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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 강호동) 상호금융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의 일환으로 5일 ‘새봄N새희망예금’을 출시하고, 상품 출시를 기념해 총 5,300명을 추첨해 1억 5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새봄N새희망예금에 가입 후 이벤트 응모까지 완료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명을 추첨해 골드바 3돈(5명), 골드바 1돈(10명), 농촌사랑상품권(1,985명)을 증정할 뿐 아니라, 2천만원 이상 가입고객의 경우 골드바 10돈(1명), 안마의자(2명), 김치냉장고(3명), 다이슨에어랩(5명) 등 총 1,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농축협 조합원이나 준조합원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골드바 1돈(10명), 농촌사랑상품권(990명)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매 100번째 선착순 가입 고객(1,000명), 24년 이상 장기 거래 고객(100명), 농축협 첫 거래 고객(100명), 용띠 출생 고객(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3만원 또는 1만원)을 제공한다. 새봄N새희망예금 가입고객은 응모 조건만 갖춘다면 농협이 다양하게 준비한 7개의 이벤트에 각각 응모 할 수 있고 중복당첨이 가능하다.새봄N새희망예금은 개인이면 누구나 전국 농축협 영업점과 NH콕뱅크,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5백만원, 가입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6개월까지다. 고객이 이자지급방식을 복리식, 월지급식, 만기지급식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상품은 6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여영현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풍성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여영현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풍성한 사은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봄N새희망예금 판매액의 일정 부분이 기금으로 조성돼 저출생 극복, ESG실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소중하게 쓰여지는 만큼 고객님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9 18:52

김용현 조합장(가운데)이 조합원의 농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이어나가고 있다.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은 남원시·장수군·순창군·임실군을 일원에서 전문원예농업을 경영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자금·자재·정보 등을 제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유통원활화를 도모해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975년 설립됐다. 그동안 남원원예농협은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조합원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판매 지원 사업남원원예농협은 공판장, 공공급식지원센터, 산지유통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 먹거리 공급에 앞장서왔다.그 결과 지난 2023년에는 서울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2023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2014년부터 남원원예농협은 서울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이자 전북 대표 공급업체로 선정돼왔으며, 지역 내 우수한 농산물 및 전북 관내 농산물을 공급해왔다. 서울학교급식뿐 아니라, 경기도 학교급식, 도농상생 공공급식(동대문구), 남원시 학교급식,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주 공급품목은 시금치, 감자, 딸기, 수박, 오이, 애호박 등이며 연간 400톤 이상의 농산물을 서울학교급식에 공급했다. 주요 품목은 친환경 농가와 직접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품목별로 연중 꾸준한 생산을 도모했으며, 안정적인 가격을 보장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지도과 및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한 농산물 품질관리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의 생산과 공급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1991년 10월 공판장 증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사업에 뛰어든 남원원예농협은 그동안 지역 농산물의 수집과 분산을 역임하며 남원시를 발전하는데 앞장서 견인했다. 2001년 전국 50개 농협공판장 경영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영광을 선사했던 남원원예농협의 공판장은 그동안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코로나19 등의 역경에도 굳건하게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농교육에서 김용현 조합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지난해 남원원예농협은 공공급식지원센터가 푸드종합가공센터에서 분리돼 신규지점으로 개점하면서, 지역 통합먹거리지원센터의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다양한 먹거리 사업을 수행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총 36억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건물 리모델링 및 집하장 신축, 스마트 선별기를 설치해 급변하는 농산물 판매시장에서 우위를 가져 조합원들이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올해 초에는 조합원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재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자재센터는 농업용품, 농기구, 육묘자재, 방제용품, 관수자재, 하우스자재, 농약, 소형농기계, 비료 등 농사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실생활에 필요한 공구, 생활용품, 청소용품, 전기·조명용품, 애완용 식품, 차량용품 등 3,000여 가지 상품을 갖췄다.