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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페에서 설치한 수소 PSA 시스템 전경[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스페는 공기분리와 가스정제기술을 자체 보유하면서 설계부터 제작, 시공, 시운전까지 패키지 제공이 가능한 가스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아스페의 주요 생산 및 사업분야를 살펴보면 공기분리장치를 비롯해 수소발생장치, 가스정제장치, 가스엔지니어링으로 나뉜다.PSA질소발생기, 정제장치 패키지로 공급우선, 공기분리장치로는 PSA(Pressure Swing Adsorption)질소발생기를 패키지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탄소분자체(CMS: Carbon Molecular Sieve)의 특성을 이용하여 공기 중의 질소를 분리한다. 탄소분자체에는 흡착 기공이 있기 때문에 질소보다 산소를 더 빠르게 더 많이 흡착할 수 있다. 이어, 수소발생장치는 수전해(KOH 수용액)를 이용, 순도 99.999%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 사용 용도에 따라 수소 압축기를 이용해 고압가스실린더에 저장할 수 있다.H₂정제장치는 천연가스의 개질기, 암모니아 크래킹,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로부터 수소를 분리 정제하는 시스템으로 장치가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쉽기 때문에 ROI(Return On Investment)가 높다. 또한 이를 통해 재생산된 수소는 석유화학, 연료전지, 금속, 철강, 반도체 등 전 산업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생산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제작여건을 갖춘 덕분에 가스엔지니어링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스페에 따르면, 가스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 제작, 시운전 등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사의 플랜트를 패키지로 시공한 바 있다.아스페는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패키지로 공급이 가능하다.바이오가스,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이밖에도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에도 참여하고 있다.아스페는 지난 2021년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충북 충주시의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활용시스템 개발 전주기 모델 실증시험에 관련 업체들과 참여하고 있다.실증시험은 오는 2025년 7월까지 4년간 그린수소 전주기 모델 실증에 나서는 것으로 바이오가스 관련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고품질 저비용의 그린수소를 생산‧활용하는 표준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기의 안전성과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아스페가 보유하고 있는 CO₂ PSA 시스템은 국내 하수처리장, 음식물 및 축산분료 처리장, 매립지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 재활용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현재 아스페는 충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PSA 시스템으로 메탄을 정제, 고질화하여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아스페의 PSA 시스템은 멤브레인 시스템보다 높은 회수율과 낮은 전력소모량으로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분리 및 정제, 고질화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이와함께 아스페가 보유하고 있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도 정부의 석유 코크스를 이용한 수소정제 연구에 활용된다.아스페에 따르면 합성가스 전환 과정에서 CCUS 시스템을 적용, 실증시험이 진행되는 발전소에 설치, 운용된다.더욱이 CCUS 기술은 지난 2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CCUS법)이 공포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CCUS는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신산업으로 인식하여 민간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도 동해가스 전 활용 실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는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 2024-04-17 08:30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아스페는 수소에너지가 관심을 받지 못하던 2000년 초반부터 가스관련 정제기술을 개발하는 외길을 걸어 왔습니다. 수소시대를 맞아 필요한 수소정제장치, 수전해 장치의 BOP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원천 기술과 경험을 인정받으면서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이흥섭 대표이사는 설립 초기부터 공기분리장치와 가스정제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프로세서 설계를 비롯해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시스템 전체를 패키지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원천기술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李 대표는 “가스정제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 사업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관련 장비는 고도화된 기술과 경험의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로 설립 이후 기술노하우와 경험을 쌓으면서 자체기술로 가스정제시스템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덕분에 아스페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이와함께, 이흥섭 대표는 수소법 시행과 탄소제로시대를 앞두고 자체보유기술을 특화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개질, 부생가스에 의해 조성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 저장문제를 해결해야 블루수소의 생산이 가능합니다. 결국,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개질방식과 석유 및 석탄에서 추출하는 부산방식으로 생산된 합성가스의 수소를 블루수소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의 보유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스페는 다수의 설계 및 시공,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정제장치와 이산화탄소 정제장치를 패키지형태로 공급, 안정적 블루수소 생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이밖에도 아스페에서 개발한 바이오가스의 PSA시스템은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실제, 도시가스에 활용되고 있다.