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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재필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이은재 K-FINCO 이사장이 지난 8일 바른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K-FINCO)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바른빌딩에서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이동훈·이영희, 이하 바른)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은재 K-FINCO 이사장과 박재필·노만경 바른 대표변호사 등 양측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 및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건설현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법률문제 대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K-FINCO 회원사들에 법률 자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K-FINCO와 바른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회원사들에게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조합원사 중대재해 발생 시 24시간 즉시 대응 체계를 통해 현장대응부터 수사, 공판절차 대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박재필 바른 대표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은 규정에 맞는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경영방침의 설정을 통한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른의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전문건설공제조합과 조합원사의 건실한 운영 및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이 회원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지금, 바른과의 협력을 통해 6만 회원사의 중대재해 대응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중대재해 관련 법률자문이 필요한 회원사는 K-FINCO 법률상담센터(02-3284-0478) 또는 바른 중대재해 대응센터(02-3479-2651)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9 13:18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자사 현장의 조경작품 3개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이로써 대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獨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美 IDEA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대치 푸르지오써밋) ▷아클라우드(아클라우드 감일) ▷숲과 빛의 풍경(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등이다.대치 푸르지오써밋에 설치된 대우건설의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사진=대우건설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대치 푸르지오써밋에 설치,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놀이 공간으로, 기존 복합놀이 기구 중심의 놀이터에서 탈피해 원형 패턴 위에 3D펜으로 그려낸 듯한 자유로운 형태의 놀이기구를 도입했다.이를 통해 입체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하나의 대지예술과 같은 공간이 되어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아클라우드'의 모습. 사진=대우건설아클라우드는 하남의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로, 실내와 실외, 지하로 퍼져 나가며 건물로 단절된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구름 형태의 복합 공간이다. 크게 놀이공간과 이벤트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놀이공간에는 기어오를 수 있는 메인 타워가 존재해 아이들은 이 곳에서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며 뛰어 놀 수 있다. 이벤트광장은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공간으로 무더운 날 바닥분수를 가동해 시원한 휴게공간이 되며, 야외공연 등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대구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에 조성된 '숲과 빛의 풍경'의 모습. 사진=대우건설숲과 빛의 풍경은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조경공간으로, '도심 속 자연'을 모티프로 석가산, 폰드, 놀이 및 운동 공간에서 풍성한 녹음과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유도한다.단지 입구 광장의 '송림 석수원'은 소나무 숲 속 바위, 물의 흐름을 강조한 공간으로, 글라스하우스와 조명 디자인이 어우러져 주간과 야간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또한 '청담원'은 모던한 미러 폰드 위에 떠있는 듯한 원형 파고라가 인상적인 공간으로, 고보라이트와 간접조명 등을 적용해 밤에도 매력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우건설은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건설사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9 10:5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건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작가정원’. 사진 제공 = 현대건설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 설치된 조경작품 '티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작가정원(THE H Garden)'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Award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5년 처음 개최된 독일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美 IDEA 어워드, 독일의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권위 있는 상이다.현대건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티하우스’.티하우스는 현대건설 자체 디자인을 적용, '자연'을 모티프로 삼아 제작함으로써 마치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외관을 지녔다.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티하우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동선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고 끝에는 작은 파고라가 나타나며, 이를 통해 입주민은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정원의 모습을 보며 자연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단일 현장 2개 작품 선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그 밖에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세계조경가협회(IFLA), 美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우수디자인(GD) 등에서도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월에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H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와 힐스테이트 지제역 퍼스티움의 조경경관으로 본상을 수상, 3년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특히 H 아이 플랜터는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작품으로서, 3D 프린팅 조경작품으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달성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입주민들이 늘면서 조경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의 조경시설을 통해 입주민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9 10:22