자재센터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업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남원원예농협 자재센터를 방문한 조합원들은 다양한 상품과 친절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찾아오는 조합원들에게 한시적으로 따뜻한 호빵을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변의 호응도 높았다. 김용현 조합장(왼쪽 끝)이 배 냉해를 입은 농가 현장을 방문한 모습#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앞장남원원예농협은 복숭아, 배, 포도, 딸기 등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조합인 만큼 품목별로 재해 예방을 위해 지도과의 현장 방문을 통한 종합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품목과 품종 선택부터 식재, 적화, 전지·전정, 시비, 사후 관리 등까지 기술지원을 실시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작목 작기 조절 관련 교육도 진행하는 중이다. 특히 재해와 병충해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시기에 맞춰 현장 지도하고, 품목별로 구체적인 예방 및 관리방법을 기재한 조합 소식지를 배부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남원원예농협은 올해 기존 토마토보다 기능성 성분인 가바(GABA) 수치가 높은 가바 토마토에 대한 생산교육을 지도하고, 송동복숭아 작목회원 25명 대상 출하기 당면 교육을 시행했다. 더불어 복숭아 공선 중인 44농가 대상으로 GAP 교육을 실시하고 선진농장 견학을 진행키도 했다. 여름에는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우수농장 견학과 캠벨포도 공선농가 GAP교육을 실시하고, 경북 경산시에서 샤인머스캣 현장견학 교육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나주배연구소를 통한 배농가 재배교육을 추진하고 만감류 교육, 딸기 정식 전 교육 등을 시행 중이다. 만감류의 경우 새롭게 도전하는 농가들을 위해 농촌진흥청 등의 관계기관, 농업 전문가와 소통하며 기초부터 포장여건, 시설관리, 정식, 물관리, 시비, 전정 등을 교육하고 있고 조합 순회 현장 점검 및 문제점 위주의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영농교육에 참석한 남원원원예농협 조합원들 모습아울러 남원원예농협은 기후변화로 장마기간이 자주 변함에 따라 숙기 조절을 철저히 하도록 중점 지도하고, 노지 복숭아를 하우스 복숭아로 전환토록 유도하면서 수정률을 높일 수 있는 온도, 습도, 매개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남원원예농협 관계자는 “점차 한국 장마가 건기, 우기화가 되면서 비가 계속 올 때엔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고 방제 타이밍을 못 잡아 곰팡이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작황이 좋지 않게 된다”며 “저장성이 떨어지고 낙과가 늘어나며, 복숭아, 고추 등 작목이 수정이 안 되는 등 문제가 많아지다 보니 영농관리와 작기 선택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남원원예농협은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복숭아, 포도 등 신품종 모종 알선과 강사 섭외를 통한 재배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하고 있다.하우스복숭아를 재배하는 55농가에게 조생종인 신품종 ‘만천하’, ‘조단장’ 등 재배를 지원하고 ‘주월황도’를 생산하는 8농가에게는 묘목, 지주 등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6월 경북지역을 찾아 신품종 복숭아인 ‘홍스타’ 벤치마킹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생종 중 수확일이 빨라 장마기간 이전에 수확할 수 있는 ‘홍스타’는 과 크기가 크고 색택이 붉은색으로 화려한 편이다. 조생종 복숭아의 보구력이 취약한 점을 보완해 단단함을 자랑하며 당도가 있다.■인터뷰 / 김용현 조합장“지역 농산물 가공·유통사업으로 신동력 확보”“기후위기와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자생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고부가가치 경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시대정신에 맞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용현 남원원예농협 조합장은 이같이 말하며 남원원예농협의 위치에 걸맞은 사업을 펼쳐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농협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용현 조합장은 발로 끊임없이 뛰며 현장경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선봉장에 서 있는 조합장으로 유명하다. 다른 지역의 조합보다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인 만큼 유통사업을 연계해 수익을 내고 발전시켜 지역뿐 만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산물 유통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최근 김 조합장은 해외시장을 보면서 우리와의 접점을 살피며 신동력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김 조합장은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을 보면 조각과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1인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사람들도 손쉽게 농산물을 사먹을 수 있도록 가공과 포장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면서 “푸드종합가공센터를 통해 남원의 우수 농산물의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신성장 동력을 가져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고부가가치 경제사업 추진과 신용사업 활성화로 조합원들께는 더 많은 배당과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고객님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제공을 통해 지역발전과 농협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최고의 남원원예농협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51

