자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방송법, IPTV법, 전기통신사업법 등 개별법에 분산된 미디어 규율체계를 정비, 신·구 미디어를 포괄하는 통합미디어법(안) 입법도 추진한다.서비스 수요, 시설 노후화 등을 고려해 초고화질(UHD), AM라디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서비스 운용 효율화 방안도 모색한다.UHD 방송망 구축일정 조정 등 지상파 UHD 정책을 개선하고, AM 방송국 기능 조정 및 DMB 기능·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검토한다.방통위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 대한 현지 OTT 이용행태 및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의 법적·제도적 규제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국내 OTT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신문 | 최아름 기자 | 2024-03-21 18:30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이재식)는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회의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만나 정보통신공사업계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이재식 협회 중앙회장은 지역 공사업계 관계자와 함께 20일 오후 박성중 의원, 이광재 후보를 각각 방문해 그간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법제화, 무자격자 광고·표시행위 금지 등 업계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디지털서비스 설비 점검·관리 전담기관으로 협회가 지정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재난 예방 법률’을 제정하고 오는 7월 시행될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제도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해 후속 법령을 마련하는 등의 정보통신공사업계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아울러, 지난 1월 27일부터 개인사업자,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사업장,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공사에까지 전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중소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현장 애로를 전하며 중대재해처벌법 2년 추가 유예 추진에 관한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이재식 중앙회장은 “지난해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 성과에 대한 철저한 후속 준비와 제도 개선 사항 지속 발굴·실천으로 회원의 수익이 한층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며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20일 이재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이 박성중 국회의원(왼쪽 사진)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만나 업계 현안을 건의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3-21 17:15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마이크로닉스)는 21일 ‘2024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파워서플라이, PC 케이스, 게이밍 기어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마이크로닉스는 파워서플라이와 PC 케이스, 게이밍 기어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왔다. 또한, 2020년부터 자체 디자인과 개발 의지를 담은 ‘디자인 잇셀프(Design Itself)’를 선언 후 매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위즈맥스(WIZMAX)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출범됐다.올해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 마이크로닉스 제품군의 장점을 더 강화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파워서플라이 주력 라인업은 차세대 ATX 3.1 규격 제품군으로 변경돼 브랜드 차별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PC 케이스는 기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던 제품의 장점을 흡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제품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강현민 마이크로닉스 대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소비자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었고, 이에 맞춰 자체 디자인 센터와 기술 연구소 주도로 기존 제품군의 장점을 더 강화할 방법을 연구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 감동을 실현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는 주력 제품군을 ATX 3.0 규격으로 변경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 마이크로닉스는 주력 파워서플라이 라인업에 기존 ATX 3.0에서 안정성이 더 강화된 ATX 3.1을 적용한다.ATX 3.1 규격은 고성능 PCI-E 장치의 전원 공급 및 연결성을 개선한 12V-2x6 커넥터가 적용돼 안정성이 향상됐다. 커넥터 단독으로 60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안전하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마이크로닉스는 이미 ATX 3.1 파워서플라이인 아스트로 II PT 1300W 및 위즈맥스 플래티넘 1200W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클래식 II, 캐슬론 M, 쿨맥스에도 ATX 3.1을 적용한다. 또한, 초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시장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 아스트로 II GD 제품군으로 2050W 제품군을 선보인다.아스트로 II GD 2050W는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 중 가장 출력이 높다. 80 PLUS GOLD 등급으로 고효율·고성능을 제공하며 ATX 3.1 규격에 PCI-E 5.1 전원출력에 대응한다. 