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761건)

국내 게임업계가 또 다시 붉어진 ‘남성혐오’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당 영상물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사진=넥슨 유튜브 캡처][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또 다시 붉어진 ‘남성혐오’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외주업체가 게임 내 삽입된 원화와 영상에 어울리지 않는 혐오 표현을 억지로 집어넣은 것이 발단이 됐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지난 23일 업데이트한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기념해 선보인 신곡 ‘Shining Heart’를 부른 성우가 과거 페미니즘을 옹호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은 엔젤릭버스터가 기본 동작과 연출 등에서 ‘ㄷ’자 모양의 손동작을 취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외 각종 콘텐츠에도 삽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메이플스토리’ 뿐만 아니라 ‘던전앤파이터’, ‘블루아카이브’, ‘이터널 리턴’ 등 게임에서도 상황과 관련 없이 ‘ㄷ’자 모양의 손동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담당한 외주업체 ’스튜디오 뿌리’가 업계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이다.넥슨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지난 26일 메이플스토리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공개된 콘텐츠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모든 영상물을 비공개 처리, 전수조사를 진행했다.던전앤파이터와 블루아카이브도 공지사항을 통해 논란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이용자가 제보한 것 외에도 자체적으로 발견한 부분에 대해 공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약 26개에서 문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 25일 열린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 리그에 내걸은 그림이 ‘스튜디오 뿌리’의 제작물인 점을 고려해 행사가 열리기 직전 철거했다.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현재 논란이 되는 작업물은 접근이 불가하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로 해당 작업물들이 포함된 게임별로 리소스를 전수조사 중에 있다”며 “제작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후 회사 차원에서의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 제작된 작업물에 대한 내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27일 저녁 X에 올라온 2차 사과문. [사진=스튜디오 뿌리 SNS 캡쳐본]이 가운데 외주업체인 스튜디오 뿌리는 지난 27일 저녁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장선영 대표는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표현을 막지 못해 게임 유저와 팬들에게 너무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이후 대처에서도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러한 문제에 무관심했는지 인지하고 책임을 통감했다. 저희가 만든 모든 영상들이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작품으로 평가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인지하고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의 퇴사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앞으로 혐오 표현이 작품에 등장해 유저와 팬들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검증해 순수한 작품성으로 평가받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노력하겠다는 말과 달리 해당 스튜디오는 2차 사과문을 X(구 트위터)에서 삭제, 공식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 공식 홈페이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업체가 잠적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넥슨 ‘클로저스’가 ‘메갈리아’ 후원 논란을 빚은 성우를 교체, 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가 페미니즘 관련 게시물을 리트윗한 작가를 교체했으며 2018년 ‘소녀전선’, 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2020년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등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해당 게임사들 모두 관련 인물을 해고, 콘텐츠 수정 등 대처와 동시에 이용자에 사과했다.논란이 확산되는 와중에 이날 오전 한국여성민우회는 이용자들이 억지 논란을 일으킨 것이라며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몰이를 규탄한다”고 시위를 벌였다.한국여성민우회는 “2016년부터 지적된 게임업계와 문화 내 여성 혐오 몰이가 아직까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가장 영향력 있는 넥슨코리아가 이를 용인, 조장하는 것이 문제이며 무책임하고 무지성적인 방침을 엄중히 규탄한다” 고 입장을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영욱 기자 | 2023-11-28 16:41

현장수요자 중심 규제혁신 추진 [사진=진주시][이뉴스투데이 경남서부취재본부 박영준 기자]진주시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시민과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또한, 지역경제 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현장·수요자 중심의 규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진주시는 2021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24년 10월까지 우수기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시는 다양한 행정변화에 대응하고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위해 ‘규제신고센터’, ‘규제입증책임제’, ‘기업(생업) 경영환경 규제개선 공모’ 등을 운영해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있다.