우리나라 버섯 산업은 신선 버섯 7,000억 원을 비롯하여 가공품 등 산업적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버섯 산업 규모에서 알 수 있듯 버섯 재배 후에 발생하는 수확후 배지의 발생량은 연간 65만 톤 정도에 이른다. 이 같은 수확 후 배지는 사료와 퇴비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소재 원료로써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무궁무진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확후 배지는 왕겨, 쌀겨와 같은 순환자원이 아닌 폐기물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버섯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국가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따라서 버섯 수확후 배지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지를 순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그럼 버섯 배지를 순환자원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첫째, 버섯 배지는 인체나 환경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주는 안전한 자연의 산물이다. 인체에 안전한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버섯 배지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있으면 안 되므로, 배지 원료의 안전성에 대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톱밥, 쌀겨뿐만 아니라, 비트펄프, 면실박, 면실피, 케이폭박, 콘코브, 밀기울, 대두박, 밀짚, 대두피 등과 같이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 또한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다.둘째, 수확후는 버섯 산업 발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와 퇴비로 만들어져 다양한 농업 분야에 적용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수확후 배지에는 초기 영양분의 75∼85%가 남아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나, 현재는 대부분 무상 판매나 퇴비로 처리되고 있다.만약 수확후 배지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받는다면 사료, 퇴비로의 활용이 증가돼 현재 16.9%에 머물고 있는 유상판매율이 높아져 버섯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축산업과 작물생산 효율성 또한 증가될 것이다.최근 들어서는 수확후 배지를 새활용한 건축자재, 포장재 등 산업 소재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수확후 배지를 이용한 친환경 소재들은 플라스틱, 스티로폼에 의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셋째, 수확후 배지가 순환자원으로 활용되면, 농산부산물은 자연순환을 통해 생태계 내 물질순환 체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에 수확후 배지가 폐기물로 취급되어 소각, 매립되면 생태계 내에 유기물 과잉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확 후 배지는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방법으로 자연생태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농업적인 활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이처럼 풍부한 가치를 품은 수확후 배지가 순환자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협의를 통해 제도적 개선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버섯산업계에서는 안전하고 무해한 배지 원료를 사용하고 또, 수확후 배지가 유해 미생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순환경제 분야 신기술 서비스가 신속히 시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기존의 규제를 완화해주는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버섯 배지 또한 이 제도를 통해 빠르게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 활용 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이강효<농진청 원예원 버섯과 농업연구관>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09 18:48

전남 고흥에서 출하준비중인 햇양파 모습.기상악화로 평년보다 조생종 햇양파의 출하가 늦어지는 가운데 품위도 떨어져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정부가 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수입산 양파에 대한 TRQ 5,000톤(관세 50%)을 발동해 양파 주산지에서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숨만 나온다.현재 전남 고흥군에서 출하되는 조생종 햇양파는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농가간의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정부가 지난주(2,000톤)에 이어 이번주(3,000톤)도 수입산 양파를 시장에 풀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락시장 햇양파 가격은 15kg기준, 지난 1일보다 6,524원이 하락한 평균 2만 2804원에 거래됐다. 거래가 없었던 일요일을 제외하면 하루당 약1,000원씩 떨어진 셈이다. 산지에서는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로 양파소비가 없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푼 수입산 양파가 대형수요처로 흘러들어가면서 매수세가 약해졌다고 입을 모은다.조생종 양파 주요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양파의 출하를 두고 하소연이 줄을 잇고 있다.김형관 양파생산자협회 고흥군지회장은 “급격하게 내려가는 햇양파 가격을 보고 농가들의 출하가 주춤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평소 3.3㎡당 20kg 생산되던 양파가 17kg까지 줄었고 더욱이 분구 발생율이 40%에 달해 실제로 출하되는 양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낮아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현재 고흥군의 햇양파의 생육상태는 평년보다 나쁜 상황이다. 생산량도 줄고 품질도 떨어졌다. 특히 추대가 핀 양파도 많은 상황이여서 상품이 더 나빠지기 전에 출하기 필요한 상황이다. 농가들은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에도 걱정이 큰 상태다.