李 대표에 따르면, 현재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 고질화하면 신재생에너지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만 의존하는 탓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李 대표는 바이오가스가 신재생에너지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이흥섭 대표는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CCUS시장과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시장은 동시에 발전할 새로운 산업분야로 이제 첫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가스관련 정제기술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 2024-04-17 08:25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지난해 수소제조사들의 경영실적은 대부분 무난했으며, 이 가운데 덕양에너젠은 더욱 빛났다.2021년 12월 맥쿼리가 인수해 운용하는 어프로티움(대표 원기돈)은 지난해 437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4776억원에 비해 8.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 28.9% 늘었다.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에스피지케미칼(대표 이성재)은 지난해 207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5.8% 증가했으며, 이 회사의 관계사로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에스피지산업(대표 이성재)의 경우 지난해 36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전남 여수를 기반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덕양에너젠(대표 김기철)은 특히 지난해 12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1122억원보다 14.9%나 신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2.3%, 154.5%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풍국주정의 계열사로 울산의 수소 및 아세틸렌공급업체인 에스디지(대표 김규호)는 지난해 61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도 574억원에 비해 6.3% 증가하는 등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 2024-04-17 08:20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세계 냉동공조 시장은 2030년 39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냉동공조기기들 대부분은 전기를 통해 가동된다. 가스 업계에서는 가스를 이용하는 흡수식냉온수기와 가스히트펌프(GHP) 등의 제품이 있다. 다만, 국내 가스냉방식 기기 시장은 점차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귀뚜라미 그룹은 범양냉방과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범양냉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13.2% 증가한 2,355억원이며,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0.7%, 42.3% 증가했다. 범양냉방은 지난해 말 16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신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은 15.9% 감소한 2,18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2.6% 증가했다. 센추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5% 증가한 1,811억원이며,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1%, 22.6% 증가했다.범양, 신성, 센추리 모두 주력 제품은 산업용에어컨과 공조기 등이다. 이 회사들 모두 흡수식 냉온수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다.3중 효용 흡수식 냉온수기를 생산하는 삼중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6.4% 증가한 1,35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6.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삼중테크는 지난해 가스엔진의 배기가스·배온수를 활용하는 흡수식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른 흡수식 냉온수기 전문업체인 월드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6.9% 감소한 282억원이었다.일본 얀마의 GHP를 판매·시공하는 삼천리이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3.4% 증가한 1,394억원이었다. 삼천리이에스는 지난해 영업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폐냉매 회수 및 폐기 처리 전문기업인 범석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은 18.1% 증가한 122억원이었다. 범석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3% 감소했다.또다른 폐냉매 회수 및 폐가스 처리 전문기업인 오운알투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64.7% 증가한 32억원이었다. 알투텍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9.3% 증가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4-17 08:15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온수분배기, 밸브, 수전반, 제어시스템, 각방시스템 등 보일러·온수기와 연계해서 써야 하는 주요 부품 업계의 경영 실적은 기업마다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각방제어시스템과 친환경 소재 등을 개발하는 경동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10.6% 증가한 1,316억원을 기록했다. 경동원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2% 감소했다.열교환기, 프리믹스버너 등을 만드는 경동에버런의 지난해 매출액은 3.5% 감소한 1,971억원이었다. 경동에버런은 지난해말 후드 전문업체인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관련 제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 확대를 준비 중이다.보일러·자동차·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온도센서 전문기업 제임스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4.4% 감소한 395억원이었다. 