▶‘규제신고센터’ 운영으로 시민불편, 기업애로 해소진주시는 기업과 소상공인, 시민들이 경제 활동이나 일상 생활에서 겪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해 신속하게 해소하고자,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에 대해, 진주시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해당 부서와 협업을 통해 개선한다.또한, 경남도와 중앙부처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제도개선을 건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한다.규제신고센터 운영의 대표사례로 사봉농공단지 내 기존 공용식당이 코로나 등 여파 및 낡은 시설로 이용자가 감소해 폐업한 후 100인 이상 근로자 기업은 자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소규모 입주업체는 배달 음식으로 근로자 급식을 해결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에 애로사항을 접수했다.이에, 담당 부서의 적극행정 추진으로 ‘사봉농공단지 근로자지원시설(구내식당)’을 올해 5월 착공했으며, 이를 통해 근로자 복지 증진과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생산지원이 가능해졌다.이외에도, 진주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에 대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규칙 개정을 통해 기존 제조업·공예품 생산업체에만 한정됐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대상을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했다.규제 개혁 건의는 진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상시 운영되는 ‘진주시 규제개혁신고센터’와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신문고’,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등 다양한 창구로 가능하다.▶‘규제입증책임제’ 통한 등록규제 정비진주시는 자치법규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규제입증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규제입증책임제는 자치법규 중 시민·기업이 개선 요청한 규제와 기존 등록규제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존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하며, 규제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규제를 완화·폐지하는 제도다.지난 10월 31일 규제입증책임제 추진을 위한 규제개혁위원회가 개최돼, 기존 등록규제 198건 중 28건의 주요규제를 심의해 ‘정수처분 해제 시 수수료 징구 조항 삭제’등 3건의 규제를 개선했다.진주시는 앞으로도 자치법규 규제에 대해 행정여건 변화를 반영, 지속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시민·기업이 자치법규의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입증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 ‘규제입증요청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규제혁신 민관 협업 및 규제개선 공모 실시진주시는 현 정부 지방규제혁신 추진방안에 맞춰 지방규제혁신 TF를 구성, 민간단체와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또한, 국가발전 전략과 연계한 혁신성장 전략사업 분야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시 건의 방식으로 규제를 발굴하고 있다.매년 상반기에는 ‘기업(생업) 경영환경 규제개선 공모’를 통해, 시민 제안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기업(생업) 규제를 발굴·개선해 나가고 있다.취업·일자리 창출, 창업 인프라 등 경제활동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규제개선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규제개선 적극행정으로 경제 활력 증진진주시는 행정이나 공무원의 소극성으로 시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내부 규정이나 관행을 직접 해결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행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그 성과로, 앞서 소개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사봉농공단지 근로자지원시설(구내식당) 건립’ 규제해소 사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3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신규사례’로 선정됐다.‘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우수사례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을 통해 규제를 개선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확산하는 제도이며, 매 분기마다 평가해 정부 합동평가 등에 반영하고 있다.또한, 진주시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시가지경관지구 중 정비예정구역에 한해 개발사업 높이 제한을 완화했으며, 이 사례 역시 행정안전부 ‘2023년 2분기 적극행정 규제개선 신규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시선과 사용자의 입장에서 규제를 적극 검토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히 발굴·개선해 우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해소로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 | 박영준 기자 | 2023-11-28 16:35

[사진=HD현대중공업][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챙겨온 한국 조선업계가 최근 4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꽉찬 슬롯 문제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외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다만 과거 해외진출 실패 사례를 경험한 만큼 기술유출 우려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석 2척을 6981억원에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제작돼 오는 2028년 2월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도 지난 6월 북미 선주로부터 6592억원에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면서 선박 인도시기를 오는 2028년 2월로 정했다.