하이엔드 제품답게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마이크로닉스 핵심 기술인 2세대 GPU-VR로 +12V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2세대 애프터쿨링 기술로 PC 잔열을 제거해 부품 수명을 향상시킨다.지난해 공개됐던 위즈맥스 플래티넘(WIZMAX PLATINUM) 2000W도 ATX 3.1로 업그레이드됐다. 2000W는 여전히 타 파워서플라이에서도 보기 힘든 초고용량 출력이다. 최대 92% 이상 효율에 부여되는 80 PLUS PLATINUM 인증을 획득했다.합리적인 고성능을 지향하는 쿨맥스 브랜드도 ATX 3.1로 변경되며, 기존 고성능 파워서플라이 ‘쿨맥스(COOLMAX) P’에 이어 쿨맥스 S가 새롭게 합류한다. 쿨맥스 P는 기존에 850W와 1050W로 출시됐고, 전압을 정밀하게 유지하는 2세대 GPU-VR 기술과 소음을 낮추는 제로팬 모드가 적용됐다. 쿨맥스 S는 Cybenetics 전력 효율 인증인 ETA 실버를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오랜 시간동안 대한민국 파워서플라이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던 클래식 II 제품군도 ATX 3.1로 업그레이드된다. 클래식 II 풀체인지(CLASSIC II Full Change), 클래식 II 골드 풀모듈러(CLASSIC II GOLD Full Modular)가 대상으로 본연의 기능과 특징은 그대로 유지한다. 2세대 GPU-VR 기능, 애프터 쿨링, 제로 팬 모드 등 주요 기능이 적용된다.캐슬론 M 시리즈는 지난해 선보였던 실버(CASLON M SILVER)에 이어 골드(CASLON M GOLD), 스탠다드(CASLON M STANDARD) 제품이 공개됐다. 기존 캐슬론 M 실버가 ATX 3.0 규격 중 80 PLUS 실버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면, 이번에는 80 PLUS 골드, 스탠다드를 추가해 다양한 유저층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지난해 마이크로닉스는 EH1-몬드리안(Mondrian)을 선보여 PC 케이스가 단순히 PC 부품 중 하나가 아닌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해당 케이스는 PC 케이스에 필요한 공기 역학적 요소와 확장성을 갖췄음에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어 EH1-몬드리안과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빅타워 PC 케이스 ML-420 BTF 시리즈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올해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이는 주력 PC 케이스는 EH-1 몬드리안, ML-420 BTF 시리즈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은 ML-360 시리즈다. 독특한 화풍이 특징인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만 ML-360은 기존 몬드리안의 독특한 디자인을 전면 메쉬 구조로 구현했다. 이와 같은 특성 덕분에 기존 몬드리안의 디자인으로도 고성능 쿨링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ML-360은 미니, 미들, 와이드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ML-360 미들, 와이드 두 가지 케이스가 먼저 공개됐다. ML-360 미들은 기존 EH-1 몬드리안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지녔고, 전면 메쉬 구조로 통기성을 강화했다. ML-360 와이드는 ML-360 미들보다 좀 더 넓어진 크기로 제품 호환성이 우수하다.한국 전통 문양을 재구성해 PC 케이스에 적용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GM-3 문의 정신적 후속작도 공개됐다. 마스터 M60 문(MASTER M60 MOON)으로 기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마스터 M60에 GM-3 문의 전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확장성 등 기존 마스터 M60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의 독특한 형태의 전통 문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문이라는 이름답게 전면 메쉬 구조가 그대로 적용돼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하는 사용자에게도 적합하다.우퍼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깔끔한 디자인의 PC 케이스 ‘EM1-우퍼(Woofer)’는 새로운 색상의 제품군인 레드, 블루, 오렌지 3종이 추가된다. EM-1 우퍼는 가구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기존에는 블랙, 화이트 제품군을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레드, 블루, 오렌지 색상을 추가해 실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넓혔다.마이크로닉스는 고급스러운 기계식 키보드를 표방하는 ‘칼럭스(CALUX)’를 선보였다. 칼럭스는 본체를 정밀 가공한 알루미늄으로 구성해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체리 로우 프로파일,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와 낮은 높이의 키캡으로 장시간 타건 시 손목에 부담이 덜 가며 화이트 LED로 감각적이다. 키캡의 색상도 다양하게 조합해 사용자 개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맥 운영체제 사용자에 맞춰 윈도우와 맥OS 간 전환도 할 수 있다.또한, 유선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USB 케이블에 기기를 연결하면 유선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키보드 충전이 이뤄진다. 무선 사용은 블루투스와 2.4GHz 연결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키보드답게 고급스러운 패키지, 가죽 파우치, 특수 제작된 USB 케이블 등을 기본 제공한다.쿨러는 수랭 쿨러인 아이스락 MLD-420 FDB, 아이스락 MLD-360 FDB가 공개됐다. 사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IPS LCD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며, 기존 제품과 달리 워터펌프 유닛 중앙의 LCD 크기가 2.8인치로 변경됐다. 쿨링팬은 FDB 베어링이 적용돼 소음이 적고 내구성이 높으며, ARGB PWM 제품군으로 다양한 메인보드 RGB 동기화 기술에 대응한다.듀얼타워 공랭 쿨러인 아이스락 MA-600T(ICEROCK MA-600T)도 선보였다. TDP 기준 250W 사양 제품까지 대응되는 고성능 공랭 쿨러로 지름 6mm인 구리 히트파이프 6개로 구성됐다. 쿨링팬은 Rifle 베어링 기술이 탑재돼 풍량 및 풍압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쿨링팬에는 양면 8개의 진동 방지 고무 패드가 부착돼 불필요한 소음 및 진동음을 줄였다.또한, 당일 행사장에 마이크로닉스에서 유통하는 실버스톤, 겜디아스, EZDIY-FAB, 디링크 제품군이 함께 전시됐다. 실버스톤은 고용량 파워서플라이 ‘HELA 2050R 플래티넘’, 겜디아스는 AURA GL360 V2 WH 3열 수랭 쿨러와 데이지 체인 방식의 아이올로스 P2(AEOLUS P2) 쿨링팬이 전시됐다. EZDIY-FAB는 PC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액세서리, 디링크는 유무선 가정용 공유기 R15가 전시됐다.