다만,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 29.4% 증가했다.PB배관재 및 소방용 CPVC와 온수분배기를 제조하는 티케이지애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2.8% 감소했다. 티케이지애강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현재 51,794,579주를 상장했다.공장자동화 및 통합온도조절시스템 전문기업인 한성시스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9.9% 감소한 264억원이었다. 다만,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해 경영실적이 개선되었다.써모밸브 및 써미스터와 온도조절기 등을 만드는 고려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3.1% 증가한 252억원이었다. 고려전자의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9%, 17.7% 증가했다.가스용기용밸브·볼밸브·시스템 분배기 등의 전문기업 에쎈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23.9% 감소한 476억원이었다. 에쎈테크의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되었다. 에쎈테크는 최근 원터치 체결방식 냉매용 피팅 SB1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복합밸브시스템·스마트온도조절기 등을 만드는 세익의 지난해 매출액은 18.1%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세익의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4%, 5.8% 증가했다.귀뚜라미 그룹의 계열사이자 각방제어기, CO경보기 등을 만드는 나노켐의 지난해 매출액은 5.9% 감소한 582억원이었다. 나노켐의 지난해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나노켐의 CO경보기는 2003년 업계 최초로 KFI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부품 전문 기업들의 경영실적은 비철 금속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4-17 08:10

중국 원대밸브그룹이 생산하는 48인치 게이트밸브.[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중국의 밸브 전문기업인 원대벌문집단유한공사(총경리 염국안·이하 원대밸브그룹)가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에 들어갔다. 원대밸브그룹(YUANDA VALVE GROUP)은 지난 2월 초 한국의 (주)플로트론과 손잡고 국내 EPC 시장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감으로써 자사의 우수한 밸브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중국 하북성 싱타이시에 있는 원대밸브그룹은 1994년 설립된 회사로 부지면적이 약 700,000㎡(약 211,750평)이며, 오는 7월에는 약 200,000㎡(약 60,5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밸브 메이커로서 세계 일류의 밸브 생산기지를 계획하고 있다.특히 원대밸브는 공장 내에서 자체 설계와 주조, 가공, 조립, 포장, 출고까지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GB, JB, 미국 ANSI, API, AWWA, 독일 DIN, 영국 BS, 한국 KS, 프랑스 NF 등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원대밸브 밸브 주조 자동화 설비(왼쪽)와 밸브 재고 창고 내부주요 생산품목으로는 게이트밸브를 비롯해 글로브, 체크, 볼, 버터플라이, 다이어프램, 감압, 피스톤밸브, 스팀 트랩 등 12개의 대분류와 200여 개 시리즈, 4,000여 개의 규격 등을 갖추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15만 톤으로 밸브 사이즈는 1/2“∼160”, 최대 주물은 15톤에 달한다. 또한, 생산하는 밸브는 –196℃∼730℃, 압력 범위는 150#∼4,500#까지 다양하다.따라서 원대밸브그룹은 국내 여러 대리점과의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면서 새로운 EPC 시장은 물론 기존 고객들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중국 하북성 싱타이시에 있는 원대밸브그룹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 2024-04-17 07:45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한국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특히, 조선, 반도체, 석유화학, 천연가스,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지속적 발전이 기대됩니다. 또한, 한국의 브랜드는 유럽과 아메리카, 중동 등 국제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원대밸브그룹의 역할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중국 원대밸브그룹(YUANDA VALVE GROUP) 한국지사의 하초(XIA CHAO·夏超) 지사장은 한국의 기존 시장 외 EPC 시장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한다며, 한국 대리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하초 지사장은 먼저 회사 규모에 대해 언급했다. 원대밸브그룹은 약 3,500명이 근무하는 아시아 최대 밸브 생산기지라며, 모든 공정이 자체 설계부터 제품 출고까지 원스톱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4,500억 원을 기록했다는 그는 밸브의 주요 재질은 GC200, , GCD400, GCD450, WCA, WCB, WCC, CF3, CF8, LCB, LCC, LCI, C5, WC6, WC9, WC12 등으로 게이트밸브, 글로브, 볼밸브 등 총 4000여 규격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하 196℃에서 영상 730℃ 그리고 150파운드에서 4500파운드까지 다양한 밸브를 생산해 석유, 화학공업, 전력, 초저온산업, 야금, 수처리, 의약, 관급 공사, 급·배수 등 산업의 전 분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하초 지사장은 특히 원대밸브그룹은 전자동 주조라인이 6개, 정밀주조라인 5개, 전자동 도장 라인 1개, 고압주물 작업장 3개, 가공 작업장 60개 등 약 3,000대의 밸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약 85%를 자동화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우리 회사는 노르웨이 선급사 품질관리시스템 인증(ISO 9001)과 환경관리시스템 인증(ISO 14001), 직업건강안전관리시스템 인증, 애프터서비스 5성급 인증, 한국 KS 및 일본 JIS 인증, 미국 NSF372 무납 인증, 영국 로우선급사 형식 인증, 중국 선급사 형식 인증, API 6D(볼밸브, 게이트밸브, 체크밸브) 인증, API 600(게이트밸브) 인증, API STD 607/API SPEC 6FA 방화시험, EU CE 인증, 15848 VOC 미세누설 인증, 영국 WARS 인증, SIL 3급 기능안전인증, 소방제품 등 많은 인증을 보유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대의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하초 