결국 한국 빅3 조선사들의 수주 곳간이 넘쳐나면서 선주가 인도를 받기까지는 4년이상 걸리게 됐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도크가 이미 가득 찬 상황이어서 수주 시 인도 날짜를 늦춰서 계약하고 있다”면서 "선사도 선박 수요를 장기적으로 고려해 미리 주문했고 인도 시기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미 건조슬롯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일감이 중국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실제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자회사들을 포함해 수주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82조2140억원을 기록했고 한화오션 역시 25조8331억원을 기록해 수주 잔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9월 말 기준 30조2582억원의 수주 잔액을 기록 중이다.◇ 조선3사 슬롯 포화에 인도까지 4년 이상 필요이에 업계는 해외조선소 인수 등을 통해 고질적인 국내 인력난을 타개하고 국내 조선소와의 역할 분담을 통한 사업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해외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특히 특수선 등 방산분야에 진출한 업체의 경우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숙련공을 꾸준히 파견해 생산효율을 올리며 경쟁력을을 확보한 베트남 합작 조선소를 기반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 조선소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인근에 선박엔진 공장 조성에 나서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또 필리핀에 함정 수출을 감안해 현지 수비크 조선소 일부를 대여 또는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 등 총 10척의 함선을 수주해 이들 함선 유지보수를 위한 거점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한화오션도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미국 현지 자회사인 ‘한화오션 미국홀딩컴퍼니’ 설립안을 가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로 조달한 1조4971억원중 약 4200억원을 글로벌 방산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과 함정 MRO(유지·보수) 기업 지분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 같은 행보는 최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북미 함정 수주를 검토하면서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특히 미군의 발주물량은 현지에서 생산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북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조선소 인수가 필요하다. 실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시에 있는 ‘필리조선소’ 인수설도 나왔다.다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해외진출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과거 한국 조선업계는 업황 호황에 발맞춰 중국·필리핀 등 해외에 조선소 투자를 감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노리던 시기가 있었다.옛 대우조선해양의 중국 산둥조선소, STX조선해양의 중국 다롄조선소,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등에 최소 수천억대를 투자했지만 낮은 생산성, 숙련공 부족영향, 현지 노동시장 이해 문제 등이 겹치면서 헐값에 매각하는 등 실패로 귀결됐다.반면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 합작회사로 설립한 현대베트남조선은 수리·개조사업으로 시작해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하며 베트남을 조선업 세계 5위 국가로 성장시키는 등 성공사례로 꼽힌다. 특히 베트남 조선 업의 약 74%를 현대베트남조선이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된 엔지니어 60여명이 상주하면서 생산공정 전반의 품질을 꼴어올린 결과다.◇ 과거 흑역사 발판 라이선스 계약 등 수익성 확보 초점이에 업계에서는 과거의 흑역사를 발판으로 해외 진출 역시 새로운 접근법으로 경쟁력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와 합작 조선소인 IMI를 조성 중인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지분 참여외에도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건조 척당 일정부분의 로열티를 받도록 했다.이는 투자 위험도를 낮추면서도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업계 현대베트남조선처럼 현대미포조선이 공정관리와 설계를 비롯해 신조 선박 물량 배정 등에 참여하는 경우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현재 극심한 인력난으로 인해 외국인근로자 충원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땅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수록 인력난은 더 극심해 질 수밖에 없고 높은 인건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게 돼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해외 진출을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올 3분기까지 1만4359명의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선사들이 당초 원했던 1만4000명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채용 인원 중 85.9%가 외국인 근로자인데다 숙련공이 많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 김종현 기자 | 2023-11-28 16:34