김준기 양파생산자협회 고흥군지회 사무국장은 “분구 발생율도 높은데 추대까지 올라온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가격까지 발목을 잡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3월말 조기출하 지원금이 연장만 됐어도 출하율이 좀 더 높아 수입까지 가지 않았어도 될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출하를 해도 적자만 쌓이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준기 사무국장은 “양파가 없어서 수입하는 상황이라면 밭에서 수확해도 시장으로 나가지 못하는 분구나 쌍구 양파를 못난이 사과처럼 유통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통해 수급상황을 극복하고 수입양파를 대처하는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산지에서는 분구양파가 유통되기보다는 산지에서 자동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분구 양파는 상품성이 떨어지나 소비자가 소비하기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분구양파는 도매시장에서 하품으로 처리돼 유통비용을 보존하기 어려워 시장 내 반입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강선희 한국양파연합회 사무국장은 “올해 분구, 쌍구 등 비품양파 발생빈도가 높고 양파가 모자란 상황에서 비품양파의 유통을 위해 정부가 나서 줄 수 있다면 농민들도 수급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못난이 사과처럼 분구양파도 유통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여건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46

여영현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가 이달 3일 경북 경주시 농협경주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남권 사업추진방향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농협(회장 강호동)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금융리더 농협상호금융’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올해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교육했다.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을 시작으로 이달 2일 광주시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3일 농협경주교육원까지 전국 3개 권역에서 농·축협 신용사업 전문 경영인인 상임이사·전무 1,111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되는 역점사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변화 대응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선제적 연체 관리를 통한 농·축협 건전성 향상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기반 확충 ▲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상호금융 구현 등 ‘새로운 대한민국 금융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추진전략 전달과 함께,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세일즈 왕으로 변신한 ‘입영열차 안에서’ 가수 김민우,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와 NH농협은행장을 역임한 이대훈 국민대 교수의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여영현 대표이사는 “농협상호금융이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 일선에서 노력해주신 상임이사·전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상호금융이 ‘새로운 대한민국 금융리더’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변화와 혁신의 주인공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9 18:45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 및 농촌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융복합산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탄소중립, 푸드테크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2024년부터 5년간 총 285억 원을 지원하는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사업’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 사업은 기술혁신을 통한 농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농과대학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타 대학, 다학제가 함께 참여해 지역·기술간 협업을 통한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과 혁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운영비, 연구활동비 등 연구팀당 5년간 57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그린바이오 분야는 식물, 동물, 디지털분야로 세분해 연구팀을 선발했는데, 식물분야 연구팀은 서울대를 주관으로 팜한농, 농우바이오 등과 함께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물분야는 충북대(주관), 전남대, 경상대에서 미국 UC Davis 수의대와의 대학원생 인적교류를 통해 국제적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분야는 전남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충남대와 함께 농업생산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테크, 지능형 농기계 등의 융합 농업기술 연구를 추진한다.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학제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협력 연구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산업체, 해외 대학과의 협력 연구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농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44