지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장을 기초로 아시아 최대 밸브 생산기지의 장점을 발휘해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형 OEM 고객을 발굴하고 합작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개방과 포용, 상호보완, 상생의 이념으로 EPC 및 최종 수요자 기업을 중점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원대밸브그룹의 탁월함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지난 2월 한국의 플로트론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의 EPC 및 엔지니어링사와 건설사, 초저온 LNGC, FSRU 선박, 가스회사, 수소플랜트 등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공평하고 공정함은 물론 상호보완 관계에 입각해 국내 및 해외시장을 함께 개척함으로써 상호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현재 원대밸브그룹은 LNG나 수소 분야는 주로 중국 내에서 중국석유(CNPC), 중국석유화공(SINOPEC), 중국해양석유(CNOOC)와 일부 협력하고 있다는 하초 지사장은 해외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국제 가스 및 수소 관련 그룹의 회사들이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스와 수소밸브는 미래 글로벌 시장의 대세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속적으로 국내외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입으로 새로운 시장을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제품 생산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당연한 것입니다.”원대밸브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하초 지사장은 자금이 풍부하고 생산하는 제품의 사슬이 완전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함으로써 다양한 고객들에게 만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 회사는 현재 밸브 생산 규모에서 아시아 1위라 자부합니다. 원스톱으로 고객의 구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정확한 관리와 친환경, 스마트한 생산, 확실한 품질관리, 유능한 인재 확보로 고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백년대계를 위한 원대한 목표도 설정, 진행해 나가고 있죠. 성장과 함께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지고 있습니다.”2004년에 원대밸브그룹에 입사한 하초 지사장은 생산작업장 노동자부터 시작해 기술부 설계원, 품질관리 책임자, 주조, 가공생산책임자 등 여러 부서를 경험하면서 밸브를 공부했다. 그리고 2018년 1월부터 원대밸브그룹의 자회사인 한국의 ㈜조은원대밸브 CEO 및 한국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취임 당시 120억 원의 매출을 지난해에는 230억 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최선의 노력으로 회사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 2024-04-17 07:40

눈길을 주행하는 만의 대형 화물 트럭[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H2뷰에 따르면 MAN 트럭&버스는 일부 국가의 고객을 위해 제한된 일련의 수소 연소 동력 트럭을 출시했다.초기 계획된 200대는 2025년까지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및 기타 선택된 비유럽 국가의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MAN hTGX는 건설 작업이나 탱크 운송과 같은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데 적합하며, 수소를 700bar로 압축하여 15분 만에 채울 수 있는 56kg의 저장용기가 있다. 383kW의 에너지 출력을 자랑하는 hTGX는 6x2 및 6x4 액슬 변형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수소 연소 엔진 H45는 독일 뉘른베르크에 있는 MAN의 엔진 및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전통적인 D38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MAN 트럭&버스의 이사회 멤버인 프리드리히 바우만에 따르면 친숙하고 검증된 기술은 MAN이 “초기 단계 시장에 진출하여 수소 인프라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바우만은 “수소 연소 엔진으로 구동되는 트럭은 특수 응용 분야와 시장에 유용한 추가 요소이다”며, “특수 응용 분야의 경우 수소 연소 또는 미래에는 연료 전지 기술이 적합한 보완재이다”고 말했다.MAN의 R&D 담당 집행위원인 프레데릭 좀 박사는 “EU 차원의 새로운 CO₂ 규제는 수소 연소 엔진을 장착한 트럭을 무공해 차량으로 분류할 것이다. 동시에 국가에 따라 고객은 그에 상응하는 통행료 절감 등의 혜택을 받는다”며, “수소 연료 기술도 MAN에서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 기술이 정말로 시장과 경쟁력을 갖출 준비가 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4-17 06:10

올해 서울지역에 5개 공급사가 총 14.7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확충한다.[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서울시가 올해도 에너지복지 구현을 위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단독주택, 재개발지역, 신규 아파트단지 등에 대해 도시가스 배관망 확충에 나선다.서울시는 지난 3월 권역 내 5개 도시가스사와 협업을 통해 ‘2개년 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설비시설 건설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서울지역에 추가로 건설될 도시가스 배관망 연장 길이는 올해 14.7km, 2025년은 14km이며, 2년간 총 28km 배관망이 확충되며 투입될 재원은 총 289억5천여만원이다.배관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늘어나는 주택용 수요가수는 5만4,802세대, 내년에는 4만3,294세대로 2년간 총 9만8,096호에 이른다.서울시는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일부 소외지역을 비롯해 재개발로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에 조기공급이 이뤄지도록 5개 도시가스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행정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올해 도시가스 배관망이 새롭게 확충될 곳은 총 143개 구간이며,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1.8km), 동대문구(1.3km), 강동구(1.2km), 성북구(860m), 서초구(815m), 송파구(753m), 구로구(681m), 종로구(661m), 강서구(652km) 등에 집중되며, 다른 자치구 지역에도 소규모 배관망 건설이 이뤄진다.5개 도시가스사별 배관망 건설 연장을 보면 서울도시가스가 57억원을 투입해 서대문구와 강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 일대를 중심으로 배관망 4.4km를 건설한다.