(왼쪽부터 차례로) 박도훈 한국 내셔널트러스트 국장, 김순래 강화도 매화마름 위원장, 최석병 아시아나항공 ESG경영팀장. [사진=아시아나항공][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친환경 토양개량제 바이오차(Biochar) 지원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온실가스 감축 행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강화도 매화마름군락지 내 토질 개선 및 쌀 품질 향상을 위해 2500㎏의 바이오차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약 4500㎏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생물자원)와 숯(Charcoal)의 합성어다. 목재, 왕겨,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의 바이오매스를 350도 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물질이다. 토양에 활용 시 약 100년간 탄소저장이 가능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뛰어나고, 토양 개선으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강화도 매화마름군락지는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를 보호하는 ‘람사르 국제 협약’에 국내 유일하게 지정된 논습지대로, 수중 생태계 순환을 돕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의 서식지이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매화마름군락지 보호 지원 MOU를 체결하고, 올해 1월 매화마름 재배 쌀 1,000kg을 구매하여 임직원에게 판매, 수익금을 군락지 유지 비용으로 기부했다. 이번 바이오차 지원을 통해 매화마름군락지 환경 보전에 이어 탄소저감 행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차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기후 위기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노해리 기자 | 2023-11-28 16:30

왼쪽부터 박수환 박사과정생, 김규리 석사후연구원, 임선희·조완섭·이종호 교수. [사진=동아대학교][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동아대학교는 4단계 BK21 미래환경 생체방어 융합사업단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의 온라인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논문은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 논문을 알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추천 논문으로도 선정됐으며, 연구에는 ▲박수환 박사과정생 ▲김규리 석사후연구원 ▲임선희 암유전체학 연구실 교수 ▲조완섭 나노독성학 연구실 교수 ▲이종호 암대사학 연구실 교수가 참여했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는 환경과학 및 공학 분야 기초와 응용 연구를 다루는 저널로 클래리베이트(Clarivate) 조사 저널 인용 보고서(JCR; Journal Citation Reports)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3.6에 해당하는 국제 학술지다.융합사업단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 제목은 ‘Disruption of phosphofructokinase activity and aerobic glycolysis in human bronchial epithelial cells by atmospheric ultrafine particulate matter (대기 초미세먼지에 의한 인간 기관지 상피세포의 PFK 효소 활성 및 호기성 해당작용의 손상)’다.연구팀은 인간 기관지 상피세포와 생쥐 생체 모델을 이용한 초미세먼지 매개 호흡기 독성 시스템을 구축해 분자생물학적 기전연구를 진행했으며, "초미세먼지가 기관지 상피세포의 ERK 및 AKT에 의해 유도되는 PFK(해당과정 중요 효소) 인산화/활성 및 호기성 해당과정을 억제해 세포 사멸을 통한 호흡기 손상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분자적인 차원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에 규명된 초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손상의 구체적인 분자적 기전은 사회 및 보건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예방과 진단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육부 4단계 BK21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식약처·환경부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며 “연구팀은 앞으로도 생체를 위협하는 다양한 유해 인자에 대한 생물학적 측면에서 실험 모델 구축과 분자생물학적 기전 규명 등 기초연구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국진 기자 | 2023-11-28 16:30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이전과 관련 "광주시, 무안군과 3자협의체가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광주시와 2자회담이라도 추진, 중동순방 후 연내 빠른 시간내에 만나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및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추진 등 현안 관련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광주시장과 협의해 2자 회담 일정을 잡아 먼저 협의하고, 공동으로 무안군을 설득하는 방안도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영록 지사는 간담회에서 "최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측이 무안군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뿐만 아니라 12월 예정된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무안군의 뜻은 아니다"라며 "도정보고는 모든 도민에게 해야 하는 의무이자 도민의 권리로서, 막을 수 없는 것이다. 반드시 무안군에서도 이뤄져야 하고, 그 자리에서 군공항 질의 답변도 피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24일 무안군에 3자 회담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고, 광주시장도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때 했던 ‘군-민간공항 통합시티 조성’ 방침을 최근 다시 얘기하고 있다"라며 "이는 무안군을 비롯한 광주·전남의 더 큰 발전을 위한 것이므로, 이를 위한 3자회담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또한 "사회간접자본은 광역단체 소관사항으로 군공항 문제는 전남에 기피시설이 입지해야 하는 일이지만, 서남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지난 5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라며 "일부 군민이 소음 때문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여느 공항보다 그 피해가 적고, 공항 1·2구역 외 이주 의무 지역이 아닌 3구역까지도 필요하면 이주 계획을 세우겠다. 