전략작물직불금을 잘 받으려면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정검을 실시해야 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작년에는 신청면적 약 10만 5,000ha 중 5400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됐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위의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의 업무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성우 농관원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 모두가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서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올바른 신청 및 농지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4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수시로 “작은 변화라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 체감도 높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내외부 칸막이를 허물라”고 지시하고 현장을 찾아 밀착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3월에도 한 달간 장·차관, 실·국장 등 15명의 간부진이 총 74차례 농정 현장을 찾아 정책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FAST 농정’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FAST 농정’은 ‘현장(Field)에서 듣고, 행동(Action)하고, 문제를 해결(Solution)해 국민의 믿음(Trust)을 얻는’ 농정을 의미한다. 이는 4월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송미령 장관이 취임 때부터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것이다.# 생육상태 점검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과에 대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3월 17일 대구에 있는 사과 과원을 찾아, 올해 생육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미세살수 장치나 방상팬 등 재해예방 시설의 농가 보급 추진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냉해 등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해예방 시설의 신속한 보급, 미래 재배적지에 스마트 과수원 신규 조성 등 재해에 강한 과수산업 구조로 전환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과가격 상승 원인이 지난해 생산량 감소에 있는 만큼, 올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1월부터 생육관리협의체를 가동해 생육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는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현장 행보를 토대로 4월 2일 과수산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재배적지로 떠오른 강원도에 5대 주산지 2천ha를 조성하고, 재해에 강하고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 과원을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재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해 주산지에 보급하고,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맞춰 크기·색·맛 등 품종을 다각화해 시장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물가 안정 노력농식품부의 3월 ‘FAST 농정’은 물가로 시작, 물가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송 장관은 3월 한 달간 20차례의 현장 방문 중 16차례가 물가 관련 일정이었을 만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총력전을 벌여왔다.특히 농산물 유통현장을 방문해 산지, 유통업체, 소비자 등의 의견을 경청해 물가 안정을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대책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했다. 지난 3월 10일 서울 창동 하나로마트와 3월 12일 서울 가락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소비자, 유통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할인지원 지속 추진, 생산자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그 직후인, 3월 15일 납품단가 할인 지원 및 농산물 할인지원 확대, 수입 과일 할당관세 확대 및 정부 직수입 등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한 1,500억 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대책 발표 이후인 3월 22일과 31일에는 송 장관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전통시장 체감 물가 등을 챙겼으며, 3월 27일에는 한훈 차관이 평택항의 수입 과일 검역현장을 방문해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과일 검역절차의 순조로운 진행 여부를 살펴보는 등 현장에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도 세심하게 점검했다. 이 같은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 3월 하순 들어 주요 농산물의 소비자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송미령 장관은 “3월 한 달간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말 많은 현장을 누볐다”며 “정부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추진하고 있는 만큼, 4월부터는 체감 물가가 보다 안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4월부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농업 현장의 어려움은 없는지 두루 살펴보면서 작은 개선점이라도 찾아서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43