코원에너지서비스는 32억원을 투입해 서초구와 강동구, 강남구 등 일대에 3.5km의 배관망을 확충한다.예스코도 올해는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대문구와 종로구, 성북구 등 일대를 중심으로 3.9km의 배관건설을 추진한다.대륜이엔에스는 성북구와 노원구, 강북구 일대를 중심으로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배관망 14.8km의 연장 공사를 실시한다.귀뚜라미에너지는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일대를 중심으로 2km의 배관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2025년에는 5개 도시가스사가 총 141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서울지역 127개 구간에 14km 배관망을 확충한다.서울시 한 관계자는 “올해 건설될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5개 민간사와 협력을 긴밀히 해 나가겠다”며 “서울지역은 높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매년 신규로 건설되는 배관망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미공급지역과 신규로 조성되는 아파트단지가 있는 만큼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조기 공급을 통한 시민 편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시가스 수요가수는 총 470만9705개소이며, 이중 주택용(가정용) 세대수는 444만4047이다. 도시가스 보급률은 99%로 전국에서 광주시와 함께 가장 높다.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 2024-04-16 13:17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돌입한다.지난 15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과 시험·평가장비 사용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가 출범식을 가졌다.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햅스 등 협의체 가입 기업 30개 사와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안종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포항지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출범식에서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수소클러스터 추진단장은 회원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현황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입주 예상 시기, 구축 장비 목록 등을 공개했다.이후 클러스터 입주 의향을 가장 먼저 밝힌 ㈜햅스,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5개 사에서 포항시, 경북도와 총 40984㎡ 부지에 1150억 원을 투자, 약 6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시는 향후 기업 집적화 유망 지역을 요건으로 하는 수소특화단지 유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및 협의체 운영에 관한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소통간담회로 마무리됐으며, 가까운 시일 내 첫 번째 임시총회를 소집해 정관(안) 확정과 회장단 선출을 진행키로 합의했다.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는 포항시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클러스터 입주 예정 기업과 클러스터 내 부품소재성능평가 장비 사용 기업, 연료전지실증코어 테스트베드에서 연료전지 시제품을 실증할 기업들로 구성된다.협의체는 향후 신산업 분야인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공동 국책사업을 발굴해, 수소 분야 선도기업과 중소 부품소재 기업의 동반 성장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립회원사로 두산퓨얼셀, 미코파워, 햅스, 에프씨아이 등 연료전지 분야 선도 기업과 관련 중소기업까지 총 30개 사가 가입했으며, 향후 회원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향후 협의체는 자체 운영계획에 따라 정기 또는 수시 총회를 개최해 연료전지 분야 공동기술개발, 핵심부품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책 발굴 등 지역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협의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포항 특화형 수소경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K-수소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지역 기업이 앞으로 포항시를 넘어 국내 시장,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역 내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활성화 지원, 수소 연료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협의체 회원사만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 2024-04-16 10:49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국내 최대의 산업용가스메이커인 린데코리아(대표 성백석)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1조 클럽’에 자리매김한 린데코리아는 평택, 천안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초고순도가스를 공급하면서 경영실적이 더욱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9월 결산법인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김승록)의 경우 지난해 76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3.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2020년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MAIF(맥쿼리 아시아 인프라 펀드)를 새로운 주주로 맞은 DIG에어가스(대표 오규석)는 지난해 6947억원의 매출을 올려 0.6% 증가에 그쳤으나 당기순이익은 1346억원을 올려 22.5%나 신장했다.2019년 국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인수해 재출범한 에어퍼스트(대표 양한용)의 약진도 눈에 띈다. 지난해 594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925억원, 당기순이익 895억원으로 각각 12.0%, 24.7%의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대표 오종진)와 그린에어(대표 김태영·한선욱)도 지난해 각각 2575억원, 2424억원의 매출로 꾸준히 성장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들쭉날쭉했다. 