현재 일부 과장된 소음문제에 대해 객관적 데이트로 정확히 알리는 자리를 빨리 가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무안군에 대한 인센티브와 관련해선 "영산강 강변도로를 남악신도시까지 연결하고, 목포권에서 논의하던 트램도 남악 오룡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MRO산단을 정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고 케이(K)-푸드 융복합산업단지 개발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또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면 산단이 부족한 목포권의 투자수요를 비롯해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한 여러 가지 대단위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록 지사는 또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민과 해당 목포대와 순천대의 뜻을 모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전남지역 의대 신설 계획이 포함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자체 용역 추진 결과에 따라 100명 규모의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목표로, 이날 출범한 범도민추진위와 함께 공감대 확산 및 정부 호소에 주력해 내년 1월 예정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방침이다.김영록 지사는 "범도민추진위에서 범희승 집행위원장이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에서 의료 사각 해소를 위해 레이크헤드 대학과 로렌시안 대학이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역에 필요한 의사를 충당한 사례를 소개했다"라며 "많은 도민과 중앙정부 등에서 공동으로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이는 두 대학 간 합의가 중요한 만큼, 도민과 두 대학의 총의를 모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송덕만 기자 | 2023-11-28 16:25

속초시청.[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최석환 기자] 속초시는 관내 상·하수도 요금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체납요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억87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시는 관내에서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업체에 대해 납입최고서 발송 등 지속적인 체납 독려를 통해 총 체납액 2억3500만 원 중 1억8700만 원(80%)을 징수하고 나머지 체납액 4700만 원도 올해 12월 초까지 납부하기로 약속을 받아냈다.이로써 시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은 2023년 10월 말 현재 총 5억7100만 원이며 금년도 징수율 97.8%, 과년도 징수율 97.2%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시는 매월 5~15일을 체납액 정기 징수기간으로 정하고 향후 매달 고질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체납하는 수용가들에 대해 정수 및 체납처분과 채권확보 등 단계별 징수대책 마련을 통해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로 안정적인 경영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또 시는 소멸시효 만료 등 채권징수가 불가능한 체납분에 대해 정리보류를 통해 체납관리업무에 효율성을 도모하는 한편, 체납요금이 과다할 경우 분할납부를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취약계층 등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 정수처분 유예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뉴스투데이 | 최석환 기자 | 2023-11-28 16:24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국립순천대학교는 28일 지역과 함께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학 실내체육관에서 '2023 SCNU 지산학연 성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국립순천대, 지역과 함께하는 2023 SCNU 지산학연 성과 페스티벌 모습 [사진=국립순천대]순천시, 순천대 산학협력단, 지능형 스마트농업 Grand ICT 연구센터,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창업지원단의 지원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성과 페스티벌은 학내 구성원, 중·고등학생, 지역기업과 지역민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순천대 대표 지산학 협력 행사로, 지난 202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다.28일 개막 행사에는 대학 주요보직자와 학장을 비롯해 매일식품 대표이사와 전라남도, 순천시, 전남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광주기술혁신센터, 광양만권 HRD센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산학 협력을 기념하고 성과물을 둘러보았다.'2023 SCNU 지산학연 성과 페스티벌'은 지산학 협력 성과를 전시하고, 학내 부서와 학과, 지역 산업의 우수한 성과를 알릴 수 있도록 학내외 구성원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9개 부스와 87개 포스터가 전시됐다.행사장에는 △캡스톤디자인, 현장문제해결, 산학공동연구 성과 △창업 시제품 및 동아리 성과물 △학내 사업단센터, 학과, 부서 협력 안내 △대학입시 및 학과 안내 △학생 진로 체험 및 적성검사와 취업상담 △지역기업기관 홍보 △유망기업 투자 상담 등 여러 분야의 협력 성과들이 전시됐다.특히, 가상현실(VR) 및 드론 체험, 체험형 가상강의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해 보고, 메타버스를 이용한 상담을 진행하는 등 교육 분야 혁신 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지역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취업한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라며 "지산학 협력의 거점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우수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뉴스투데이 | 김재홍 기자 | 2023-11-28 16:20