(왼쪽부터) 이은재 K-FINCO 이사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8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데이터 경쟁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K-FINCO)이 지난 8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건설금융에 최첨단 AI 빅데이터 기업분석기술을 접목시켜 K-FINCO 회원사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함으로, 양측의 전산을 연계해 제무제표, 부가세 정보, 금융거래확인서 등 K-FINCO 조합원이 신보를 이용할 때 필요한 서류가 자동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K-FINCO는 신보의 조합원 관련 빅데이터를 신용평가, 사전관리 강화 등에 활용함으로써 조합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신보는 K-FINCO의 기업 데이터 정보를 활용, 데이터 기반 기업분석 평가모형의 정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신보와의 데이터 교류 및 지능형 기업분석 정보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조합의 축적된 자료에 신보의 AI 기업분석기술을 접목하여 신용평가 업무에 활용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9 10:12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최근 건설산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으로 부동산 경기위축이 장기화되고 있고, 국내외의 본격적인 저성장 경제 진입은 건설시장의 위축을 가속화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건설생산과정의 인건비 및 자재비 등이 여전히 고공 행진을 하고 있어 건설원가가 급상승으로 인하여 건설생산비용은 지속 상승하고 이는 건설사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크게 하락시키고 있다.지난 3월말 공사비 현실화와 유동성 공급, 미분양 해소를 골자로 하는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이 발표되어 정부가 급락하는 건설경기에 구원투수로 급하게 나섰으나,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건설경기를 감안할 때, 시의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고,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의 구체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공사비 현실화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최근 건설시장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적정단가의 산정체계 구축과 고착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의 주요 생산요소의 가격 인상, 최근 안전 및 품질 강화와 관련된 제도개선에 따른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공사비용의 상승분 등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제도가 설계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선 현재 진행 중인 기존 수행 중인 건설공사에 있어 물가상승을 반영하는 물가상승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기업구조조정리츠의 활성화, 건설사 보유토지의 매입 등을 통한 유동성 지원책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시행단계에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유인책, 시행단계의 간소화 등 많은 노력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보다 국민들이 건설산업 지원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선 현재 당면한 건설산업의 위기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및 건설업계 등 건설산업 각 주체들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 건설산업이 변화하는 사회, 경제적인 수요에 부응하고, 건설사업의 기획, 생산, 유지관리 등 전 단계에 있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설계를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가장 큰 핵심과제는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이다. 건설산업의 생산성은 지난 20년간 변화가 없고, 타 산업에 비해서도 생산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결과는 생산성을 좌우하는 건설인력, 기술, 생산방식 등에 있어 혁신을 도모하는 노력이 그동안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사업의 생산성 저하는 산업 내 젊고, 유능한 건설인력의 지속적인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건설인력의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혁신은 더딘 결과다. 건설 생산방식의 혁신에 있어서도 그동안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논의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그 실질적인 개선의 효과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에 있고, 생산의 효율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기술혁신도 마찬가지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성화 성과는 여전히 미흡하다.또한,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다양화되고,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반면, 건설산업의 미래성장 방향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번 건설산업의 위기는 건설산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현재 건설산업의 안고 있는 당면현안에 대한 정부, 건설업계 등 공동의 해결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위기는 보다 근본적인 건설산업의 변화를 모색할 시점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이를 통하여 건설산업 내 보다 많은 유능한 젊은층들이 유입되고,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과 안전,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서 변화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와 건설업계 모두 현재 건설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위기요인에 대한 진단과 건설산업 내 공유된 혁신의 방향을 설정하고, 지금부터라도 단계적이고, 과감하게 실행할 필요가 있다. 