코리아에어텍(대표 채상수)의 경우 지난해 539억원의 매출로 큰 폭의 증가율과 함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 2024-04-16 10:49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국내 산업용보일러·버너 분야의 기업들은 지난해 다른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매출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산업용 플랜트 및 열교환기, 반응기, 폐열보일러 등을 만드는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과거 큐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2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4% 감소, 당기순이익은 40.6% 증가했다.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는 지난해 7월 27일 사명을 변경한 뒤 수소에너지 사업을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산업용 관류보일러 전문기업인 ㈜부스타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 증가한 1,010억원이다. 부스타는 영업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스타는 전체 매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을 늘려가며, 동시에 히트펌프 분야의 판매도 늘리고 있다.또다른 관류보일러 전문기업 한국미우라공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2% 증가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미우라공업의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11.6%, 4.2% 감소했다. 대형 산업용보일러를 생산하는 한신비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9% 감소했다. 노통연관식 보일러 전문기업 대열보일러의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6.6% 증가했다. 대열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되었다. 산업용 초저녹스버너 전문기업 수국의 지난해 매출액은 21.1% 감소한 236억원이었다. 수국의 영업과 당기순이익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강원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은 1,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5% 증가, 당기순이익은 52% 증가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었다. 강원에너지 관계자는 “손익 변화는 이차전지 시장이 커짐에 따라 이차전지 설비 매출액 및 이익 증가와 종속회사인 강원이솔루션의 소재 사업성장에 따른 손익구조 개선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대림로얄이앤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22.9% 감소한 171억원이었으며, 영업과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용 오븐·로·버너 제조기업인 청우지엔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4% 증가했다. 청우지엔티는 영업과 당기순이익도 100% 이상 증가해 재무구조가 개선됨을 나타냈다. 또다른 저녹스버너 제조사인 흥국공업과 한국코로나(주)의 매출액과 영업 및 당기순이익은 모두 조금씩 감소했다. 동광보일러의 지난해 매출액은 24.2% 증가한 92억원이며, 영업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관식보일러 및 플랜트 설비 전문기업인 강원엔티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74.9%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강원엔티에스는 지난해 12월 ‘오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국내 산업용보일러·버너 업계의 경영실적은 전년 대비 대체적으로 개선된 경향을 보였으나 각 제조사들은 미래 사업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소 연소 분야의 신규 연구과제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수소산업에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용에너지기기 업계들을 위한 플랫폼 지원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4-16 10:47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국내 가정용보일러 제조사들은 지난해 PF대출의 중단 등 건설사의 부도와 재료 원가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실적은 크게 나빠지지는 않았다.경동나비엔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043억원으로 전년 1조1608억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2% 증가한 1,059억원이며, 당기순이익도 55.2%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5%, 42.2% 증가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 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며,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비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린나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2,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1.1%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성쎌틱에너시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1,289억원이며, 영업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국내 가정용보일러 제조사들의 전체 매출은 수년째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은 결국 내수시장보다는 해외 수출 시장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 예를 들어 경동나비엔의 지난해 매출액 중 북미 시장 비중은 54.8%를 차지했다.또한,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일반 가구 대상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지원사업이 축소되고 올해 종료된 영향도 있다고 본다. 10만원의 보조금이 소비자들에게 구매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데, 그 요인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보일러 시장 매출이 줄어드는 점에 대비해 각 제조사들은 다른 제품과 업종에에 대해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초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에 대한 영업권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또한, 귀뚜라미는 자사 매출 가운데 보일러보다 냉동·공조 기기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린나이는 전통적인 가스레인지를 포함한 취사기 시장과 더불어 상업용 연소기 시장에 좀더 집중하고 있다.