정보통신신문 | 박남수 기자 | 2024-03-21 17:15

주거 공간의 3D 평면도를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를 삼성전자 네오 QLED 8K TV에서 이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맵뷰(Map View)’ 서비스를 강화한다.맵뷰는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집안의 연결 기기가 계속 늘어나도 기기 목록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돼 훨씬 편리하게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인공지능(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 같이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평면도가 제공되는 주택에 한해 맵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평면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실제 집과 유사하게 평면도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또한, 더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차원 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친숙하고 편리하게 맵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기를 확대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TV, iOS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상반기 중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로 확대한다.소비자들은 맵뷰 서비스를 사용해 외출 시 깜빡하고 켜둔 거실의 조명과 TV를 끄거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침실의 에어컨만 실행시키는 등 공간별 기기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거실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TV에 맵뷰를 띄워 절전이 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주방에서 요리 중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에서 맵뷰를 보며 실내 공기질을 확인해 필요한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지난 CES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는 AI 캐릭터를 활용한 개인화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주택, 사무공간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복층구조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에 이어 연내 사이니지 등 B2B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퀵 콘트롤’ 등 맵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 세계 고객들의 스마트홈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부사장은 “맵뷰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집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3-21 16:48

AI 연산 성능을 강화한 인텔 프로세서 탑재 LG 그램 프로. [사진=LG전자][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LG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발굴에 나선다.LG전자는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중기부, 인텔코리아, 한국MS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MS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챌린지는 온디바이스 AI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 기술 분야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LG전자는 올해 노트북 제품에 AI 연산 기능을 특화한 인텔 프로세서를 적용한 데 이어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할 계획이다.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적용될 경우 노트북 사용 경험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 노트북에 탑재된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이용하고, 그림·영상·음악 등도 제작할 수 있다.AI가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CPU 성능·배터리 효율 등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AI 대비 보안성과 작업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 면에서 장점이 크다.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에게는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LG전자가 디바이스를, 인텔이 칩셋을, MS가 소프트웨어(SW)를 기술 지원한다.챌린지 지원 대상은 온디바이스 AI와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있는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내달 11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차세대 ‘LG 그램’에 적용할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발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AI 사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신문 | 서유덕 기자 | 2024-03-21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