한국건설신문 |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024-04-09 09:10

이봉준 서울시의원.이봉준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이 정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이하 협의체)' 구성 및 출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협의체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관련 공공·연구기관 및 철도기술·도시개발·금융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해 출범했다.또한 ▷지하화 기술분과 ▷도시개발·금융분과 ▷지역협력분과 등으로 구성,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와 인접 부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이 위원장은 국토부가 오는 10월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 구상을 제안받아 이를 바탕으로 연내 1차 선도사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서울시 또한 관내 구간이 선도사업에 포함되도록 시 차원의 철도지하화TF를 신속히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철도지하화에 있어서는 여야 구분 없이 하나 된 열망을 보여주고 있는 바, 시의회에서도 서울시 구간이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8 11:31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왼쪽 세번째)가 지난 5일 협력업체 (주)네오피스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동발전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5일 자사의 협력업체 (주)네오피스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최근 물가인상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에너지 효율화사업, 맞춤형 수출지원사업 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네오피스는 디지털 보호계전기, 전력설비 감시제어시스템 등의 국산화에 성공한 '강소기업'으로, 남동발전은 네오피스와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최적 에너지 관리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또한 네오피스가 개발한 효율적 부하관리 시스템인 EMS(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발전소 현장 실증화 사업을 지원, 매년 약 7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성장사다리 사업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 네오피스가 매년 약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두도록 기여해 왔다는 것이 남동발전의 설명이다.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력 설비 감시제어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한 네오피스 임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국산 기자재의 해외 수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 정부의 수출 활성화 정책 등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8 11:19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4월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목련, 산수유에 이어 벚꽃이 만개해 있고, 나뭇잎은 푸르러져 간다. 자연의 생명력을 또렷이 경험하는 계절이다. 때맞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정영선 전시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4월 5일부터 9월 22일)가 열리고 있다. 17일부터는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가 개봉한다. 3월부터는 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EBS가 협력하여 만든 온라인 기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늘봄예술학교’ 시리즈인 ‘어린이들과 정영선의 즐거운 정원’이 선보였다. 지난달 KBS도 2부작 ‘지구정원사’에서 정영선 정원디자인 작업을 소개하였다. 전시, 영화, 영상, 온라인 콘텐츠를 통하여 정영선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우리 곁에 다가온 지구 환경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국토 산하를 잘 가꾸고 관리하자는 것이다.정영선은 대한민국 조경의 개척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경가이다. 이 땅에 애정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영역의 조경작업은 늘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냈다. 전 세계적으로 그 업적이 인정받아 2023년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상이 제정된 이후 전 세계 15명 만이 수상한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한국 조경설계를 개척하고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서구의 조경술을 한국의 땅과 환경에 맞게 번역했다”로 평했다. 정영선 조경을 세계에 알리는 데 2022년 세계조경가대회 광주 개최가 큰 역할을 하였다. 대회 기간에 정영선 다큐멘터리 상영(베타 버전)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세계인에게 한국 조경을 알리는 기회였다. 많은 조경가가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고 깊이 감동하였다고 전한다. 한국 조경의 정서와 감각이 세계인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경험이었다.정영선 전시는 조경계에도 무척 뜻깊은 일이다. 한국 조경은 50여 년의 역사가 있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정영선과 서안 조경의 작업은 한국 조경 50년 성취를 오롯이 담고 있다. 공공과 민간 부문에 걸쳐 조경이 어떻게 사회에 이바지하는 실천 행위인가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에서 소개하는 스케치, 설계도면, 모형, 보고서 등 기록자료에서 많은 전문가가 함께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정영선 개인을 넘어서 그와 함께한 조경가, 건축가, 공무원, 시공자, 의뢰인 여러 사람의 수고가 담겨있다는 것 확인하게 된다. 좋은 공공공간은 집합적 노력의 산물이고, 많은 사람이 뜻을 모으고 애쓸 때 공간의 수준이 향상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정영선은 걱정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선생님이 거주하시는 양평 주택의 정원은 다양한 식물이 있어 나비, 벌, 새가 많이 오는 터전이다. 그러나 최근 눈에 띄게 흰 나비와 꿀벌이 사라졌다고 탄식한다. 숲과 정원은 지구 환경문제를 예민하게 포착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존재이다. 그는 정원을 몸소 가꾸면서 환경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시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공동의 노력에 동참하자고 호소한다.정영선은 말한다.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으로 작은 나라지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동서남북 풍경이 다양하고 아름답다고. 숲과 산이 어디나 있는 주변을 잘 살펴보면 국토의 아름다움을 더욱 깨달을 수 있다고. 조경은 화들짝하게 눈에 띄는 장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 있던 풍경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정영선에게 조경은 기존 자연과 새로운 공간을 잘 연결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국토 경관을 잘 보존하여 미래 세대를 위해 잘 남겨주자는 주장은 이제는 귀 기울일 때이다.