한 가정용보일러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므로, 장기적으로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그럼에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면 기반이 무너지기에 제품 개발과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 2024-04-16 10:47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2022년 수직으로 상승했던 반도체용 특수가스제조업체들의 경영실적이 지난해에는 다시 곤두박질치는 등 널뛰기하는 모양새다.지난 2022년 SK머티리얼즈에서 특수가스부문의 사업을 이어받은 SK스페셜티(대표 이규원)는 지난해 637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7809억원에 비해 18.4% 감소했다.원익머트리얼즈(대표 한정욱)도 마찬가지다. 2022년 5584억원에서 지난해 3761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한 이 회사는 무려 32.6%나 빠져나간 셈이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각각 70% 이상 줄었다.종합화학회사지만 특수가스는 삼불화질소(NF₃)를 주로 제조하는 효성화학(대표 이건종)은 지난해 2조1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나타내면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특수가스 및 냉매 전문공급업체인 후성(대표 김용민)도 2022년 매출 4133억원에서 지난해 2806억원을 올리는 데 그쳐 32.1%나 감소했다. 더욱이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면치 못했다.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대표 김우규)를 비롯해 인테그리스코리아(대표 김홍석), 칸토덴카코리아(대표 아베 유키) 등 외국 자본의 특수가스공급업체들의 경영실적도 일제히 감소했다. 하지만 3월결산법인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대표 윌리엄 송) 지난해(제29기 2022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168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163억원에 비해 무려 45.0%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이와 달리 고순도 염화수소(HCl), 고순도 아산화질소(N₂O) 등을 제조, 공급하는 백광산업(대표 장영수)도 지난해 230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2323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또 네온 등 희귀가스 전문공급업체인 티이엠씨(대표 유원양)도 2022년 매출액 3466억원에서 지난해 1631억원으로 52.9%이나 감소했다.헬륨을 중심으로 각종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케이씨인더스트리얼(대표 이한기·박재우)은 지난해 돋보이는 경영실적을 나타냈다. 2022년 1029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지난해 1438원으로 무려 39.7%나 늘어났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각각 73.4%, 79.2% 신장했다.인천, 전북 군산 등지에서 각종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대덕가스(대표 윤일재)는 2022년 특수가스부문의 판매량 증가로 55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는 425억원에 그쳐 23.1% 줄었다.충북 진천의 특수가스제조사인 에프알디(대표 박규홍)를 비롯해 코아텍(대표 문영환), 솔머트리얼즈(대표 허지행), 켐가스코리아(대표 어준), 엠에스머트리얼즈(대표 지양훈) 등 순수 국내 자본의 특수가스제조사들의 경영실적도 대부분 감소했다.특수가스제조업체들은 2022년도에 네온 등 희귀가스의 품귀현상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높게 점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반도체 경기 위축에 따라 판매량이 급감, 유례없는 부진한 경영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 2024-04-16 10:46

액화산소 등을 충전한 초저온용기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활어차에 적재하는 액화산소 충전용 초저온용기(LGC) 교체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는 지난 2021년부터 정부가 여객선 안전을 위해 활어차량의 연식에 따라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액화산소 초저온용기 탑재 활어차에 대한 여객선 이용을 제한한 데 따른 조치다.제주도는 액화산소 초저온용기 탑재 활어차량을 여객선 선적이 가능한 산소공급장치로 교체 시 1대당 최대 744만원(보조율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최초 차량등록일이 2014년 1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 사이로, 도 외에 수산물을 운송하는 차량이다. 산소공급장비 교체 지원을 희망하는 활어차량 소유자는 4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액화산소 초저온용기 탑재 활어차의 여객선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산소공급장비 교체 지원을 희망하는 활어차량의 소유자들은 기한 내에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주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활어차량 40대에 산소공급장비 교체 비용으로 총 2억8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 2024-04-16 10:38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강원지역 대표 도시가스사인 참빛그룹(회장 이대봉)의 4개 자회사인 참빛원주도시가스, 참빛충북도시가스, 참빛영동도시가스, 참빛도시가스에 가스앱 서비스가 지난 3월 26일 개시됐다.참빛도시가스는 원주와 강릉, 속초, 동해, 충주, 삼척 지역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권역 전체에 걸쳐 표준화된 가스앱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에 도입한 것이다.