‘2023년 N-Lab. 성과발표회’에서 이영선 부원장이 추진 경과 등 현황을 온․오프라인으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재료연구원][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 28일 경남 창원 소재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2023년 N-Lab.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재료연에서 수행한 N-Lab.(국가연구실) 성과를 발표하고, 소재·부품·장비분야 산학연관 전문가와 의견 공유를 목적으로 이뤄진 이번 성과발표회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정부는 지난 2019년,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핵심품목 수출 규제 방침에 대응하고자,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수립했다. 또, 국가 자립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N-Lab.(국가연구실), N-Facility(국가연구시설), N-Team(국가연구협의체)을 지정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표 연구실과 연구시설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묶은 바 있다. 이는 핵심 품목에 관한 안정적인 연구 수행과 더불어 일본의 수출 규제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목적이다.이번 성과발표회는 이에 따른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산학연관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이다.철강재료연구실은 인공신경망 기반의 고급강 특화 물성 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경제형 고성능 스테인리스강과 증기터빈 로터블레이드용 차세대 내열강, 건축용 고급 특수형강 합금 설계에 적용해 철강소재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견인했다. 기존의 일반적인 상온 인장 물성 예측뿐만 아니라, 경제형 스테인리스강이 필요로 하는 공식 저항성과 저온 충격, 내열강이 필요로 하는 크리프 특성, 특수형강이 필요로 하는 고온 인장 특성 등의 고급강 특화 물성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합금 개발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타이타늄연구실은 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해 900MPa급 미세결정립 순수 타이타늄 소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희유금속을 함유한 고가의 타이타늄 합금과 동등한 수준의 강도와 탄성을 갖는 900MPa급 순수 타이타늄을 산업 현장의 기존 장비를 사용해 양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주항공, 생체의료, 생활용품 분야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알루미늄연구실은 내구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전기차용 알루미늄합금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 외장재의 신뢰성을 높여,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전기차 사고로 인한 중대 재해 방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6000계열 알루미늄합금에 다양한 미량원소를 첨가해 열적 내구성을 높였다. 금속분말연구실은 초경 나노분말 및 고밀도화 소결 기술을 바탕으로 적층형 세라믹콘덴서(MLCC)를 절단할 수 있는 두께 100㎛ 이하의 고경도 고정밀 나이프와 직경 0.1㎜ 이하의 초고압 워터젯 분사 노즐 등의 고경도 공구를 개발했다. 또 고가의 희토류를 30% 이상 줄이는 고가성비 영구자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가 하면, 고특성 연자성 소재를 통해 회전자(영구자석) 및 고정자(연자성)를 개발해, 미래차의 핵심 구동 소재 획득에 성공했다.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국가연구인프라 지정 및 운영 이후,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에 관한 관심과 연구개발 및 지원이 현저하게 높아짐을 몸소 느낀다”라며 “체계적인 운영과 깊이 있는 연구로 우수한 성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유은주 기자 | 2023-11-28 16:16

이해우(왼쪽) 동아대 총장과 뤼찐취엔 중국 징더전도자대학교 총장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중국 징더전도자대학교(총장 뤼찐취엔)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두 대학은 학부생 교류뿐만 아니라 예술·체육 분야를 중점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 유학생 유치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또한 미술 분야 교류 협력을 본격 추진, 공동 국제교류전과 학생 및 교원 공동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로 계획했다.중국의 장시성 징더전(경덕진)에 위치한 징더전도자대학교는 지난 1910년 개교한 국립대학이다.동아대와 중국 징더전도자대학교 관계자들. [사진=동아대학교]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은 “중국 도자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도적 역할을 해 온 명문대학과 협정을 맺게 돼 기쁘다”며 “두 대학 모두에게 도움 되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징더전도자대학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이어 향후 추가로 당영공방을 개설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동아대와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뉴스투데이 | 김국진 기자 | 2023-11-28 16:15

정선지역자활센터 준공식 [사진=정선군][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이 8일 자활사업 활성화와 건강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자활센터 신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최승준 정선군수와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도내 지역자활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준공식은 개회 선언,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컷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했다.정선지역자활센터는 2000년 8월 개관해 현재 16개의 자활사업단과 2개의 자활기업에 9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그동안 시설 협소, 노후화와 사무공간과 사업장 분산 등으로 직원, 참여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이에 군은 국비 등 1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47㎡로 사무실과 교육실, 통합사업장 등 신축 공간을 23년 만에 갖췄다.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지역자활센터의 준공으로 종사자와 자활참여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시설현대화와 통합서비스 제공 거점 공간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활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우정연 기자 | 2023-11-28 16:14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주광덕, 이하 체육회)는 28일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제2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남양주시복지재단(대표이사 심우만)에 전달했다.