올해 월동무 생산·유통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김일식 농가 모습.제주 월동무 저장을 두고 현장에서는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현재 무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저장비용까지 부담해야하는 농민입장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다행히 생육상태는 나쁘지 않아 올 6월까지 월동무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상용)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월동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일대의 월동무 저장창고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올해 월동무 저장은 기상악화로 생육이 느리고 잦은 비로 인해 평소보다 늦은 4월 초·중순까지 저장창고 입고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에서는 월동무 저장을 두고 고심이 많은 흔적이 보인다.월동무를 저장하는 박일식 농가는 “현재 월동무 시세가 전년보다 좋지 못하고 주산지의 자율 감축 등으로 인해 출하진행이 빠른 상황에서 농가들이 저장보다는 시장출하를 서두르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최근 정부에서까지 월동무를 비축하면서 자칫 출하시기에 정부물량이 풀려 손해를 볼까봐 걱정이 앞서 저장에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저장량은 뚜껑을 따봐야 안다”고 말했다.올해 월동무 생산 전망은 전년보다 약 19.7%가 많고 평년보다는 약 6.7% 감소한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품위도 좋지 않았지만 저장 시설에 들어가는 무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월동무 시세가 좋지 않아 생산비를 월동무 저장을 통해 복구하려는 농가도 다소 있는 분위기다.김찬겸 대아청과 경매사는 “기상악화로 인해 무 생육상태가 다소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저장된 월동무의 상태는 비교적 나쁘지 않아서 올 6월까지 버틸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조사의 전체 데이터를 합산해야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현재 분위기상 지난해보다 월동무 저장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최근 들어 소비감소로 월동무 소비가 원활하지 않아 올 겨울 내내 무 가격은 평년보다 떨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저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봄무 생산동향도 평년과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월동무 저장량에 불을 지폈다.하지만 문제는 월동무 출하시기에 원가를 보전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제주산 월동무가 저장창고에 들어갔다 시장으로 출하되기까지 감모율을 평년으로 감안했을 때 올해 기준 20kg 박스당 3,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농가들이 추산하고 있는 생산비 박스당 1만 2,000원에 저장비용 3,000원이 추가된 1만 5,000원이 농가들이 생각하고 있는 마지노선이다.박일식 농가는 “최근 몇 년간 월동무 가격이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정부가 비축물량이나 수입 무를 시장에 방출해 적정한 이윤이 나지 않아 농가들의 저장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물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농가의 최소한의 이윤도 생각하면서 물량 조절을 이어나가지 않으면 무 농사를 지을 농가는 날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40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왼쪽)가 경북 상주시에 사과를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대표이사 박상헌)는 최근 물가안정 도모와 소외계층 돌봄을 위해 ‘희망사과 프로젝트’ 가동한다고 밝혔다.‘희망사과 프로젝트’는 한국청과가 물가안정 도모와 산지 지원이라는 2가지 효과가 동시에 기대되기 실행한 사업이다. 한국청과는 ‘희망사과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청과의 독자적인 기획과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물가안정 도모와 산지지원을 위한 기부 사업이다. 한국청과는 ‘희망사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희망사과 18.6톤(10kg 1,860상자)을 확보했다.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엄선된 선별과 포장작업을 거친 희망사과는 △경북 상주 △충남 금산 △경기 포천지역에 각각 6.2톤씩 기부했다. 주목할 점은 ‘희망사과 프로젝트’가 할인공급이 아니라 산지 농업인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무상으로 기부되는 사업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과 소외계층에게 봄날의 햇살같이 따스한 위안과 함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2가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희망사과 프로젝트’는 1차로 경북 상주(3일), 2차는 충남 금산(8일), 3차는 경기 포천(15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지자체에서는 희망사과 전달식을 개최하며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과 농업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동참하는 의지를 다진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는 “‘희망사과 프로젝트’는 자체적인 예산과 기획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지만, 물가안정과 산지지원이라는 뜻에 동참하는 유통인이라면 모두 함께할 수 있다”면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으로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도매시장의 설립 목적이며, 한국청과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이익 보호와 국민생활의 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39

실증연구중인 마늘밭 모습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무인기(드론) 영상을 활용해 마늘 생육을 진단하는 기술을 지난 4일 전남 고흥에서 선보였다.노지 작물인 마늘은 기상 또는 재배 환경에 따라 생육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넓은 마늘밭을 관리할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다. 농촌진흥청은 마늘 재배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2022년부터 마늘 영상진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다분광 영상과 누적 온도 등 환경정보를 조합해 필지별 생육 정보를 생산하는 기술을 소개했다.양분 현황은 거름양(시비량)에 따른 엽록소 함량을 다분광 영상을 활용해 분석, 진단한다. 또한, 수분 부족은 잎의 증발산에 따른 온도 차이로 확인한다. 생육량은 마늘잎 면적과 누적된 온도를 조합해 산출하는데, 평년 생육량과 비교해 좋은지 나쁜지를 판별할 수 있다.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마늘 생육 상태가 좋고 나쁨을 작은 격자 안에 색을 달리해 칠하는 방식으로 표시했다. 연구진이 4,297㎡ 면적에 ‘대서’ 품종을 심은 마늘밭을 대상으로 실증한 결과, 측정 방법에 따라 최대 87% 정확도를 보였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농가는 비료와 물의 양, 제공 시기를 한눈에 파악해 관리 노력은 줄이고 맞춤형 처방으로 생산성은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농산물의 생산 추이를 관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수급 관리도 용이해 식탁 물가안정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9 18:37