참빛도시가스는 가스앱 출시 이래 최초로 1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걸쳐 4개 도시가스사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더 나아가 도시가스사 중 최초로 비대면 안전점검 서비스를 선두적으로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가스앱은 난방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종합 에너지 플랫폼으로, 대부분의 도시가스 업무를 전화 통화 및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하게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동절기에는 3억 원 규모의 난방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여 2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냈다.참빛도시가스의 경영진은 고객의 만족도와 서비스의 안전성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가스앱’은 바로 이러한 약속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가스앱 도입을 통해 고객은 에너지 사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요금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참빛도시가스의 비전은 단순히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데에 있다. 이번 가스앱은 이러한 비전을 구현하는 도구로, 참빛도시가스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할 전망이다.참빛도시가스의 권역인 강원도는 지리적 및 사회적 요건에 따라 이전부터 안전사고 및 관리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보이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힌다. 사용자 개인이 주도적으로 안전 관리 및 점검을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게끔 지원해주는 가스앱은 이러한 강원도 지역에서 특히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다.표준화된 모바일 서비스이니만큼 도시가스사 구분 없이 강원도 지역 전체에 걸쳐 안전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참빛도시가스는 가스앱을 기반으로 지자체와의 다양한 시너지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전부터 참빛도시가스는 LG유플러스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가스미터' 기술 개발 및 공동 구축 사업을 협력하는 등 I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안전점검 등 비대면 서비스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스앱의 도입은 선두적인 최신 기술을 통한 참빛도시가스의 고객 접점 서비스 개선의 연장선에 있는 셈이다.참빛도시가스는 가스앱의 비대면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더욱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고객 접점 서비스들을 선두적으로 도입 및 개발해 갈 예정이다.참빛도시가스 이호웅 대표는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장의 요구에 발맞추어,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들을 선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책임임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으며, ‘이번 가스앱의 도입이 여러분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항상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여러분의 생활이 더욱 풍요롭고 안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가스신문 | 주병국 기자 | 2024-04-16 10:32

擧 (들) 거     一 (한) 일     反 (되돌릴) 반    三 (석) 삼  의미  하나를 들면 셋을 돌이켜 안다는 뜻.하나를 알려주면 셋을 아는 것처럼 매우 영리함을 비유하는 말  유래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나오는 말.공자가 말씀하기를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 가르쳐 주지 않고, 표현하고자 하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일으켜 주지 않는다. 한 귀퉁이를 들어 가르쳐 주었는데도 나머지 세 귀퉁이를 미루어 알지 못하면 되풀이하지 않는다(不憤不啟, 不悱不發, 舉一隅不以三隅反, 則不復也)”이는 배우려는 사람이 깨우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서둘러 알려주지 말고, 하나를 일러 주었는데도 나머지 셋을 미루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어도 소용이 없으므로 스스로 알아낼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이다.공자의 제자 중에서 가장 학문이 뛰어난 안회(顔回)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고 해서, 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는 칭송을 들었다. [논어 공야장(公冶長)]‘거일반삼’의 반대되는 표현으로 ‘우이독경(牛耳讀經, 쇠귀에 경 읽기)’이 있다.  응용  인도의 국부 간디는 나라가 망할 때 나타나는 7가지 징조를 1.노동 없는 부 2.양심 없는 쾌락 3.인격 없는 지식 4.도덕성 없는 상업 5.인간성 없는 과학 6.희생 없는 종교 7.원칙 없는 정치로 꼽았다.혹자는 지금 대한민국은 이러한 국가 멸망의 징조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개탄한다. ‘거일반삼(擧一反三)’이라고 하나를 보면 세 가지를 알 수 있으니 허언만은 아닌 것 같다. ‘망해봐야 망한 줄 알겠는가’라는 호소도 지금 국민 귀에는 우이독경이다. 실로 나라가 걱정이다.발행인 양영근

가스신문 | 가스신문 | 2024-04-16 10:26

한국가스기술공사 대전 본사 전경[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이는 2017년 공기업 전환 이후 최초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것이며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결과로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이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5개 등급으로 분류하여 평가한다.가스기술공사는 상생결제제도 활용에 있어 전년 대비 125% 향상 및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등 중소기업의 결제환경 개선에 앞장섰으며, LNG 설비 및 수소충전소의 부품‧장비 국산화와 실증사업 등 기술협력을 동반성장에 앞장섰다. 또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및 장기근속 포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유도를 통한 현안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은 “경기 침체 여파로 어려운 시장환경을 겪고있는 협력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에너지 전환시대에 맞춰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판로‧매출 향상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 2024-04-1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