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연말 맞이 취약계층 위한 후원금 1000만원 기부. [사진=남양주시]이번 후원금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임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향후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손기남 수석부회장은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남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남양주시복지재단 심우만 대표이사는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서 이번 후원이 취약계층에 따스한 햇살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보호종료 아동,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관내 장애 청소년 ․ 청년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뉴스투데이 | 이배윤 기자 | 2023-11-28 16:10

[사진=캠코][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감사 전문성·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감사 인력과 정보 교류 등 감사 업무 전반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사 업무의 전문성과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경윤호 캠코 상임감사와 황성민 한국해양진흥공사 상임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차감사 등 자체감사기구 간 협력채널 확대 △감사정보·사례·기업 등 공유 △관련 공동 행사 진행 등 업무 협조 △합동 워크숍, 공동 교육 실시 △내부통제 지원 우수분야 교류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협약 체결 후 양 기관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캠코의 ESG경영 확산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컨설팅 감사 사례를 공유하고, 내부통제 체계 확립 및 지원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경윤호 캠코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위한 자체감사 및 내부통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감사 업무 교류를 통해 감사 전문성을 높여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올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에스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감사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폭넓은 분야에서 감사 업무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 염보라 기자 | 2023-11-28 16:10

시범운행하는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인천·울산시 등 10곳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전국 17개 시·도에 걸친 34곳으로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로써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전국 확대 등 ‘모빌리티 혁신로드맵’ 목표를 조기 달성하게 됐다.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15곳(신규 10곳, 변경 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고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다.신규 시범운행지구는 경기도 안양, 인천 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울산, 대구 동성로, 경북 경주, 경남 사천, 전남 해남 등 10곳이며,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지구는 경기도 판교, 강원도 강릉, 경북도청, 제주, 충청권 등 5곳이다.한편 지난해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서울상암은 DMC역~난지한강공원 등 주요지역에 수요응답 노선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조례 등 제도적 기반도 갖춰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ㅇ 그 외 B등급은 광주, 서울(청계천), 제주, 경기(판교) 4곳, C등급은 충북·세종, 대구 2곳, D등급은 강원(강릉) 1곳, E등급은 서울(강남), 세종, 전북(군산), 경기(시흥), 전남(순천), 강원(원주) 6곳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공동위원장)은 “자율주행 실증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더욱 활발한 실증과 기술개발이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관련 지자체, 기업의 역량 성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리빙랩 등 실증사업 확대정책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 노해리 기자 | 2023-11-28 16:10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bhc치킨이 올 하반기에 말레이시아 4~6호점을 연이어 출점하며 빠른 확장세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hc치킨은 지난 9월 15일 말레이시아 반다르 선웨이에 4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10월 7일 IOI Mall 푸총에 5호점을 열었고 11월 11일에는 IOI City Mall에 6호점까지 잇달아 오픈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4호 매장 선웨이점이 위치한 반다르 선웨이는 선웨이 대학이 자리 잡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요 고객층이 될 수 있는 대학생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투고’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5호 매장 푸총점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푸총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아이오아이 몰(IOI Mall) 내 입점했으며, 6호 매장은 푸트라자야의 아이오아이 시티 몰에 자리를 잡았다. 두 곳 모두 말레이시아의 유명 복합 쇼핑센터로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세대가 찾는 곳인 만큼 폭넓은 소비층을 갖춘 곳이다. 