감귤꽃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노지 감귤 주산지의 싹 나는 시기(발아기)와 기상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감귤꽃은 5월 9일께 활짝 필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평년(2014∼2023, 과거 10년 적용)과 비슷하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은 것이다. 당초 올해는 2월 평균기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아 싹 나는 시기와 꽃 피는 시기(만개기) 모두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3월 평균기온이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5월 1일 하원 △5월 3일 신효 △5월 6일 신흥 △5월 8일 창천, 무릉 △5월 9일 용흥, 덕수, 신촌 △5월 11일 하례, 토산, 성산 △5월 12일 금악 △5월 13일 아라 △5월 14일 덕천 순으로, 서귀포시 남부 해안에서 시작해 제주시 북부와 중산간지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감귤꽃 피는 시기는 감귤나무 방제를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때다. 농가에서는 지역별 꽃 피는 시기와 생육환경에 맞춰 꽃이 충실히 자랄 수 있도록 질소질 위주의 비료를 줘야 한다. 또한, 총채벌레, 진딧물,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 피해가 없도록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약제 정보를 확인해 철저히 방제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안현주 센터장은 “노지 감귤의 꽃 피는 시기가 5월 상순으로 예측된 만큼 이 시기에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9 18:36

▣ 고온장해지난 100년간 기후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평균 온도는 1.5℃ 상승하였으며, 최근 들어 폭염이 지속되어 인삼 해가림 시설 내 온도 상승에 의한 고온장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생육초기인 5~6월과 생육중기인 7~8월에 30℃ 이상의 기온이 5일 이상 지속될 때 고온장해가 발생한다. 온도가 높은 지역의 1~2년생에서 주로 발생되며, 고온과 토양수분의 부족 또는 과습 조건에서 발생된다. 7~8월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일사량이 증가하여 해가림 시설 내 온도가 높아지고 상대습도가 낮아져 증산작용이 촉진되는 반면, 강수량의 부족으로 토양수분이 결핍되어 고온피해를 쉽게 받게 된다. 토양 염류 농도가 1.0dS/m 이상으로 높거나 토양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낮고 고온이 지속되면 잎 끝이 타는 증상이 유발되는데, 이는 토양 중에 염류 농도가 높아 세근이 탈락되어 수분 흡수가 불량해지기 때문에 일어난다. 예정지 관리 시 기비로 계분, 우분 등을 과다 사용하면 염류 농도가 높아져 고온피해가 증가된다.고온장해는 지형, 해가림 방향, 전후주 높이, 피복물 종류, 고랑폭, 이랑길이 및 개량울타리설치 유무 등에 따라 발생 정도에 차이가 심하다. 남향 및 남서향 경사지, 전후주 높이가 표준보다 낮고 해가림폭과 고랑폭이 좁은 곳, 이랑길이가 너무 길어 30m마다 통로가 없는 곳, 개량울타리를 미설치한 곳에서는 삼포 내 통풍 불량으로 인해 엽면 호흡이 증가되어 고온 피해가 증가된다. 고온장해는 아직 뿌리 발육이 미약하고 뿌리가 건조되기 쉬운 표토층에 분포하는 묘삼과 2년근에서 심하고, 주로 심토층에 뿌리가 분포하여 있는 고년근으로 갈수록 피해는 적은 편이다.해가림 설치 시 표준 규격을 준수하여 해가림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해가림 방향을 준수하고 15~20칸(27~36m)마다 통로를 설치하며, 개량울타리를 설치하지 않고 측렴과 후렴을 설치하여 통풍을 원활히 한다. 고온기에는 면렴을 설치하고 흑색 2중직을 추가로 피복하여 지나친 광투과를 막는다. 고온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예정지 선정 시 지형을 먼저 고려하여 남향, 남서향 및 곡간지의 저지대는 가급적 피한다. 해가림 방향이 동쪽을 향하여 오전 내내 직사광선이 유입되는 곳, 인삼재배지가 남서향 경사지에 위치하여 일조시간이 긴 곳에서는 가급적 재배를 피한다. 세근발육이 왕성할수록 고온에 강하고 세근발육이 불량할수록 약하므로 토양 염류 농도가 높아 세근발육이 불량하여 고온피해가 증가되지 않도록 예정지 관리 시 가축분 시용을 되도록이면 억제하여 토양 염류 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예정지에 섬유질이 많은 유기물 또는 볏짚 등을 다량 시용해서 물리성을 개량하고 토양염류 농도를 감소시켜 세근이 잘 발달될 수 있도록 토양환경을 조성한다.토양에 유기물 시용량을 높여줌으로써 토양수분의 보수력을 향상시켜 토양의 과건조를 막아 고온피해를 예방한다. 건조한 토양에서는 점적파이프를 이용하여 고온건조기에 2~3일 간격으로 2시간씩 시간당 약 2리터 정도 관수한다. 또한 고온에 적응하는 힘이 강해질 수 있도록 전엽기인 4월 하순~5월 상순에 광투입량을 많게 하여 인삼이 고온에 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

원예산업신문 | 원예산업신문 | 2024-04-09 18:29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수입 화훼류 검역을 하고 있는 모습.화훼 최대 성수기인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수입 화훼류 검역이 강화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화훼류의 수입이 증가하는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국내에 수입되는 화훼류는 2013년 82,300천개(73종류)에서 2023년에는 304,035천개로 물량은 지난 10년간 약 3.7배 이상 증가했고, 종류도 180종에 달할 만큼 다양화되고 있다.특히 4월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화훼류의 수입량이 가장 많은 시기이며, 지난해 4월 화훼류 수입량(42,663천개) 중 카네이션(24,568천개)이 57.6%로 가장 많이 수입됐고, 국화, 장미, 덴드로비움 순으로 많이 수입됐다.