한국건설신문 |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2024-04-08 10:30

삼성물산이 강원 삼척시에 조성할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설비의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8일 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 저장과 하역·송출 등을 수행할 인프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비는 약 1,400억원 규모다.이는 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삼척시에 있는 남부발전의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톤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수소화합물 저장시설에 단일벽이 아닌 이중벽 구조의 완전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하며, 첨단 감지·차단시스템을 비롯해 실시간 환경물질 감시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하는 데에 있다.이를 위해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하며, 오는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카타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다수의 에너지 저장시설을 조성하며 축적한 역량, 영국의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 웨쏘(Whessoe)社와 협력하며 세계 최대 저장탱크 설계기술에 대한 국제인증을 확보하는 등의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한편, 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석탄화력 발전소에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수소화합물을 20% 혼합해 연소하는 혼소 발전을 추진, 이를 통해 연간 11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대기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는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위한 첫 단계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화합물 혼소 실증을 통해 확보한 EPC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8 09:27

김현기 서울시의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3일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식에 참석, 서울시민들과 기념 식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의회김현기 서울시의장이 지난 3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식에 참석, 시민들과 함께 꽃·나무를 심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동행매력정원 만들기'를 주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영철·박춘선·이종태·장태용 서울시의원,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초 학생 등 4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진행됐다.현재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시민들이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내에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정원 1천개소를 조성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뉴욕, 싱가포르에는 크고 작은 정원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이야말로 도시의 품격과 삶의 질, 미래경쟁력을 단번에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김 의장은 "서울시의회 또한 한 그루의 나무, 한 뼘 더 넓어진 공원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믿음으로 서울시의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5 17:05

5일 충북 청주시 미래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선박시험동 개관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석유관리원한국석유관리원이 5일 충북 청주시 미래기술연구소 내에 선박시험동을 개관, 바이오선박유 국내 도입을 위한 육상실증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이번 선박시험동은 '탄소중립형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보급 기반 구축사업'을 위해 지난 2022년 1월 착공했으며, 지속적인 노력을 거쳐 선박용 석유대체연료의 성능평가 시스템을 갖췄다.특히 기존 선박용 연료(C중유 등) 뿐만 아니라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와 같은 석유대체연료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분야 온실가스 규제로 인한 운항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국내 해운사를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그 밖에도 석유관리원은 지난 2022년 10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의 간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 지난해 9월 바이오에너지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증연구를 포함한 민간연구용역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선박유를 국내에 도입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선박시험동 개관을 기점으로 바이오선박유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해운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5 16:21

새만금청의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사업 건축물 조감도. 사진=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이하 새만금청)이 지난 3일 군산시가 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시행하는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사업 건축물의 착공을 허가했다고 밝혔다.건축물은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에 연면적 5,004㎡, 3개 동으로 지어지며, 건축비는 약 140억원이다. 3개 동은 각각 ▷오션에비뉴(3,349㎡, 너비 69m, 폭 24m, 높이 15m) ▷오션테라스(1,495㎡, 너비 55m, 폭 16m, 높이 11m) ▷인공 파도풀 기계시설(158㎡, 너비 25m, 폭 4.3m, 높이 5m)로 구성된다.이들은 해양레저 체험공간과 힐링 휴양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지난 2022년 8월 새만금청이 건축허가를 진행한 이후 현재 군산시가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오션에비뉴(서핑, 해양테마공간)에서는 해양레저 스포츠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그 외에도 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 캠핑장, 인공파도풀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게 새만금청의 설명이다.정인권 새만금청 기획조정관은 "관광산업을 새만금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바, 고군산군도의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관광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5 15:33

중부발전 직원들이 지난 4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열린 KOMIPO 절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이 지난 4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KOMIPO 절주(節酒) 프로젝트'를 개시, 체험형 절주 캠페인 및 전문가 초빙 알콜 중독 상담을 실시했다.KOMIPO 절주 프로젝트는 음주습관 개선을 통해 음주운전을 근절하고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잠재적 윤리·인권리스크를 예방, 인권존중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프로젝트는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음주습관 체크플래너를 배부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번에는 체험형 절주 캠페인으로서 음주위험체질 선별검사 '알쓰패치'로 체질 판별 및 음주습관 자가진단을 실시, 캠페인 참여자에게 절주 보조용품을 배부했다.또한 보령시보건소 소속 전문가 4명과의 1:1 상담 기회를 제공했으며, 논알코올 음료 체험 부스를 마련해 블루하와이와 라임모히또를 직접 만들어 시음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이어 본사 강당에서 김종인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중부발전 임직원 및 지역 주민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알콜 의존 예방교육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구성원 개개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주취 상태 중 발생할 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을 예방해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5 14:57