여기에 배달 문화가 발달한 지역인 만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새롭게 문을 연 매장들은 깔끔하고 모던한 화이트톤 매장에 bhc치킨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뿌링클과 골드킹, 신제품 마법클 등 bhc치킨의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감안한 특화 메뉴로 뿌링 컬리 프라이, 로제 국물떡볶이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인 동시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며 “이미 앞서 출점한 매장들을 통해 뿌링클을 비롯한 bhc치킨 고유의 맛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현지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규 매장을 통한 bhc치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bhc치킨이 진출한 국가 중에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K푸드와 한국식 치킨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배달 및 테이크아웃을 이용해 다양한 장소에서 외식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아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닭고기 소비량은 세계 최대 수준이며, bhc치킨은 동남아 지역의 식문화를 적극 활용해 지속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 홍콩 직영점인 몽콕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한 bhc치킨은 2022년 말레이시아 몽키아라에 1호 매장을 선보인 후 2호 매장 ‘코타 다만사라점’, 3호 매장 ‘원우타마점’을 운영하며 호평을 받아 왔다. 또한 최근 싱가포르에도 2호점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 김종효 기자 | 2023-11-28 16:08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의 근무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 시행을 위한 공무원·교원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한국노총을 방문(2021년 12월 15일)한 자리에서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무원·교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공무원·교원 타임오프 제도 시행을 약속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는 공약과 국정과제에 반영됐다”면서 “그 결과 작년 8월 4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시행됐고, 같은 해 6월 10일 공무원・교원 타임오프 시행을 위한 공무원·교원노조법 개정에 이어 오늘 시행령까지 개정되면서 올해 12월 1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공무원·교원의 근무시간 면제는 국민의 세금을 통해 운영되는 것인 만큼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사용 인원과 보수 총액들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아울러 근무시간 면제의 한도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충분한 사회적 대화와 국민 의견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이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노사법치의 토대 하에서 합리적이고 건전한 노동운동이 보장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뉴스투데이 | 안중열 기자 | 2023-11-28 16:06

카카오 이모티콘 12주년 참고이미지. [사진=카카오][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카카오의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12년간 누적발신이 2600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12주년을 기념해 지난 12년간 이모티콘이 만든 다양한 기록들과 올해를 빛낸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지난 12년간 출시된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60만 개로 누적 발신량은 2600억 건을 돌파했다. 2023년 기준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와 누적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각 3000만, 2900만으로 분석됐다. 2021년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의 구독자 수도 200만명을 넘어섰다. 정기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는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개별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키워드에 따른 자동 추천을 통해 손쉬운 이용과 풍성한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 이모티콘은 현재 약 6만7000개의 매칭 텍스트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감정과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인 ‘네’를 표현하는 이모티콘도 ‘네’, ‘넹’, ‘넵’ 등 무려 9000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2023 이모티콘 어워드’를 통해 올 한해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이모티콘들도 소개했다. 이모티콘 어워드는 연말 시상식처럼 주제별로 올해를 빛낸 이모티콘 9종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30~40대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은 ‘직장인 공감상’에는 ‘오늘의 짤’이 선정됐으며,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하며 한 해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은 ‘꾸준히 선전했상’에는 ‘찌그렁 오리’가, 커플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사랑받았던 ‘베스트 커플상’에는 ‘곰돌찡이랑 토끼찡’이 선정됐다. 출시 직후보다 그 이후 외부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가 급상승했던 ‘차트 역주행상’에는 ‘수키도키네 친구들’, 이모티콘 외에도 굿즈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기 굿즈상’에는 ‘틴틴팅클’이 선정됐으며, 22년 신규 출시 이모티콘 중 투표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무뇽이·트왈덕·귀염뽀짝 곰됴리’도 인기 이모티콘으로 공개됐다.  

이뉴스투데이 | 유은주 기자 | 2023-11-28 16:06