수입되는 화훼류에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담배가루이, 총채벌레류 등의 검역 병해충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기간 중 화훼류 현장검역에 검역관을 확대 배치(1인 단독 → 2인 1조 현장 검역)하고, 실험실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량도 2배로 확대하는 등 현장 및 실험실 정밀검역을 강화한다.또한, 화훼류 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소독 등을 통해 깨끗한 화훼류가 수입되도록 안내하고 화훼류에 열매(과육이 부착된 경우)나 흙이 부착되어 폐기 처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김경미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검역본부는 수입 화훼류에 대한 빈틈없는 검역으로 해외병해충의 유입을 차단하여 국내 화훼산업 보호에 기여하고, 자연환경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9 18:28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나주 호남버섯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팽이버섯과 해남 농업회사법인 ㈜수안에서 생산한 만가닥버섯을 ㈜그린가온을 통해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전남지역 신선농산물인 팽이버섯과 만가닥버섯이 미국에 이어 베트남에 첫 수출됐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에 나서 나주 호남버섯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팽이버섯과 해남 농업회사법인 ㈜수안에서 생산한 만가닥버섯을 ㈜그린가온을 통해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수출 물량은 팽이버섯 5.1톤과 만가닥버섯 1.9톤이며, 앞으로 해남 새송이버섯을 추가해 매주 6톤씩 베트남 소비자에게 유통될 계획이다.이번 수출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수출용 프리미엄 버섯생산 기반조성 사업’과 ‘신선&가공식품 팽이버섯 포장 패키지 디자인 개발사업’ 등을 지원해 이뤄졌다.특히, 전남에서 생산되는 팽이버섯과 만가닥버섯은 품질이 우수해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지난해 미국 첫 수출 이후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전남의 대표 수출 신선농산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용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가능한 지역특화 농식품 발굴과 전문수출단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조형익 | 2024-04-09 18:27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북 상주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여성 청년임업인 김윤영(34세, 백두표고) 대표를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행정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김 대표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부모님을 통해 임업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고 귀산촌 해 연간 약 15톤의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김 대표의 ‘백두표고’는 ‘신선함이 최고의 건강식’이라는 신념으로 배지 배양부터 버섯 수확까지 표고버섯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직접 재배한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칼국수’를 개발해 신제품 특허를 출원하고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밀키트를 선보이며 연간 1억 7,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그 외에도 표고버섯 장아찌, 표고건면 등 가공품을 생산해 직거래·오픈마켓·로컬매장 등에서 판매하며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회원들의 고령화로 침체됐던 상주시 표고버섯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임업인들과 협업을 통해 신품종을 연구·개발하는 등 산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김 대표는 “성공한 임업인이자 멘토로서 젊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는 멋진 청년임업인이 되겠다” 라며 우리 산촌과 임업의 밝은 미래를 전하고 있다.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산촌에서 임업의 미래가치를 더욱 빛내주기를 기대한다”며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임가 경영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예산업신문 | 김수용 | 2024-04-09 18:26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김명수),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원장 양태진)과 공동으로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3층 소강당에서 ‘감초 신품종 산업화 연계를 위한 지역 및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감초는 절대 다수의 한약 처방에 들어가는 중요한 한약재이며 일반식품, 화장품 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국내 소비량은 연간 9천 ∼ 1만 톤으로 추정되며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그간 국산 감초에 대한 수요는 절실했으나 그동안 영농현장에서 생산·보급 가능한 품종이 없었고 따라서 국가적 차원의 종자보급체계도 부재했다.이번 간담회는 감초 신품종 개발에서부터 생산·가공·유통 및 산업화까지의 전방위적인 현황 파악과 향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하여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주제 발표는 △우리 감초 신품종 주요특성(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이정훈 연구사), △감초의 효능과 이용 확대 방안(전북대학교 진종식 교수), △감초 신품종 대량증식 및 보급 확대 계획(한국농업기술진흥원 김용택 팀장), △지역별 감초 산업화 전략 및 실행방안(제천시·평택시·익산시·금산군 농업기술센터)의 순으로 진행됐다.주제발표 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참석자들 간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원예산업신문 | 권성환 | 2024-04-09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