지난 4일 열린 제6차 지방시대위원회의 모습. 사진=지방시대위원회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4일 6차 위원회를 개최, 국비 24조 6천억원을 포함해 총 42조 2천억원을 투입하는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방시대 정책에 예산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첫 사례다.지방시대위원회는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 특히 4대 특구와 더불어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초광역권 활성화 ▷지역정책과제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의 세부 내용 요약. 자료=지방시대위원회이번 시행계획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7~9조에 따라 확정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차별 이행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있는 지방분권'을 목표로,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지방정부 역점 과제에 대한 추진 목표 및 전략 ▷중앙정부 22개 핵심과제 및 68개 실천과제의 이행 방안 ▷초광역권 설정 지차체 협력 과제에 대한 추진 목표 및 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이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각 시·도의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 및 반영했으며, 각 시·도 및 중앙부처, 초광역권 설정 지자체 등과도 소통해 각 사업들을 수렴하고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다.중점 이행과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4대 특구의 지정,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지역 특성에 맞는 권한 이양 ▷초광역권 활성화 ▷지역정책과제의 체계적 이행 ▷현장규제 해소 ▷첨단전략산업 중심 지방경제 성장 ▷디지털 재창조 ▷매력있는 농어촌 조성 ▷지방재정 건전성·안전성 강화 ▷자치역량 제고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점 이행과제◇ 4대 특구의 지정기회발전특구는 각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지방정부-투자기업 주도의 계획에 따라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금융지원 등의 세부방안 마련을 추진한다.교육발전특구는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및 지역의 규제 개선 위한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지방정부 주도의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개발로 기업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심융합특구를 관계부처 특구사업 등과 결합해 공간적으로 중첩 적용, 시너지 효과 제고 지원에 나선다.문화특구는 지역 문화창조력 강화와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최종 지정하는 한편, 각 지역의 문화 매력 및 가치를 알리기 위한 '로컬100'을 집중 홍보해 새로운 유형의 지역산업 창출 및 로컬브랜드 활성화를 추진한다.◇ 10대 중점 이행과제먼저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방경제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통한 세컨드 홈 활성화를 지원하고, 방문인구 확대를 위한 소규모 관광인프라 조성, 외국인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또한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체감하는 이양사무 발굴과 체계적인 지방이양 사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특별자치시도 특례 발굴 지원을 통한 지역 맞춤형 발전방안 제도화에 나선다.초광역권의 경우 지방경쟁력 제고를 위해 4+3 초광역권 산업·문화·SOC 분야 협력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협력 거버넌스 구축․확산 및 초광역권 발전 관련 규제·제도 개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지방시대 종합·시행계획 및 예산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앙-지방의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 효과적 과제 추진을 위해 반기별 이행점검 및 현장방문 등도 본격화한다.나아가 네거티브 규제 특례 등이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 불합리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및 지자체별 숙원과제 발굴·개선 추진에도 주력한다.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기반시설 지원, 투자 인센티브 확대, 투자 규제·애로 해소 등을 포함한 첨단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지역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지원함과 동시에 중장기 발전 전략인 '지역과학기술 혁신계획'의 수립에도 나설 계획이다.또한 디지털 혁신역량을 강화하고자 시범지역 2개소를 추가 선정해 '디지털 혁신지구'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 중소기업 5천개사의 DX전환 지원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 확충을 이행하는 한편 SW 중심대학 17개를 신규 선정, 디지털 인재의 집중 양성을 목표로 한다.농어촌은 농촌공간계획 수립 및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체계적 개발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농·어업인 육성정책 지속 추진 및 주거·돌봄·일자리 복합형 지역활력타운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선다.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재정책임성 및 경제상황 변화 대응력 제고를 위해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지방재정 운영 여건을 조성하고, 효율성이 낮은 지방 공공기관의 구조개혁 추진 및 지방이양사업(80개)의 책임있는 사업관리 강화에 신경쓴다.마지막으로 지방재정부담 사업의 정비과제를 발굴해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고,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공개지표 확대를 통한 책임성 확보, 지방정부의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제공으로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지방분권의 기반 구축에 기여하기로 했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지난 4일 열린 제6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지방시대위원회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이 지방시대 5년을 그리기 위한 청사진이었다면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방시대 정책의 구체적 결실을 맺기 위한 실천 과정"이라며 "각 부처는 예산사업의 이행뿐만 아니라 제도와 규제 개선사항도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또한 "올해 추진된 민생토론회를 보면 알 수 있듯 지방시대 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려면 지방과 중앙의 벽을 허물고 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앙부처는 4대 특구를 상호 연계·이행하고, 지방정부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초광역권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지방시대위원회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5 14:11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 건설공사 투자가 증가, 올해에만 7개의 신규 건축공사가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공사들의 투자비는 약 5,13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제주도는 이를 통해 고금리와 건축 공사비 인상 등 부동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가 타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올해 착공하는 건축공사들은 ▷묘산봉 관광단지((주)제이제이한라) ▷핀크스 비오토피아(SK핀크스(주)) ▷성산포 해양 관광단지((주)휘닉스중앙제주) ▷제주자연체험파크((주)도우리) 등이 있다.묘산봉 관광단지는 제이제이한라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내 422만 1,984㎡ 부지에 총사업비 9,826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및 콘도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으로, 제이제이한라 측은 올해 식물원(4월, 480억원), 클럽하우스(5월, 270억원), 관리동(6월, 80억원)을 착공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핀크스 비오토피아는 SK핀크스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관광호텔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49실의 관광호텔 건축허가를 얻은 뒤 오는 9월 호텔(1,200억원), 10월 독립형 콘도(800억원) 등을 각각 착공할 계획이다.성산포 해양 관광단지는 휘닉스중앙제주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85실의 콘도 건축허가를 얻은 뒤 오는 9월 1,5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할 계획이다.제주자연체험파크는 도우리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하는 체험형 공원으로, 도우리 측은 오는 6월 관광휴양시설의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9월 8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그 밖에도 현재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JDC·람정제주개발(주)이 추진 중인 신화역사공원 공사에서도 오는 6월 코스트코의 건축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콘도(500억원), 코스트코(900억원) 공사의 시공사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관광 투자심리 회복세가 건축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제주도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장 건축공사 시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행정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5 11:08

DL이앤씨가 현재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조성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의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가 국립새만금수목원 공사를 수주,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ha(약 150만㎡) 규모로 조성되는 수목원으로, 국내 최초로 간척지에 들어서는 수목원이기도 하다.DL이앤씨는 매립된 황무지에 총 1,014종 62만본의 식물을 식재, 해당지를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수목원이 국내 최초로 해안 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염분차단 공법 및 토양개량 공법 등 염해, 해풍을 방지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게 시공하고 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특히 DL이앤씨는 전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삼고, 지역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는 한편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주요 시설로는 조개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이 예정돼 있다.한편, DL이앤씨는 이에 앞선 지난 2020년에도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준공, 세종시 도심 속 중앙녹지 65ha를 시민의 건강,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한 녹색 공간으로 꾸민 바 있다.국립세종수목원에는 궁궐정원·별서정원·전통정원·분재원 등 대한민국의 식물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여곳의 주제별 전시원이 마련돼 있다.또한 이용객이 직접 녹색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계절 온실과 생활정원, 축제마당 등을 조성했으며, 금강수를 활용한 약 2.4km 길이의 인공수로인 '청류지원'도 갖춰져 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세종시의 랜드마크이자 방문객들이 방문하는 필수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그 밖에도 DL이앤씨는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자사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도 적극 활용, 특히 지난 2022년부터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 파크(dePOEM PARK)'를 제시하고 있다.드포엠파크는 대지 조형을 통한 자연스러운 경관을 조성해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공간의 경험을 제공하며, 건축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되고 절제된 조경 디자인, 이야기가 있는 감각적인 정원 연출 등을 통해 입주민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에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이와 더불어 DL이앤씨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기술적 고민을 통해 아파트 내 생태적인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각 단지마다 차별화된 조경공간을 창출하고자 주택조경팀 내 건축과 조경, 토목, 원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를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주택 사업에서도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 황순호 | 2024-04-05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